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55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1 :: 1001

◆c9lNRrMzaQ

2024-04-28 00:26:17 - 2024-05-04 16:46:25

0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0:26:1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359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41:53

머리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눈을 떠올리게 하는 은발, 눈은 봄을 상징하는듯한 초록 눈동자
까지는 알겠는데 복장을 모르겟서

360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1:42:03

정리가 잘 되지 않은 난해한 장발 생머리에 녹음빛을 띄는 원피스

361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43:32

오우...

362 여선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1:48:30

그리고 열시부터 업무가 시작되고 말아서 무리무리데시타...(눈물과 함께 진행 구경...도 못할듯)

363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50:08

>>362 아이고 저런... 현생 힘내요...!😭

364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51:22

이런 느낌?

365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1:54:20

좀 더 늘씬한 느낌

366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57:06

봄의 신 후보였던 사람...이어서 그런가.
뭔가 뭔가 숲의 요정 같은 느낌이네요.

367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1:57:16

연등하러 왔는데... 진행... 좋습니다.

368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1:58:43

오늘의 잠 깨기 위한 노래...

QWER - 고민중독

369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59:28

오!! 이거 어때!?

370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1:59:51

뿔같은 게 없다면 이쪽이 에브나에 가깝긴 함!
왜냐면 에브나는 아직 성장기이기 때문

371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00:00

"아."

그의 마지막 한마디가, 입에서는 완결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전해져왔을 때.
나는 숨마저 참고 있던 것을 멈추고, 드디어 입을 벌려 짧게 얼빠진 한숨을 토해냈다.
마치 그렇게 벌려진 입에서부터 그의 마지막 말을 받아 삼키려는 것처럼.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 "

그러자 한번 열린 입에선 비명인지, 울음인지, 기합인지 모를 소리가 몇번이고 튀어나왔다.
가스가 뭉게뭉게 차있어 시큰거리는 가슴속에, 작은 불씨가 들어와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는 것처럼.
심장이 아플 정도로 요동치고. 전신의 혈액이 뜨거울 정도로 달아오르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울린다.
그 폭발이 목구멍으로 역류해 올라와, 마치 증기 기관처럼. 나는 계속 소리를 질렀다.
눈에선 수도관이 망가진 것처럼 눈물이 흘렀다.

슬펐다. 화났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그런 단순한 표현으론 설명하기 힘든 많은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예상은 하고 있었다. 각오는 하고 있었다. 그러니 울지 않으려고 했다. 웃으려고 했다.

그렇다곤 해도, 모든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네.
나는 그러니까, 손등으로 거칠게 눈가를 쓸어 뿌옇게 물든 시야를 맑게 한다.
언어가 되지 못하고 끓어오르던 소리를, 나의 의지로 변환하여.
나는 눈 앞의 상대를 명확히 쳐다보고, 기세좋게 목청 껏 소리친다.

"기사단장 돈 지오테에!!!!!"

상대는 약해졌다. 갑옷은 깨졌고. 말은 잃어버렸다. 천천히 안개가 되어 흩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이 승부가 쉬울 이유로는 조금도 되지 않는다.
절대적인 격차가, 다소는 할만하게 바뀌었을 뿐.

"카하노 기사단의 평기사, 윤 재클린 시윤이....!!!!"

원래라면 슬슬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애초에 나는 저격수다. 아군의 원호를 받으며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때 빛을 발휘하지, 일기토엔 그다지 유능하지 않다.'
지금도 딱히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전제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

나는 기사다.
주어진 시련이 스스로에게 벅차고 맞지 않아도.
내가 믿고 중요시하는 것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일기토를 신청한다!!!!"

그러니까. 천재일우의 첫수. 내게 주어진 선공권.
보법으로 거리를 벌리는 것이 아마도 정석. 역성혁명을 통해 선제 일타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내 선택은.....
의념기. 찰나의 생명.

손바닥 위로 찰나를 상징하는 수 많은 얇은 실들이 나선으로 휘감겨 탄환이 생성되는 이미지.
겹겹히 쌓인 순간들을 모아, 폭발 시키는 단 한발의 탄환.

