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55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1 :: 1001

◆c9lNRrMzaQ

2024-04-28 00:26:17 - 2024-05-04 16:46:25

0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0:26:1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1 ◆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0:51


잘 되나...?

2 ◆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1:01

오케이 들으면서 기다리라구

3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1:16

아 좀 기다려야 나오네요. 광고 움짤은 멀쩡하게 띄우면서 킹받게진짜....

알렌이 린냥이 볼콕하는 연성이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 다시 보여줘서 고마워요!

4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1:45

캡틴 안녕하세요,
어라 무슨일인가요?

5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2:46

situplay>1597046349>999
아하...!!

situplay>1597046349>1001
ㅋㅋㅋㅋㅋㅋㅋ...시윤주 안녕하세요!

6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5:35

다들 어서오세요~

7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6:08

모하~

근데 노래 경쾌하고 신나서 좋은데!! 희망찬데!!

라고 하고 있었는데

잘 듣다보니 가사가..........의미 심장한데....

8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40:38

오......

9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0:45:56

(근데 지금 어린 왕 교단은 노인밖에 없을텐데 노인 데려다가 혹사중이니 링고린고야...

10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0:47:22

그렇게 말하면 양로원 교단 같잔아..

11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48:01

엇.............

12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00:52:19

🥲
대충 넘어가주시면...

피곤해서 자러 가볼게요

13 ◆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0:53:32

물론.. 일상이니 그냥 넘어가긴 할거지만...
그....진실의 파편은 말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햇슴...

14 알렌 - 린, 토고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1:07

콰득!

방금까지 알렌에게 칼을 휘두르던 스켈레톤 해적 하나의 두개골이 알렌에게 밟혀 부서지곤 이내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특유의 불사성에 의미를 잃은 이상 알렌에게 이런 스켈레톤 한둘을 처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달리실 수 있으시죠? 저분을 따라가시면 될거에요."

어느정도 안전을 확보한 뒤 이를 유지하며 차마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찾아 성기사들과 어린 왕 교단원들에게 인도하는 알렌.

안전확보도 구출도 모두 순조롭다고 생각한 바로 그 때

"!!!!!"

배에서 커다란 노성이 들려왔다.

"교주로서 명하겠사와요. 소녀를 제외한 어린 왕 교단은 모두 후퇴하시어요."

그와 동시에 통신에서 들려오는 린의 목소리, 이윽고 하늘을 가득 뒤덮는 수천발의 화살

만약 지금 여기에 알렌이 한명만 있었다면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 이곳에는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 거기에 더해 자신과 같이 구조를 돕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젠장..!"

즉시 자세를 잡고 의념을 극한까지 끌어올린다.

떠올리는 것은 전쟁 스피커를 상대했을 때에 자신.

'일부, 아주 일부만이라도 좋으니 그 감각을 기억해야해!'

지금의 자신으로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기적의 영역이었지만 닿지않아도 된다.

"친구, 한곳을 베어내는게 아니야, 흩어져야해. 최대한 넓게 멀리 흩어져야해!"

이윽고 검혼을 통해 자신의 념을 전하는 알렌.

저 무수한 화살을 전부 감쌀만큼 넓게 흩어지는 참격을 날려야했다.

이윽고 한계까지 의념을 끌어올린 알렌은 날아오는 수많은 화살을 향해 힘껏 검을 휘두른다.

멸룡참

한 때 용조차 베어내었다는 일격.

그 강력한 일격이 이윽고 넓게 흩어지며 날아오는 수많은 화살을 부수고 흩트리며 이윽고 꿰뚫는다는 화살의 본래의 역할조차 하지 못한채 그저 떨어지게 만든다.

"끄윽... 허억..."

한순간에 극심하게 쌓여버린 망념에 순간 숨을 쉬지 못하자 성기사가 이를 걱정하여 알렌에게 다가왔다.

"저는 괜찮으니까... 빨리 도망쳐요..! 한 사람이라도 더 챙겨서!"

급박한 상황에 알렌은 마치 야단을 치듯 빨리 성기사에게 도망치라 말했고 성기사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을 대리고 황급히 도망치기 시작했다.

"젠장... 우선 보이는 인원들은 전부 대피 완료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린 알렌은 조금 거칠어진 목소리로 토고와 린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했다.


//18

15 태식주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1:11

어린왕 교단에 노인 밖에 없는건 손주들 좋아하는 노인들이 모인건가.....

16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1:44

>>12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17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3:18

안녕하세요 태식주~

>>13 (원래는 교단원한테 도망치라고 윽박지르는거 생각했는데 이거보고 급하게 유턴한 알렌주)

>>15 아마 죽음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라 그렇지 않을까 하는 예상...


태식주 지금 일상 가능하실까요?

18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4:19

앗 태식주 안녕하세요.
글쎄요...?

19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5:19

다들 어서오세요~

20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7:15

캡틴이랑 시윤주도 안녕하세요~

21 태식주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8:26

일하고 있긴한ㄷ게 가능은해

22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12:38

아주~ 느긋이 해도 괜찮아요. 아니 오히려 좋아요!

원하시는 주제 있으실까요?

만약 없으시다면 특수배경에서 근황이라던가 주제로 대화하는걸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23 1◆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1:13:33


발걸음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용기란 사실 두려움의 발전일 뿐일지도 모른다. 단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쳐진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앞으로 뛰도록 하는 것을 허울 좋은 용기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망쳤던 기사는 창을 쥐고 있었다. 가장 추악한 마창을 쥐고, 고통과 상처를 버틴 채로 발걸음을 옮겼다. 발걸음이 떨어질 때마다 그는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것만 같았다. 부드러운 지오에 비하면 자신의 방식은 사람을 후벼파는 것에 더더욱 익숙했다. 그래서 세계의 풍경이 모든 것이 풍화되어 사라지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했을 때 이곳이 자신의 죽음에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진짜 돈 지오테의 악명은 풍화되어 사라지고, 가짜 돈 지오테는 진짜가 될테니까. 그렇게 나는 죽을 것이다. 친구를 두고, 동료를 두고 떠나야만 했던 그 기억은 잊어버린 채로 말이다.

" 남길 것은 없고, 남은 것은 후대로 이어갈 기사 한 명. 그 대가는 카하노 기사단의 명예를 되찾는다. 썩 나쁘지 않은 결과야. "

피를 덕지덕지 붙인 것 같은 마창이 울음을 토해냈다. 약속을 어기고 죽을 셈이냐고 묻는 것처럼. 지금까지 어떻게 죽음을 유보했는지 기억하지 않냐는 소리였다. 확실히 남자는 한 자루의 창에 많은 것을 맡겨왔다. 자신의 고통과 분노,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것들을 묻어버리면서 걸음을 옮겼다. 죄책감이라는 바퀴로 움직이고 있는 삐걱거리는 수레. 그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해도 달도 남지 않은 까닭에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도 추측할 수 없었지만, 작은 소망이 있다면 지금이 밤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모든 일이 끝났을 때. 적어도 밝은 해를 보면서 죽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처없이 향하던 발걸음이 멈춘다. 고개를 짓쳐들고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그 방향으로부터, 시야에 담긴 것은 모습이었다. 눈으로 남자는 그 모든 것을 새겨나가기 시작했다. 그림자로 가득할지언정. 강철로 이뤄진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채로 당당히 검을 쥔 채로 그는 지상을 내려본다.
이런 악취미가 어디 있겠는가. 진실을 알지 못하고 그 모습을 본다면 공포의 기사가 어울릴 법한 모습이었으나 진실은 그저 마지막까지 기사임을 놓지 못한 존재일 뿐이었다.

돈키호테.

망념에 미쳐 결국 스스로 영원한 기사가 되길 택한 흑기사. 세월에 미쳐 결국 끝없는 망집의 기사가 되길 택한 돈키호테.

" 네 마지막을 들었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아냐? "

큭큭거리는 실소를 흘리면서 남자는 창대를 가볍게 회전시킨다. 손 위에서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인 창이 손을 뻗고 남자의 적을 향했다.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몸을 당긴 채로 남자는 웃는다.

" 마지막까지 너답다. 정말,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데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

흑기사가 남자를 관측했다. 기수가 말의 머리를 돌렸다. 투레질을 하면서 발을 들어올린다. 당장이라도 돌진하려는 말의 갈기를 쓰다듬으며 기사는 상대를 바라본다. 흔히 기사들의 일기토 앞에 자신을 소개할 시간을 주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것을 보며 남자는 웃었다.
저런 모습으로도 저 녀석은 기사이길 바란 모양이다. 돈 지오테.

- 나에겐 뛰어난 재능은 없지만. 대신 너라는 친구가 있지 않나.

- 네가 기사단의 일번창이 되고, 내가 네 산초가 될테니. 우리. 기사가 되어보자.

그날의 기억을 되짚으며 무릎을 뒤로 쭉 빼고, 썩 우스꽝스런 자세를 잡는다.

" 그래. 망집에 빠진 돈키호테를 되찾아 오는 것도. 그의 옆을 지키는 산초의 역할이지 않겠나. "

그 말과 함께 그는 시윤을 바라봤다. 기사단의 미래. 새로운 카하노 기사단이 될 아이. 그리고, 너무나 많은 짐을 맡기고 떠나게 될 아이를 바라봤다.
다시금 시야를 흑기사를 향하며, 그는 창을 붙잡는다.

" 카하노 기사단. 일번창!!! "

자, 친구여.
고향으로 돌아가자.

" 시온 바라타리아!!! 기사단장 돈 지오테에게 일기토를 청한다!!!!!!!! "

미련과 망집. 그 모든 것을 두고 가자.
스스로 죽어가게 내버려둔 너를 데리러 왔다.
그것이 친구의 역할이고, 기사의 본분이지 않겠는가.

말이 질주하기 시작한다.
한 사내가, 우스꽝스런 질주로 도달하고자 박차나간다.

라만차로.

24 태식주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18:12

>>22
특수배경 링크 좀

25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0:48

>>21 일요일 새벽 1시에 일하시는 중...(눈물)

>>22 죽음을 무릎서 얼룩진 기사단의 명예를 되찾는 가짜 돈키호테...(슬픔)

26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2:18

>>24 situplay>1597042118>395

여기있습니다!

27 김태식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5:40

특수배경으로 ㄱㄱ

28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5:57

네 선레 써오겠습니다!

29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9:40

태식주 고생하십니다...

>>23 😭....

30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9:53

시온씨.....역시 죽어?

31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32:51

그리고 이건 걍 우연이겠지만...
지오씨의 본명...시온이라니 뭔가 시윤이랑 이름이 비슷해서 진짜 묘한 인연이구나 싶어요...

32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33:47

그런가봐요...
이사람 동귀어진할 각오하고 있잖아요...

33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1:35:10

솔직히, 죽지 말라고 하고 싶었어....

34 알렌 - 태식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39:41

고향의 향수 호

움직이는 거대한 게이트나 마찬가지인 이곳에 오늘 처음 올라탄 알렌은 살짝 나른한 표정으로 UHN 캠프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안마시던 술을 마셔서 그런지 살짝 나른하네.'

어제 항구에 도착하고 남는 시간에 잘 마시지 않던 술을 마신 알렌.

아주 약간의 숙취가 남아있는 듯 했지만 어제 그가 마신 술의 양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숙취라고 말할 수 없는 가벼운 피로에 불과했다.

건강을 살짝 강화함으로서 이 마저도 날려보낸 알렌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본래 향하고 있었던 UHN 캠프가 있는 곳으로 향하려고 했지만.

"어? 태식 씨, 안녕하세요. 먼저 와 계셨군요."

무척이나 반가운 모습이 알렌의 눈에 들어왔다.

//1

35 라비주 (sd6yenOay.)

2024-04-28 (내일 월요일) 01:43:47

새벽에도 활발한 어장에 라비주 등장
좋은 새벽이에용~

36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1:45:00

바라타리아 : 산초가 영주가 되었던 땅.

37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1:45:56

헉, 돈키호테 원작과 연관 있는 이름이었구나

38 이름 없음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0:30

>>36 (지식이 늘었다.)

39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1:41

아...알렌주 캠프들은 고향의 향수 호 내부가 아니라 그 주변의 배에 있대요.
situplay>1597046086>935

40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2:05

라비주 안녕하세요!

>>35 와우...

41 김태식-알렌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3:14

어찌저찌 곤란하던 일 중 하나를 해결하고 나왔고 이곳을 왔다.
항구라, 바다에서 혼자 낚시를 하던 괴인을 본 이후로는 처음인가?
제대로 보는 것은 오랜만인 알렌을 살펴본다. 외모는 별로 달라진게 없지만....무언가 변했다.
원래 이런 분위기였지만 좀 달랐던거로 아는데 시간이 흐른 만큼 바뀐건가

"어쩌다보니까"

신한국에 계속 있으면 언젠가는 1세대 헌터들이 가만 안둘테니 이렇게 밖도 좀 돌아다녀야지.

42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3:22

>>38 잇츠미

>>39 아앗...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산주

죄송합니다 태식주 금방 다시 써오겠습니다.

43 2◆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3:26

그것은 폭음과 우뢰.
그 모든 것을 포함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말과 사람이 부딪히고 거대한 폭발을 만들어내면서 한 기사의 창이 허공에서 수없는 선을 그어가기 시작합니다.
거대한 도화지를 그려나가기 시작하는 그의 창이 허공을 찌르듯 한 치 먼저 뻗어나가면 흑기사의 검은 말과 함께 그 선들을 지워나가기 시작합니다.
이전에는 접신의 흔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 시윤의 머리는 고통으로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너무나도 많은 지식을 한순간에 받아들이는 까닭입니다.

어째서 가장 낮은 전투를 점의 전투라 하는가. 그것은 부딪히고, 닿는 것에 목적을 두기 때문입니다. 휘두르고 치는 법을 모르는 이에게 공격의 방향이 어떻고 어떻게 발을 딛고, 그런 것을 가르쳐봐야 그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닿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뒤의 세계를 선이라 하는 것은 닿는 것에서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몸을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무기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이용할 것인가. 그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금 시윤이 머물고 있는 선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앞에서 이뤄지는 전투는 명백히 두 세계를 아득히 뛰어넘은 전투입니다.
나의 수단을 펼치기에 앞서 상대의 선을 볼 수 있는 세계. 그로 하여금 거대한 도화지에 자신의 경로를 그려내고 그를 통해 상대방의 도화지를 오염시키거나 찢어낼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왜 가디언 이상의 적들을 상대할 때 우리들이 이렇게 밀려날 수밖에 없었는가. 그 진리가 바로 이 대답에 있습니다.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먼저 도달한 면의 세계에, 우리들은 선으로써 쫓아가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시윤은 실소를 터트리고 맙니다. 정말 많이, 자신의 삶을 모두 통틀어서라도 가장 빠르게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더 높은 세계가 아직도 남아있었단 사실과, 이 세계에 도달할 정도의 재능이 이전에도 있었더라면 하는 욕심이 스멀스멀 피어오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욕심으로 한껏 세계를 쫓기 시작합니다.

흑기사의 검이 들어올려지고, 그 검이 탁하게 물듭니다. 그리고 수 개의 바람이 거대한 풍차를 마주한 것처럼 강렬한 검풍을 마구 흩날립니다.
피가 튀어오르고, 상처가 벌어집니다.
그러나 시온은 그것을 감당한 채로 창을 바닥에 강하게 후려치곤, 순식간에 솟아오르는 창을 온 몸으로 찔러넣습니다.

우자의 일격愚者之 一激

마치 온몸을 그대로 창으로 부딪히는 듯한 공격과 함께 그 검에 선명한 의념이 맺혀갑니다.
의념 발화가, 그 형체를 가지기 시작합니다!!!

콰아아아아아앙!!!!!!

소리가 따라가기 어려울 격돌들이 들리고, 그 후의 소음들을 귀로 듣습니다.

캉, 카드드드드드득.

연붉은 감정을 담은 듯한 의념의 실체가 춤을 추며 흑기사의 갑주를 노리고 날아듭니다.

촤악!!!!!!!!

그 검에 붉은 피가, 가슴을 중심으로 깊게 터져나오고, 시온의 시야 일부가 붉게 물듭니다.
새빨간 세상 속에서도 검붉은 기사를 바라보며.

" 안테!!!!!!! "

마창은 자신의 주인을 향해, 토라진 듯한 울음을 토해냅니다.
마치 말괄량이 아가씨 같은 창은 그 부탁에 따라 남자의 고통과 우울을 삼킵니다.

