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선 아녜스 아동 청소년 복지 센터의 지하. 여러 겹의 보안용 철문과 두 겹의 사무실 출입문. 그 안에서 시현은 한 손으로 이마를 짚고 벽에 기대 서 있었다. 리라는 그런 시현을 바라보다가 노란 표지의 일기장과 류빈이 찍혀 있는 사진 등등을 시현의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그러니까 네 말대로라면, 선경 선생님 딸은 사건 당일에 커리큘럼실에서 사망한 거고... 안티스킬이고 학교 놈들이고 그걸 묻기 위해서 도주 및 실종 처리한 다음에 쫑낸거라는 거지." "네." "X발 골 때리네. 뭐 일단 알았고, 당분간 이건 센터 사람 중에는 너랑 나만 아는 걸로 하자. 그나저나 이 공책은 또 꼴이 왜 이 모양이야..."
시현의 손이 더덕더덕 붙은 일기의 페이지를 넘긴다.
"풀로 붙인 것 같은데." "그쵸." "너 뭐, 풀 떼는 약 이런 건 못 만드냐?" "어? ...그러게요? 생각해 본 적 없어요." "해 봐. 읽어보게."
가방 안에서 스케치북을 끄집어낸 리라는 이윽고 선을 그어나간다. 작은 약병 모양의, 투명한 색깔의 물약. 용도는 종이 사이사이에 붙은 풀의 접착력을 떨어뜨리는 것. 이윽고 실체화 된 물약은 손바닥에 간단히 올라올 정도로 작았다. 하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하리라. 그는 시현의 손에 들린 일기장에 물약을 부었다. 종이에 스며든 물약이 잠깐 반짝이나 싶더니, 이내 여러 장 붙어 딱딱하게 굳은 종이가 비단처럼 사르륵 떨어진다.
"됐다."
낱낱이 떨어지는 노트 페이지가 눈 앞에 하나씩 펼쳐졌다. 처음은 일상적인 내용이다. 급식이 어쩌고 토끼가 저쩌고 하는 평범한 학교생활의 내용. 다만, 뒤로 갈수록...
"......커리큘럼 하면서 힘들었나 봐요." "어, 맞아. 경 선생님도 그 얘기 하셨었어. 애가 언젠가부터 부쩍 힘들어 했다고. 그렇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심하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그러나 <선배의 졸업식> 이라는 타이틀의 일기를 기점으로 분위기는 역변한다. 리라와 시현의 눈이 종이 위를 굴렀다. 꾸준히, 비슷한 기간을 두고 정리되어온 1학년 때의 일기와 달리 드문드문 작성된 글들. 뒤로 갈수록 엉망이 되어가는 글씨체. 눈물 자국과 핏자국으로 추정되는 것들. 고통스러움을 호소하는 듯 일그러진 글자들.
"......" "시현 쌤?"
그리고 어떤 대목을 읽던 중, 줄을 훑어내리던 시현의 손가락이 멈춘다. 리라의 눈동자가 의아함을 품고 시현에게로 돌아갔다.
"시현 선생님?" "......어, 어." "왜 그러세요? 뭐 때문에." "아냐."
턱. 노트가 덮었다.
"이리라야, 이거 한 하루 이틀 정도만 빌려도 되겠냐?" "어? 그거야 어려울 것 없지만..." "그럼 내일 모레쯤 줄 테니까 오늘은 이만 가라."
뭔가를 더 물으려고 했지만 상대의 표정을 보면 차마 입을 뗄 수 없다. 때문에, 리라는 결국 노트를 시현의 사무실에 둔 채로 귀가하게 되었다.
1. 「요리는 감으로? 아니면 철저한 계량으로?」 : "요리를…… 하는 편은 아닌지라. 갈아마시면 되는 일 아닌지." "계량을, 하겠군요……. 익숙해지면 감으로 하겠지만, 지금은 계량이겠어요……."
2. 「귀하게 여기던 것을 타인이 멋모르고 버려버렸다면?」 : "소유함이 어찌 영원을 상징하겠는지요……. 시간이 되어 나의 손을 떠났구나 생각할 따름이랍니다." "다만…… 그 칩이라면, 어떻게든 찾아내려 하겠지요……."
3.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지?」 : "……아하." "받을 대가가…… 무엇인지를 먼저 들어볼까요."
&
서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길을 걷다가 가게의 호객꾼에게 불린다면 반응은?」 : "글쎄, 흥미가 있으면 들어가고- 아니면 말고. 인간은 누구나 그렇잖니? 붙잡으면 조금 곤란하지만 말이야."
