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시즌에 나를 처음으로 이곳에 데리고 와서 견학시켜준 사람. 나의 담당으로 사바캔부터 마구로 기념, 그리고 시니어 시즌까지 함께했던 트레이너. 시니어 시즌 겨울에 아무런 말도 없이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situplay>1597046156> situplay>1597046776>
유우가가 멍하니 따라와서 화장실 문 살짝 열고 😾 "화장실이잖아! 떨어져!" 하면 시무룩하게 2미터 뒤에서 화장실 보고 기다리고 있을 거 같아요 멧쨔가 멍다이 유기해서 쭈글개 돼버렸잖아... 책임져줘야돼... 평생 입양하고 키워줄 수밖에 없다구요 이건
멧쨔 집에 돌아왔는데 관리 안 돼서 몬다이 시절 자취방 꼴이라 😿 유우가아 이게 뭐야아 하고 침대 위에 놓여있는 자기 옷 보고 😿😿 하다가 쓰레기통에 있는 머리다발보고 식겁하는 거까지 봤어요
🙀 윳 유우가 이거 뭐야... 😒💦 머리가 많이 길렀는데 정돈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내가 잘랐어... 🙀 이만큼 기른 거야?!
🤔 근데 역시 유우가는 멧쨔랑 한달 정도는 같이 무탈하게 지내야 안심하겠네요 멧쨔는 조용하다가 큰 사고 치는 타입이라...😏 한달 정도는 멧쨔가 뒤척이기만 해도 퍼뜩 깨고 화장실 손 잡고 같이 가겠죠 그러다가 좀 자기 시작하고 나서는 예민했던 것도 많이 가라앉겠지 싶어요 그 전에는 잠도 못 자고 멧쨔가 또 도망칠까 예민해져서 성가신 아저씨일 거 같네요 히히...🫠
유우가가 멍하니 따라와서 화장실 문 살짝 열고 😾 "화장실이잖아! 떨어져!" 하면 시무룩하게 2미터 뒤에서 화장실 보고 기다리고 있을 거 같아요 멧쨔가 멍다이 유기해서 쭈글개 돼버렸잖아... 책임져줘야돼... 평생 입양하고 키워줄 수밖에 없다구요 이건
멧쨔 집에 돌아왔는데 관리 안 돼서 몬다이 시절 자취방 꼴이라 😿 유우가아 이게 뭐야아 하고 침대 위에 놓여있는 자기 옷 보고 😿😿 하다가 쓰레기통에 있는 머리다발보고 식겁하는 거까지 봤어요
🙀 윳 유우가 이거 뭐야... 😒💦 머리가 많이 길렀는데 정돈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내가 잘랐어... 🙀 이만큼 기른 거야?!
🤔 근데 역시 유우가는 멧쨔랑 한달 정도는 같이 무탈하게 지내야 안심하겠네요 멧쨔는 조용하다가 큰 사고 치는 타입이라...😏 한달 정도는 멧쨔가 뒤척이기만 해도 퍼뜩 깨고 화장실 손 잡고 같이 가겠죠 그러다가 좀 자기 시작하고 나서는 예민했던 것도 많이 가라앉겠지 싶어요 그 전에는 잠도 못 자고 멧쨔가 또 도망칠까 예민해져서 성가신 아저씨일 거 같네요 히히...🫠
일단.. 유우가 미용실 보내놓고 집 정리하려고 했는데 유우가가 혼자 절대 안 가려고 해서 미용실 같이 가고😏 집 정리도 같이 하고 그렇게 한바탕 청소하고나서야 좀 쉬겠네요🤭 그렇게 안심 못하는 유우가를 보고 😿마음이 아픈데.. 자꾸 새벽에 뭐가 먹고싶어져서 유우가를 깨우게 되는 멧쨔라던가😏
혼자 지낼땐 갑자기 뭐 먹고 싶어지면 혼자 어떻게든 해먹고 그래서 그데 습관이 돼서 몰래 일어나서 혼자 하려고 하다가 퍼뜩 깬 유우가한테 손목 잡히는거(살살) 상상했어요🤤
🙀 뺘학?! 까...깜짝이야... 🥺 어디가.... 🙀💦 그.. 가 갑자기 뭐 먹고싶어져서...💦
잠 깨서 피곤한 유우가가 눈 게슴츠레 뜨고 손목 꽉 쥐니까 불현듯 악몽 생각 나서 조금 무서워하는 멧쨔를 보고 싶네요 😌 남편이 태교에 안 좋네... 베란다에 매달아버리자 😌
근데 역시 유우가의 근본적인 불안은 그동안 남들이 해주면 좋아하던 거(뒤치다꺼리 해주기, 돌봐주기, 놀아주기) 다 해줬고 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멧쨔는 그게 다 충족된 안정적인 상태에서도 도망쳤던 거 때문이라 😏 이녀석들 진지하게 대화 한 번 해야겠네요... 😿 유우가 나 이제 유우가랑 계속 있을 거야... 😿 그.. 그으... 집 나간 건... 😿 유우가가 애 안 좋아하는 거 같았으니까아... 🤨 ...? 🫠 그게 무슨 소리니 메이사? 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하고 사랑한다고도 하고 츄츄도 하고 괴로워보이는 유우가 꼬옥 껴안아주고 부부가 되자.......😇
근데 그러고 나면 확실히 유우가가 누그러지는 게 멧쨔한테는 보이니까 😏 가끔 해줄 거 같아요 옛날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급발진 극대노 분조장 ON!!!!! 하는 줄 알았지만 같이 오래 지내다보니 멧쨔한테는 보일 거 같죠 막상 유우가 가족들은 몰라주는데 😏 유우가도 멧쨔의 이런저런 부분을 알게 되는 거... 동거의 참맛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이런저런 부분까지 다 알고나서 임신튀해서 따로 떨어져 지내는 동안 둘이 엄청 애달픈 거.... 엄청.. 좋아요....🫠 참을 수 없다... 서로가 서로의 일상에 깊게 녹아들어서 진짜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마다 다 떠오르고 그때마다 보고싶어서 미칠 지경이고 그러면 좋겠어요 으히히...
