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94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9.어둠과의 대면 :: 1001

◆TMmm6tsoPA

2024-05-10 20:15:48 - 2024-05-12 17:32:39

0 ◆TMmm6tsoPA (UigRm30ZOY)

2024-05-10 (불탄다..!) 20:15:4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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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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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랑이 판정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3:03

>>406 그 순간 랑은 머리에서 온갖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실체는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방금 목소리가 들린 방향 쪽에서 아주 강하고 위험하고, 숨이 턱 막힐 정도의 위험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위험성은 자신의 속에서도 꿈틀거리다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체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411 서연 - 진행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3:31


>>386

오지덕 박사의 연구소는 아무래도 상상 이상으로 위험한 곳인 모양이었다. 머저리 수박네와의 전투에도 세은이와 동행했던 부장이 거기만은 안 된다고 칼같이 잘랐으니. 새삼 불안해지는데 부장이 경고했다. 그쪽 연구소에 도착하게 되면 무엇에도 관심을 갖지 말고 감정을 부정해야 한다라. 이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같은데? 그 소리 듣는 순간 코끼리 생각부터 나 버리는.

이래선 곤란하겠다. 곰곰 궁리하면서 팔찌를 찬 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재생할 준비를 했다. 생각과 감정을 차단할 수 없다면, 관심을 아예 다른 데로 돌리는 편이 나을 거 같아서였다. 가사가 있으면 그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될까 봐 부러 가사 없는 음악을 골랐다. 그러면서 다들 조심하라는 인사를 단톡방으로라도 보낼까 했으나, 행여라도 그게 잡념을 불러일으키면 곤란하니 그만두었다.

그러고 부원들을 따라 간 끝에 이른 2학구는 연구소가 즐비한 곳이었다. 그중 3층 크기의 연구소가 오지덕 박사의 연구소인 '뇌과학 센터'라고 부장이 안내해 주었다. 이어 마음을 닫으라는 부장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서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음악을 재생했다.

412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1:23:33

안에서 꿈틀댄다
흠🤔

413 철현 - 스토리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4:17

철현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는 것을 듣고 눈이 빤짝였다.
큰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에너지 추출 장치는 아저씨에게 줘 버려서 리라에게 또 만들어달라고 해야한다.

인첨공은 바깥보다 수십년은 진보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 데 2학구는 거기서 또 수십년은 진보된 것 같았다.

"이야..무중력 신발과 하늘 자전거!!"

마지막으로 저 편에 커다란 연구소가 하나 있었다.
마치 대학 건물과도 같은 커다란 건물.

"..."

마음을 닫으라고 한다.
서현이도, 은우도, 민호 아저씨도, 모두 다.
그리고 동시에 똑같이 말한다.
어려울 것이라고.
그렇다면 인정하자. 포기할 건 포기하자.

어자피 퍼스트클래스의 힘이라면 고작 며칠 연습한 마음 닫기로는 못 막을 것이다.

"흥! 벌써 기다리고 있었나? 이렇게 빨라서야..아무튼 요즘 늙은 것들이란...느릿느릿 여유부리는 법을 모르고 매일같이 일개미처럼 일하면서 여유니 휴식이니 중얼중얼거리지."."

철현은 마음을 닫는 것을 계속 연습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
그래서 아예 마음을 열어버렸다.
주위에 어떤 것에도 쉽게 바뀔 수 있게끔.

오지덕 박사가 마음을 조종해도 다른 무엇인가가 덧씌울 수 있게끔.

414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5:17

아무리 생각해도 철현이 마음을 닫는다는 그림이 생각이 안나서요..

415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5:20

>>407 캡
앗!!!!! 세은이 어디 안 가는군요??!!??!! 속았다!!!(???) (털푸덕)
한양주 죄송해요 8989ㅁ8888

416 진정하 - 스토리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5:39

>>0
"너, 일단 자체 전투력 없고, 최우선 목표인데다가 너가 납치당하면 은우선배는... 우릴 대신 포기할걸?"
세은을 물끄러미 보며 말한다. 특히 정신계 능력자인 이상... 힘들지. 아무래도.

"마음을 닫아라...으음..."
솔직히 하기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말이니까... 그래. 그게 좋겠네.

"야 성여로. 너가 좀 도와줘라. '앞으로 6시간동안, 아무도 믿지 마. 너의 직감또한, 믿으면 안돼. 철저하게 주변 환경만을 분석해서 객관적인 정보만으로 움직여. 감정을 최대한 죽여.'라고. 난 할 자신 없어서."

