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870>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67장 :: 1001

해질녘 냇가 나라에 부는 산들바람 ◆.N6I908VZQ

2024-05-08 15:23:46 - 2024-05-26 19:53:37

0 해질녘 냇가 나라에 부는 산들바람 ◆.N6I908VZQ (AXGrsb.rnA)

2024-05-08 (水) 15:23:46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여름방학 (휴식 시즌) 】 4月22日~5月9日 연장
( situplay>1597046303>419 )



【 주요 공지 】
❗ 수위 기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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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 (휴식 시즌) 연장
❗ 나츠마츠리 / 수학여행 이벤트 일상 관련 안내
❗ 칭찬스티커 제도 beta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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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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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541/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x5G2NaJYRnLSjF7L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798 센주 (8VfgHAUgF2)

2024-05-21 (FIRE!) 21:34:27

유우키 날조 독백

흑막 유우키를 만들면 되는거지?(?)

799 유우키주 (xDIW5qaq4Q)

2024-05-21 (FIRE!) 21:37: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어째서 흑막 유우키인거야!!

800 센주 (8VfgHAUgF2)

2024-05-21 (FIRE!) 21:48:19

그게..재밌으니까(?)

801 야요이주 (/cp14K5J1c)

2024-05-21 (FIRE!) 21:51:50

??? : 사실 아야나님의 도시락에 피망을 넣은건 저에요(?)

802 아야나주 (vkKBPTB0yM)

2024-05-21 (FIRE!) 21:52:04

대충 절망하는 소리

803 유우키주 (xDIW5qaq4Q)

2024-05-21 (FIRE!) 21:56:17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저건 실제로 있었을 것 같다!

804 야요이주 (/cp14K5J1c)

2024-05-21 (FIRE!) 21:57:56

아야나주는 도시락에 피망을 넣으면 나타난다...(끄적)

805 유우키주 (xDIW5qaq4Q)

2024-05-21 (FIRE!) 22:11:52

유우키:그렇다면 내일 아야나님의 도시락은 피망 패스티벌로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우키:안 그래도 피망이 좋은 것이 많더군요. (싱긋)

806 나나주 (QX0dcAfS72)

2024-05-21 (FIRE!) 22:46:37

안녕하세요 나나주가 갱신하겠습니다

807 유우키주 (xDIW5qaq4Q)

2024-05-21 (FIRE!) 22:47:38

나나주도 안녕안녕이야!!

808 유우키주 (xDIW5qaq4Q)

2024-05-21 (FIRE!) 23:18:59

또 하루가 흘러간다! 와아아!

809 나나주 (QX0dcAfS72)

2024-05-21 (FIRE!) 23:30:39

그렇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지구가 또 한번 자신의 자리에서 회전했습니다

810 유우키주 (xDIW5qaq4Q)

2024-05-21 (FIRE!) 23:49:11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하루가 지났다는 말을 그렇게 고급적으로 표현하다니!!

811 센주 (8VfgHAUgF2)

2024-05-21 (FIRE!) 23:54:33

내일도 유우키주는

출근을 하네~~(뚠뚠)

812 유우키주 (xDIW5qaq4Q)

2024-05-21 (FIRE!) 23:57:57

....그...그건 센주도...8ㅁ8

813 야요이주 (EjJWyvLbpI)

2024-05-22 (水) 00:23:10

흐음 무슨일이지 '출근자'들이여?

814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00:25: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털썩)

815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00:30:18

아무튼...내일도 힘내자1! 근로자들이여!!

816 아이자와 히데미_[성장통] (oDdjAySa/U)

2024-05-22 (水) 02:08:00

차창 밖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바라보며 소년은 생각했다. 참으로 오래간만의 긴 여정이었다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별을 동경했던 어머니의 흔적은 드넓은 사구로 한뼘 한뼘 흩뿌려졌다.
줄곧 함께 했던 장소였기에 추억이 깃든 이곳을 찾는 것은 그리 무리한 일이 아니었다.

그토록 가슴 아렸던 시간에 비해 이별은 꽤나 덤덤했다.
언젠가는 겪여야 하는 일련의 과정을 그저 빠르게 겪는 것뿐이라고.
무더운 여름날에 찾아온 지독한 성장통은 정말 한숨처럼 지나가버렸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 아야카미로 돌아온 소년은 전보다 조금 성숙해졌다.
개구쟁이 같던 얼굴에는 차분함이 내려앉아서 방정맞던 걸음에 추를 단듯이 닿는 발자국마다 무게감이 느껴진다.

고작 한 바구니나 될법한 유품을 손에 들고, 어머니가 계셨던 공간을 조심스럽게 돌아본다.
기계 소음으로 가득했던 병실은 깔끔하게 비워져 다음 환자를 맞을 준비가 되었다.
소년은 침상 위에 곱게 깔린 매트를 한참 바라보더니 이윽고 발걸음을 옮긴다.





