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제한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점점 촉박해지는 시간 가운데에서 과연 뭘 확인할 수 있을까요? 일단 서연과 철현은 각각 피뢰침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서연은 곧 정보를 읽어냈습니다. 이내 그녀가 읽어내는 이미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늦은 밤 시간. 붉은 머리를 한 사내. 파란머리와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그 사내가 드론을 타고 이 연구소의 위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피뢰침을 부숴버린 후, '수정에 담겨있는 피뢰침'을 옥상에 꽂았습니다. 그리고 이내 그 사내는 어둠 너머로 드론을 타고 사라졌습니다.
시간대가 바뀝니다. 피뢰침 부근에서 스파크가 강하게 모이고 있었습니다. 이내 하늘에서 빛처럼 매서운 번개가 하나가 되어 빠른 속도로 '피뢰침'을 향해서 몰아쳤습니다. 그리고 수정에 닿은 번개는 수정에 모이더니, 엄청난 속도로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마치 에너지가 하나가 되어 단번에 몰아치듯, 정말로 빠르고 눈에도 보이지 않는 속도였습니다. 그야말로 확산되듯, 그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그 이후에 보이는 것은... '소멸'.
그 자체였습니다. 그것을 읽은 서연의 머리에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한편 한양의 제안을 들은 천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일단 그는 헌터에 대해서 부정했습니다.
"아니야. 헌터가 개입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네. 애초에 헌터는... 안티스킬이 아니야. 그리고 이 자료는...대체..."
이어 천호는 한양이 준 자료를 가만히 읽었습니다. 이런 내용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지 그는 팔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이런 일이... 그런 혼잣말을 계속해서 중얼거릴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양을 다시 바라보더니 그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무리하진 말렴. ...일단... 이야기는 해보겠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그것은 허락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말라는 경고와도 같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확률은 매우 낮은 것이 아니었을까요?
한편 수정벽에 도착한 이들 중 청윤과 혜우, 금은 각각 능력, 혹은 발을 이용해서 벽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벽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단단함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단단할 수 있을까요. 특히 혜우는...발 괜찮을까요?
그 와중에 성운은 지하로 들어가는데 성공했습니다. 다행히도 지하에는 딱히 벽이 쳐져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하수로 여기저기에 '피뢰침이 담겨있는 수정'이 설치되어있는 것이 보였을 것입니다. 그 피뢰침에는 스파크가 약하게 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능력자. 리라와 새봄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수정 너머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안은 일직선으로 쭉 들어가는 골목길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안 쪽에 커다란 광장 같은 공간이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건물의 옥상, 그리고 벽 여기저기에 피뢰침이 박혀있는 수정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일단 여기서 보이는 수는 약 10개입니다. 문제는 아직 바깥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안 쪽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거기다가 묘하게 스파크가 튀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안으로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정말로 괜찮은 것이 맞을까요?
돌아가려면 지금 뿐입니다.
한편 태오는 2학구에 있는 가장 높은 건물의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문은 다행히 열려있었습니다. 하지만 묘하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출입금지'라는 표시가 붙어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문쪽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싱긋 웃고 있는 민우의 모습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접근하는 것이 느껴지긴 했는데 말이야. 너였구나." "네가 혼자서 여기에 왔을 것 같진 않고... 이렇게 왔다는 것은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도 왔다는 거겠지?"
"하지만 이미 늦었어." "에어버스터도...참 바보 같단 말이야. ...아니. 그 애가 읽은 대로려나. 솔직히 반신반의였는데 말이지." "...퍼스트클래스의 의무? 머저리 자식."
그 표정은 상당히 여유로운 미소였습니다. 대체 뭘 꾸미는 것일까요? 아니. 애초에 뭐가 반신반의라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