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289> 황량일취몽 4 :: 1001

전야 前夜(戰野) ◆GwEgx7OgQU

2024-05-20 12:20:32 - 2024-05-24 20:14:55

0 전야 前夜(戰野) ◆GwEgx7OgQU (8g5rEMhXa.)

2024-05-20 (모두 수고..) 12:20:32

모든 러너분들의 즐거운 러닝을 위해 이하 룰은 반드시 숙지해주세요.

*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211/recent

288 [모의전] 진호 - 천화 [끝] (qjnfCenBi2)

2024-05-21 (FIRE!) 23:39:51

그렇게 승리한 진호였지만 본인도 끝나자마자 끙끙대며 자리에 주저 앉은 것은 매한가지였다.

"강하네.. 강해..!"

그것이 진호가 남긴 평가였다.

289 천화주 (ifWtUX9y5w)

2024-05-21 (FIRE!) 23:41:06

>>285 미류주... 혐생을 부숴버려야!...

>>288 그래도 상급에게 강하다는 평가를 들었네 천화야! 천화야?

천화:<기절 중. 건들여서 화나게 만들지 마시오>

290 진호주 (qjnfCenBi2)

2024-05-21 (FIRE!) 23:42:12

기억한다니.. 무서워요!

미류주도 힘내세요...

291 진호주 (qjnfCenBi2)

2024-05-21 (FIRE!) 23:45:15

시간이 이렇게 되었으니 그만 들어가서 자볼게요!

292 미류주 (vsZNf0gEKs)

2024-05-21 (FIRE!) 23:45:48

진호주 잘자기~

293 진경 - 미류 (XEzRjWkruM)

2024-05-21 (FIRE!) 23:46:06

>>271

무언가 실수라도 했는지, 그녀는 조금 서운한 기색을 보였다.

"그나마 여기가 그늘져있으니까요. 시간 때우기 좋아서."

이어서 몇 걸음 물러난 그녀는 캐치볼을 하자는 듯이 손에 든 공을 흔들어 보였다. 그녀가 던진 공은 포물선의 궤적으로 굉장히 느리게 날아왔으나, 어느 순간 사라진 공은 묵직한 피격감과 함께 턱하니 손에 쥐여졌다.

"이게 누님의 선술인가요?"

놀란 눈으로 그녀를 올려보는 진경은, 대단하다는 감상과 함께 그녀와 척을 지면 안 되겠다는 직감을 먼저 떠올렸다.

그러고는 다시 적당한 세기로 그녀에게 공을 던져주었다.

294 천화주 (ifWtUX9y5w)

2024-05-21 (FIRE!) 23:47:57

진호주 잘 자!

295 미류 - 진경 (vsZNf0gEKs)

2024-05-21 (FIRE!) 23:49:09

>>293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더운건 더운거니까, 그녀는 옷을 펄럭이며 덥다는걸 어필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선술이냐 묻는 당신의 말에 작게 웃으며 답한다.

"맞아요, 공간 계통의 선술이거든요."

좀 더 잘 쓰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그녀는 그렇게 덧붙이기도 하면서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공간이 일그러지며 공이 허공에서 휘더니 벽에 튕긴후에 그녀의 손으로 돌아온다.

"우리 후배님 선술은 어떤거에요?"

그녀는 이번에는 평범하게 공을 던져주며 물었다.

296 진경주 (XEzRjWkruM)

2024-05-21 (FIRE!) 23:49:31

진호주 잘자용!

297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GeoHbyPQBU)

2024-05-21 (FIRE!) 23:52:56

>>287 @천화주

화권
화권 추가 데미지 유효타 판정 70이상→65이상 / 치명타 판정 90이상→85이상

화각
화각 유효타 판정 70이상 → 65이상

십자화
패널티 15→50 / 다이스 시작을 70 / 95이상시 추가 데미지 30

화탄
70이상 → 55이상 / 화상 딜은 그대로

화사
70이상→60이상 / 6턴 → 4턴 / 화상딜 (20 40)


일단 이렇게 해보구 과하다 싶으면 추후에 다시 조정할게용!! 어떠신가용?? (❁´▽`❁)

298 천화주 (ifWtUX9y5w)

2024-05-21 (FIRE!) 23:53:43

>>297 너무 좋다! 고마워 캡틴!!!!