🫠 학교 점심시간에 멧쨔랑 전화하다가 주변 살피고 인적 드문데 가서 "좋아해." 하는 유우가 봐버렸는데요
히힉... 꼬옥 껴안은 유우가 머리 슥슥 쓰다듬으면서 달래는 멧쨔라니 멧쨔 어느새 어른됐잖아...🥹 이거 완전 룽한데요wwwwww 집에서 😸 안 보이면 전화를 하면 되잖아 유우가~ 😾 그렇게 가자미눈 하지 말구. 태교에 안 좋다고 그 얼굴. 😒 ...💦 알았어... 하고 혼나는 것도 봤어요
유우가가 가자미눈 안 하겠다고 약속하면 츄츄해주는 멧쨔... 이거 진짜 같다... 와...
자화자찬하는 기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히메이가 사랑하고 있단 게 잘 담겨져서 + 그리고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히메이를 박제시켜놓은 과거의 자신에게 칭찬을 잔뜩 했습니다 😌 종종 만화를 그리고는 싶은데... 히메이로 그릴 게 있을까 하는 게 소소한 고민이네요 🤔 워낙 일상으로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으니까요
>>693 꺗 멧쨔주는 엣치치 🫠 하지만 그거 정말 신빙성있는데요... 전 이미 그 상태에서 배방구하는 유우가도 봐버렸다고요
프리지아 만화... 정말 굉장하니까 자화자찬 하셔도 된다구요🤭 정말정말정말 최고인...☺️ 뭔가 준비하신다고 하셨을 때부터 에 뭐지 뭐지 두근두근~😽하던 건 있었지만 이런 대작이었을줄은... 정말 그날의 감동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떠올리기만 해도 뇌가 쇼트날 것 같아요 이히히힉...🙄💕💕💕💕💕💕
저 사실 유우가 과거사는 대략적으로만 잡아뒀었는데요 (앵웨 시절엔 인간한테 무슨 과거가 필요해~ 하고 치웠음) 이제 약간 정비를 했으니 나중에 한번 일상해볼 수도 있겠어요 히히 😏... 미스미랑 담판도 짓고 화해하고 도게자도 박고 둘이 껴안고 부빗거리다가 과거사 듣는 일상도 좋고 독백으로 올려도 괜찮을 거 같고... 하고 싶은 게 정말정말 많네요
저도 하루종일 히메이만 무한 생성하는 인간기계가 되고 싶어요... 🫠 히메이 연성만 해도 통장에 백억 찍혀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이 세상은 정말이지 틀려먹었습니다... 히메이의 진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빈부격차, 지구온난화, 인간성의 박탈이 도래하는 겁니다... 🙄
헉 메슥가키 멧쨔 릴리라니 완전 좋아요wwwwwwwwwwwww 윗층집도 공사 먼지나 소음 때문에 안 들어가고 근처의 호텔에서 장기투숙하고 있는데 멧쨔는 어쩐지 그런 공간 싫어서 자주 동네를 돌아다니는 거라던가 생각하게 되네요 🤔 놀이터에서 심심한 듯이 배회하는 꼬맹이를 좋은 납치해서 수박화채해먹어버려
으히히wwwwwww 친구들하고 놀다가 집에 들어갈 시간이 돼서 빠빠이😸하고 가는데 자기도 모르게 몸에 익은 길로 가서 한참 수리중인 하야나미 쪽으로 가버린 응애멧쨔... 어둡고 엄청 낯선 분위기라 자기도 모르게 우엥😿하고 다시 놀이터 쪽으로 돌아가서 그네타고 있다가 유우가를 만나면 좋겠네요...🤭
🤔 하야나미에서 일하고 돌아오던 유우가가 멧쨔 마주쳐서 너 여기서 뭐하냐? 엄마 아빠는? 하고 물어보다가 두 분이 원래는 메이사 데리러 오는데 그날은 뭔가 일이 생겨서 늦게 온단 걸 듣고 😏 유우가네 집에 데려간다던지요 그리고 윳삐엄마도 만나고 한창 유우가가 집안 골칫덩이였던 시절(한 18~22세 무렵일 거 같아요)을 엿본다던가 그런 거 재밌겠네요 유우가의 과거사도 은근하게 풀 수 있을 거 같아서 저 이거 좋아요...😊 당장이라도 선레 표창을 날리고 싶네요 🫠 일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말이죠..
