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76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6.곶감이 주렁주렁 :: 1001

◆TMmm6tsoPA

2024-05-04 21:24:52 - 2024-05-06 21:49:51

0 ◆TMmm6tsoPA (SncdOeYrAY)

2024-05-04 (파란날) 21:24:5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710

798 수경 - 여로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31:52

situplay>1597046763>791

"똑같..나요?"
장말 다르다고 생각하는데도. 수경은 눈을 슬쩍 피하면서 딴청을 피우려 하는 것 같습니다.

"다 들킨다니. 위험한데요..."
그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친구...인 이의 집에서요..."
여로가 묻는 것에 농담으로 부실에서요? 라고 하다가 진짜를 말하라는 것에 수경은 케이스의 집인.. 친구의 집이라고 합니다. 거짓말은 아니에요. 케이스가 허락받느라고 고생하겠지만 어쨌든...
주소도 말해줄 수 있다고 하네요. 진짜다.

"심한 장난이라니요"
당황한 얼굴을 합니다. 새카만 눈동자가 살짝 흔들립니다. 어떤 장난을 칠지 불안해하면서도 평소의 여로...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안정될 것 같기도 하죠?

799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32:56

다들 안녕하세요.

케이스: (그아아악 허락받느라고 양쪽에서 쪼일거에요!!)
수경주: 그러라고 상정이 네가 밖에 집 얻는 걸 허락해준거야!
케이스: (울먹이고싶은데 해도 되나요?)

800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6:33:31

다녀오세요!! 여로주!!

801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36:13

잘 다녀오세요 여로주.

802 랑 - 리라 (voUgHcZGQQ)

2024-05-06 (모두 수고..) 16:45:30

situplay>1597046763>549

머리를 흔들어 보는 리라를 내려다보면서 옅게 미소를 띄우던 랑은, 단단히 붙잡았던 리라가 장난스럽게 외치며 자신을 팔을 꼭 붙잡자 뭘 하려는 걸까 생각했다. 놓아 달라는 제스쳐? 아니면 빠뜨리지 말아 달라는 느낌?
그러나 다음 순간, 리라의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가 싶더니 랑과 리라는 함께 물에 빠졌다. 놓아버릴 수도 있긴 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상대를 먼저 빠뜨려 버리는 식으로 장난은 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한 명이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는 건 아니니까. 결국 두 사람 다 수영장에 들어갈 생각이었으니 이런 결과는 예정되어 있었을지도.
아무튼 풍덩 하고 물에 빠진 두 사람, 랑은 물 위로 머리를 꺼내며 흐르는 물을 닦아내듯 손으로 얼굴부터 쓸어 올렸다. 평소에는 커튼처럼 늘어뜨린 앞머리로 가려둔 오른 얼굴이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낸다.

"콜록, 후우..."

숨을 내쉬는 소리와 리라의 웃음소리가 섞인다.
혹시 기분이 별론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즈음, 숨소리 끝이 다른 소리로 변해 이어지기 시작했다.

"...하하! 한 방 먹었네."

푸흐흐, 하고 바람 빠지는 듯한 웃음소리를 내는 랑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얼굴이 젖어 눈을 잘 뜨지도 못하면서 자신 쪽으로 물을 뿌리는 리라를 보며, 랑은 웃음기 어린 표정으로 물을 살짝 뿌린 뒤 리라를 다시 한 번 붙잡아 보려고 했다.

803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6:47:32

랑주도 안녕하세요!!

804 랑주 (voUgHcZGQQ)

2024-05-06 (모두 수고..) 16:49:22

나는 나중에
수경이가 모카고 저지먼트 여성 부원들한테 둘러싸여서 정신이 혼미해지는 게 보고싶다
좋은데 혼미해지는 그런느낌으로

그리고 나중에 수경이가 상당히 적응한 뒤에 케이스가 똑같이 당하는게 보고싶음
그런 케이스를 보면서 수경이가 달관한 표정 짓는게 보고싶다

805 랑주 (voUgHcZGQQ)

2024-05-06 (모두 수고..) 16:49:30

다들 ㅏ앙뇽!!

806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50:10

어서오세요 랑주

807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51:16

에. 수경이가 부원들에게 둘러싸여 혼미해지는.

