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5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2.진정한 강함이란 :: 1001

◆TMmm6tsoPA

2024-04-28 22:32:23 - 2024-04-30 06:56:20

0 ◆TMmm6tsoPA (ilV29OIQXs)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2:2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554

645 철현주 (pNp8SKo/no)

2024-04-29 (모두 수고..) 19:44:52

>>641 수고 했어요!!!!!!!!! 서연주!!!!!!!!!!!!

>>639 노래 좋다!!!!!!!!!!!!!!
>>642 난 오늘 휴가여서 월요일 좋아!!!!!!!!!!!!!!1

646 철현주 (pNp8SKo/no)

2024-04-29 (모두 수고..) 19:45:10

>>644 오메데토 박수!

647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19:45:55

>>642

648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19:47:45

>>645

저 빛을 따라가 혜성이 되어 저 하늘을 날아봐
내 맘을 전하게 그대에게 데려가
별을 내려봐 그대가 보이게 더 빛을 태워봐
언젠가 사라져버린다 해도 내 맘을 줄 거야

역시 혜성은 러브송으로도 좋다!

649 서연 - 반응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19:49:25

>>644 @김영희

" !!!!!!!!!!!!!!!! "

뒤늦게 주변 상황을 확인할 여유가 생긴 서연이었다.
맞다. 여기 우리만 있는 게 아니... 아니었......
난 몰라;;;;;;;;;

평소였다면 서해 바다 입수를 생각하며 머리를 싸쥐고도 남을 상황이었으나
이번만은 참았다.
지금은 이 손을 놓고 싶지 않으니까.

650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19:50:31

얼굴에 철판 깔고 하나 더 이어 봤습니다아아아...(먼눈)

651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19:52:04

>>649 앜ㅋㅋㅋ 굳이 이어주시지 않아도 되는뎈ㅋㅋㅋㅋ

귀여워~ 귀여워~

652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19:54:54

그리고 영희가 캐이크 맡아두었다고 묘사한건 걱정많은 서연이 특성상
거기서 만들고 그대로 영희네 냉장고에 넣어달라 부탁할것 같아서~

653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19:57:15

여로주도 안녕하세요!! (팝그작작)

아...달다...좋다...

654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19:57:38

>>652 영희주
아!! 맞어. 찰떡같이 맞춰 주셔서 놀랐어요@ㅁ@ (기숙사 냉장고에 뒀다간 케이크가 케이크였던것이 되기 십상...)

655 혜성주 (44ULegUmEk)

2024-04-29 (모두 수고..) 19:58:36

656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00:48

>>653 캡
@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
그리고 여쭤볼 게 있었는데 디스트로이어한테 소포 보내도 되나요?

657 철현주 (pNp8SKo/no)

2024-04-29 (모두 수고..) 20:01:39

둘다 귀여워!!!!!!!!!!!!!

658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20:01:52

>>656 디스아재의 흔들다리 덕에 더 빨리 맺어질수 있었습니다(?)

659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03:07

>>658 영희주
아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의도는 없어요

660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20:04:53

영희: 서연이에게 나중에 그 쇼크건 하나 선물해야 겠다....(영희 나름의 걱정)

주변에 좀 강한 스킬아웃 두들겨 주면 나오겠지 뭐.

661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20:07:20

>>656 디스트로이어는 아군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일상을 돌릴 순 없지만..독백 등으로 뭔가를 보내는 것은 가능해요!

662 수경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0:07:36

뭔가 영희랑 ASTC 응용 물건들 갖고 노는 일상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비..비싸긴 하지만 포탈건 같은 거라던가. 삐빗하는 거라던가. 순간적으로 멈춤이라던가..

663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09:02

>>643 여로주:3
인사가 늦어 버렸지만 어서오세요오오오 >< 오늘 컨디션은 좀 어떠세요?

>>655 혜성주
저 댕댕이 짤은 보면 먹거리를 조공해야 할 거 같은 짤이에요ㅎㅎㅎㅎ

>>657 철현주
엄청엄청 뒷북이긴 한데 지난주에
situplay>1597046347>424
이 레스 읽고서 철현 선배가 저지먼트에서 계속 활동하는 이유가 선을 갈구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지금 말씀 안 드리면 3초 기억력으로 까먹을 거 같아서 남겨 봤어요 ^^;;; )

664 태오주 (sVmno1VS7U)

2024-04-29 (모두 수고..) 20:09:05

.dice 1 100. = 28
진단님 오늘 좀 싸가지가 바가지야~

665 태오주 (sVmno1VS7U)

2024-04-29 (모두 수고..) 20:09:19

이십

진짜

666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20:09:50

영희의 눈에 보이는 스킬아웃
"좋은 아이템 떨굴까..."

