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71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5.어떤 과학의 자유창조 :: 1001

크리에이터! ◆TMmm6tsoPA

2024-05-03 00:58:02 - 2024-05-05 01:07:28

0 크리에이터! ◆TMmm6tsoPA (35Dd.Kyxwk)

2024-05-03 (불탄다..!) 00:58:0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644

126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18:03:58

아이고 밴드 붙히기 애매한 곳이라도 일반 반창고랑 흰색 반창고 테이프 이용해서 붙혀두는 편이 좋을거야.....

127 혜우주 (iPFIhm6kzg)

2024-05-03 (불탄다..!) 18:05:48

함냐

128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18:06:39

>>117 수경주
수경이가 비밀이 많아선가 공략도 비밀설정이 많네요🤨
케이스는 공략하기 가차없는 보스고요...

>>120 >>122 >>124 청윤주
헐?? 피가 나는 걸 보면 안 아프다가도 아파지던데 괜찮으세요? 안 아프시다니 다행인 거 같지마는서도...@ㅁ@;;;;; 그래도 조치할 건 다 하셨다니 피가 멎었다면 곧 나으실 거예요!!

129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18:07:42

혜성주 혜우주도 안녕하세요 저녁들은 드셨나요오오?? (← 저녁 뭐 먹지...라는 인류 공통의 고민 중)

130 한양주 (vTBDcAab4A)

2024-05-03 (불탄다..!) 18:08:57

끼요오옷 퇴근!

131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18:13:49

뭐 있기야 있었지만 온 사람들 하이
저녁은 나도 고민 중이야

132 철현 - 서연 (OxBcK0Op7.)

2024-05-03 (불탄다..!) 18:17:25

망할...강서현 이 자식 진짜 능력 쓴 거 맞아?
과도한 능력의 사용은 오히려 수능 날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서현의 제안에 따라 레벨 2의 능력으로 공부에 집중하고 잡념을 없애버렸다.
그러나 그것이 화근이었나?

시간이 지날 수록, 밤이 깊어질 수록 자꾸 시계만 보게 된다.

국어책을 펼쳐도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수학책을 펼쳐도 숫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한국사, 탐구, 영어를 봐도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다.

그냥 밖에 나가서 집에 가고 싶어졌다.

어느새 다리를 떨게 되고 자꾸 손에 잡은 펜을 놓게 된다.
문제집 구석의 그림은 늘어만가고
도서관 열람실 책상 패턴을 외울지경이 된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느낌이 없었을텐데 지금은 왜 이런걸까?
역시 레벨 2의 능력은 이정도 밖에 안되는 걸까?

젠장 젠장!!!

속으로 온갖 푸념을 늘어놓고 결국 책상 의자를 집어넣는다.
짐을 챙기고 집으로 향하려고 한다.

"..."

지금쯤이면 퇴근 했으려나?
이 근처니까 한번은 봐도 괜찮겠지?
아무리 레벨 3일지라도 혼자서 집에 가면 위험하지 않을까?
그렇지. 날이 이렇게 어두운데..
싸울 때 유용한 능력도 아닌데...
토실이가 있어서 머리도 무거울텐데...
그래, 토실이를 만지면 이 잡념도 떨칠 수 있을테니까
맞아. 가는 길에 순찰도...
맞은 편에 있는 편의점인데 무슨 순찰?

그래, 인정하자. 그냥 한번 더 보고 싶다.
그러니 내일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걸로 하고.
퇴근 시간 집에만 바래다주자.

철현은 도서관을 나섰다.
그리고 편의점과 도서관 사이에서 만나게 되었다.

보고싶었던 사람을.

"안녕?..."

멋쩍게 웃는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가끔은 꿈만 같다.
정말로 내가 서연이와 사귀는 것이 맞는 걸까?
서연의 머리 위의 토실이에게도 인사한다.