케이스가 그걸 당할 수 있을까..라는 건 불확실하지만요(?)

808 랑주 (fsDy65hzg6)

2024-05-06 (모두 수고..) 16:52:55

>>807
뭔가 수경이가 나중에 병실에서 눈을 떴더니
주변에 잔뜩 서있고
손 붙잡고 머리 쓰다듬고 막
입에 먹을거 가져가고 막

암튼 그런거

809 서연 - 철현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6:53:14

situplay>1597046763>703

" 선배, 얼굴 빨개요!! "

표정은 밝으신데. 애들처럼 열 나면서도 모르시는 거 아냐? 철현의 이마로 황급히 손을 옮기는 서연이었다. 뜨겁진 않은 게 제 손도 더워서인지 괜찮아서인지 헷갈리는 가운데 두근거리는 맥이 손끝에 닿았다.

덩달아 열에 들뜨는 거 같다. 선배도 이런 열이었을까. 그러면서도 선배가 처음으로 사이코메트리를 쓰라셨던 때가, (읽히기 싫단 얘길 들은 탓에 누구에게든 유지하려던 거리를) 그렇게 치고 들어오신 걸 나중에 곱씹으며 어쩔 줄 몰랐던 때가 떠올랐다. 타인에게 내밀한 부분을 드러내는 게 절대 쉬운 게 아닌데. 그땐 미처 몰랐지만 충동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충동적이었다면 그 뒤에 또 읽어 보라고는 안 하셨겠지.

" ...저, 선배. "

" 이런 말씀 지금 드리긴 뜬금없지만, 감사해요. 사이코메트리로 읽히는 건 싫고 불편할 만한데도, 읽어도 된다고 먼저 말씀해 주셔서요. 속내를 터놓아도 되는 상대라고 믿어 주신 거잖아요! "

" 믿어 주신 보람이 있게 저 잘하고 싶어요. 선배가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내키실 때 편히 말씀하실 수 있도록요. "

안다. 좋은 일 기쁜 일은 몰라도 나쁜 일 슬픈 일은 선뜻 꺼내기 어려우실 거다. 날 걱정하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하실 만큼 내가 마음 상할까 걱정되고 또 내가 마음 상하면 미안해하실 테니. 그래도 얘기해 주시면 좋겠다. 그 정도의 의지는 되는 상대이고 싶으니

" 피 튀기는 영화는 피해야겠어요;;;; "

피를 뒤집어쓰는 느낌이 들지도 몰라. 그런 건 최근 머저리 수박네랑 그 수박 씨의 깽판으로도 지긋지긋하다. 그럼 로맨스? 그런 건 가상현실 영화관에서 보기엔 심심한가? 액션 영화는? 저지먼트 출동이 무서운 거만 빼면 웬만한 슈퍼 히어로물 뺨치겠고...요즘 무슨 영화가 인기지? 인첨공의 박스오피스 순위를 확인해 보는 서연이었다.

" 제일 인기인 건 .dice 1 7. = 1 쪽이네요. 이거 볼까요? "

1. 로맨스/멜로
2. 코미디
3. SF/판타지
4. 어드벤처
5. 공포/스릴러
6. 미스터리
7. 드라마

흥행하는 영화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별점만으로 고르기 불안하면 상영관 가서 사람들의 찐소감을 확인하고 정해도 된다. 정말정말 별로면 선배 얼굴이라도 구경한다거나?

엉뚱한 발상까지 나아가다 화제가 옷으로 넘어가자 지레 찔끔했다. 커플룩 생각해 버린 거 들키진 않았겠지?! 공연히 긴장되어 토실이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서연이었다.

" 사실 잘 모르겠어요. 있는 옷 중에 맞는 걸 입곤 했거든요~ "

보육원에선 말할 것도 없고 인첨공에 온 뒤에도 룸메나 ◯◯◯가 안 입는다는 옷을 얻어 입곤 했다. 당연히 패션 감각은 망했어요 수준. 그런 주제에 무려 커플룩이란 걸 골라 버렸다간... 음, 역시 곤란하겠다. 하는데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근데 이건, 다른 의미로 말하기 곤란한데?!

