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15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3.오랜만에 제목 쉬어가기!! :: 1001

◆TMmm6tsoPA

2024-05-16 20:33:28 - 2024-05-18 21:02:55

0 ◆TMmm6tsoPA (iMiFUBSx26)

2024-05-16 (거의 끝나감) 20:33:2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93

677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2:32:27

사실 내일 할수 있는 없나 불확실하다 보니 >>676 밖에 읎다..어흑흑....!

678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2:34:50

>>675 와아아! 맛있게 드세요!!

>>676 ㅋㅋㅋㅋㅋ 만들고 가는 것이 어디인가요! 내년 저지먼트 아이들은 배고프진 않겠네요!

679 혜우주 (FbPEWpNZH.)

2024-05-17 (불탄다..!) 22:35:00

>>673 그럼 다녀온 담에 먹을 수 있게 만들어줘 세은아!

>>675 그거 위장 괜찮겠어...?

680 서연주 (sPVD.JCXgQ)

2024-05-17 (불탄다..!) 22:36:05

>>672 혜우주
아~ 그래도 도수는 맥주가 더 낮을 거 같다는 편견이 있네요^^;;; 양주 대신 맥주 드신 거 잘하신 거 같아요!!!(꾸닥꾸닥)

>>673 캡
어 어어 어어어어@ㅁ@;;;;; 컵케이크는 만들어 주는 게 감사할 일이지 없다고 세은이한테도 만들어 달라고 하진 않을 거예요오오오오오 안 그래도 오빠가 갑자기 자리 비워서 불안할 텐데 ㅠㅠㅠㅠㅠㅠㅠ

>>674 >>676 영희주
+100 버프로 영희주께서 시간 여유를 확보하실 수 있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그런 걸 일부러 준비해 주다니 영희 베이킹 요정이에오오오오!!! 898ㅁ9888

>>675 청윤주
어서오세요오오오오 엽떡을 드시다니 몇 단계인가요? 매운거 잘 드시나요@ㅁ@!?

681 청윤주 (Cwgn6Gkyk2)

2024-05-17 (불탄다..!) 22:38:07

>>679 >>680 2단계 먹고 박살났어서 1단계 시켰어요!

682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2:39:04

>>679 세은:....다..다음 기회에...
세은:가, 갑자기 만들라고 해도 뚝딱 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거든?!
세은:일단 재료부터 최고급으로 준비해야하거든?! (시선회피)

>>680 ㅋㅋㅋㅋㅋㅋ 알고 있어요! 그냥 장난성 드립성 캐입일 뿐이에요!

683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2:39:14

그라고 이번 에피는 분명 전투가 있을거고....

684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2:40:17

아무튼...스토리는 내일 예정대로 진행될 거예요!!
근데 제가 스포를 숨긴 것을 본 이는 없는 모양이군요! 헤헤.
일단은 2주 분량입니다!

685 철현주 (6/LmU7Dr.Y)

2024-05-17 (불탄다..!) 22:42:10

캡틴 2주후에 저 갠 이벤트 해도 될까요?

686 철현주 (6/LmU7Dr.Y)

2024-05-17 (불탄다..!) 22:42:23

아 3주 후겠구나!!

687 혜우주 (FbPEWpNZH.)

2024-05-17 (불탄다..!) 22:43:00

>>680 ㅎㅎㅎ 땡큐댕큐

>>382 세은이 귀여워 (흐뭇)
재료부터 최고급으로 준비한데 세상에
진심 짱귀여운 아기고양이세은쟝

688 서연주 (sPVD.JCXgQ)

2024-05-17 (불탄다..!) 22:44:04

>>681 청윤주
으아아 역시 엽떡은 무섭네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혀 빵꾸 입 안 빵꾸 위장 빵꾸 넘버원;;;

>>682 캡
으아아;;; 세은이가 불안하겠다 생각하니 제가 과민했나 봐요 @ㅁ@;;;;;;;;;; (◀ 세은이랑 일상한 적도 없는 오너)

>>683 영희주
보스(???) 3명이 한꺼번에 나온댔으니 엄청 빡셀 거 같아요 서연이 테이저건이라도 챙겨가야 할지...

/ @캡
딴 얘기지만 서연이 레벨 4까지 (계손실 안 내면) 3일 남았는데, 3렙일 때랑 차이가 많이 날까요?👀👀👀

689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2:44:17

>>686 2주후도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을까요. 스토리는 다음주에 끝나니까요. 어쨌든 6월 1일~2일로 하고 싶다는 건가요?

690 동월주 (9Ukc.pHFRY)

2024-05-17 (불탄다..!) 22:44:36

탱구리탱구리탱탱구리
태오주는 개구리야? (아무말)

691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2:45:31

>>687 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아기고양이는 혜우잖아요!

