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5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2.진정한 강함이란 :: 1001

◆TMmm6tsoPA

2024-04-28 22:32:23 - 2024-04-30 06:56:20

0 ◆TMmm6tsoPA (ilV29OIQXs)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2:2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554

33 류애린 - ?? (cqMuxtmL7k)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4:47

>>0
"그래서 어떻게 되었담까?"
[응? 어떤게?]
"그 소설 말임다. 최근에 본거여."
[아~ 그거?]

이제 이정도 지나면 작다는 것도 그렇게 불편한건 아니었을까? 무엇보다 몸이 가벼운데다 중심도 잘 잡혔으니, 평소에는 조금 어려웠던 동작들도 제법 간단하게 할수 있었다.
물론 망가진 더미 위에 올라가 티배깅을 하는 다섯살짜리의 몸을 뒤집어쓴 열일곱살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화가 난 것인지 옆에 있던 다른 더미가 회색 털뭉치 꼬마를 향해 달려들었다.

[결국엔 어떻게든 적의 공세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랑 우연찮게도 엇갈려 다른 곳으로 원정을 나갔던 친구 빼고 다 죽었다고 했었나?]
"와... 누가 지어낸 건진 몰라두 진짜 개판이네여. 꿈도 희망도 없슴다."
[뭐, 요즘 작품에선 주인공도 얄짤없이 죽어나간다잖아? 그런거랑 비슷한 자극적인 스토리라고 생각하거든.]
"글킨 해두 주요 등장인물이 픽픽 죽어나가는건 좀 그래여... 하다못해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결코 만만찮은 여행임을 암시하듯 한명씩 죽어나가는 거면 몰라두 말임다."
[작가가 엄청난 충격을 주기라도 하려고 그랬는가 보거든~]
"그런 충격은 별루 바라지 않아여..."
[누군간 원하겠지~]

여학생은 유리벽 너머에서 키득거리며 페이지를 넘겼고, 그녀는 한숨과 함께 고개를 가로저으며 더미의 팔에 올라타 머리를 잡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다리까지 목에 단단히 감은걸 보아선...

/콰득/

그대로 더미의 목을 비틀어버리는 모습은 마치 권총으로 헬기를 잡는 배우의 기술 같았다.

"Aㅏ..."
[......]

그녀도, 여학생도 당황했다.

"이거 원래 모가지 고장났던 검다."
[...구라 즐.]

34 철현주 (upgi7TDsqI)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4:49

>>29 철현:(질투)

35 애린주 (cqMuxtmL7k)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5:10

나도... 같이 놀고 싶어... 따흐흑...

36 철현주 (upgi7TDsqI)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5:33

애린주 안녕!!

37 한양주 (xV6J5jxSU6)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5:37

대장토끼 어서오고

38 동월주 (ZMMfexUeDY)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5:51

>>35 (뽀독뽀독 닦아드림)

39 장태진 (hlNA7XsMdY)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5:54

>>25
"...누운 김에 좀 쉬려고 했더니만."

몸을 일으키려 하지만, 역시 한번에 힘을 너무 많이 써서인지 쉽지가 않다. 이정도로 무력했던건 꽤 오랜만인데.

"그리고 난 원래 모양 빠졌거든."

뒤통수를 긁으며 겨우겨우 후들대는 다리로 일어선다. 으악, 어디 지팡이 없나? 아니면 휠체어라도?

40 청윤주 (ugXc6Yqmzo)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6:02

애린주.. 계속 바쁘신건가요...

41 ◆TMmm6tsoPA (ilV29OIQX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6:12

희망편 - 와! 우리가 디스트로이어를 어떻게든 물리쳤다!
절망편 - 플레어:.....(빤히)

42 태진주 (hlNA7XsMdY)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6:44

빅-토끼 어서오세요!

43 영희주 (EJ19wmup2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6:48

....아.

이제...영희 옷 입어도 되는거지....?

44 수경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6:58

지팡이는 없어도 수경이는 있는데요.

....가녀린 타입이긴 한데.. 아. 가녀리니까 지팡이죠(?)

45 영희주 (EJ19wmup2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7:28

>>41 에잇 C PAL(?)

46 영희주 (EJ19wmup2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8:11

>>32 뭐 추락사 위기에서 구출 당한 직후라면 당연히 정신이 없겠죠~

47 태오 - 스토리 (sDlUG9iYho)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8:26

상황이 모두 끝났다. 굳이 총을 쏘지 않았어도 됐을 법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스코프 너머의 인간들은 제각기 교전의 끝을 알리듯 숨을 가다듬고, 디스트로이어의 발악은 무전 너머로 생생하게 들려왔다. 뭘 할 생각이냐고, 뭘 할 수 있냐고? 시스템의 논리를 부정하며 무얼 하고자 하냐고?