133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18:18:25

>>130 한양주
어서오세요오오 >< 이제 연휴이신가요? 오신 거 확인하자마자 궁금한 게 생겼는데 부부장님이 로벨 연구소 쪽도 개인적으로 조사하고 있었나요?😶‍🌫️

>>131 혜성주
으잇;;;; 제 눈이 동태눈이었네요^^;;; 연휴 맞이 불금 축하용으로 뭐가 좋을까요.................😶‍🌫️

134 랑주 (QHWW5BpfLM)

2024-05-03 (불탄다..!) 18:19:26

situplay>1597046710>109
situplay>1597046710>112
음 우마이
잘먹고 이젠 운동하러가는중

>>110 생각보다 밀정들은 독립이라는 대의보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양쪽을 저울질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지
그래서 밀정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인지 아닌지의 논란도 있다니 딱이라고 생각
조국을 위해서 같은 이유보다 여로는 이경이 때문에 밀정일 것

>>122 약발랐구나
피는 멈췄고?

135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18:21:21

>>133 돈마인 신경쓰지 말어. 딴짓 중이었으니 없던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연휴맞이.....그럴 땐 본인 기준 제일 맛있는 거 먹음 되지 않을까.

136 여로주:3 (LEGw4dhg5o)

2024-05-03 (불탄다..!) 18:21:22

>>122 아직 놀란 상태인 게 아닐까...(토닥토닥) 약 발라서 다행이야..

137 여로주:3 (LEGw4dhg5o)

2024-05-03 (불탄다..!) 18:21:58

>>134 너무나 여로땅 그 자체라서 소름....

138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18:22:29

>>134 랑주 되게 규칙적인 삶을 사는 건강 라이프 직장인이구나 그걸 바로 운동을 해서 건강을 챙기다니 존경스러움.

139 한양주 (vTBDcAab4A)

2024-05-03 (불탄다..!) 18:28:25

>>133
연휴다-! 예쓰! 근데 아직 본격적으로 추진한 상태는 아님.

140 철현주 (s9LENGLSrg)

2024-05-03 (불탄다..!) 18:30:56

한양주 혜성주 랑주 여로주 안녕!!!

141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18:32:09

하이하이

142 수경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18:32:11

다들 어서오세요..... 출근은 좋진 않지만 뭐...

143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18:32:34

수경주는 근무 화이팅이야

144 철현주 (s9LENGLSrg)

2024-05-03 (불탄다..!) 18:33:06

수경주 안녕!!

145 서연 - 철현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18:42:42

" ?? "

어둑한 가운데 낯익은 실루엣이 눈에 띌 때만 해도 잘못 본 줄 알았다. 어두우니 아무나 선배로 착각한 거라고. 가로등으로 알아볼 만큼 가까워지니, 쑥스러운 기색이지만 정다운 빛이 감도는 얼굴. 익숙하지만 절로 들뜨고 마는 목소리. 토실이까지 챙기는 인사. 선배 맞다. 선배를 반기는 듯 머리 위에서 콩콩거리는 토실이의 감촉을 느끼는 동시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만 서연이었다. 어차피 기숙사 들어가는 길에 도서관도 지나니까, 시간 안 빼앗게 도착하는 대로 톡 드릴 참이었는데.

" 선배! 왜 나와 계세요? 도서관 가서 연락 드리려고 했는데~ "

놀랍고 반가워 저도 모르게 종종걸음으로 가다 멈칫했다. 아, 진짜. 이렇게까지 의식할 거리가 아닌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안대 보낼 때 피해 보상 청구도 할걸 그랬다!! 약이 오르지만 이미 늦은 일. 좀 전보다 걸음을 조심스레 딛으며 다가가서는 케이크부터 올려다 보였다.

