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0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2.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1001

◆TMmm6tsoPA

2024-05-14 23:21:46 - 2024-05-16 22:11:42

0 ◆TMmm6tsoPA (0i.aHmLz7k)

2024-05-14 (FIRE!) 23:21:4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57

339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2:57:39

>>327 그치 아무래도 씁.....
뭔 집이 이래 콩가루<< 차마 웃을 수 없는 격공

340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2:58:04

Q.솔직히 지금 입이 시원시원하죠? 10월달부터 말 못하던 것들이 막막 풀려나가고 있잖아요.
A.7개월간의 묵언 생활이 드디어 80%는 마무리가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나쁨)

341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2:58:23

>>337 너무
많은 일이
터지는거 아닙니까 캡틴 이거 맞아?

342 청윤주 (OFSheDDgu6)

2024-05-15 (水) 22:58:30

어쨌든 저도 자보도록 할게요

343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2:59:11

안녕히 주무세요! 청윤주!

>>341 여러분들. 이제는 솔직히 챕터2 기준의 제로가 나타나도 별로 안 무섭잖아요. (어?)

344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2:59:29

>>343 ???

345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22:59:51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다들 어서오세요.

346 한양주 (L.I1C4hHDk)

2024-05-15 (水) 23:00:14

다들 ㅎㅇㅎㅇ

347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23:00:16

쉬는 분들은 잘자요.

배불러...

348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3:00:17

청윤주 잘자~><

>>343 제로랑 싸워본 적이 없어서 고건 잘 모르겠는걸!
새봄: 걔 세요?

349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3:02:22


결과적으로 리타이어되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똑같지 않나

350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3:03:25

챕터2 첫 진행때 제로가 등장했었을 때 다들 분위기는 아 이걸 어떻게 이겨요!! 라는 분위기가 컸고...실제로도 많이 몰리긴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한양이가 혼자서 제로 시리즈 하나를 1:1로 이기는 수준인걸. (어?)

351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3:07:41

352 철현주 (457enkW8F6)

2024-05-15 (水) 23:09:01

혜우 능력으로 뇌파괴가 복구 안되는 게 아쉽다..

353 서성운: 훈련 레스 (FUp3/FpO3o)

2024-05-15 (水) 23:09:55

>>0

오늘의 순찰을 마치고, 성운은 순찰 일지를 기입했다. 별로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썼다. 빗길에 균형을 잃고 옆으로 쓰러지려는 트럭을 역중력으로 떠받쳐 전복을 막기는 했는데, 딱히, 자신 말고는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 운전사 역시도 트럭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찾았다고 생각할 테고.

인첨공이 조용하다. 폭풍전야인 걸까.

354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3:11:41

>>350 그럼 하냥쓰한테 맡겨놓고 새봄이는 팝콘먹어도 되겠네!(?(가입 9개월만에 버스타는 새봄이

355 금주 (nCSjaXT2fA)

2024-05-15 (水) 23:16:24

>>321 이게 무슨 소리인가 잠이 확 깼어요? 생각을 해봤지만...

흉터 커버업 타투라... 금이야 타투로 가리기보다는 혜우에게 부탁해서 아예 흉터를 지웠으면 하는 마음일 거라.
그러니 혜우에게 부탁하면 안 됩니까? 할거라... 음. 막 말리려고 하진 않을 건데, 그렇다고 반기는 반응도 아닐 거니... 🤔

역시 좋아하진 않을 거 같아요.

356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3:16:44

결론은 아직 챕터3 가야 할 길이 많이 머네요...언젠간 끝나겠죠!

357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23:17:23

카피페. 캐붕과 안맞는건 넘어가주세요...


*짤기반
한양: 인첨공 높으신분의 사고방식을 조사하기 위해 5분의 집에 가서 물어봤는데 놀랍게도 다들 같은 대답을 하더군요.
한양: "경비와 능력대책이 있는데 내 집엔 어떻게 들어온거냐"



나리: 묻고 싶은 게 있어
태오: 사람은... 지금은.. 묻을 때가 아니랍니다...
나리: 물어볼 게 있다고
태오: 지금은 사람을 무는 때가 아니랍니다...