....이 기술을 쓰려는건, 어느 의미론 고집에 가깝다.
시온씨가 방금 내게 보여줬던 수 많은 찰나를. 지금 이 순간을. 섬광처럼 빛나는 생명을.
지금 여기에 담아두지 않으면, 어딘가 흩어져버릴 것만 같아서.

나는, 손바닥을 움켜쥐어 붙잡으려는 것이다.

#찰나의 생명.

372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00:04

"하아. 하..."

숨이 가빠온다. 가슴이 조여오는 것만 같다. 시야가 어지럽고, 충격에 빠져 나를 바라보는 스승님의 표정도 멀게만 느껴졌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려 해도 공기가 폐로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것만 같았다.

'숨을, 깊게, 천천히...'

속으로 되뇌이며 아주 천천히 호흡을 진정시킨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조금씩 숨쉬기가 수월해졌다. 그 자리에서 미친듯이 기침을 해내고 나서야 압박감을 떨쳐내고, 그동안 입가에 흐른 침을 닦아내었다.

"역시, 비꼬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대화. 등짝 몇 대는 맞게 생겼네...

373 토고 쇼코 (xzS8LIwRf.)

2024-04-29 (모두 수고..) 22:00:58

"헌터와 가디언에게 우리의 가치. 특별반의 가치가 증명되면 길드를 창설하여.. 천자와 사자왕을 영입한다."
"그리하여 은하수를 만든다. 어떤데?"

말도 안되는 소리!
진짜로 말도 안되는 소리에 가깝다. 하지만? 이걸 이룬다면? 최강의 길드이자 최강의 헌터들이 모이는 드림팀이 만들어지는 것.

"물론, 이건 먼 미래의 이야기겠지. 당장에 만족할만한 이야기가 아닐거고.. 지금은 발등에 떨어진 불 부터 어떻게 꺼야 할지 더 궁금할긴데..."

토고는 턱을 슬쩍 매만진다. 잠시 딴 곳을 보는 척 하며 상대를 관찰한다.
이야기를 듣는다. 라는 것은 흥미를 보인다. 라는 것. 흥미를 더욱 유도하기 위해선 상대방이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우리를 탐탁치 않게 보는 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는 역시 타인의 불행.
우리의 불행이 곧 저들의 행복이 된다면? 그 불행한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우리에게 의념기를 보상으로 의뢰까지 내걸 정도 가디언측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고 있데이."
"실제로 내 마카오에서 정보원과 접선했을 때 듣기로는... 이 모든 일의 배후엔 시체와 칼날의 노래 교단이 있고, 내 예상이 맞다면... 이제 곧 펑~ 하고 터질 때가 됐다."
"그 사건을.. 우리 '특별반'이 해결한다면?"

토고는 피식 웃는다.

"어마어마한 성과이지 않겠나? 아, 물론 비단 UGN측에게만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이 말은 하기 싫었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성과."
"즉, UHN에서 만족할 정도로 성장하지 못한... 썩은 가지를 쳐낼 기회이기도 하다. 그것도 손 하나 안 더럽히고 말이다."

#이 이야기가 어찌 입맛에 맞으십니까? 도즈군?

374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01:25

시윤주 00초까지 정확하게 맞추시는 것 새삼 대단스럽습니다

375 토고주 (xzS8LIwRf.)

2024-04-29 (모두 수고..) 22:02:40

학원 끝
집간당

376 주강산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03:07

[음...듣고보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그것도 물어봐야겠습니다.]
[그 건은 차후 당사자들과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 본인이 마도사가 되기를 정말 바란다면 그 때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숙부님.]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강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장을 보낸다.
사실 에브나가 마도사가 되길 바라는 것도 에브나가 원해서라기보단 시윤과 강산이 바라는 것이지. 억지로 강요한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애한테 못 할 짓이다.
본인도 타인의 제멋대로인 기대에 버거워했던 주제에 그걸 생각 못할 뻔했군.