" 그때 말씀드린 케이크예요. 원랜 저도 같이 고백하면서 드리려던 건데~ "

말하면서 저도 모르게 콧소리가 섞인 거 같아 민망해졌다. 연애하는 사이에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지만 이건 어린애 말투 같잖아;;;; 게다가 선배랑 눈이 마주치니 묘하게 긴장된다. 반갑고 좋고 마음이 흐물흐물해지는 거 같으면서도 가슴은 두근거리고 등골은 오싹 곤두서는 느낌이야. 결국 철현을 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는 서연이었다.

" 선배가 너무 빨랐어서 답례가 됐네요!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처음으로요~ "

영희가 직접 시범 보여 주지 않았다면 어림없었지만요. 편지도 있다는 말까지 굳이 덧붙이진 않았다. 그렇게 차근차근 설명하기엔 너무 떨렸다.

146 이름 없음 (dSIVuhwEZg)

2024-05-03 (불탄다..!) 18:48:18

Quest. 『손짓하는 진정하 토벌전』
스테이지 : 【환상가호재판】
테마곡 : ~울부짖어라, 성스러운 망령~

유저 평가 :
"토벌전 타이틀이 너무 눈물난다"
"머야 나도 일반공격에 광역공격 붙일래"
"내 부활 아이템 다 털렸어"

#당최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06610

재미있어보이는 진단이 있어 가져왔다!

147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18:48:34

>>134 랑주
우와... 랑주 진짜 부지런하시네요 육체 노동 후 식사하셨으면 만사 귀찮을 거 같은데 운동을 가시다니 @ㅁ@;;;;
앗 앗 밀정이라면 신념에 찬 투사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도 충분히 있었을 법하네요. 이기는 편 우리 편 삼는 처세술로 성공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 거 같아요. 여로가 이경이 때문에 밀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득당했어요!!

>>135 혜성주
제 기준 가장 맛있는 거라면 역시 디저트류겠네요!! 추천 감사해요오오오 ><

>>139 한양주
아하, 부부장님도 따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군요. 권력만 약하다뿐 로벨이나 인첨공 윗대가리나 발상이 비슷하다고 간주하고 있을까요?

>>142 수경주
출근은 우울하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 그래도 오늘 돌아오시면 주말엔 쉬시죠??

148 수경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18:49:25

그렇죠.. 주말은 쉬어요.
사실 여유시간 자체는 많긴 하니까요.

149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18:49:42

>>146 정하주
정하 왜 망령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 성스러워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공격에 광역공격...부러운 스펙의 보스네요🤨

150 정하주 (dSIVuhwEZg)

2024-05-03 (불탄다..!) 18:50:52

situplay>1597046644>999
현실에 햇살캐가 있다면 서연주가 아닐까(감동)
situplay>1597046644>995
거기! 사심 멈춰요! 저도 보고싶지만서도!
situplay>1597046644>992
과부하...라기보단, 시리어스하지 않은 사랑스러운 정하를 굴리는 마인드에 대해 같은 느낌이지? 냐하하...


situplay>1597046644>993
수경이도 엄청 매력적이니까 된게 아닐까! 난 오히려 시리어스 캐릭터를 못해... 정도를 못잡겠어서...

151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18:54:29

>>148 수경주
그나마 여유 시간은 있어서 다행이에요 남들 쉬는 밤에 일하는 것만도 빡센데 쉴 틈 없이 바쁘기까지 하면 헬이에요 헬!!!

>>150 정하주
앗 아앗?? (옆눈)(도망)(쥐구멍) 굳이 햇살이 아니라도 캐 스펙트럼이 다양할수록 일상에서 나오는 합이든 독백 내용이든 구경거리가 풍부해지는 건 팩트인걸요 히히 정하랑 수경이 일상만 해도 전 감탄했었으니까요(●'◡'●)

152 정하주 (dSIVuhwEZg)

2024-05-03 (불탄다..!) 18:54:30

situplay>1597046710>122
잠깐 괜찮아?! 많이 다쳤어?!

