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88 영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서연이 목소리 AI한테 털렸었군요@ㅁ@;;;;;;;;;;;;;;;;; 흔한 고딩 + 편의점 알바 중 한 명인데... 인첨공에서도 개인 정보는 공공재인 거시어써요오오오오오 (머리싸쥠)(호달달)
" 에이, 자살행위라니~ 플레어가 아직 우리의 적이라고 확신이.. 적일 확률이 그래도 더 높긴 한데~ 저는 그래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최대한 힘을 모으고 방법을 찾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
" 그렇게 버티는 거죠. 상대가 너무 강하다고 해서 전의를 잃으면 죽잖아요. 이 선택은 어차피 죽을 예정이라면 어떻게든 좋게 생각해서 방법을 계속 찾는 게 살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
서한양도 서연과 별 다를 바가 없는 입장이다. 당연히 엄청나게 압도적이고 강한 적이다. 결정적으로.. 본인은 은우와 함께 이 조직을 끌어나가는 사람이니깐..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이는 건 어쨋거나 좋은 영향은 절대 없으니깐. 당연히 무섭고 죽을 것 같지. 매번 강적을 상대하러 갈 때마다 긴장되고 떨린단 말이야. 가끔은 결전 전 날에는 없었던 공황도 찾아오면서 혼자서 진정시킬 때도 있어. 근데 어떡해. 못 이겨내면 다 죽고 잃어버리는데. 사건을 해결하러 간다는 기대감으로 두근대는 것도 어느정도 견적이 잡히니깐 그러는 거지.. 그 이상은 사실 무서워서 떨리는 거라고. 별 수 있겠나. 평소에라도 더 웃고 사고도 치면서 그렇게 버텨나가는 거지. 억지로라도 웃어야지.
" 글쎄요.. 위크니스가 워낙에 증오심이 강해서.. 도와줘도 넘어올 확률은 적다고 봐요. 아무리 레드윙이 협조적이어도, 위크니스의 의견을 무시하고 행동할 사람은 아니니깐. 아무래도 둘을 전부 잘 설득해야겠죠. 강선혜 걔도 지금 눈이 어지간히 돌아있는 상태긴 하지만.. "
" 어.. 그 이유는 말이죠. 그거 아닐까요? 리버티가 대국민적으로 위크니스의 진실을 밝혔잖아요.. 지금 이 상태에서 하나를 터뜨리면.. 당연히 높은 분들이 의심을 받고, 실제로 위크니스 시스템을 실행했다는 의심은 더욱 증폭되겠죠? 가뜩이나.. 제가 언론으로 여럿 퍼스트 클래스를 영웅으로 만들었잖아요? 그런 이들을 지금 터뜨리면.. 여튼.. 소프트 파워도 무시할 수 없어요. "
간단하게 말하자면 리버티는 과감하게 여론전을 펼치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큰 이득을 얻은 것이다. 여론이 잠잠해지기 전까지 폭파에서 자유로운 것 말이야. 한양은 이에 더 해서 아예 퍼스트 클래스를 국민영웅으로 만들고 말이야.
" 이왕 해체코드와 샹그릴라, 둘 다 연관이 있으면 좋을 텐데요. 너무 욕심인가? 그런데 경우의 수는 너무 많아요. 허수학구의 장소까지 합하면 얼마야.. 윽.. 세기도 싫다. 여튼 직접 가보고 조사하면서 경우의 수를 줄이는 수 밖에요. "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추리해도 결국은 행동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깐 말이야. 그러다가, 서연이 민우를 붙잡아 두지 그랬냐는 질문에 한양은 이미 생각한 것이 있는 듯, 바로 답했다.
" 웨이버가 섣불리 덤빌 수도 있으니깐요. 물론 우리도 가만히 있지는 않지. 지금 둘이 붙으면요.. 난 누가 이겨도, 이긴 쪽도 상당히 지친 상태라고 봐요. 그런데 기절하거나 지친 웨이버를요.. 그림자가 어부지리로 낚아채면.. 제로식스까지 만들어지는 건 시간문제거든요. 우리가 이겨도, 우리도 엄청 지쳐서 그림자 못 막을 걸요? 그래서 그래요. 사실 나는 리버티랑 바로 전면전으로 붙는 거 싫어해요. 이겨도 피로스의 승리야. 미안할 필요는 없고. "
차라리 리버티의 최대전력이 민우였다면 바로 잡았겠지만.. 웨이버가 끼고 있다는 거에서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 아, 차라리 리버티만 있었다면 바로 싸웠어. 근데 그림자까지 있잖아. 삼파전이라고.. 성급하게 먼저 싸우는 쪽이 먹히게 되어 있는 구조라고 본단 말이야.