299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GeoHbyPQBU)

2024-05-21 (FIRE!) 23:55:33

진호주 잘자용!! ❀ ´ ∇ ` )ノ

>>298 ദ്ദി ˉ͈̀꒳ˉ͈́ )✧

300 천화주 (ifWtUX9y5w)

2024-05-21 (FIRE!) 23:57:00

드디어 자기 체력 깎아가며 상급과 붙는 중급 포지션을 잡을 수 있겠다(?)

301 천화주 (ifWtUX9y5w)

2024-05-21 (FIRE!) 23:58:53

사실 처음 디자인을 생각해보면... 초급이 중급 따라잡으려고 체력 미친듯이 깎아먹는 느낌이었지... 밸런스 잡기가 역시 쉽지 않다!

302 천화주 (2Y8/zWQvzE)

2024-05-22 (水) 00:02:14

나도 12시 넘었으니 자야겠다! 모두 좋은 밤 보내!!!!

303 진경 - 미류 (IU./TaPWHY)

2024-05-22 (水) 00:02:58

>>295

진경은 덥다는 듯 옷을 펄럭이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조금 떼어두었다. 자신이 매력적이다는 자각이 없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다 말이다.

"공간 계통이라, 꽤나 두려운 선술이네요."

그녀의 선술에 경외심을 느끼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궤적으로 휘었다가 그녀의 손에 안착하는 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어 던져주는 공을 받고서는 바닥에 놓아둔 봉을 집어 들었다.

"그냥, 이런 거예요."

진경은 손에 든 공을 하늘 높이 던져올린 후, 다시 내려오는 공을 봉으로 힘껏 쳐냈다.

<스윙>

뻑!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날아간 테니스 공은 순식간에 학교 건물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졌다.
공이야 몇 개 더 있었지만, 그는 멋쩍게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무튼, 날도 더운데 시원한 거나 마시러 갈래요?"

304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0:03:24

천화주도 잘자용!!

305 슈랑휘사양주 ◆GwEgx7OgQU (bpnJxPNqvM)

2024-05-22 (水) 00:03:42

천화주 잘자용!!! ❀ ´ ∇ ` )ノ

306 狂龍 (svyQE0gYqE)

2024-05-22 (水) 00:04:52

.
.
.
넓은 집에 혼자만 남았어도, 당장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이 되어도, 사람이란게 알아서 살아가게 되어있더군요.
뭐 마지막 남은 정인지, 집이 넘어가는 일도 없었고, 한동안 먹고 살 수 있을만한 돈도 있었죠.
물론 9살인 아이에게 이런저런 일이 있긴 했지만, 그건 이제 기억도 잘 안나니까 넘어가고..
아무튼, 저는 비어버린 집에서 알아서 적응하고, 또 살아갔습니다.

요리를 못하는 문제도 하다보니 늘었고, 외로움도 살다보니 잊혀지고, 정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동안은 엄마 사진 꺼내두고 혹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매일밤 기다리던것도 일년쯤 지나니 안하게 되더라고요.
어릴때부터 머리는 좋았으니까.

"버려졌구나."

그 말을 입밖으로 내고나선, 상황에 순응했던거 같네요. 그래도 우리집 꽤 잘 살았나봐요, 돈도 이렇게 많고.
............ 뭐, 그렇다고요.

그리고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사실 제 삶은 크게 달라진건 아니었어요.
엄마를 아예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그 전에도 저를 의식하진 않았고, 외로운건 여전했으니까요.
맛 없는 음식을 혼자 해먹고, 학교가 끝나면 쓸쓸하게 방구석에 쳐박혀있고, 교우관계는 여전하고. 네, 똑같았어요.

하지만 말이죠, 조금 달라진것도 있었어요. 날 신경도 쓰지 않던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아예 존재하지 않는거랑은 또 달랐나봐요.
엄마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뭔가.. 그나마 날 억제하고 있던 브레이크가 고장난 느낌일까요.

특히나 제 주변에는 비술사도 많았고, 술사라고 해도 다 저보다 약했답니다. 그야 저는 그 나이에 참으로 짙은 폭력성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비슷 비슷한 애들끼리 싸울때, 망설임 없이 상대를 부수는 사람이 더 유리한건 당연하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중학교 들어가고나서였죠?

'내가 왜 나보다 약한 쓰레기들 눈치를 봐야하지?'

이 생각이 들고나서부턴, 거리낌 없었던거 같아요. 시비가 걸려오면 참지 않았어요.
내가 먼저 누구를 괴롭히진 않았지만, 한번 적대하기 시작하면 누구도 말릴 수 없었죠,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기억이에요.