153 정하주 (dSIVuhwEZg)

2024-05-03 (불탄다..!) 18:57:18

>>151
하하하하...솔직히 수경주가 잘받아준 덕이 크다고 생각하지만(옆눈)

154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19:04:18

난 되려 개그캐나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캐를 못굴려서(흠) 뭐 정하주가 어필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봐.

디저트류도 좋지. 맛있게 먹자 서연주.

155 철현 - 서연 (s9LENGLSrg)

2024-05-03 (불탄다..!) 19:17:45

"너 보고 싶어서 나왔어."

스스로 말하고도 시선을 피하며 웃는다.
오글거리는 지 어깨를 올리고 팔이 움츠러들었다.

서연과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그녀의 걸음걸이가 보였다.
동시에 철현의 미소가 당혹스러움으로 바뀌더니 눈쌀이 찌푸려졌다.

"너, 다리가..."

"아"

디스트로이어 그 개자식이..
저절로 손에 힘이들어가고 꽉 깨문 이가 드러났다.

그때 그 찌질이를 그냥 보내는 게 아니었어.

모두가 다치고 죽을뻔 했으며 서연이는 공중에서 추락했다.
성운이와 영희가 아니었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서연이 조심스럽게 걸음을 딛자 철현은 서둘러 그녀에게 달려갔다.

어느새 디스트로이어에 대한 분노는 서연에 대한 걱정으로 바뀌었다.

"많이 걷지마..."
"많이 아파?..."

철현은 주위를 둘러보며 앉을 곳을 찾았다.

다행히 버스 정류장 옆 벤치가 있어 서연을 안내했다.

"발목 다 나으면 주지 그랬어?..."

가뜩이나 아픈 애에게 케이크 같은 걸 만들게 했으니 서연에게 더욱 미안해지면서 그 마음이 고마웠다.

그와 동시에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이 떠올라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 당시 서연과 부원들이 목숨걸고 디스트로이어와 싸우는 동안 철현은 까마귀를 고문하며 놀고있었다.
자기 자신이 너무나 미웠다.
조금만 더 빨리 움직였다면, 조금만 더 강했다면..

그는 생각했다.

나는 혜우가 아니기에 서연을 치료할 수 없다.
나는 리라가 아니기에 서연을 도울 수 없었다.
나는 은우가 아니기에 서연을 다치지 않게 만들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서연 옆에 있는 것 뿐이다.
다른 이들이 못하는 일,
나 밖에 할 수 없는 일을 할 뿐이다.

걱정하는 표정을 애써지우며 활짝 웃었다.

"케이크 고마워, 같이 먹을래?"

근처에 24시간 카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다.

156 청윤주 (t3AVHvqb.s)

2024-05-03 (불탄다..!) 19:22:43

>>134 네 피는 멎었어요!

>>136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152 한 1cm? 0.7cm? 찢어진 것 같은데 괜찮아요!

157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19:28:58

밴드 두개 연결해서라도 붙혀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집에 메디폼이나 큰 상처 전용 반창고 없니
피 멈췄다면 다행이지만 상처 조심하고.

저녁 머거

158 정하주 (dSIVuhwEZg)

2024-05-03 (불탄다..!) 19:30:36

>>156
크게는 안다쳤구나, 다행이네 메디폼 붙여놔 ㅠㅠ

159 ◆TMmm6tsoPA (35Dd.Kyxwk)

2024-05-03 (불탄다..!) 19:51:54

으어..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160 혜우주 (iPFIhm6kzg)

2024-05-03 (불탄다..!) 20:01:26

>>58 매우 훌 륭 합니다 현백인데 흰것이 검은것을 침범하는 이 맛도리 서사를 이끌어 주십시오
그 옆에 퍼렁냥이 애옹

어허 크큭맨 들어가 혜우가 메스 들고 이놈한다(?)
와 태오 잡아서 협박하는 시원과 눈도 깜짝 안 하는 한결쌤? 햐와와 군침 싸악
그 와중에 태오는 시원이를 도발할 것인가 한결쌤을 자극할 것인가도 몹시 흥미유발 포인트
세3의 선택지로 > 다 포기한다 이것도 있을 법?한?가