" 걔네들 절대 한 패는 아니에요. 서로 목적 자체가 다른데. 사실 그림자와 리버티의 싸움인데, 거기에 우리까지 끼어든 것이나 마찬가지죠. 일단..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리버티는 또 다른 전력을 숨기고 있겠죠.. 에휴.. 우리 제법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
로벨 연구소의 내부 고발 사태는, 고발이 온건파의 지지를 받고 중도파도 저런 것까지 할줄은 몰랐다. 라는 사안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협조를 약속해, 강경파가 수세에 몰리며 소장인 로벨과 측근인 칼리스의 의향발표 같은 것만이 남아 있었을 때. 그들에게 불려갔다가 온 강경파들이 무언가를 전해들었던 것인지. 결국 테러로 그런 참사를 일으킨 뒤, 그들 자신마저도 스러지게 하고 체포된 이들도 그 당사자들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잃어버리는 일들과 중도파의 사법적 거래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 어쩌겠는가. 죄를 물릴 당사자들이 잃어버린 자들이 되어버린 것을.
그러나 이후에 이 건을 조사할 자가 있다면 그 자는.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고발을 최초로 시작한 자는 누구인가? 대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온건파의 일원 중 한명이겠거니 했을 것이다.
"하지만...우리는 후발 주자였지." "당연하지만 온건파는 강경파에게 제일 큰 견제를 받던 처지라. 끼워주지도 않았으니까 증거능력이 많이 부족했어." "중도파는 그들의 일을 당연히 몰랐지." "그래서 우리는 터진 다음에 이러이러했다.. 그러니 증거를 찾아야 한다로 압수수색을 벌였고... 증거능력을 지니게 된 거야." 유실되지 않은 기사를 스크랩해놓은 것을 들어올리며 동백은 한숨쉬었습니다. 스크랩된 것에 부분부분 빈 공간을 노려봅니다. 본래는 붙어 있었어야 하는 것인데.
"그럼.. 누구였던 거죠?" 리태. 그가 묻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누구였던 걸까...?
"글쎄... 하지만 로벨 그녀는 의외로 내부고발을 고깝게 여기지 않았던 건 확실해." "왜..죠?" "그녀가 분노한 지점은 테러로 자료들을 날려먹은 점이었지, 내부고발 따위가 아니었거든." 나는 그녀의 여동생은 아니지만(가끔 그녀를 보고고는 그녀의 여동생이냐고 묻는 이들이 꽤 되긴 했기에 익숙한 질문이다), 그녀를 잘 알아. 라고 동백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서휘는 다리를 꼬며 편하게 의자 등받이에 기댔다. 찬혁은 술잔에 입도 대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데 마레의 연구자산이라 그리 여기십니까?" "오, 말도 안 되는 소리. 연구자산이면 선생이 그토록 집착하는 선지자에게 붙었겠지. 엄밀히 말하면 그건 데 마레가 아니라 ALTER가 만든 완성작이잖아. 안 그래?" "……."
술잔 기울이기 좋은 방, 난색 조명은 따스하니 적당히 어둡고, 가벼운 안주거리와 함께 마련된 술은 방의 온도와 안에 담긴 술의 온도가 상충하는지 병에 이슬이 아롱아롱 맺혀있다. 작은 잔에 담긴 술을 단숨에 털어넣은 서휘는 깔끔한 잔을 내려놓으며 작게 웃었다.
"나는 그게 퍽 재밌어 보였거든." "재밌다고요?" "그래, 선생. 그 상품이 어떻게 왔는지 알아? 제발로 걸어 들어와선 일하게 해달라 했어."
찬혁은 과거를 더듬었다. 하루 종일 책에 빠져선, 말 수도 적고 감정표현도 적은 탓에 저렇게 얌전한 아이 없다며 자신은 그게 걱정이라 몹시도 염려하던 승환과, 지금 종알종알 말문을 튼 서휘의 말은 상반되고 있었다. 찬혁 또한 희야, 혜우, 그것이 모두 같이 다녔으니 어린 시절을 익히 기억하기에 쉬이 믿을 수 없었다.
"스스로의 능력을 저주라 생각할 법한 환경에 있던 것이면 본디 포기하기 마련인데…… 어떻게든 가지고 품겠다는 독기도 그렿고, 그러면서도 제어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것도 즐겁고. 지금도 봐봐, 풀어줬더니 눈치껏 돌아와서는. 안 그래?"
찬혁은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서휘는 끌끌 웃으며 새롭게 잔을 채웠다. 귀히 여기는 이유야 따로 있고 여러 요인이 있지만 저게 아는 건 싫다. 태오는 가치가 크다. 본인은 저주라 생각한다지만, 타인의 연산식을 넘보고 읽어낼 수 있는 점에서 몹시도 위협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하물며 그것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태오는 재채기를 했다.
"괜찮아~?" "네에." "다음부터는 예고하고 재채기 해주라!" "응?" "잘생긴 사람이 재채기 하는 거 찍고 싶거든!"
거짓이라고는 하나 없노라 본능과 능력이 검증하는 순진무구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 세상 참 흉흉하다. 본인은 모르게 제 가치 높이는 행동 보인 태오는 고개를 저었다.
─농담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받고 싶은데, 이 신경 쓸 곳 많은 저주받은 능력 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