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94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9.어둠과의 대면 :: 1001

◆TMmm6tsoPA

2024-05-10 20:15:48 - 2024-05-12 17:32:39

0 ◆TMmm6tsoPA (UigRm30ZOY)

2024-05-10 (불탄다..!) 20:15:4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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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Story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09:09

"그렇다면 나도..."

"아니야. 세은아. 넌 여기에 있어. 이번만큼은 절대로 안돼. 널 무시해서가 아니야. ...그 박사는 정말로 뭘할지 알 수 없는 작자야. 그러니까... 오늘만큼은 절대로 안돼."

자신도 같이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려는 세은을 은우는 막아섰습니다. 그 목소리가 보통 진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만큼은 은우도 절대로 허락해줄 수 없는 모양이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위크니스가 잘못 가면 그만큼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대체 그 박사는 무슨 작자인 것일까요? 왜 이렇게 은우마저도 긴장하고 경계하는 것일까요?

이어 출발하기 전, 은우는 모두에게 진지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박사를 만나게 된다면... 아니. 근처 연구소에 도착하게 되는 순간, 마음을 닫아. ...누가 뭐라고 해도 관심조차 가지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말이야. ...감정을 끝없이 부정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야."

감정을 끝없이 부정하라는 것이 가능하긴 한 것일까요? 어쨌든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일단 그렇게 알도록 합시다. 불만이 가득한 표정인 세은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일단 손을 흔들면서 조심해서 다녀오라는 말을 모두에게 남겼습니다.

2학구에 들어가는 입구는 다른 학구와는 다르게 검문이 철저했습니다. 다만 평소보다 조금 더 검문이 철저하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2학구의 입구를 지키는 경비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원자력 에너지보다 100배는 더 강력한 에너지인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만들었기에 그에 대한 보안이 강해지면서 검문 역시 강해진 모양입니다.

어쨌든 2학구 내부는 그야말로 연구소가 가득했습니다. 여길 봐도 연구소, 저길 봐도 연구소. 혹은 공장도 보이네요. 말 그대로 커다란 연구단지라는 느낌입니다. 다른 학구에도 연구소가 있기야 하겠지만 2학구에 있는 연구소의 수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학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기술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저기서 걸어다니고 있는 인간형 자동 청소 로봇처럼 말이죠. 혹은 저 편에서는 자전거가 하늘을 날아가기도 하네요. 어디 그뿐일까요? 무중력 상태를 만들어주는 신발을 신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다른 학구보다 더 철저한 과학기술로 가득한 곳이 바로 이곳인 모양입니다.

이어 저 편에 어느 커다란 연구소가 하나 보였습니다. 얼핏 봐도 3층 크기이긴 하지만, 위가 아니라 옆으로 쭈욱 늘어진 모습이 어지간한 대학 건물 같은 느낌입니다. 그곳을 가리키면서 은우가 이야기했습니다.

"저기가 바로 오지덕 박사가 이끌고 있는 '뇌과학 센터'야. 다들...아까 전의 말을 다시 한번 고려하고, 지금부터 확실하게 마음을 닫아. 알았지?"

"...흥. 드디어 왔나? 이렇게 느려터져서야... 아무튼 요즘 젊은 것들이란... 빨리빨리 움직이는 법을 모르고 매일같이 굼뱅이처럼 기어다니면서 노력이니 뭐니 중얼중얼거리지."

그리고 어딘가에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 광경에서 무엇을 느꼈나요? 혹은 그 목소리를 듣고서.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던지 그건 당신의 자유가 아니었을까요?

/9시 40분까지!

387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09:09

태오주 복복
정하주도 어서오구

38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09:49

뱅크 처리해뒀어요!!
그리고 정하주는 어서 오세요! 체크해둘게요!

389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10:14

오 근데 2학구 합류 못하면 아예 참여를 못 하는 거야?

390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10:22

벌써부터 뒷목이 지끈대는데 정상인가요

391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11:13

>>372 @이리라

" 매번 정말 고마워! 리라야~ "

살았다. 이제 구슬이 5개니까 목숨이 6개인 김서연이 됐네. 히히~
구슬을 3개만 더 늘리면 고양이(는 목숨이 9개라고 하니) 김서연이 되는 건가?
그런 엉뚱한 상상을 하며 출동 직전의 불안을 달래는 서연이었다.

392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13:26

>>389 그 전에 다 2학구로 오겠다고 했으니..어쩔 수 없는 그런...(옆눈) 아무튼 태오주 체크할게요!