빠르게 아물기 시작하는 상처를 보지도 않고, 시온은 발을 들어올려 흑기사의 말을 발로 걷어찹니다.
말이 휘청거리기 시작할 때. 그는 바라보지도 않고 그대로 창을 찔러넣습니다.

- ....!!!!!!!!!!!!!!!

말이 고통스러운 울음과 함께, 그 그림자를 터트리며 흩어집니다.
바닥을 구르는 흑기사를 향해 시온은 그대로 창을 들고 찔러넣습니다.
수 걸음을 관통한 채로 내달리던 시온은 그대로 창을 바닥에 내꽂으며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합니다.

그 순간. 흑기사의 그림자가 모여듭니다.
그 검이 그림자를 집어삼키고, 그림자로 이루어진 검기가 시온의 팔에 선을 그어냅니다.

선은 점점, 상처를 오려내고.
마침내. 찢어버릴 때.

" 안테!!! "

시온은 다시금 소리를 지릅니다.

그 후로도 수 번, 수 번, 수십 번.
마침내...... 안테도 그 상처를 더이상 수습할 수 없을 때.

상처 투성이로 찬 몸을 겨우 움직입니다.
창은 겨우 지지대로 사용할 정도의 체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망념 역시 마지막 장을 두어장 남기고, 거칠게 다음 장을 탐할 준비를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 하, 하아....... "

그는 눈앞의 친우를 바라봅니다.
수많은 그림자가 떨어져나가고, 그림자가 천천히 새어나며 보이고 있는 그 얼굴.
유약한 듯 싶으면서도 굳은 심지를 펴고 있는 듯한 그 얼굴.

" 그래... 아직 쓰러져선 안 되지 않겠냐. "

아직. 해가 떠오를 시간이 아닐텐데.
시온은 몸을 비척거리며 자신의 창을 바라봅니다.

" 부탁한다 안테. "

안테는 울음을 토해냅니다. 그것은, 단순한 울음이라기보단 진짜 사람이 우는 것처럼. 자신의 사용자가 죽는 것을 슬퍼하는 것에 가까울 것입니다.
이미 시온이 졌던 모든 고통을 안테는 사용한 까닭입니다.

" 아니... 아니지 않냐... 하나. 단 하나가 남아있어... "

시온은 창을 들어올리고.

푸욱!!!

자신의 심장을 찔러냅니다.
눈물을 토해내면서도 안테는 그 고통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내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최선의 상태로 돌아가는 시온이었지만, 그의 가슴에는 더이상 느껴져야 할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 찰나. 오직 그 찰나에만 숨쉴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미련과, 고통, 부정적인 것들의 근원일 삶 자체를 안테에 먹이기 위해.

자신의 심장을 바친 까닭입니다.

" 결판을 내야지 않겠나. 흑기사!!!!!!! "

그럼에도 시온은 더 당당하게 웃습니다.

거대한 의념이 그를 향해 스며들고, 기꺼이 그는 창을 붙잡습니다.
자신이 휘두를 수 있는, 가장 큰 세계인 삶을 휘두르기 위해.

의념기

백색의 이상이 한 남자에게 향합니다.

이상관철利想貫徹

검은 그림자를 향해, 수많은 촛불이 모여든 불꽃이 내달립니다.

........................콰앙..................................................................................................................................................!!!!!!!!!!!!!!!!!!!!!!!!!!!!!!!!!!!!!!!!!!!!!!!!!!!!!!!!!!!!!!!!!!!!!!!!!!!!!!!!!!!!!!!!!!!!!!!!!!!!!!!!!!!!!!!!!!!!!!!!!!!!!!!!!!!!!!!!!!!!!!!!!!!!!!!!!!!!!!!!!!!!!!!!!!!!!!!!!!!!!!!!!!!!!!!!!!!!!!!!!!!!!!!!!!!!!!!!!!!!!!!!!!!!!!!!!!!!!!!!!!!!!!!!!!!!!!!!!!!!!!!!!!!!!!!!!!!!!!!!!!!!!!!!!!!!!!!!!!

44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4:09

항구쪽으로 쪽으로 장소를 변경하겠습니다!

45 태식주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4:50

오케이

46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6:46

와.....겁나 처절한 싸움이네

47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7:33

...이건 돌이킬 수 없겠군요...
자신의 심장까지 바쳤으니...

48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59:46

>>43 자신의 심장을 찌르면서까지 스스로의 이상을 관철해나가는 기사...(눈물)

49 라비주 (sd6yenOay.)

2024-04-28 (내일 월요일) 02:01:20

와......

50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2:07:14

안테 근데 흉악한 마창치곤 사이가 좋네...

51 3◆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2:07:52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온 세계를 압박해오던 검은 기운이 휘청임에 따라, 세계는 다시금 삼키기 전의 세계를 뱉어내갑니다.

그 풍경은.
아직 달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시간.
그리고, 해가 자신의 눈을 뜨기 시작하는 시간.

여명이 떠오르기 시작하는 숲의 풍경을 보며 시온은 흑기사를 바라봅니다.
게이트를 잃고, 그 그림자 역시 한가득 잃어버려. 이전의 친구의 모습을 한 기사를.

" 내가... 졌다. "

점점 숨이 꺼져나가고 있습니다.
흐르던 피가 더이상 흐르지 못하고, 숨이 차단됨에 따라 세상은 검게 물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보고 싶었던 친구의 모습과, 그 뒤로 떠오르는 여명을 눈에 담습니다.

눈은 앞을 향하고 있음에도.
시윤은 그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뒤를...... "
부탁한다.

시온의 숨이 끊어졌을 때.
시윤은 흐르는 눈물을 거칠게 닦아내고 자신의 저격총을 꺼내듭니다.
이전처럼 대적하지 못할 정도의 기세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근원인 게이트마저 잃어버린 탓에 천천히 안개형으로 화해 사라져가는 흑기사를 향해.

자, 윤시윤.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십시오.

스스로 고통받아 죽어가는 기사단의 선배에게 기사단이 이어질 것임을 보여줍시다.

영웅서가 2.

카하노 기사단.
평기사.

시나리오

" 윤시윤. "

기사재전

모든 기사들이 자신의 기사도를 보이기 위해 모여든 곳에서.
그대의 기사도利想를 주장貫徹하십시오.

선공은,
그대에게 돌아갑니다!

52 ◆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2:09:02

이 장면을 내가 시나리오 시작할 때부터 참고 있었다.

53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2:09:30

지오씨...시온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년도 넘게 봐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4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0:59

>>50 오랫동안 함께해서 정들은걸지도요...

흑기사는 큰 데미지를 입었고...
게이트 공략조도 공략에 성공한 모양이군요...

55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1:16

😭...

56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1:53

>>54
게이트 공략조가 성공한게 아니라, 흑기사의 게이트가 강림의 제물로 쓰였기 때문에 유지할 근원이 없는걸꺼야.

57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2:27

그래도 이번에는 스킵 없이 여기까지 왔다.

58 알렌 - 태식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2:41

오래간만에 만난 태식을 마주하자 알렌은 왜인지 모를 미묘하게 전과 다른 느낌을 받고있었다.

'열기..? 태식 씨 눈동자에서 무언가..?'

하지만 이윽고 자신의 얕은 눈으로 동료를 멋대로 파악하려는 느낌이 들은 알렌은 생각을 완전히 지워내고 당장 태식과의 대화에 집중하고자 했다.

"어쩌다보니라면... 태식 씨는 UHN이나 UGN의 요청으로 오신 것은 아니신건가요?"

조금은 애매한 태식의 대답

의뢰 요청에 관한 이야기 말고도 못본사이 쌓인 이야기가 많았지만 무엇하나 쉽사리 꺼낼 주제가 아니였기에 알렌 당장 의뢰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수 밖에 없었다.


//3

59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3:18

나 3시나리오에서만 시나리오 두개 하고 있네

60 알렌 - 태식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3:27

고향의 향수 호

움직이는 거대한 게이트나 마찬가지인 그 배에 대한 조사를 요청받은 알렌은 항구에서 UHN의 거점인 함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배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마시던 술을 마셔서 그런지 살짝 나른하네.'

어제 항구에 도착하고 남는 시간에 잘 마시지 않던 술을 마신 알렌.

아주 약간의 숙취가 남아있는 듯 했지만 어제 그가 마신 술의 양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숙취라고 말할 수 없는 가벼운 피로에 불과했다.

건강을 살짝 강화함으로서 이 마저도 날려보낸 알렌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본다.

"어? 태식 씨, 안녕하세요. 먼저 와 계셨군요."

무척이나 반가운 모습이 알렌의 눈에 들어왔다.


>>34 수정

61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4:09

편독불언이 빠진거야

62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4:36

원래는 편독불언 아래에 기사재전이 들어가는데

나도 2시간동안 글만 쓰다보니

63 김태식-알렌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6:31

"원래는 별 생각은 없었는데 UHN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니까 왔지."

여기서 내가 UGN의 요청을 들어주게 되버리면 완전히 헌터를 무시하는게 되버리니까 썩 좋은 그림은 아니다. 그리고 일단은 내가 당신네들을 따르고 있다는 걸 대놓고 티가 나더라도 보여줘야지.

"일단 몬스터던 진짜 귀신이라도 벨 수 있으면 무서울 것도 없고"

형체가 없는 것을 공격하는 방식도 있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방법도 있다. 일단 내가 간섭 할 수 있으면 별 걱정 없다.

"머리를 써야할 것 같다는게 싫지만"

64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7:04

>>51 끝네 이루지 못한 숙원을 시윤이가 잇게 되었군요...(오열)

65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7:15

시나리오...는 아니고 액트군요.

>>57 >>59 👍

66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7:58

시윤이한테 뭐를 맡기고 떠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잖아~~~!!!!

67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8:05

후기나 가져와라 윤 지오테

68 라비주 (sd6yenOay.)

2024-04-28 (내일 월요일) 02:18:09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같은 느낌..
사람이 다 모였으니 저는 레이드 뛰러..! 4시에는 아무도 안계실거같으니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69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2:21:16

죽은 사람은 끝이야!(해맑

70 라비주 (sd6yenOay.)

2024-04-28 (내일 월요일) 02:24:03

.... 그렌라간 드립을 치고 싶어졌어요...

71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2:24:11

후기....이번건 다음 레스를 겸하는 장문의 연성으로 쓰자 캐릭터의 후기야

72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2:24:23

라비주 잘가요, 득템 기원합니다.

73 알렌 - 태식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2:34:12

"하하... 다들 피차일반이네요."

실적 문제로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UHN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지금 상황에 알렌은 쓴 웃음을 흘렸다.

"귀신을 무서워하는 태식 씨는 확실히 도저히 상상 할 수가 없네요."

언제나와 같은 마이페이스적인 태식의 모습에 알렌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친다.

벨 수 없는 귀신이 나타난다고 해도 태식이라면 아마 눈 깜짝 하지도 않을 것만 같은 건 사실이기도 했다.

"...그 태식 씨."

이윽고 찾아온 잠깐의 침묵, 알렌은 조금 망설이나 싶었더니 이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최근에 큰일을 겪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태식 씨가 네트워크에 남긴 글을 보긴 했지만 당시 저도 경황이 없어서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진 못하고 그냥 넘겨버렸지만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5

74 김태식-알렌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2:44:24

"레벨 100짜리 귀신 같은거면 무섭지"

그런거 보이면 바로 뒤돌아 보고 도망칠거다. 애초에 도망 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알렌의 말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고민한다.

"헨리 파웰의 무덤을 헨리 파웰을 자칭하는 사람이 습격했고 내가 그걸 막아섰다. 그 과정에서 UHN이 물러나라고 한 명령을 무시했고"

간단하게 설명한다. 깊게 설명하기에는 복잡하니까

75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2:48:15

저 슬슬 졸려서...자러 가볼게요.
모두 굳밤 되세요!

76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2:50:18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77 알렌 - 태식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3:02:31

"최초의 헌터... 말씀이시군요."

짧지만 간결한 태식의 대답.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들었다면 꽤나 경악할 내용이었겠지만 태식이 네트워크에 남긴 말을 대강 봤었던 알렌은 어느정도 상황을 알았기에 그렇게까지 놀라는 기색을 보이지는 않았다.

세간과 미디어에서는 태식이 무덤을 습격한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당연하게도 알렌은 이를 믿지 않고 있었다.

"...태식 씨 정말 죄송하지만 한 가지 주제넘는 질문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다시금 잠깐의 침묵 후 입을 여는 알렌.

"헨리 파웰의 무덤이 습격받았을 때 UHN이 한 경고는 결코 가볍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후폭풍을 보았을 때 UHN의 경고는 가볍지 않았으리라 예상할 수 있었다.

"UHN의 경고까지 무시하면서까지 태식 씨가 원하셨던... 추구하셨던건 무엇이였나요?"

알렌은 태식을 똑바로 마주보며 물었다.


//7

78 김태식-알렌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3:10:26

"뭔데?"

걱정마, 너네는 언제나 항상 무례했어.
UHN의 경고는 확실히 거스르기 힘든 것이다. 그것도 여러번 경고를 했으니까
그래서까지 추구했던 것이다.

"별거 없어. 사람이 은혜를 입었으면 갚는다. 그게 다야."

가디언이나 헌터들에게는 다들 은혜를 입었다. 그중에서도 헌터인 나는 헨리 파웰에게 더 은혜를 입은 입장이다.

"때로는 규칙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법이니까"

79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3:11:34

'너네는 언제나 항상 무례했어.'

80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3:11:54

ㅋㅋㅋㅋㅋㅋ

81 알렌 - 태식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3:28:25

"그거면 충분합니다,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식 씨."

나는 태식 씨의 말에 작게 웃으며 목례를 하고 감사를 전했다.

때로는 규칙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

특별반의 반장.

단순히 학급의 반장을 넘어선 우리의 대표이자 리더.

나는 태식 씨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단순히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였다.

우리 모두가 태식 씨를 리더로 인정했고 태식 씨도 그 무게를 알고 있으리라.

그럼에도 태식 씨가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그런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적어도 나는 태식 씨의, 우리의 대표의 그런 판단을 존중하고 싶었다.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가끔 심심하실 때 불러주시면 말동무라도 되어드릴게요."

그리고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태식 씨가 속에 가지고 있는게 있다면 나에게라도 털어놓아 편해졌으면 좋겠다.

"사실 저도 사고치고 돌아와서 반장한테 보고 해야하는데 이러면 말하기 조금 편하겠네요. 하하하..."

태식 씨에게 지난 기간동안 있었던 일에 대한 보고를 하겠는 말을 농담조를 섞어한다.

혹시라도 혼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고있지 않다, 아무튼 하고있지 않다.

//9

82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3:29:26

>>81 나는 태식 씨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단순히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였다. -> 태식 씨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은 단순히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였다.

83 김태식-알렌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3:36:50

"감사라고 할게 있나"

말동무라는 말에 알아서 하라고 한다. 사실 말이 그렇게 많은 타입도 아니고 뭔가 후련해져서 그런지 별 생각도 안든다.
바람은 불고 물은 흐른다. 내 맘도 특별한 일이 없는한 그렇게 평온하겠지

"어떻게 내가 UHN에게 반역 아닌 반역을 하게 된건데 사고라고 하면"

어디보자 뭐가 있으려나

"대놓고 홍왕 폐하에 대한 욕이라도 했나?"

84 알렌 - 태식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3:46:35

"그렇다면 제가 지금 여기서 태식 씨랑 말도 못하고 있겠죠?"

참 아무렇지도 않게 섬뜩한 말을 하신다.

"그러니까 어떻게 된거냐면..."

막상 이야기하려니 이야기해도 괜찮을지부터 시작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같은 생각 탓에 입이 잘 안떨어진다.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왔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요."

이제는 다 끝난 일이라도 역시 기분이 더러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는 없었다.

"사실 그녀가 죽었다는 걸 안 것도 그녀가 돌아와서 알게되었습니다, 제게 되살아났다 말해주더군요."

"그녀를 찾으려고 특별반에 들어왔었는데 일이 참..."

차마 말을 더 잇지 못하고 길게 한숨을 토해낸다.


//11

85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4:07:25

태식주가 주무시러 가신거 같으니 저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86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1:17:33

잠시 갱신하고 가요오~

좀 쉬다와야지!

87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3:14:04

리갱리갱~ 모하여요~

88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3:41:36

일상 구해봄

89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5:02:56

일상 구하는거 발견이 너무 늦었나....

시윤주도 리하이에요~

90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5:07:48

할까? 밥먹고 이제 후기랑 다음레스 적으려던 참이어서

91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5:10:19

저는 해도 좋아요~
특수배경 원하시나용?

