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26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5.어떤 과학의 적색혈화 :: 1001

레드윙! ◆TMmm6tsoPA

2024-05-19 17:41:44 - 2024-05-21 21:10:51

0 레드윙! ◆TMmm6tsoPA (ZZrb2mGuak)

2024-05-19 (내일 월요일) 17:41:4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193

미라클 송편 이벤트: situplay>1597047193>652

614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1:41:54

님선

615 수경주 (jqx6YaxXoQ)

2024-05-20 (모두 수고..) 21:42:31

출퇴근도 쉽고... 날씨 영향도 심각하게는 안 받을 거고...

수경이가 너무 부러워지는 기분입니다....

616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1:47:48

>>613 그럼 이번 기회에 디저트를...(속닥속닥)

>>^14 와아아아! 귀여워어어어! (쓰담쓰담)

617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1:48:07

밀렷죠?

618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1:49:40

>>616 하지만 어제 칸쵸 두봉지나 냠냠긋 했는걸(흰눈)

>>614 (착석)

619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1:51:13

잼얘
님선
내놔

나는 십덕새기 또 저러네 싶은 그뭔씹 저러는 것도 안 질리나 혼자서 북치고장구치고컾링발언밖에 못하니까

620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1:54:59

으아아아아앙!! 레스 숫자를 잘못봤어!! (울뛰)

621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1:55:40

>>619 뭐지 그 십덕 북치고장구치고 자진모리장단의 컾링 발언 너무 좋은데.
그럼 주제를 정해줘 그럼 없는 썰 긁어볼게

622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1:56:06

캡틴아 어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3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1:58:02

>>621 할로윈 풀어줘
그러면 음기쾌남 현태오 풀어드림

캡틴은 어디가니

624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1:58:05

(다시 돌아옴)

아무튼 약 7개월동안 꾸준히 화력이 유지되는 것도... 다 여러분들 덕이겠지요.
늘 감사 또 감사하고 있어요..흑흑....

625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2:03:06

할미야말로 고맙지
이리 오래 다니며 고스돕.치며.해 피하고.추위피하는.경로당.
찾기.힘들다.참으로.고맙읍니다.

626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04:20

>>623 켁 할로윈....코스튬 생각하기 빡센데(?)
이혜성 코스튬 안할 인상이고 안하기도 할 것 같아서 말이지. 대신 금이한정 트릭오어트릿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

이제 음기쾌남(모순) 현태오 내나

627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05:06

사고뭉치 보듬어주는 곳 얼마읎다. 나야말로 항상 땡큐

628 수경주 (jqx6YaxXoQ)

2024-05-20 (모두 수고..) 22:05:44

할로윈...

이세상에 없는데 목격담이 나와서 진짜 할로윈을 시전하는...(?)
이건 농담이고.

텔레포터니까. 문을 두드렸는데 나가보니 없다.. 같은 것도 괜찮지 않을까..
(혼자만의 아무말)

629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2:11:45

어쩔 수 없군요.
저지먼트 부장의 권한으로 3학년들은 모두 호박 (진짜 그 호박)을 쓰고 돌아다니게 할 수밖에. (어?)

그 와중에...ㅋㅋㅋㅋㅋ 수경아...ㅋㅋㅋㅋㅋ

630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14:40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나봐ㅋㅋㅋㅋㅋㅋㅋ호박이래ㅋㅋㅋㅋㅋㅋㅋ

631 수경주 (jqx6YaxXoQ)

2024-05-20 (모두 수고..) 22:14:49

아 캡틴. 갠이벤 일정.. 6월 6일+그 주 주말(8일, 9일)에 해도 될까요?

그리고 다음주로 넘어갈지 결정하는 건.. 8일 하는 거 보고.. 해도 될까요?

632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2:15:50

>>630 은우:넌 안한다고 할 것 같아서 네 것은 재가 직접 팠어. 그냥 머리에만 쓰면 돼. (내밀기)(싱긋)

>>631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잡도록 할게요!

633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19:22

>>632 혜성:졸업할 때가 되서 그런가....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고 있네. (질 색!)

