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어수선해진 사람들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 오늘의 날씨는 꽤 좋았다. 이제 여름은 다 지나서인지 긴 옷을 입어도 덥지가 않으며, 조금 걷는다고 해서 땀이 나는 일도 없었다. 선선해진 날씨에 평소보다 한가한 낮. 물론 한가하다고 해서 마냥 쉬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니.
" 흠.. "
이 방은 평범한 빈 방이었으나, 한양이 인테리어를 하여서 공부방 혹은 생각하기 위해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물론 이 방은 학업성적을 위한 방은 아니다. 오로지 한양이 관심이 있는 분야를 연구하기 위한 방이었지. 그런데 오늘은 이 방에서 공부는 하지 않았다. 테이블 위에는 A4 용지가 널러져 있고, 한양은 만년필로 종이에 무언가를 적고 있다.
리라와 서연이 암부 '로벨'에 대한 보고를 한 뒤, 한양은 어떻게 행동할지 계획을 짜고 있었던 것이다. 본래 태블릿을 사용하는 한양이지만, 최근 해킹을 위험을 자주 겪었기에 전자기기에 중요한 정보나 업무를 저장해두는 행위는 최대한 피하고 있었다. 그리고..검열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지.
" 하아.. 방향이 안 잡히네.. 날씨도 좋은데.. 잠시 걸으면서 생각 좀 정리할까.. "
이어서는 한양은 소파에서 자고있는 금랑과 설향을 보고는, 최대한 조용하게 선크림을 꺼내서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 쟤네들이랑 같이 가면 더 정신이 없을 거야.. 어차피 자고 있으니깐.. '
" I want you out of my head I want you out of my bedroom tonight There's no way I could save you 'Cause I need to be saved, too I'm no good at goodbyes~~ "
' X발 갑자기 왜 전화가.. '
" 안녕하세요 고객님^^ 저희가 좋은 투자 정보를.. '
" 뚝- "
그리고는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깬 한양의 강아지들..
" 하하.. 금랑..설향..하이...? "
" 월월월-!!! "
왜 너만 나가냐고 하듯이 짖으며 달려오는 금랑과 설향. 하지만 한양은 염동력으로 리모컨을 눌러서 TV를 켜고, 애견채널로 돌린다. 마침 암컷 강아지가 나오는 상황. 두 강아지는 한양이 아닌, 커다란 TV 앞에 가서 꼬리를 흔들며 TV를 보기 시작한다.
' 이 틈을 타서.. '
결국 탈출(?)에 성공한 서한양. 그렇게 생각에 잠긴 채로 걷기 시작한다. 로벨을 찾는다고 인첨공을 다 찾아볼 수는 없고.. 김수경이 온전한 정신상태로 협조를 해주면 금방 풀릴 것 같지만, 이 암부에 대해서는 거의 입을 싹 닫는 듯한 상태고.. 암부니깐 스트레인지를 한 번 쓸어보면 단서라도 나오려나..
그리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영희. 영희는 한양을 놀래키기 위해서 바로 뒤에 착지하지만..
" ...... "
뒤에서 착지한 것을 아예 모르는 것일까? 소리가 들렸을 텐데. 장난에 걸려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놀라지 않은 척을 한 것일까? 걸음걸이의 템포 하나 변하지 않은 채로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아, 이 녀석 양쪽 귀에 버즈 끼고 있었네. 버즈에서 노랫소리가 뒤에 있는 영희에게도 조금씩 들릴 정도면, 볼륨도 어지간히 높이긴 했나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