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0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2.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1001

◆TMmm6tsoPA

2024-05-14 23:21:46 - 2024-05-16 22:11:42

0 ◆TMmm6tsoPA (0i.aHmLz7k)

2024-05-14 (FIRE!) 23:21:4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57

56 서연 - 철현 (eBozCDFfFg)

2024-05-15 (水) 19:38:29

situplay>1597047057>925

" 오맨들은 안 나쁘다, 부장은 나쁘다 그런 식의 세뇌는 본인도 당하든 말든 상관없었겠네요. 그러면서 목적 달성은 되고... "

서현씨가 선배한테 걸었던 방식과 유사한 원리라는 설명을 들으며 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약았네, 수박 영감. 본인까지 당해도 무방한 암시만 걸어도 원하는 건 충분히 얻는단 건가. 한편으로는 철현이 크리에이터를 찾아가 물었다는 데 눈이 동그래진 서연이었다. 오맨들씨의 능력이 능력이라 여러모로 대비하셨었구나. 막연히 겁만 냈던 나와는 달리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찾기 위해.

그러다 선배가 본인의 머리를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꺼낸 발상의 역전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을 열었다? 부장이나 크리에이터의 공통된 조언과 정반대로? 그런 식으로도 대처할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 근데 듣고 보니, 다른 감정을 차단하는 능력까지는 아니었다는 건 좋은 분석 같다. 나도 세뇌당한 도중에 부장이 해 준 얘기를 떠올려 의심하고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할 수는 있었으니까

" 선배 천잰데요??? 그런 대처가 가능하리라곤 상상도... "

거의 본능적인 감탄을 뱉다 핏기가 싹 가시는 듯했다. 바로 전에 들린 말이 소름끼치고 끔찍해서, 자칫하면 선배가 그런 식으로 사라져 버릴까 봐 겁나서, 선배의 손을 두 손으로 덥석 부여잡으려 했다. 손을 잡도록 내버려두었다면 아마 서연이 떨고 있는 것도 느껴졌을 것이다. 아니라도 서연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 건 알아볼 만했으리라.

" 죄송해요. 그래도... 자살, 같은 말씀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어떤 이유로든 다신 안 듣고 싶은 말이다. 이어지는 말 역시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서연으로서는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 잊기 싫어요. 선배는 그냥 추측이라셨지만 제가 당했던 순간을 되짚어 보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걸요. 서현씨 능력과 상관없이 선배는 선배인 거 확실히 느꼈으니까, 그게 기뻐서라도 잊기 싫어요! "

" 운이었대도 상관없어요. 뭐가 정답일지는 일이 터진 당시엔 알 수 없잖아요. 그저 진, 진... 아 뭐더라? "

이럴 때 딱 정확히 인용하면 엄청 그럴싸하게 말할 수 있을 텐데. 기억이 안 나...;;;;;;

" 그... 저... 왜, 할 수 있는 일 다 하고 결과 기다린다는 말 있잖아요;;;;;; "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암튼 그 말처럼, 결과가 어떻든 일단 할 수 있는 대처를 하신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터를 찾아가시면서까지 대비하신 거잖아요!! "

글귀 하나 못 떠올렸더니 수치사하기 딱 좋은 상황이다. 난 정말 두뇌파는 아니야...;;;; 게다가 선배의 능청까지 더해지니 고개도 못 들겠다. 전 바로 봐도 거꾸로 봐도 흔한 여고생1이라고요, 선배;;;; 속절없이 얼굴을 가리고 만 서연이었다.

" ...그, 그대로 표현해도, 쑥스러울 수 있잖아요. 고백하는 말 같아서... "

예쁘다, 멋지다, 새로 반하겠다, 그런 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게 당연한 거야? 내가 이상한 거야? 묘하게 억울해지는 서연이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