634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2:20:40

>>626 허이구 참으로 금이바라기여
금바라기 아주 머리에 해바라기 머리띠를 씌워줘야지 아주 어 예쁜 사랑 하라고 코롸

머 별건 아니고 서휘가 소위 말하는

서휘: 자, 네가 암부에 발 들인 이상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건 이렇게 될 거란다. (발치에 널린 신체 퍼즐 맞추기 세트)

충격요법이나 그 비슷한 무기력하고 오요한 저항꺾기 일절 없이 키웠더라면 현태오는 음기쾌남이 됐을 거임... 당장 민우한테도 "……실로, 안타까운 일이에요. 얼마나 저지먼트 일을 뒷전으로 미루고 여자친구 꽁무니나 따라다녔으면 약점으로 잡혔대요……." 같은 기력 없는데 말로 줘패기를 하던 현태오지만 음기쾌남 버전에서는 "어이! 네 깔이 얘기 들어줄 시간 줬어도 우린 없단 말이다. 주절거려봤자 인간들 추한 건 전부 똑같은데 특출나게 추한 새끼 되고 싶으신가? 덤비기나 하시지?" 할 걸...

평소엔 "응? 아하하! 그게 뭐람? 장난이 심한 거 아냐?"

하고 이리저리 유쾌하게 얘기하는데 사랑이나 고백 얘기만 나오면...

"알아? 인간은 전부 추하고 역겨운 거. 그 삿된 감정 하나 때문에 눈이 뒤집혀선 사리분간도 못 하고. 추잡하게 본능과 그 부산물을 찾아 헤매는 꼴이란…. 그런데 나도 인간이라서. 어, 그래. 나도 추하고, 역하고, 번잡스럽지. 그래서 난, 나를 몹시도 싫어해. 그러니까 너 같은 거 사랑해줄 여유도 없고. 나랑 대화했으면 알아챘을거면서 자꾸 그러네. 내가 널 돌아봐줄 리가 없는데." 하고 낄낄 웃을 놈...

그런데 그 기저에 자기혐오가 잔뜩 깔려서, 저 빈정거림이 사실 '나한테 너는 너무 과분해! 그러니까 다가오지 마! 너도 똑같이 추해져!' 같은 방어기제인...

이 새끼도 대가리를 깨버려야만...

635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2:30:09

>>633 은우:부장 명령 안 듣는거야? (빤히)

>>634 ㅋㅋㅋㅋㅋㅋㅋ 안돼요!! 아무도 대가리를 깨면 안돼요!! 8ㅁ8 대가리를 깨도 좋은 것은 그림자 3인방 뿐이에요!

636 수경주 (dbssrzgoHc)

2024-05-20 (모두 수고..) 22:33:59

감사합니다 캡틴..

그럼 저는 오늘 업무를 하러 가니 텀이 길어질지도요...

637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35:38

>>634 자각없는 바라기는 유죄지. 그러니 이혜성 유죄임(급발진) 그래도 후배들의 트릭오어트릿 습격에 대비해서 사탕이나 초콜렛 정도는 한움큼 지니고 다닐거라는 생각을 해보고.

금태양 재질 현태오 신선하다. 프레쉬하군. 마지라잌 옛날 만화책에서 볼법한 쾌남 재질이지만 속내는 음기구렁이가 들어찬 그런(이런발언)
써놓고 너무 발언이 쎘나 싶었지만 님이 풀어준 뒷 문장들 보자마자 쎈 발언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 이거 알아! 옛날 드라마에 나오는 서브남주 재질!!!(아니다) 그래도 자기혐오에 빠져서 사랑? 그딴건 나한테 사치일 뿐이야! 하는 현태오가 한명도 아니고 두명에게 감기는거죠? 압니다.

대가리 깨기전에 좀 더 줘바. 혜우주가 좋아할 썰인데

638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2:35:40

>>635 같이 깨면 안돼...???(도끼 꺼냄)(?)

639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2:36:22

아니 혜우주가 좋아할 썰이래 나 웃겨서 뒤집어짐

640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2:36:39

>>636 수경주 힘내는거야~!!!

641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36:55

>>635 혜성:너 이미 청윤 후배님한테 부장 자리 넘겨줬잖아. 인수인계 안했으니까 아직 부장이라는 소리 하지 말고..(어이없음)

642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2:37:06

>>636 다녀오세요!! 수경주!!

>>638 안돼요!! 8ㅁ8

643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37:30

(모르는 척) 수경주 다녀오고.

