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헉...!! 좋은 정보 고마워!>< 근데 서형 96만원ㄷㄷㄷㄷㄷㄷㄷㄷ 부럽다...! 안쪽 사람이 부럽다 흑흑흑ㅠ(질누하) 안 김에 돌려봐야지!! 히히~ 많이 나와라!! .dice 10 99. = 10
아이구 칭찬 고마워!>< 잘못한 거에 사과하는건 사실 당연한 일인데 멋있다고 칭찬받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히히 아 실은 모래시계라고 엄청 고전드라마야! 좀 낡은 티가 나거나 읭스러운 부분도, 완성도 높고 심금을 울리는 부분도 고루 있는 ㅋㅋㅋ 그리고 주인공이랑 닮은 부원은 랑이! 그 주인공은 남캐긴 한데, 뭔가 말투랑 분위기가 비슷해 ㅋㅋㅋ 침착한 하드보일드함에 고전적임 약간?ㅋㅋㅋ 고럼고럼!! 화내는 이유에 따라 PC도 NPC도 빌런 안빌런이 갈리는거 같애>< 그런 의미에서, 서연이가 화가 나거나 누군가에게 서운하다고 느낄 때나 항상 심정이 공감이 가더라구! 고마워 고마워!! 둘은 아옹다옹하는 일이 더러 있어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절교위기일것이다>< 그러고보니 서연이랑 OOO의 우정도 엄청 보기 좋더라!! 뭔가 허물없고 아옹다옹하는데 엄청 절친하고 끈끈해보이더라구>< OOO의 사랑에 대한 자세도 멋있구! (서형 고백장면에서 보고, 서형도 멋졌지만 OOO의 대사도 뭐 하나 뺄 것 없이 다 엄청 멋있어서 감탄했어>< 짝사랑한다면 OOO의 마음가짐을 본받고 싶달까?)
제 4학구의 소동이 끝나고 불과 며칠 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평범한 일상이 쭈욱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아마 슬슬 시험을 생각하고 있을 무렵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당장 시험기간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성적을 생각하는 이들은 슬슬 하나 둘 공부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나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저지먼트 정기 회의 날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또 평화로웠던 모두의 핸드폰에 은우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긴급소집은 아니지만, 지금 올 수 있는 이들은 모두 저지먼트 부실로 와 줘.]
긴급소집은 아닌 호출. 아무래도 또 무슨 일이 있고 그것을 알리려는 공지가 아닐까요? 일단 부실 안으로 들어서면 오늘은 여러 색색의 컵케이크가 각자의 자리에 놓여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달콤한 것을 싫어하는 이들에겐 달지 않은 맛도 확실하게 배정이 되어있습니다.
어쨌든 언제나처럼 은우와 세은은 각자의 자리에 서서 모두를 반겨주며 인사를 했을 것입니다. 다만 은우의 표정이 조금 심각해보입니다.
/새봄주도 체크할게요!! 일단 이렇게 올려두고 전 식사를 하고 올게요! 일단은 8시 10분까지!
4학구에서 디스트로이어와 맞붙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지났다. 그동안 딱히 별 일은 없었으니 더 그런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사람은 큰 일만 기억한다고 하잖나(사실 무근입니다). 어쨌든, 최근에는 조금 조용한 느낌의 일상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
긴급 소집은 아니지만 지금 올 수 있다면 와 달라는 은우의 메시지, 랑은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고 부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쨌거나 뭔가 할 말이 있으니 부르는 거겠지. 그렇게 도착한 저지먼트 부실, 랑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 그 앞에 놓인 컵케이크를 쳐다보았다. 달콤한 맛보다는 고소한 풍미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처럼 보이는 컵케이크, 종류가 다양한 걸로 보아 자리 주인의 취향에 맞추려고 한 모양이다.
시험 싫다아아아아... 한숨을 폭 내쉬는 서연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공부 따위 안 했으니 평소보다 일찍 마치는 시험 기간이 꿀 같은 기간이었겠지만 요즘은 성적도 신경 써야 할 거 같은, 그러나 실질적으로 신경 쓰지는 못 하는 상태다 보니 시험 기간은 애매하게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시기였다.
아, 몰라! 교과서를 신경질적으로 사물함에 팽개쳤다. 커리큘럼이나 하러 갈래!! 가방에서 토실이를 꺼내 머리 위에 올리는데, 단톡방이 울렸다. 부장이다. 순간 께름칙한 느낌부터 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요즘은 아주 스펙타클한 사건사고만 줄줄이니
새삼 몸서리가 처지면서도 '긴급소집은 아니'라는 말에 기대를 걸어 본다. 괜...찮겠지? 한숨을 폭 내쉬고 머리 위의 토실이를 쓰다듬었다.