- 뭐 ■■, 선술도 ■■같은게 왜 깝쳐?

- 응~? 왜 이러실까, 손가락 좀 부러진거 가지고 왜 갑자기 비굴해졌어~?

- 와 진짜 ■■같아, ■■ 웃기다 진짜.

학교에서 문제아 딱지가 붙는건 당연했고, 선생님들조차 포기한게 그때의 저였죠.
흔히 말하는 중2병이라는 걸까요? 하지만 그때는 그게 좋았던거 같아요. 1년쯤 지나고 나니까..
그 누구도 제 눈을 보고 뭐라고 하지 못했고, 다들 알아서 설설 기더라고요. 혼자긴 했어도 이건 고고한거라고 혼자 위로했던가요.

그러니까

"이야~ 짜식 눈 뜨는거 봐라, 한대 치겠다?"
"뭐야, 당신?"

그 때, 수업이 듣기 싫어서 땡땡이치고 있던.. 평범한 그 때. 선생님이 어째서 저한테 다가왔는지.
어째서 갑자기 시비를 걸었는지, 어째서 학생을 손속도 안 두고 두드려 팼는지.

"윽.. 무슨 선생이 이래..."

"그러는 선생님한테 선술까지 쓰는게 뭐라는거야. 이래서 요즘 애들이 문제야 지가 짱인줄 안다니까."

"■■, 학생보다 쎄서 좋겠네..."

"어휴, 말뽄새하고는.. 야, 따라와. 내가 개쩌는 밥 해줄테니까."

"어?"

왜 손수 밥을 차려줬는지, 왜 나같은 애한테 손을 내밀어줬는지.

왜 나를 안아줬는지.

"어렵네요."

지금에 와서도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선생님. 아마 영원히 모를지도 몰라요.
그런 못난 제자니까.. 꽤 오랜만에, 선생님댁 문을 열며 저는 나지막히 말했습니다.

"저 왔어요~"

307 토우야주 (z5OadLyX/s)

2024-05-22 (水) 00:04:54

안 되
겠다
저도 자러갈게요........
모두좋은밤.........

308 미류주 (svyQE0gYqE)

2024-05-22 (水) 00:05:06

토우야주 굿밤~~

309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0:07:56

토우야주 잘자용!

310 미류 - 진경 (svyQE0gYqE)

2024-05-22 (水) 00:08:55

>>303

시선을 떼어두는 당신을 눈치채지도 못한채, 그녀는 그저 맹했다.

"저도 처음엔 이 정도면 최강의 선술 반열에 들 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하고 그랬죠~ 근데 또 아니더라고요."

이 세상에는 강한 사람이 많더라.
그녀는 그렇게 설명하며 어깨를 으쓱였다. 자신이 과연 상급의 벽을 넘을수는 있을까.. 싶기도 했고.

"봉?"

그리고 곧, 당신이 봉을 집어 공을 별로 만들어버리자 오오~ 하면서 날아간 자리를 보는 그녀였다.
그녀의 공간 인지를 쉽게 넘어버린거보면 상당한 속도였을터.

"아 그럼 카페라도 갈까요? 아마 카페 안에는 시원할거 같은데~"

그러나 곧 그녀는 당신에게로 시선을 다시 옮긴뒤, 제안에 꽤 반기는 반응을 보였다.

311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0:09:27

앗 선생님...ㅠㅠㅠ

312 미류주 (svyQE0gYqE)

2024-05-22 (水) 00:10:37

미류 과거사가 그저 괴롭히는 이야기가 아니란걸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쓰는중!

313 진경 - 미류 (IU./TaPWHY)

2024-05-22 (水) 00:18:38

>>310

"우리는 아직 배우는 입장이잖아요. 성장의 끝은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우리도 최강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카페에 가자는 말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오른쪽 어깨에 기다란 봉을 비스듬히 걸친 진경은 그녀의 옆에 나란히 서서 걸었다.

"그런데, 누님은 왜 계속 눈을 감고 있어요? 앞이 보이지 않는 건 아닌 것 같은데."

하며 궁금했던 것을 넌지시 묻는다.

314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0:19:21

>>312 그 말 기억해요! 처음엔 안타까웠지만... 성장하면서 좋은 일도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나보네요!