" ...... "

서해 바다에 가고 싶어질 거라는 우려와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맞붙었지만, 갈등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몰라~ 영 별로면 웃어넘겨 달라고 하지, 뭐!!

" 혹시요, 선배. 잠옷은 어때요? 같은 디자인으로요. 자기 전에 서로... "

" 서로...를 생각할 겸? "

와와와와;;;;; 말해 버렸다! 나 뻔뻔해!! 외출복과는 달리 똑같은 디자인이어도 남들 눈에 튀어 보일 걱정은 없다만 이건 이거대로 잉스러운데??!! 선배 놀라시면 어쩌지??

당황스러운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선배가 케이크를 좋아해 주신 거까진 만세였는데 마저 잘라 주신 조각 케이크를 보자 띵했다. 레터링 케이크는, 조각 내면 문구도 잘리는구나...;;; 언젠가 한창 나돌던 모 캐릭터 케이크 짤과 비슷한 결과. (그 캐릭터 머리를 쪼개먹고 퍼먹는 비주얼이라 호러였는데) 그걸 떠올렸어야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상태로 제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앞으로 레터링 케이크는 안 만들래...

" 선배, 이거 잘렸지만 문구가 핵심이었어요! 진짜예요!! 먹으려면 당연히 잘라야 하는데 제가 거기까진 생각 못 한 거예요오오... "

변명하기도 민망하다. 결국 머리를 싸쥐고 만 서연이었다.

810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55:11

>>808

진짜 혼미하겠네요.. 근데 좋겠다...

811 태오 - 혜우 (dmBCFcU5xE)

2024-05-06 (모두 수고..) 16:56:28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양지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발 붙일 수 없다. 태오는 그 사실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었다. 살아가며 쌓아온 과오가 있고, 할 줄 아는 것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며, 세상의 순리를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따금 인정할 수 없어 발버둥을 쳐도 운명은 태오를 정해진 기로 위에 올려놓고자 했고,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타인들과 달리 태오는 순응할 만큼 나약했다. 양지에 발 붙이지 않고 선에 걸치고자 다짐했던 날, 태오는 떠나야 한다 생각했다. 무엇보다 호오가 불명확하며 꺼림칙한 자에게 일침을 듣기 전까지는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 옳다 판단했다. 다만 혜우를 생각하라는 한 문장이 태오의 속내를 뒤집었고, 약조와 더불어 데 마레에서 학습한 죄책감은 가시를 세워 있지도 않은 양심을 찔러댔다.

계획을 이야기해야만 했다. 언젠가 대화가 필요함도 알았다. 줄곧 자신이 회피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렇지만 기회가 달리 없었노라 생각했다. 암부에게 납치당하던 날도, 디스트로이어와의 전투도. 그동안 태오가 본 혜우는 자신이 사라져도 홀로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던 마음 탓이었다. 어째서인지 병실에서 그리 울며 가지 말라 매달렸지만, 정작 자신이 없어도 될 만큼 훌쩍 커버렸단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억, 어억, 끅……."
"아니지, 아니야……. 그래서는 안 됐지요. 네가 나를 습격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을 습격해야죠. 선지자가 마레에 있다니까요…. 어째서 말귀를 못 알아들어요. 마레에, 선지자가, 있다고……."
"나, 나는 그냥 네가 엘리트래서, 선지자가 뭐야, 마, 마레는 뭐고?"
"영 못 써먹겠네……."

그 아이가 훌쩍 커버린 만큼 자신도 달라졌다. 태오는 그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인적 드문, 스트레인지로 향하는 골목에서는 큰 소란과 고통 어린 신음이 이어졌다. 길쭉한 손가락이 상대의 뒷머리를 쥔 채 벽에 몇 번이고 처박기를 반복했고, 딱딱하고 거친 벽에 살갗이 뜯기고 찔린 상대의 얼굴은 엉망이었다. 코에서는 피가 흐르고, 앞니도 하나 빠져있다. 끔찍한 소리와 함께 상대가 눈을 뒤집으며 기절하자 태오는 그제야 손을 놓았다. 벽에 얼굴을 죽 그어대며 늘어진 상대의 머리를 발로 툭 걷어차고, 골목 깊은 곳에서 땋은 머리의 여성이 슬쩍 걸어 들어왔다.