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 걸 적당히 하고 살아야 해, 라고 강산은 생각했다.

#주문형에게 답합니다. 이제 진짜...대화 끝?
무기 교체해도 될까요?

377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05:06

한결주 토고주 안녕하세요.

>>374 미리 준비해서 칼같이 작성 눌러야 가능한 거니까요...(동감의 끄덕!)

378 토고주 (xzS8LIwRf.)

2024-04-29 (모두 수고..) 22:06:38

하이헬로에브리바디

379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07:11

토하~

토할 것 같이 하드한 전투의 시작이니 마음을 단단히 먹겠어란 의미임.

380 토고주 (xzS8LIwRf.)

2024-04-29 (모두 수고..) 22:09:13

시작부터 의념기는 오~~~~ 심상치 않은데~~~~~~~~~~~????? 심상치 않은데? 심상치 안ㅅ믄데? 언제까지 심상치 않을거야

381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09:38

내 의념기는 차징형식이야

382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11:20

그렇죠.
즉발형이 아니라 모아서 터트리는 방식이죠.

바로 앞에서 의념기를 차지하고 있으니 흑기사도 바보가 아닌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잘 대응해야겠네요...!

383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11:59

솔직히 악수일지도 모르지만, 쓰고 싶었어....이번엔 낭만이나 실험 따위가 아니라, 기술의 의의상 쓰고 싶었어...

384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21:31

>>371
두 생명의 시선이 교차합니다.

힘이 빠져버린 채로, 한 손을 꽉 쥔 시윤의 손에선 시윤 스스로 만들어낸 초월의 힘이 스며듭니다.
수많은 찰나를 견디는 것으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만들어낸 시윤의 의념기

찰나의 생명

수많은 찰나가 뭉쳐 시윤의 길을 빛내기 시작합니다.

철컥..

느린 움직임으로, 흑기사가 검을 쳐들고, 검을 휘두릅니다.
자비 없이 시윤의 몸에 선명한 검흔이 새겨집니다.

아직이지 않습니까?
당신이 바라는 결과까지 남은 시간.
견딜 수 있겠습니까?

>>372
스승님은 별다른 말 없이 한결을 바라보고, 한숨을 내쉽니다.

" 이런 부분까지.. 날 닮으면 어쩌잔 얘기니. "

그녀는 말 대신 한결의 볼을 사정없이 늘려봅니다.
말랑말랑하지 않은 볼이 알 수 없는 애정의 힘에 의해 늘어나는 기분이군요!!!

" 그가 그래도 너를 긍정적으로 본 모양이구나. 그게 아니었다면 순순한 경고로 지나지 않았을테니 말야. "

경고...?
지금 숨 막히고 침이 줄줄 흐르는 게 겨우 경고라고요?
그런 한결의 생각관 달리 설하는 한결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쉽게 굽히지 않는 것은 무인에게 훌륭한 자세란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것과 타인을 무시하기 위해 말을 굴리는 건 달라. "

그녀는 한결을 훈계하기보다, 한결의 잘못을 말하고 있습니다.

" 네가 한 실례는 크게는 나에게 위협을 준 것이고, 더 크게는 양양성에 있을 가게들이나 기업,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었던 행동이란다. 만약 배로흑왕이 내 체면을 살려주지 않았더라면 양양성의 게이트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쓰게 되었을거고, 그 결과로 나는 양양성의 많은 이권을 포기해야 했을지도 모르거든. "

그때야 한결은 자신의 말 한마디가 무슨 무게를 지니는지 이해하고 맙니다.
그 짧은,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 비아냥 한 마디만으로 '위의 사람'들에게는 명분이 되고 무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설하가 왜 그런 한결을 제지하지 않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 언젠가 네가 성주가 되었을 때. 오늘과 같은 경험은 네 방패가 되줄 거란다. 그러니 부디 싫어하지 않으면 좋겠구나. "

타이르기를 마친 듯. 그녀는 한결의 볼을 간지르고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배는 고프지 않니? "

>>373
가장 불편한 것은 침묵일 것입니다.
차라리 무언가 말을 하고, 반응을 했다면 그의 행동을 예측해보기라도 할 수 있을텐데. 그는 말 대신 침묵으로 토고의 말을 듣습니다.