92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5:12:14

고고, 선레만 써주라ㅓ

93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5:20:37

이 크루즈선의 밤은 여러 사람들과 재현된 왜곡이 드러나는 시간대입니다.
치료를 사용하고 나서 캠프 쪽에서 조금 쉬고 있던 여선은 밤의 크루즈선에서 가능하다는..것들을 조금 지켜보려 했었지요.

"원래.. 밤에 카지노가 좀 크다잖아요?"
슬쩍 카지노 쪽으로 가려 했는데. 어째서일까요... 조금 외진 곳으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조금 어둑어둑하고... 카지노와는 반대쪽인거 같은데 말이지요. 승객들이 쉬는 곳에 가까울 것 같고요...

"....."
의도해서 승객들의 숙소로 오는 것이 아니라면 이건.. 어떤 영향 때문인가... 조금 위험한 걸지도? 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는 것에 조금 쫀 채로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그게 시윤이라는 점이 다행이었을까요? 시우누이라는 걸 알아차리면 반가워요라는 말은 작게 하지만 표정은 꽤 밝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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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떠나온 자들이나 아이들의 마지막 숨바꼭질 쪽으로 생각하며 쓰긴 했는데. 다른 쪽으로 하고싶으면 다른걸로 해도 괜찮아용!

94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5:24:28

시우누이가 누구야(짓궃음)

95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5:25:30

시윤이 모양 인형일지도요?(농담)

여선: 시윤씨가 인형이 되어버리다니이이이

96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5:28:01

".........."

나는 울적한 승객실에서 앉아, 주변을 둘러본다.
여기서도 누군가 살았고, 죽었을까.
개인적으로 최근 겪은 경험들 때문에 어쩐지 씁쓸하다.
탄환을 손가락에 형성해 만지작 거리면서 고민하다가
이내 할 수 있는 한 성불이라도 시켜줄까 하고 결정해서 일어나던 참에 인기척이 느껴졌다.

이런 곳이다. 다소는 경계해서 눈빛을 날카롭게 했으나.
이내 반가운 아는 얼굴을 만나자, 나는 표정을 느슨하게 하곤 미소를 짓는 것이다.

"여선이로구나."

97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5:33:28

바닷물에 달빛이 반사되는 것 외에는 새카맣기만 한 바닷물로 인해. 육지보다 더 어둑한 느낌을 주는 것도 같습니다.

"안녕이에요 시윤 씨~"
승객실 쪽으로 쏙 들어가려 합니다. 어딘가 어둑어둑하고 저 끝까지 가는 게 애매한 곳과는 다르게 승객실은 그래도 나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어쩌다가 여기 계시게 된 거에용..?"
혹시 저처럼 길을...이라고 말하려다가 우우거리는 소리와 무언가 소리가 들리자 입을 꾹 다뭅니다. 저거 유령맞지요? 라는 생각 때문이었을지도..
하지만 유령은 여선이 어떻게 하기 어려운 존재인걸요! 유령에게 몸을 만들어 줘서 어쩌구가 되면 모를까! 아닌가...? 반대로 유령일 때 퇴치..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저거... 때리면 사라지나요..?"
질문을 슬쩍 하려고도 합니다...

98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5:39:27

"반가워."

마주 부드럽게 인사하면서, 그녀가 옆에 앉을 수 있도록 걸터앉은 침대 자리를 조금 비워준다.

"그냥. 들려보고 싶었어. 여기에서도....누군가 살아있었을테니까. 무언가 이야기가 남았을까 해서."

어쩌다 왔냐는 말에,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조금은 고민하다가도. 이내 덤덤하게 얘기하기로 했다.

"잊혀진다는건 슬픈 일이잖아."

.....어째서일까.
접신의 디메리트는 해제되었고. 컨디션은 돌아왔을텐데.
마음만큼은 어쩐지, 무겁게 가라앉는 것은.

"그럴지도."

때리면 사라질까? 하고 묻는 여선의 말에, 손의 탄환에 의념을 불어 넣어 화르륵 타오르는 의념발화를 시전한다.
자만이 아니라 단순하게. 나라면 다소의 평범한 유령은 강렬한 타격으로 흩어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만, 당장 그러고 싶진 않네. 한 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잖아."

99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5:51:37

"이야기를 남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게 어디까지 남느냐.. 라는 건 시윤씨 같은 분이나~ 다른 자세히 보는 분들 찾아내지 않으면 힘든 일이긴 하죠?"
라는 말을 하고는 슬픈 일이라는 것에 그런가.. 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지 않는 것도. 동의하는 것도 아닌 그 말이란...

의념이 불타는 듯한 것을 잠깐 바라보다가.. 그럴 순 있지만 억울하게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밖에서 돌아다니는 듯한 이들과 그들이 웅얼거리는 듯한 것을 들어보려 할까요?

"저들이 부르짖는 거가 정해져는 있긴 하려나요?"
하긴. 지금 들려오는 이의 목소리 중 가장 가까운 목소리들은 고기..고기가 든 수프.....따뜻한.... 그런 말을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그런 따뜻한 것을 고파하는 것을 확 때려박살내는 것은 여선도 그다지.. 였을지도 모르잖아요?

100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5:55:22

".....정말로 그래. 우연일까, 아니면 내 성정 탓일까. 요즘....그런 주제를 많이 접하고 있어서 말이야."

어쩐지 좀 울 것 같아져서, 나는 피곤함을 풀려는 것 마냥 손바닥으로 눈을 꾹꾹 눌러 지압했다.

"스프를 먹고 싶어하는 것 같네. 마침 잘 됐다."

나는 한숨을 잠깐 내쉬곤, 콘타군의 깡통을 꺼낸다.

"....전에도 한번 유용하게 썼던 아이템이야. 여기에 물을 담으면, 따뜻한 스프로 바뀌어."

맛이 엄청 뛰어나다곤 할 수 없을테고. 잘못하면 살짝 배탈이 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춥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온기와 위안 정도는 될 수 있다.

"고기....만 구하면 될 것 같네."

101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6:11:44

"요즘 들어서 유독 그런 건지..."
아니면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생기면 그런 쪽으로 갈 것인지...같은 걸 인정한다면(즉. 스스로가 그런 쪽으로 움직이는 성정이다를 인정한다면) 나을지도 모르지요.. 라고 말을 하려 합니다.

"피곤해요?"
좀 풀어 드려요? 라는 말을 건네기는 하지만 정말 피곤하다. 라고 진단내릴 만한 상태로 보기에는 애매하다는 건 알고 있을지도요?

"물을 담으면 수프.."
솥같은 건 없긴 하지만.. 물만 담으면 된다는 건 편리하죠. 그리고 고기라는 말에 조금 고민합니다.

"고기...."
몬스터 고기는 좀 그렇겠지..요? 라는 말을 하는 여선입니다. 물론 몬스터 고기도 먹을 수 있는 건 먹을 수 있겠지만..

"아. 보급품 중에 육포 같은 거 있으면 그것도 괜찮으려나요?"

102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6:14:00

"......피곤이라."

나는 눈을 꾹 누르던 손을 멈추곤 중얼거린다.
나는 피곤한걸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어떻게 풀어줄건데?"

다만 이전처럼 기력이 꺾여 절망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조금은 짓궃게 웃으며 되묻는 것이다.

"....육포라. 괜찮을지도. 그럼 보급품이 있는 곳에 다녀오면 되겠다."

103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6:21:16

"에. 어떻게... 라면..."
당연히 치료 아닌가? 라고 생각하다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시윤에게 다가가서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어깨와 목이 연결되는 부분을 꽉 잡으려 하고는.

"어유 마사지가 받고싶으신 거였으면 말을 하셨으면 해드렸을 텐데용..!"
만일 잡혔다면 의념까지 써서 꽉꽉 주무르려 시도했을지도? 그래도 수술로 배웠던 해부학이나 그런 것은 알긴 해서 의외로 나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럼 다녀오죠!"
그리고 다녀오는것 자체는.. 어렵지는 않았을지도요. 이 곳에 우연히 오긴 했지만 길을 잃을 정도로 만만하지는 않아요!

104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6:28:49

"하하, 당황했...아파파파!!!"

다소 말문을 막혀하는걸 보고 웃으려다가, 갑자기 다가와선 어깨랑 목을 잡고 꽉 누르길래 비명을 질렀다.

"피, 피곤한건 몸이 아니라 마음 쪽이야...!! 접신 디버프는 해결했어!"

몸 상태 자체는 이미 치료....
그걸 치료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마는(끔찍하게 아팠고)
'복원'에 가깝게 되돌아온 상태라, 아마 괜찮달까.
레벨 20 상태였으면 여선이 조금 힘줘서 마사지라는 이름의 지압하는 것에 뼈랑 근육이 너덜너덜 해졌을 것 같다.

"어우...일단은, 그래."

그녀가 꽉꽉 눌러댄 어깨를 가볍게 풀면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이동하기로 했다.

105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6:40:47

"하지만 마음 관련은..."
아마도 하이 포지션 쪽이나.. 다른 방면인걸용.. 자격증은 없다. 하지만 들어주는 건 가능하다..일까? 여선은 아파퍄! 라는 시윤의 말에 씩 웃어보입니다... 그래도 디버프를 해결했다는 건 다행이네요! 라는 건 진담.

"밖에 나오니까 좀 더 직접적으로 들리네요.."
-스프.. 한모금만....
-고기.....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이 그렇긴 하지만 좀 더 멀리에서는 그걸 잃어버렸어.... 그걸 찾아야 해... 같은 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하나에 매달려 그것 외에는 자기가 왜 그것을 찾는지도 잊어버린 것 같은 이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보급품을 가져온 다음(가져오는 건 살짝 스킵한다거나?)
여선은 어디에서 조제를 할건지 물어보려 하네요.

106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6:45:13

"....재미있는 소리를 하네."

나는 그녀가 어물거리는 것을 들으며 피식 웃곤, 손을 뻗어 코를 살짝 잡아당긴다.

"마음이란게 꼭 하이포지션이나 스킬을 가진 사람만 달래줄 수 있는건 아니야."

전문가가 들으면 반박 해올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주방이나 식당을 찾아보자. '식사'라는 것은, 본래 그런 곳에서 하는거니까."

주변의 떠도는 소리들을 소음분석을 활용해 유심히 들으면서.
나는 어디에서 조제를 할지 물어보는 그녀에게 대답한다.

"솔직히 콘타씨엔 물만 담으면 되서, 조제랄 것도 없거든. 먹는 사람이 마음에 들어할만한 곳이 낫겠지."

107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6:52:35

"에..."
진짜 디버프 그런쪽..은 확실히 상담이 필요하긴 하지만. 망념의 해소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처럼 들어주고 달래줄 수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긴 하죠. 그런 걸 모르는 척 어깨를 으쓱하고는 딴 곳을 바라보는군요.

"주방이나 식당...."
화려한 식당이 아니라도, 적절히 주방과 식당의 역할을 하는 공간을 찾는 것은...
천운 덕인지. 아니면 그런 이들이 배회하는 곳을 가다 보면 자연히 다다르게 된 것인지. 어렵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건 그렇죠..?"
식당이나 주방같은 곳에서 먹는다는 행동은 그들이 어쩌면 원하던 거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던가요.. 망집이 크디크다면 오히려 덜하겠지만

-하나만. 딱 하나만...
-나는...
웅얼거리는 듯한 이들이 기는지. 떠다니는지 모를 곳에서 조제를 해보자는 듯 테이블 비슷한 곳 위에 놓을 것처럼 그 위를 좀 닦으려 합니다. 어쩌면 그 닦을 걸 펼치는 게 나을지도 모르긴 한데.

108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6:59:18

"....."

여선이 테이블을 닦는 동안, 나는 콘타씨에 물을 불려 스프로 바꾸고.
퍽퍽해진 육포를 조금 잘게 찢어, 스프에 담가 녹히는 과정을 묵묵히 수행한다.

주변 웅얼거리는 소리만이 들리고 우리 둘 다 잠깐 조용해졌을 때.
나는 조금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있잖아. 뭔가 하나 물어봐도 돼?"

109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7:04:51

슥삭슥삭 닦아놓으니까 그래도 식당구색은 좀 갖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선은 이런 상태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것처럼 평화로운 표정을 짓는군요.

"네? 제게요?"
수프에 희미한 고기향이 섞여들고, 녹이는 것을 적당히 닦아놓은 것을 마친 뒤 구경하다가 급작스럽다면 그렇게 들려온 말에 눈을 깜박입니다.

"되기는 해요~"
일단 고개는 끄덕이는 여선입니다.

110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7:07:16

탁, 탁. 하고 낡은 접시에 스프를 조금씩 담아간다.
위생적으론 문제가 많겠다마는. 유령들이니까 아마 괜찮겠지.

"친한 사람이 말이야. 정말, 정말로 소중한 것을 위해 삶을 내려놓고. 남은걸 네게 맡기려고 한다면."

뜨거운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스프가 담긴 접시를 멍하니 내려다보면서.
나는 스스로에게 중얼거리듯, 그렇게 말을 꺼낸다.

"어떨 것 같아? 너라면 뭐라고 말할래?"

111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7:21:18

후기 - 못 죽는 기사.

ㅡㅡㅡㅡ

" 꽤나 고약하지? 그 향을 꼭 즐길 필요는 없어. "

쓴 맛의 급습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던 시윤의 옆에서, 언제 들어왔는지 모를 한 사람이 옆 테이블에 앉은 채 시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머리는 무언가를 썼던 것처럼 꾹 눌려 있었습니다. 외모 자체는 꽤 볼만한 남자였지만,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유독 반짝이는 것 같은 저 눈이었습니다.
마치 흥미를 가득 담은 것만 같은 밝고, 맑은 눈. 거기에 더해 가려진 몸으로도 선명히 드러나는 것 같은 근육질의 몸이 눈에 들어옵니다.

" 각설탕 세 개. 향은 좀 망가지지만 사람이 마실 수 있는 게 최고지. 선택하고 말고는 소년의 역할이겠지만? "

- 168 어장 中 2022.12.19
ㅡㅡㅡㅡㅡㅡ

대운동회가 씁쓸하게 끝나고. 캡틴의 조언에 따라 유럽으로 무작정 넘어가서.
하이젠피우스 기사단에서 수련을 받고 뭐 해야될지 고민하면서 카페나 가자고 마음 먹은 그 때.
'지오씨' 란 캐릭터와의 만남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년도가 2022인게 참 인상 깊네요.
아이같이 명랑하면서도, 상냥하고 유쾌한 모습. 그리고 '이런 세상이니 실 없는 웃음이 필요하다' 라는 사상이.
그 때 어른을 자처하던 시윤이가 '아이는 아이답게 지낼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아' 라고 말하던 것과 인상 깊어서.
헤어질 때 무언가 도울게 없냐고 붙잡았던 것이 이어지고 이어져, 1년을 통째로 넘어 1년반에 가깝게 지나왔습니다.

카하노 기사단의 이야기를 찾아달라는 의뢰. 그러나 제니아 기사단장님에게 찾아갔을 때.
'공연의 밤' 사건에 대해서 듣게 되었죠. 그 기사단은 비참하게 멸망했다고.

ㅡㅡㅡㅡ

" 그는... 유럽의 기사라는 존재가 생겼을 때부터 존재했던 기사 중 하나에요. 수많은 기사들이 각자의 사명을 쫓던 것처럼 그는 '희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찾는다. 는 목표로 유럽 전역을 방랑하던 기사였죠. "

ㅡㅡㅡㅡ

그리고 이제와서 살펴보면 이 대사는 정확한 내용이었네요. 그들이 '동화'를 찾는 기사단이라는....

ㅡㅡㅡㅡ

" 기사란, 명예를 쫓는 이들입니다. "

시윤의 말에 대답하듯, 제니아 기사단장은 차분히 타이르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명예를 위해 숙명을 짊어지기에 그들은 버린 것도, 놓아준 것도 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희생도, 문제도. 단지 기억으로 남기기만을 바라는 이들 역시 있겠죠. 그들을 추억하되, 그들의 마지막을 바란 것이 아닌 지오 경처럼. "

ㅡㅡㅡㅡㅡ

또한 이 대사도....이제와선, 캡틴의 복선이었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이 때만해도. 그냥 '기사도' 라는 것은 올곧게 살아가려는 정신이니까. 그런 고집은 힘들다~ 뭐 이런건 줄 알았어요.
그러나 이후의 이야기를 생각하면. '꿈'을 위한 맹세를 지키기 위하려던 시온이.
그 결과를 통해 무엇을 떠나서, 무엇을 놓았는지.
그가 '돈 지오테' 가 되려했던 것은, 누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였는지.
이 대면에서 사실, 어느정도는 암시가 되었던걸까요.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다는 마음도 분명히 있었지만. 이 때 이 '지오씨'란 캐릭터의 선함이 마음에 들어서.
시윤이가 그를 잘 따랐던 것처럼, 나 또한 그를 잘 따랐기 때문에.
고생 고생한 고신의 공헌도를 전부 다 투자해 흑기사를 알아내고.
흑기사에 대한 정보를 더 접근하면, 조우해서 에브나가 사망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충격 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고신의 게이트에서 도라를 떠내보내며 울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겠죠.

