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752>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92 :: 1001

◆c9lNRrMzaQ

2024-05-04 14:35:51 - 2024-05-08 07:54:21

0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14:35:5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288 시윤주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4:30:01

>>287
아 미안 반대로 말했어.
숨바꼭질이랑 원혼들 달래는거 두개 했어

289 알렌주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4:33:29

아... 그럼 잠시만...(다시 살펴보기)

290 여선주 (cQ0IVS1y52)

2024-05-05 (내일 월요일) 14:33:52

캡하캡하여요오

291 ◆c9lNRrMzaQ (TTi14.WrLY)

2024-05-05 (내일 월요일) 14:34:29

환영감사!

292 알렌주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4:40:24

>>288 그럼 분쟁과 안온 괜찮으실까요?

격해지는 양측을 어떻게든 중재하려고 쩔쩔매고있는 알렌을 보고 시윤이가 다가오는 상황을 생각하고 있어요.

293 시윤주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4:42:40

>>292
고고고

294 알렌주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4:43:11

네, 선레를 써올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295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4:52:57

시윤주 여선주 쓰다보니 강산이가 빡쳐서...ㅋㅋㅋㅋ...
마도진부터 분해하려고 하는 쪽으로 답레가 써졌는데 이대로 이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아군 엄호하는 쪽으로 가는 게 나을까요?

296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4:53:49

캡틴 안녕하세요!

297 ◆c9lNRrMzaQ (TTi14.WrLY)

2024-05-05 (내일 월요일) 14:54:54

안뇽

298 시윤주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4:55:51

편하게 해도 돼~

299 시윤주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4:56:14

그리고 캡틴, 캡푸틴(대충 재밌는거) 해조

300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4:56:22

넹!

301 린주 (rC8RNl6la.)

2024-05-05 (내일 월요일) 14:57:36

비 너무 많이 오는
지금 바깥이라 들어가서 답레할게

302 알렌 - 고향의 향수 호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5:01:38

고향의 향수 호 갑판 한켠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나 싶더니 이내 큰 고성이 계속해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고성을 지르는 장본인들은 다름아닌 두 무리의 언데드들

한 때 이 배의 승무원이자 여전히 그 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당시의 상황을 가지고 큰 고성을 지르며 싸우고 이내 서로 칼을 들고 죽이고 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우리가 선장님따라 고향에 가려고 배 얻어탔지 이딴 곳에서 살려고 배에 얻어탔냐? 니들 어떻게 염치도 없이 그딴 말을 말이라고 씨부리냐!"

"고향은 무슨 이대로가다간 다 뒤질게 뻔하구만, 뒤질거면 니네나 바다에 빠져 뒤지던가!"

"여러분 제발 진정을..."

그리고 그 두 무리 사이에 알렌은 당혹스러움이 여실히 들어나는 표정을 지으며 어떻게든 두 무리를 진정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고 언제까지는 자기들끼리 비난하고 싸우고 살아나기를 반복하는 언데드들.

알렌은 '혹시나 이들을 설득하면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이 두 집단에 접근했지만 당시의 원한에 삼켜진 언데드들에게 알렌의 말이 쉽게 닿을리는 없었다.


//1

303 강산 - 여선, 시윤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5:02:32

"응, 다 찾았네! 다음에 또 놀자구!"

강산은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의념 시안으로 기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살펴둔다.
만약 여선이 '흘러가는 자의 보조자'를 술래잡기가 끝날 때쯤 붙여놓았더면, 여선도 강산이 의념 시안으로 본 것을 같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아래가 확실하군. 안 그래도 수상하다 싶었어. 보통의 어린아이들이라면 숨바꼭질만 하다 보면 질려서 다른 놀이로 넘어가기 마련인데, 저 아이들은 그거만 계속하잖아. 그래서 처음엔 단순히 생전의 특정 기억만을 반복해서 재현하고 있는 게 아닌가 했는데...이용당하는 거였군."

숨은 아이들을 마저 찾아내 놀이를 끝내고 흑막의 위치를 파악한 후, 일행에게 다시 합류해 같이 아동하며 말한다.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아직 싸울 수 있다."

단시간에 망념이 쌓여 피곤한 기색이지만 그 눈빛은 아직도 빛나고 있다.
천진난만함이 아니라 아이들의 원혼을 자신의 사욕을 위해 이용하는 자에 대한 투지로 말이다.