644 (레벨4된) 서연주 (TPY357To4k)

2024-05-20 (모두 수고..) 22:38:11

오늘 계속 비몽사몽하네요 월요일은 무서운 것;;;;;

@캡
지원금을 연구소에서 받는다고 전에 새봄주께 알려 주신 거 같은데요, 서연이 상황을 담당 연구원의 부재 때문에 커리큘럼이 진행되지 않아서 지원금이 끊긴 상태로 설정해도 괜찮을까요?

645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39:53

썰 풀면서 느낀 건데 이혜성이 내 생각보다(오너는 금이가 귀여워서 아주 그냥 한입에 넣고 와랄라하고 싶을 만큼이라 주접을 참지만) 금이를 되게 좋아하는 게 보이고 있어...놀랍구나. 그걸 좀 표현해줬으면 좋겠는데.
헛소리 왱알

646 새봄주 (CpwEtuOXOs)

2024-05-20 (모두 수고..) 22:47:21

얏호 갱신>< 다들 안녕안녕~

그리고 장문폭격을 시작해볼까아아앗

647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2:47:50

>>644 그건 이제 서연이가 진짜 자발적으로 완전 불량하게, 진짜 대놓고 배째라 식으로 커리큘럼이나 그 외 연구에 협조하지 않을 때나 일어나는 일이고... 보통은 자동 시스템에 의해서 이체가 되기 때문에 그럴 일은 잘 없긴 해요.
하지만 설정 자체는 자유니까 자유롭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일단 디폴트 값은 저래요!

>>641 은우:무슨 소리야. 아직 안 넘겨줬어! 차기 자리만 발표한거지!
은우:작년의 나도 이 시즌에 부장은 아니었어! (도리도리)

648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2:48:06

안녕하세요! 새봄주!

649 수경주 (JK9wrIc0K2)

2024-05-20 (모두 수고..) 22:48:23

다들 어서오세요.

업무중이지만 폰 짬짬이 볼시간이 나는게 이게루팡이지(?)

650 (레벨4된) 서연주 (TPY357To4k)

2024-05-20 (모두 수고..) 22:50:05

>>647 캡
아하 돈 나오는 건 연구원과는 상관없었군요 >< (다행이야!!!) 답변 감사해요오오오 ^^

/오늘은 일찍 자러갈게요오오 계신분들은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가시는 분들은 편히 쉬세요오오오 ><

651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2:50:35

>>637 ㄹㅇ 유죄 인정 이혜성 세금 2배로 내야 한다 생각함 이 죄많은 밈미야~!!!!(?) 하 트릭오어트릿 대비하냐고... 이런 면모까지 좋아 아직 선배님의 그 상냥한 면모가 남은 듯해... 그런데 요즘 캐해로는 혜성이가 와장창 저지먼트에게서 어떻게든 기 안 빨리려고 대비하는 것 같기도 함🤔 (이러기)

ㅋㅋㅋㅋㅋ아 금태양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섭남재질 좀 공감이 가... but 사치일 뿐이야! 보다 좀 더 음습하고 겁 많은 감정이면 좋겠어...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어딨다고. 이런 거... "음~" 하고 잔망스럽게 눈웃음 지으면서 발바닥 서로 맞붙인 채 앉고 있던 녀석인데 속내는 문드러진 그런 거 있자너 알지...? 막 ptsd나 그런 거에 시달리고 있어서 일부러 더 쾌활하게 활동하는 그런거... 집에서와 밖에서의 표정 다른 그거... 그래서 두 명에게 감겼을 때 집에서 정신 나간 듯이 "말도 안 돼." 이것만 3시간 반복해야 함(?
아~ 그뭔씹 알차다 왱알왱알(?

652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51:12

>>647 혜성:그래서 작년 선배처럼 하겠다는 뜻이야? 세상에.....(이런발언)

온사람들 어서오고.

653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2:52:36

>>650 안녕히 가세요! 서연주!!

>>652 은우:......(동공지진)
은우:그게 그런 말이 아니잖아아아...(기어 들어가는 목소리)

654 신새봄 - 김서연 (CpwEtuOXOs)

2024-05-20 (모두 수고..) 22:52:58

"히히, 네~! ...아! 이제 됐다." 동영상 촬영을 마치자마자, 새봄은 곧장 서연과의 톡방에 토실이의 춤 직캠 영상을 보내고는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음악도 적당한 거 넣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편집하면 그것도 형한테 보내줄게요!"