IF로 한결시원이 연애10년차였다면 망상회로 위이잉
시원이 아직까지도 자기가 잡고 흔든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보면 완전 반전되가지고
주변에서 시원이한테 뭐 얘기할거 전달할거 있으면 자연스럽게 한결이 통해서 할거같고 (직접하면 승질머리 당하니까)
시원이는 이게 이상하다 느끼는데 한결이 그것들 적당히 쳐내고 포장해서 전달해주니까 편해서 완전 정착해가지고
종당에는 한결이 없으면 암것도 못하는 공주님 될거 같은
글고 그 쯤에서 한결쌤이 헤어지자 시전했으면(?)

솔리스 한번더라니 그거 희야 멘탈엔 괜찮은 거냐며
우리 아기무너 절대지켜

아- 나리의 흥미라는게 그런 의미였구만
나루호도 나루호도 완벽히 이해했어
역시 이 형제 서로 다른 반전미가 진짜 군침 줄줄흐르게 만드네
내가 본게 맞다면 나리는 본인 흥미만 챙기고 흥미 떨어진거 처리는 주변에 적당히 던져주는? 식인거 같아서
직접 태오 납감할 한결쌤이랑은 반대인게 초베리 테이스티
그렇다면 나리의 흥미를 끌되 스트레인지에는 발 들이지 않는 걸로(메모)

ㅋㅋㅋㅋㅋ 이제 태오주 리버티 볼 때마다 깜찍한 앙금이들로 보인다
저격씬 쓸 때 앙금이들 폴짝대는거 쏴야하나? 싶어진다 ㅇ이이잉

납감 스택... 여기서 새로운 궁금증
이 스택 한번 청산하면 다시 쌓일 일 없을까?
청산의 방식에 따라 달라지려나?
흠터레스팅

한결쌤 원한도 원한인데 그런 사람한테 숭배받는 태오도 태오다 (이런 발언)
사실 공략 난이도는 한결쌤이 헬이었다 나리는 나이트메어(?)
이 극치의 양대산맥 어쩔거야 나 진짜 도라버려


진정해라 나놈

한결쌤은 마무리해도 괜찮댔는데 태오는 순순히 그러지요 하나?
혜우는 그냥 좋다고 태오 손 꼭 잡고 들뜬다잉

"와 정말요? 오빠 그럼 내 집 가자 응? 오랜만에 첼로 연주해줄게 같이 맛난거두 먹구 아 그리구 오빠 자장가 들을래-"

태오가 불러주는 자장가
과 연 안 긁힐 것인가

내 뇌내회로로는 이 썰 시점이 태오랑 시원이 접전 전이어서 난중에 태오가 한결쌤 집 물었을 때 졸라 흔쾌히 불러들이는 계기가 됐음 조켓다
막 집 청소 싹 돌려놓고 거실에서 두근두근하거 있는데 애가 안 와
그래서 내려가보니까 서로 맞뺨중인데 한결쌤 눈에는 태오가 일방적으로 맞는 걸로 보였을거란 적폐가 있음
딱 시원이 팔 든 장면이기도 했으니 응응


암튼 태오도 그러자고 하면 이제 혜우집 데려가서 침실에 마레 태피스트리 거실에 순환 그림 보여주는 걸로 자연스럽게 연결을 노려보는 것이에오

161 혜우주 (iPFIhm6kzg)

2024-05-03 (불탄다..!) 20:02:18

탈탈 털어 썰 이어놓고
밥 무야지

삼치에 화이트와인 (희번득)

162 ◆TMmm6tsoPA (35Dd.Kyxwk)

2024-05-03 (불탄다..!) 20:02:40

다녀오세요! 혜우주!

