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커리큘럼실에 가야할 시간에 불쑥 저지먼트 부실에 등장한 혜성은 자리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 은우의 책상 위에 식혜캔을 내려놓았다. 답을 듣기도 전에 의자 하나를 질질 끌고와서 아예 은우의 옆자리를 꿰차고 앉은 모양새가 뭔가 진지한 이야기라도 할 것처럼 보인다.
한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계수가 눈에 띄게 더디게 흘러간다는 점, 커리큘럼을 제대로 받는 것 같지 않다는 점은 꼭 지금 자신을 담당하고 있는 대리 연구원이 오기 전부터 느꼈던 것이다. 초조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수 있지만, 커리큘럼의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문제점이었다. 적어도 이혜성에게는 그랬다. 약 세번에 걸친 커리큘럼의 부작용, 변한 머리색과 변한 눈동자. 그와 다르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짙어서, 혜성은 퍼스트 클래스인 은우를 찾았다.
"캐퍼시티 다운. 그거 지금 내가 따라할 수 있을까? 꼭 그게 아니더라도 내 수준에 할 수 있는 응용 방법 조언이 좀 필요해."
의자에 앉아, 등받이에 등을 깊게 묻은 뒤 다리를 꼬는 동기의 앞뒤 뚝 잘라먹은 뻔뻔한 요구를 은우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캐퍼시티 다운을 따라할 수 있냐는 그 물음에 은우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응용 방법이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것에 은우는 눈을 조용히 감고 생각에 빠졌습니다. 물론 그는 소나키네시스 계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에어로키네시스 계열의 능력자이니까요. 하지만 어느 정도 떠오르는 것들은 있었습니다.
"캐퍼시티 다운의 음파 파장을 분석하고 그것을 구현할 수 있다면, 캐퍼시티 다운 급은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상대에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특정 타깃만 노려서 공격할 수 있다는 것만 보면 조금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어디까지나 모방이니까 그 자체가 될 순 없을거야."
결국 그 성질은 다를테니, 비슷하게 따라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더라도 완전히 동일한 것을 만들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은우의 생각이었습니다. 이어 그는 가만히 손 위에 공기를 압축한 녹색 구체를 생성했습니다.
"혹은 이 공기 구체 안에 초음파를 담아서 유지했다가 이걸 터트렸을때 초음파를 단번에 터트려서 뭔가를 파괴하는 것 정도의 활용법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내 생각은 그래."
심지어 그 디스트로이어는 4학구를 파괴시키고도 남을 공격을 시전해놓고도, 탈진하기는 커녕 멀쩡히 걸어서 떠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 정도면 인간이 받을 수 있는 훈련을 떠나서 인체를 개조라도 받았는지 의심이 될 지경이었다. 하긴.. 인첨공의 정식적인 특수부대니깐 말이 안 되는 건 아니겠네.
' .. 저 조그만 게 손이 의외로 맵네.. '
갑자기 등을 치자, 살짝 놀랐다. 사실 생각보다 아파서 놀란 게 더 크긴 했지만.
" 하하.. 그런가요.. 그렇게 봐주면 고맙고요. 저한테 배우고 싶으면 언제든지..는 아니고! 제가 부실에서 한가하게 농땡이를 피우고 있으면 부탁하세요. 그때는 제가 일이 없다는 의미니깐. "
현재 상태에서 피지컬이 더 좋아지면 치트키라는 말에 머쓱 웃어보이며 뒷머리를 약하게 긁어댄다. 그리고는 영희가 건넨 명함을 보며 물음표를 띄우며 받았겠지. 강철 개나리 헬스장... 이름부터가 예사롭지가 않네.. 유치원의 반 이름과 철물점의 이름이 합쳐진 듯한 헬스장이 이름.. 하지만 후배님이 추천해준 이유가 있겠지? 마침 웨이트는 따로 PT를 받아본 적이 없으니깐, 한 번 찾아가볼까?
" 나중에 시간 되면 찾아가볼게요. "
하지만 웨이트에 엄청 진심이라는 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24시간 감시를 하면서 회원이 기름진 음식이라도 먹는 순간에 찾아가서 참교육을 하는 트레이너들의 영상이 떠오르는 걸. 하지만 나는 괜찮을 거야. 다이어트를 하러가는 건 아니잖아? 근데 생각해보니깐 살을 찌워가면서 몸을 키우는 것도 엄청 고통스러운 일인데.. 잠시 생각을 보류해볼까? 한 끼라도 바빠서 거르는 순간에 찾아올 것 같은데.
" 네? "
이 갑자기 뭔 아이스크림이냐. 그것도 자기 집에서. 이 후배의 표정이나 말투를 보아서는 딱히 플러팅이랄 것도 아니었다. 정말 순수한 호의였지. 그런데 이 대사가 나오는 타이밍이 너무 뜬금이 없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