요즘은 핸드폰으로도 간단한 영상편집이 되는 세상이니 말이지~ 히히. 무슨 노래가 좋을까? 역시 백 레이더스의 Shooting stars가 찰떡일 것 같은데! 그나저나, 엄청 귀엽다. 아무 때나 짜란다 짜란다 하면 또 춤 춰주려나? ...에이, 그래도 리라언니 피조물이라도 안 지친다는 보장은 없으니 관두자. 병연이 쟤는 맨날 녹아있기도 하고 말이지~ 싱글거리면서 토실이를 보던 중, 서연이 룸메 이야기에 걱정스러운 듯한 기색으로 묻는 말에, 새봄은 멋쩍은 듯 헤헤 웃으며 볼을 긁적였다.

"기숙사 벽 쿠키반죽 참말사건 말이죠? 네, 그 뒤로도 좀 이것저것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또 2주동안 쉴 일은 없을 것 같대요! 컨디션도 좋구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히히."
"아무래도 그 때 사고로 공사를 크게 하셔서 좀 조심스러우신가봐요. 그래도 레벨 3 되면 다시 이야기하러 오라셨... 아, 잠깐만. 저 레벨 3이네요?"

깜빡 잊고 있었다! 아이고, 사람이 여유 없이 살면 이렇다니까~. 그러는 사이, 테이블 가득 케이크와 차가 차려져도 음료로 목만 채울 만큼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서로의 애완피조물들도 오갔다. 귀를 쫑긋거리더니 통통한 다리를 움직여 총총 다가오는 얼룩 토끼인형의 앙증맞은 움직임에, 새봄은 무지중에 잔뜩 풀어진 낯으로 해실거리며 토실이의 머리를 조심스레 어루만졌다. 보들보들하다! 똑같이 리라 언니표인데 뭔가 촉감이 달라. 좀더... 토끼털같은 느낌?
한편 병연은 난처한 듯 웃는 서연에게 애교라도 부리듯 까맣고 작은 눈을 깜빡이다 서연이 제 꼬리를 어루만지자, 냉큼서연의 손바닥에 제 꼬리를 맡기고는 테이블 위에 녹아내리듯 엎어졌다. 전자레인지에 너무 오래 돌려 녹아 늘러붙은 흰 떡처럼.

한편, 졸라서 들은 연애담에 대한 보답삼아 꺼낸 솔직한 이야기에 대한 서연이 흐뭇한 듯 행복해보이는 한 미소를 머금기도, 철현의 행복을 비는 듯 두 손을 맞잡기도, 그런 끝에 말 그대로 새빨갛게 익어서는 컵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이켜는 것을 보며 새봄은 참지 못하고 히쭉 웃었다. 히~ 서형 재밌는 반응 보는 요령 알았다. 내가 느끼는 걸 있는 그대로 말해버리면 되는구나! 그럼 평소에 형을 흠모하는 점에 대해서도 말해볼ㄲ...

<clr saddlebrown tan>" ...혹시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어? "<clr>

그렇게 흉계 아닌 흉계를 꾸미던 찰나 고막으로 파고든 서연의 질문에, 새봄은 눈이 휘동그래졌다. 허를 찔렸다, 라는 게 이런 느낌일까? 생각해보면 형들 연애를 주목하게 되는 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짝사랑하고도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깨달음까지 사고가 미칠 즈음, 서연의 사과에 새봄은 히쭉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전혀요! 직전까지도 연애 이야기 하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네, 있어요. 히히. 짝사랑이지만요."
"케이크도 나왔겠다, 먹으면서 들어줘요! 나도 감사히 잘 먹을게요, 히히."