그 이후 지오씨와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보상을 주고 싶어하는데 받을 여지가 없어
내심으로는 '손해 아니야!!??' 하고 서운해 했던 것도 이제와선 즐거운 추억이고.
그 받을 여지를 없게 만든 역성혁명이 '역쪽이' 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도.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윤에겐 소중한 것이라고.
NPC에게 처음으로. 깨달음을 얻고 나서 '이주윤'과 '윤시윤'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이주윤'이 남겼던 마음과 삶을 계승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던 것도 기억납니다.

지오씨가 이 때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나는 궁금합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중2병으로 취급했으니까요.
그래도 아마 헛소리만으로 치부하진 않아줬을겁니다. 거기서 첫번째 비밀을 말해줬으니까요.
지오씨의 강함을 보건데, 당시에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다고 한들 아무리 그래도 시민들에게 배신당해 몰살 당했단건 이상핮.
우리는 거기서 흑기사란 몬스터가 원인인 것을 공헌도로 알아냈지만....지오씨의 이야기로 퍼즐이 맞춰졌던겁니다.
로보스 윌른. 시체와 칼날의 노래 소속인 그 녀석이 기사단 중 누군가를 망념화 시킨 것이 흑기사라고.

ㅡㅡㅡㅡ
" ...먼저, 나는 카하노 기사단의 최후를 함꼐하지 못했다. 아마 대충은 예상했겠지만. 그때 나는 기사단과 갈라져 있던 상태였지. 어느날 기사단의 이들이 시민에게 배신당했고, 카하노 기사단이 소멸했단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

확실히 이상한 부분입니다.
카하노 기사단은 그 역사를 타고 올라가면 1세대와 2세대. 그 어딘가에 걸쳐있는 기사단입니다. 시대에 따라 강함을 가늠하는 것이 옳지는 않겠지만, 카하노 기사단쯤 되는 이들이 시민들의 문제로 쓰러졌다는 것. 시윤 역시도 의심스럽던 부분입니다.

" 그래서. 그 이야기를 쫓기 시작했다. 왜 카하노 기사단은 무너졌는가. 왜 카하노 기사단이 그렇게 급작스럽게 무너졌는가. "

그는 쓴 미소를 짓습니다.

" 배신자가 있었지. 기사단원들을 속이고, 그 녀석을 망념화에 빠지게 한 존재가 있었다. 그리곤 그 녀석의 문제를 이용해.. 제 사욕을 채우기 시작한 녀석이 있었다. "
ㅡㅡ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 또한 복선이었네요.

중간에 대사에 '그 녀석을 망념화에 빠지게 한 존재가 있었다. 그리곤 그 녀석의 문제를 이용해.. 제 사욕을 채우기 시작한 녀석이 있었다.' 라는 대사. 이제와선 이상하게 보입니다. 망념화에 빠진 대상을 명확하게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설명을 얼머부린채로 일절 설명하지 않고 '그 녀석' 이라고만 지칭하고 있어요. 앞에 두번 나오는 '그 녀석'은 이용당한 기사, 마지막에 나온 '녀석' 은 로보스 윌른입니다.

이 마저도 소름 끼치게 암시된 부분이었습니다. 왜냐면 '그 녀석'이란 진짜 돈지오테. 카하노 기사단의 기사단장을 의미하는 것이니까. 그러나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따서 행동하고 있는 시온으로써는 '그 녀석'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 일부러 생략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거죠.

윤시윤은 그 뒤로 UHN과 험악한 면담에서 살아남기도 하고, 에브나에게 위로 받기도 하고, 그 뒤에 또 신과 마주해 멘탈이 탈탈 털리기도 하고, 그 상태에서 흑기사와 만나 죽을 뻔하기도 하고, 그걸 지오씨가 구해주었지만 몰려오는 몬스터 웨이브에 전멸할뻔 하기도 하고, 영혼의 외침으로 역천을 쓰기도 하고, 너덜너덜 실려나가 기사단의 성채에서 잠깐 쉬기도 하고......

참 많이도 굴렀네요. 울고 또 울고, 마음이 꺾이고 떨면서도. 구해지고, 구하고.
실 없는 농담도 나누고. 중요한 비밀도 나누고.
결전의 직전, 지오씨는 마지막 비밀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그는 실은 돈키호테가 아니었습니다. 그와 함께 꿈을 공유하고 이루기로 했던, 산초였죠.
그는 희망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동화를 전하자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것에 대한 관점이 진짜 지오와 달라져, 자기의 기사도대로 행동하고자 친구를 떠났을 때.
비극은 일어났고, 꿈을 함께 나누던 동료들은 몰살 당했고.
함께 꿈을 세웠던 절친한 친구는 괴물이 되어 그 몰살의 주체가 되었음을 짐작한 그는.

과연 무슨 심정이었을까요.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와 자책을 느끼면서.
오로지 친구의 명예를 위해 스스로의 이름마저 버린채로.
진상조차 덮여 그저 '비극'으로 한참동안 잊혀진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그는.
한 순간을 위해 끊임없는 고통과 불만을 감내하며, 죽을 자리만을 찾아다니던 그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는걸까요?

시윤은 솔직하게 말해서, 울면서 죽지 말라고 매달리고 싶었습니다.
이미 도라를 떠나보낸 소년에게, '지오씨' 와의 이별을 다시 준비하란건 너무 가혹했거든요.
더 살아갈 수 있지 않냐고. 죽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속으로 몇번이나 말하고 싶었습니다.
도리도, 명예도, 신념도, 다 제쳐서라도 제발 살아달라고. 억지를 부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러지 못했던 것은, 그가 애어른이기 때문이겠지요.
시윤은 알아버린겁니다. 그가 어떤 심정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시윤은 알고 있어버린 겁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생체활동이 이어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그는 여태까지 주장해왔습니다.
어떤 삶을 살 수 있을지는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없지만.
어떻게 살아갈지, 그 태도만은 누구나가 고를 수 있다고.
그러니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서 살아왔던 신념을 부정해버리면, 그것은 그의 삶을 부정해버리는 것이 됩니다.

죽지 말라는 말이, 그의 삶을 모욕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시윤은 그저 간신히 말합니다. 그저 이 이야기를 '우울하게 끝내지 말자' 라고.
언젠가. 자신이 맡은 에브나와 같은 아이들에게. 친구의 이름을 대었던 기사의 이야기를 동화로 들려줄 때.
거기에는 '희망'이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내가 본 당신의 이야기에는, 가치가 있었다고.
시온은 그 말을 듣고 시윤을 카하노 기사단에 입단시켜줍니다.
이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이어지도록. 꿈을 잇는 마지막 기사로써.

그리고 이어지는 처절한 결투.

ㅡㅡㅡㅡㅡ

이런 악취미가 어디 있겠는가. 진실을 알지 못하고 그 모습을 본다면 공포의 기사가 어울릴 법한 모습이었으나 진실은 그저 마지막까지 기사임을 놓지 못한 존재일 뿐이었다.

돈키호테.

망념에 미쳐 결국 스스로 영원한 기사가 되길 택한 흑기사. 세월에 미쳐 결국 끝없는 망집의 기사가 되길 택한 돈키호테.

" 네 마지막을 들었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아냐? "

큭큭거리는 실소를 흘리면서 남자는 창대를 가볍게 회전시킨다. 손 위에서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인 창이 손을 뻗고 남자의 적을 향했다.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몸을 당긴 채로 남자는 웃는다.

" 마지막까지 너답다. 정말,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데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

흑기사가 남자를 관측했다. 기수가 말의 머리를 돌렸다. 투레질을 하면서 발을 들어올린다. 당장이라도 돌진하려는 말의 갈기를 쓰다듬으며 기사는 상대를 바라본다. 흔히 기사들의 일기토 앞에 자신을 소개할 시간을 주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것을 보며 남자는 웃었다.
저런 모습으로도 저 녀석은 기사이길 바란 모양이다. 돈 지오테.
ㅡㅡㅡㅡ

아....이 문단을 보고, 그야말로 '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죠. 생각해보면 흑기사는 망념화한 괴물 치곤, 뭐라고 해야할까. 기사로써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었어요.
행동 방식도 기사들과의 일기토를 계속 치루는 것이었고.
말에 올라타 검은 갑옷을 착용한 기사란건, 흉측한 괴물의 외형과는 거리가 멀죠.
'기사가 망념화 해서 괴물이 되었으니 흑기사.' 로만 생각했던건데, 아니었던겁니다.
'기사가 망념화를 해가면서도 기사를 포기하지 않았으니 흑기사' 였던거였어요.

우리가 여태 해왔던 선의 전투를 뛰어넘는 면의 전투.
필살의 일격이 교차되고, 모아둔 고통을 모두 토해내고.
심장을 찔러내어 번 찰나의 순간. 삶을 불태우면서도 내지른 창은 이상을 관철했습니다.

시온 바라타리아는 패배했습니다. 사망했어요.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친구를 지키지 못했고. 친구를 죽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비틀린 왜곡된 세계가 본래의 모습을 토해내게 만들고. '흑기사'를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고.
지금의 나에게. 수 많은 것을 건네주어, 이야기를 연결 했습니다.

밝게 떠오른 태양은 보지 못했을지언정.
어두컴컴한 어둠속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여명과 함께 친구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는 못 죽는 기사였습니다.
죽고 싶을만큼 비통한 심정속에서 후회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자신이 남긴 것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제대로된 장소에서 죽기 위해서.
아주 오랜 기간 외롭고 괴로운 발걸음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죽었습니다.
행복하기만한 동화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마지막 순간 그가 생각한건. 실패에 대한 절망과 후회가 아닌.
부탁한다는 한마디였죠.

그러니까. 그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썩 나쁘진 않은 이야기' 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만들겁니다.

여태까지 고생 많았어요, 시온씨. 당신과 만나 함께해서 나는 즐거웠습니다.
부디 편하게 쉬세요.

112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7:22:09

캡틴이랑 똑같이 후기쓰는데만 2시간 걸렸다. 흑흑 눈물샘이 멈추질 않아....와서 잘 보기를

113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7:23:57

위생적으론 뭐 문제있을 수 있지만 치료하면 됩니다(*아니다)

"으음..."
어떨 것 같냐.. 라는 물음을 건네는 시윤을 빤히 바라보는 여선의 표정은 밝은 편에 속합니다.

"친한 사람 안 많은 저한테 말하시다니 너무해요.."
아마 진담은 아닐..지도?

"그렇지만 맡기겠다라던가 하면.. 그 결정을 말리진 못할 것 같아요..."
스스로야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알고 계신 것 같기도 하고요?"
향이 퍼지는 것을 아는지. 그들이 기어서라도 옵니다.

-줘. ㅈ ㅜ.....
그것을 찾으려던 목적도 모른 채 그것을 원하는 것이 마시려 하는걸지도.

114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7:28:48

"많진 않아도 없진 않잖아. 나라던가."

너무하단 말에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며 가볍게 대답한다.
솔직히, 그녀와는 객관적으로도 '친한 사람'에 들어간다고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가."

그녀의 말에, 나는 쓰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몇번 더 끄덕이면서. '그렇겠지.' 라고. 나는 나도 잘 모르는 감정으로 납득한다.

"알고 있다니, 무엇을?"

주어가 생략되어있기에 의아해서면 물어보곤.
기어오는 망자들에게. 나는 따뜻한 스프가 담긴 접시를 조심스럽게 눈높이를 맞추곤.

"여기 있습니다."

하고, 건네는 것이다.

115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7:40:03

"그렇게 여기시는 건가요..."
어둑한 주방과 식당 안의 조명이 약간 광도가 낮아서 그런지 그녀의 얼굴에 희미한 그림자를 드리운 것 같게도 보일지도?

"가장한다고 해도 비유적으로 흑백이던 건 변하지 않죠..."
"체화해도 미디어에 가까울지도요.."
알 수 없는 말을 하던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가

"맡기겠다는 이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라던가요?"
만약에 같은 말은 스스로의 일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꽤 되잖아요? 라는 말을 하는 그녀의 표정은 다시 평소처럼 돌아옵니다.

"....그건 별로 안 중요하고요!"
스프를 드리죠. 라는 말을 하며 여선은 그들 스스로가 집착하는 대상. 즉 스프를 건넵니다.
그들은 그 따뜻함을 원한 거였을지도 모르고. 혹은 죽어가던 누군가를 위해 애타게 스프 한모금를 주기 위함을 원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을까요..

-....
그들이 스프를 핥습니다.

116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7:49:05

".......글쎄다."

그녀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잠깐 보고 있다가, 나는 마주 바라보면서 입을 연다.

"인간은 그렇게 능숙하지 못해. 가장이라고 생각해도, 의외로.....아주 그렇지만도 않아. 나도 '아저씨' 흉내는 그만 두었지만. 그럼에도 의외로, 내 안에선 꽤 남아있더라고. 자기 자신의 본질이란건, 의외로 자기 자신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기도 한 법이야."

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얘기한다. 이 부분에 있어선, 적어도 '경험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과 그에 따른 하나의 답을 내놓은 상태니까. 어느정돈 술술말할 수 있다.

"뭔가 생각하는게 있다면, 너도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얘기해봐. 누구나 들어줄 순 있고. 생각보다 도움이 되는 법이거든."

그렇게 얘기하면서, 그 뒤에 말은 피식 웃는다.

"내가 언제 그런걸로 고민하는거 봤어? 내 대답은.....했지. 이미. 그냥,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했을지가 궁금했을 뿐이야."

자랑이라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나는 고지식한 성격이다.
그러니까.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 에 대해선, 그다지 고민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내가 당당할 수 있는 대답을 내는 편이니까.

"......."

나는 그렇게 얘기하며, 망자들의 모습을 지켜본채로 스프를 건네는 것이다.

117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8:01:38

"그래요?"
그렇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씩 웃는 여선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비슷한 표정. 부드러운 표정의 시윤을 바라보다가..

"...글쎄요."
별로 다를 건 없긴 할지도. 생각을 했을까.

"하지만 다른 이들은 결국 다른 생각으로 다르거나 비슷한 결과를 낼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은 다른 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스프를 마시고 그들의 망집이 해소되었을 때. 그들이 기억해낼 수 있다면 그들이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그들이 떠돌 이유가 없다면 더 이상 미련이 없도록.

//여선이를 잡았다!

118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8:03:29

포켓몬

119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8:04:45

돌발행동을 잡았어용!
약간 반대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120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8:05:53

어떻게 받아들여서 뭘 하려고 했던거야 ㄷㄷ

121 시윤 - 여선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8:09:01

친해져도 솔직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애다.
그렇지만, 뭐 그걸로 됐다.

"나 말이야."

따뜻한 스프에 탄식하며 어느정도 흐릿해지는 유령들을 보면서.
나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선다.

"중요한 일을 맡게 됐는데. 죽을지도 몰라. 물론 그럴 생각은 없지만."

천천히 손바닥에서 탄환을 만지작 거리다가. 먼저 출구쪽으로 이동한다.

"다음번에 만나면 바보같은 소리였다고 웃어줘."

122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8:09:46

가장한 거 열심히 하긴 했을텐데 결국 니 본질은 개판나있음^^
아 그래요.. 하긴 그렇죠. 저는 당장 목 쑤셔도 별 감흥 없을걸요. 보실래요?

123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8:11:18

진짜 정 반대잖아!! '가장이라고 생각한 면도 사실은 네 본질에 포함되어 있을걸' 이란 의민데

124 여선 - 시윤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8:15:17

"중요한 일인데.. 죽을지도 모른다..."
사실 특별반이 맡는 일이 다 그런 편이긴 합니다. 여선은 그렇지만 행운을 빌어주기로 합니다. 스스로는 그렇지 않다고 외면하곤 하지만...