"이 벼락맞을 놈, 죽은 아이들의 넋을 위로하질 못할 망정 부려먹어? 네놈이 밖에서 굴러들어온 놈이든 원래 배에 있던 놈이든 상관없다. 오늘 네놈의 사행을 끝장내주마!"

강산은, 정확히 에너지의 흐름이 빨려들어가는 위치에 선 로브를 입은 자를 향해 눈을 부릅뜨며 노려본다. 강산의 눈빛이 마치 자기 눈에 도깨비불을 걸어둔 것마냥 이글이글하다(실제로 그런 건 아니지만).
그리고 손가락을 튕기며 우선 '하드 로클'로 아군의 공격력을 올리고는 상대와 그 주변을 살피더니...

"그 삿된 마도진부터 역분해해주지!!"

...냅다 자신의 영성을 끌어올려서 마도 역분해로 사령술사로 보이는 자의 마도진부터 망가뜨리려 한다!
이 짓거리를 하면 이번 전투에선 의념기나 엘 데모르는 망념이 쌓여서 못 쓰겠지만, 어차피 필요한 일이 아닌가.

//21번째.

304 알렌주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5:02:49

>>301 조심히 들어가세요 린주~

305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5:04:17

린주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306 시윤 - 알렌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5:07:43

"......"

배 위에서 다소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던 참.
요란한 고함 소리가 들리길래 무슨 일인가 해서 걸음을 옮겨봤더니.
살짝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있었다.

서로 죽고 죽이고, 살아나선 또 소리치며 싸우는 두 언데드 무리.
그 사이에 끼어서 쩔쩔매고 있는 한 남자.

"이봐, 간만이야."

나는 적당히 인사를 건네면서 접근한다.
지난번 이후로 굉장히 오랫만인 것 같네. 소식은 간접적으로 들었다마는.

"대충은 알 것 같긴 한데. 무슨 일이야 이건?"

307 여선 - 시윤, 강산 (cQ0IVS1y52)

2024-05-05 (내일 월요일) 15:21:35

"숨는 걸 방해하거나. 너무 오래 숨어서 끝나지 않게 하거나..."
그래도 지금 가장 적당한 것은 이 숨바꼭질을 반복하게 하는 자를 찾는 걸까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보조자를 강산에게 붙여 시야를 공유하자. 흘러가는 것이 보입니다.

"아. 그런가요..."
아이들을 이용한다는 것에는 큰 감흥이 없는 것 같지만. 강산의 말에 묻혔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감히....
그것이 육중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사기와 생기를 담아두던 진의 역분해를 막기 위해 그것을 전부 스스로에게 끌어들여 진을 파삭 하고 부서뜨립니다. 다시 까는 것은 저것들을 전부 먹어치우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여겼을까요? 그로 인해 귀기가 흉험하게 타오르고. 강대한 존재감이 너울거리는군요. 하지만. 사기와 생기를 한꺼번에 받아들인 탓인지. 좀 둔해질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전투 준비를 해야죠..."
여선은 음.. 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치료를 저쪽한티 쓰면 그거 데미지... 가 되려나요...? 라는 듯한 표정으로 강산과 시윤을 바라봅니다. 보통 언데드한테 힐하면 끼에에엑~!! 거리는 경우 있던 거 같고.

308 알렌 - 시윤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5:22:45

또 다시 칼을 빼들고 서로 싸우기 시작하는 언데드들을 보며 한숨을 쉬던 사이 어느센가 다가온 익숙한 목소리에 알렌의 시선은 자연스레 옆으로 돌아갔다.

"시윤 씨..? 아,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시윤과 오랜만에 만난 알렌은 조금 의외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현재 특별반의 상황을 떠올리고는 시윤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러니까 대강 설명하자면... 자기들끼리 싸우기를 계속 반복하는 언데드들을 해결하라는 의뢰가 나와서요. 일단 파악한 정보로는 생전의 고향에 돌아가려 했던 언데드들과 근처에 정착하려 했던 언데드들이 생전의 원한으로 계속 싸우기를 반복하는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모르겠네요."