"도~련~님~ 이거 데려가~? 아니면 여기서 처리해?"
"빛무리들 모인 곳에 던져둬요."
"전할 말은 없어?"
"배교자라 전해요. 그 이후엔…… 알아서 할 테니."
"물감 짜둬?"
"됐어요……."
"그러면 알아서 처리하라 할게~ 아~ 맞~다~"
"응?"
"윤찬혁 그 사람이 얼굴 좀 보자고 했어~ 그럼~ 진짜 간다~"

여성은 차가운 외모와 달리 경박하고 쾌활하게 재잘거리며 기절한 남성을 질질 끌고갔다. 피와 먼지에 뒤섞인 혼탁한 붉은 선이 그여지다 발치의 흙먼지에 덮이고, 인영이 사라질 적에야 태오는 벽에 기대며 주저앉을 수 있었다. 익숙한 야옹 소리가 들리고, 고개를 돌리던 것은 홀로 남았을 즈음이었다.

"……아."

퍽 거친 싸움이었던 건지, 아니면 일방적인 습격이었던 건지. 울긋불긋하게 멍이 진 뺨도 그렇고, 터진 입안에서 고인 피를 참지 못하고 거칠게 먼 곳에 뱉으며 손등으로 아무렇게나 입을 훔치는 것도 평소의 얌전한 모습과는 퍽 달랐다.

"……여긴… 위험해요."

태오는 애써 미소를 지었다. 희미하게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영락없는 미소요 당신에게 속삭이던 말은 스트레인지에서 방황하던 때 이끌고 나가며 얘기하던 것과 다를 바 없었다.

812 태오주 (dmBCFcU5xE)

2024-05-06 (모두 수고..) 16:56:48

myammi

813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56:58

서연주도 어서오세요

814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6:57:28

>>809 다이스
로맨스가 인기...;;; 가상현실 영화관 치곤 소박하넹👀👀👀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 연휴도 이제 막바지네요...(죽은눈)

815 영희주 (xTJcKbvSUE)

2024-05-06 (모두 수고..) 16:59:22

>>914 안녕하세요, 서연주~

이쪽은 이제 날이 지나서 월요일니까요..(어흑흑!)

그리고 아침 부터 일이...!(휜눈)

816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01:45

다들 어서오세요.

하... 노트북 미개봉 중고거래 고민이네요..
16인치는 들고다니기 무겁겠지요(램욕심)

817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7:02:01

>>813 수경주
안녕하세요오오오 수경이의 곤란한 사정을 아는 부원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네요. 근데 오수경(???)이랑 마찰이 생겨 버렸는데 케이스의 집에 머물러도 문제 안 터지나요?

>>815 영희주
그거 매우 슬픈 일이네요...8989ㅁ898988 현생도 영희가 괴이 때려잡듯 쉽게쉽게 박살나면 좋을 텐데요...(눈물)

818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02:17

서연주와 태오주 둘 다 어서 오세요!! 후후... 수경이의 쓰담쓰담이라. 아주 마음껏 해드리도록 하죠! (세은이의 손이 간질간질)

819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7:05:00

>>809의 티미!!

호러케이크는...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aracteria&logNo=222339178289&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여기서 착안했습니다. 제 눈만 썩을 수 없어요오오오오오 (털푸덕)

820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05:16

그녀는 사실 수경이랑 안 마주치는 게 더 정신건강에 좋으셔서.. 괜찮을 걸요.

세은이에게 쓰담쓰담당하면 굉장히 뚝딱거릴것같은 기분이.

821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05:25

제 개인 생각이지만 노트북은 중고거래보다는 그냥 신품을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중고 노트북...잘 오면 좋지만, 가끔 뭐가 안 좋은지 제대로 안 쓰는 이들도 많다보니..(흐릿) 물론 미개봉이라고 한다면 차라리 낫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잘 알아보기에요!

822 랑주 (voUgHcZGQQ)

2024-05-06 (모두 수고..) 17:06:59

서연주 태오주 어서와라!

나도 전자기기는 되도록이면 신품 사는게 맞다고 보는편

823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08:04

미개봉 직거래...
아 미련이 남으면 안되는데.. 휴대용에 가까워야 하니까 14인치짜리로 가야할거에요...
무거우면 방치될게 분명해.(나름대로 본인을 파악함)

824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17:30

>>819 (말잇못)

825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18:19

선택은 이제 수경주가 하는 것이니까요! 일단 저도 그렇고 랑주의 생각은 그렇다는 것으로만!