393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13:39

그냥 짱돌 집어서 던질까

394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1:13:40

우우 샤워해야해서 패스... ;ㅅ; 다음 턴부터 다시 오겠다!

39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13:55

다녀오세요! 여로주!

396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13:57

태오 혜우가 손 잡아주깡

397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14:08

근데 저렇게 세은이랑 떨어져 있는 사이에 세은이가 리버티 조사한다고 갈까 봐 불안불안한데... 누구 세은이 말릴 사람은 없나요오오오오... 889ㅁ89898

39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14:36

🤔

399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15:37

>>397
서한양이 세은이랑 같이 있을까?

얘 ㄹㅇ 조사는 고자라서.. 가도 할 게 없어.

400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17:00

세은이랑 부실에서 쎄쎄쎄 하고 싶다면야...뭐, 그것도 자유지요!

401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17:20

딜레마네

저쪽 조사에는 현태오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현태오 2학구 발 들이지도 않을 정도로(데 마레 간 적은 있지만 돌아가자마자 칩거했음) 2학구 혐오 중증이라

관전으로 빠져야 하나

402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17:31

그럼 서한양이가 부실 있을게!

403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18:58

그러면 두 분은 김에 웨이버나 만나러 가시는 것은 어떨까하고...
원래 그쪽 스토리도 있긴 했지만 안 간다고 한다면 그쪽 스토리를 조금 합쳐보조 뭐!

40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20:03

엥 아냐아냐 캐설정 때문에 캡틴 고생시키는 건 좀 그런 것 같아 맘은 고마운데 미안해지지 글믄

405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20:21

중도참여가 어려운 스토리였군요...!

406 랑 - 진행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1:20:48

situplay>1597046940>386

마음을 닫으라.
마음을 닫는다는 게 가능한가? 애초 마음이 열고 닫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생각해 보면 명확한 답은 내리기 어렵다.
그럼에도 은우가 저렇게까지 이야기한다는 것은 심상찮은 상대임을 의미하는 게 분명하니 염두에 둘 가치는 충분하다.

2학구에 도착하면 여기저기 연구소가 잔뜩 있다. 말 그대로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듯한.
공장도 있는 걸 보면 연구 결과를 바로 공산품으로 만드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주변을 보며 걷다가 은우가 가리킨 건물을 보며 고갤 끄덕이던 랑은, 어딘가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벌써부터 기분이 좀 더러워지려고 하는데.
은우의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하면서, 랑은 발걸음을 옮겼다.

2학구는 처음 와보는 곳이고, 지금 만나러 가는 상대는 경계해 마땅한 상대.
랑은 언제든 위험해질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신경을 기울였다.

40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0:58

어차피 한양이도 안 간다고 하니까요! 그럴 것 같으면 그냥 두 캐릭터는 다른 라인으로 보내는 것이 제쪽에서도 편하죠.

왜냐하면 정말로 세은이는 아무 곳도 안 가니까요. 이제 부실에서 쎄쎄쎄 정말로 할 거예요. (옆눈)

40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1:28

>>405 중도참여하면 되죠! 그냥 2학구 저곳으로 들어와서 참여하면 되는데...어려울 것이 뭐가 있나요!

409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22:55

아, 이제 읽어보니 2학구였네요...!

410 랑이 판정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3:03

>>406 그 순간 랑은 머리에서 온갖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실체는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방금 목소리가 들린 방향 쪽에서 아주 강하고 위험하고, 숨이 턱 막힐 정도의 위험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위험성은 자신의 속에서도 꿈틀거리다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체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411 서연 - 진행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3:31


>>386

오지덕 박사의 연구소는 아무래도 상상 이상으로 위험한 곳인 모양이었다. 머저리 수박네와의 전투에도 세은이와 동행했던 부장이 거기만은 안 된다고 칼같이 잘랐으니. 새삼 불안해지는데 부장이 경고했다. 그쪽 연구소에 도착하게 되면 무엇에도 관심을 갖지 말고 감정을 부정해야 한다라. 이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같은데? 그 소리 듣는 순간 코끼리 생각부터 나 버리는.

이래선 곤란하겠다. 곰곰 궁리하면서 팔찌를 찬 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재생할 준비를 했다. 생각과 감정을 차단할 수 없다면, 관심을 아예 다른 데로 돌리는 편이 나을 거 같아서였다. 가사가 있으면 그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될까 봐 부러 가사 없는 음악을 골랐다. 그러면서 다들 조심하라는 인사를 단톡방으로라도 보낼까 했으나, 행여라도 그게 잡념을 불러일으키면 곤란하니 그만두었다.