그렇게 말하고 나서, 마취제를 스윽, 퍼트려서 코 안으로 넣는다. 이거 몇번을해도안ㅁ리굿

41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5: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

418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26:12

" 마음을 닫아라라.. "

이게 쉽냐고.. 마음을 닫으라는 게 말로만 쉽지.. 솔직히 어떻게 닫아야 되는지도 모르겠어. 감정을 끝없이 부정한다라.. 이게 말이 쉽지.. 쯧.. 오늘은 애들 어지간히 고생 좀 해야겠네.

" 잠시만! 그렇다고 세은이를 여기 혼자 둘 수는 없어. 언제 디스트로이어처럼 누가 생포하러 올 지도 모르잖아... 저번에는 우리가 있어서 막을 수 있었지.. 물론 은우 너 말대로 이번에는 오지덕 박사는 굉장히 위험하니깐.. 안 데려가는 것도 맞긴 한데.. "

한양은 세은이를 혼자 두는 것에 반대를 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말했다.

" 지금 언제 어디서 녀석들이 습격할지도 모르잖아. 차라리 나는 2학구에 안 갈게. 어차피 전부 우르르 몰려서 다닐 필요도 없는 곳이잖아? 나는 그 양반 만나서 딱히 할 말도 없고, 정보조사는 내 특기가 아니라서 말이야. 할 것도 없는데 괜히 가다가 조종이나 당하면 민폐일까봐. "

" 나는 세은이하고 같이 있을게. 문제 생기면 바로 연락 줄 테니깐, 여기는 걱정하지 말고 다녀와. "

419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6:29

>>413 철현주
와, 이건 상상도 못했다!? 발상의 역전이네요...@ㅁ@

420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7:05

그래도, 뉴럴레벨의 암시니까. 감정의 동요...보단 레벨이 높지 않으려나?!

42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7:11

>>416 정하주
와, 정하 역시 지니어스!!!! (천잰데?)

422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7:53

>416 와 맞다 이걸 왜 생가 못했지
아무나 철현이 좀 기절시켜줘!!!

423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8:23

>>422
나도 해줘!라고 한다면 즉시 기절 진정하가 가능하다!

42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28:26

.dice 1 2. = 2

으음, 으으음...

425 신새봄 - 스토리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1:28:34

"네, 선배~"

2학구를 구경할 때만 해도 마음을 닫으라니, 어떻게 닫냐고 생각했지만, 생각하다보니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겠다. 바로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거지~ 새봄은 그렇게 생각하며, 명랑하게 대답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새봄은 오로지 호흡에만 정신을 집중하며 - 좋게 말하자면 명상을, 나쁘게 말하자면 멍때리기를 시전했다. 그렇기에, 어디선가 노인이 길게 넋두리하듯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거나 말거나, 그는 반응할 수 없었다.

42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9:46

죄송합니다. 철현주의 저 마지막 저 대사를 보고 진짜 다시 한번 웃고 말았습니다. (주륵)

427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30:16

>>426 그렇게 어리석은 생각이었군요 ㅜㅜ

428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31:12


혜우도 남아야겠다 걍

42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31:14

아니요...이거요...

"흥! 벌써 기다리고 있었나? 이렇게 빨라서야..아무튼 요즘 늙은 것들이란...느릿느릿 여유부리는 법을 모르고 매일같이 일개미처럼 일하면서 여유니 휴식이니 중얼중얼거리지."."

430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32:50

>>429 아하!!! ㅋㅋㅋㅋㅋㅋ 나름 심도깊게 쓴 대사였어요!!!

43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34:26

>>430 철현주
박사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려고 작정하신 거 같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32 이리라 - 스토리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34:40

situplay>1597046940>386

인간이 감정을 부정한다는 게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마음을 열고 닫는 게 의지대로 되나. 짧은 의문이 들었지만 당장은 거기까지다. 할 수 있는 일이 그거라면 노력이라도 해 봐야겠지. 리라는 목에 걸린 헤드셋을 살짝 매만지다가 모두와 함께 2학구로 향했다.

그리고, 곧 도착한 그곳은 그야말로 인첨공 과학의 정수라고 불려 아깝지 않을 풍경을 뽐내고 있었다. 하늘을 나는 자전거나 신발, 청소 로봇 같은 비교적 소소한 것들부터 시작해 신에너지에 관한 정보까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 원자력보다 100배는 강하다는데, 안전성은 보장되어 있을까? 짧은 생각을 흘려보내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들을 맞아주는 목소리가.