오…… 어련하시려고.

태오는 침묵했다. 이어셋의 마이크를 꺼버리고 스코프에서 시선을 뗐다. 총을 거두며 옥상에서 펼쳐진 도시의 전경, 애써 시선을 멀리 두어야 그나마 흐릿하게 보일 듯 말 듯한 벌레만큼 작은 인간들을 눈에 담아보려 하다 난간에서 내려와 등을 기댔다.

놀랍게도 태오는 여전히 인첨공이 이 시스템을 유지하길 바라는 쪽이었다. 무얼 바라냐고, 인첨공의 사람들이 끝까지 우물 안에 갇혀 살기를 바란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가 되고, 어두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구원받아 하나의 인간이 되는 행복한 엔딩을 바라지 않는다. 불합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내버려두고, 그렇게 균형을 유지하는 그림자가 지속되길 바란다. 우리는 절대 양지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바깥과 섞이고 싶지 않다…….

내가 그랬어. 자의로 한 일이긴 하지만 나도 살고 싶었어. 그만 하고 싶어. 도와주면 안될까.

태오는 그대로 눈을 감았다.

"도움은 무슨, 글러먹은 것 같군요……."

그 빌어먹을 바깥 것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요? 결국 당신도 저기 저 역겨운 것들과 똑같지 않겠나요. 짙은 체념과 불신의 싹이 피어났던 그 순간이 떠오른다. 이 빌어먹을 피와 살을 모조리 그분들께 진상하여도 결국 새로운 것을 욕망할 터인데, 우리의 알량한 목표가 무어라고 이런 일을 해야만 하는가? 다만, 역겹더라도 당신은 역겹지 말았어야지. 당신만큼은, 당신만큼은……. 그러나 이제는 안다. 역겨운 것은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원대한 뜻을 모르고 바깥으로 뛰쳐나온 내가 역겹다.

"돌아가야지."

집으로.

48 태오주 (sDlUG9iYho)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8:51

끼요옷 난 몰룬다...!!

49 윤 금 (jhZ8poi2T2)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0:06

금은 깊게 심호흡했다. 억압받고, 참고, 견디는데 익숙해져야 하는 인첨공에서 자신은 무엇을 바랬던가. 힘을 바라지도 않는다, 정의라는 건 잘 모르겠다. 그냥 지킬 수 있는 것을 지키고 보호하고 싶을 뿐이었다. 금은 피곤한 듯 관 잘 놀이를 꾹꾹 눌러대며, 그저 고개만 서서히 내젓는다.

50 서연주 (3.B6tDRI8E)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0:26

>>34 철현주
앗앗 @ㅁ@;;;;;;;; 구역이 달랐으니... (먼눈) 그나저나 철현 선배가 승호 씨 앞에서 캐퍼시티 다운 지울 때 엄청 쫄렸는데 승호 씨 마음을 움직인 거 같아 다행이에요^^

51 이리라 - 스토리 (N7Ytt2qWP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0:33

situplay>1597046554>971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귀에서 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눈 앞이 번쩍인다. 순간적으로 세상이 새빨갛게 물들었다가 진한 형광 분홍색으로, 그리고 천천히 옅어져서 원래 색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투둑.

눈물샘에서 흐르는 액체의 색이 투명하지 않고 붉다. 리라는 무심코 눈가를 문질렀다가 흠칫했다. 그나마 아프진 않아서 다행인가? 아니, 아픈 게 아닌 게 맞나? 모르겠다. 이마뼈 안에 달군 쇳덩어리라도 넣은 것처럼 머리가 무겁고 울리는데 이것도 딱히 아픈지는 모르겠고. 다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알겠다. 이겼다. 이겼어. 어떻게든 막아냈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하..."

힘없는 웃음이 툭 하니 흘러나오자 그 순간부터 코르크 마개가 뽑힌 듯 청각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한다. 쇳덩어리를 집어삼킨 드래곤과 파편을 막아세운 장치들은 바닥으로 서서히, 안전하게 남은 파편들을 짊어지고 내려온 후 한 줄기 바람에 흩날려 부서질 종이조각이 되어서 사라진다. 주변을 메운 여러가지 소리가 지나칠 정도로 자극적이게 다가오지만 리라의 눈은 하늘에서부터 떨어지는 디스트로이어에게만 꽂혀 있었다.

깜빡.