물론 저지먼트 되면서 잘 안하지만~

667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09:58

>>661 캡
보내는 건 가능하군요!! 보낼 수만 있으면 됩니다 히히~ 감사해요 ><

668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20:10:29

>>662 저는 다 환영이요~

669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20:11:50

태오주는 또 왜 그러세요..(흐릿) 일단 뒹굴거리고 있어요...좋다...

670 철현주 (pNp8SKo/no)

2024-04-29 (모두 수고..) 20:12:44

https://ibb.co/44qthh6
서연이 숏컷 진짜 안나오는 구나..

671 수경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0:13:37

다들 어서오세요.

672 태오주 (sVmno1VS7U)

2024-04-29 (모두 수고..) 20:13:52

>>669 >> 28 <<
다갓 바로 나한테 쌍욕박더라😇

673 수경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0:16:03

>>668 이렇게 일상소재만 쌓여가고....

674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20:16:55

>>673 흑흑 시간이 맞아야 하는데...!

675 철현주 (pNp8SKo/no)

2024-04-29 (모두 수고..) 20:16:56

>>663 오!! 선을 갈구하는 마음이 있어서 저지먼트에 남아있는 다는 해석도 좋은 것 가타요!

676 수경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0:19:01

5월은 아마 시간이 맞을 가능성이... 높긴 하죠?

677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20:21:28

>>676 아마도요~

이제 진짜로 자러 가야할것 같네요....아, 월요일 싫어...!

그럼 이만 들어갈께요~ 다들 좋은 밤!

678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21:54

>>669 캡
뒹굴뒹굴이 최고죠~~ 저녁엔 ><

>>673 수경주
>>674 영희주
수경주께서 야간으로 바뀌시면 시간이 맞아질지도 몰라요! (속닥속닥)

>>670 >>675 철현주
AI로 숏컷 뽑아 본 적이 없어요...................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어서 왜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랬다~~ 가 되겠네요 ㅎㅎ

679 수경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0:22:01

잘자요 영희주.

680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22:35

>>677 영희주
월요일은 고통이죠...(이미 겪은 자) 안녕히 주무세요오오오~~

681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20:26:22

>>670 (야광봉을 강하게 흔들기)

>>677 안녕히 가세요! 영희주!!

682 서연 - 훈련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27:53

>>0

◇월 ◇일

편의점 월급 입금 알림을 받은 김에 우리 점포를 싹쓸이해 봤다. 계획성 없는 소비는 적자를 부른다지만, 그 무식하게 쎈 수박에게 공격당하고도 살아남은 건 다 저지먼트가 합심한 덕분이니까. 이 정도 기분은 내도 좋지 않을까? 이번에도 냉동볶음밥, 튀김을 제외한 냉동식품, 컵라면, 커피랑 에너지드링크랑 탄산음료(체리 콜라는 이제 필수다!), 과자, 쿠키, 초콜릿, 도넛이랑 당근케이크를 제외한 빵, 계피향 박하향 딸기맛 체리맛 사탕, 기존 초코바랑 맛이 거의 비슷한 단백질 초코바 같은 걸 잔뜩 샀다. (저번엔 어이없어하시던 사장님도 인젠 저지먼트 출동 자주해야 매상 오르겠단다. 끔찍한 말씀을...;;;;)

근데 그것들을 부실에 정리하고 게시판에다 '코뿔소 만세!!! 덕분에 살았어요 ><'라고도 붙여 놓고도 계속 께름칙하더라. 뭐지? 왜지? 그 찜찜함의 정체는 오늘의 커리큘럼 내내 정보를 신속하게 읽는 훈련을 반복하고서야 깨달았다. 그 수박 씨 뒷맛이 찝찝해서구나. 남의 싫은 기억을 들춰 버려서. 에이, 짜증나. 결국 안대 하나 주문했다.

오늘의 일기 끗!!

683 철현주 (pNp8SKo/no)

2024-04-29 (모두 수고..) 20:31:46

>>682 서연이 너무 착해!!
>>677 잘가요!! 영희주

684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20:33:22

디스트로이어를 읽고 나서 저런 찝찝함을 느낀다면 플레어는 절대로 읽으면 안되는..그런..(옆눈)

685 리라주 (bq2ghtYvLo)

2024-04-29 (모두 수고..) 20:33:29

헉맞다 캡틴한테 물어볼거 있었어

다들안녕 중간중간 보는거라 왔다 사라진다!

@캡틴
유니온 이름이 박찬유야?

686 태오주 (auUoAz1xqs)

2024-04-29 (모두 수고..) 20:33:36

태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네게_죽고싶어
: 굳이 말로 해야 하나...
태오라면 목만 툭툭 건드려도 남들 다 알아주건데 < 개쓰레기발언

"내 작품에…… 네가 대신 사인¹을 그려주길 바라요. 필히 아름답겠지……."

