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시험 싫다아아아아... 한숨을 폭 내쉬는 서연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공부 따위 안 했으니 평소보다 일찍 마치는 시험 기간이 꿀 같은 기간이었겠지만 요즘은 성적도 신경 써야 할 거 같은, 그러나 실질적으로 신경 쓰지는 못 하는 상태다 보니 시험 기간은 애매하게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시기였다.
아, 몰라! 교과서를 신경질적으로 사물함에 팽개쳤다. 커리큘럼이나 하러 갈래!! 가방에서 토실이를 꺼내 머리 위에 올리는데, 단톡방이 울렸다. 부장이다. 순간 께름칙한 느낌부터 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요즘은 아주 스펙타클한 사건사고만 줄줄이니
새삼 몸서리가 처지면서도 '긴급소집은 아니'라는 말에 기대를 걸어 본다. 괜...찮겠지? 한숨을 폭 내쉬고 머리 위의 토실이를 쓰다듬었다.
" 가자 "
그렇게 부실로 이동했더니 오늘은 자리마다 컵케이크가 여럿 놓였다. 순간 부장이 본인의 컵케이크를 맛보여 주기 위해 저지먼트 부원들을 소집한 건가 하는 착각마저 든 서연이었다. 그 착각이 정말일지 아닐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부장과 세은이가 각자의 자리에서 인사를 건네 왔다. 서연 역시 가벼운 목례로 화답했다.
" 안녕하세요 부장!! 컵케이크를 점점 더 많이 만드시는 거 같은데 안 힘드셨어요? "
" 세은이도 안녕~ 요즘 컨디션은 좀 어때? "
그러고 돌아보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선배. 반가움에 다른 생각 낄 새 없이 얼굴이 활짝 펴졌다.
" 선배!! "
손을 붕붕 흔들어 보이고 마저 둘러보려다 2주만에 돌아온 새봄이를 보자마자 흠칫했다.
" ??!! "
머리띠 저거 뭐야? 쟤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거 같어;;;;;;;
" ...어, 새봄아;;; 안녕? 근데 그거... 뭐야;;;? "
당혹스럽지만 마저 참석자를 확인해 본다. 나랑 언니와 여로도 와 있다. 가볍게 인사했다.
" 언니 안녕하세요오오오 >< "
" 여로도 오랜만이야!! "
거기까진 좋은데, 선배까지 와 계신 건 살짝 쎄하다. 입시 때문에 부 활동은 상대적으로 덜하시는 편인, 선배까지 왔을 정도면 그리 가벼운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어서였다. 정말로 부장의 컵케이크 시식이 목적인 자리였으면 좋겠는데. 제 자리에 앉으며 희망 회로를 돌리는 서연이었다.
>>213 철현주 영 많이 뒷북인데요@ㅁ@ 레스상으론 선배가 패배 선언을 했지만 바깥에선 제가 졌어요 이길 수가 없......(철푸덕)(백기 흔들흔들)
>>248 새봄주 ...................다이스 값 실화인가요??;;;;; 저래서 오늘 새봄이가 투쟁 모드로군요@ㅁ@;;;;; 모래시계! 제목은 들어봤어요. 주인공 중에 나랑 언니랑 닮은 캐라니, 누군지 궁금한데요!! 그리고 어... ㅋㅋㅋㅋㅋ 아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도 못 지어서 땡땡땡으로 때운 모브인데 이렇게 주목해 주실 줄이야 ^^;;;;;;;;;;;;;; 감사해요오오오오오 (그랜절)(제리인사)(쥐구멍)
학생들이 하나 둘 점점 책을 피고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 가을. 그도 그럴 것이, 곧 있으면 시험기간이니깐. 사실 성적을 잘 챙기려면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조금은 늦긴 하지만. 그러나 서한양의 사정은 달랐다. 딱히 대학에 진학할 생각도 없고, 성적에도 미련이 없었다. 그렇다면 수업시간에 그냥 자기만 하냐고? 그런 것도 아니었다. 수업시간에 수업에는 참관하지도 않고, 학교 안에 있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거든. 아, 합법적으로 빼는 거다. 졸업하고 안티스킬에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체력단련이 필요하다고 설득해서 수업을 안 듣기로 했거든. 물론 지원하지도 않을 거지만.
오전에는 헬스부의 시설을 빌려서, 예전에는 거의 하지 않았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각 무술부의 시설을 빌려서 격투기를 수련했다. 하루는 타격기를 수련하고, 하루는 그래플링을 수련하는 쪽으로. 물론 매일 강도가 높은 트레이닝은 하지 않았다. 월요일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했다면, 화요일에는 강도를 낮추고 수요일에 다시 강도를 높히는 방식이었다. 강약을 잘 조절해야 효율적인 휴식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휴식을 해야 몸도 수월하게 성장하니깐 말이야. 휴식도 일종의 훈련인 셈이야. 물론 먹는 것도 훈련이고. 저번에 디스트로이어와의 싸움에서 어지간히 충격을 받긴 했나보다.
" 응? "
서한양은 자신의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고, 핸드폰을 켜보니깐 은우의 메시지가 와있었다.
[ ㄱㄷ 샤워만 하고 감 ]
그렇게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린 뒤에 부실로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파란 포카리 페트병을 손에 쥐고 마시면서 들어온 그는 자리에 컵케이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운동하는데 이런 간식은 자제하지 않는 게 낫지 않겠냐고? 내가 지금 보디빌딩 하냐? 이 정도는 괜찮아. 그나저나 은우의 표정이 확실히 좋지는 않네. 하긴, 상황이 이런데..
긴급소집은 아니지만. 그 문자를 보자마자 머릿속에서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또 무슨 일이 있구나. 그리고 그건 높은 확률로 꽤 머리 아픈 일이겠구나. 이런 생각은 부실에 도착해 부장의 얼굴을 보는 즉시 확신으로 바뀐다. 시선이 색색의 컵케이크들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다들 안녕하세요. 아니... 다 안녕한 건 아닌가? 은우 선배님, 무슨 일 있으셨어요?"
긴급소집은 아니다. 이젠 그 말이 진짜 긴급소집보다 조금 더 긴장되는 것 같다. 정수기 앞에서 미지근한 물을 두 잔 내린 리라는, 한 잔에는 비치되어 있던 녹차 티백을 넣어 랑에게 슬쩍 건네려 하고는 곧장 제 자리를 찾아가서 앉았다. 이윽고 보이는 건 하얀 프로스팅이 올라간 바닐라 컵케이크. 리라는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주머니에서 포스트잇을 꺼내 작은 상자를 그려내서 그것을 포장해두었다. 날이 서늘하니 녹거나 하진 않겠지. 먹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조금 불안하니까. 잘 넘어갈지 모르겠다.
"흠~ 저희 '긴급소집은 아닌 호출, 그렇지만 다소 심각한.' 이런 상황에 대한 용어를 슬슬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까마귀 셋 발령, 그림자 둘 발령... 이런 거?"
>>275 서연주 ㅋㅋㅋㅋㅋㅋㅋ 새봄이는 화났는데 새봄주는 서사거리가 생겨서 즐거워 히히>< 태수라고, 메인주인공 캐릭터야! ...(사실 극중에서 주로 하는 일은 조금 많이 스킬아웃 삘이라 딱 말투랑 분위기만 닮았긴 해 히히) 엄청 멋진 친군데 이름이 없어서 의외더라구!!>< 뭔가 이름이 가려진 사연이 있나 했는데 못지어서 없었던 거였구나! ㅋㅋㅋ 이참에 지어준다던가(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