" 천자와 사자왕을 영입한다. "

곧, 그는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 그 부분부터 어불성설이군요. "

박수를 짝 치면서.
그의 표정이 차갑게 얼어붙어갑니다.

" 좋습니다. 가디언들의 목표. UGN이 원하는 것은 대충 알 것 같군요. 썩 그들에게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만. 저희들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

그는 토고의 말에 골치가 아픈 듯, 눈두덩이를 누르며 말합니다.

" 요근래 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윈주의자 사태부터 시작해서 마도일본 해양에 게이트가 폭증한 것도. 예언자가 자신의 죽음을 에언한 것 등등. 왜 가디언들이 저희가 야금야금 뺏기 시작한 이권을 놔두었는지 알 듯 싶습니다. "

하, 하고. 그는 작은 탄식을 뱉어냅니다.
그 감정에는 분명한 짜증과 감탄이 섞여 있었습니다.

" 표면적으로 UHN은 UGN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제 가디언 법령 따위로 헌터의 권한을 UGN이 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죠. "

곧 그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헌터 하나하나의 전력은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이후 헌터들의 세대교체가 시작되고, 뛰어난 수준의 각성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헌터의 질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

토고가 따라가기 어려울 법한 내용들.
어지러운 내용들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그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UHN은 그 결과 폐기되었던 몇 가지 프로젝트들을 들고옵니다. 특별반은 그 중 하나였죠. 우리가 바란 것은 하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발전을 따라가기에 우리에게는 상징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그런 상징으로 투왕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

그는 UHN의 상징일 투왕을 깎아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대화를 덤덤히 이어갑니다.
솔직히... 따라가기도 버겁고, 정신적으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신 계통 특성을 보유하지 않은 토고의 정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 말이 길게 돌아가고 있지만, 결국 UHN이 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상징'. 각성자들을 통합하고 새로운 헌터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상징을 필요로 한다는 말입니다. "

그는 한숨을 쉬면서. 얘기합니다.

" 그리고 우리는 이걸 UGN 모르게 진행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쪽 이야기를 들으니 알겠군요. "

어쩌면 폭탄같을 이야기를.

" UGN. 방관중인 겁니다. 아래쪽 가디언들은 모를 법한. 윗쪽의 영향이 있는 건 분명하군요. "

마치.
한 번 해보라는 것처럼.
이미 '기적의 세대'라는 결과를 낸 UGN은 혹시 헌터들 사이에서도? 라는 것을 지켜보려는 듯 방관하고 있었단 겁니다.

제지하려면 제지할 수 있었음에도 '어쩔 수 없는 상황' 따위를 쓰면서 말입니다.

" .... 후. "

곧, 도즈는 머리를 흔들고 토고를 바라봅니다.

" ... 좋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져다 준 것은 확실하군요. UHN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을 전하겠습니다. "

385 토고주 (8jEYgl99B2)

2024-04-29 (모두 수고..) 22:21:39

큰거 온다

386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21:43

오....오랫만에 벌벌 떨려

387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23:38

>>376
[ 그래. 언제 한 번 오도록 하거라. ]
[ 내 재밌는 것을 또 알려주마. ]

네. 진짜 끝입니다.
무기 뭘로 바꿀까요?

388 토고주 (8jEYgl99B2)

2024-04-29 (모두 수고..) 22:24:57

도즈군 마음에 안 드나보다 힝

389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26:14

큰 거 왔네요. (끄덕)
영웅 예언자가 자신의 죽음을 예언했다니...

...사실 안그래도 마도일본 쪽 안가봐도 되나 슬슬 신경쓰이던 때이긴 했는데 조만간 가봐야 할 듯 싶습니다.

시윤이 쪽도 토고 쪽도 다들 파이팅입니다...!!