그렇게 권하고, 새봄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포크로 잘라 한입 배어물었다. 부드럽고 진한 고소한 크림 맛, 시럽에 촉촉이 젖어 폭신하고 달달한 시트, 시원한 딸기과육에서 터지는 새콤달콤한 과일 맛에, 요 전까지는 잘 정리하기 어려웠던 머릿속이 차근히 정리가 됐다. 음, 이제 말할 수 있겠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리라 언니의 담당 연구원 선생님이에요."
"원래는 만날 일도 없었던 분인데, 성하제 날에 잠깐 우리 부실에 오셨거든요. 그때 처음 뵀어요. 목격했다! 에 가깝지만요, 히히."
"당시에 좋은 일이 있었던 게 아니고, 리라 언니 프라이버시도 있어서 자세하게 말할 순 없지만..."
"당시 거기 있었던 저지먼트 부원들 여러명이 그 선생님께, 무례한... 솔직히 좀 위협적이다 싶은 말과 행동을 했어요. ...저도 그 상황이 벌어지는 걸 막지 못했고, 벌어진 뒤에도 별 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고요."

저지먼트는,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니었던가. 그런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나도 그 상황에서 잘한 건 없었다. 불의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만히 있었으니까. 이유가 무엇이든.

"그랬는데, 그 선생님은 겁을 먹으시지도, 흥분하시지도 않고, 어른답게, 담담하게 대처하시더라구요. 첫 목격이었는데, 그 모습이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언젠가 꼭, 저런 어른이 되고 싶어졌구요."
"그러다가, 제 원래 담당 연구원 선생님이 장기 휴가를 가시게 되어서, 임시 연구원 선생님을 모셔야 했는데... 딱 생각나는 분이 정인 쌤, 그 선생님인 거예요. 그래서 마침 선생님 계시는 연구소도 가깝고 해서 만나뵙고 부탁을 드렸는데, 수락해주셨어요. 그래서 지금가지 계속 정인 쌤한테 커리큘럼 받고 있는데..."

"커리큘럼 받으면서 간간히 - 많지는 않지만 이야기 하기도 하고, 궁금한 거 여쭤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지내다보니까, 선생님에 대한 제 마음이, ...서형이랑 철형, 진형을 따르는 마음하고 다른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선생님이랑 더 가까워지고 싶고, 프로페셔널하고 멋있는 모습도 좋지만, 제가 농담할 때 어이없어하시고 황당해하시는 모습도 좋아서 더 장난치고 싶어지고, 좀 더 속 깊은 이야기도 하고 싶고... 또, 3년 뒤에, 선생님한테 연애하자고 이야기하고 싶어지고."

"가능성이 엄청 낮다고 생각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3년동안 잘 보인 다음에 고백해보라고 철형이 조언해줘서, 원래 계획은 졸업할 때까지 공과 사 잘 지키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지내다가 성인이 되면 고백하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러다가 고민이 생겼어요. 제가 딴에는 커리큘럼 중에는 커리큘럼에만 집중하고, 커리큘럼 중이 아닐 땐 쌤이 좋다는 걸 적절하게만 표현하고, 그러면서 지내려고 했는데... 제가 했던 행동들을 돌아보니까 티가 줄줄 나는 거예요. 제 마음이 티가 다 났다면, 정인 쌤도 담당 학생이 당신께 유다른 감정을 품은 것에 대해서 난처하실 수 있고. 그런데 지금 고백하면 더 난처하시진 않을까? 싶어서... 좀 오락가락한 상태예요, 헤헤."

...우왓, 잠깐만. 나 엄청 털어놔버렸잖아? 민망하면서도 열쩍은 가운데, 후련한 복잡한 마음에, 새봄은 이번엔 티라미수를 포크로 잘라 한 입 머금었다. 이상하게도, 티라미수의 맛이 이전보다 선명하게 느껴졌다. 달고,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혀끝에 맴돌다 사라졌다. 형이 사주니까 더 맛있네요! 라며 화제를 돌려볼 수도 있겠지만, 어쩐지 서연의 생각이 궁금해, 새봄은 가만히 서연의 목소리가 들려오길 기다렸다.

//아이구야 고생했어! 히히 고생은~! 답레도 훈련레스도 볼 때마다 느껴지는 걸 이야기하거나 새봄이 입으로 표현한 거 뿐이라 무지무지 쉬웠어>< 그나저나 나도 서연주가 포인트로 둔 거 딱 짚었구나! 왕뿌듯하다>< 그리고 여기 새봄이 티미 대잔치 나갑니다 우하하하 엄청 길어져버렸는데 길이 부담없이 편한대로 적어주면 고마워><

655 수경주 (49rux5pC1Q)

2024-05-20 (모두 수고..) 22:53:39

안녕히 주무세요 서연주

656 태오주 (Qeeq6YVORM)

2024-05-20 (모두 수고..) 22:53:58

어 나 ㅇㅣ 시간에 졸리다고? 에반데

657 신새봄 - 서형과 합동훈련~>< (CpwEtuOXOs)

2024-05-20 (모두 수고..) 22:54:07

>>0

"자, 해볼까."