알렌은 도저히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작게 한숨을 쉬며 답답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3

309 여선주 (cQ0IVS1y52)

2024-05-05 (내일 월요일) 15:24:22

잘 들어가세요 린주~

310 시윤 - 여선, 강산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5:32:46

"음."

산이가 마도진을 역분해 하기 위해 달려들 땐 조금 당황했지만
보스가 그 진을 회수해 힘을 흡수하는걸 보고 짧게 생각한다.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결과 올라잇이로군."

회복 수단을 전부 강화로 돌렸고, 그 기운을 처리하느라 몸도 둔해졌다?
약해보이진 않지만, 우리를 지나치게 만만이 본 행위지.
얌전하게 달려드는 강산에게 견제나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그대로 손바닥에서 의념을 폭발시키듯 형상화하여
넘실넘실 거리는 의념발화제 특대 탄환을 생성한다음.
녀석이 둔해있는 참을 노려 겨눈다.

역성혁명 제 일형 거인 사냥.
단순한 타격만으론 재생하거나 받아낼 가능성도 있지. 그러니까.
념念. 꼴깍아, 이 탄환으로 녀석을 먹어치워다오.

타앙, 하는 총성과 함께 보스를 향해 탄환이 날아간다.

311 시윤 - 알렌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5:33:02

"왜 그래? 못볼 사람을 본 것처럼. 잘 지냈냐고 물어보면, 흠............"

잘 지냈다고 해야되는걸까, 잘 지내지 못했다고 해야되는 걸까.
너무 다사다난해서 차마 어느쪽으로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렇군. 모양새를 보아하니 단순한 토벌 의뢰는 아닌 것 같네."

계속 부활하는거 보면 원혼이 묶여있는 망자 형태의 언데드인가보다.
이 쪽에서 힘을 쓴다고 해도, 영령 계통의 성불형 기술이 없어서야 부활하겠지.

"그럼 일단은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좋겠는걸. 거기 어르신들. 무슨일이십니까?"

라면서 가볍게 다가가서 물어본다.
서로가 옳다고 생각해서 다투는 두 집단은, 누가 옳은지 판단해줄 제 3자가 나타나면 반기는 경우가 많지.

312 강산 - 여선, 시윤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5:47:08

"냅둬봤자 저놈한테만 좋을 테니까. 남한테 뺏기느니 지금 다 처먹기로 한 건가."

마도진이 파괴되자 강산도 으르렁거리듯 말하며 다시 뒤로 물러난다.
버프는 빠른 곡조의 음악과 함께 계속 유지되고 있다.

"그건 힐이 신성력 기반인 경우에서지. 네 힐은 신성 기반이 아니잖나?"

시윤에게 가세할 준비를 하며 여선에게 말한다.

"어쨌든 나도 가세하지!"

강산도 사령술사를 끝장내기 위해, 중첩 캐스팅으로 화력을 높인 불 속성 마도를 시전해 보스에게 추가로 공격을 가한다.

//24번째.

313 여선 - 시윤, 강산 (cQ0IVS1y52)

2024-05-05 (내일 월요일) 15:55:36

결과 올라잇! 일까요..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이 공간을 사기로 꽉 채우면 날아갈까 걱정한 행위였던 걸지도요.

"하지만 정화가 붙으면 좀 그런것도 가능할지도 모르죵?"
아닌가. 라고 고개를 갸웃하고는 공격을 받아서 잠깐 너절해졌지만. 금방 다시 회복한 것을 보고는.. 약점간파와 분석을 써보려 합니다.

-감히이.... 조금만 더 있으면.. 나는 역행과 순환을 완성해....
분노한 괴성을 지르며 시커먼 채찍같은 것이 홰액 휘둘러집니다. 그것에 맞으면 몸이 썩어들어갈 것 같은 그런 사기가 풀풀 풍기는군요.

-네놈들을 잡아서... 내 부하로 만들어 영원히 굴려주마!!
언데드들을 몇 마리 소환해 덜걱덜걱 달려들게 하려고도 하나요?

314 ◆c9lNRrMzaQ (TTi14.WrLY)

2024-05-05 (내일 월요일) 15:58:41

념 특 : 상대도 념 쓸줄알면 받아침

315 알렌 - 시윤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5:58:54

"그냥 오랜만에 뵈어서 조금 놀란 것 뿐입니다."