아, 이런 거였나? 마음을 닫으라는 게?
조금 전까지 두루뭉실하게만 들리던 지침이 단숨에 형태를 갖추고 다가오는 느낌이다. 동요하지 말라는 뜻이었구나. 저쪽이 저렇게 나와도.

"흠~"

박사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포스트잇을 꺼내든 리라는 펜과 유사한 형태의 무언가를 그려낸 후 실체화 시킨다.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실체화 된 기계에서는 진한 분홍색 레이저가 일자로 뻗어져 나온다.

"위험물 찾을 용도의 조사용 도구입니다. 소지하고 들어가도 되겠죠?"

마음을 닫으랬지 대꾸하지 말라고는 안 했으니까. 보고 있으면 들을 수도 있겠거니 싶어서 대뜸 허공에다 통보를 날린 리라는 이윽고 레이저 펜을 이리저리 휘둘러보기 시작했다. 근처에 스피커 같은 거라도 있으려나? 아무도 없는데 사람 목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그럴 것 같은데.

433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35:15

>>428 혜우주
남아 있을 세은이를 케어해 주기 위함이군요!! 혜우가 세은이한테 지극정성 보여 주는 거 이뻐요 ><

434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35:35

이번 턴에라도 참여해도 될까요?

435 현태오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35:43

아.......................

436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35:55

근데 진짜 위험한점. 정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친다.

근데 뒷사람 개 발끈하는 성격인거 어떻게 해야할지 몰?루

43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36:05

습................ ㄱㄷ 클립보드에 한 단락은 살아있다

438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36:17

어이고야...화이팅....

43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36:33

5분안에 쓸 수 있다면...가능해요!

440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1:37:06

>>413 새봄이 전집중 멍때리기 모드 아니었으면 웃느라고 아무 생각 못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1 천 혜우 - 진행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37:06

저번에는 세은의 동행을 허락했던 은우가
이번에는 막는 걸 보고 어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기 전부터 마음을 닫아야 한다는 둥 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모로 걸리는게 생겨버렸다.

애초에 전원 동행을 상정하고 가겠다고 한 거니까
마침 한양도 남겠다고 하길래
나도 그러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오늘은 조사 뿐이라면 큰 위험은 없을 테니까요. 나도 남을게요."

은우를 향해 말하곤 세은의 곁으로 갔다.

뭐, 가끔은 집 지키기도 좋지.

"다들 조심히 다녀오길."

가는 인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곤
다 나가고 나면 세은을 보며 말했다.

"기다리면서 뭐 할까? 남은 사람들끼리 보드게임이라도 할까?"

저지먼트로서는 불성실한 발언이겠지만
섣불리 밖을 돌아다니는 것보단 나을 것이었다.

442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38:43

>>433 것도 그렇지만
원래 없던 루트 찾으면 그쪽으로 새는게 재밌어보이자나ㅋㅋ

443 서성운 - 스토리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39:34

situplay>1597046940>386

늦게 합류한 성운은, 문득 앓아누워 있던 사이 퍽 낯설어진 부원들을 가만히 둘러보았다.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교류하며, 의사소통하는 현장을 보았다. 그렇게 가만히 지켜보던 성운은, 발을 뻗어 은우의 뒤를 따랐다.

굳이 감정같은 걸 억누르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었다. 내가 할 일만 하면 된다. 세은의 옆에 남아있기로 한 이들을 등지고, 성운은 그저 눈앞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정해진 지령대로 반응하는 기계처럼 걸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걸어잠그니 오히려 한결 편했다.

444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40:15

그럼 시간이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445 태오 - 스토리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45:30

2학구. 태오는 주변에서 너도나도 가겠다며 손을 들었을 때 홀로 침묵을 고수했다. 뭔가 얘기하는 것 같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노이즈 속 안면은 창백하다. 이마에는 송골거리며 구슬진 식은땀이 맺혔고, 등골은 벌써 축축한 것 같았다. 2학구로 왜, 불렀다고? 그림자가? 연구소로? 귀가 먹먹하다.

너는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섞이고자 한다면 가끔은 많은 걸 부정해야 할 거야. 너는 타인들과 다르단다. 너도 알고 있잖니? 저런, 오늘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군. 뭐가 들린다는 거야? 이런 쥐새끼들 가득한 곳이 아닌 나를 따라오면 아프지도 않고 고통스럽지도 않을 것이며 풍족한 갓을 누릴 수 있단다 레벨 3의 아이야 국익을 위해 조금만 견디면 된단다. 이리 오거라. 이게 주제도 모르고 내 말을 거부해? 이래서 스트레인지의 버러지들이란! 살려주세요아파나는왜레벨0인거야고통스러워엄마보고싶어용서할수없어저주합니다살려주십시오우리는어째서이굴레에서벗어날수없습니까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쾅!!!

