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바가지를 씌우는 대신, 바가지 모양대로 깎은 듯, 정수리만 맨들한 노인, 박사가 장광설을 펴는 동안, 오로지 제 들숨과 날숨의 박자를 느끼며 신나게 멍을 때리던 새봄은, 박사가 질문을 받겠다는 듯 입을 열자, 곧장 손을 들고, 분홍색 눈동자를 굴려 박사를 바라봤다. 그러고는 입을 열었다.
"여기 2학구는 통째로 거의 연구만 하는 데잖아요~ 근데 탈모 치료 기술 개발은 아직이에요?" "아! 아니면 혹시~ 그 머리모양, 탈모가 아니라 헤어스타일이에요?" "헤어스타일이면 왜 역 바가지 컷으로 맨들하게 밀었어요? 뭔가 영감님만의 헤어 철학이 있어요?"
이렇게 남은 사람은 세은,태오,혜우 그리고..서한양. 참..이런 조합은 처음이네.. 무언가 3학년 동기조 조합보다 더 숨이 막힐 것 같은.. 와.. 남는다고 해도, 얘네들도 남는 것까지 생각은 못 했는데.
" 어어~ 남아도 괜찮아. 어차피 내가 가도 건져서 올 것도 없어. 또 퍼스트클래스인 은우가 앞장서는데, 나까지 갈 필요는 없지. "
한양은 세은에게 괜찮다는 듯한 제스처와 함께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그리고는 모두가 보드게임을 할 때, 한양은 탕비실에서 각자의 유자차를 천천히 타왔더니..
역시.. 올 것이 왔군.
" 당장 튀어오라고 해. "
한양은 갑자기 '공구함'이라고 써져 있는 철제서랍을 열어서 장도리 하나를 쥐고는, 크흐흐.. 웃으며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평소 부실의 간단한 시설작업을 부부장인 한양이 하는데, 그 공구들을 짱박아넣은 서랍이었다. 한양은 장도리를 허공에 스냅을 주면서 여러 번 휘두르며 말했다. 그리고는 문 옆에 딱 붙어서는 말했겠지.
" 우리 없다고 해. "
[잠시 편집 중- ]
" ........ "
어디선가 잔뜩 혼나고 온 듯, 매우 뚱하고 불만있는 표정으로 입을 삐쭉 내민 한양이 자리에 얌전히 앉아 있다. 한양은 민우가 오니, 방금 탄 넉 잔의 유자차는 전부 버리며 종이컵 역시 쓰레기통에 버린다. 부실 안에 본인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물건들 역시 캐비넷 안에 넣으면서 말이야.
" 세은아. 일단 오라고 하고, 우리 있는 거 말하면 안 돼. 나는 일단 숨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있을게. "
" 그리고 민우 오면, 고민 끝에 리버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
" 그러면 걔가 신나서 뭐라고 입을 털 수도 있잖아. 그 와중에 쓸만한 정보가 있겠지. 여튼 난 숨는다. 나머지도 알아서 잘 숨어주고~ 영 숨을 곳이 없으면 나랑 같이 숨던가ㅋㅋ "
한양은 천장 한칸을 염동력으로 살짝 뜯어내더니, 그대로 몸을 띄워서 천장으로 들어간다. 조립은 해체의 역순. 뜯어진 부분의 입자들을 모이게끔 움직여서, 다시금 뜯어낸 부분이 복구되도록 해본다.
계속해서 신경을 긁으려는 게 분명한 어휘가 섞인 말을 뱉는 늙은이를 마주했다. 늙어도 저렇게 늙고 싶지는 않구나 같은 생각이 피어오르는가 싶다가도, 계속해서 느껴지는 위기감에 경계를 느슨하게 할 수가 없었다. 은우와 잠깐 나누는 대화를 보면 대화하는 것 자체가 치명적인 실수라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길어진다면 위험할 것 같지만.