못볼 사람을 본 것같다는 시윤의 말에 알렌이 머쓱한듯 웃으며 덧붙이듯이 말한다.

아무래도 시윤 역시 꽤나 험난한 일을 겪은 것 같다고 알렌은 내심 생각했다.

아무튼 지금은 당장 눈앞에 다시 멱살을 잡을 것 처럼 달려드려는 두 언데드 무리들을 어떻게 해야했기에 그간 있었던 일에 관한 것은 나중에 말하는 것이 좋을 듯 했다.

"여러분 조금만 진정하시고 저희 말 좀 들어주세요!"

알렌이 있는 힘껏 소리치자 그제서야 두 사람에게 시선을 보내는 두 언데드들

시윤은 그 때에 맞춰 두 언데드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다.

"무슨 일이긴! 너도 이 배 사람이면 알거아니여! 같이 고향에 가겠다고 배에 타놓고는 이제 지들이 못견디겠으니 여기서 정착하자고 난리피는 이 배은망덕한 녀석들이 난리를 피우는 거지!"

"뭐?! 야 이 양반아 누가 좋겠다고 죽을 거 뻔한 뱃생활을 계속하려 그래! 대충 봐도 이제 배에서 내리려는 사람들이 훨씬 많구만. 까놓고 여기까지 같이해준 우리한테 감사해야하는거 아니야!"

"이 자식이 뚫린 입이라고..!"

"여러분 제발 진정 좀 하세요!"

다시 시비가 붙으려는 것을 알렌이 두 집단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간신히 막아낸다.

//5

316 시윤 - 여선, 강산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6:00:17

"네 치료는 의념으로 재생력의 강화에 가까운거 아니야? 그 정화....도 없잖아."

신성력이 아니더라도 말마따나 의념의 힘으로 사기를 정화 시키면.....
....그게 신성력 기반 아닌가?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여선의 현재 힐이 언데드에게 먹힐 것 같진 않은데.
사실, 힐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는 것도 아니다마는.

"채찍 조심해. 디버프 있을 것 같네."

원거리에서 관찰하면서 휘둘러지는 채찍에 담긴 사기를 보곤 둘에게 공유하면서.

"....재클린!"

소환되는 언데드들은, 그대로 광풍의 타격으로 제압한다.

317 시윤 - 알렌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6:08:32

"괜찮아 안잡아먹어."

사실 왜 그런 반응을 하는지 대강 짐작은 가고 있기 때문에, 나도 다소는 머쓱한 느낌으로 대꾸한다.
여기서 더 파고들면서 따져서 서로에게 좋을게 없다. 여튼 눈 앞에 해결해야 할 일도 있고.

"....흠."

나는 잠깐 팔짱을 끼곤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말릴려고 쩔쩔매는 알렌에게 잠깐 얘기한다.

"딱히 말리지 말아봐. 아니, 칼부림은 그야 좀 그렇지만. 그럴 땐 '진정하세요' 보단 질문 같은걸 해서 대화를 유도하는 편이 나을거야. 왜냐면 이 사람들이 지금 진정할만한 상황이 아니잖아. 서로의 말이 다소 일리가 있고, 억울함과 화도 쌓여있어."

다투지 않는게 제일이라지만, 현 상황에서 우리가 말린다고 화가 진정될만큼 앙금이 가벼운 것도 아니다.
그럼 일단 말하게 두는게 제일이다. 다만 그 말하는 것의 방향성을 잡자.

"좋습니다. 두 분다 맞는 말씀이죠. 다만 서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선 논리 정연한게 좋지 않겠습니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 고

318 시윤주 (MMSIAzb3Jk)

2024-05-05 (내일 월요일) 16:09:04

산주 여선주 막레각좀...컴으로 적고 폰으로 옮기는거 불편해서 오래 몬하겟어

319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6:12:17

>>314 아무래도 그러려나요...

320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6:13:40

모바일로 장문 쓰기 힘들죠. (끄덕)
그럼 강산이가 단독으로 아니면 여선이랑 같이 막타 치고 여선주가 막레 쓰시는 걸로 합시다! (끄덕)

321 시윤 - 알렌 (s7vDpI6HVw)

2024-05-05 (내일 월요일) 16:17:37

"괜찮아 안잡아먹어."