>>688 정보를 좀 더 많이 확실하게 얻어낼 수가 있죠. 아무래도? 좀 더 원하는 쪽으로 세밀하게 알게 된다던가...

692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2:45:40

어서 오세요! 동월주!

693 철현주 (6/LmU7Dr.Y)

2024-05-17 (불탄다..!) 22:46:38

>>689 넵!

694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2:47:59

그럼 일단 그렇게 잡아둘게요!

695 혜우주 (FbPEWpNZH.)

2024-05-17 (불탄다..!) 22:49:33

>>690 월월주는 펭윙이지! (슬라이딩태클)

>>691 ㅋㅋㅋㅋㅋ 둘 다 아기고양이라고 하자

696 서연주 (sPVD.JCXgQ)

2024-05-17 (불탄다..!) 22:50:49

>>691 캡
헤에에~~ 계수 차이가 얼마 안 나도 확연히 갈리나 보네요 답변 감사해요 ><

>>693 철현주
헐... 6/1~6/2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는 참가가 힘들 거 같아요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697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2:54:47

일단 이번 주 에피의 영희는 웅이 역활이나, 운 좋으면 일어나서 기습 레이저 포 몇방 갈길수도 있겠다.....

그러니까 캡틴은 >>676 묘사해주십쇼!(은근히 얘들 먹이는데 집착하는 영희주)(안그래도 힘든데 맛잇는건 먹어야지...)

698 태오주 (qtu63QmoZo)

2024-05-17 (불탄다..!) 22:57:07

https://ibb.co/0GPgXXy
https://ibb.co/pn1N5hY

!!!현태오 싸가지 없음 주의!!!

699 철현주 (6/LmU7Dr.Y)

2024-05-17 (불탄다..!) 22:57:38

>>694 넵
>>696 아쉽다!!!

700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2:59:23

>>697 ...네? (이해를 못함) 먹는 묘사를 하라는 건가요? 스토리에서?

2번째 짤...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1 태오주 (qtu63QmoZo)

2024-05-17 (불탄다..!) 23:00:08

>>700 내 동생이...
사귄대
말도 안됨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안 키웠다.)

702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3:00:36

>>700 아니요 아니요~ 그냥 영희가 이거 만들었다, 라는 묘사만!

703 서연주 (sPVD.JCXgQ)

2024-05-17 (불탄다..!) 23:00:38

>>699 철현주
저도요;;; 환장해요89898ㅁ989888;;; 무려 선배 갠스인데 그 기간은 현생이 도저히 조정 불가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퍼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04 애린주 (20/icxy3MU)

2024-05-17 (불탄다..!) 23:07:56

아작난적 있던 허리에 다시금 불길한 징조가 느껴질 때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705 혜우주 (FbPEWpNZH.)

2024-05-17 (불탄다..!) 23:09:53

>>6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올린거 둘로 나눠서 이런 대사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오 세모입이 귀엽긴 해 ㅋㅋㅋㅋㅋ

혜우 : 그러는 오빠는 못본새 형부가 둘인데? 설명해보시지?

>>704 오 애린주여... (토닥토닥)

706 수경주 (GjbZHgnyY2)

2024-05-17 (불탄다..!) 23:10:05

>>684 아. 스포를 못찾겠어..

707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3:10:09

>>702 ...어...어어...어어.....어어...(흐릿)(침묵)
아마 평소처럼 느긋한 상황이 아니라서 뭘 먹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스토리가...그래도 넣어달라고 한다면 노력은 해보겠지만요.

708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3:10:43

어서 오세요! 애린주!! 수경주도 어서 오세요!

709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3:10:51

>>702 (대충 영희의 데뷔 에피 때 체리 타르츠 가지고 온걸 생각하시면 편하다)

710 혜우주 (FbPEWpNZH.)

2024-05-17 (불탄다..!) 23:12:47

>>700 캡틴캡틴아
저 스포가 대체 무슨 뜻이니
무슨 뜻이니!!!!!!!!!!!!!!!!!!!!!! (멱살 짤짤)

711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3:13:31

>>707 아, 그럼 취소취소!

712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3:13:31

>>710 아니..>>700의 메시지에 스포가 어디에 있나요!! (동공지진)

713 애린주 (20/icxy3MU)

2024-05-17 (불탄다..!) 23:14:15

캡틴캡틴아... >:3c...

714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3:14:28

결국 영희는 이번 에피에서 이걸 노리는 수밖에 없겠구먼...

715 태오주 (qtu63QmoZo)

2024-05-17 (불탄다..!) 23:14:30

>어쩌면...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어쩌면...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어쩌면...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사람아.