315 미류 - 진경 (svyQE0gYqE)

2024-05-22 (水) 00:23:58

>>313

"그럴까요~? 저도 어서 강해져서 행성을 반으로 갈라보고 싶네요~"

그녀는 작게 웃으며 자신의 원대한 목표를 말했다.
농담같은 말이었지만, 그녀는 꽤 진심이었다. 한번쯤 해보고 싶었거든..

"아, 눈이요~?"

이 질문도 오랜만이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옆에서 걷고있는 당신을 바라봤다.
사실 꽤 복합적인 이유긴하나, 굳이 다 설명할 필요는 없을거란 생각에 그녀는 자신의 눈가를 짚으며 미소지어보였다.

"수련의 일종이라고 할까.. 제 선술이랑 연관이 있거든요~"

316 진경 - 미류 (IU./TaPWHY)

2024-05-22 (水) 00:34:29

>>315

"아하하. 그래도 지구나 달을 반으로 가르지는 말아 줘요?"

그녀는 농담처럼 말했지만, 그만큼 강해지고 싶다는 진심이 느껴졌다. 감은 눈으로 내려보는 그녀가 자신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 같아, 진경은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했다.

"수련의 일종이었군요."
"눈을 감고도 평범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거, 정말 대단해요."

자신도 그녀가 불편하지 않고, 그녀도 자신을 퍽 편하게 대해준다는 느낌이었기에 조금 장난기가 오르는 진경이었다.
하여 그녀의 얼굴 앞에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만을 펼친 손을 불쑥 내밀어 보인다.

"이거, 몇 개게요?"

317 미류 - 진경 (svyQE0gYqE)

2024-05-22 (水) 00:42:29

>>316

지구를 가르고 싶었던 그녀는 슬픈 표정을 지었다..

"뭐어.. 선술의 영향이죠. 감고있어도 공간을 인식하거든요."

색같은건 모르지만, 흑백 공간이 3D 맵으로 보이는 느낌이라며 그녀는 고민하듯 말을 이었다.
사실 그녀로서도 딱 이거다! 하고 잘 설명하지는 못한다. 좀 감각적인 문제인지라 남에게 공유하기 힘든듯하다.

"응? 두개요."

그러는 와중에 이뤄진 당신의 장난, 그녀는 그것도 모르겠냐는듯이 담담하게 말했다.

"아 그래도, 글자같은건 감고서 읽을 방법이 없긴해요."

독서 불가능.

318 진경 - 미류 (IU./TaPWHY)

2024-05-22 (水) 00:56:15

>>317

"잘은 모르겠지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어렴풋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진경은, 담담하게 두 개라 답하는 그녀의 반응에 장난스레 내밀었던 손을 허리 뒤로 냉큼 감추었다.

"미안해요. 혹시 기분 나빴어요?"

글자를 읽지 못한다는 말에 많이 불편하겠다, 옆에서 도와주고 싶다 같은 생각을 하다 보면 근처 카페에 도착한다.
늦봄인데도 날이 더워서인지 에어컨을 틀어놓은 카페는 공기가 쾌적하고 시원했다.
진경은 한가진 테이블에 그녀가 앉도록 의자를 당겨주었다.

"뭐 마실래요? 주문해 올게요."

319 미류 - 진경 (svyQE0gYqE)

2024-05-22 (水) 01:01:45

>>318

"선술이 발현하고, 눈도 저절로 이렇게 된거라 보통 시야가 기억나지 않거든요 이제는."

그녀는 오히려 남들의 시야라는게 어떤걸지, 잘 모르겠다며 미소지었다.
그리곤 이어진 물음에 무슨 소리냐는듯 머리위에 물음표가 보일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런걸로요? 눈 좀 떠보라며 물을 끼얹던 사람도 있는데요, 뭐~"

그녀는 그런때도 있었지~ 같은 느낌으로 담담하게 말하곤 카페에 들어갔다.

시원함!

그 하나만으로 꽤나 만족하고는 당겨준 의자에 앉아 메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음, 음~ 아메리카노?"

무난하게 선택한 메뉴와 함께, 시간이 흐른다.

/ 음음, 첫 만남이니까 적당히 이쯤에 막레로 받아주세요~ 킵하기엔 쪼끔 애매하기도 하구!
적당히 카페에서 사담하며 에어커 쐬다 헤어진걸루~!