¹. sign
². 死因

라든지 뭐

"윤찬혁은 실패했으나, 당신은 할 수 있잖아요."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암리타를 위해서."

같은 것도
있지요🤭

도플갱어를_만난다면_자캐는
: 두 도플갱어
누가 먼저 죽을진 몰라도 살아남는 쪽이 지는거다... (?)

자캐의_가장_오래된_물건은
: 🤔
인첨공에 올 때 엄마랑 아빠가 손에 쥐여줬던 동화책.

아직도 있어. 어릴 때 혜우한테도 읽어줬을 걸~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뱜미:3

687 서연 - 자폭 공룡에게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33:59

(검은색 안대가 동봉되어 있다.)

[ To. 수박 씨

또 무섭지 않냐고 의아해하실 거 같아서 미리 말해 두는데요, 저 수박 씨 무서워요! 수박 씨랑 다시 마주했다간 뼈 으스러졌던 기억 되살아날 거 거 같아요! 무서워서 도저히 수박 씰 찾아가지는 못하겠어요!! 그래도 정리할 건 하려고 편지 써요. 동생을 아끼면서도 도로 수용소에 넣을 만큼 공사 구별 확실하신 분이니 제가 왜 이러는지도 짐작은 하시리라 생각할게요.

그래서, 정리할 게 뭐냐면...
싫은 기억 엿본 거 죄송해요. 들춰지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을 텐데 들추고, 이러쿵저러쿵 떠들어서요. 그때로 되돌아가도 똑같이 할 수밖에 없을 거 같긴 한데, 그렇다 해도 남의 사생활 엿본 게 잘한 짓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대신이라기는 안 어울리지만요. 제가 수박 씨 안대도 꿀꺽해 버렸고 해서 새 안대 보내요. 기왕 보내는 거 이 안대엔 싫은 기억이나 저번처럼 고딩들 잡자고 자폭하려는 기억 말고 평온하고 즐거운 기억이 담기길 바라고 싶어요. 약한 제가 강한 수박 씨를 감히 걱정해서가 아니라, 수박 씨가 그런 기억을 쌓아 갈 수 있다면 인첨공이 살기 덜 팍팍해졌다는 의미일 거 같아서요. 맘에 안 드시면 뭐, 제가 멋대로 보낸 거니 버리셔도 할 수 없고요.

더 써 봤자 달갑지 않으실 테니 이만 줄일게요. 저번같은 만남은 다신 없길 바래요!!

벌레 1이 ]

688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42:26

>>683 철현주
으에에에 감사해요 (쑥스럽)(쥐구멍)

>>684 캡
어... 음... 서연이가 사생활 침해는 삼가려는 경향이 있어 놔서요^^;;;; (그런 주제에 사이코메트리스트)
근데 비슷한 상황 되면 또 읽을라고 환장할 테니 그닥 진정성 없는 반성이죠👀👀👀👀

>>685 리라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오오오~

>>686 태오주
살아남는 쪽이 이긴다가 아니라 진다예요? 살아남은 쪽이 사체로 작품 만들려고 들 거 같다는 괴악한 상상이 들어 버려서;;;;
동화책 제목은 뭔가요?

689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20:43:28

>>685 안녕하세요! 리라주! 흐음.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빤히)

>>686 ...엗...안돼. 태오 앞에서 목을 툭툭 치면 안돼!! 8ㅁ8 살아남는 쪽이 진다니요!! 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짤짤짤)

690 서연 - 자칭 아저씨에게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20:44:28

(견과류캔이 동봉되어 있다.)

[ To. 크리에이터

안녕하세요? 저는 목화고 저지먼트 부원 김서연이에요.
이 편지를 쓴 건 저희가 디스트로이어에게 공격당했을 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예요
그때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신체 단련이 미흡하고 능력도 전투 계열이 아닌
저 같은 부원은 꼼짝도 못하고
다른 부원들이 죽도록 애쓰는 걸 바라보기만 했을 것 같아요.
그러지 않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얘기 말고도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사실 저는 나중에 입부해서
크리에이터와 나머지 부원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몰라요.
근데 따님 곁을 아버지로서 지켜도 되는지에 대해
고민이 있으셨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생겼어요.

따님 곁에 계셔 주시는 게 무조건 더 낫다고요.

저는 보육원 출신이라,
부모님이 안 계신 아이들과
부모님이 계신 아이들의 차이를 실감할 때가 많았어요.
정말로 없는 게 차라리 나을 학대 부모도 있지만,
따님 곁을 지킬 자격이 있는지를 고민하실 정도면
그런 아버지는 아니실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 고민 중이시라면
그 고민 내려놓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이미 따님 곁에 있어도 된다는 확신을 얻으신 뒤라면
이 내용은 어린애가 오지랖을 부렸나 보다고 넘겨 주세요.