모든 훈련생의 커리큘럼이 끝나고 텅 빈 훈련실 안, 새봄은 계란 한 판 - 포장지에서 꺼내 뽀득뽀득 씻은 뒤 김장에나 쓸 만큼 큼지막한 음식용기에 차곡 담긴 - 을 노려보며, 기지개를 켜고 눈을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나름대로의 준비운동을 마치고, 새봄은 훈련실 바닥에 양반다리도 아니고 괜히 가부좌를 틀고 앉아, 천천히 정신을 집중했다. 매서우리만치 뚫어져러 가만히 계란을 응시하던 새봄은, 이내 손을 들어, 손가락을 튕겼다.

딱!

자그마한 소리와 함께, 락앤락은 두가지 식재료로 채워졌다. 반절은 크림처럼 뽀얗고 조밀하게 거품을 올려 흰 뿔이 솟은 머랭으로, 나머지 반절은 샛노랗고 몽글몽글하면서도 뭉친 곳 없이 매끈한 커스터드 크림으로. 그러나 새봄은 인상을 푸는 대신, 눈을 꾹 감으며 한번 더 손가락을 튕겼다.

딱!

제발 성공했기를. 연산을 마치고 기도하듯 속으로 읊조리는 찰나, 훈련실을 매운 바닐라 향에, 색다른 향이 끼어들었다. 달콤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향이었다. 새봄이 천천히 눈을 뜨자, 투명한 음식용기의 벽 너머로, 은은한 아이보리빛을 띤 머랭 시트에 커스터드, 흑설탕과 계피가루 약간으로 맛을 낸 바나나잼이 샌드되어 있고, 쿠키와 견과류를 부숴 만든 크럼블이 솔솔 뿌려진, 큼지막한 파블로바 케이크가 보였다.

"됐다!!"

새봄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깡충 뛰어올랐다. 그런 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서연에게 문자를 보냈다.

[서형 서형~]
[내일 학교 끝나고 부실에서 잠깐 만날 수 있어요?]
[깜짝 퀴즈가 있어요><]
[물론 상품도!]

서연이 새봄의 제안에 응해, 방과 후 부실로 향했다면, 새봄이 소파 앞 테이블에 하얀 가운데 초콜릿 소스와 이런저런 토핑이 뿌려진 케이크 한 조각이 올라 있는 접시 두개와 (부실에 비치된 커피머신에서 뽑은 듯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준비해둔 채 서연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서형 여기예요~!"
"히히, 시간 내줘서 고마워요!"
"그래서 그 퀴즈란 게 뭐냐면요~ 짜잔!"

새봄은 장난스레 케이크를 가리킨 뒤, 잔뜩 기대에 차서는 초롱초롱 빛나는 분홍빛 눈으로 서연을 올려다보며 재잘거렸다.

"이 파블로바 케이크의 과거를 맞춰주세요~ 사이코메트리로요!"
"이 케이크는 총 두번의 변신을 거쳤는데요, 처음에 뭐였고, 이 케이크가 되기 전에는 뭐였는지 맞춰주면 돼요~!"
"상품은... 지금은 비밀이에요!"

//짜잔 합동훈련도 가져왔지롱! 마찬가지로 편하게 아무때나 이어주면 고마워><

658 새봄주 (CpwEtuOXOs)

2024-05-20 (모두 수고..) 22:54:54

후, 이것으로 오훈완!