은우: 다들 확인하게 출석이라고 좀 해줄래?
한양: 출석
혜성: 출석
태오: 출석이에요...
태진: 풀석
한양: 태진이는 왜 쓰러지냐



정하: 실수로 연필로 모니터를 그어버렸는데, 타자칠 때 너무 거슬려서 지우개로 지우고 있었거든. 그런데 여로가 지나가다 "정하야~ 타자치다 오타난 건 백스페이스로 지우는 거야~"라며 지나갔어. 열받네.



로운: 점수 레드!
동월: 안색 블루!
금: 시간 옐로..
랑: 눈앞 블랙..인가
리라: 답지 화이트!

로운, 동월, 금, 랑, 리라: 모여서 시험어렵 레인저..
성운, 청윤: 저희 이상한 거 그만하고 공부나 하죠...

358 한양주 (L.I1C4hHDk)

2024-05-15 (水) 23:17:25

>>354

어떤 제빵사의 만행목록

- '키의 재분배'를 주장하는 불법시위 주관(왜곡됨)
- 서한양의 하의를 실종시킴
- 서한양에게 버스 시도

359 태진주 (ohbnBE0M7o)

2024-05-15 (水) 23:17:32

다들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힘이 넘쳐흐르...지는 않고 그냥 흘러빠진 상태입니다
좋은 밤이군요

360 한양주 (L.I1C4hHDk)

2024-05-15 (水) 23:18:09

어서오능겨 태진주

361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23:19:05

어서오세요 태진주.

362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3:20:02

>>355 오케이 확인했다. 이 질문으로 잠 깨면 안되지. 다시 자자 (도담)
금이는....문신을...좋아하지 않는다....(메모 끼적) 이런 면은 금이가 유교걸이구나. 나중에 혜우한테 뇌물 바쳐서 흉터 지워달라고 부탁해야지

363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3:20:49

온 사람들 어서오고

364 서연 - 한양 (eBozCDFfFg)

2024-05-15 (水) 23:25:40

situplay>1597047093>282

" 아... 혹시 단걸 별로 안 좋아하세요? "

아까 내가 먹을 때도 전혀 안 드셨는데. 게다가 지금 엄청 생각 많으신 티가 팍팍 나는데도 안 드시는 거 보면, 당 충전을 즐기시는 거 같진 않다. 한식 좋아하신다고 들은 거 같은데, 너무 단 음식은 별로이신가 보다.

근데 정작 내가 멍하네. 결국 정과(사실은 개성주악이지만 서연이 알 기회가 있을까?)를 하나 더 집어먹는 서연이었다. 어떻게 돌아가는 판인지 더 생각하다간 머리 터지고 말 테니 내 할 일에나 집중할래. 부장한테 지도의 3학구 인근 수색 허가받기. 해체코드가 보관된 장소는 카드키네 뭐네 보안이 많이 걸린 거 같아서 개별적으로 접근하려다간 오히려 트롤이 될 거 같고, 깡통 측 바이오로이드든 사람이든이 그 인근을 오갔는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다음으로 생체 폭탄의 대체 장치는, 생각해 보니 내가 샘플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생각만 해 본 거에 불과해서 지금 말씀드리는 건 오바 같기도 하다. 당장 산적한 문제만으로도 머리 터지실 부부장이고, 그런 이상 해체코드를 사용 이후 퍼클의 통제 문제는 관심 밖이라는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으셨을 듯하니. 이건 보류.

반면에 수경이 문제는... 당장 수경이가 학대당하는 거 자체도 문제인데 이게 현재의 저지먼트에서 해결 가능한지 모르겠고, 다음으론 상정이라는 기관과 로벨이라는 사람이 암부 소속이라는 게 문제다. 암부면 그 깡통네랑 커넥션이 있을 가능성도 0은 아니잖아. 현재 부실에서, 부원들끼리 기밀이 많이 오가고 있는데 수경이를 통해 그 기밀들이 암부로 유출되면 어째? 수경이가 부원이고 학대 피해자인 건 명백하지만... 수경이가 의도하지 않아도 도청 장치를 달고 있는 것도 현실인걸. 어디까지 공개해도 되고 어디부턴 공개해선 안 되는 거지?? 아이고, 골치야............

