*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211/recent
해야 할 일이 명확하게 생겼으니 이제는 내내 따라다니지 않고도 곧장 목표를 찾는다. 대강 둘러보기에 쓸만한 것이 없었을 뿐, 이곳은 병원이었다. 전투가 벌어지지 않은 장소―싸움이 되지 못해 일방적으로 죽어나간 사람들의 흔적은 있었다―가 과연 하나쯤은 있어서, 침대 시트 하나 정도라면 충분히 찾을 수 있었다. 끄트머리에 피가 흠뻑 배긴 했지만 그중에선 이게 가장 양호한 것이었다.
하얀 시트를 둘둘 말아 들고 온 그가 머리 잃은 시신 앞에 섰다. 어깨 위의 빈 자리부터 하여 누운 몸 위에 천이 덮였다. 이제는 제법 수습이 된 형상에게로 고개가 가만히 기운다. 추모인지, 묵상인지, 전연 무관한 딴생각을 하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를 뒷모습만 그렇게 있었다.
그러던 그의 귓가에 익숙한 듯 모호한 발음이 들려 왔다. 제 이름을 듣고서야 퍼뜩 뒤돈다. 서두르는 발걸음은 가볍고 희읍스름한 뺨에는 부끄러움인지 기쁨인지 모를 혈기가 언뜻 돌았다. 얼굴을 알던 인물의 죽음도, 불길한 흉조도 암운을 드리우지 못했다는 양.
"저,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요. ……어, 다음에도 같이 오자는 건 아니고요, 그. 그냥, 학교에서 보면 잘 부탁 드린다고……."
>>748 우선 선관부터 하자구요, 그 다음에는 삶던지 굽던지 마음대로 하셔도 돼!(승점자판기
으음, 선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기다리면서 상상의 나래를 쪄봤습니다!
아무래도 저주사라는 게 역사가 깊을 수밖에 없어 보이고, 사라기 가문의 역사도 결코 짧지는 않을 거 같잖아요, 저주사 업계에 새로 발을 들인 저주사 뉴비들 입장에서 보면 사라기가 대기업(? 아닐까 싶거든요, 그래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다 보니 폐폐네 사장님은 장사치처럼 저주사 공동체의 관습이나 규율 다 무시하고 가격 경쟁에 나섰을 거 같고,
이게 다른 저주사들 눈에는 탐탁치 않게 보였다, 사라기 가문에도 이와 관련해서 탄원하는 목소리가 전해지던 참이었다,
헐 저도 안 그래도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라기는 고가+깔끔하고 확실한 처리를 전문으로 삼은 대기업 느낌...? 동종업계라 처음부터 좀 주시를 하고 있었을 텐데, 수요층이나 방침 같은 게 크게 겹치지 않는다면 지켜만 보고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관습과 규칙을 어김+본인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이 된다고 판단되는 행보가 보이는 시점에서는 행동에 나설 것 같고... 우선은 경고장이나 심부름꾼을 보내서 경고를 할 텐데 폐폐네 업체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759 아무래도 시라기 가문이 역사가 있다보니 그만 나대라 메세지를 보내는 것도 품위 있게 했을 거 같아요, 저주사의 사교회에 초대한다던지,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을까요, 거기에 사장은 견문 넓히라고 폐폐를 데려갔을 거 같네요, 토우야와 폐폐가 거기서 처음 만났으면 자연스럽겠죠~ 뭐 물론 시라기 가문의 높으신 분이 정중하게 경고하셔도 폐폐네 사장님은 꼰대가 잔소리한다고 대수롭잖게 넘겼을 거 같네요, 사업체가 작두 위에 올랐다는 생각은 조금도 못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