다들 안녕안녕~! 그리고 서연주는 잘자!><

659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2:59:16

>>651 얼떨결에 세금 납부하게 생긴 이혜성을 드립니다(어이없어하는 이혜성은 덤) 하지만 이혜성이 트립오어트릿에 대비 안하는 그림은 안그려지는 거 인정?
>>와장창 저지먼트에게서 기 안빨리려고 대비<<

ㅋㅋㅋㅋㅋㅋ아 남이 해주는 캐해 존맛탱이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년까지만 해도 상냥한 선배님 마음으로 준비했을텐데 지금은 기 안빨리려고 수틀리면 냅따 뿌려버리고 자리 뜨려는 준비 만만일 느낌이긴 해ㅋㅋㅋㅋㅋㅋㅋㅋ

알지알지. 개떡처럼 말해도 찰떡같이 알지.
햐 그뭔씹썰 너무 맛있어서 야식으로 냠냠굿해버리고 말아~~~ 음 딜리셔스 미슐랭 오너셰프. 친구들 사이에서 방글방글 웃고 있는데 속내는 아; 귀찮; 이러는 느낌의 음기쾌남 현태오 맛있네(아니다)
말도 안된다고 3시간동안 고민했지만 이미 어딜 가든 두명 중 한명과 무조건 마주치고 이벤트 시작되고 호감도 올라가는거지.
라는 제목의 라노벨풍 연시뮬 게임 프롤로그네 이거(헛소리 중)

660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3:00:41

자러가는 사람들은 굿밤

>>653 혜성:그렇지? 그럼 이 호박은....여기다가 이렇게 장식해두는게 더 예쁘다고 생각하지?(부실 한쪽에 호박을 장식해버림)

661 ◆TMmm6tsoPA (SRhCU.tzqM)

2024-05-20 (모두 수고..) 23:03:24

>>656 어서 푹 주무세요! 푹 쉬세요! (토닥토닥)

>>660 이걸로 확실해졌다! 혜성이야말로 어둠의 부장이요. 비선실세다! (어?)

662 수경주 (49rux5pC1Q)

2024-05-20 (모두 수고..) 23:04:33

다들 어서오세요.

663 류애린 - ?? (KSXweB.hNU)

2024-05-20 (모두 수고..) 23:07:31

>>0
"으에에에에..."

며칠간 모니터에만 매달려있던 그녀는 결국 퍼져버렸는지 의자의 등받이에 몸을 의지한 채로 한손을 이마에 가져다대며 늘어졌다.

"어머, 벌써 GG치는 거니?"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말임다? 왠지 활동 다운 활동을 안하니까 찌뿌둥한 느낌이 들어여."
"글쎄... 활동이라면 분명 지금같은 능력활용 훈련 외에도 많잖니?"
"그런 걸로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검다..."

다른 손을 겨우 뻗어 휴대폰을 집어 열어봤던 그녀는 한동안 버튼을 꾹꾹 누르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었을까,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내려놓고선 피식 웃어보였다.

"역시 학생은 학생이라고, 친구들하고 노는게 더 즐거운 거려나~"
"반은 맞고... 반은 모르겠네여."
"그런 것도 50%의 확률인 거니?"
"그렇다기보단..."

열심히 딸깍이던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서 휴대폰만 계속 지켜보았던 그녀가 이내 한숨을 내쉬었을까,

"워리뮴이 부족함다... 암튼 그런 검다..."
[그건 또 뭐래.]
"희귀한 에너지원이에여... 과학적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불쑥 튀어나와 태클을 거는 여학생의 질문에 다시금 몸을 일으키며 대꾸하던 그녀가 다시금 모니터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몇번의 손짓으로 화면에 나열되던 문자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머, 엄밀히 말하자믄 만날 여기에 틀어박혀서 아무도 못만나는건 아니지만... 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여."
[...그거 당 떨어진거 같거든.]
"그-렇슴까? 하긴, 요즘 단거를 잘 안먹긴 했지여?"
"그럼... 최근에 괜찮은 카페 하나를 찾았는데 오늘 스케줄 다 끝나고나면 거기 가보지 않을래? 그쪽도 학생들 여럿이 모여있거나 데이트 장소로도 딱인거 같더라~"
[...늘 생각하는 거지만, 대체 선생님만 아는 카페들이 몇군데나 더 있는지 모르겠거든...]
"어른이 되고나면 자연스레 알게되는 거란다~"
"...딱히 그런걸로 어른이 되고 싶진 않은 기낌임다..."

664 혜성주 (CvSwrokaqk)

2024-05-20 (모두 수고..) 23:07:56

이게 무슨 소리야
이혜성이 비선실세라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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