163 철현주 (s9LENGLSrg)

2024-05-03 (불탄다..!) 20:07:51

나 솔직히 한결쌤 응원하게된다!!
태오주에겐 미안하지만 한결쌤이 초심을 되찾아서
태오 교화시키고 나리를 제압하고 제대로 된 참교육 시켜줬으면 좋겠다.

혜우주 말처럼 상대를 이겼다는 오만에 젖게하고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거 보고싶어.

제발 자신을 받아달라며 발을 핥으라면 핥겠다며 주인이 노예가된 나리가 보고싶다.
그란 나리의 머리를 짓밟으며 꺼지라는 한결 보고싶다.

164 태오주 (dVo6fg29ac)

2024-05-03 (불탄다..!) 20:12:14

담탐 나와서 폰 켰다가 꼬나문거 드라마처럼 떨굼

165 ◆TMmm6tsoPA (35Dd.Kyxwk)

2024-05-03 (불탄다..!) 20:14:37

(팝그작작)

166 혜성주 (c5qclHHj7c)

2024-05-03 (불탄다..!) 20:25:24

? (내가 지금 뭘 본거지?)

167 태오주 (dVo6fg29ac)

2024-05-03 (불탄다..!) 20:27:33

썰풀이 퇴근 후에 이음.

168 서연 - 철현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20:30:41

가로등 빛이 아니면 침침한 와중에도 그윽한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는 미소. 바로 낯이 화끈해졌다. 아, 반칙! 그런 말씀 저런 미소로 하시는 거 진짜 반칙이다! 사람이 생각을 못 하겠고 흐물흐물해진다구우... 사고 능력이 비교적 온전했다면 자기가 노답 얼빠인지를 의심하고도 남았을 서연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서연에게는 철현만큼 잘생기고 분위기가 깊은 사람은 없을 테니.

하지만 설레어 어쩔 줄 몰랐던 것도 잠시. 철현은 대번에 사색이 되었다. 설...마? 이번엔 다른 의미로 머리가 안 돌아갔다. 티 났구나!! 절진 않았던 거 같은데;;; 급히 오는 선배의 흐려진 얼굴이 마음 아팠다. 바보처럼 쫄아 버린 게 후회스러웠다.

" 아뇨! 아뇨!! 아픈 거 아니에요! 그때 다친 건 혜우가 싹 치료해 준 걸요!! "

" 그게... 실은요, 커리큘럼 하러 가다가 살짝 삐끗했어요. 아프지도 않아요! 그냥, 그냥... "

말하면서도 부끄럽다. 그때 다쳐서 이 난리였으면 변명이라도 하지. 이건 순전히 내 삽질 때문인걸. 쪽팔린 나머지 서해 바다가 떠올랐지만, 지금은 해명이 급했다. 가벼운 일인 게 사실이니 최대한 가볍게. 대수롭지 않단 걸 선배가 납득할 수 있게!

" 그 수박 씨가 능력 쓰던 때가 생각나서요. 제가 지레 쫄아서 조심하고 있는 거예요... "

그러면서도 벤치로 이끄는 선배를 차마 말리진 못했다. 선배가 너무 불안해 보여서. 벤치에 앉든 길바닥에 앉든 선배가 마음 놓을 수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어서.

" 그치만 오래 되면 맛없는걸요. 4학구 출동 전에 만든 거라서요. "

케이크의 맛도 맛이지만, 그렇게나 열정적인 고백을 받고 나니 그에 비하면 심심하기 그지없는 문구라도, 선배에게 빨리 보여 주고 싶었다. 지금도,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고 설레고 두근거리는걸.
하지만 선배의 사과 앞에서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자책하고 있구나. 그러지 말지.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선배를 전혀 챙기지 못한 건 나도 마찬가진데. 순간 토실이가 위에 있는 것도 잊고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토실이가 놀랐는지 어깨로 뛰어내리는 게 느껴졌다.