"그러기를 바랄게요~"
"생각이 없어도 각오할 때도 있으시겠지만..."
분명 그럴 수 있을 거라는 웃음을 짓는 것처럼 말하며 출구 쪽으로 가면. 흐릿해지고. 깨달아서 사라진 이들로 인해 어딘가 음울함이 옅어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봤을 때에는 맛집 소개도 해주실 거죵?"
웃어주면 맛집소개는 해줘야죠! 라는 말을 하면서 배웅하는 것 같네요.

"음...정말 그런 걸까요..."
무어라 중얼거리는 여선은 좀 있다 나올 생각이었을까요?

125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8:15:51

아 막레로 받으셔도 괜찮아요!

126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8:16:35

막레로 하자, 수고 했어!

127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8:16:47

진짜 정반대로 받아들여서 아 인생 의미없다... 모가지 메스로 쑤셔도 뭐 그렇구나로 넘어갈 수 있죠?를 잡았어요(?)

128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8:18:19

시윤주도 수고하셨어요~

129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8:42:44

수고수고~~~

130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9:00:03

일상 또 구할까...

131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19:17:41

"아."

그의 마지막 한마디가, 입에서는 완결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전해져왔을 때.
나는 숨마저 참고 있던 것을 멈추고, 드디어 입을 벌려 짧게 얼빠진 한숨을 토해냈다.
마치 그렇게 벌려진 입에서부터 그의 마지막 말을 받아 삼키려는 것처럼.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 "

그러자 한번 열린 입에선 비명인지, 울음인지, 기합인지 모를 소리가 몇번이고 튀어나왔다.
가스가 뭉게뭉게 차있어 시큰거리는 가슴속에, 작은 불씨가 들어와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는 것처럼.
심장이 아플 정도로 요동치고. 전신의 혈액이 뜨거울 정도로 달아오르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울린다.
그 폭발이 목구멍으로 역류해 올라와, 마치 증기 기관처럼. 나는 계속 소리를 질렀다.
눈에선 수도관이 망가진 것처럼 눈물이 흘렀다.

슬펐다. 화났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그런 단순한 표현으론 설명하기 힘든 많은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예상은 하고 있었다. 각오는 하고 있었다. 그러니 울지 않으려고 했다. 웃으려고 했다. 마음대로 되지는 않네.

"기사단장 돈 지오테에!!!!!"

상대는 약해졌다. 갑옷은 깨졌고. 말은 잃어버렸다. 천천히 안개가 되어 흩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이 승부가 쉬울 이유로는 조금도 되지 않는다.
절대적인 격차가, 다소는 할만하게 바뀌었을 뿐.

"카하노 기사단의 평기사, 윤 재클린 시윤이....!!!!"

원래라면 슬슬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애초에 나는 저격수다. 아군의 원호를 받으며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때 빛을 발휘하지, 일기토엔 그다지 유능하지 않다.'
지금도 딱히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전제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

나는 기사다.
주어진 시련이 스스로에게 벅차고 맞지 않아도.
내가 믿고 중요시하는 것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일기토를 신청한다!!!!"

그러니까. 천재일우의 첫수. 내게 주어진 선공권.
보법으로 거리를 벌리는 것이 아마도 정석. 역성혁명을 통해 선제 일타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내 선택은.....
의념기. 찰나의 생명.

손바닥 위로 찰나를 상징하는 수 많은 얇은 실들이 나선으로 휘감겨 탄환이 생성되는 이미지.
겹겹히 쌓인 순간들을 모아, 폭발 시키는 단 한발의 탄환.

....이 기술을 쓰려는건, 어느 의미론 고집에 가깝다.
시온씨가 방금 내게 보여줬던 수 많은 찰나를. 지금 이 순간을. 섬광처럼 빛나는 생명을.
지금 여기에 담아두지 않으면, 어딘가 흩어져버릴 것만 같아서.

나는, 손바닥을 움켜쥐어 붙잡으려는 것이다.

#찰나의 생명.


다음 레스도 일단 미리 올려두고

132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19:32:45

기사(특화 병과 저격수) 인 느낌이군요...

갱신합니다.

133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19:36:29

어서오세요 한결주~

134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19:54:43

운동.피곤.너무OTL
4.27진행정리 완

135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00:52

>>134
수고햇으 근데 지오씨 응답 부분 하나 빠져있길래 채워넣음

136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0:01:15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시간 너무 잘 가요....

>>112 후기 잘 봤어요....(토닥토닥........)

>>134 어우 정말 고생하셨어요. 확인했어용!

137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04:24

>>136 캡틴이 보고코멘트 해줫슴 좋겟다
사실 적다보니 복선같은것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고

138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0:05:34

다들 어서오세요~

139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0:05:48

시윤주 이제 추가도기랑 특도기 지급 기준 20레스 아니고 16레스임당!
16개 이상부터 도기 2개지만 16*3 <50 < 17*3 이므로 이제부터 17레스 이상 넘긴 일상은 기존의 머시기 그거에서 20을 17로 수정하심 될 거 같아요!

140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0:09:09

situplay>1596940088>360
(여기서 표기가 이렇게 바뀐 이유입니다!)

141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0:11:38

>>137 제가 보기에도 서사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캡틴도 시윤주도... (끄덕)

142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34:45

후기 잘 봣고...

궁금한 게 몹니까

143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0:36:08

캡틴 안녕하세요!

144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36:39

안뇽

145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37:32

진짜 몬스터부터 시작해서 되게 세밀하게 복선넣고 했지

146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37:51

캡하-

>>142
시온이 시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랑, 과거 이야기 들었을 때 무슨 생각 했는지

147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38:25

후기 쓰면서 복기하는데 복선이나 암시 같은거 진짜 많더라.
제니아 기사단장님 발언이라던가.

148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0:02

불나방.
파멸을 향해 몸을 던지는 불나방같은 존재.

1. 그런 컨셉.. 이니?
2. 게이트의 존재인가?
3. 진짜...인가...?

149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1:05

헉, 의외로 상당히 광인 같다는 평가였네?

150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2:31

대략적으로는 이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전쟁 PTSD를 겪는 군인처럼 게이트로 PTSD를 겪은 끝에 스스로를 군인이라고 착각하는 아이로 생각했음.

151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3:16

오......

152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4:59

아하 옛날 부족 전쟁 게이트에 휘말린 준혁이를 다른 사람이 보는 것과 비슷한 감상이었나...

153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5:24

의.. 외로 여기서는 많이 안 말하지만 태호때 PTSD겪고 애가 반쯤 미친것도 PTSD에 가깝다는 묘사도 해왔음

154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5:45

>>152 정확쓰

155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7:06

그런데도 인정해줬네. 마지막에.
묘사를 보건데...정말 전부 전멸했고, 시윤이가 마지막 계승자지?

156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7:47

눈 앞에 흑기사씨가 남아있기는 한데.

157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9:11

그야 진실을 알고도 '그런 동화라도, 마지막쯤은 행복할 수 있어야지 않겠냐.'란 말까지 했으니.
그냥 어린아이가 아니라. 기사도를 가진 기사로 본 거지.

의외로 영웅서가의 기사도는 현실의 기사도와 다르다는 묘사 계속했는데 아무도모름...

158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9:11

>>153 그러고보니 태호는 의념을 봉인하고 지내다가 게이트에 휘말린 후 헌터를 지망하게 되었다는 과거사가 있었죠...😭

>>155 그러게요...😭

159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9:40

지금 흑기사는....갑옷도 해제되고 말도 잃어버리고 돈 지오테의 그 모습 상태가 된거 맞지?

160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49:57

물론 강한 하이라이트가 지나가므로 시나 4는 시윤이는 꽤나 심심한 힐링여행기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161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0:16

>>159 하지만 검은 남아있지.

162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0:59

>>157
아니, 나는 어느 순간부터 알 것 같아졌어.
현실의 기사도가 정정당당, 약자수호, 질서정립....뭔가 이런 젠틀한 느낌의 표현이라면
영웅서가의 기사도는 확실히 좀 다른 것 같아. 굳이 말하자면 '나는 이렇게 살겠다' 라는 서약과 맹세에 가까운거 아니야?

163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2:57

맞음.

삶이나 목표의 방향성으로 생각한 게 기사도.

164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4:17

사실 이 뒤로는 애들 바로 조지는 게 아니라 잠깐 숨돌릴 시간 주고 이제 폭발시킬 예정이라.

최후의 휴가들 즐겨야지

165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4:53

나는 흑기사전 이후에 바로 결전으로 가는거야? 아니면 흑기사전이 끝난 뒤에 쉬는 타임이 온단건가.

166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6:33

최소한 다른 기사들도 쉴 틈은 줘야지

하자마자 몬스터 러쉬 나오고 태아 나오고 하면 기사재전 참여 기사들 강제 세대교체니까

167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7:17

캐릭터 : 캡틴보정때문에 쉽게 나아짐
NPC : 그런 캐릭터를 미친놈처럼 봄

168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7:35

슬슬 진짜 보스전 대비를 해둬야겠네요...

169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7: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시나리오의 주요 에피소드로 소개되었던 기사재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나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진행했잖아.
캡틴이 보기엔 어때? 잘 되었을까? 나는 잘 한편일까?
마무리가 되어가니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

흑기사의 불사를 막기 위해선 카하노 기사단을 조사 해야된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
그게 시온의 동귀어진을 의미하는걸까? 아니면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생존 루트가 있었을까?

이런 거라던가.

170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9:05

이거는 시나리오 끝나고 궁금한거 묻는 시간 가질 때 한번에 답해줌!

171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9:52

오....(팝그작작)

172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0:59:56

오케이....근데 그럼, 시윤이가 카하노 기사단에 입단한건 시나리오에 정해진 보상이라기 보단 어느정도 대화의 결과이긴 한가보네....

173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1:26

>>172 카하노 기사단쪽 보상이긴 함!
기사재전 보상은 아직 지급 안됏슴

174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2:49

아 그래 전에 했던 질문인데.

이미 하이젠피우스의 수련기사 신분이었잖아? 수련기사는 다른 기사 평기사단 신분과 중복이 되는거야?
사실 다른 기사단에 입문할 생각은 거의 없지만, 시윤이는 이제 정식 카하노 기사단 소속이지?

175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3:14

다른 조들도 보상 밀린게 많아서 처리하기 힘들듯.

특히 무려 2개 참여한 토고같은 경우도 있어서 보상기준 개빡세지는중...

176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4:02

>>174 수련기사는 흔히 말하는 교환학생 느낌. 잠깐 배우고 가지만 진짜 소속은 아니란 느낌이고.

응. 정식 기사 맞아.

177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4:25

(어차피 잔몹 정리에만 낄 것 같아서 팝그작)

178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5:16

진행 복기해보니 이미 양양성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암시 혹은 언급이 있었는데...
한결이 트롤짓으로 헌터까지 빠지면 와우... ㅋㅋ

179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5:20

아 그러게. 전스랑 성자전도 나중에 통합 보상이 GP나 이런거 외에도 기여도나 장비로 지급되나?

180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6:14

어차피 한결/라비/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예비신입분 막내 라인들은 이번 시나리오보단 다음 시나리오쯤에서야 뭔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81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6:48

엥 태아 잡으셔야죠 어딜 도망가

182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7:29

>>179 일단 개인마다 보상이 달라서 정리중이긴 한데...
공통보상은 스테이더스 포인트일듯?

183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8:03

현재 제일 기여도가 높은건 토고/시윤/알렌 이 셋인가? 가장 여기저기 뛴거 같은데

184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8:32

엥 시나리오 최종 보스전은
모든 길은 태아로 통합니다 되면서 레스주들 통합전투 나오는 겁니까...?

185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09:20

>>184
응 전원 참여일거임.

186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0:03

제일 기여도가 높은건 토고

단일 엑트 기여도가 가장 높은 건 시윤

시나리오 전체적으로 참여도가 높은건 알렌

187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1:00

>>178 한결주 안녕하세요.
그래도 아마 차후에 수습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184 시나리오 1때도 그랬으니 아마 이번도 그렇지 않을까요.

188 라비주 (sd6yenOay.)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2:47

>>185 (눈비빔)(다시봄)

189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3:05

참여 안하면 어...

아무것도 안하고 기여날먹하겠다로 판단해서 이번부턴 참지 않을 것

190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3:50

내가 가능한 시간과 일정도 물어볼거고
여차하면 개인진행까지 할건데도 시간이 없다?

그건 그냥 하기싫다로 보이기 때문

191 라비주 (sd6yenOay.)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4:01

짐이되지않도록노력하겠습니다(손떠는중)

192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4:19

여선: 잡아와요. 한결씨랑 라디로비엔씨도 같이 잡으셔야죠?^^
여선주: 힐러로 굴러다녀야하면서도 잡기도 잡아야하는 하드롤하게 굴러다녀야 하는 거에 정신력이 흐물해진 나머지...!!!

193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4:44

시나 3이 진짜 끝나가긴 끝나가나보네.....감개가 깊다. 그치 캡틴.

194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5:35

어떤미친캡틴이 이게 어장완결이 아니라 시나리오 하나 완결이라고하겠어요그게다개소리지

195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6:40

솔직히 1년 반 동안 시나리오 하나를 하고 있단거니까 어지간한 TRPG에서도 없는 스케일이긴 해

196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7:26

일년반동안...시나리오 3를...!

일년반동안 이녀석도 갱생....어유 멀었네.

197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7:52

근데 시온씨 시나리오는 진짜 스킵 없이 길고 찐하게 풀타임으로 했다....그래서 여운이 더 깊어....정말 오래 봤으니까.....

198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8:25

자연스러운 등장...!
라비주 안녕하세요.

199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8:52

기사재전을 놓아주자는 편집자로써의 나와
알렌도 다 끝냈는데 이것도 끝내보자는 작가로써의 나의 대결이었다.

200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9:03

다들 어서오세요~

201 라비주 (sd6yenOay.)

2024-04-28 (내일 월요일) 21:19:42

어써오세요 안녕하세요~

202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0:30

>>199 작가 캡뿌가 이겼네.

203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0:55

>>199 정말 고생하셨어요..(끄덕)

204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2:14

보상을 주긴 해야하는데 언제 줄지가 너무 애매했다

205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2:46

ㅋㅋㅋㅋ...그러게 기사재전이나 다른 밀린 보상들 처리는....나 흑기사전 끝나고 몰아서 지급 되...나?

206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3:55

나 여유 날 때 한번에 지급되긴 할텐데.

이게 진행중에 주어지는 보상도 있고 아이템 등으로 지급되는 것도 있어서 애매하지

207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4:42

그래도 받으면 다들 엄청 기뻐할 것 같네. 점프 이후로 사실 어느정도 시트 변동이 없던 캐릭터들이 꽤 많으니까.

208 김태식-알렌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5:28

"죽은 사람이?"

세상이 아무리 요지경이라지만 진짜 요지경이네. 아마 제대로 된 소생은 아닐거고 뭔가 저주나 그런거겠지
사람을 완벽하게 살리는건 한명 말고는 불가능할테니까
돌아왔었다. 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알아서 잘 처리했나보다. 그런 부류는 놔두면 불길하니까

"목표를 이루었네"

나도 최근에 특별반에 들어온 목표를 이루었다. 이 녀석도 어떻게 보면 목표를 이룬거겠지.

"원하던 방식은 아니었겠지만"

그래서 이제는 어떻게하려는거지

"다음 목표는?"

209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9:19

호옹....미지급 보상인가요.

태식주도 안녕하세요.

210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29:58

예를 들면 강산이는 엘 데모르의 파생마도를 얻게 될 것

211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0:50

헉.....보상이 어떤식으로 해결해왔는지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나?

212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1:53

ㄴㅇㄱ?!
강산이도 받을 게 있었군요...

213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3:15

ㅇㅇ
다 죽이고 편하게 해결하려고 했으면 그만큼 보상도 짜질거야.

저녁은 삼계탕 먹어야지

214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4:26

라비주도 슬 일상 돌리셔야...! 재갱신합니다

215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5:05

나는 어떤게 있어? 궁금하다

216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6:49

한번은 고기도 먹어줘야죠.
저는 간단히 때웠지만요.

217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7:28

>>215 본인이 창사나 검사셨으면 안테나 미쉴라그중에 하나를 가져가셨겠지만..

218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7:58

>>216 아이고 잘 먹어라 요것아
볼따구에 살도 없구만 모손

219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9:25

>>217
잘되면 그린코스트 받아갈 수 있다던게 그거였어!!!???? 거...거너 얶까 멈춰!!!!!!!!!!

220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9:39

삼계탕.. 어유 이번 주말은 엄청 더웠다니.. 원기회복엔 좋겠네요!