말이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줄이기 전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서연 올림 ]

691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20:46:06

"........."
"이 자식은 마주하기 싫다는 듯이 쓰면서 뭔 또 즐거운 기억이 어쩌고 저쩌고... 걱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고저쩌고야?"
"야. 이게 그 예능에서 가끔 거론되는 츤데레인지 뭔지 하는 그거냐?"
"요즘 애들은 어렵구만. 젠장."

-디스트로이어가 소포와 편지를 바라보면서 작게 혀를 차면서 중얼거리는 모 시간.

692 성운 - 혜우 (Ot2CZ1negg)

2024-04-29 (모두 수고..) 20:47:32

>>365

가볍게 살랑살랑, 가을 바람에 네 몸이 떠오른다. 몸이 훨씬 가볍다. 가볍게 들려올라온다. 네 발로 땅을 딛고자 하면 성운은 네 손을 꼭 잡아줄 테고, 네가 아직 땅을 딛기 힘들어한다면 성운은 네 손을 잡고 동실 떠올랐을 테다. 호란 여사는 팔찌 모양 입장권을 가져와서 성운에게 내밀어주었고, 성운은 먼저 “여기─” 하고 길게 늘어지는 목소리로 네 이름을 부르면서 네 팔목에 종이팔찌 티켓을 채워주었을 것이다. 네 팔목에서 빛나고 있는, 성운의 팔목에 감겨있는 것과 똑같은 원석 팔찌 위에.

호란 여사는 유준에게도 티켓을 내밀어주고 자기 몫의 티켓을 찼다.

“자아 그럼 가실까요, 왕자님, 공주님.”

호란은 딱히 누구의 손도 잡지 않고, 성운과 혜우가 어른들을 스스로 따라오게끔 지켜봐주면서 공원의 안으로 향했다. 참으로 상쾌한 휴일이었다. 햇살은 맑고, 삼삼오오 모여 떠드는, 적지도 않지만 많지도 않은 사람들에, 저마다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포장마차 하며, 색색깔의 벽돌로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 온갖 인첨공의 첨단 기술을 동원하여-누리랜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들을 분명히 갖고 있도록-만들어진 놀이기구들이, 이상한 조합의 가짜 가족을 반겼다.

성운은 문득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무언가 맛있는 것을 사먹어도 좋겠고, 후룸라이드나 하늘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어떨까 싶고, 온갖 신기한 반짝이는 기념품을 많이 팔고 있는 가게도 눈에 띄었다. 그러면 무엇을 타는 게 좋을까─ 하지만 그때, 성운은 혜우의 고개가 어디로 향해있는지 보았고, 그리로 시선을 돌리고는 회전목마를 마주쳤다. 동화적인 광채를 휘감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의 전경이 참으로 예뻐서, 성운은 잠깐 혜우와 회전목마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응, 저게 좋겠다.” 하고 웃으며 네 손을 회전목마로 잡아끌었다.

줄은, 십여 분에서 이십 분 정도까지는 기다려야 되겠다. 아이의 몸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기다릴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성운은 문득 “으응─” 하고 무언가 궁리하는 소리를 내더니,

“혜우, 잠깐만 기다려줄래?”

하고는 혜우에게 청해온다. 줄의 끄트머리이니 잠깐 빠져나갔다 돌아오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 않겠다. 화장실이라도 가려는 걸까. 그래서 유준이 다시 혜우의 손을 잡거나 안아들고 있도록 해주고, 성운을 놓아주면─ 성운은 몇 분만에, 뺨이 발갛게 상기되어서는 날아오는 것도 있고 쌕쌕대며 쪼로로 달려와서는 다시 줄에 합류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네게로 가볍게 통, 튀어오르며 네 머리에 무언가를 부드럽게 쏙 씌워줄 것이다. 그 잠깐 사이에 줄이 퍽 짧아졌다.

조화를 엮어만든 보라색 꽃과 하얀색 꽃이 예쁘게 얽혀있는 화관이다.

“예쁘다. 예뻐, 혜우야─”

하고, 성운은 웃어버리고 만다. 다른 화관이 하나 더 성운의 손목에 걸려있다.

693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20:47:47

"........"
"........"
"...오늘은... 고양이 케이크라도 하나 사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이 아저씨. 좀 더 힘내서 의지할만한 어른이 되어야겠어."

-편지를 바라보며 크리에이터가 저도 모르게 피식 웃는 모 시간.

694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20:47:59

안녕하세요! 성운주!

695 혜성주 (44ULegUmEk)

2024-04-29 (모두 수고..) 20:49:36

(팝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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