히키코모리로 있은 지 1년 반, 이제 무릎도 과한 운동만 피하면 안정될 거라고 한다. 그렇게 막 다뤘는데도 어째 걸을 수 있는 게 신기하다. 내심 다리 한 쪽 못 쓸 것까지 생각했었는데, 현대의학 만세야.
그렇게 되었으니 집안의 돈만 축낼 수도 없어, 아버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돕는 따까리를 자처했다는 거죠. 아버지의 아들이고 무릎이 안 좋은 걸 아니 직원분들도 군일만 시켜주고 힘 많이 쓰는 건 피하는 게 보인다. 가급적 앉아서 하도록 배려도 해주고. 그게 마음이 좀 편치 않지만, 그래도 일을 하고 가족에게 도움이 된단 게 기쁜 늦봄이다. 아니, 초여름인가.
오늘도 트럭을 딸딸딸 몰고 가서 물건 놓고 돌아오고, 일당 3천엔을 현금으로 받은데다 아저씨들께 용돈 천엔도 받았다. 그래서 담배나 하나 사들고 갈까 하며 설렁설렁 동네를 거니는데 익숙한 녀석이 보였다. 음... 하야나미네 딸. 왜 이 시간에 저기서 어슬렁대는지는 모를 일이다. 요즘은 해가 늦게 지니 어둡진 않다만, 놀이터에 혼자 남아있는 애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그래서 말을 걸었다.
"너 왜 거기서 궁상이야?"
목장갑을 손에서 빼다가 주머니에 찔러넣고는 다가가는데, 난 몰랐다. 내 몰골이 얼마나 수상한지. 계절에 안 맞는 두터운 후드집업과 덥수룩해서 대충 묶은 머리, 까슬까슬한 턱에 퀭한 얼굴까지. 게다가 내가 하야나미 근처로 갈 땐 늘 마스크를 하고 있었으니 알아보기도 어려울 수밖에. 그러니까 나는 수상하고 시꺼먼, 멋대로 아는 척 하는 아저씨의 꼬라지였단 거다.
텅 빈 놀이터를 혼자 차지한 메이사는 그네에 앉아 있었다. 아이들 여럿이서 떠들며 놀 때는 느껴지지 않던, 바닷바람에 녹슨 그네의 체인이 삐걱거리는 소리에 맞춰 귀가 쫑긋쫑긋 움직인다. 바닥에 발은 닿지 않지만 재주껏 다리를 굽히고 펴면서 천천히 그네를 움직이다가, 말을 걸어오는 쪽으로 귀가 홱 움직인다. 그 뒤를 이어 고개가 천천히 돌아가고, 그렇게 낯선 사람을 마주한 메이사의 얼굴엔 경계심이 가득했다.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온 것이다. 그것도 흔히 낯선 아이를 대할 때의 그것이 아닌, 친숙하게 아는 애라도 대하는 듯한 느낌으로. 하지만 메이사의 기억에는 전혀 없는 사람이어서, 그것이 경계심을 더욱 키우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낯선 사람을 응시하던 메이사는 한쪽 손을 슬그머니, 주머니에 넣었다.
"—말 걸지 마세요."
앳된 목소리로 그렇게 또박또박 말하면서 메이사가 주머니에서 꺼내든 것은— 작은 당근이었다. 아니, 당근 모양의 방범 부저였다. 아래에 대롱대롱 매달린 끈을 당기면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날 것이 분명했다.
"수상한 사람하고 말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남은 손으로 당장이라도 당길 것처럼 끈을 잡고, 당당하게 말한다. 발구르기는 멈췄지만 그네는 아직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투 사이드 업으로 묶은 다소 짧은 머리와 귀가 그네의 움직임에 맞춰 살랑살랑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