390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28:07

"커헉-!"

이 순간을 집중하면서 회피나 방어 동장을 취하는 것은 무리다.
나는 그대로 검격을 허용해, 터져나오는 핏줄과 함께 격통으로 인상을 찡그린다.
뜨겁고, 아프다. 당연한 이야기를.
그러나 아직 죽을 정도는 아니다.

우리의 결투는,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했잖아...!

"으-오오오오오!!!"

이 순간을, 견뎌라....!! 타이밍을 맞춰, 회피해라!!!
서로의 공격을 내뻗는 선이 아니다, 면의 전투라는 것은 결국 '수읽기'....!

생각해라, 흑기사의 다음 플랜을!!
아직 큰 기술이 나올 때는 아니다.
내가 본 흑기사에겐 패턴이 있었다!!
시온이 목숨을 걸고 내게 보여준 창의 궤적을 읽어라! 찰나를 집중해라!!

이 한 순간 한 순 간이, 내 모든 것이다...!!

#흑기사의 다음 공격에 맞춰서 긴급 회피 스킬로 대미지 감소와 회피를 시도합니다...!!

391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34:42

>>390
긴급 회피는 첫 공격에 한한 대미지 감소입니다.



면의 전투.

아마도 지금, 시윤과 흑기사라는 도화지를 본다면 그것은 딱 하나뿐인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시윤의 도화지는 검은 먹물들로 한참 새까맣게 변하면서도 아주 작은 점 하나가 겨우 시윤의 도화지에 백색이란 것을 남겨두고 있을 것입니다.

시윤은 손에서 느껴지는 작은 박동을 느끼며 흑기사의 검을 몸을 살짝 비틀어 조금 덜 베이는 정도로 마치며 총을 더듬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전투에 꼴깍이 상태가 꽤나 메롱인 것 같지만...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세 턴!
그러나, 시윤의 체력은 한 번 정도 공격을 허용한다면 패배할겁니다!

392 알렌 - 진행 (BRpFToKLjE)

2024-04-29 (모두 수고..) 22:36:48

처절한 슬픔이 지나가고 남은 것은 겉잡을 수 없는 분노였다.

죽은 심장의 태아

카티야의 죽음을 가지고 이런 장난질을 친 그 빌어먹을 악신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

그렇게 분노에 몸을 맞긴 채 밖으로 나갔을 때 한눈에 보더라도 초췌한 낯빛에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만약 이 분이 아니였다면 내가 오기 전에 모든 것이 다 끝나 있었겠지, 아니 그 뿐만이 아니라 이 분이 없었다면 나는 발걸음 조차 때지 못했으리라.

"...네, 무당님 덕분에 전부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들끓는 분노를 잠시 죽이고 나는 무당님 앞에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전부 무당님 덕분입니다."

말로 아무리 표현한다고 해도 갚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지었기에 나는 쉽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 정말 감사합니다, 무당님.

393 알렌주 (BRpFToKLjE)

2024-04-29 (모두 수고..) 22:37:16

진행... 있었구나... (운동가야하는 알렌주)(눈물)

394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37:37

"으븝..."

숨을 고르기가 무섭게 주욱- 하고 사정없이 늘려지는 뺨따구. 저항할 의지도 생각도 없었지만... 그래도 아픕니다... 아프다구요... 잘못한 건 알고 있지만...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순간 욱 하는 감정을 이기지 못했어요..."

사실 제 잘못을 따끔하게 혼내시더라도 제가 일언반구 할 말이 없는 것이 정상이겠지만. 부드럽게 타이르시는 말에 더욱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얼굴 빨개진 채 시선이 발 끝을 향한다.

"너무 생각 없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순간의 감정에 치우쳐서 제 위치를 잊고, 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주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치기 어린 자존심을 부리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포장하지도 않고 멋대로 내뱉게 된다면 어떤 결과까지 초래될 수 있는지 절절히 깨달았다.