826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7:21:03

>>824 캡
저 짤들이 깊이 각인된 탓에 situplay>1597046584>693랑 situplay>1597046584>711를 보면서 많이 놀랐었어요. 아린이 동심 파괴;;;(먼눈)

827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24:28

으악!! 아무리 그래도 그런 느낌은 아닐 거예요!! 8ㅁ8

828 영희주 (xTJcKbvSUE)

2024-05-06 (모두 수고..) 17:30:41

저는 좀 빠르게 들어갑니다~(사유: 낼 아침 부터 바쁨)

다들 좋은 밤 되세요~

829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7:31:25

>>828 영희주
개쓰레기 월요일을 맞으러 가시네요오오 898ㅁ98988 무사히 넘기시길요...!!!

830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34:58

잘 들어가세요 영희주.

831 금주 (O1Z5etYi4g)

2024-05-06 (모두 수고..) 17:35:06

>>748 3명이고, 전부 고1이랍니다. uu

832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37:39

안녕히 주무세요! 영희주!! 그리고 안녕하세요! 금주!

833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42:08

금주 어서오세요. 오늘 저녁은 뭐 먹지요...(고민)

834 리라 - 랑 (fJaIf5pPUs)

2024-05-06 (모두 수고..) 17:56:56

situplay>1597046763>802

앗, 혹시 이건 좀 별로였나? 길게 숨을 내쉬는 소리가 먹먹한 귓가에 들려오자 약간의 걱정이 솟았다. 그러나 그것도 이어지는 웃음소리를 들으면 금세 사라진다.

"어때요? 엄청 시원하죠?"

일부러 더 뻔뻔한 태도로 대꾸해보인 리라는 이윽고 해초 마냥 늘어진 머리카락을 넘겨 정리하기 시작했다. 자른 지 좀 되어서 도로 길어지기 시작한 앞머리를 쓸어넘기고, 물방울이 흘러내려 뻑뻑해진 눈을 문질러서 시야를 틔우면 비로소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 아래 랑의 웃는 얼굴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이에 순간적으로 방어 태세를 늦추면 곧장 반격이 들어오고 만다! 그럼 별 수 있나. 겨우 해초 꼴을 면했던 머리 위에 또 한번 물이 뿌려졌고, 덕분에 붙잡기 위해 뻗어오는 상대의 팔을 막을 틈은 확보되지 못한다. 리라는 랑이 붙잡는 대로 붙잡히며 소리 내 웃는다.

"꺅! 안 돼! 또 빠뜨리려고 그러지! 타임, 타임!"

조금 전엔 본인이 빠뜨려 놓은 주제에 자기는 무고하다는 듯 엄살을 피우던 리라는, 곧 물기 묻어 축축해진 팔을 뻗어서 랑을 마주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상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젖은 머리카락과 온전히 드러난 얼굴 같은 것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기분이 묘해지는 거 같다.

"히히. 아, 이러고 있으니까 은우 선배님 섬에서 물에 빠졌을 때 생각나네요. 그때 랑이 언니 없었으면 완전 큰일 날 뻔 했지~"

붙잡은 손이 이윽고 랑의 어깨를 조심스레 감싼다.

"근데 그거 알아요? 죽다 살아나서 정신 없던 와중에도 딱 언니밖에 안 보였던 거? 그래서 와, 내가 정말 미쳤나 보다. 했었는데..."

잠시 뜸을 들이던 리라는 물을 가르고 랑에게 몸을 조금 더 가까이 붙였다. 그리고 그대로 랑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려고 했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그래요."

직후 얼굴이 조금 붉어져선 도로 도망치려고 했겠지만, 글쎄. 도망칠 수 있었을까?

835 태오주 (dmBCFcU5xE)

2024-05-06 (모두 수고..) 17:57:03

.dice 1 100. = 35 말랑한 진단이 나와버렸지예

836 리라주 (fJaIf5pPUs)

2024-05-06 (모두 수고..) 17:59:46

배고프당
늦게봤당(엎어져요)

다들저녁먹자!!! 으악배고파

837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8:00:58

저는 조금 더 있다가 소고기를 먹으러 가기에! 후후..맛있게 먹고 올게요!!