" 도와주셨잖아요! 그 수박 씨가 얼마나 앞뒤 없게 정신 나가 있었는데요!! 선배가 위크니스 설득 안 해 주셨으면 떨어지고도 싸우자고 덤볐을걸요?? "

" 그리고... "

서연은 고개를 조금 숙였다가 이내 철현을 바라보았다. 스스로를 나무라는 기색이 엿보이는 것만 같은 서글픈 얼굴. 그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었다. 하여 케이크를 내려놓고는 선배의 얼굴을 양손으로 부여잡으려 든 서연이었다.

" 선배 식으로 따지면 저도 선배 도와드린 거 없긴 마찬가진데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느라 급급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때도, 지금도, 선배가 이렇게 계셔 주시는 게 무엇보다 감사해요. 그날 선배가 말씀해 주신 거랑 똑같이, 저도 선배께 무슨 일이라도 생겼더라면 못 견뎠을 거거든요. "

말을 맺자마자 가슴이 뛰었다. 가깝다, 선배의 얼굴만 보일 만큼.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나 과감하게 다가앉았는지? 아찔한 것도 같았지만 선배의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다. 지금 피하면 앞서 한 말이 진정성 없게 들릴지도 몰라.

조마조마하게 마주본 시간이 얼마나 됐을까? 다행히 선배가 웃었다. 환하고 상냥한 웃음에 긴장이 녹고, 불안이 녹고, 배짱도 녹는다. 부끄러워................. 뒤늦게 고개를 홱 숙이고 발부리에 시선을 고정한 서연이었다.

그러나 마냥 그렇게 있을 수만도 없었다. 그야말로 강렬한 유혹. 보고 싶었다. 놀란 눈을, 함박웃음을, 듣고 싶었다. 농담도. 레터링한 글귀에 대한 소감도. 하지만, 괜찮을까? 핸드폰 액정을 슬쩍 건드려 본다. 12시 11분. 이미 늦은 시간인데. 선배 안 그래도 수면 부족인데.

" 선배 주무셔야지 않아요? 지금 가셔도 1시에나 쉬실 수 있을 거 같은데요... "

169 ◆TMmm6tsoPA (35Dd.Kyxwk)

2024-05-03 (불탄다..!) 20:34:33

자! 다이스 배틀이다!
...진엔딩 조건을 걸어보겠습니다!!

.dice 1 100. = 18

총 3개가 정확히 어떤 것이었는지 공개해드리지요!! (아무도 관심없음) 한명이 이길때마다 하나씩!

170 여로주:3 (LEGw4dhg5o)

2024-05-03 (불탄다..!) 20:34:35

우우 뻐근해애.... 일상을 구해볼까아....(널부렁)

171 ◆TMmm6tsoPA (35Dd.Kyxwk)

2024-05-03 (불탄다..!) 20:34:53

172 한양주 (vTBDcAab4A)

2024-05-03 (불탄다..!) 20:35:25

>>169
(갈긴다)
.dice 1 100. = 31

173 수경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20:36:27

갱신...다들 안녕하세요..는 다이스..?

>>169 .dice 1 100. = 48

174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20:36:32

곰손은 답이 없...... (털푸덕)

그 와중에 저로서는 따라가기는커녕 범접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썰이 나오고 있군요;;;(동공지진)(호달달)(뒷걸음질)

>>161 혜우주
화이트와인? 괜찮으세요? 의사가 음주 줄이라고 권유했다고 들은 거 같은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동공지진)

>>162 캡
어서오세요 캡~~~ >< 내일 가시는 여행 준비 중이시려나요?

175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20:36:58

어? 이기기 쉬운 다이스다
.dice 1 100. = 21

176 서연주 (j782pldol2)

2024-05-03 (불탄다..!) 20:37:25

>>175 다이스
...턱걸이였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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