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학구 루트> 모두가 각자의 방법으로 대처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랑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위험성'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위험성 사이렌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여긴 그렇게나 위험한 장소인걸까요?
철현의 말에 흥- 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특별히 무슨 말이 더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이어 저 편에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정수리의 머리카락은 조금도 존재하지 않아 맨들맨들했으나, 옆머리와 뒷머리는 하얗게 샜으며 마치 박쥐날개 스타일처럼 보이는 노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얀 턱수염은 마치 조선시대의 영감처럼 꽤나 길게, 길게 밑으로 늘어져 명치까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박사님. 오랜만에 뵙는군요."
"에어버스터인가. 흥. 요즘 젊은 것들은 말이야. 조금만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방금처럼 비꼬기 바쁘지. MZ니 뭐니 하지만, 내가 볼 땐 그냥 마인드가 썩어빠진거야. 나땐 말이야. 어른이 이야기를 하면 좋은 말씀이구나 하고 잘 들었어. 핫. 하지만 요즘 것들은 어떻지? 그저 자기 기분이 먼저고, 남을 배려하지도 않고, 어른을 존중하지도 못해. 그리고 뭐냐. 그건. 레이저 펜인가? 핫. 구닥다리르 가지고 왔군. 보아하니 직접 만든 것은 아닌 것 같고...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능력이라도 썼나? 그렇게 정성이 없고 영혼도 담겨있지 않는 창조물을 내 연구소로 가지고 올 생각은 하지도 말도록. 아무튼 요즘 것들은 이래서 문제야. 아무런 고찰도 없고, 그냥 도깨비방망이처럼 뚝딱하면 뭐든지 해결되는 줄 아는 덜떨어진 녀석들 같으니."
"......."
은우는 순간 움찔했지만 순간적으로 심호흡을 하면서 표정을 가라앉혔습니다.
왜 당신들은 이런 대우를 받아야만 하는 걸까요? 이게 진짜 맞는 것일까요? 무슨 말이라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쨌든 박사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조사는 철저히 해주도록. 나약하기 짝이 없는 젊은 놈들이 일을 못하니, 자네들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나. ...그와는 별개로 솔직하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보지. ...나에게 알고 싶은 것은 없나?"
지금이라면 뭐든지 물어도 좋지 않을까요?
<부실 루트> 물론 부실에 남는 이도 있었습니다. 세은은 가만히 두 눈을 깜빡였습니다. 다 가는 것이 아니었어? 그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로 남아도 되는 거에요? ...보드게임? 상관은 없지만..."
여로가 슬퍼할지도 몰라.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녀는 괜히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잠시 각자 할 것을 하면서, 혹은 보드게임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도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세은의 폰이 울렸습니다. 이어 세은은 잠깐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잠시동안 통화를 하던 그녀의 표정은 어느 순간 긴장된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아, 아니. 갑자기 그렇게 말해도.. 자, 잠깐만요! 잠깐!"
아마 그렇게 당황하는 목소리는 모두에게 들렸을 것입니다. 이어 세은은 가만히 침을 꿀꺽 삼키면서 모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월광고의 민우 오빠가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지금 이 부실로 오겠다고 하는데...어떻게 할까요? 못 오게 할까요? 다시 전화해서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