"...경솔하게 행동해서 스승님의 명예에, 그리고 더 나아가 양양성에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어서는 스승님을 따라 시선을 옮긴다. 이렇게 사고를 쳐 놓고는 새삼 부끄럽지만...

"그리고... 네. 조금 배가 고프긴 해요..."

#대화

395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38:35

"젠-자앙!!"

위험해위험해위험해!!
이 흐름은 위험하다, 지금은 더 이상 아끼고 어쩌고 할 타이밍이 아니다!
'근거리'는 당연히 창병의 영역!
실력조차 호각이 아닌 상황에서 이 리치에서 방어와 회피를 할만큼 나는 뛰어나진 않아!

나는 그대로 장갑을 박수를 짝 치곤, 땅바닥을 짚었다.
에브나를 지키기 위해서, 벚꽃난성에서 내가 '근거리'에 대항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장갑...

....부탁하마!

#요술 : 땅의 파도를 통해 흑기사를 자신과 시온의 시체에서 먼 반향으로 필사적으로 밀어냅니다!

396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38:54

>>394
#대화 >> #사죄드립니다 로 변경하겠습니다.

397 린-진행 (KuwkLMle9c)

2024-04-29 (모두 수고..) 22:40:04

살며시 고개를 숙인다.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그렇게 받아들인다.

"매정하시기도."
고개를 듵고 눈꼬리를 접어 웃는다.

"그렇다면 소녀의 역할은 지금이 끝인지요."
"정 그러시다면, 마지막 인사로 다른 분께도 안부를 전해달라 부탁드리고 싶사와요."

#바티칸 안녕. 만나게 되어 좋았다고 마지막 인사를합니다

398 토고 쇼코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2:41:55

아이고야.. 도박수 실패해부렸구먼, 두 사람을 영입한다라는 초대형 도박수. 그것의 근본부터 부정당했다.
다만, 분위기를 환기 시키듯이 박수를 짝 치는 모습을 토고는 빤히 바라봤다. 차갑게 얼어붙어가는 표정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
이윽고 시작되는 말.

UGN에게도 UHN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다윈주의자 사태, 마도 일본, 예언자가 자신의 죽음을.. 뭐?

잠깐, 잠깐... 걷잡을 수 없는 정보가 순식간에 밀려 들어오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건... 정보에 떠밀리는 기분이다.
말을 길게 하고 있지만 결국 상징. 상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UHN에게는.
그리고 그걸 UGN 모르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UGN은 다 알면서 방관했다고?

"...하."

토고는 도즈의 말이 끝난 뒤에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머리가 따라잡질 못하겠다. UGN은 해볼거면 해보든가 ㅋ 하고 구경하고 있고 UHN은 UGN모르겠지? ㅎㅎ 하고 프로젝트를 몇가지 진행하고 있고...

"내쪽은 뭔 소린지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나는 알겠네... 감사 인사는 잘 받아두고... 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지 않나? 내를 부른 이유. 고거에 대해서.. 아직 못 들은 것 같은데."

#그래서 도즈군, 호출한 이유는 뭡니까?

399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43:00

https://suno.com/song/cd0880e8-9b88-4a7d-b7f6-f6af1287251b

진행 중에 올리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하겠지만... 연등 시간상 진행 끝날때까지 제가 남아 있게 될 지 몰라서 올려봅니다.

situplay>1597044292>437
의 슬픈 마도로스의 노래 가사 바탕으로 AI 작곡 한번 돌려 봤습니다. 웅장하게 나와서 나름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400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43:08

>>392
그는 자리를 비척거리며 일어납니다.
꽤 많은 힘을 소모한 듯, 같은 의념 각성자의 시선으로도 아슬아슬할 정도로 망념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만약 알렌이 조금 숨을 고를 정도로 늦었더라면, 어쩌면 그가 망념화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여러모로. 꽤나 둔하시군요. "

자신을 이꼴로 만든 것에 대한 분노인 듯, 그는 짧은 짜증을 토로합니다.