일상.. 좋죠~ 다들 어서오세요~

221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1:39:47

맞습니da

222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1:10

이거 거혐이야...흑흑...

223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1:18

저는 어제 대패삼겹살 먹었고 오늘은 마파두부 먹었는걸요!

>>217 앗 아아...

224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3:05

저녁 간단히 먹은것도 점심을 많이먹어서 그런거에요!
잘 먹고 다니니 걱정마세요!

>>222 그래도 캐릭터 서사적으로는 시윤이가 제일 찰떡 아니었나 생각해요...(토닥)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올 거에요!

225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3:56

아냐 캡틴 성격상 다른 보상이 잇을거야

226 강철주 (c4t2bej4Z6)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3:59

한 5만 gp나 받으면 많이 받을것 같은 철이.
갱신합니다. 주말이 다 지나갔네요

227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5:32

철이주 안녕하세요.

5만 gp...제가 드릴까요?

228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6:55

앗 아아... 철주도 어서오세요~

229 강철주 (c4t2bej4Z6)

2024-04-28 (내일 월요일) 21:47:12

엇 아니요...? 괜찮습니다. 기여도로 보면 저정도 받지 않을까... 했던거라

230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54:42

구래요!

무선마우스가 요즘 말썽이네요.
새로 살때가 되었군요...

231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56:27

특수일상... 저녁에 천천히 이으실 분 ㄱㅖ십니까

232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1:57:55

하고 싶긴 한데, 내일 출근해야 해서 11시~자정 쯤 자러 가야해서 애매하네요...

233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1:59:48

내일 안 그래도 찍턴하러 부대 들어가야 합니다...

234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00:42

월요일 힘냅시다...

235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2:09:33

내일 들어가면 수요일에 다시 나오는...

236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09:55

왜 10시지...

237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11:04

오 이틀만 지내고 오시면 되겠네요.
저도 그날은 유급휴일이네요. 근로자의 날...!

238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11:12

>>235 ㅍㅇㅌ...

>>230 을 순간 우마무스메가 말썽이네요로 봄 정신상태 무엇

239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11:22

린주 안녕하세요...그렇네요....
벌써 10시....

240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12:27

>>2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피곤하셨군요...

241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13:06

분명 눈 잠시 감았다 떴는데 o<-<
>>239🥲

242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2:23:30

다들 힘내세용... 내일.. 아. 일찍 일어나도 늦게일어나도 애매하네용!

은행 일찍 갔다가 집에 와서 조금 더 자야지!(내일부터 야간!

243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25:17

내일부터 또 야간근무에요?
여선주도 고생하십니다... (끄덕)

244 토고주 (xgG8b9qxJ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28:24

마작 하다가 기 다 빨렸다.... 다들 하이롱

245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2:29:09

근데 야간근무가 근무 자체는 더 편한 편이더라고용.
그리고 돈도 좀 더 주니까...

246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2:29:18

토고주도 하이여요~

247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0:01

토고주 안녕하세요.👋

248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0:09

하이하이

249 토고주 (xgG8b9qxJ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1:54

기사재전을 축제로써 제대로 즐긴 건


나 뿐이로구만! (승리자 포즈)

250 알렌주 (rhM.YFsAN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2:01

아임홈

251 한결주 (ExNnlBgLm.)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4:11

소시지랑 맥주... 정도만 드시고 바티칸으로 바로 넘어가셨었죠 (끄덕)

252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4:15

나도 즐겼어

253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4:35

다들 어서오세요~

느긋하게 일상 구할까 싶기도 하네요~

254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4:42

>>244 님아..대체 왜 그 길을...

모두 안녕

255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5:44

다들 안녕하세요~

256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6:10

알렌주도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257 토고주 (xgG8b9qxJ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6:22

>>254 아니 다른 건 다 순조로웠는데 막판에서... 내친구가 오야로 10판넘게 해먹었어

258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7:05

>>256 오늘은 운동을 조금 일찍 다녀왔습니다.

259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8:09

10판 넘게??? 미틴 ㅋㅋㅋㅋㅋ 론 맞진 않았지?

260 토고주 (xgG8b9qxJ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39:33

텐파이로 야금야금 먹은 것도 있긴 한데... 리치봉 3개 쌓이고 10판 가니까 정신이 어지러워서 계속 울었어.
어떻게든 점수 먹겠다고..

261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0:35

https://ibb.co/XzCJqw3
>>258 어제같은 일 없게 15분 펑이에용

262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1:18

무서운 세계다...(접근도 안해야지...)

마작 아는건 그.뭐지 2개 맞춰서 없애는 사천성 그게 마작패로 하는 그런 거였던가요! 그거밖엔 몰라용

263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1:40

쪼꼬미 알렌 귀여워용..

264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1:54

>>260 아하...역 10판이 아니었구나 그래도 10판이면 남장전이라 치면 거의 다먹은건데 어후;;

265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1:55

분펑 가능하면 하지말자.
이거 의외로 대화 한정적이게 해서 위험해보임

266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2:29

>>265 앗 넵!

267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7:13

>>261 무표정한 린과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알렌 사이 갭이 너무 좋은걸요. ㅎㅎ (행복)

268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22:48:42

료칸 후기 : 비싼건 비싼 값을 한다.

269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1:04

>>263 ( ˶ˆᗜˆ˵ )
>>267 나름 은은하게 미소짓고 있는 얼굴인데?!? ㅋㅋㅋㅠ 알렌은 굳을것 같았으니까 지금까지의 반응을 보면...()

위에 보상얘기 지금 읽어봤어요 저는 강산이랑 비슷하게 보상받겠네요

270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2:46

>>257 오....

앗 잠시 스타듀밸리 하다가 와서 새로고침 하니 없어졌네요...

>>268 잘 쉬고 오셨군요!

271 토고 쇼코 - 린, 알렌 (xgG8b9qxJ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3:46

평평한 땅에 발을 딛으니 선상위에서 쏟아지는 화살 세례가 시야의 구석에서 보여왔다. 관찰자 호드 콜레오의 효과로 360도를 볼 수 있기에 사방에서 화살이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어어? 싸우게?"

시야의 한 켠에서 몸을 돌린 채 교단에게 명령을 내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조금 당황한 듯 말하다가 상황을 관찰해본다.
빈민가를 향해 쏟아지는 화살비를 검격으로 부수고 흩트리며 격추하는 모습이 보인다.

'흠, 저짝은 알아서 잘 되는 것 같지만... 망념이 꽤 차올랐을긴데'

이윽고 들려오는 소리에 토고는 역시나 하고 조용히 읊는다. 답은 정해져있다. "튀자." 이대로 싸워봐야 죽도 밥도 안된다.
전열이 없는 후열들이 나선다고 한들 얼마나 나설 수 있겠는가? 그리고 배의 선장은 명백한 보스급이다. 상대? 한다면 할 수 있지만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런 개죽음은 싫다.
어차피 목적 자체는 달성했다. 보이는 인원은 대피했고 보물도 감정하기 전이지만 얻을 건 얻었다.

"헌터가 추구해야 할 제일 큰 가치. 자기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다. 튀자!"

272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4:01

>>269 앗!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군요. 거기에 은은한 홍조까지...(예쁨)

273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5:41

>>268 오 좋았겠다!

>>271 언제나 한결같은 토고좌

274 토고주 (xgG8b9qxJo)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7:02

아니 뭐... 슬 막레 해야 하기도 하고
알렌도 지쳤고 린은 암살자고 보스급을 상대로 랜스 둘이서 잉챠 잉챠 하기엔 그렇잖아

275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7:23

>>272 ₍๐•ᴗ•๐₎
언젠가는 활짝 웃는것도 그려볼게

276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8:21

>>274 그건 맞지...

277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2:59:40

아무래도 여기선 퇴각하는게 상책이겠죠.(끄덕)

278 알렌 - 태식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08:55

"아직 없습니다. 솔직히 생길지 안생길지도 잘 모르겠네요."

카티야를 떠나보내고 내 앞에는 무수한 길이 놓여있었지만 정작 나는 아직까지 어디를 목표로 삼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있었다.

"그러니까, 일단은 무작정 걸어보려고요."

하지만 그것이 내가 나아감을 멈출 이유는 전혀 되지 않았다.

"특별반에서 당장 제가 해야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고민하고 해나가려고 생각해요. 운이 좋으면 뭔가를 찾을지도 모르고 아니더라도 막연하지만 무언가 남지 않을까요?"

당장 먼 곳을 바라보지는 못하더라도 당장 눈앞에 갈림길에서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정도는 정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이 특별반에 머물고 싶었다.


//13

279 린-알렌,토고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2:22

한 번의 거대한 참격이 하늘을 휩쓸고 화살비가 후두두 목표물에 닿지 못해 떨어지는 것을 본다. 지척에서 다가오는 알렌을 보고는 단검을 휘두르는 것을 멈춘다.

"통신으로 전하면 되어요. 그보다는 토고씨의 말대로 지금 피하는게 먼저에요."
사람들이 많이 대피했음을 통신기로 전해듣고 알렌에게 같이 가자며 손짓한다.

"가디언이 아닌 헌터니까요."
헌터란 무엇인가. 사람들을 지키는 것을 제 일 순위로 두지 않기에 가디언보다 더 절박함과 숭고함이 부족하여 더 떨어져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그들의 절박함을 담아 손을 뻗는다면 오히려 그렇기에 무언가를 지키는 임무에서 벗어나 당장의 수호의 무게를 지지 않고서 더 높은 곳을 추구할 수 있다. 목적을 사냥하여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19
삼인 일상은 24레스가 끝이야

280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5:02

그러고 보니 알렌주 결국 태식이랑 일상에 성공햇구나

281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5:13

2인 기준 16레스...까지라곤 해도.
이전에 인당 8개라고 하셨으니까용...

282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6:40

>>280 훗..(아무말)

283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7:20

일찍 자야 내일 일할 때 덜 힘들겠죠...!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284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7:35

>>279 20번째 레스...(소근)

285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7:48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286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8:17


안이 그 시간은 진짜 반칙이라고...! 완전 새벽이잔아

네코미미 메이드복이나 그리라는 신의 계시인가젠장태호만 보였어도()

287 린주(말하는감자)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8:51

>>284 아...

288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8:57

자는 분들은 잘자요~

289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3:19:30

>>283 강산주 잘자 파이팅

290 알렌 - 린, 토고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3:27

이 이상의 전투 속행은 의미가 없었다.

이미 배에 올랐던 헌터들은 다 퇴각하였고 당장 눈에 보이는 인원도 전부 대피를 마친 상태

이제 배에서는 여기 있는 사람들 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언데드들이 내려올 것이었고 알렌 본인 또한 이 이상 전투를 지속하기 힘들 정도로 망념이 쌓여있었다.

린과 토고의 말대로 퇴각하는게 전적으로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미쳐 대피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이 아직 발견을 못한거라면?

안다, 극히 미약한 확률에 불과하다는 것도, 이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도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도 없나요!"

의미가 없더라도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싶었다.

알렌은 린과 토고를 따라 도망치면서도 혹시나 닫혀있는 문이 있다면 일일이 문을 열어 안에 소리를 지르며 확인했다.

물론 그 행위가 그리 의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알렌은 지역을 벗어날 때 까지 이것을 그만두지 않았다.


//21

291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44:43

>>286 ㅎㅎ(정말 오랜만에 태식이랑 일상해서 좋은 알렌주)

292 토고주 (xgG8b9qxJo)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0:36

이제 막레를 쓰고 싶은데 어카지

293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1:58

토고는 막레가 맞아

294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2:24

>>292 안전지대까지 대피하고 난 뒤 이야기하고 끝네면 되지 않을까요?

295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3:04

>>291 o(-`д´- 。)

태식이랑 일상 시간이 술 마신 다음이더라. 그럼 린이랑은 그 전에 만났다 헤어진거려나

296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4:42

>>295 네 전달 부둣가 술집에서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297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23:58:26

글쿤
정말 어떤 난장?판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ㅋㅋㅋㅋ

298 토고 쇼코 - 린, 알렌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00:02:12

아오... 답답아.. 답답아.. 토고는 알렌을 보며 가슴을 퍽퍽 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 본인이 하고 싶다는데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해야지. 토고는 경고까지 해줬다. 망념이 차올라서 제대로 된 전투도 불가능할 그에게 튀자고 말까지 해줬으며 자기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그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토고는 그를 무시하고 도망치는 것에 집중한다.

"아이고야... 그래도 내는 소득 좀 있는데 니는 어떤데?"

안전한 거리까지 와서야 토고는 숨을 돌리며 린을 보며 말했다.
잡동사니를 꺼낸다. 이 중에 쓸만한 건.... 감정사가 아니라도 알 수 있겠네. 거의 없다.

299 린-토고,알렌 (KuwkLMle9c)

2024-04-29 (모두 수고..) 00:15:48

린은 더 이상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이미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된 이상 그 너머는 고집스런 미련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통신으로 알렌이 여기저기 확인을 하며 미처 보지못하고 지나친 생존자가 있는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운명에 순응하여 판단하는 자였다.
그는 운명에 발버둥치는 이였다.
숨이 턱까지 오른 와중에도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런 사람이니까 결국은 좋아하게 되었다. 고집스런 미련이다.

"저도 딱히 쓸만한건 보이지 않는데...음 낡은 동전같은데 보지못한 문양이네요."
안전지대에서 토고와 쑥덕거리며 인벤토리를 연다. 빛 바랜 동전을 꺼내든 린이 요리저리 빛에 비춰보며 적힌 문자를 해독하려고 애쓴다.

"옛날 동전이네요 지금이면 어느정도 값은 될 것같아요."
인기척이 들려 뒤를 돌아보니 알렌이 와 있었다.

"괜찮으신가요?"
대충 의료각성자를 찾아 가지 않아도 되냐는 물음이다
//23 막레 부탁! 둘다 수고했어

300 린주 (KuwkLMle9c)

2024-04-29 (모두 수고..) 00:19:30

일상 재밌었어 제안해준 토고주도 생각했던 만큼 재밌었으면 좋겠어

301 알렌 - 린, 토고 (BRpFToKLjE)

2024-04-29 (모두 수고..) 00:33:45

결국 알렌이 발견한 생존자는 없었다.

문이 닫혀있는 건물을 일일이 열어보며 오던 알렌은 린과 토고보다 늦게 안전지대에 도착했고 알렌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전리품을 확인하고 있는 두사람에게 다가갔다.

"저는 괜찮습니다, 다친 곳도 없고 그냥 망념이 좀 쌓인 것 뿐이니까요."

전투로 인한 상처는 없다싶이 했지만 얼굴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알렌

"결국 남아있는 사람은 못찾았네요."

알렌은 그렇게 말하고는 지친 듯이 바닥에 주저앉는다.

이제 알렌이 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봐야 모든 사람들이 전부 대피했기를 바라는 것 정도.

"소득은 있으셨나요?"

숨을 고르고 주저 앉은 것이 무색하게 툭툭 털고 일어나 린과 토고가 가져온 물건들을 구경하는 알렌.

의미가 없었던 일에 불과했지만 알렌은 전부 털어내고 다시금 앞으로 걸어갈 준비를 했다.


//24 특수배경,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토고주, 린주

3인 일상 오래간만에 하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토고주랑 린주도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302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00:36:18

나이ㅏ 웡재밋었지 각자 추구하늕강향잉달라성 ㅟㅇ재밌엏머

303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00:37:33

토고주 졸린가보ㅡㅏ

304 알렌주 (BRpFToKLjE)

2024-04-29 (모두 수고..) 00:38:41

시윤주도 피곤하식ㅜㄴ요

305 라비주 (7hXg3ipFi6)

2024-04-29 (모두 수고..) 00:44:28

다들 zara

306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00:47:17

그런가바 자야되는데 자기실타

307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00:47:41

맞다 알렌주 알렌이 시나리오 전체 공헌도 1위래

308 라비주 (7hXg3ipFi6)

2024-04-29 (모두 수고..) 00:52:43

그래도 자야해요 내일은 월요일이니까요... 4일만 출근하면 다시 주말이긴 하지만...