한편 부부장도 이제는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하신 눈치다. 2학구의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도 신경 쓰이시는 모양이지만 당장 급한 일은 아니라고 판단하신 거 같다. 정말 확실하게 정보가 파악된 일에 집중하실 계획이신가 보다. 역시 수경이 일만 얘기하는 게 낫겠네.

" 말씀대로 급하지 않은 건 나중에 급해졌을 때 다시 보고 드릴게요. 그리고 짐작하신 김수경 부원에 관해서는, 일단 저지먼트 차원에서 로벨과 상정의 학대를 막기 위한 조치가 가능한지와, 다음으로는 현재 저지먼트에서 오가는 기밀 사항을 김수경 부원에게 공개해도 보안 문제가 없을지, 그 두 가지를 여쭙고 싶어요. "


/ 늦어져서 죄송해요 한양주ㅠㅠㅠㅠㅠㅠㅠ 스토리 관련 생각하다 하얗게 불탔는지 한동안 백지상태였어요;;;; 한양주도 잇기 빡세셨던 건 아닐지 걱정되네요...898ㅁ9888 답레는 느긋하게 머리 식히시면서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65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3:26:01


혜우 : 지금 그 정도 뇌물로 이 [파나케이아]의 힘을 써달라는 건가요? 야레야레-

혜성이한테 까불다 금이한테 한대 맞?고 흉터 지워주는 혜우우 망상해버림

366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3:26:54

>>365 금이한테 한대 맞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짤 넘 찰떡 아니냐며

367 동월주 (VJmJHQD0cE)

2024-05-15 (水) 23:26:56

D:

368 한양주 (L.I1C4hHDk)

2024-05-15 (水) 23:27:41

>>365

369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3:27:51

왜 뒤집어져서 왔느뇨

370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3:28:10

>>357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하 대사에 진짜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

>>359 어서 오세요! 태진주!!

>>367 어서 오세요! 동월주!!

371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3:28:19

어서와 태진주!!>< 아, 그거 봤으려나? 진형의 꿀아이디어로 탄생한 멈머응가 마시멜로~☆
situplay>1597047057>180

>>358 한양주
우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 에이 제가 그래도 한과세트도 드렸잖아요 0.<
새봄: 그리고 키큰것들만 높은공기를 누리고 사는건 역시 불공평하니
새봄: 선배 키 주세요 >ㅂ<
새봄: 아니면 위아래가 달콤...(스킬아웃 1초전

372 서연주 (eBozCDFfFg)

2024-05-15 (水) 23:28:35

>>337 캡
그거 어디에 뿌릴지 조사해 보려고 일단 3학구 인근 수색을 부장님께 허락받으려는데 어떠려나요?

373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3:28:55

동월주도 안녕안녕!!><

374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23:29:34

다들 어서오세요

375 서연주 (eBozCDFfFg)

2024-05-15 (水) 23:31:02

생각해 보니 >>364 관련은 수경주께 양해를 구하는 게 먼저였겠네요...

저는 보안 문제가 없는 걸 알지만 서연이는 몰라서 저렇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게자)

376 태진주 (ohbnBE0M7o)

2024-05-15 (水) 23:31:51

>>371
보았답니다... 멈머응가까지 갈거라고는 사실 상상도 못했는데(동공지진)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진게 정말로 저는 뿌듯하군요 후후

그나저나 정말로 '그것'의 사진이 리얼로 올라왔었다니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었다면

[으악 완장 빨리 혐짤 지워]

하고 반응했을지도 모르겠군요
후후 과연 다음엔 무슨 기괴망칙한걸로 간식들이 만들어질지...

그리고 무엇보다... 한명쯤은 모르고 먹을지도 모른다는게 벌써부터 두렵군요

377 금주 (nCSjaXT2fA)

2024-05-15 (水) 23:32:04

>>362 뒷사람이야 🤔 모드이긴 하지만은. 금이의 입장에서는 응.
흉터를 감추려고 한다는 것이 금이에겐 마이너스에요.