사실 왜 그런 반응을 하는지 대강 짐작은 가고 있기 때문에, 나도 다소는 머쓱한 느낌으로 대꾸한다.
여기서 더 파고들면서 따져서 서로에게 좋을게 없다. 여튼 눈 앞에 해결해야 할 일도 있고.

"....흠."

나는 잠깐 팔짱을 끼곤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말릴려고 쩔쩔매는 알렌에게 잠깐 얘기한다.

"딱히 말리지 말아봐. 아니, 칼부림은 그야 좀 그렇지만. 그럴 땐 '진정하세요' 보단 질문 같은걸 해서 대화를 유도하는 편이 나을거야. 왜냐면 이 사람들이 지금 진정할만한 상황이 아니잖아. 서로의 말이 다소 일리가 있고, 억울함과 화도 쌓여있어."

다투지 않는게 제일이라지만, 현 상황에서 우리가 말린다고 화가 진정될만큼 앙금이 가벼운 것도 아니다.
그럼 일단 말하게 두는게 제일이다. 다만 그 말하는 것의 방향성을 잡자.

"좋습니다. 두 분다 맞는 말씀이죠. 다만 서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선 논리 정연한게 좋지 않겠습니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 고향에 가야 되는 이유를 말씀해보세요. 아, 물론 당연히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중요한건 그걸 얼마나 정리해서 얘기하느냐죠. 고향을 찾는데 진전이 있었는지 같은 것들을요. 반대쪽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멈춰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보세요. 뱃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배에서 내리려는 사람들이 구체적으론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322 강산 - 여선, 시윤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6:22:07

"그렇겐 안 되지. 이래봬도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이거든."

후드 아래에 드러난 그 해골머리를 똑바로 쳐다보며, 강산은 곧바로 배리어로 적의 공격을 막아낸다.
그 이후에도 이따금 마도로 채찍을 막아낸다.

"저항이 거세군...오, 대단한데!"

다행히 소환된 언데드들은 시윤이 처리한 듯 싶다.
폭풍과도 같은 광역 공격에 언데드 무리가 쓸려나가는 것을 보며 강산은 감탄한다.

"빨리빨리 끝내자고. 아이들이 이런 놈 손에 놀아나는 건 보기 싫어."

강산은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삿된 시체여 재로 화해라!"

또 다시, 중첩 캐스팅으로 일으킨 강한 불길이 해골 마도사를 향한다.

//24개 넘었습니당!
적 제압하고 나면 강산이가 간단하게나마 위령제를 하자고 할지도요...분량상 컷 되겠지만...?

323 여선 - 시윤, 강산 (cQ0IVS1y52)

2024-05-05 (내일 월요일) 16:36:04

"세균감염은 정화로 없애는 게 아니었나..."
여선주도 힐이 어떤 원리인지는 애매하기 때문에. ....거리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전투는 전투죠. 보조자로 시야를 공유해 어느 부분에 타격을 입혔는지 알고. 약점 간파와 분석으로 얻은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런 거겠죠..."
보통은 그렇겠다라는 감상을 생각하며 여선은 강산이 공격하는 것을 봅니다.

-크아아악!!!
-어떻게. 어떻게!!!
재클린으로 부하가 쓸려나가고 본체가 드러난 그것은 당황한 듯 공격을 마구마구 쏟아내려 하지만 그것은 위력적일 뿐 맞서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강산이 불길을 내뱉자 피하려 하지만 그 사기가 오히려 발목을 붙잡습니다. 이 사기를 포기하면 언제 또 모을 수 있지? 라는 갈등이 해소되기도 전이 덮쳐온 불길이 태워내네요.

-나는.. 나는!!!
단말마를 지르며 여선과 강산의 공격. 그리고 시윤의 공격으로 해골이 부서지고 와르르 무너집니다.

"...일단락된 것 같네요."
완전히 무너진 것에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메스로 푹 찌르려 하는데. 해골의 잔해가 파삭 하는 소리를 내며 부서집니다...
어쩐지. 이 배 밑바닥이 너무 춥고 음산했던 것이 좀 해소된 것도 같습니다... 돌아갈 수 있을까요.

//뭔가 막레격으로 썼지만 하나정도 더 이을 수도 있는? 막레로 받아도 되고요!

