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아이 공격수도 필요하면 하죠! 다만 유틸에도 신경을 좀 쓰려고 하는 것일 뿐...
>>194 지금은...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광역공격은 엘데모르 쓰는 것보다 멀티캐스팅으로 중첩마도 2연타나 공벞+불협화음으로 전체공격하는 게 딜이 더 셀거 같아요.... 엘 데모르 자체는 원래 공격기가 아니라 필드조작기고, 사실 강산이도 저도 이걸로 본격적으로 딜을 넣는 방법은 잘 몰라요.
식인귀의 경우는 좀 특이한 상황이었던 거 같아요. 의념기 어비스 글러트니가 자기 피 깎아서 주변에 도주불가 걸고 자기 능력치 크게 올리는 거인 거 같은데...(신체가 뒤틀리거나 무너졌단 묘사가 있었어요. 어비스 글러트니 발동할 때도 마지막에 죽을때도...) 추측하기로는 원래는 여기서 적을 잡아먹고 회복해서 살아남는 메타였는데, 강산이가 엘데모르로 다 엎어서 공격 차단+무효화하니까 자기 피 크게 손해본 상태에서 회복을 못해서 끝장난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럴수도요..." 아니면 의외로 망념화된 무언가였다거나요. 같은 생각을 하지만. 그것을 잡담으로 나눌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맙니다.
-쿠에에엑!!! 펭귄이 발이 걸리고 출혈로 인해 띵해진 것으로 발이 걸리고 여선도 그것을 팍 밀어뜨리자. 배의 저편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짭비딕이 오는 경로이니 짭비딕에게 삼켜져서 박살이 나거나 올라오는 동안 저희는 피난민을! 그래도 다행인 건 펭귄의 영향력이 끝난 모양인지. 우왕좌왕 하는 것에 보급품의 연막이나 폭탄 같은 것을 던지자 오합지졸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빨리 진수합시다!" 원래는 어린이와 여자 우선이지만 바다의 몬스터를 어느정도 대비해야 하니. 적절히 섞어서 비상보트에 태우려 합니다....
//보트에 태워서 다 내리는 순간 퀘스트 클리어같은 느낌으로.. 막레를 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강산은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의념 시안으로 기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살펴둔다. 만약 여선이 '흘러가는 자의 보조자'를 술래잡기가 끝날 때쯤 붙여놓았더면, 여선도 강산이 의념 시안으로 본 것을 같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아래가 확실하군. 안 그래도 수상하다 싶었어. 보통의 어린아이들이라면 숨바꼭질만 하다 보면 질려서 다른 놀이로 넘어가기 마련인데, 저 아이들은 그거만 계속하잖아. 그래서 처음엔 단순히 생전의 특정 기억만을 반복해서 재현하고 있는 게 아닌가 했는데...이용당하는 거였군."
숨은 아이들을 마저 찾아내 놀이를 끝내고 흑막의 위치를 파악한 후, 일행에게 다시 합류해 같이 아동하며 말한다.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아직 싸울 수 있다."
단시간에 망념이 쌓여 피곤한 기색이지만 그 눈빛은 아직도 빛나고 있다. 천진난만함이 아니라 아이들의 원혼을 자신의 사욕을 위해 이용하는 자에 대한 투지로 말이다.
"이 벼락맞을 놈, 죽은 아이들의 넋을 위로하질 못할 망정 부려먹어? 네놈이 밖에서 굴러들어온 놈이든 원래 배에 있던 놈이든 상관없다. 오늘 네놈의 사행을 끝장내주마!"
강산은, 정확히 에너지의 흐름이 빨려들어가는 위치에 선 로브를 입은 자를 향해 눈을 부릅뜨며 노려본다. 강산의 눈빛이 마치 자기 눈에 도깨비불을 걸어둔 것마냥 이글이글하다(실제로 그런 건 아니지만). 그리고 손가락을 튕기며 우선 '하드 로클'로 아군의 공격력을 올리고는 상대와 그 주변을 살피더니...
"그 삿된 마도진부터 역분해해주지!!"
...냅다 자신의 영성을 끌어올려서 마도 역분해로 사령술사로 보이는 자의 마도진부터 망가뜨리려 한다! 이 짓거리를 하면 이번 전투에선 의념기나 엘 데모르는 망념이 쌓여서 못 쓰겠지만, 어차피 필요한 일이 아닌가.
"숨는 걸 방해하거나. 너무 오래 숨어서 끝나지 않게 하거나..." 그래도 지금 가장 적당한 것은 이 숨바꼭질을 반복하게 하는 자를 찾는 걸까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보조자를 강산에게 붙여 시야를 공유하자. 흘러가는 것이 보입니다.
"아. 그런가요..." 아이들을 이용한다는 것에는 큰 감흥이 없는 것 같지만. 강산의 말에 묻혔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감히.... 그것이 육중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사기와 생기를 담아두던 진의 역분해를 막기 위해 그것을 전부 스스로에게 끌어들여 진을 파삭 하고 부서뜨립니다. 다시 까는 것은 저것들을 전부 먹어치우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여겼을까요? 그로 인해 귀기가 흉험하게 타오르고. 강대한 존재감이 너울거리는군요. 하지만. 사기와 생기를 한꺼번에 받아들인 탓인지. 좀 둔해질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전투 준비를 해야죠..." 여선은 음.. 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치료를 저쪽한티 쓰면 그거 데미지... 가 되려나요...? 라는 듯한 표정으로 강산과 시윤을 바라봅니다. 보통 언데드한테 힐하면 끼에에엑~!! 거리는 경우 있던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