랑은 아무 말 없이 늙은이를 쳐다보다가 뭔가 알고 싶은 게 없냐는 물음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이후엔 다행스럽게도 부실에 남을 수 있었다. 아니, 다행인가? 보드게임도 집중할 수 없었는지, 할리갈리 지옥에서 손등이 새빨갛게 물들 때가 되어서야(그렇게 되는 동안 비명 한 번 없으니 독하디 독한 놈이었다.) 관전하겠노라 언질을 주곤 핸드폰을 들어 누군가와 연락하기에 집중했다.
왜 안 읽어, 개같은 새끼. 태오는 불안한 눈치로 노이즈 너머 핸드폰 화면을 물끄러미 보다 타인의 알림이 울리자 핸드폰을 내려놓고, 뒤집었다. 민우가? 그리고 한양의 행동을 보던 태오는 결국 한 마디 던질 수밖에 없었다.
"나갈 적 따라가서 후려야지, 왜 부실에서 하려고 해, 시체 처리도 어려운데. 빡대가리냐……?"
……?
~2차 편집 중~
태오 또한 어딘가 혼난 듯 눈을 슥 흘기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음, 역시.
"……한양이 말대로 숨어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태오는 잠시 머뭇거렸다. 어디에 숨어야 하지.
"거긴 내 능력, 알고 있으니까…… 나는 정말 숨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숨어야 하니... 태오는 청소 도구함에 들어가야 하나 생각하며 캐비넷을 열었다. ……아, 이렇게 보니 나에게 딱 어울리는 장소 같기도 하다. 무려 빈 쓰레기통에 자리가 있지 아니한가.
이렇게 남은 사람은 세은,태오,혜우 그리고..서한양. 참..이런 조합은 처음이네.. 무언가 3학년 동기조 조합보다 더 숨이 막힐 것 같은.. 와.. 남는다고 해도, 얘네들도 남는 것까지 생각은 못 했는데.
" 어어~ 남아도 괜찮아. 어차피 내가 가도 건져서 올 것도 없어. 또 퍼스트클래스인 은우가 앞장서는데, 나까지 갈 필요는 없지. "
한양은 세은에게 괜찮다는 듯한 제스처와 함께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그리고는 모두가 보드게임을 할 때, 한양은 탕비실에서 각자의 유자차를 천천히 타왔더니..
역시.. 올 것이 왔군.
" 당장 튀어오라고 해. "
한양은 갑자기 '공구함'이라고 써져 있는 철제서랍을 열어서 장도리 하나를 쥐고는, 크흐흐.. 웃으며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평소 부실의 간단한 시설작업을 부부장인 한양이 하는데, 그 공구들을 짱박아넣은 서랍이었다. 한양은 장도리를 허공에 스냅을 주면서 여러 번 휘두르며 말했다. 그리고는 문 옆에 딱 붙어서는 말했겠지.
" 우리 없다고 해. "
[잠시 편집 중- ]
" ........ "
어디선가 잔뜩 혼나고 온 듯, 매우 뚱하고 불만있는 표정으로 입을 삐쭉 내민 한양이 자리에 얌전히 앉아 있다. 한양은 민우가 오니, 방금 탄 넉 잔의 유자차는 전부 버리며 종이컵 역시 쓰레기통에 버린다. 부실 안에 본인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물건들 역시 캐비넷 안에 넣으면서 말이야. 그리고는 보드게임 판도 치워버린다. 대놓고 여럿이서 있다가, 급하게 숨었다는 티를 내는 요소잖냐.
" 세은아. 일단 오라고 하고, 우리 있는 거 말하면 안 돼. 나는 일단 숨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있을게. "
" 그리고 민우 오면, 고민 끝에 리버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
" 그러면 걔가 신나서 뭐라고 입을 털 수도 있잖아. 그 와중에 쓸만한 정보가 있겠지. 여튼 난 숨는다. 나머지도 알아서 잘 숨어주고~ 영 숨을 곳이 없으면 나랑 같이 숨던가ㅋㅋ "
한양은 천장 한칸을 염동력으로 살짝 뜯어내더니, 그대로 몸을 띄워서 천장으로 들어간다. 조립은 해체의 역순. 뜯어진 부분의 입자들을 모이게끔 움직여서, 다시금 뜯어낸 부분이 복구되도록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