두 눈이 느릿하게 깜빡이자 질척한 피가 볼을 타고 흐른다. 그러나 그런 것 따위 안중에도 없는 듯, 리라의 손은 천천히 가방을 뒤지더니 이내 낡은 노란색 표지의 공책을 꺼내든다. 디스트로이어라는 목적지를 지정하고 성큼성큼 나아가는 발이 재빠르다. 그리고 비로소 그 앞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면.

철썩!

공책이 철준의 얼굴을—키가 되지 않았다면 팔뚝을—친다. 아마 철준은 그 공책을 몇 번 봤을지도 모른다. 공책의 원주인이 늘 가지고 다니던 물건이었으니까.

"당신. 이따위로 홧김에 무고한 사람들 죽여버리려고 강해졌어? 학구를 소멸시키려고, 그러다가 본인까지도 휘말려서 죽고자 그 더럽고 험한 길 걸어온 거야? 무슨 이런 인간이 다 있지? 이따위로 굴면 당신이 그 일을 덮어버리고 시신도 수습하지 않은 개자식들하고 다를 게 뭐야! 힘 없고 죄 없는 사람 흔적도 없이 갈아놓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상을 영위하는 인간들이랑 다를 게 뭐냐고!"

숨이 가쁘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화가 난다. 공책을 구겨 쥐는 손길에 낡은 종이가 찌직, 하며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 당신 이름이 몇번이나 써 있었는지 알기나 해? 난 이 사람이 누군지도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둘이 친한 거 하난 알겠던데, 허. 일기 주인이 이 꼴 보면 오열하겠어."

찌지직.

그리고, 날카로운 말이 마지막 신호라도 되듯 종이 갈라지는 소리가 조금 더 존재감을 갖춘다. 동시에.

툭 하고, 디스트로이어의 발끝에 뭔가가 떨어졌다.
그것은 낡은 사진이다. 갈색 단발머리에 금빛 눈동자를 한 여자아이와 꽁지머리에 붉은 눈을 한 남자아이의, 어느 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찍은 듯한 기념사진.

"......정신 좀 차립시다. 힘을 얻었으면 제대로 된 곳에 좀 쓰라고요."

52 영희주 (EJ19wmup2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1:50

>>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

역시 설득은 부부합작 이라는건가!

53 이리라 - 스토리 (N7Ytt2qWP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2:28

>>51 (잘렸다...)

말을 끝맺는 동시에 리라의 시선이 그 사진에 향했다.
그리고 그는 더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얼굴은, 누군가의 사무실 책상 위에서 그가 이미 보았던 얼굴이었기에.

54 ◆TMmm6tsoPA (ilV29OIQX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3:54

뭐가 되었건 시간은 다 지나갔네요!
반응레스가 필요한 것은 여기까지에요! 다음 레스로 2주 간의 스토리를 끝낼게요! 다들 미리 수고하셨어요!

55 서연주 (3.B6tDRI8E)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4:30

>>33 점례주
토요일도 일요일도 없이 현생에 치이시는 나날의 연속인 거 같아 안타까워요...8ㅁ8

>>46 영희주
영희는 영희대로 옷도 못 입고 정신없을 텐데 서연이 챙겨준 거 고맙고, 잔해 파편도 없애 준 건 멋져요!!(야광봉) 그나저나 옷을 얼른 구해야...

56 영희주 (EJ19wmup2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5:40

>>54 네에~ 캡틴도 수고수고!

57 영희주 (EJ19wmup2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6:21

>>55 영희도 지금 정신이 읎어서+원래 부터 그렇게 ㄹㄲ라지 수치심을 아는 애가 아니여서 ㅋㅋㅋㅋㅋ

58 리라주 (N7Ytt2qWP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6:22

situplay>1597046554>994 팔찌만 있으면 아프고 만다!! 데미지 무효화 시켜주는 거니까!!

And @랑주
situplay>1597046554>963 이것은 선물 이다(커미션은 아님 그치만 선물임)

59 서연주 (3.B6tDRI8E)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6:44

>>54 캡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고생 많으세요오오오(야광봉)(물개박수)

60 영희주 (EJ19wmup2s)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6:58

>>58 리라주는 슈-퍼 금손....메모...

61 태오주 (sDlUG9iYho)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7:22

음 훈련 매콤하군.

62 애린주 (UHMUndF6HY)

2024-04-29 (모두 수고..) 00:02:57

(박박 닦아짐)

다들 미리 고생 많았단 것이야!!!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63 수경주 (YmByVUim4.)

2024-04-29 (모두 수고..) 00:04:30

다들 미리 수고하셨어요....