838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03:54

캡틴은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저는... 음.. 김치찜이냐... 토스트냐... 것도 아니면 그냥 냉동주먹밥 먹기일지도요..

839 철현 - 서연 (vG6FAq317s)

2024-05-06 (모두 수고..) 18:08:49

>>809
“너, 너도!!”

서연의 손이 이마에 닿았다.
전신에 열이 확 오르며 동공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숨이 가빠진다.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빠르게 깜빡인다.
양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자꾸만 접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분명 그때는...그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 데...
왜 새삼스럽게 지금 이렇게 긴장되는 거지?


그런 철현의 긴장이 무색하게 서연은 감사 인사를 건넸다.
철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아니 뭐, 그냥?“
“굳이 숨길 것도 없으니까?”
“음...”

철현은 자신의 행동을 되짚어보았다.

“적당히만 읽어줘.”
“남이 안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일도 많이 있으니까”

서현과 케이크 한 조각을 두고 싸운 일이라든 지
어린 시절 별 것도 아닌 일로 울면서 집에 들어간 일이라든 지
그런 것들은 들키고 싶지 않았다.

"넌 지금도 잘하고 있어.“
“나쁜 일도, 슬픈 일도...아직은 너에게 말하지 못한 것들도 많지만...”
“머지않아 너도 나도 서로에게 모든 것을 터놓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로맨스 영화?”
“확실히 데이트니까 그것도 좋겠지.”

남자 주인공이 너무 잘생기면 안되는 데.... 오징어가 되는 데....

서연이의 말을 듣고 철현도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자신의 사정도 다르진 않았다.
한정되어 있는 용돈으로는 옷은 세일해서 사는 옷, 중고 옷 밖에 입을 수밖에 없으니까.

“어?”
“어....어?”

그리고 철현의 입가에 웃음이 피어났다.

미치겠다. 진짜 얘를 어쩌면 좋을까? 어쩌면 이렇게 말 하는 것마다 귀엽고 사랑할 수밖에 없을까? 본인이 말하고도 본인이 당황하는 모습도 귀엽다.

“좋지? 나는 정말로...”

말의 어순까지 틀릴 정도로 마음이 들떴다.
그리고 잘린 케이크를 보고 서연이 당황해하자 철현도 아차 싶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케이크를 한입에 털어먹지 않는 이상 자를 수 밖에 없다.
다행인 건 글자를 이미 읽었다는 것이겠지.

“답은 예전부터 정해져있지.”
“좋아! 네가 정말 좋아!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매일매일 너를 사랑해!”

내일보다 덜이라는 말이 신경쓰이지만 어쩔 수 없다.
더 좋은 말이 지금은 안 떠오른다.

840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8:09:25

안녕하세요! 철현주! 수경주는...평소에 좋아했던 것을 이번 기회에 먹는 거예요!

841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13:52

평소에 좋아했던 거.... 흠.
그냥 김치찜 시켜먹으려고요...

치킨은 너무 과하고... 밥이나 먹어야지...

842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14:01

철현주 어서오세요

843 철현주 (vG6FAq317s)

2024-05-06 (모두 수고..) 18:15:31

수경주 안녕!
캡틴 안녕!!
리라주 안녕!
서연주 안녕!
영희주 잘가!
태오주 안녕!

844 혜성주 (cvcuIee3hE)

2024-05-06 (모두 수고..) 18:15:37

>>831 오케이 확인.

저녁 먹엉

845 철현주 (vG6FAq317s)

2024-05-06 (모두 수고..) 18:16:00

대충 플롯은 완성했다!!!!

846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8:22:38

이번주는 스토리가 있어요! 이제 그림자 멤버 중 마지막 하나. 파이널 꼰대 만나보셔야죠!! 여러분!! (확성기)

847 한양주 (Q3BVMCvXQQ)

2024-05-06 (모두 수고..) 18:25:02

소고기 맛있게 먹는 거야-!

지덕이 처리하고나면 메인빌런이 그림자에서 제로로 바뀔 느낌..

848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26:46

파이널 꼰대.
다들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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