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한양은 자신의 책상 위에 올려진 흰 접시를 서연 앞으로 밀며 말했다. 접시 위에는 5~6개의 개성주악이라는 한과가 올려져 있었다. 단감의 모양으로 설탕으로 코팅된 것처험 보이기에, 탕후루처럼 보이겠다. 하지만 실제로 감은 아니고, 찹쌀가루로 빚은 다음에 기름에 지지고, 조청을 발라서 만든 일종의 찹쌀도넛과 비슷한 것이겠다. 한양은 서연이 구두로 보고한 내용마다 작게 "응응" 거리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서연이 눈을 찡그렸다 바로 뜨는 걸 보며, 한양은 속으로 나름 후배한테 보여준다고 천천히 쓴 것인데, 역시 그래도 악필이구나..라고 한탄했지만 잠시 뿐이었다.
" 아마 서연양이 아니어도, 모두가 플레어를 주의해야 될 인물이라고 생각할 거에요. 위험할 수 밖에 없는 전투력과 비참한 배경이지. 제로세븐은 더 강해지지 않았다는 가정에서 제가 단독으로 제압이 가능해요. '제로세븐의 제압' 보다는 '강선혜'를 우선적으로 확보해서 보호하는 게 중요하지. 제로세븐이 단독으로 레드윙을 제압시킬 만한 전투력은 없으니깐.. 아, 더 강해져도 후자를 더 중요시 여겨야겠네.
그나저나 이상하네.. 분명히 레드윙까지 전투 데이터를 얻어야 그들이 원하는 제로 시리즈의 완성에 더 가까워지는데.. 여차하면 살해하라고? 두 개 중에 하나겠네요. 퍼스트 클래스가 사망해도 데이터 추출이 가능하거나, 제로 시리즈의 존재목적이 기존의 퍼스트 클래스를 다 죽이기 위해서나. 후자가 목적이라면 레드윙을 살해하면 굳이 제로포를 만들 필요가 없으니깐. 근데 후자는 신빙성이 없어. 죽여도 언제든지 폭파시켜서 죽일 수 있고, 여차하면 살해하라는 명령으로 보아서는 이미 레드윙을 죽일 수 있는 전투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전자가 더 확률이 높으려나.. "
" 그러니깐 '다'는 그거구나. 사람의 뇌는 끝내 연구로도 못 만드니깐, 강화수단이 '마'로 변경되었다는 거. 오케이 오케이, 이해했어요. "
이어서 서연이 코드 해체법을 보여주자, 눈을 크게 뜨며 읽기 시작했다.
" 코드만 알고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구나.. 심장수술이라.. 그런데 서연양.. 웨이버의 것이 이미 사용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아요? 진짜로 해체된 건가? "
한양의 말투에서는 '제대로 알고 확실하게 말하는 거야?'가 아닌, '진짜? 진짜? 어떻게 안 거야?! 해체됐어?!' 에 가까운 뉘앙스에 가까웠다. 그리고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고, 자신의 손바닥을 핀 왼손에 오른쪽 손바닥 살짝 치며 말했다. 그리고는 " 그럼 리버티에 그 심장수술이 가능한 녀석이 있다는 거 아니야? "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말했다.
" 으음.. 일단 심장수술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코드를 많이 얻을수록 굉장히 위력적인 폭탄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지도의 지점들을 하나 씩 수색해야겠네요. 나온 단서가 이것 밖에 없으니.. 그래도 민호 아저씨 것을 획득해서 다행이네요. 나머지도 빨리 찾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획득해서 섣불리 사용하지는 말고. "
한양은 자그마하게 ' 폭탄은 쥐고 있을 때 폭탄이지, 터지면 아무것도 아니니깐.. ' 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다가, 서연의 질문에 잠시 정신을 차리면서 대답을 했다.
" 아, 없어요. 보고서 고마워요. 부실에 있느라 현장파악이 안 됐는데.. 수고해줘서 고마워요. 맞다.. 월광고 저지먼트 부부장.. 결국 리버티 맞더라고. 혹시나 서연양이 스캔할 수 있을까 해서 챙긴 게 있는데.. "
수경이 제안과 함께 어디선가 티백이 나타나 테이블 위로 토독 떨어지자, 새봄은 반색하며 방싯 웃는 얼굴로 감사인사를 건네고는, 도로 탕비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트레이에 얇은 부채꼴로 자른 사과파이와 포크가 얹어진 접시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머그잔을 각각 두개씩 받쳐들고 나와 테이블에 올린 뒤, 사과파이 접시와 머그잔을 수경의 앞에 놓아두고는 제 자리 앞에도 놓았다.
"파이, 아까 오븐에서 나온거니까 조금 뜨거울거야! 혀 안 데게 천천히 먹어. 그리고 티백 고마워~ 잘 마실게, 히히."
새봄은 녹차 티백의 포장지를 찢은 뒤 티백을 뜨듯한 물에 담가 흔들었다. 무색투명하던 물이 조금씩 연둣빛을 띠기 시작하는 것을 가만 보다, 수경이 차와 파이를 들기 시작했다면, 새봄은 가벼운 어투로 이야기를 꺼낼 것이다.
>>553 사회자유주의는 사회민주주의랑 시장자유주의 중간 정도의 사상으로 경제적으론 자본주의를 추구하면서도 확실한 최저임금이나 시장 개입 등에는 제법 긍정적인 사상이죠. 그러면서도 사회적으론 상당히 진보적인 사상이라 그.. 말해도 괜찮을지는 모르겠는데 미국 민주당이 가장 맞는 사상일 것 같네요
"녹차도 괜찮죠" 수경이 직접 가져와 테이블에 놓아둔 티백 중 남은 것은 테이블에 손을 대고 있으니 돌려보내는 게 가능했을 겁니다. 머그잔에 수경은 새봄이 녹차를 뜯어서 넣는 걸 보고는 같은 제품을 골라 머그컵 안에 넣으려 합니다.
"....아니요. 손이 굳지 않게 간단한 필사를 하고 있었어요." 새봄의 질문에 고개를 살짝 가로저으며 자신이 하고 있었던 작업을 밝힙니다. 긴 소설도 아닌. 굉장 짤막한 소설이었습니다. 두 장 정도로 끝낼 수 있었죠. 하지만 굉장히 긴 장편소설을 필사할 때에는 하루에 몇장씩 하는 걸 목표로 했을지도. 애플파이를 조심스럽게 포크로 갈라내려 시도합니다.
혜성의 오늘 풀 해시는 내일_지구가_범죄나_전쟁없이_평화로워진다말하면_자캐반응 >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하기는 하는데 절대 안믿는 눈치일 것 같지. 큰 갈등 없이 평화로운 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게 진짜로 실현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평화주의자긴 해도, 몽상가는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어쩌고.
자캐의_비밀 > 포괄적으로는 자경단장이라는 것과 의외로 매사를 바라보는 게 좀...냉정하다는 점. 의외로 또라이 기질이 있다는 점?(??). > 연애적으로는 어.... 어....씁.. 유교걸인데 실제로는 유교걸이 아니라는 점?(이러기)
자캐에게_작은_행복을_주는_것은 > 별거 없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평범하게 지낸다는 것 자체가 작은 행복이 아닐까. 모르겠다? 이거 맞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