716 태오주 (qtu63QmoZo)

2024-05-17 (불탄다..!) 23:15:19

>>705 현태오 싸가지가 뱜가지

태오: 아……? 아…. (가오나시 됨)
태오: 아...°◇°

717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3:17:34

718 애린주 (20/icxy3MU)

2024-05-17 (불탄다..!) 23:17:45

>>714 영희가 인살어를 구사한다고? (?)

719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3:18:47

>>718 영희: 도-모 애린주=상. 체리체리밤 데스

720 혜우주 (FbPEWpNZH.)

2024-05-17 (불탄다..!) 23:21:06

>>712 편의상 가까운 레스에 앵커를 걸었을 뿐이란다

그러니 이제 설명하시지 (희번득)

>>716 싸가지가 뱜가지 ㅋㅋㅋㅋㅋㅋㅋ

혜우 : 오빠? 왜 말을 못해? 응? 설명 좀 해보라니까? 응? 오빠? 현 태 오 오 빠 야 ? (싱긋)

근데 나중에 혜우도 칠라설표 둘 끼게 될거 같은데
이럼 할말 없어지는거 아닌가

721 애린주 (20/icxy3MU)

2024-05-17 (불탄다..!) 23:25:06

>>719 아... 아니된다...! 하이쿠만은 읊게 하지 말아다오!!! (쥬-금)

722 ◆TMmm6tsoPA (2cadoeXhKU)

2024-05-17 (불탄다..!) 23:30:00

모든 것은 은우만이 아는 사실이며... 은우가 2학구로 간 이유와 관련이 있으며...(옆눈)

723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3:31:25

>>721 하지만 체리체리밤=닌자는 무자비! 체리=밤 짓수로 야린주에게 체리 폭탄을 연속 투척!

"이얏-! 이얏-! 이얏-! 이얏-!"

그 폭탄은 전부 애린주의 입으로 골인! 그리고 폭8한다!

"하이쿠를 읋어라, 애린주!"

와자마에! 달인!

724 류애린 - ?? (20/icxy3MU)

2024-05-17 (불탄다..!) 23:31:31

>>0
"그는 일꾼들의 원기가 필요했어여."
[그런 말 이런데서 하면 무섭다니까 그러네...]
"왜여?"
[진짜로 갈려나가고 있는건 사실이거든. 실험하는 쪽이던, 실험당하는 쪽이던 말야.]
"에엥... 그치만 결국 그게 다 과학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거 아님까?"
[그렇다고 그 노고와 희생이 당연시되어야 하는건 또 아니거든...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실험을 저지르는 연구소는 생각보단 없겠지만...
당장 여길 보면 또 아닌거 같단 말이지.]
"역시 어렵네여, 사람이란거..."
[아니, 너도 사람이거든 일단...]

새로운 훈련과 실험을 위한 준비기간, 열심히 무언가를 입력하다 이따금씩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는 여학생 옆에선 그녀 역시 간간히 모니터를 보면서도 옆에 있는 다른 기계장치들을 매만지거나 고치며 나름대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진짜루다가 평범한 인생을 살게 된다믄 정비공도 나쁘진 않을거 같슴다."
[그것도 여기에선 충분히 특이한 직업이지만... 적어도 해커나 심부름꾼보다는 평범한 직업인건 맞긴 하거든.]
"에이,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잖아여~ 게다가 이런 발전한 도시일 수록 주요설비들의 관리는 중요한거 아니겠슴까?"
[글쎄... 그런 것도 대부분은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기지 않을까 생각하거든?]
"쳇, 학연혈연지연... 참 살아남기 드럽구 치사한 세상임다..."
[그 셋은 물론 +@로 더 가지고 있는 네가 할 말은 아닌거 같거든...]
"ㅔ?"
[가끔은 궁금하거든.
대체 너같은 애가 왜 3학구에 있는 건지.]
"...머, 사람이란게 꼭 계산된 행동만 하고 효율적으로만 움직이덤까?"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평범함을 바란다는건,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모순인거 같거든~]
"인생 무난하게 살믄 재미 읎어여~ 태어난 김에 살기로 했음 롤러코스터 좀 타봐야 하는거 아님까?"
[바로 그게 네가 사서 고생한다는 거거든~]
"과학이란게 애초에 다 그런 검다~ 시행착오가 없는 결과는 오히려 불안한 거져.
...언제 문제점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고,

생기지 않는다 해도 끝없는 의심에 빠질 테니까."

725 애린주 (20/icxy3MU)

2024-05-17 (불탄다..!) 23:32:43

>>723 (폭사)

726 영희주 (zMrj6f1O3M)

2024-05-17 (불탄다..!) 23:37:45

>>715 ...두고온 지갑이 매우 위험한 바이오 생명체 라던가....?

