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새봄은 서연이 문서를 열어볼 때마다 핸드폰으로 문서의 사진을 찍어두었다. 문명의 이기는 최고라니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수첩에도 이따 배껴야지. 폰 베터리 나가거나 부서지면 바로바로 활용할 수 없으니까. 그나저나 보관장소가 세군데나 되네. 대표이사가 직접 관리... 이건 접근하기 꽤 빡세겠는데. 그럼 나머지를 보자. 입구로 내려간다?
"입구라는 게, 이 연구소 입구를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2학구 입구?"
입구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모양새로 가까워질 수 있는 입구가 여기에서 어디에 있지?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 맨들박사가 2층에 가지 말라고 유독 집착했잖아요. 혹시 2층하고 뭔가 연관이 있을까요?"
// >>398 서연주 뭐 어때 새봄주는 새봄의 모험 5편인가 쓸 때 단풍이 이름 기억 안나서 찾아봤는걸 히히 아, 그러네! 말랑떡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긴 한데 뭔가 정식 이름을 안 지어줬다 ㅋㅋㅋㅋㅋ 음 그러면 이름을... 신병연으로 하자! 새봄이 성씨 신에, 떡 병餠 연할 연軟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파일확보도 성공했네!!>< 역시 서연주랑 서형은 천재만재야!!
새봄: ...진형도 역시 천재예요!(초롱초롱) 새봄: 제가, 이 인첨공 안에서, 최고로, 소독한 닭둘기 털 이상으로 괴랄하기 짝이없는 재료들만 모아서 새봄: 적당히 맛있고 몸에는 나쁘지 않게 만들어볼게요! 새봄: 근데 그거 부실에도 놓고 임무때마다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새봄: 안 그럼 우리 언젠가는 스킬아웃보다 더 위험한 깽단이 될 것 같아요...
" 위선도 결국 뒷통수를 치거나 정말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그것도 선이야. 아니, 그 전에 따져보자. 어떻게 사람이 한 치의 위선도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당장 너네들의 선전방식도 위선인데 말이야. 솔직히 위선은 핑계잖아. 서로 상생하며 성장하는 연구소도 있는데, 너무 편협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막말로 연구에 참여하는 아이들도 결국 부와 명예를 위해서 하는 거 아니니? 커리큘럼도 자기가 받기 싫으면 안 받아도 되잖아. 너 지금까지 되게 막, 어? 모두가 남이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것처럼 말한다. 앗, 퍼스트클래스는 제외용~ "
" 그나저나 민우 머리카락 많이 뜯겼네? 딱 흰 머리 하나만 뽑으려고 했는데. 미안미안 많이 아팠지? 설마 실수를 진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내가 민우 사랑하는 거 많이 알지? 그래도 결국 우리는 싸우게 됐네~ 한잔 혀~ "
한양은 나가려는 민우에게 손을 흔들어주다가, 마치 목화고 저지먼트 인원들에게만 말하듯이 말했다.
부장의 계수가 변화하기 전의 해체 코드라면 5번은 크리에이터, 6번이 웨이버이겠다. 후라면 부장과 크리에이터의 해체 코드일 테지만, 여길 습격하고서 웨이버의 해체 코드가 해제됐다는 모양이니, 아마 여기 있는 건 부장의 계수 변화 전 데이터겠지. 그럼 5번 해체 코드를 잘 기억해 둬야겠구나. 근데 머저리 수박네가 크리에이터의 해체 코드를 확보했으면서도 크리에이터를 회유하지 않은 건 어째서일까? 해체 코드를 구실로 크리에이터까지 끌어들였다면 선동이 훨씬 쉬웠을 거 같은데.
당장엔 알 도리가 없는 의문을 차치하고 다음 파일을 확인하는 서연이었다. 해체 코드는 2개씩 나눠서 보관 중인 모양이다. 우리 학교가 있는 3학구에는 2번과 7번. 플레어와 부장의 해체 코드인가? 3학구의 입구라니 어디지? 3번과 4번, 디스트로이어와 레드윙의 해체 코드가 있을 듯한 4학구의 입구도 어딜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유니온의 해체 코드만은 1학구에서 인첨공의 가장 높으신 분이 관리하나 본데, 이건 유니온은 인첨공의 가장 높으신 분과 (어떤 이유로든)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라는 방증이겠네.
" 토실아 잘 봤지? "
토실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보니, 3종 파일의 복사본도 무사히 핸드폰에 들어왔다. 이러면 [해체코드 사용법] 파일도 나중에 확인할 수 있겠지. 그럼 노트북의 복사본 파일은 용도를 다했으니 삭제해야겠다.