저도 모르게 책상을 내리치듯 일어선 태오는 거친 숨을 헐떡이다 고개를 들었다. 노이즈 너머를 누구도 볼 수 없었으나, 드러난 손이 바들바들 떨리며 창백했다.

"미안. 그러니까…… 하하! 그래요, 미안해요. 나도 모르게, 나, 나도 모르게. 벌레가 있었네. 어찌 됐든 난 남을게요. 리버티가 기승이니 세은이를 돌볼 사람도 필요하고."

데 마레를 한 번 손아귀에 쥐기 위해, 거사를 위해 2학구로 향해야 함은 알고 있고 각오했으나 이렇게 다른 연구소로, 하물며 덜컥 찾아가는 건 예상하지 못 한 일이다.

아니.
이겨낼 수는 있나.

태오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말아쥐며 감췄다.

// 늦었지만 그냥 올려는 본다... 반영하지 말고 그냥 슥 올려보는거임

446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47:46

그렇게 세은,한양,태오,껄룩 파티가 형성되었다.

44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47:57

앩옹

44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48:28

레벨 5 사이의 깜찍한 레벨 4

449 Story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51:50

<2학구 루트>
모두가 각자의 방법으로 대처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랑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위험성'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위험성 사이렌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여긴 그렇게나 위험한 장소인걸까요?

철현의 말에 흥- 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특별히 무슨 말이 더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이어 저 편에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정수리의 머리카락은 조금도 존재하지 않아 맨들맨들했으나, 옆머리와 뒷머리는 하얗게 샜으며 마치 박쥐날개 스타일처럼 보이는 노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얀 턱수염은 마치 조선시대의 영감처럼 꽤나 길게, 길게 밑으로 늘어져 명치까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박사님. 오랜만에 뵙는군요."

"에어버스터인가. 흥. 요즘 젊은 것들은 말이야. 조금만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방금처럼 비꼬기 바쁘지. MZ니 뭐니 하지만, 내가 볼 땐 그냥 마인드가 썩어빠진거야. 나땐 말이야. 어른이 이야기를 하면 좋은 말씀이구나 하고 잘 들었어. 핫. 하지만 요즘 것들은 어떻지? 그저 자기 기분이 먼저고, 남을 배려하지도 않고, 어른을 존중하지도 못해. 그리고 뭐냐. 그건. 레이저 펜인가? 핫. 구닥다리르 가지고 왔군. 보아하니 직접 만든 것은 아닌 것 같고...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능력이라도 썼나? 그렇게 정성이 없고 영혼도 담겨있지 않는 창조물을 내 연구소로 가지고 올 생각은 하지도 말도록. 아무튼 요즘 것들은 이래서 문제야. 아무런 고찰도 없고, 그냥 도깨비방망이처럼 뚝딱하면 뭐든지 해결되는 줄 아는 덜떨어진 녀석들 같으니."

"......."

은우는 순간 움찔했지만 순간적으로 심호흡을 하면서 표정을 가라앉혔습니다.

왜 당신들은 이런 대우를 받아야만 하는 걸까요? 이게 진짜 맞는 것일까요?
무슨 말이라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쨌든 박사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조사는 철저히 해주도록. 나약하기 짝이 없는 젊은 놈들이 일을 못하니, 자네들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나. ...그와는 별개로 솔직하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보지. ...나에게 알고 싶은 것은 없나?"

지금이라면 뭐든지 물어도 좋지 않을까요?


<부실 루트>
물론 부실에 남는 이도 있었습니다. 세은은 가만히 두 눈을 깜빡였습니다. 다 가는 것이 아니었어? 그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로 남아도 되는 거에요? ...보드게임? 상관은 없지만..."

여로가 슬퍼할지도 몰라.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녀는 괜히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잠시 각자 할 것을 하면서, 혹은 보드게임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도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세은의 폰이 울렸습니다. 이어 세은은 잠깐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잠시동안 통화를 하던 그녀의 표정은 어느 순간 긴장된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아, 아니. 갑자기 그렇게 말해도.. 자, 잠깐만요! 잠깐!"

