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이 와서 조금 읽었어 이 부부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기보다는 서로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게 원만한 부부생활의 비결이래 가령 씽크대에 설거짓거리 말고 다른 쓰레기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든가 작업할 때 상대방 물건이 책상을 넘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든가 그런 거
희인이와 세아도 그런 편인가 하고 생각해봤어 희인이가 좋아하는 것과 세아가 좋아하는 것에는 공통분모가 조금은 있는 것 같긴 하네 그런데 싫어하는 것이라... 아마 세아가 싫어하는 걸 희인이가 안 하는 편인 걸까? 희인이는 사실 웬만하면 세아가 싫어하는 행동을 해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
첫 차라... 글쎄, 일단 세아가 탈 것도 고려할 것 같으니까 승차감이랑, 옆좌석 넓은 걸 선호하겠고, 그보다 예산이 중요할 거 같긴 한데 사실 첫 차는 어머니가 모는 차 같이 빌려탈 것 같긴 해 차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찾아봐야할지도! 세단보단 SUV일 것 같다는 생각이네
차키 던져주는 여자친구 세상 어디에도 흔치 않다...! 희인이는 잘 타고 다닐 것 같은데 왠지 세아가 차 운전할 때랑 희인이가 운전할 때 느낌이 되게 다를 것 같아
오지가 먼저구나 기술발전은 조금 예상했다! 하지만 학문 쪽이나 어쩌면 인재 발굴, 장학금에 더 집중할 줄 알았는데 의외야!
희인이도 기부를 한다면 마찬가지로 오지나 국내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약자들 우선이지만, 다음에는 환경친화 관련일 것 같네 환경친화 캠페인으로 대중교통 탄 수만큼 약자에게 기부한다거나
그런데 사실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적당히 외진 숲이나 산 속에 부지를 사서 집이랄까 별장이랄까 자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공사해서 지을 것 같아 전문가의 도움은 받겠지만...! 짓고 나서 뭐든 생각해볼 것 같네
>>799 어머니 차 빌려타고 suv... 카니발이나 xm3 같은거 생각난다 잘 어울려! 희인이는 작은 거 보다는 큰 차, 실용적인 차가 어울릴 것 같다는 개인적인 소견이야.
세아는 아마... 운전학원 가서 겨우겨우 딴 면허를 장롱에 넣는 인생을 살지 않을까 싶어..! 거북이처럼 느릿느릿하게 움직여서 뒤에서 빵빵거리면 인상쓰면서 백미러 살짝 흘겨보다가 여전히 거북이... 그래서 결국 개인 기사님 구했는데 그분이 운전 잘 하신다더라~ 서씨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수혜의 스케일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 장학금은 아무래도 개인에게 주어지는 법이니까, 기술이 발전되면 모두가 누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환경 중요하지 개인 캠페인도 여는거구나? 으흐흐흐흐흐 착해 착해 그런데 숲 속 별장이면 인프라 부족한데 괜찮아? 차 사서 괜찮아질 예정인가?
사실 그럴 때 말고는 희인이를 때리거나 하는게 잘 생각나질 않아 실수로 물건 옮기다가 치는 것도 몸보다 생각이 우선인 사람이니까 실수할 일도 줄고.
>>800 나도 그렇게 생각해! 첫 차가 아니고 몇번 갈아타게 되면 뒷좌석이 접혀서 차박이나 차 안에서 눕기도 가능한 그런 차 사지 않을까 물론 XM3같은 거에도 그런 옵션이 있지만!
여전히 거북이야?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그런 세아를 위해 2차선이 존재해... 아 그 분 운전 잘 하시지~ 무엇보다 승차감이 무척 좋대! 뭣도 모르는 사람은 깜빡 잠들어버릴 만하다더라~ ㅋㅋㅋㅋㅋㅋ
더욱 많은 사람이 수혜받을 수 있는 쪽을 더 우선하는거구나 좋지 좋아 돈이 엄청 많으면 그런 캠페인도 가능할 거 같아 희인이 아무래도 눈에 띄기 엄청 싫어하니까 어떤 기업이나 지자체에 부탁해서 거기 중심으로 개최해주세요 하고 컨펌해주는 그런 쪽일거같긴 하지만 서희인의 이름은 영화 마지막장면에 세글자 나오는 그 정도의 느낌으로
아무래도 오프로드용 자동차를 살거래 자기만, 혹은 아주 가끔 세아가 오고싶어하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데려오는 공간으로
나도 그건 그래! 세아가 희인이의 선을 벗어날 정도로 싫은 일을 할 일은 아마 없지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인이 경제 사정을 뻔히 알고 있지만 더 내는걸 어떠한 자존감의 지표라고 인지시켜두면 어쩌면 데이트 통장 카드는 희인이 주는 그런 모습 나올지도 모르겠다 으흐흐흐흐흐 시실 세아는 돈 걱정 없다는 설정이니까... 말도 안 되게 부자일지도 몰라... 얼마나 돈 많은지는 안 정해뒀어....
그렇게 잘 그리지는 않는데 주위에서 해보라고 해서 시작하려 하는데... 좀 혼란스럽네 원래 무료로 그려주거나 선물주고 있었는데 이것도 하지말라는 사람도 있고 그래 무료로 받으면 받은 사람은 그림은 돈주고 사기 아까워지고, 나는 나중에 그림을 팔게 되면 값 매기기 어려워질거래 난 그냥 내 스스로 연습하고 고맙단 말 한번 들으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이해했어.} (그런 믿음을 갖고 있다면 세상을 조금 더 따듯하게 볼 수 있겠다.} (좋다고 생각해.}
내가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러한 믿음에 반박하거나 논평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의 심리란 어쨌든 완벽하지 않으며, 진실과는 별개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 드는 경향이 있으니까. 너는 어떨 때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 생각을 떠올리면 어떠한 심리적인 영향이 끼칠 것인지를 상상해보았다. 그리고 너무 많이 그런 생각에 기댈 상황이 오지는 않기를 바랐다.
(대롱이에게는 잘 전달해 줬어?} (뭐래?} (나는 이제 슬슬 자러 갈 계획이라서}
무거워지기 시작한 눈꺼풀에 힘을 주어 동공에 스마트폰 빛을 노출시키며 너의 답장을 기다린다. 마지막 몇 마디가 오고 가면, 내일이 올 것이고 새로운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이다.
빨리 답레랑 답이랑 가져오고 싶어 사실 수녀복 입은 세아가 보고싶고, 그렇지만 그걸로 데이트는 무리니까 세아는 흰색 레이스가 층층이 달린 치마바지 입히고 싶다는 얘기인데 멘탈 이슈로 정리가 덜 돼서...! 청소년 세아에게는 발레코어 치마바지지만 성인 세아에게는 짓궂게 엄청 짧은 치마 입어달라고 하고, 집 앞에서 나왔을 때 반응 감상하고, 휘리릭 하고 희인이가 미리 준비해둔 천으로 세련된 긴 치마 만들어준다거나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데 멘탈 이슈로 정리가 덜 돼서...! 수녀복 입으면 할로윈이니까 희인이는 수도자 복 입고 같이 놀러가도 좋겠다는 얘기인데, 지금 내가 듣는 사람이 이해가 가게 잘 얘기하고 있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