오랜만에 찾은 집안에선 퀴퀴한 냄새가 났다. 거의 한달 여 시간이나 자리를 비웠으니 당연한 거겠지.
유품을 정돈할 새도 없이 창문을 열고 밀린 일을 해치우기 시작했다.
길게 자란 머리를 질끈 묶고, 손가락을 훑기만 해도 한웅큼 잡히는 먼지떼를 하나하나 벗겨내며.
바쁜 일정에 그간 내려놓았던 것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았다.

어머니와 이곳을 처음 방문해 소지로씨와 인사했던 기억부터 지난 봄과 여름의 이야기들.
잊고 있었네. 모두들 잘 지내고 있을까.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가을에 접어든 아야카미는 왠지 모르게 한산해서 모두 어딘가로 사라져 버린듯한 기분이야.

한바탕 미룬 일을 모두 마치고 나서야 히데미는 땀에 젖은 이마를 닦으며 어머니가 남긴 물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입원하기 전 입었던 옷가지와 어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소설, '잊히지 않는 사람들' 한 권.
병상에 누운 직후엔 의식이 돌아오는 날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정말 소박한 몇가지 물건밖에는 없는 것이 당연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 같은 밤에 홀로 심야 등불을 마주하고 있으면 이 생의 고립을 느껴 참을 수 없는 설움이 복받치네.
그때 내 자아의 뿔이 딱 부러져 버려 왠지 사람이 그리워지지.


「 “여러 옛일이나 친구를 생각해 보네.
그때 유유히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 사람들일세.

그게 아니라, 이 사람들을 봤을 때 주위의 광경 속에 서 있는 이 사람들이지.

나와 남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모두 이생을 하늘 한편 한구석에 부여받아 유유한 행로를 더듬어 서로 힘을 합쳐 무궁한 하늘에 돌아가는 자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마음속에서 일어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볼에 흐를 때가 있네.

그때는 실로 나도 없고 남도 없는, 단지 누구나가 다 그리워 떠오른다네.” 」


히데미는 책장을 넘기며 씁쓸하게 그 구절을 바라보았다.
아주 어렸을때. 어머니를 따라 문장을 좇았을땐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문구였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아서.

작은 한숨과 함께 책이 덮이고, 어머니의 옷가지 위에 내려놓았다.
지금 이 적막이 어제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이제는 정말로 오롯이 나 혼자만이 남았으니.
단칸방 작은 공간도 왠지 모르게 거대하게 느껴져서 다리를 웅크린채 상자 안에 물건들을 쓸어담았다.





오후에는 포목점에 들러 이제는 작아 맞지 않는 여름 와이셔츠를 뒤로한채 늦은 교복을 맞췄다.
거울 앞에서 가쿠란 단추를 채우며 다른 학생들은 진작 찾았는데 왜 이리 늦었냐는 주인 아저씨의 목소리에 작은 미소로 화답했다.

가격을 치르고 나서는 길. 넓게 트인 길을 바라보며 그 사이 지나가는 차 몇대를 향해 무심코 시선이 따른다.

장례를 마친 직후 먼 친척에게 연락이 닿았다.
생판 남이나 다를바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이 사정이 딱하게 느껴지기라도 한 모양일까.
이런 저런 말이 오갔지만 결국 이곳에 남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었다.

연고 없는 시골에 혼자 남아 무엇을 할 것이냐는 가벼운 물음이 심중을 후벼파는듯한 기분이었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소중한 친구들과 인연이 남아 있기에 떠나고 싶지 않았다.

히데미는 버스정류장 앞에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오랜만에 접속한 SNS에는 수많은 메시지들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궁금한건 그게 아니야.
여러 이름을 바쁘게 건너뛰던 손가락은 마침내 한 사람에 이르러 멈춰서지만.
이상하게도 채팅방은 지난 여름방학에 멈춰 있었다.

바빴던걸까? 나도 그랬지만.. 그래도 연락 한통 없다는건 조금 의아한 일이라서.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DOG DAY의 라이브하우스로 발걸음을 돌렸다.

817 히데주 (oDdjAySa/U)

2024-05-22 (水) 02:09:33

>>816
크아악.. 괄호 오타가...

「 “그래서 나는 오늘 같은 밤에 홀로 심야 등불을 마주하고 있으면 이 생의 고립을 느껴 참을 수 없는 설움이 복받치네.
그때 내 자아의 뿔이 딱 부러져 버려 왠지 사람이 그리워지지.

여러 옛일이나 친구를 생각해 보네.
그때 유유히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 사람들일세.

그게 아니라, 이 사람들을 봤을 때 주위의 광경 속에 서 있는 이 사람들이지.

나와 남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모두 이생을 하늘 한편 한구석에 부여받아 유유한 행로를 더듬어 서로 힘을 합쳐 무궁한 하늘에 돌아가는 자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마음속에서 일어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볼에 흐를 때가 있네.

그때는 실로 나도 없고 남도 없는, 단지 누구나가 다 그리워 떠오른다네.” 」

818 히데주 (oDdjAySa/U)

2024-05-22 (水) 02:11:07

지나가는 길에 요이주 독백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나메 하나 써버렸어.. 내일 보자구 다들..