324 시윤 - 여선, 강산 (G6FRu22HSQ)

2024-05-05 (내일 월요일) 16:42:03

"강함은 그렇다치고...."

조금 음산한 기운이 덜어진 배를 둘러보며, 나는 짧게 한숨을 내쉰다.

"수법이 드럽게 음울한 자식이었군."

애들의 놀이를 사기 흡수에 이용하는 보스라니.
추잡한 짓도 정도껏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느낌이라고 할까.

"둘 다. 수고했어."

어쨌거나 이걸로, 퀘스트는 일단락 되었다고 봐도 되겠지.

//일단 난 이걸로 막레! 수고했어!

325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6:43:13

저도 졸음이 와서 여기서 막레할게요.
재밌었습니다! 시윤주 여선주 고생하셨어요!

326 알렌 - 시윤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6:55:02

"알겠습니다, 확실히 이대로 말리기만 하는 것은 끝이 없겠네요."

통제 불가능하게 폭주하는 두 집단을 설득으로 진정시키기에는 알렌으로서는 무리가 있었다.

그렇다면 시윤의 말대로 이들의 말에 방향을 잡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까부터 무슨 말을 하는거야? 니들도 이 배에 있었다면 뭔일인지 알거 아니여?"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저희는 어떻게할지 선택을 못했습니다. 여기 계신 두 집단의 의견을 들어보고 저희도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배가 움직이는 게이트가 되기 전 상황에 묶여있는 언데드들인 만큼 알렌이 그에 맞춰 상황을 바꿔말하자 그제야 언데드들은 두사람에게 말을 할 의지를 비추는 것 같았다.

"너희도 알다싶이 우리는 모두 선장님을 따라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이 배에 올라탔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몬스터, 시시각각 바뀌는 바다, 늘 부족한 물자 그 모든 것들을 버틸 수 있던건 언젠가 고향에 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어. 그런데 저들은 이제와서 그것이 힘들다고 고향을 포기해버리고 생전 모르는 곳에 배를 갖다대고 정착하자는거다.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어떻게든 배에 자리를 내던 선장의 말도 무시한채로!"

"네 알겠습니다. 이제 정착을 원하시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참나 가만 듣자하니 온갖 헛소리를 지껄이는구만."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표정으로 참고 있던 언데드들 중 한명이 입을 열었다.

"고향 좋지. 나라고 왜 고향에 안돌아가고 싶겠나? 하지만 그것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뱃생활을 계속하는건 사양이라고! 솔직히 선장도 우리 아니였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텐데 이쯤했으면 살길 찾으려는 사람들 놓아줘도 되는거 아니야?"

"이게..!"

"진정하세요, 아직 정착을 원하시는 분들의 말이 안끝났습니다."

알렌이 튀어나오려는 언데드를 제지하자 정착을 원하는 언데드는 말을 계속했다.

"괴물도, 배고픔도, 목마름도, 바다도 이제 지긋지긋해! 이제 어디라도 좋으니 땅에 발붙이고 살고싶다고!"

양측 다 감정이 잔뜩 실려있는 주장에 알렌의 표정에 고민이 띄워진다.


//7

327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6:55:03

시윤이도 UHN쪽에 합류하는군요....!

좀 쉬었다가 나중에...아마 저녁 먹고 나서쯤 다시 올게요!

328 알렌주 (XcaDNvy1a6)

2024-05-05 (내일 월요일) 16:55:41

시윤주 저 조금 있다가 나가봐야 할거 같아서 킵 가능할까요..?

329 시윤주 (nolnOpAI7.)

2024-05-05 (내일 월요일) 17:02:42

밥먹고 오느라 답이 늦었네, 물론이지. 나도 좀 쉴겸 킵하자 답레 내일이나 저녁에 줄게.

330 알렌주 (Cz.oKozYXs)

2024-05-05 (내일 월요일) 17:04:27

네 알겠습니다!

331 여선주 (cQ0IVS1y52)

2024-05-05 (내일 월요일) 17:13:18

다들 수고하셨어요~

332 린-알렌 (oysF2QyPOA)

2024-05-05 (내일 월요일) 18:24:49

힘들다. 들리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차디찬 겨울의 메마른 대지에서 일어난 한기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그가 말하는 살기위한 발버둥이라는 것이 그녀에게도 너무나도 익숙하기 때문이다. 린은 알렌이 얘기하는 내내 그를 바라보지 않고 표정없이 앞에 놓인 잔만 바라보다 칵테일을 한번에 들이켰다. 잔을 든 손이 홀로 모포를 덮고 추운 바닥에 앉았던 그때처럼 곱아드는 기분이다.