그러고 부원들을 따라 간 끝에 이른 2학구는 연구소가 즐비한 곳이었다. 그중 3층 크기의 연구소가 오지덕 박사의 연구소인 '뇌과학 센터'라고 부장이 안내해 주었다. 이어 마음을 닫으라는 부장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서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음악을 재생했다.

412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1:23:33

안에서 꿈틀댄다
흠🤔

413 철현 - 스토리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4:17

철현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는 것을 듣고 눈이 빤짝였다.
큰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에너지 추출 장치는 아저씨에게 줘 버려서 리라에게 또 만들어달라고 해야한다.

인첨공은 바깥보다 수십년은 진보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 데 2학구는 거기서 또 수십년은 진보된 것 같았다.

"이야..무중력 신발과 하늘 자전거!!"

마지막으로 저 편에 커다란 연구소가 하나 있었다.
마치 대학 건물과도 같은 커다란 건물.

"..."

마음을 닫으라고 한다.
서현이도, 은우도, 민호 아저씨도, 모두 다.
그리고 동시에 똑같이 말한다.
어려울 것이라고.
그렇다면 인정하자. 포기할 건 포기하자.

어자피 퍼스트클래스의 힘이라면 고작 며칠 연습한 마음 닫기로는 못 막을 것이다.

"흥! 벌써 기다리고 있었나? 이렇게 빨라서야..아무튼 요즘 늙은 것들이란...느릿느릿 여유부리는 법을 모르고 매일같이 일개미처럼 일하면서 여유니 휴식이니 중얼중얼거리지."."

철현은 마음을 닫는 것을 계속 연습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
그래서 아예 마음을 열어버렸다.
주위에 어떤 것에도 쉽게 바뀔 수 있게끔.

오지덕 박사가 마음을 조종해도 다른 무엇인가가 덧씌울 수 있게끔.

414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5:17

아무리 생각해도 철현이 마음을 닫는다는 그림이 생각이 안나서요..

415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5:20

>>407 캡
앗!!!!! 세은이 어디 안 가는군요??!!??!! 속았다!!!(???) (털푸덕)
한양주 죄송해요 8989ㅁ8888

416 진정하 - 스토리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5:39

>>0
"너, 일단 자체 전투력 없고, 최우선 목표인데다가 너가 납치당하면 은우선배는... 우릴 대신 포기할걸?"
세은을 물끄러미 보며 말한다. 특히 정신계 능력자인 이상... 힘들지. 아무래도.

"마음을 닫아라...으음..."
솔직히 하기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말이니까... 그래. 그게 좋겠네.

"야 성여로. 너가 좀 도와줘라. '앞으로 6시간동안, 아무도 믿지 마. 너의 직감또한, 믿으면 안돼. 철저하게 주변 환경만을 분석해서 객관적인 정보만으로 움직여. 감정을 최대한 죽여.'라고. 난 할 자신 없어서."

그렇게 말하고 나서, 마취제를 스윽, 퍼트려서 코 안으로 넣는다. 이거 몇번을해도안ㅁ리굿

41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5: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

418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26:12

" 마음을 닫아라라.. "

이게 쉽냐고.. 마음을 닫으라는 게 말로만 쉽지.. 솔직히 어떻게 닫아야 되는지도 모르겠어. 감정을 끝없이 부정한다라.. 이게 말이 쉽지.. 쯧.. 오늘은 애들 어지간히 고생 좀 해야겠네.

" 잠시만! 그렇다고 세은이를 여기 혼자 둘 수는 없어. 언제 디스트로이어처럼 누가 생포하러 올 지도 모르잖아... 저번에는 우리가 있어서 막을 수 있었지.. 물론 은우 너 말대로 이번에는 오지덕 박사는 굉장히 위험하니깐.. 안 데려가는 것도 맞긴 한데.. "

한양은 세은이를 혼자 두는 것에 반대를 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말했다.

" 지금 언제 어디서 녀석들이 습격할지도 모르잖아. 차라리 나는 2학구에 안 갈게. 어차피 전부 우르르 몰려서 다닐 필요도 없는 곳이잖아? 나는 그 양반 만나서 딱히 할 말도 없고, 정보조사는 내 특기가 아니라서 말이야. 할 것도 없는데 괜히 가다가 조종이나 당하면 민폐일까봐. "

" 나는 세은이하고 같이 있을게. 문제 생기면 바로 연락 줄 테니깐, 여기는 걱정하지 말고 다녀와. "

419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6:29

>>413 철현주
와, 이건 상상도 못했다!? 발상의 역전이네요...@ㅁ@

420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7:05

그래도, 뉴럴레벨의 암시니까. 감정의 동요...보단 레벨이 높지 않으려나?!