2. 「자신의 수명을 댓가로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면 선택은?」 : "퍽 우스운 얘기를 하는구나. 수명을 대가 삼아 누군가를 구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를 모르는데." "누군가가 내 아는 사람이더니? 그렇다면 구할 필요는 없을 게다. 내 수명을 바친들 이미 주변에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구하려 들 텐데. 죽고나서도 되살릴 수 있다면 바치도록 하마. 음, 아니지. 타인 또한 동일한 조건을 받니? 그 사람을 들들 볶아서 희생하게 만들면 되겠어."
3. 「별로 선호하지 않는 취미 활동을 집요하게 권유받는다면?」 :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는 편이란다. 그러면 알아서 떨어져 나가거든." "나 참! 나는 친절하게 듣기만 하는데 왜 알아서 벌벌 떨고 기어나가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 194cm의 세로동공이 노려보는 거 1도 고려 안하고 있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조금 더 유하게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태오: "이마저도 이곳의 예의로는 턱없이 부족하군요, 실로 경망스러웠으니 내 이 부분에 대하여 머리를 숙이도록 하겠어요……." "배움이 부족한 나머지…… 높이고 공경해야 하는 전쟁 병기의 처지를 잊었군요. 나의 부족함을 용서하길 바라요." < 직설적으로 까는거 맞음
"너의 가장 큰 꿈이 뭐야?" 태오: "나의 꿈이라……. 오래전부터 품어온 꿈이 있긴 하지요……." "다만…… 언사에 담으면 흩어지는 것이 희망이자 운수니 굳이 담지는 아니하겠어요."
"왜 그애를 죽였어! 그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태오: "내가 안 그랬어요. 나는, 난……." "……인간이 다 그렇지." "그래요…… 내가 죽였답니다. 언제는 인첨공에서 잘못이 있어 죽던가요."
&
"너의 가장 큰 꿈이 뭐야?" 서휘: "오! 나의 꿈, 아름다운 얘기로구나. 내게는 꿈이 있단다. 그래, 아주 오래전부터 품어온 꿈이. 아니, 내 이전부터, 우리가 품은 꿈이." "그렇지만 비밀이란다, 우리의 꿈은 입밖으로 내뱉으면 의미가 흐려지기 마련이거든. 잠자코 지켜보면 알게 될 게야."
"어떤 목소리의 사랑한다는 말이 취향?" 서휘: "그게 말이지, 나한테 매달─" (이후 모든 발언이 검열되었다.) "─면 좋겠구나……. 필히 아름다울 테지!"
"지나가는데 일부러 발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서휘: "얘, 학생. 내가 네 나이 때 스트레인지로 와서 그런 일이 있었단다. 처음 보는 녀석이 스트레인지에 무작정 들어서니 발을 툭 걸어보길래 말이야." "내 그것의 발목을 잘라 들고 다녔단다." "감히, 이 내가 스트레인지에 친히 발을 들여줬건만 무시를 당하면 안 될 일이지. 안 그러니? 주변 녀석들에겐 공포를 심어줘야 인상이 좋게 보이는 법이야."
>>582 우리캡 오 뭔가 인상은 굉장히 화가 많고 다 뿌수고 그러는 친구였는데 안 그럴 때도 있구나! 0o0 심지어 대화까지 시도하네!! (경악) 눈 뒤집힌 새봄이라면 네놈을 달콤하게 만들고 싶어 환장한 인간 정도로 알아두라며 되든 안되든 능력 써볼거같지만서도ㅋㅋㅋㅋㅋ
어두운 사무실 안을 유일하게 밝히는 스탠드 라이트의 불빛이 얼굴에 반사된다. 텀블러에 담긴 더운 물을 마신 시현은 이윽고 문제의 노란색 노트를 조심스럽게 다시 펼쳤다.