>>365 😶 때리진 않아요
노려볼 뿐이야...

378 천 혜우 (zOG4z7D3Us)

2024-05-15 (水) 23:33:10

익숙한 환자복을 입은 그녀가 검사실로 들어왔다.
차가운 스캔 기계에 눕기를 기다려서, 몸 곳곳에 전극을 붙이고 물러섰다.
곧 투명한 돔이 위로 씌워지고, 익숙한 기계음이 들려왔다.

[바디스캔을 시작합니다.]
[안전을 위해 움직임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이제 10여분만 기다리면 그녀의 건강검진이 끝날 터였다.

바깥에서는 건강검진 한 번 하려면 엄청 복잡했다.
해야 할 검사가 수두룩하고, 미리 장을 비우기도 해야 하는 등등.
제대로 된 생활을 인첨공에서 시작한 그녀는
그런 말을 들어도 잘 모르겠다는 표정만 지었다.
그저 하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저 기계에 누웠다가
끝나면 호다닥 튀어나와 도망쳐버리곤 했다.

저게 사람인지, 고양이인지-

[스캔을 종료합니다.]

오늘도 끝나자마자 튀어나가려던 그녀를 내버려두었는데
문 열리는 소리 대신 켁, 하고 붙잡히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자 갈색 머리의 싱글대는 여성-
진이 팔로 그녀의 허리를 낚아챈 것이 보였다.

"검사 끝났니 이쁜아! 그럼 나랑 놀러가자!"
"애 좀 그만 괴롭혀라. 걔가 니 장난감이야?"
"무슨 그런 섭한 소리를! 내가 놀아주는게 얼마나 재밌는데, 그치 이쁜아?!"

진은 낚아챈 그녀를 보고 물었지만
방금 일어난대다 허리를 치인 탓인지
정신 못 차리고 으에에 하는 그녀였다.
그걸 보고 좋대잖아! 라고 외친 진은
그녀를 반쯤 든 채로 데려가버렸다.

"자자 재밌는 거 하러 가자!"
"적당히 놀아. 위험한 짓 하지 말고."

그 뒤에 말을 하긴 했는데, 들리긴 했을까.
모르겠다, 알아서 하겠지.
애도 아니고...

삐리릭!

...어라.
왠 연락이지.



한창 가을이 무르익은 이 시기,
저녁 6시만 지나도 하늘은 어두워졌다.
조금 깊은 골목이나 건물 사이, 굴다리 아래 등등은
어둠을 틈 탄 사람들로 웅성거렸다.

그 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이 흐르는 곳이 있었다.
오래된 건물의 벽에는 그래피티들이 가득하고
차가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거리엔
어쿠스틱 기타 따위를 들고
잔잔히 현을 튕기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오늘도 역시나, 베이스와 간이드럼 2인조 하나가
'get some rest' 라는 그래피티 아래에서 뚱땅거리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두 여성이 가까이 다가갔다.

"야호- 나 왔어!"
"어, 왔냐."

막대사탕을 물고 베이스를 퉁기던 사내가
가죽점퍼 차림의 갈색머리 여성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여성의 옆에는 은색 단발머리에
같은 것으로 보이는 가죽점퍼의 조금 작은 여성이 함께였다.
두 여성은 역시나 같은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얼굴이 반 이상 가려진 상태였다.
베이스남은 그런 둘을 번갈아보고 물었다.

"얘가 걔야?"
"응! 최근에 주운 완전 러키한 루키!"
"니 눈에 띄다니 쟤도 제 명에 못 살 팔자구만."
"히히 그럴지도! 자 인사해! 여긴 내, 음-"
"직장동료라 해."
"음! 직장동료 A씨와 B씨! 이쪽은 어, 루키!"

갈색머리 여성, 진의 소개에 은발 여성, 그녀가 살짝 고개를 숙였다.
베이스남과 드럼남은 그걸로 됐다는 듯이 마주 고개를 끄덕였다.
기타 케이스를 메고 온 진과 달리 그녀는 빈 손이라서
그 때까지도 뭘 해야 할지 몰라 번갈아 보고만 있으니
기타를 꺼내던 진이 대뜸 이어마이크를 꺼냈다.