파일 삭제까지 마치고 보니, 새봄이가 인첨공의 지도는 물론 방 안 곳곳도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이만 하면 이 방에서 캘 수 있는 정보는 다 캐낸 셈일까? 하면서도 조금은 께름칙한 서연이었다. 결국 서연은 책상을 짚고 사이코메트리를 한 번 더 사용했다. 리버티에게 습격당한 후 오지덕 박사가 무엇을 계획했는지든, 오지덕 박사와 인첨공의 높으신 분들이 어떤 관계인지든, 이 방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건이 있었다면 캐내고 싶었다.
>>439 ??????? 죄송은 무슨!! 꿀아이디어 줘서 너무 고마운걸>< 빵터지는 바람에 웃느라고 제대로 표현을 못했는데, 오히려 무지무지 고마워! 전혀 괘념치 말구, 생각 날때 아이디어 던져주면 앞으로도 고맙게 받아먹을게!>< 태진주도 훌륭한 아이디어 뱅크야><
새봄: 헤헤 뭐 어때요 어차피 뭐든 제 손에 들어가면 독극물도 안전한 먹거리가 되는데 새봄: ...레시피만 알면 반대도 가능하지만, 형 말대로 목적은 무해한 물건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골탕먹이기, 니까요! 새봄: 독살이나 해코지는 스킬아웃이나 그 외 나쁜놈들이나 하는 짓이죠! 새봄: 저희는 저지먼트구요>< 새봄: 그러니 걱정마세요! 히히.
일단 하이드 했습니다!! 그리고...다시 한번 모두에게 말하지만 인첨공 분위기는 세기말이 되진 않았어요! 물론 연구원이 습격당하거나 죽는 일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막 큰 비율은 아니고... 막 학구 전체에 조금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정도에요! 아무래도...조금씩 서로 눈치를 보는 그런 느낌으로요!
리라는 두가지 패스워드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핸드폰을 꺼내 모니터를 촬영한 후 창을 닫았다. 어디에 쓰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허수학구 연구소 패스워드라면... 잠깐, 그러고보니 전에 부원들이 컴퓨터를 전부 뜯어온 연구소 같은 곳이 있었지. 설마 거기인가?
아직까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리라는 모니터를 짧게 노려보다가 핸드폰을 조작해 저지먼트 단톡방에 들어간다. 이미 다운로드는 해 놨지만 알아둘 건 일찍일찍 알아서 머릿속에 넣어놔야 탈이 없을 테니까. 그리고, 다운로드가 됐다곤 하지만 이 파일이 언제 사라져 버릴지 누가 알겠나. 핸드폰 전파도 하이재킹하고 ai도 추적삭제 해버리는 도시에서 그런 건 이상하게 여겨지지도 않는다.
@저지먼트 단톡_연구소측 [혹시 누구 3층 와 주실 분 계신가요?] [컴퓨터에 자료가 있는데 혼자 다 읽긴 좀 많아서요. 더 살펴봐야 할 것도 있고.]
그렇게 보내둔 이후, 리라는 관 앞으로 다가가 천을 매만진다. 아. 좀 무서운데. 하지만 원래 이걸 보러 온 거니까. 애꿎은 컴퓨터만 두드리다가 돌아갈 순 없다. 필요하다면...
포스트잇에 간단한 모양의 권총을 그린 리라는 이윽고 총을 쥐지 않은 방향의 손을 뻗은 채 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관에 덮여있는 천을 전부 끌어내리고자 했을 것이다.
태오는 얼굴을 후려친 이후 혜우가 칼을 휘두르자, 천천히 다가가 괜찮다는 듯 어깨 위에 손을 얹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손가락 하나를 펼쳐 까딱였다. 중지와 검지를 붙이고, 엄지를 1시 방향에서 3시 방향으로. 들키지 마.
"……아, 대비까지 할 정도로 스케일을 크게 키우시겠다."
태오의 속이 점차 긁혀갔다. 아직 제사장과 류시원 그 작자가 접선도 못 했는데, 저것들은 공격을 할 것이고, 아스트라페를 떼어놓을 방법은 찾지 못했다. 희야에게 말하자니 데 마레를 끔찍하게 사랑하며 자신과 다른지라 절대 동조하지 않을 것이고, 이대로면 데 마레는 내 바라는 대로 손에 쥐여지지 않…….
"부럽군요."
태오는 팔짱을 끼며 캐비넷에 기댔다.
"좋은 삶을 살았어, 정말 부러워."
긁는 것인지, 아닐지는 누구도 모른다. 단지 마지막으로 뒤를 돈다면 태오는 빙그레 미소 짓고 있었으리라. 나도 저렇게 자랄 걸 그랬네. 라고 입모양으로만 벙긋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