309 알렌주 (BRpFToKLjE)

2024-04-29 (모두 수고..) 00:55:13

자면 오늘이 끝나버려...(눈물)

>>307 전체 참여도 1위... 여태껏 힘낸 보람이 있었다...(감동)
토고랑 시윤이 공헌도도 엄청나지요.(끄덕)

310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00:56:44

제일 유능 = 토고
전체적인 시나리오 중심 = 알렌
특정 스토리 캐리 = 시윤

이렇게인가봐 아까 듣기론

311 알렌주 (BRpFToKLjE)

2024-04-29 (모두 수고..) 01:25:16

아...(잠시 기절했던 알렌주)

>>310 그렇군요! 토고랑 시윤이가 정말 많은 역할을 했죠.(끄덕)

312 한결주 (m7aIRBKcMU)

2024-04-29 (모두 수고..) 10:32:14

좋은 오전입니다

313 시윤주 (bBfZnfkmmk)

2024-04-29 (모두 수고..) 11:18:57

오늘 왠지 진행이 잇을것만 같애

314 한결주 (rHWRESMQXQ)

2024-04-29 (모두 수고..) 11:50:56

큰거 오는겁니까

315 라비주 (VndK5hos66)

2024-04-29 (모두 수고..) 11:55:38

어장 꿈을 꿨어요...
폐가에 나타나는 귀신 성불이 목적인 게이트인데 누가 '성불이나 퇴마나 어차피 유령이 사라지는건 같지 않나요?' 라고 말하고 복숭아나무 땔깜을 가득 가져온 다음 소금을 촵촵 뿌리고 뽜이야~를 해버리는 꿈이였어요..
situplay>1597046349>905 를 저도 모르게 매우 감명깊게 봤었나 봐요...

316 여선주 (YmByVUim4.)

2024-04-29 (모두 수고..) 12:54:06

갱시인~ 모하여요~

317 시윤주 (bBfZnfkmmk)

2024-04-29 (모두 수고..) 12:54:17

폭력적 성불

318 여선주 (YmByVUim4.)

2024-04-29 (모두 수고..) 12:59:07

폭력적 성불...

319 라비주 (VndK5hos66)

2024-04-29 (모두 수고..) 13:06:19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320 여선주 (YmByVUim4.)

2024-04-29 (모두 수고..) 13:06:39

느긋한 일상 구할까...

321 시윤주 (bBfZnfkmmk)

2024-04-29 (모두 수고..) 14:34:01

느긋하게 펀치

322 여선주 (dq4UN.OjEw)

2024-04-29 (모두 수고..) 14:45:31

게엑. 또일상을 하겠다는 건가(농담)

한도 올리기... 어찌저찌 해냈다..

323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16:24:02

부대...들어가는 중입니다...

324 여선주 (yfIbxt6Qxg)

2024-04-29 (모두 수고..) 16:47:29

잘 들어가세요 한결주...

325 시윤주 (bBfZnfkmmk)

2024-04-29 (모두 수고..) 17:37:18

>>322 그냥 펀친데

오늘도 퇴근쓰

326 한결주 (chl1jVZlfg)

2024-04-29 (모두 수고..) 17:37:44

하지만 나름 큰그림입니다... 내일 화요일에 부대가 전투휴무 받기 때문에... 예. 내일 하루 푹 쉬고 수요일에 다시 나오면 됩니다

327 한결주 (chl1jVZlfg)

2024-04-29 (모두 수고..) 17:38:11

그런고로 오늘-내일 휴무간에 느긋하게 특수배경 일상 하실 분 계신지요?

328 여선주 (pSlejzheQM)

2024-04-29 (모두 수고..) 17:38:40

(진짜 펀치든 일상 펀치든 둘 다 펀치잖아욧)

좋은 하루가 되셔야 하는데에...

329 여선주 (pSlejzheQM)

2024-04-29 (모두 수고..) 17:40:42

일상은 가능한데 업무시간엔 텀이 있어용!!

330 시윤주 (bBfZnfkmmk)

2024-04-29 (모두 수고..) 17:52:17

한결주 전역이 언제랫드라

331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17:53:46

기억하기 쉽습니다. 올해 육이오거든요.

332 여선주 (Cb1S1WQP0A)

2024-04-29 (모두 수고..) 18:07:06

기억하긴 확실히 쉽겠네용!

시하여요~

333 여선주 (JpbchSBGVU)

2024-04-29 (모두 수고..) 18:13:00

그래서 한결주는 일상 하실 건가용?

334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18:35:38

잠시 다른 볼일 좀 처리하느라구... 죄송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돌리시겠습니까?

335 여선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18:43:57

천천히 돌리는 건 괜찮아용~ 못 보셨나? 하고 생각한 거라서요! 업무 시간(보통 1시간~1시간 반정도 텀이 있다)에는 거의 못보겠지만요!

어떤 퀘스트를 원하신다거나.. 혹은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336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18:51:17

특수배경... 남은 것들 중 하나 선택해서 돌리시겠습니까??

337 여선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18:52:56

뭐가 남았지... 한결주가 원하는 걸로 하셔도 좋아요~

338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19:00:10

- 아이들의 마지막 숨바꼭질 : 언데드가 되어 하루를 반복하는 아이들의 끝나지 않는 숨바꼭질을 마치게 해줘야만 함. 이 아이들의 숨바꼭질을 통해 사기를 흡수하는 해골 마도사가 보스.
- 분쟁과 안온 : 아직 해양에 게이트가 열리지 않았던 시절. 귀향파와 실향파의 분쟁과 그들의 삶의 이유, 돌아가거나 떠나야할 이유를 다루는 내용. 한 편을 들어서 그들을 설득해 분쟁을 중지시켜야만 함
- 돌아가던지 추락하던지 : 침몰하기 시작하는 배. 수없이 몰려드는 해양 몬스터. 빈민들부터 시작하여 수없이 다가들기 시작하는 위협을 해치고 이들을 구명보트까지 인도해야만 함.
- 슬픈 마도로스의 노래 : 배 어디선가 선원들의 노래가 들려온다...

이 넷 정도 남았던 것 같습니다...

339 여선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19:06:16

마도로스는.. 사실 감은 잘 안 잡혀서, 돌아가던지 추락하거나, 아이들의 마지막 숨바꼭질 쪽이면 좋을 것 같아용.

선레는.. 흠. 오늘은 주실 수 있으려나용?

340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19:19:23

부대 들어가서 처리할 거만 처리하고... 9시 전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341 여선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19:27:41

9시전에 주시면 아마 업무 마치고 나서 답레 드리겠네요~ 느긋하게 주셔도 괜찮아요~

342 한결 - 선레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0:30:52

[Quest - 돌아가던지, 추락하던지]

항상 그래왔지만, 바다는 오늘따라 유독 더 거칠었다. 파도는 사람 키를 아득히 넘어서 솟구치고, 바람은 울부짖다 못해 비를 품으며 세상의 끝인 양 휘몰아쳤다.

"이거, 괜찮은 거 맞나...?"

플래그를 세우는 한결의 발언이 끝나기가 무섭게 집채만한 파도가 또다시 배를 향해 밀려왔고, 선상 갑판에 있는 이들이라면 유령이건 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모두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 있었으니.

바닷속에서 나타난 거대한 흰 고래였다. 분명 전에 한결과 여선이 한 번 격퇴시킨적이 있던 그 짭비 딕. 그것의 눈은 복수의 불길로 타오르고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배를 부숴버리겠다는 듯이.

"...지치지도 않나, 저건."

343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0:56:24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슬픈 마도로스의 노래는 퀘스트의 주요 소재가 되는 뱃노래의 가사만 공개되었고 퀘스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서 애매한 감이 있기는 하죠...?

344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0:58:27

10시!

345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00:01

진행인가요?!

346 여선 - 한결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1:04:43

"그러게요옷..."
파도가 거칠고 끔찍한데. 어딘가 다른 공간에서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기웁니다!

-꺄악!
-저정도면... 더는...
배에 큰 구멍이 난 것아 육안으로도 보입니다. 그리고 구멍을 기어이 내버린 몬스터는...

"아니 저거 지치지도 않아요?"
약점 처맞은 데가 좀 패여서 진짜 짭비딕처럼 생기게되었네! 모 게임처럼 와악!이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던 여선은 한결을 보고는 이이읽... 거리면서 선상 갑판의 사람들을 봅니다.

"여러분! 배에 비가역적인 손상이 벌어졌으니. 비상 탈출을 해야합니다!"
저희의 말을 따라주세요! 라는 말을 하려 하는 여선입니다.

347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27:33

오오오오오오!!!!!!!!!!!!!! 진행!!!!!

348 여선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1:28:27

다들 어서오세요~는 업무 가 밀려서 언제 업무 들어갈지 모르겠어서어...

349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28:43

이벤트 기여도 증가는 정사 편입 하고 나서만 인정이던가? 맞지?

350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30:11

>>349 그럴거에용.

아. 그러면 이건 기한 끝날때 모아서 정리하는 게 좋을지도요?

351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30:26

시윤주 안녕하세요.

352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30:48

강하

강력한 하단 공격이란 의미야.

353 여선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1:34:07

다들 어서오세요~ 업무가 밀려써..!!(동공지진)

354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34:45

>>352
(상단 크로스카운터!!)

355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35:08

>>363 앗 고생하십니다.....
현생 먼저 챙기고 오세요...!!

356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35:30

캡푸틴 나 질문하나 해도 대?

357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1:40:10

?

358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41:05

에브나 헤어스타일이랑 복장 간단하게 설명해줄 수 잇슴? 그림 뽑아서 시트에 참고용으로 올려두게...

359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41:53

머리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눈을 떠올리게 하는 은발, 눈은 봄을 상징하는듯한 초록 눈동자
까지는 알겠는데 복장을 모르겟서

360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1:42:03

정리가 잘 되지 않은 난해한 장발 생머리에 녹음빛을 띄는 원피스

361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43:32

오우...

362 여선주 (4L8xSQAlVw)

2024-04-29 (모두 수고..) 21:48:30

그리고 열시부터 업무가 시작되고 말아서 무리무리데시타...(눈물과 함께 진행 구경...도 못할듯)

363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50:08

>>362 아이고 저런... 현생 힘내요...!😭

364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51:22

이런 느낌?

365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1:54:20

좀 더 늘씬한 느낌

366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1:57:06

봄의 신 후보였던 사람...이어서 그런가.
뭔가 뭔가 숲의 요정 같은 느낌이네요.

367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1:57:16

연등하러 왔는데... 진행... 좋습니다.

368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1:58:43

오늘의 잠 깨기 위한 노래...

QWER - 고민중독

369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1:59:28

오!! 이거 어때!?

370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1:59:51

뿔같은 게 없다면 이쪽이 에브나에 가깝긴 함!
왜냐면 에브나는 아직 성장기이기 때문

371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00:00

"아."

그의 마지막 한마디가, 입에서는 완결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전해져왔을 때.
나는 숨마저 참고 있던 것을 멈추고, 드디어 입을 벌려 짧게 얼빠진 한숨을 토해냈다.
마치 그렇게 벌려진 입에서부터 그의 마지막 말을 받아 삼키려는 것처럼.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 "

그러자 한번 열린 입에선 비명인지, 울음인지, 기합인지 모를 소리가 몇번이고 튀어나왔다.
가스가 뭉게뭉게 차있어 시큰거리는 가슴속에, 작은 불씨가 들어와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는 것처럼.
심장이 아플 정도로 요동치고. 전신의 혈액이 뜨거울 정도로 달아오르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울린다.
그 폭발이 목구멍으로 역류해 올라와, 마치 증기 기관처럼. 나는 계속 소리를 질렀다.
눈에선 수도관이 망가진 것처럼 눈물이 흘렀다.

슬펐다. 화났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그런 단순한 표현으론 설명하기 힘든 많은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예상은 하고 있었다. 각오는 하고 있었다. 그러니 울지 않으려고 했다. 웃으려고 했다.

그렇다곤 해도, 모든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네.
나는 그러니까, 손등으로 거칠게 눈가를 쓸어 뿌옇게 물든 시야를 맑게 한다.
언어가 되지 못하고 끓어오르던 소리를, 나의 의지로 변환하여.
나는 눈 앞의 상대를 명확히 쳐다보고, 기세좋게 목청 껏 소리친다.

"기사단장 돈 지오테에!!!!!"

상대는 약해졌다. 갑옷은 깨졌고. 말은 잃어버렸다. 천천히 안개가 되어 흩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이 승부가 쉬울 이유로는 조금도 되지 않는다.
절대적인 격차가, 다소는 할만하게 바뀌었을 뿐.

"카하노 기사단의 평기사, 윤 재클린 시윤이....!!!!"

원래라면 슬슬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애초에 나는 저격수다. 아군의 원호를 받으며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때 빛을 발휘하지, 일기토엔 그다지 유능하지 않다.'
지금도 딱히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전제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

나는 기사다.
주어진 시련이 스스로에게 벅차고 맞지 않아도.
내가 믿고 중요시하는 것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일기토를 신청한다!!!!"

그러니까. 천재일우의 첫수. 내게 주어진 선공권.
보법으로 거리를 벌리는 것이 아마도 정석. 역성혁명을 통해 선제 일타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내 선택은.....
의념기. 찰나의 생명.

손바닥 위로 찰나를 상징하는 수 많은 얇은 실들이 나선으로 휘감겨 탄환이 생성되는 이미지.
겹겹히 쌓인 순간들을 모아, 폭발 시키는 단 한발의 탄환.

....이 기술을 쓰려는건, 어느 의미론 고집에 가깝다.
시온씨가 방금 내게 보여줬던 수 많은 찰나를. 지금 이 순간을. 섬광처럼 빛나는 생명을.
지금 여기에 담아두지 않으면, 어딘가 흩어져버릴 것만 같아서.

나는, 손바닥을 움켜쥐어 붙잡으려는 것이다.

#찰나의 생명.

372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00:04

"하아. 하..."

숨이 가빠온다. 가슴이 조여오는 것만 같다. 시야가 어지럽고, 충격에 빠져 나를 바라보는 스승님의 표정도 멀게만 느껴졌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려 해도 공기가 폐로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것만 같았다.

'숨을, 깊게, 천천히...'

속으로 되뇌이며 아주 천천히 호흡을 진정시킨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조금씩 숨쉬기가 수월해졌다. 그 자리에서 미친듯이 기침을 해내고 나서야 압박감을 떨쳐내고, 그동안 입가에 흐른 침을 닦아내었다.

"역시, 비꼬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대화. 등짝 몇 대는 맞게 생겼네...

373 토고 쇼코 (xzS8LIwRf.)

2024-04-29 (모두 수고..) 22:00:58

"헌터와 가디언에게 우리의 가치. 특별반의 가치가 증명되면 길드를 창설하여.. 천자와 사자왕을 영입한다."
"그리하여 은하수를 만든다. 어떤데?"

말도 안되는 소리!
진짜로 말도 안되는 소리에 가깝다. 하지만? 이걸 이룬다면? 최강의 길드이자 최강의 헌터들이 모이는 드림팀이 만들어지는 것.

"물론, 이건 먼 미래의 이야기겠지. 당장에 만족할만한 이야기가 아닐거고.. 지금은 발등에 떨어진 불 부터 어떻게 꺼야 할지 더 궁금할긴데..."

토고는 턱을 슬쩍 매만진다. 잠시 딴 곳을 보는 척 하며 상대를 관찰한다.
이야기를 듣는다. 라는 것은 흥미를 보인다. 라는 것. 흥미를 더욱 유도하기 위해선 상대방이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우리를 탐탁치 않게 보는 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는 역시 타인의 불행.
우리의 불행이 곧 저들의 행복이 된다면? 그 불행한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우리에게 의념기를 보상으로 의뢰까지 내걸 정도 가디언측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고 있데이."
"실제로 내 마카오에서 정보원과 접선했을 때 듣기로는... 이 모든 일의 배후엔 시체와 칼날의 노래 교단이 있고, 내 예상이 맞다면... 이제 곧 펑~ 하고 터질 때가 됐다."
"그 사건을.. 우리 '특별반'이 해결한다면?"

토고는 피식 웃는다.

"어마어마한 성과이지 않겠나? 아, 물론 비단 UGN측에게만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이 말은 하기 싫었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성과."
"즉, UHN에서 만족할 정도로 성장하지 못한... 썩은 가지를 쳐낼 기회이기도 하다. 그것도 손 하나 안 더럽히고 말이다."

#이 이야기가 어찌 입맛에 맞으십니까? 도즈군?

374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01:25

시윤주 00초까지 정확하게 맞추시는 것 새삼 대단스럽습니다

375 토고주 (xzS8LIwRf.)

2024-04-29 (모두 수고..) 22:02:40

학원 끝
집간당

376 주강산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03:07

[음...듣고보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그것도 물어봐야겠습니다.]
[그 건은 차후 당사자들과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 본인이 마도사가 되기를 정말 바란다면 그 때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숙부님.]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강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장을 보낸다.
사실 에브나가 마도사가 되길 바라는 것도 에브나가 원해서라기보단 시윤과 강산이 바라는 것이지. 억지로 강요한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애한테 못 할 짓이다.
본인도 타인의 제멋대로인 기대에 버거워했던 주제에 그걸 생각 못할 뻔했군.

