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보이스톡을 켠 이들에겐 세은이의 목소리가 직설적으로 들렸을테고, 보이스톡을 켜지 않은 이들에겐 인첨공의 핸드폰에 설치되어있는 AI가 자동적으로 목소리를 텍스트로 톡 내용으로 띄웠을 것입니다. 어쨌든 보이스톡을 켜도, 안 켜도 결국 세은과 다른 이들이 뭐라고 하는지는 모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보이스톡을 켠 이들에겐 세은의 다급하면서도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려왔을 것입니다.
"오빠...오빠.....지금 오빠....2학구... 어딘진 모르겠지만... 위험한 곳에...." "오빠... 이제 못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외삼촌이... 오빠...지금 일 때문에 자리를 비워서... 늦게 올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표정 어두워서... 이상해서..따져물으니까..." "그러니까...그렇다고 해서..." (해당 메시지는 situplay>1597047152>440의 스포 메시지에 적혀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성을 잃은 목소리였습니다. 이어 톡란에 동영상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그것은 2학구 샤를리아가 찍힌 CCTV 영상이었습니다. 뭔가 상당히 경계태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 보통 진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에 파워슈트 등등. 참으로 많은 방어시스템이 가동한 것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내 하늘에서 빛이 번쩍하더니 건물은 물론이고, 방어시스템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승화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각도상 사람이 죽는 모습이나 직접적으로 끔찍한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내 피뢰침을 속에 담고 있는 수정 같은 것이 데구르르 구르다가 땅바닥에서 깨지는 모습을 담는 것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끝을 맺었습니다.
"..2학구... 연구소..그러니까...그러니까..." "...연구소...공격당하는데... 그러니까... 자세한 것은 모르겠는데....."
"세은아!"
이어 들려오는 목소리는 아마도 봄부터 있었던 이라면 한번은 들었을 세은의 외삼촌. 즉 3학구장의 모습입니다. 이어 보이스톡 너머로 3학구장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혼란을 줘서 미안하구나. 그러니까...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였나?" "일단 이전에도 소개를 한 적은 있지만 세은이의 외삼촌이고 3학구장인 '강천호'라고 하네."
하지만 그의 목소리 역시 상당히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이어 그는 말을 고민하는 듯이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어 한숨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내놓으세요! 내놓아요!! 라는 세은이의 목소리가 작게나마 들렸을 것입니다.
"...하. ...자네들에겐 면목이 없네. 하지만 세은이가 이렇게 말을 했으니... 뭐라도 알리는 것이 좋겠지." "일단 은우는 2학구로 향했네. 방금 세은이가 올린 동영상은... 그러니까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뭘 어디서부터 말해요!! 말리지도 못하고 보내버린 외삼촌은 빠져요!!!"
날카로운 목소리와 함께 퍽 치는 소리와 함께, 다시 세은이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렸습니다.
"...2학구의 친학생 성향 연구소 중 하나가 리버티에 의해서 소멸되었어요! 오빠는...2학구로 갔는데 정확히 어디로 갔는진 몰라요! 그런데 리버티가 다음 공격을 감행..그러니까 동영상에서 찍힌 그 공격을 다시 감행하는 시간이 가까워진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대표이사가 퍼스트클래스는 이번 일에 빠지라고 했는데...오빠가 현장으로 향했다고 해서...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외삼촌도 제대로 위치를 알려주지 않아서..."
"...현장에는 안티스킬 다섯 부대가 향했어. 그러니까... 진정해. 세은아. 너희들도... 미안하구나. 갑자기 세은이가 이런 연락을 보내서...."
그런 목소리가 바로 근처에서 들려왔습니다. 이어 머뭇거리던 듯한 3학구장, 천호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미안하구나... 어른인데... 어떻게 말릴 수가 없었어. ...정말로 미안하구나. ...하지만 은우의 전언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2학구로 오면 안돼. 2학구에 혹시라도 있다면 안전지대로 빨리 들어가라.'라고 말이야."
정말로 면목이 없다는 듯한, 죄책감이 가득한 목소리가 보이스톡에서 울렸습니다.
"외삼촌!!"
"...그러니까 2학구에 있는 이들은 빨리 대피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향하고...너희들도 절대로 2학구로 가지 말렴. 그게... 내 조카의 전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