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94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9.어둠과의 대면 :: 1001

◆TMmm6tsoPA

2024-05-10 20:15:48 - 2024-05-12 17:32:39

0 ◆TMmm6tsoPA (UigRm30ZOY)

2024-05-10 (불탄다..!) 20:15:4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6

13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38:16

정확히는 퍼스트클래스만요.

13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38:28

>>132 퍼클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13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39:03

자이로키네시스는 빨간머리였죠!

138 수경주 (Th5GL9iANI)

2024-05-11 (파란날) 15:39:52

그리고 수경주는 시간내로 못도착할것같아서 동공지진중이.

아 네이버 왜 시간을...

139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39:59

>>137 앗 반대였군!
🤔🤔🤔
흐으으으으느으느느느으으으으음..................

140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41:29

>>138 그거 비오는날 이슈같은데
😇 조심해서 도착하길... 빗줄기 거세지네...

14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44:57

다시 말하자면 빨간머리는 딱히 중력과는 상관없는 능력이에요.
아마 이 능력은 맞추기 어려울거예요. 라기보다는 아마 못 맞출 거예요. 지금까지 한번도 언급하지 않은 능력이기 때문에!

142 서연 - 모닝콜 딜레마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5:48:27

@강철현
>>92
모닝콜은 보통 알람 대용일 텐데.
그래서 평소 수면 부족인 선배라면
받더라도 졸린 티가 뚝뚝 묻어나거나
(실제로 서연은 아직 졸음이 덜 가신 상태였다.)
아예 잠결에 끊어 버리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신호가 가기 무섭게 받으시는 것도 모자라
목소리까지 완전 말끔하시니 덜컥 걱정부터 든다.
7시까지는 잘 거라고 말씀하시긴 했다만
혹시라도 공부하려고 더 일찍 일어나신 거면...

그런데 화들짝 일어나게 만드는 한마디

[너 전화 기다리느라 일찍 일어났지~]

스피커 쪽을 덥썩 가리고 숨을 골랐다.
막 깨서 으슬으슬했던 게 거짓말처럼 덥다.
머리에선 김이 나는 거 같다.
이거 이거 뭐라고 말씀드려야 해?

찬 벽에 머리를 기대고 앉자
조금은 차분해지는 것도 같다.
기다려 주신 건 정말 기쁘지만,
이럼 모닝콜이 수면 부족을 악화시킬 거 같잖아.
그건 곤란하다. 아주 많이.

마른침을 넘기고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센 뒤
스피커를 가린 손을 뗐다.

" 그럼 더 주무셔도 될 시간에 깨신 거잖아요...
모닝콜 그만둘까요? "

14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49:55

>>141 자성이려나...
😇 이 이건진짜모르겠다 파란머리는 알거같기도 하고

144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50:30

변신인가(?)

14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50:35

헤에..그럼 파란머리는 뭔가요?

14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51:29

엑셀러레이션 에어리어...??
아아닐수도

14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52:05

>>146 땡이로군요!!

하하하! 굳이 추리하지 않고 언젠가 부딪칠때 그냥 맨 땅에 헤딩을 해보는 것도! (나쁨)

148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53:39

>>147 끼요오오오옥(터짐!)

흑 흑흑 흑... 흑흑... 그치만 마주쳤는데 냅다 쓸어버리면 어떡해! 물론 코뿔소들도 그정도는 상대할 수 있겠지만!

149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53:50

>>147 즉 영희식으로 해결애햐 한다는 거군요(?)

150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56:06

쓸어버리기....
어어......(옆눈)
....그야 뭐..리버티의 능력자들을 생각해보면 한순간에 밀어버릴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옆눈22)

151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57:19

리라는 리라에몽 뿐만 이 아니라 명탐정 리난 이구나...!

일본의 국민 애니 두 개가 합쳐지다니! 이길수 없다아앗--!!!!!!

15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58:59

>>150 🫨

역시 팔찌 슬롯 한두개쯤 더 늘려놔야 하나 만만치 않군
사실 너무 늘리면 전투 스릴이 없을거 같아서 3개 맥스로 하려고 했는데! 적들이!! 강해!!!

153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59:53

하지만 챕터3인데...챕터1 정도의 파워로 나오면..재미가 없잖아요!! (어?)

154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0:19

>>151 ㅋㅋㅋㅋㅠㅠㅠㅠ 그치만 리난 치고는 뭘 못맞추는거 같은데!! 8ㅁ8 zzz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유명한? 정도로 할게(??)