727 신새봄 - 인생은 예측불허(부제: 차이기 위한 고백) (H6k0Mjrf5o)

2024-05-17 (불탄다..!) 23:41:39

>>596 @리라주/밖에서 확인하고 기립박수 칠 뻔했다...... 마음속으로는 천번 쳤다 ㅠㅠㅠ 반응레스 고마워! 그리고 함만 더 부탁할게...!><

그리고 이것만 올리고 자러 가본다아악 다들구빰!
//
>>0
정인 쌤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팅팅 부은 얼굴로 나타난 날 보고도, 망치진 않았지만 평소보단 불안정했던 커리큘럼을 진행하시면서도. 그리고 내 뜬금없는 질문에도. 그저 무심하게 핸드폰을 꺼내 일정을 확인하는 듯 액정을 훑다, 평소처럼 무덤덤하게 말씀하셨다. 나와도 되는 게 아니라 나와야 한다. 그 말에, 이삼연구소에서 터졌던 그것이 또 안구 너머에서 뜨끈하게 북받쳤다. 늦지 말라는 말씀까지 들었을 땐, 유감스럽게도 얼굴이 완전 엉망이 되었을거다.

하지만 고개를 쳐들고 눈을 꾹 감아, 터져나오려던 것을 꾹 눌렀다. 예정에도 없던 어떤 말을 하기 위해서.

그 말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좀 많이 거슬러 올라가야 할 거다. 2학구 임무 이전, 그리고 견분 마시멜로를 제작한 그 언저리...였을 거다. 우리 저지먼트로 말할 것 같으면,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뒷담 듣는 건 기본 옵션이다. 나도 피해갈 순 없었다. 물론 대체로 터무니 없는 내용이다. 급속도의 레벨 성장이 약 빨아서, 라는 거. 개인사에 대한 것일 때도 있고. 가령, 내가 다른 사람의 담당 연구원에게 연심을 품은 것과 같이 말이다. 그게 왜 잘못이지? 그게 싫고 좋고는 정인 쌤이 판단해야 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흘려들을 찰나, 머리를 한대 후려치는 듯한 깨달음이 뒤따랐다.

내 말대로, 내 마음에 대한 좋고 싫음, 지속여부는 정인 쌤의 의사에 따라야 한다. 연예인 덕질하듯 동경하는 거나 멋진 어른에 대한 존경심 정도라면 내가 적당히 선을 지키면 된다. 하지만 연심은 이야기가 다르다. 지금 당장 사귀고 싶은 게 아니지만, 3년 뒤에 정인쌤이 나와 같은 - 혹은 성인인 나를 한번쯤 만나봐도 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사귀고 싶고, 쌤이 그런 마음을 내게 가져주시길 바라니까. 내가 숨긴다고 숨겼지만, 티가 났을 거다. 선을 지킨다고 지키다가도 기회가 왔다 싶으면 끼를... 부리긴 했으니까 말이지. (케이크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화학물질을 봤을 때 정인쌤 뒤로 숨은 거라던가...) 그러니까 은은하게 티가 나는 걸 자각한 이상, 눈가리고 아웅하며 지내는 건 아니다 싶었다. 무엇보다, 철형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 분이 성별이 뭔지는 안 중요해. 그 분이 여자를 좋아하는 게 확실해?"

그래서,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건 그 때부터다. 그런데 사실 오늘 고백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 거 생각할 틈도 없었다! 왜냐면 연구소와 사람이 통째로, 누군가의 손으로 증발했다는 뉴스를 봤으니까. 그런데, 그냥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늦지 말라는 말을 듣자마자. 그래서, 울음을 삼키고, 평소처럼 씩 웃어보인 뒤, 말했다.

"...네!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게 더 있어요."

"...죄송해요."

그렇게 말한 뒤 곧 고개를 숙였다.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된 날. ...성하제 때, 최소 레벨 3이상 부원들이 선생님을 둘러싸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누군가는 선생님을 흉기로 위협하는데도, 나서지 못했어요. 아니, 나서지 않았어요. ...그날, 저지먼트도 스킬아웃과 다를 바 없다고 실망했지만... 저도, 방관자였어요. 명백한 불의를 보고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은."

"그리고, 그런 방관자에서, 조금은 더 나은 사람으로 달라지고 싶어졌어요. 그 날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대처를 보면서요."

"저지먼트도 결국은 법치국가의 국민이라 사람을 죽이면 빨간 줄이 그이지만, 저지먼트에는 한 사람의 죽음은 없던 일로 묻을 수 있는 입지를 가진 사람이 있죠. 그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선생님은 무척 어른답고, 강단있고, 품위있으셨어요. 그 모습에,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고, 선생님을 ...좋아하게 됐어요."

"저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닮고 싶은 어른. 그 이상으로, 선생님을 좋아해요."

"...선생님은, 여자 좋아하세요?"
"앞으로 3년동안, 선생님을 좋아하다가 어른이 되면, 사귀어달라고 고백해도 될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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