320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1:06:12

>>319 좋아용! 늦은 시간까지 놀아줘서 고마워용~ 미류마망 행동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라 정신을 못차리겠넹ㅠㅎㅎ

321 미류주 (svyQE0gYqE)

2024-05-22 (水) 01:09:48

>>320 치?명?

의외로 미류는 미약하지만 덜렁이 속성이 있다는 사실! 정확히 말하면 온오프의 갭이 큰데, 오프일땐 긴장이 너무 풀려있어서 자주 덜렁거린답니다.

쿠로사키때는 벽에 머리를 박고.
이번엔 테니스공에 맞고.

원래라면 피할 수 있는것들도 평상시의 미류는 좀 맹해져서 맞고다니죵 후후

322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1:12:06

맹한것도 귀여운데 그냥 존재 자체가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당...

323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1:13:59

공 맞혀서 당황하고 미안한 마음이 커서 그랬지 사실 포옹할 때부터 리타이어 하는 게 정상이다고요?

324 미류주 (svyQE0gYqE)

2024-05-22 (水) 01:14:59

치명~~~? 치명적으로 베는건 가능할거 같은데오..

일단 저는 슬슬 잘 준비해야겠네용. 낼도 일해야하다니 슬푸당..

325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1:16:08

낼도 일 힘내시고 굿밤이에용!

326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1:30:45

똑똑~ 저 안 자는데 놀아주실분??

327 토푸주 (pvlNB8.M4U)

2024-05-22 (水) 02:22:59

뿅 oO

328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2:25:34

토푸주 안녕이에용!!

329 토푸주 (pvlNB8.M4U)

2024-05-22 (水) 02:55:51

반갑읍니다 진경주
저는 오늘도 새벽반입입입니다

330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2:57:28

토푸주 놀아드릴까용? 저 아직 잠 안오는데!

331 토푸주 (pvlNB8.M4U)

2024-05-22 (水) 02:58:58

히히 조아용 oO
쉴새 없이 보고서 쓰고.... 5분동안 짬 내서 스킬 구상하고.... 그 모든 과정에 드라마를 보고...... ( •̀ ω •́ )✧

332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3:01:01

아고 여러가지 엄청 하셨네용!! 머 하고 놀아드릴까요!!

333 토푸주 (pvlNB8.M4U)

2024-05-22 (水) 03:03:44

.....선관일상모의전
TMI나 나누고 놀까용 Oo 뿔 달고 어노말리처럼 돌아다니는 토푸를 처음 봤을 때 진경이의 반응이 궁금해요 (´・ω・`)

334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3:09:19

첫인상은 일단 쪼끄매서 귀엽다... 컨셉 코스프레인가? 뿔 만져보고 싶다...? 만져봐도 되냐고 물어볼까? 분명 화내겠지? 어라 근데 연상이라고? 누님이라고 하기엔 너무 애기같은데... 아무튼 귀엽다......

335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3:10:49

모의전이라도 하면 진짜 때리기 힘들 것 같아용... 적이라면 몰라도!

336 토푸주 (pvlNB8.M4U)

2024-05-22 (水) 03:16:37

적이 되고 나면 토푸우도 타구봉법에 신나게 얻어맞고 열여덟 조각으로 나뉘는 거군요.... ( ̄︶ ̄)↗ 후후후 좋아
토푸우는 애꿎은 후배들한테 "야!!! 선배라고 불러라─!!!"라고 부르짖고 다닌다는 느낌인데 정작 누님이라는 소리 들으면 부끄러워서 반응이 어떠할지 볼만하겠어용

337 진경주 (IU./TaPWHY)

2024-05-22 (水) 03:22:17

타구봉법이라니 굉장히 고급스러운 단어네요! 나중에 써먹어야지!
헉 그럼 나중에 꼭 누님이라고 불러봐야겠다!! 부끄러워하는 토푸쟝 반응 너무 보고싶어요!!!

흠 그리고 같은 기숙사에 역할군도 서로 비슷하고 하니까, 능력 테스트? 명목으로 종종 모의전 해봤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내가 이만큼 때려볼 테니까 너가 이만큼 막아보셈~ 하면서용 ㅎㅎㅎ

338 토푸주 (pvlNB8.M4U)

2024-05-22 (水) 03:33:59

타... 타구봉법.... 후후

좋네요!! (❤️´艸`❤️) 귀여운 직속 후배가 생겼다!! 둘 다 공격 받아내는 데 특화되어 있으니까... 탱커 동맹 결성이에요 Oo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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