155 수경주 (7A0IAxmJkA)

2024-05-11 (파란날) 16:00:39

지각확정이야...(눈물)

15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1:09

>>153 솔직히 그렇긴 한데(어??)
크윽 3학구장님 우리애들한테도 파워드 슈트 주세요(?)

15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01:37

수경주...(토닥토닥)

ㅋㅋㅋㅋㅋㅋ 파워드 슈트...ㅋㅋㅋㅋㅋㅋ 챕터4를 기약해봅시다! (어?)

158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2:18

>>155 아이고야 8ㅁ8............
(복복)

159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02:45

갑자기 다이스 .dice 1 100. = 41

160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2:54

>>157 ?????????????
캡틴이 챕터 4는 파워드 슈트가 필요할 만큼 극극고난이도라고 선언하다
절대로 레벨 5. 절대로 레벨업.

16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03:41

그저 지금은 안된다고 말한 것 뿐인데 챕터4의 난이도가 이렇게 왜곡되다니!!
의미도 전달하지 못하는 내가 더 캡틴 짓 해서 무엇하겠느냐!! (어?)

162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04:44

>>161 캡틴이 캡틴 짓 해서 무엇하겠느내고 하다니!

영희주도 참치해서 무엇하겠느냐!(악"순"환)

16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6: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아니야 잘못했써요
(빈 도시락통에 계란말이 가득 채워줌)

휴우
암튼 이 긴 가을에 희생이 덜하려면 호감도작을 마구 해야만
철준아... 너도 함께하자...🥺 목화고에서 하양이의 2세가 너를 기다린다...

164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6:51

>>161-162 아이게머야!!!!!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

165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07:02

아, >>162에 캡"상"께서 라고 햇어야 했는데...

크윽, 드립력이 떨어진다..!

16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11:27

가을이 아니라 겨울..(속닥속닥)

챕터4는 겨울시즌이니까요!

167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14:08

>>166 핫
(마음의 눈으로 수정)🧚‍♀️

168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15:09

뭔가 비설인것 같긴 하지만...

영희가 최면술이나 세뇌 같은거 당했을 경우 개그 캐릭터의 본문을
충실히 이행해서...

"짐승"이 될겁니다.

16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16:30

엗...(동공지진)

170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18:50

>>169 간단하게 말해서 짐승 처럼 막 으르렁 거리고 좋아하는 사람 햟고 네발로 뛰어 다니고
짖고(?)뒷발로 몸 긁고 그러는거 RP요!

예시: 최면술 당한 원피스 루피

171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19:20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니 사이즈 호랑이가 된다, 정도로!

172 철현 - 서연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6:19:38

"모닝콜 안 해주면 나 새벽 6시에 일어난다?"

세상에 자기 건강 가지고 여자친구를 협박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여기 있네요~!!

역시 이게 좋아, 설레는 말을 당하면 머리가 굳어버리지만 역으로 이렇게 사랑고백을 하면 머리가 굳을 일이 없지.

감히 나에게 모닝콜을 해준다고 했겠다!!
나는 더한 사랑고백을 해주마!!!

각오해라 서연아!!

173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21:34

>>172 으하하하! 이미 너무너도 많은 사카린을 먹었기에 나는 이미 면여----

(꽥)(당료로 또 쓰러짐)

174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6:23:46

다들 안녕!!!!
>>173 영희주 일어나!!!

175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25:51

>>174 (철현주의 필사적인 외침에 기상)

일어났다!

176 현태오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6:27:35

>>0

"무슨 생각을 그리도 할까?"
"차라리 하나 정도 자수 시키고 새로이 꼬리를 자르는 건 어떨까,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어림도 없는 소리."
"죄를 씻을 수 있지 아니하겠나요."
"아니, 아니지, 안 될 일이지."
"에어버스터가 움직이면─"
"얘, 아가. 네가 지켜보잖니?"
"지금 당장 나서는 것이 두려운 건 아니고요?"
"태오야."
"예, 나리."
"왜 바깥것처럼 생각하니?"
"……!"
"그래, 너는 늘 그랬지. 우스운 일이야. 네 어릴 적엔 그리도 나를 따르면서도 퍽 거리를 두었어. 기억하더니? 그래, 어느 순간부터 너는 스스로 나를 주인 나리라 부르고, 아무리 사적인 자리라고 해도 너와 피는 나누지 않았지만 같은 뜻을 나누는 형제와 자매는 이름이 아닌 명목상 붙여진 가짜 이름을 불렀지. 그 어떤 순간에도, 넌 누구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였어."
"……."
"주변에서는 나와 눈 마주치는 것 자체를 두렵게 여겼거늘 너는 나와 눈을 마주했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고, 손길도 피하지 아니하였지만 딱 거기까지지. 너는 내 이름을 부른 적이 없다. 모든 것들이 내 이름 부르게 해달라 애걸복걸을 하거늘. 너는 꼭…… 언제라도 떠날 것처럼 거리를 두었어. 여지를 주지 않았지."
"저는."
"네가 그렇게 준비한다고 해서 저쪽 사람들이 널 받아줄 것 같더냐? 오, 말도 안 되는 소리. 네 스스로 팔에 심은 비늘을 보거라. 너는 거리를 두었노라 얘기해도 그것들이 널 온전히 받아줄 것 같아?"
"아뇨, 저는…… 아니에요."
"저 바깥의 녀석들은 너를 사냥할 것이다. 그러니, 네 무얼 하여도 좋다. 지금처럼 멋대로 기어올라도 좋고, 내 자리를 노려 목을 죄든 내 손바닥 위에 발을 올려 받침대로 쓰든 허락하마."
"……."
"그러니 곁에 있으렴. 내가 네 발목을 끊어버리고 내 집무실에 가둬 다시는 상품가치 없게 만들 생각을 실행하게 말아야지."