아마 그렇게 당황하는 목소리는 모두에게 들렸을 것입니다. 이어 세은은 가만히 침을 꿀꺽 삼키면서 모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월광고의 민우 오빠가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지금 이 부실로 오겠다고 하는데...어떻게 할까요? 못 오게 할까요? 다시 전화해서 말이에요."

/10시 30분까지!

450 이리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53:56

>>0

"납치라고요? 왜 그 얘길 지금 해요, 다친 데는?"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상담 시간이었다. 리라는 전문가용 색연필로 최대한 퀄리티 있게 그려나가던 작은 오렌지색 비니에 리본을 달다가 문득 손을 멈춘다. 고개를 들면 선경의 표정이 꽤 심각해져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아, 내가 그간 이 이야기를 안 했던가? 그제서야 리라는 제 지난 발언들을 되짚게 된다. 음, 안 했던 거 같기도 하고.

"다친 덴 없어요. 랑이 언니랑, 언니 친구들이랑, 한양 선배랑 서연이랑 영희 후배님이랑... 그리고, 음... 모르는 사람? 아니, 아는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애매하네. 아무튼 꽤 많은 사람들이 늦지 않게 와서 구해줬거든요. 수면유도제가 독해서 그런지 며칠간 머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뭐."
"그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왜 이런 큰일을 이제 얘기해요? 지금은 좀 어때요? 괜찮나요?"

하얀색 리본을 단 오렌지색 비니의 그림이 손가락 끝에 걸려 올라오며 3차원 세계에 존재하게 된다. 리라는 귀가 나올 구멍 두 개가 뚫린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자세를 고쳐 앉았다.

"보통 안 괜찮은 게 정상이죠?"
"응?"
"보통 그렇잖아요. 이런 일 있으면 막, 트라우마 생기고... 그게 일반적인 거 같은데. 저도 원래 그랬고요. 사실 박호수 일은 아직도 안 괜찮아요.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힌다고요."

선경을 마주본 눈이 짧게 깜빡인다.

"근데 이건 딱히... 아무렇지도 않다? 물론 아예 아무렇지도 않은 건 아닌데, 뭐랄까. 길 다닐 때 좀 예민해지고 다른 사람이 뒤에서 붙잡으면 살짝 놀라고, 그 정도. 그 일이 계속 생각난다거나 곱씹게 된다거나 하진 않는 것 같아요."
"...그랬구나."
"왜일까요? 다들 나를 빨리 찾아줘서? 납치범의 동기가 허무맹랑하다 못해 현실감이 없어서?"

결론적으로 의문에 대한 답은 내려지지 않았다. 아니, 내려지지 않았다기보다는.

"—그건 그렇다 치고! 선생님. 저 고민이 있어요."
"뭔가요?"
"연구원님이랑 커리큘럼 스케줄 조율해보려고 하는데..."

45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55:26

저 말은 어디까지나 오지덕 박사의 개인 생각일 뿐...
캡틴의 사상과는 1도 상관이 없습니다. (석고대죄)

45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55:39

아니 조사 해달라매
😡 집에 갈래!(?)

453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55:43

민우야 지금 오면

군생활 하다 빙의해선 팩트로 조지는 아카데미물 주인공 교수
로판여주 대모로 나오는 사교계 일짱 공작부인
⬆️ 동생인데 냅다 낄낄대며 줘패는 방랑 고양이수인 용병

3콤보다

454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56:24

아 순간 열받아서 그만
릴렉스... 여기서 물러나면 진짜 mz(negative)된다

455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57:18

캡틴, 혹시 ㅇㅈㄷ센세가 레벨 5인게 모두에게 알려져있는(하다못해 외부로 퍼져있는) 사실일까?

45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58:11

>>455 전에 은우가 이야기한 적이 있었죠. 모두에게!

457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2:00:41

>>456
내부가 아니라, 외부적으로. 예를들면...오지덕 박사가 레벨 5이다!라고 외부인도 알 수 있는경로가 있는지...에 대한거야. 찾아보면 나올정도인가.

은우한테만 들을 수 있는 비밀정보(위크니스류)인지, 아니면 조금만 검색해보면 나오거나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져있는부류(레벨을 올려준다고 하는 수상한 약물이나,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고 다니는 수상한 집단이 있다)인지

458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01:48

>>453 라인업 지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03:18

>>457 그건 힘들 것 같네요. 퍼스트클래스 정도는 되어야 엄청 유명한거지... 그 외의 레벨5는 학구 레벨에서나 이름이 알려지지. 막 인첨공 전체로 알려진 수준은 아니에요.

460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03:38

아임 컴백 나우: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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