" 뭐, 됐습니다. "

그는 머리를 마구 헝클이곤, 알렌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 좀 멀쩡하게 생각하세요. 매번 '아니다' '틀렸다' 가 아니라.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

그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 ...... 떠나기 전에, 통성명이나 하죠. "

곧, 그는 알렌을 눈에 담으며 말합니다.

" 제 이름은 우명遇命입니다. 언젠가 만날 운명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죠. 그렇다 보니 제 이름을 알려준다는 것은 언젠가 나와 만날 운명을 나눈다는 뜻이 됩니다. "

그는 숨을 고릅니다.

" 그러니. 다음에 볼 때는 그 상판에 웃는 얼굴이라도 담고 옵시다. "

피식.
두 사람은 스며나는 웃음을 터트리며 웃습니다.

" '바닷물이 아무리 깊다고 한들 그 위에는 해가 있다'. 당신 어머니께서 자주 하셨던 이야기입니다. 뭐... 그 뜻은 알아서 생각해보십쇼. 갑니다. "

401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43:41

>>395 정정!!

#요술 : 땅의 파도를 통해 흑기사를 자신과 시온의 시체에서 먼 반향으로 필사적으로 밀어냅니다! 급속회복키트도 같이 씁니다!!!

402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44:54

강산은 음울한 지배자의 홀을 잠시 바라보다가 인벤토리에 넣었다.
강산의 입장에 놓인 다른 마도사들이라면 진작 탐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끔은 그런 불안감이 있었다.
이 무기가 때로는 강산 자신마저 현혹시키려 하는 것이 아닌가.
무기의 이점을 살리고자 한다는 핑계로, 이것이 강산을 진정으로 좋아했던 음악을 외면하고 당장 눈앞의 승리에만 매달리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것이었다.

의식떡매라고 또 특별히 음악계 마도에 특화된 무기는 아니었지만, 강산에게는 음을한 지배자의 홀 수리와 새로운 악기 카테고리 무기의 제작을 동시에 진행할 만큼의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돈이 있는데 굳이 그 녀석때문에 새로운 악기 아이템을 구하는 걸 미루고 싶지도 않고!

#무기를 '음울한 지배자의 홀'에서 '래빗공습대 의식떡매'로 교체하려 시도합니다.

403 알렌주 (wVnaDWQwB6)

2024-04-29 (모두 수고..) 22:46:03

우명 무당니뮤ㅠㅠㅠㅠ...(감동)(오열)

404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48:55

모두 안녕하세요!!
앗 이름칸에 실수가...

405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49:47

우명씨가 이름을 늦게 알려준 이유가 이거였군요....

406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50:09

>>394
곧 그녀의 눈이 살짝 붉게 반짝이는 것을 봅니다.

'우리 아들이 굶고 있다'
ㅋㅋㅋㅋㅋㅋ아

한결은 곧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고문의 시간을 겪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주 건강하고 맛있죠...

>>395
요술 : 땅의 파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써야만 합니다.
순식간에 땅이 밀려나기 시작하고, 숨을 돌릴 틈이 생긴다는 것은.

스하아아아....

흑기사의 그림자가 다시금 스며들 시간을 준다는 것과 같을 겁니다.
곧 모여든 그림자로부터 말의 인영이 빚어지고, 흑기사는 그 위에 올라탄 채 시윤을 내려봅니다.

검이 치켜들리고, 그는 천천히 검을 앞으로 향하게 내밀며 말의 옆구리를 발로 차냅니다.

지축을 흔들며 말의 돌진이 시윤에게 다가옵니다.

>>397
대략 이렇게, 린의 바티칸에서의 역할은 마칩니다!

음... 이제 뭘 해볼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반지하에 마련한 어린 왕 교단의 연락책. 박인영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오는군요...

407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50:23

강산주 나 잔여망념 40 있던거 거기서 일상한번 더 돌렸는데 잔여망념이 0 되있는데, 오류지? 90은 있지?

408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51:34

>>407 확인 한번 해볼게요.

409 린-진행 (KuwkLMle9c)

2024-04-29 (모두 수고..) 22:51:45

#무슨...일이...? 연락을 받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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