그날 태오는─


그 순간의 기억이 왜 지금 떠올랐는지. 서휘의 생각을 읽어볼걸 그랬나,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태오는 소파에 앉은 채, 창가에 내리쬐는 따사로운 오후 햇살을 맞으며 책장을 마저 남겼다. 시선을 흘긋 내리니 서휘는 소파의 밑에 앉아 태오의 무릎 위에 팔을 괸 채 엎드려 있었다. 불편할 텐데도 어째서 소파 밑에 남기를 바라는지. 푹신한 감촉을 좋아하고 소파 밑에 등 기대 앉는 것이라곤 상상도 못 하는 태오에게 있어선 서휘의 행동이 퍽 생경했다.

"어찌 나를 그리 볼까?"

시선을 느꼈는지 서휘는 무릎에 고개를 파묻고 있다 눈을 굴려 태오를 마주했다. 태오는 책갈피를 끼우며 책을 옆자리에 내려놓았다.

"과거에 누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읽어볼 수 있나 싶어서요."
"흥미롭다마는, 그건 사이코메트리의 영역 아니더니?"
"사이코메트리가…… 생각까지 읽을 수 있던가요……."
"그건 나도 모르겠지만. 시도할 생각이니?"
"한 번은요."
"해보거라."

서휘는 시선을 내려 손을 뻗더니 태오의 발목 주변에서 손장난을 쳤다. 태오는 발등을 아래로 향하게 펼쳤다. 그렇게 잠시간의 침묵 이후, 태오는 서휘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며 긴 머리를 정돈해주고는, 조용히 다른 손을 뻗어 책을 집어들었다.

"뭘 들었길래 갑자기 또 모른 척을 할까?"
"……."
"성공했니?"
"……."
"들었어? 그러지 말고, 좀 알려주렴."
"못 들었어도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예상이 가서요."

태오는 눈을 감았다. 발목 봐. 손 하나 잘못 대면 부러지겠지……. 흠, 잠깐, 좋은 생각인데. 상품가치 떨어졌다는 핑계로 그대로 위험한 것 하나 없이 좋은 곳에서 안전하게…… 아무래도 요즘 스트레인지는 흉흉하다 보니.

"예나 지금이나 솔직하지 못한 사람 같으니라고."
"뭐?"
"아니에요. 아무것도. 이번엔 이름이나 불러드릴까 하여서."

뭐, 그때 생각을 읽었어도 내 그런 짓을 저지르고 저지먼트로 도망칠 것은 자명하였겠다마는.

17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30:10

역시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진지)

어쨌든 안녕하세요! 태오주!

178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6:31:16

과연 죄는 사함 받을 수 있는걸까..

179 서연 - 수경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6:34:32

situplay>1597046940>133

" 고마워!! >< "

진즉에 터놓고 얘기할걸 그랬어. 수경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정작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던 건 내가 아닌가 모르겠다. 그렇게 반성하는 서연이었다.