42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7:11

>>416 정하주
와, 정하 역시 지니어스!!!! (천잰데?)

422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7:53

>416 와 맞다 이걸 왜 생가 못했지
아무나 철현이 좀 기절시켜줘!!!

423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8:23

>>422
나도 해줘!라고 한다면 즉시 기절 진정하가 가능하다!

42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28:26

.dice 1 2. = 2

으음, 으으음...

425 신새봄 - 스토리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1:28:34

"네, 선배~"

2학구를 구경할 때만 해도 마음을 닫으라니, 어떻게 닫냐고 생각했지만, 생각하다보니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겠다. 바로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거지~ 새봄은 그렇게 생각하며, 명랑하게 대답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새봄은 오로지 호흡에만 정신을 집중하며 - 좋게 말하자면 명상을, 나쁘게 말하자면 멍때리기를 시전했다. 그렇기에, 어디선가 노인이 길게 넋두리하듯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거나 말거나, 그는 반응할 수 없었다.

42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9:46

죄송합니다. 철현주의 저 마지막 저 대사를 보고 진짜 다시 한번 웃고 말았습니다. (주륵)

427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30:16

>>426 그렇게 어리석은 생각이었군요 ㅜㅜ

428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31:12


혜우도 남아야겠다 걍

42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31:14

아니요...이거요...

"흥! 벌써 기다리고 있었나? 이렇게 빨라서야..아무튼 요즘 늙은 것들이란...느릿느릿 여유부리는 법을 모르고 매일같이 일개미처럼 일하면서 여유니 휴식이니 중얼중얼거리지."."

430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32:50

>>429 아하!!! ㅋㅋㅋㅋㅋㅋ 나름 심도깊게 쓴 대사였어요!!!

43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34:26

>>430 철현주
박사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려고 작정하신 거 같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32 이리라 - 스토리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34:40

situplay>1597046940>386

인간이 감정을 부정한다는 게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마음을 열고 닫는 게 의지대로 되나. 짧은 의문이 들었지만 당장은 거기까지다. 할 수 있는 일이 그거라면 노력이라도 해 봐야겠지. 리라는 목에 걸린 헤드셋을 살짝 매만지다가 모두와 함께 2학구로 향했다.

그리고, 곧 도착한 그곳은 그야말로 인첨공 과학의 정수라고 불려 아깝지 않을 풍경을 뽐내고 있었다. 하늘을 나는 자전거나 신발, 청소 로봇 같은 비교적 소소한 것들부터 시작해 신에너지에 관한 정보까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 원자력보다 100배는 강하다는데, 안전성은 보장되어 있을까? 짧은 생각을 흘려보내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들을 맞아주는 목소리가.

아, 이런 거였나? 마음을 닫으라는 게?
조금 전까지 두루뭉실하게만 들리던 지침이 단숨에 형태를 갖추고 다가오는 느낌이다. 동요하지 말라는 뜻이었구나. 저쪽이 저렇게 나와도.

"흠~"

박사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포스트잇을 꺼내든 리라는 펜과 유사한 형태의 무언가를 그려낸 후 실체화 시킨다.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실체화 된 기계에서는 진한 분홍색 레이저가 일자로 뻗어져 나온다.

"위험물 찾을 용도의 조사용 도구입니다. 소지하고 들어가도 되겠죠?"

마음을 닫으랬지 대꾸하지 말라고는 안 했으니까. 보고 있으면 들을 수도 있겠거니 싶어서 대뜸 허공에다 통보를 날린 리라는 이윽고 레이저 펜을 이리저리 휘둘러보기 시작했다. 근처에 스피커 같은 거라도 있으려나? 아무도 없는데 사람 목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그럴 것 같은데.

433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35:15

>>428 혜우주
남아 있을 세은이를 케어해 주기 위함이군요!! 혜우가 세은이한테 지극정성 보여 주는 거 이뻐요 ><

434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35:35

이번 턴에라도 참여해도 될까요?

435 현태오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35:43

아.......................

436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35:55

근데 진짜 위험한점. 정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친다.

근데 뒷사람 개 발끈하는 성격인거 어떻게 해야할지 몰?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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