"오늘 루키의 역할은 보컬이지롱!"

딱 봐도 설명 없이 끌고 온 듯한 반응에
베이스와 드럼은 그럼 그렇지, 라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였다.

잠깐만요 그런 말은 없었잖아요 같은 실랑이가 살짝 오간 뒤
부루퉁하게 부푼 볼에 이어마이크를 붙인 그녀가 있었다.
목적을 달성한 진은 자신의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발을 탁탁 굴렀다.

"자! 신나게 놀아보자고!"
"신난 건 너 뿐이다. 어이. 가사는 거기에 나오니까 보고. 아는 노래 있으면 찍어봐라."

베이스남은 마이크 대신 태블릿을 부착한 스탠드를 가리켰다.
그녀는 태블릿의 화면을 조금 만져보고 한 곡을 골랐다.
그 선곡에 일동은 서로 눈짓을 주고받고 고개를 끄덕였다.
탁, 탁, 탁, 탁, 누군가의 발소리를 매트로놈 삼아
연주가 시작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Y2kSjIV8mY

바람이 불어오는 게 조금
마음을 흔들어서
진지하게 바라보는
네가 그리워...


...한 곡을 무사히 끝내고 나니 두 번째는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두 번째, 세 번째, 연달아 부르고 나서
잠시 보컬 없는 인스트 연주만 있을 때였다.

"어이."

뒤로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그녀에게
베이스남이 미지근한 음료를 내밀었다.
받아서 한 모금 마셔보자, 달큰한 꿀맛이 부드럽게 목을 풀어주었다.
홀짝대는 그녀를 보던 베이스남이
벽에 등을 기대고 서서 말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저 안으로 가려는 애들이 여럿 보인다. 클 만큼 큰 놈들도 있다만,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지. 제각기 고민하고 방황한 끝에 제가 있을 곳은 여기라며 들어가려는 거다. 헌데 그건 아니거든. 저기로 들어가봐야 바깥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 그걸 말로 알려준들 애들이 뭘 알겠나. 그러니 가는 애들 발목이나 좀 잡혀보라고, 가끔 나와서 이러는 거다. 개중에는 그러길 바라는 애들도 있으니까. 계기가 되서 돌아서면 좋고, 아님 말고지."

그런 말을 남겨놓고 베이스남은 자리로 돌아갔다.
그녀는 남은 꿀차를 마시며 조금 더 휴식을 취했다.

이윽고 휴식을 마친 그녀도 자리로 돌아오자
진이 기타를 요란스럽게 튕기며 물었다.

"오, 우리 루키! 목은 다 풀렸을까나?! 다음 곡은 뭘로 할까!"

진의 채근 아닌 채근에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태블릿을 두드렸다.
그렇게 골라진 한 곡에 일동 처음과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못 할 곡을 넣어놓진 않으니 말이지. 준비 됐나?"

베이스남이 그녀에게 물었고, 그녀도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까지 경박하게 웃던 진이 진지하게 현을 퉁기기 시작했다.
거기에 나즈막히 베이스가 깔리고
약간의 가미를 더한 그녀의 목소리가 노래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MBxZTHwIn0

너를 울릴테니까
그러니까 같이는 못 있겠네
너를 울릴테니까 
빨리 잊어버렸으면 좋겠어
인간이니까 말이야 
가끔은 다른 것도 먹고 싶은 걸
너를 울릴테니까 
그래 너를 울릴테니까


잔잔하면서도 점점 템포를 올려가는 노래와 연주에
저 멀리, 어두운 골목을 기웃대던 두 학생이 이쪽을 돌아보았다.
분명 어둠 때문만은 아닌, 그늘진 낯빛을 하고 있던 학생들은
차츰 울리는 노랫소리를 따르듯 조금씩 가까이 다가왔다.