볼을 두드리면 미온한 온기가 난다. 마주친열로 인한 약간의 온기가 몸에 남는다. 그렇게 되면 몸을 끌어안아 최대한 웅크리고, 이불속에서 입김을 한없이 불어넣는다. 그러다 보면 안의 온기가 미적지근하게 남아 잠들 수 있게 된다. 십대의 흔한 아이들이 집의 온기를 느끼때, 나는...

"술? 좋아해요."
그 모든 걸 잊게 해주니까.
평소처럼 정돈되었으면서도 화려한 언변이 아닌 띄엄띄엄 쥐어짜내어 이어진 단어로 말이 이어진다. 그는 차분하게 비명을 지르면서도 웃었고 그녀는 비명을 잊었는지 여전히 표정이 없었다.

"한 잔씩 들어가면서 머리가 혼몽하고, 갑자기 모든 것이 즐거워보이고. 또...하찮게 보여서 현실과 적당히 떨어져 있을 수 있게 하니까 좋아해요."
즐거운 비명과 웃는 소리 옹기종기 탁자에 모인 길드원들의 온기로 무르익은 그 곳에서 현실을 잊으려 했다. 좋았다. 뒷골목 태생에 변변치 못한 사람들이 살아보겠다고 모인 곳에서 가는 대로 휘두르던 나이프를 제대로 다루는 법과 각성자로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한 번에 술을 들이켜 잠시 몽롱한 기운이 들어 이미 마신 잔을 다시 들여다본다. 당연히도 비어있었다. 린은 알렌이 반응하기 전에 빠른 속도로 럼을 가져가 잔에 붓는다.

"어린 아이가 맨 정신으로 암살을 한다는 거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니까요?"
킥킥거린다. 표정을 다시 갈무리하여 마치 소소하게 재밌는 잡담이라도 하는 것처럼 빙그레 웃었다. 둥글게 눈꼬리가 휘며 눈웃음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래도 그 전보단 좋았어요. 쓸모가 주어지기 전엔 나도 당신과 별 다를 바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보기좋은 위로라도 해드려야 할텐데 아, 미성년자가 음주를 했다고 잔소리하지 마시죠 어차피 똑같은 신세니."
한 모금이 넘어가고 말에 두서가 없어진다. 이상하다. 이 정도로 취하진 않았었다. 옆의 그는 보기에는 멀쩡해보이지 않는가.

"신께서는 알아주실거에요. 나의 마음과 당신의 간절함과 절망도. 은인께서도 마음을 온전히 보존한채로 고히 마지막 안식으로 돌아가셨을 거에요."
어쩌면 정말로 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잔을 입에서 떼니 훅 들어온 술기운이 천천히 가신다. 단어와 단어를 이어 솔직한 마음을 담은 문장을 이은지가 얼마였던가. 심경이 형용할 수 없이 복잡하여 오히려 적당히 빈 것보다 꽉 들어찬 내용물을 꺼내기 어려운 것처럼 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5

333 린-알렌 (oysF2QyPOA)

2024-05-05 (내일 월요일) 18:25:41

>>332 에 '볼을 두드릴때~온기를 느낄때' 까지 캡이 린 과거사 풀어준거 인용한거

334 린주 (oysF2QyPOA)

2024-05-05 (내일 월요일) 19:05:35

4/29 진행정리 완

335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19:13:41

재갱신합니다...모두 안녕하세요.

>>334
확인했습니다! 고생하셧습니다!
한결이 파트에 레스 한개 잘못들어가서 바꿔드렸습니다.😊👍

336 여선주 (cQ0IVS1y52)

2024-05-05 (내일 월요일) 19:15:41

다들 리하이여요~

337 린주 (oysF2QyPOA)

2024-05-05 (내일 월요일) 19:53:32

>>335 땡큐,,,

안뇽

338 강산주 (Tw4TfVHaWY)

2024-05-05 (내일 월요일) 20:01:26

린주도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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