64 혜우주 (bInRHzyUWw)

2024-04-29 (모두 수고..) 00:04:45

다들 미리 고생했어-

65 애린주 (UHMUndF6HY)

2024-04-29 (모두 수고..) 00:05:36

>>40 >>55 직업 특성상 휴일이라는게 읎엉... 내가 쉬는 날이 곧 휴일임... 히히...
일하는 와중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까 말이지... 크아아아아아악

66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00:05:48

>>51 >>53 리라주
아, 아녜스 센터 대표 선생님의 딸이던가요? 디스트로이어 친구가?

>>57 영희주
앗앗 그래도 옷은... 교복이 하복 아니고 춘추복이면 서연이가 재킷이라도 벗어 줘야겠어요!!

67 한양주 (VOzMVkMjpI)

2024-04-29 (모두 수고..) 00:06:03

다들 고생했어-!

>>62
(토끼 입안에 손가락 넣기)

68 금주 (nrb/qKwp3A)

2024-04-29 (모두 수고..) 00:06:19

다들 수고하셨어요. uu

69 Story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00:06:32

누군가는 이런저런 말을 했고, 누군가는 별 말 없이... 아니. 어쩌면 변화를 싫어하는 이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디스트로이어는 아무런 말 없이 가만히 모두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리라에 의해 뺨을 맞았습니다. 물론 손이 아니라 공책이었지만요. 이어 그는 가만히 그 사진을 바라봤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마 '류빈'이라는 이름을 중얼거리는 것을 리라는 들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디스트로이어... 확실히 우리들은 당신보다 약해. 하지만... 난 이 아이들과 봄을 시작으로 쭉 같이 했어. 이 아이들은 우리 퍼스트클래스보다는 힘이 약할지도 모르지만 그 의지. 길을 찾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꺾이지 않는 마음만큼은... 우리 퍼스트클래스보다 더욱 강하다고 생각해. 내가 이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야. 이들이 나를 이끌고, 내가 이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거야."

"...큰 변화는 만들 수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갈거야.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더 나아가서.. 다른 것들. 그렇기에 우리는 리버티도, 높으신 분들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어. ...당장 뭔가를 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한걸음씩 나아갈거야.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우리들이 본 비극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구역질이 나는 결론이로군. 핫. 역시 애송이들이 할법한 발언이야."

디스트로이어는 칫, 소리를 내면서 피를 뱉었습니다. 물론 혜우에 의해서 회복이 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입 안에는 피가 조금 고여있었던 모양입니다.

"말은 번지르르하지만 결국 이상론에 지나지 않아. ...너희들이 정말로 뭔가를 바꾸려고 한다면, 그 윗대가리들에게 맞설 생각이라면... 그야말로 가시밭길과 다를 것이 없을거다. 인첨공의 질서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너희들의 생각보다 많지. 핫. 그런데 왜 변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나? ...그게 현실이다. ...너희들의 그 이상론적인 생각이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군."

"...형님. 하지만... 조금은 이들을 믿어봐도 좋지 않을까?"

이어 들려오는 목소리는 다름 아닌 승호의 목소리였습니다. 철준의 말에 뭔가 감명이라도 받은 것일까요. 물론 저지먼트를 바라보며 경계심을 표출하긴 했지만, 그는 일단 디스트로이어를 부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난 형님의 자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차일드 에러였던 우리들의 대우. 그리고 그 이후에 있었던 일들, 형님의 눈.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봤던 많은 어둠. ...그 모든 것을 이들이라면..."

"넌 왜 여기에 나온거야? 앙? 당장 철창으로 안 들어가?!"

"아니!! 나도 끌려나온건데!! 탈옥 아니야!!"

"칫."

이어 디스트로이어는 다시 혀를 차면서 입 안에 머금고 있던 피를 뱉었습니다. 이어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뒤로 돌아섰습니다. 자신들과 같이 하자는 말에는 그 어떤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크리에이터는 그 모든 모습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다들 수고했다. 얘들아. 남은 뒷정리는 이 아저씨가 하마. 저기에 있는...저 수연이라는 애도 그렇고, 저기 나온...저 범죄자도 그렇고 내가 안티스킬로서 수습할게. 일단 모두들 돌아가렴. ...휴식을 취해야지. 응."

아무래도 이 이후는 크리에이터가 뒷수습을 해주려는 모양입니다. 남은 것은 어른에게 맡기고 모두들 돌아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는 너무 길었으니까요. 이제 푹 쉬어도 될테니까요.

물론 또 다른 전화(戰火)가 모두를 감쌀지도 모르지만 그건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한 위기를 모면하고 4학구를 또 다시 구한 것에 만족하도록 합시다.



"......."
"......."
"......."
"...나도 슬슬 입장을 확실히 해야겠네."
"그렇지? 은우 오빠. 그리고... 저지먼트."