X월 0일 월요일. 날씨 흐림
제목: 새학기
학교 가기 싫다. 그래도 토끼들을 생각하면 조금 기운이 난다. 얼른 수업이 끝나고, 커리큘럼도 끝나서 토끼장에 가고 싶다. 선배들이 다 졸업해서 사육부 인원이 적어지긴 했지만 폐부만은 안 되니까... 열심히 해야지. 어제 하양이가 당근을 잘 먹던데, 오늘도 가져갈까? 월 일 금요일. 날씨
제목: 머리가 아파서 미칠 것 같다
새롭게 뭘 했다는데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처방받은 수면제는 좀 강한 것 같다. 졸려...(졸면서 쓴 것처럼 글자가 길게 늘어져 있음) 0월 X일 요일. 날씨 맑음
제목:
엄마랑 싸웠다.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자꾸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모든 게 화가 나고 마음에 안 들고, 짜증을 참기도 어렵고... 와중에 머리는 너무너무 아파 아프다 사람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뇌에 벌레가 기어다닌다. X월 X일 요일. 날씨 비
제목: 담당 연구원
머리가 아프다는데 왜 사람 말을 듣지 않는걸까 항의했더니 역으로 나무라길래 참지못하고 대들었다 머리가 아프다 언제까지 이런 걸 해야 하지 능력 사용만 갈고닦는 애들도 있던데 왜 나는 언제까지? 언제까 지 아프다 봉합은 제대로 됐는데 계속 피가 나는 것 같고 머릿속이 말라붙어서 뇌가 뼈에 생으로 부딪히는 것 같고 다 가짜 느낌이라고 했지만 진통제도 안 먹힌다고 해서 새로 받았다 이건 좀 듣는 것 같다
"......"
노트를 쥐고 있던 손이 떨어지고, 책상에 앉아 있던 몸이 일으켜진다. 사무실 벽을 전부 메운 책장을 향해 걸어간 시현의 손이 어두운 와인색 파일을 끄집어냈다.
"하고 계시다면 다행이에요." 저는 이제야 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아요. 라는 속삭임을 중얼거리며 그것에... 선배를 포함한 저지먼트는 영향을 많이 끼쳐버리고 말았어요... 라고 덧붙입니다.
"어떤 소설에서 그런 문장을 봤었으니까요." 원하지 않는 천국 대신. 현실로 내던져졌지만 기뻤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들은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서 엇갈리고서야 들여보내져서 데리고 나갔다던가.
"그녀가... 어렸던 모습의 제게 말했죠.." "나는 네 모습을 끔찍하게 여기지만 지금의 모습은 나름 용납할 수 있으니 가르쳐 줄 거란다.." 네가 되는 거야... 였던가요. 라는 말을 하는 표정은 저 멀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만 같습니다. 난간을 붙잡았지만 금방이라도 휙 뛰어내릴 수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였지만. 뛰어내려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광경은 아름답네요.." 아직 달은 뜨지 않았고. 그런 말은 조금 부끄럽잖아요. 차라리. 당신 거에요... 가 낫지요. 선배를 바라보면서 살짝 손을 뻗어서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려고 시도해보려 합니다.
situplay>1597046710>160 보자마자 나의 크크큭맨 자아가 사라졌는데 어케 생각하세요 메스로 이놈이라니 슬퍼 하지만 혜우니까 달게 받을게 자 나를 갈라주렴(저기요)
아이고 캐해 넘 잘했다 제3의 선택지 맞음... 그런데 그게 시원이 도발과 한결쌤 자극을 둘다 해버리는 환장 포인트 아닐까🤔
오 와 흠~~~ 어케 이리 맛있죠 ㄹㅇ 한결이 성격 여기다 다 담아둠... 진짜 공주님 되고 암것도 못할 때 한결이가 헤어지자 하고 자기는 쓸모없어. 하고 헤어지는데 나중에 한결이가 다 해주던 그 공백을 느껴버림 좋겠음 사실은 지금도 좀 비슷하게 한결이가 해주던 공백 때문에 한결이 찾는거니까 < 우우~ 쓰레기~
아기무너요? 알아서 하것지(벅벅)(?
정확하다 본인 흥미만 챙김vs납감까지 생각했어
아 안돼 앙금이들 죽여야만(?2트)
원래 사람이 그 초기화된다 해서 다시 쌓이지는 않을 리가 없어요 그렇지만 상대가 한결이잖아? 청산의 방식에 따라 달라짐
아 ㅋㅋ 그쵸? 태오도 태오임 어떻게 숭배하도록 냅두지 맛있다 헤헤
태오는 잠시 한결이 보다가 "...그러지요." 할 거야~ 집 가자고 하면서 꼬시면 태오가 고개 끄덕이는데(사유: 첼로랑 혜우에게 불러주는 자장가) 한결이는 애써 속내 꾹 누르고 .oO(그렇구나, 저런 목소리로 불러주기도 하는구나. 듣기 좋겠지. 무엇을 부를까. 내게는 '허락해주실까') 이런 생각 하겠지요 네 네에 흐흐흐
아????? 어케 알았음 나 딱 그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ㄹㅇ
어 어 어 ㅈㅁ 태오가 마레까지는 갠이벤 때를 상기해서 그렇다 싶은데 순환 보고 동공지진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