몇만 번의 밤을 보낸대도 얻지 못할 것 같은
사랑해를 늘어놓아 봐
몇만 번의 밤을 보낸대도 얻지 못할 것 같은
최고의 풀코스를 줘


이윽고 노래가 끝나자 학생들은 머뭇거리면서도 작게 박수를 쳐주었다.
그녀는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다가, 선곡용 태블릿을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두 학생은 순간 흠칫, 했지만, 곧 더듬더듬 태블릿을 만졌다.
그리고 곡 하나를 골라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고, 곧 연주는 시작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O6iVF7zkck

때로는 누군가를
모르는 사이에
상처입혀 버리고
잃어버리고 나서야 처음으로
범한 죄를 알았어...


노래가 끝나도 학생들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어두운 골목으로도 들어가지 않고
조금 더, 그 자리에 있었다.

그 날, 어둠이 허리춤에 찰랑일 무렵까지
노랫소리가 너저분한 건물 뒷편을 채웠다.



[새 영상을 업로드 하시겠습니까?]
[▶Yes ▷No]

[업로드 중...]
[영상 업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379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3:34:14


>>368 (츄르니까 먹어주는 중)

>>366 >>3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아... 노려보는게 더 무서워...!

380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3:34:42

>>377 차라리 드러내는 건 괜찮은(읍)
물어보길 잘했네 잘못하면 금이한테 마이너스 이미지가 될 뻔했어(휴) 이혜성이 가끔 핀트 나간 유교걸 무브를 할때 금이가 그거 아니에요 하고 붙잡아줘야할듯

381 서연주 (eBozCDFfFg)

2024-05-15 (水) 23:34:47

>>376 태진주
티미지만 태진주께서 주신 아이디어 덕에 저도 사이코메트리로 마시멜로의 과거사를 확인시키는 걸로 훈련 하루치 때웠어요 ㅋㅋㅋㅋㅋ 감사해요오오오오 ><

382 태진주 (ohbnBE0M7o)

2024-05-15 (水) 23:36:57

저 미운자식 전용 마시멜로의 과거사라니...

Oh, No...

383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3:39:44

>>376 태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봤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땢지나 칼부림이나 욕 대신 쓰러면 그정도는 되어야(?
아유 고오급 아이디어는 납죽 받아 훈련레스로 써야 제맛이지(???) 그나저나 진형 기겁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
(중략)
[헤헤 링크로 처리할걸 그랬네요 아니면]
[(사진 올라온 그대로 강아지똥이랑 마시멜로)]
[강아지똥 명작이죠>< 마시멜로 재료로는 좀 그렇지만 호호호]

후후후 다음 떡 재료도 기대하시라~! 아, Npc 중에서는 다른학교 아이지만 피해자(?)가 나왔지>< 월광고의 민우쿤이라고...(아멘!)

384 성운주 (FUp3/FpO3o)

2024-05-15 (水) 23:40:55

(올라온 노래들 듣는 중......)

385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3:41:18

>>381 >>382 Oh No...222222 눈갱 최고조ㅜㅜ 아니 뇌갱인가(?

386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3:43:47

>>372 혼자서는 안되고 다른 누군가..(적어도 2학년 이상의 멤버)와 함께 조사를 하고 발견해도 바로 행동하지 않고 보고를 하는 쪽으로 한다면 아마 은우도 허락할 것 같네요!
근데 아마 지금 시점에서 뭘 조사하려고 해도 나오는 것은 없을 거예요!

387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3:44:09


단톡방 보고 할말을 잃은 혜우우

>>384 (복복)

388 태진주 (ohbnBE0M7o)

2024-05-15 (水) 23:44:56

서연이의 뇌... 혹은 눈... 어찌되었든 뭐시기에 묵념...

그나저나 혜우우 독백 느낌이 정말 좋군요
뭔가 노래를 들으면서 얕은 심해에 잠기는 기분

얕은 심해가 뭐지 싶지만 뭔가 그런 기분입니다

389 성운주 (FUp3/FpO3o)

2024-05-15 (水) 23:45:07

성운이도 저런 걸 시작해보면... 아니 뜬금없나 🤔🤔🤔🤔🤔🤔 (그러면서도 플레이리스트는 뒤져보고있음.)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