"조만간에 보자."


/이번 스토리는 이렇게 끝내도록 할게요! 다들 정말로 수고했어요!

70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00:07:25

>>65 점례주
에고에고 정말로 고생이 많으시네요898ㅁ9888 사람이 숨 돌릴 시간도 있어야 하는데요...

71 금주 (nrb/qKwp3A)

2024-04-29 (모두 수고..) 00:08:07

(쭈글)

72 영희주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00:08:50

>>69

정말로 수고하셧습니다!!!!!

73 청윤주 (1FO/BcPikY)

2024-04-29 (모두 수고..) 00:09:08

>>65 아이고오... 정말 고생 많으신 것 같아요...

캡틴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74 한양주 (VOzMVkMjpI)

2024-04-29 (모두 수고..) 00:09:13

수고했어 캡틴!!!

75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00:09:42

>>69 캡
고생 많으셨어요 캡
그와 별개로 디스트로이어 정말로 대쪽같은 면이 있네요 자기 위크니스가 자유로워졌으면(???) 반가워할 줄 알았는데 철창으로 들어가라니@ㅁ@;;;;;;

76 태오주 (auUoAz1xqs)

2024-04-29 (모두 수고..) 00:10:14

캡틴도 코뿔소들도 다들 정말 고생 많았어!!!!!!!!!!! (쩌렁)

77 수경주 (YmByVUim4.)

2024-04-29 (모두 수고..) 00:10:51

다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78 동월주 (8rUCm8D13w)

2024-04-29 (모두 수고..) 00:10:55

와아아앙 다들 수고 먾았어요!!!!!!!!!!!!!!!!!!!!!!!!!!!!!!!!!!!!!!!!!!!!!!!!!!!!!!!!!!!!!!!!!!!!!!!!!!!!!!!!!!!!!!!!!!!!!!!!!!!!!!!!!!!!!!!!!!!!!!!!!!!!!!!!!!!!!!!!!!!!!!!!!!!!!!!!!!!!!!!!!!!!!!!!!!!!!!!!!!!!!!!!!!!!!!!!!!!!!!!!!!!!!!!!!!!!!!!!!!!!!!!!!!!!!!!!!!!!!!!!!!!!!!!!!!!!!!!!!!!!!!!!!!!!!!!!!!!!!!!!!!!!!!!!!!!!!!!!!!!!!!!!!!!!!!!!!!!!!!!!!!!!!!!!!!!!!!!!!!!!!!!!!!!!!!!!!!!!!!!!!!!!!!!!!!!!!!!!!!!!!!!!!!!!!!!!!!!!!!!!!!!!!!! (소곤소곤)

79 ◆TMmm6tsoPA (77QCtH1u0s)

2024-04-29 (모두 수고..) 00:11:22

처음으로 진짜 진심모드였던 디스트로이어를 이겼는데... 다들 도파민 좀 느끼시나요?
물론 완전히 제압이라기보단 디스트로이어가 전의를 잃은 것에 가깝긴 하지만...(옆눈)

80 혜우주 (bInRHzyUWw)

2024-04-29 (모두 수고..) 00:11:30


다들- 수고했구 넘넘 잘했어-!!!!!!!!!!!!!!!!

81 서연주 (zOcRP9ZCkw)

2024-04-29 (모두 수고..) 00:12:51

>>79 캡
도파민보다는 4학구 안 날아가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강해요. 첨엔 오늘로 스레 종료되는 줄 알았어요^^;;;;;

82 혜우주 (bInRHzyUWw)

2024-04-29 (모두 수고..) 00:13:05

아 캡틴, 뒷북이지마는
가기 전에 혜우가 승호 씨 눈 고쳐줬다고 해도 될까?

83 김영희-훈련 (emriPtvntc)

2024-04-29 (모두 수고..) 00:13:50

>>0 (스토리)

결국 우리는 사람이다.

실험 동물도. 생체 병기도. 가축도. 그 무엇도 아닌....그저 사람일 뿐이다.

강하던 약하던, 무엇을 믿던 어떻게 살던, 결국 사람의 한 부분일 뿐.

특히 강함을 추구하는건 생명체로서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겠다. 자신도 그러니까.

하지만 한 부분에 집착하거나 소울이 한다면 사람으로서 뒤틀어진다.

강함은 곧 싸움을 부른다. 싸움이 끝나고도 여전히 싸움을 필요로 할 거다.

만일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면...그저 먼지를 먹고 죽어버릴 뿐.

그 고기로 잔치를 여는건 주인이라 가장한 이들 밖에는 없을것이다.

어쩌면 거기에 우리가 배울만한 점이 있을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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