819 센주 (L3Xg/2Znaw)

2024-05-22 (水) 09:11:18

(히데주의 독백이 만족해서 아침부터 사망)

820 야요이주 (ieQqQ2BaS.)

2024-05-22 (水) 09:16:42

(히데주 독백에 만족해서 아침부터 사망)

이 아싸들... 서로 사귄 이후로 연락도 안했구나... 이 아싸녀석들...

821 센주 (L3Xg/2Znaw)

2024-05-22 (水) 09:45:50

그러면서 서로 연락을 서로 왜 안 했지?하는게 킬포(?)

822 히데주 (6vSmk.7d46)

2024-05-22 (水) 11:51:57

모두 만족할 수 있는데 만족해서 나도 사망.. 💀

아앗.. 그래도 서로 연락 없었단건 너무 막 질렀나...!!
히데미쪽은 어머니 장례 치르고 집안 사람들 뵙느라 정신 없어서 연락 못한 상황이긴 해 🥺

823 히데주 (6vSmk.7d46)

2024-05-22 (水) 11:54:34

자리 비우기 전까지는 활발하게 연락하다가 갑자기 일 터져서 히데미쪽에서 먼저 잠수 탔다는 느낌으로.. 요이땅 마지막 메세지 읽씹해버린 상황야 😭

824 야요이주 (ieQqQ2BaS.)

2024-05-22 (水) 12:33:34

사실 이시기라면 야요이도 이런저런 라이브때문에 아야카미에는 잘 없을수도 있어서 괜찮을것 같기도!!!! 애초에 5일동안 기타친다고연락도 안했을테니...

825 센주 (L3Xg/2Znaw)

2024-05-22 (水) 17:05:22

아! 아야나 독백 보고싶다!(쩌렁쩌렁

826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19:48:11

으앗..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827 아야나주 (0rweg/CPF2)

2024-05-22 (水) 19:59:15

왜 퇴사를 앞두고 있는데 계약이 터지는가?
이몸 귀가

828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20:02:55

어서 와! 아야나주! 안녕안녕!!

829 아야나주 (0rweg/CPF2)

2024-05-22 (水) 20:08:52

굿 모닝 유우키쭈

참 센주 아야나 독백은 찾지 마시오
요즘 고뇌하고 있음 지금
아니.....고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함??

830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20:11:03

(토닥토닥)

831 아야나주 (0rweg/CPF2)

2024-05-22 (水) 20:12:08

아니 유우키쭈
나 쫌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 갓아

832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20:18:07

일단 여러가지 일 때문에 많이 지친 것 같은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어떨까?

833 아야나주 (0rweg/CPF2)

2024-05-22 (水) 20:45:54

>>832 확실히 나는 휴식이 필요한? 것같긴 함??
유우키쭈 그런 의미에서 유우키의 오이케이크가 필요해

834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20:48:46

피망케이크는 어떨까? (갸웃)

835 아야나주 (0rweg/CPF2)

2024-05-22 (水) 20:49:15

>>834 고문 사절입니다

836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21:00:17

>>835 흑흑...어쩔 수 없다. 오이 소다를 줄 수밖에!

837 유우키주 (rf3rs.QcGE)

2024-05-22 (水) 22:15:04

(뒹굴뒹굴)

838 유우키주 (CrEg6iz03k)

2024-05-23 (거의 끝나감) 00:23:07

또 하루가 지나버렸네...

839 켄이치주 (KB.cMhJ0DY)

2024-05-23 (거의 끝나감) 08:03:59

좋은 아침이야 다들

840 센주 (XiD6fmKGlU)

2024-05-23 (거의 끝나감) 11:24:38

아침해가 떴습니다
마피아는 총을 들어 야요이주의 현생을 쏴주세요

841 아야카미 ◆.N6I908VZQ (0QiCf4gL.M)

2024-05-23 (거의 끝나감) 14:05:21

상황이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군
최대한 빨리 다시 오도록 해보겠다

842 센주 (Q.zvust/7s)

2024-05-23 (거의 끝나감) 14:07:06

다녀와 아오이주~

843 테루주 (xbdU4jIndk)

2024-05-23 (거의 끝나감) 15:22:47

슬퍼ㅠㅠ

844 유우키주 (CrEg6iz03k)

2024-05-23 (거의 끝나감) 19:51:18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845 센주 (XiD6fmKGlU)

2024-05-23 (거의 끝나감) 20:30:52

(유우키주 퇴근에 메이드 유우키를 요청해보기)(?)

846 유우키주 (CrEg6iz03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32:57

ㅋㅋㅋㅋㅋㅋㅋ 메이드 픽크루가 없다구!!
메이드 픽크루라고 있는 거 보면 죄다 여캐라서 나올 수가 없다구! 8ㅁ8

847 유우키주 (CrEg6iz03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33:05

어쨌든 안녕안녕! 센주!

848 센주 (XiD6fmKGlU)

2024-05-23 (거의 끝나감) 20:34:31

안녕

즉 여장메이드 유우키를 요청하면 되는거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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