" 가자 "
그렇게 부실로 이동했더니 오늘은 자리마다 컵케이크가 여럿 놓였다. 순간 부장이 본인의 컵케이크를 맛보여 주기 위해 저지먼트 부원들을 소집한 건가 하는 착각마저 든 서연이었다. 그 착각이 정말일지 아닐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부장과 세은이가 각자의 자리에서 인사를 건네 왔다. 서연 역시 가벼운 목례로 화답했다.
" 안녕하세요 부장!! 컵케이크를 점점 더 많이 만드시는 거 같은데 안 힘드셨어요? "
" 세은이도 안녕~ 요즘 컨디션은 좀 어때? "
그러고 돌아보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선배. 반가움에 다른 생각 낄 새 없이 얼굴이 활짝 펴졌다.
" 선배!! "
손을 붕붕 흔들어 보이고 마저 둘러보려다 2주만에 돌아온 새봄이를 보자마자 흠칫했다.
" ??!! "
머리띠 저거 뭐야? 쟤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거 같어;;;;;;;
" ...어, 새봄아;;; 안녕? 근데 그거... 뭐야;;;? "
당혹스럽지만 마저 참석자를 확인해 본다. 나랑 언니와 여로도 와 있다. 가볍게 인사했다.
" 언니 안녕하세요오오오 >< "
" 여로도 오랜만이야!! "
거기까진 좋은데, 선배까지 와 계신 건 살짝 쎄하다. 입시 때문에 부 활동은 상대적으로 덜하시는 편인, 선배까지 왔을 정도면 그리 가벼운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어서였다. 정말로 부장의 컵케이크 시식이 목적인 자리였으면 좋겠는데. 제 자리에 앉으며 희망 회로를 돌리는 서연이었다.
>>213 철현주 영 많이 뒷북인데요@ㅁ@ 레스상으론 선배가 패배 선언을 했지만 바깥에선 제가 졌어요 이길 수가 없......(철푸덕)(백기 흔들흔들)
>>248 새봄주 ...................다이스 값 실화인가요??;;;;; 저래서 오늘 새봄이가 투쟁 모드로군요@ㅁ@;;;;; 모래시계! 제목은 들어봤어요. 주인공 중에 나랑 언니랑 닮은 캐라니, 누군지 궁금한데요!! 그리고 어... ㅋㅋㅋㅋㅋ 아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도 못 지어서 땡땡땡으로 때운 모브인데 이렇게 주목해 주실 줄이야 ^^;;;;;;;;;;;;;; 감사해요오오오오오 (그랜절)(제리인사)(쥐구멍)
학생들이 하나 둘 점점 책을 피고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 가을. 그도 그럴 것이, 곧 있으면 시험기간이니깐. 사실 성적을 잘 챙기려면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조금은 늦긴 하지만. 그러나 서한양의 사정은 달랐다. 딱히 대학에 진학할 생각도 없고, 성적에도 미련이 없었다. 그렇다면 수업시간에 그냥 자기만 하냐고? 그런 것도 아니었다. 수업시간에 수업에는 참관하지도 않고, 학교 안에 있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거든. 아, 합법적으로 빼는 거다. 졸업하고 안티스킬에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체력단련이 필요하다고 설득해서 수업을 안 듣기로 했거든. 물론 지원하지도 않을 거지만.
오전에는 헬스부의 시설을 빌려서, 예전에는 거의 하지 않았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각 무술부의 시설을 빌려서 격투기를 수련했다. 하루는 타격기를 수련하고, 하루는 그래플링을 수련하는 쪽으로. 물론 매일 강도가 높은 트레이닝은 하지 않았다. 월요일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했다면, 화요일에는 강도를 낮추고 수요일에 다시 강도를 높히는 방식이었다. 강약을 잘 조절해야 효율적인 휴식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휴식을 해야 몸도 수월하게 성장하니깐 말이야. 휴식도 일종의 훈련인 셈이야. 물론 먹는 것도 훈련이고. 저번에 디스트로이어와의 싸움에서 어지간히 충격을 받긴 했나보다.
" 응? "
서한양은 자신의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고, 핸드폰을 켜보니깐 은우의 메시지가 와있었다.
[ ㄱㄷ 샤워만 하고 감 ]
그렇게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린 뒤에 부실로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파란 포카리 페트병을 손에 쥐고 마시면서 들어온 그는 자리에 컵케이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운동하는데 이런 간식은 자제하지 않는 게 낫지 않겠냐고? 내가 지금 보디빌딩 하냐? 이 정도는 괜찮아. 그나저나 은우의 표정이 확실히 좋지는 않네. 하긴, 상황이 이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