" 그럼그럼!! 팔찌 안 차면 큰일나잖아. 그 무식하게 쎈 수박씨가 뼈 으스러뜨릴 때 진짜 끔찍했다고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텔레포트는 여러모로 유용한 능력이니 수경이 넌 저지먼트의 중요 전력이라구!! 오히려 팔찌 착용하고 스스로의 안전도 최대한 지켜야 좋게들 생각할걸!!! "

" 글고 네 능력과 상관없이 니가 다치면 속상해할 사람도 한둘이 아닐걸!! 당장 여기 케이스씨부터 세은이나 리라를 비롯한 저지먼트 부원들, 그리고... 음, 그 정도까진 못 미쳐도 나도 속상할 거야. 같이 지내 온 사이니까. "

으쌰으쌰한 거까진 좋은데, 케이스의 말에 얼굴이 싹 굳어지고 만 서연이었다. 통금이 없어도 커버는 필요하다. 기준 그딴 거 없고 복불복이란 거냐?;;;;; 거 방침 수박일세... 이건 도청당했다간 수경이와 케이스가 곤란해질 각이라 메모 앱에 썼다.

[ 거 곤란한 윗분들이네요... 상상만 해도 피곤하다;;;; 괜찮으면 앞으로 하소연해 주세요. 음성 맞장구는 못 쳐도 텍스트 맞장구는 가능해요! ]

이거 잘하면 커리큘럼 뒷담이나 진상 뒷담 비슷한 재미를 줄지도? (수경이는 워낙 순해서 그런 거 못할 거 같지만) 암튼 노답이다. 인첨공 윗대가리는 수박을 엉덩이로 먹기라도 한 거처럼 정신들이 나간 짓거리를 자행하고, 암부 윗대가리는 규칙이고 뭐고 없이 사람을 볶아 대고. 이 도시에 윗분들 포지션을 차지한 인간 중에 믿을 만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는지 모르겠네. 건 그렇고 ID카드가 망가지기 직전이면;;;

" 안 불편해? 재발급 받지!!! 그거 완전 박살나면 뒤처리도 골때리지 않아? "

인첨공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ID카드 파손 시 뭐가 어떻게 돌아갈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3초만 생각해도 바깥 세상에서의 민증 분실보다 몇 배는 피곤할 거 같다.

케이스는 뇌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구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냐에 따라 '일시적'이라는 말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듣기엔 부작용이 클 거 같진 않다. 그래도 일단은 정정당당하게(???) 눈꽃빙수를 먹어 봐야지!!!

......

......

......

는 개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 나;;;;;; 새봄이랑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몰래몰래 눈꽃빙수를 늘리기라도 한 거 같다!! 그래도 3/4쯤은 먹은 거 같은데, 타이머가 종료 시간이라고 울려 버린다.

" 으아아아... 이미 엉 어 아애애애애애 (입이 언 거 같아) "

패배감에 눌려 엎어진 채로 한참 입을 녹이고서야(남은 빙수는 녹아서 우유처럼 된 뒤였다.) 서연은 두 사람에게 사과했다.

" 미안. 셋이면 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공짜 빙수 날아갔다... "

눈물을 머금고 계산하려다 수경이가 현금을 꺼내는 모습에 멈칫했다. 내가 쳐 버린 사고라 책임지고 계산할 생각이었는데, 그럼 수경이가 부담스러우려나? 그럼 이번엔 좀 부탁하자. 담에 놀 땐 내가 쏘지, 뭐.

" 잘 부탁해. 수경아~ "


/ @수경주
약속도 있으시니 이 정도로 마무리할까요?

180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6:36:07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서연이는 외유내강이 맞는 거 같아

18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36:30

저는 잠깐 개인 볼일을 보고 올게요! 나중에 봐요!

182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41:32

해결하시고 오세요~

183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6:43:30

안뇽~

글쎄다아
준비된 서사에서 엮인 것이나 무언가는 있지만 요건 지금 풀기엔 시즈닝 치는 중이구~

저쪽에서 말하는 죄를 씻을 수 있다는... 누구 하나 희생시켜서 십자가 매달면 나머지가 죄사함 받는다니까?의 의미처럼 악한 것이니 실상 (무언가개큰결심)으로 갚아야지 태오랑 서휘는.😏

암튼 또라이 집착광공인 거야
태오가 4B연필 칼로 깎다가 손가락 베이면 계속 몸 함부로 굴릴래? 이러다 내가 눈 돌아서 이런 거 만드는 시람들을 다 죽여버림 어떡해! 할 녀석
그리고 태오가 .oO(ㅈㄹ...)하는 눈으로 보면 힝잉이 할 뻔뻔스러운 것...😏

환경이 중요합니다
환경은 멀쩡한 '사람들'을 조지거든요

18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6:43:44

암턴

다들 조심히 다녀오시옹

185 수경주 (JQKyR0MLTA)

2024-05-11 (파란날) 16:47:21

이정도로 마무리하면 될 것 같아요. 대략.. 그렇지만. 어쩔 수 없네요. 정도의 말로 끝맺었을 것 같은...?

일상 이어주신다고 수고하셨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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