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 걸 적당히 하고 살아야 해, 라고 강산은 생각했다.

#주문형에게 답합니다. 이제 진짜...대화 끝?
무기 교체해도 될까요?

377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05:06

한결주 토고주 안녕하세요.

>>374 미리 준비해서 칼같이 작성 눌러야 가능한 거니까요...(동감의 끄덕!)

378 토고주 (xzS8LIwRf.)

2024-04-29 (모두 수고..) 22:06:38

하이헬로에브리바디

379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07:11

토하~

토할 것 같이 하드한 전투의 시작이니 마음을 단단히 먹겠어란 의미임.

380 토고주 (xzS8LIwRf.)

2024-04-29 (모두 수고..) 22:09:13

시작부터 의념기는 오~~~~ 심상치 않은데~~~~~~~~~~~????? 심상치 않은데? 심상치 안ㅅ믄데? 언제까지 심상치 않을거야

381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09:38

내 의념기는 차징형식이야

382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11:20

그렇죠.
즉발형이 아니라 모아서 터트리는 방식이죠.

바로 앞에서 의념기를 차지하고 있으니 흑기사도 바보가 아닌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잘 대응해야겠네요...!

383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11:59

솔직히 악수일지도 모르지만, 쓰고 싶었어....이번엔 낭만이나 실험 따위가 아니라, 기술의 의의상 쓰고 싶었어...

384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21:31

>>371
두 생명의 시선이 교차합니다.

힘이 빠져버린 채로, 한 손을 꽉 쥔 시윤의 손에선 시윤 스스로 만들어낸 초월의 힘이 스며듭니다.
수많은 찰나를 견디는 것으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만들어낸 시윤의 의념기

찰나의 생명

수많은 찰나가 뭉쳐 시윤의 길을 빛내기 시작합니다.

철컥..

느린 움직임으로, 흑기사가 검을 쳐들고, 검을 휘두릅니다.
자비 없이 시윤의 몸에 선명한 검흔이 새겨집니다.

아직이지 않습니까?
당신이 바라는 결과까지 남은 시간.
견딜 수 있겠습니까?

>>372
스승님은 별다른 말 없이 한결을 바라보고, 한숨을 내쉽니다.

" 이런 부분까지.. 날 닮으면 어쩌잔 얘기니. "

그녀는 말 대신 한결의 볼을 사정없이 늘려봅니다.
말랑말랑하지 않은 볼이 알 수 없는 애정의 힘에 의해 늘어나는 기분이군요!!!

" 그가 그래도 너를 긍정적으로 본 모양이구나. 그게 아니었다면 순순한 경고로 지나지 않았을테니 말야. "

경고...?
지금 숨 막히고 침이 줄줄 흐르는 게 겨우 경고라고요?
그런 한결의 생각관 달리 설하는 한결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쉽게 굽히지 않는 것은 무인에게 훌륭한 자세란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것과 타인을 무시하기 위해 말을 굴리는 건 달라. "

그녀는 한결을 훈계하기보다, 한결의 잘못을 말하고 있습니다.

" 네가 한 실례는 크게는 나에게 위협을 준 것이고, 더 크게는 양양성에 있을 가게들이나 기업,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었던 행동이란다. 만약 배로흑왕이 내 체면을 살려주지 않았더라면 양양성의 게이트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쓰게 되었을거고, 그 결과로 나는 양양성의 많은 이권을 포기해야 했을지도 모르거든. "

그때야 한결은 자신의 말 한마디가 무슨 무게를 지니는지 이해하고 맙니다.
그 짧은,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 비아냥 한 마디만으로 '위의 사람'들에게는 명분이 되고 무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설하가 왜 그런 한결을 제지하지 않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 언젠가 네가 성주가 되었을 때. 오늘과 같은 경험은 네 방패가 되줄 거란다. 그러니 부디 싫어하지 않으면 좋겠구나. "

타이르기를 마친 듯. 그녀는 한결의 볼을 간지르고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배는 고프지 않니? "

>>373
가장 불편한 것은 침묵일 것입니다.
차라리 무언가 말을 하고, 반응을 했다면 그의 행동을 예측해보기라도 할 수 있을텐데. 그는 말 대신 침묵으로 토고의 말을 듣습니다.

" 천자와 사자왕을 영입한다. "

곧, 그는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 그 부분부터 어불성설이군요. "

박수를 짝 치면서.
그의 표정이 차갑게 얼어붙어갑니다.

" 좋습니다. 가디언들의 목표. UGN이 원하는 것은 대충 알 것 같군요. 썩 그들에게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만. 저희들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

그는 토고의 말에 골치가 아픈 듯, 눈두덩이를 누르며 말합니다.

" 요근래 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윈주의자 사태부터 시작해서 마도일본 해양에 게이트가 폭증한 것도. 예언자가 자신의 죽음을 에언한 것 등등. 왜 가디언들이 저희가 야금야금 뺏기 시작한 이권을 놔두었는지 알 듯 싶습니다. "

하, 하고. 그는 작은 탄식을 뱉어냅니다.
그 감정에는 분명한 짜증과 감탄이 섞여 있었습니다.

" 표면적으로 UHN은 UGN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제 가디언 법령 따위로 헌터의 권한을 UGN이 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죠. "

곧 그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헌터 하나하나의 전력은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이후 헌터들의 세대교체가 시작되고, 뛰어난 수준의 각성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헌터의 질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

토고가 따라가기 어려울 법한 내용들.
어지러운 내용들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그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UHN은 그 결과 폐기되었던 몇 가지 프로젝트들을 들고옵니다. 특별반은 그 중 하나였죠. 우리가 바란 것은 하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발전을 따라가기에 우리에게는 상징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그런 상징으로 투왕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

그는 UHN의 상징일 투왕을 깎아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대화를 덤덤히 이어갑니다.
솔직히... 따라가기도 버겁고, 정신적으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신 계통 특성을 보유하지 않은 토고의 정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 말이 길게 돌아가고 있지만, 결국 UHN이 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상징'. 각성자들을 통합하고 새로운 헌터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상징을 필요로 한다는 말입니다. "

그는 한숨을 쉬면서. 얘기합니다.

" 그리고 우리는 이걸 UGN 모르게 진행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쪽 이야기를 들으니 알겠군요. "

어쩌면 폭탄같을 이야기를.

" UGN. 방관중인 겁니다. 아래쪽 가디언들은 모를 법한. 윗쪽의 영향이 있는 건 분명하군요. "

마치.
한 번 해보라는 것처럼.
이미 '기적의 세대'라는 결과를 낸 UGN은 혹시 헌터들 사이에서도? 라는 것을 지켜보려는 듯 방관하고 있었단 겁니다.

제지하려면 제지할 수 있었음에도 '어쩔 수 없는 상황' 따위를 쓰면서 말입니다.

" .... 후. "

곧, 도즈는 머리를 흔들고 토고를 바라봅니다.

" ... 좋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져다 준 것은 확실하군요. UHN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을 전하겠습니다. "

385 토고주 (8jEYgl99B2)

2024-04-29 (모두 수고..) 22:21:39

큰거 온다

386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21:43

오....오랫만에 벌벌 떨려

387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23:38

>>376
[ 그래. 언제 한 번 오도록 하거라. ]
[ 내 재밌는 것을 또 알려주마. ]

네. 진짜 끝입니다.
무기 뭘로 바꿀까요?

388 토고주 (8jEYgl99B2)

2024-04-29 (모두 수고..) 22:24:57

도즈군 마음에 안 드나보다 힝

389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26:14

큰 거 왔네요. (끄덕)
영웅 예언자가 자신의 죽음을 예언했다니...

...사실 안그래도 마도일본 쪽 안가봐도 되나 슬슬 신경쓰이던 때이긴 했는데 조만간 가봐야 할 듯 싶습니다.

시윤이 쪽도 토고 쪽도 다들 파이팅입니다...!!

390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28:07

"커헉-!"

이 순간을 집중하면서 회피나 방어 동장을 취하는 것은 무리다.
나는 그대로 검격을 허용해, 터져나오는 핏줄과 함께 격통으로 인상을 찡그린다.
뜨겁고, 아프다. 당연한 이야기를.
그러나 아직 죽을 정도는 아니다.

우리의 결투는,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했잖아...!

"으-오오오오오!!!"

이 순간을, 견뎌라....!! 타이밍을 맞춰, 회피해라!!!
서로의 공격을 내뻗는 선이 아니다, 면의 전투라는 것은 결국 '수읽기'....!

생각해라, 흑기사의 다음 플랜을!!
아직 큰 기술이 나올 때는 아니다.
내가 본 흑기사에겐 패턴이 있었다!!
시온이 목숨을 걸고 내게 보여준 창의 궤적을 읽어라! 찰나를 집중해라!!

이 한 순간 한 순 간이, 내 모든 것이다...!!

#흑기사의 다음 공격에 맞춰서 긴급 회피 스킬로 대미지 감소와 회피를 시도합니다...!!

391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34:42

>>390
긴급 회피는 첫 공격에 한한 대미지 감소입니다.



면의 전투.

아마도 지금, 시윤과 흑기사라는 도화지를 본다면 그것은 딱 하나뿐인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시윤의 도화지는 검은 먹물들로 한참 새까맣게 변하면서도 아주 작은 점 하나가 겨우 시윤의 도화지에 백색이란 것을 남겨두고 있을 것입니다.

시윤은 손에서 느껴지는 작은 박동을 느끼며 흑기사의 검을 몸을 살짝 비틀어 조금 덜 베이는 정도로 마치며 총을 더듬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전투에 꼴깍이 상태가 꽤나 메롱인 것 같지만...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세 턴!
그러나, 시윤의 체력은 한 번 정도 공격을 허용한다면 패배할겁니다!

392 알렌 - 진행 (BRpFToKLjE)

2024-04-29 (모두 수고..) 22:36:48

처절한 슬픔이 지나가고 남은 것은 겉잡을 수 없는 분노였다.

죽은 심장의 태아

카티야의 죽음을 가지고 이런 장난질을 친 그 빌어먹을 악신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

그렇게 분노에 몸을 맞긴 채 밖으로 나갔을 때 한눈에 보더라도 초췌한 낯빛에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만약 이 분이 아니였다면 내가 오기 전에 모든 것이 다 끝나 있었겠지, 아니 그 뿐만이 아니라 이 분이 없었다면 나는 발걸음 조차 때지 못했으리라.

"...네, 무당님 덕분에 전부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들끓는 분노를 잠시 죽이고 나는 무당님 앞에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전부 무당님 덕분입니다."

말로 아무리 표현한다고 해도 갚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지었기에 나는 쉽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 정말 감사합니다, 무당님.

393 알렌주 (BRpFToKLjE)

2024-04-29 (모두 수고..) 22:37:16

진행... 있었구나... (운동가야하는 알렌주)(눈물)

394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37:37

"으븝..."

숨을 고르기가 무섭게 주욱- 하고 사정없이 늘려지는 뺨따구. 저항할 의지도 생각도 없었지만... 그래도 아픕니다... 아프다구요... 잘못한 건 알고 있지만...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순간 욱 하는 감정을 이기지 못했어요..."

사실 제 잘못을 따끔하게 혼내시더라도 제가 일언반구 할 말이 없는 것이 정상이겠지만. 부드럽게 타이르시는 말에 더욱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얼굴 빨개진 채 시선이 발 끝을 향한다.

"너무 생각 없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순간의 감정에 치우쳐서 제 위치를 잊고, 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주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치기 어린 자존심을 부리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포장하지도 않고 멋대로 내뱉게 된다면 어떤 결과까지 초래될 수 있는지 절절히 깨달았다.

"...경솔하게 행동해서 스승님의 명예에, 그리고 더 나아가 양양성에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어서는 스승님을 따라 시선을 옮긴다. 이렇게 사고를 쳐 놓고는 새삼 부끄럽지만...

"그리고... 네. 조금 배가 고프긴 해요..."

#대화

395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38:35

"젠-자앙!!"

위험해위험해위험해!!
이 흐름은 위험하다, 지금은 더 이상 아끼고 어쩌고 할 타이밍이 아니다!
'근거리'는 당연히 창병의 영역!
실력조차 호각이 아닌 상황에서 이 리치에서 방어와 회피를 할만큼 나는 뛰어나진 않아!

나는 그대로 장갑을 박수를 짝 치곤, 땅바닥을 짚었다.
에브나를 지키기 위해서, 벚꽃난성에서 내가 '근거리'에 대항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장갑...

....부탁하마!

#요술 : 땅의 파도를 통해 흑기사를 자신과 시온의 시체에서 먼 반향으로 필사적으로 밀어냅니다!

396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38:54

>>394
#대화 >> #사죄드립니다 로 변경하겠습니다.

397 린-진행 (KuwkLMle9c)

2024-04-29 (모두 수고..) 22:40:04

살며시 고개를 숙인다.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그렇게 받아들인다.

"매정하시기도."
고개를 듵고 눈꼬리를 접어 웃는다.

"그렇다면 소녀의 역할은 지금이 끝인지요."
"정 그러시다면, 마지막 인사로 다른 분께도 안부를 전해달라 부탁드리고 싶사와요."

#바티칸 안녕. 만나게 되어 좋았다고 마지막 인사를합니다

398 토고 쇼코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2:41:55

아이고야.. 도박수 실패해부렸구먼, 두 사람을 영입한다라는 초대형 도박수. 그것의 근본부터 부정당했다.
다만, 분위기를 환기 시키듯이 박수를 짝 치는 모습을 토고는 빤히 바라봤다. 차갑게 얼어붙어가는 표정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
이윽고 시작되는 말.

UGN에게도 UHN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다윈주의자 사태, 마도 일본, 예언자가 자신의 죽음을.. 뭐?

잠깐, 잠깐... 걷잡을 수 없는 정보가 순식간에 밀려 들어오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건... 정보에 떠밀리는 기분이다.
말을 길게 하고 있지만 결국 상징. 상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UHN에게는.
그리고 그걸 UGN 모르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UGN은 다 알면서 방관했다고?

"...하."

토고는 도즈의 말이 끝난 뒤에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머리가 따라잡질 못하겠다. UGN은 해볼거면 해보든가 ㅋ 하고 구경하고 있고 UHN은 UGN모르겠지? ㅎㅎ 하고 프로젝트를 몇가지 진행하고 있고...

"내쪽은 뭔 소린지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나는 알겠네... 감사 인사는 잘 받아두고... 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지 않나? 내를 부른 이유. 고거에 대해서.. 아직 못 들은 것 같은데."

#그래서 도즈군, 호출한 이유는 뭡니까?

399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43:00

https://suno.com/song/cd0880e8-9b88-4a7d-b7f6-f6af1287251b

진행 중에 올리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하겠지만... 연등 시간상 진행 끝날때까지 제가 남아 있게 될 지 몰라서 올려봅니다.

situplay>1597044292>437
의 슬픈 마도로스의 노래 가사 바탕으로 AI 작곡 한번 돌려 봤습니다. 웅장하게 나와서 나름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400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43:08

>>392
그는 자리를 비척거리며 일어납니다.
꽤 많은 힘을 소모한 듯, 같은 의념 각성자의 시선으로도 아슬아슬할 정도로 망념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만약 알렌이 조금 숨을 고를 정도로 늦었더라면, 어쩌면 그가 망념화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여러모로. 꽤나 둔하시군요. "

자신을 이꼴로 만든 것에 대한 분노인 듯, 그는 짧은 짜증을 토로합니다.

" 뭐, 됐습니다. "

그는 머리를 마구 헝클이곤, 알렌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 좀 멀쩡하게 생각하세요. 매번 '아니다' '틀렸다' 가 아니라.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

그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 ...... 떠나기 전에, 통성명이나 하죠. "

곧, 그는 알렌을 눈에 담으며 말합니다.

" 제 이름은 우명遇命입니다. 언젠가 만날 운명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죠. 그렇다 보니 제 이름을 알려준다는 것은 언젠가 나와 만날 운명을 나눈다는 뜻이 됩니다. "

그는 숨을 고릅니다.

" 그러니. 다음에 볼 때는 그 상판에 웃는 얼굴이라도 담고 옵시다. "

피식.
두 사람은 스며나는 웃음을 터트리며 웃습니다.

" '바닷물이 아무리 깊다고 한들 그 위에는 해가 있다'. 당신 어머니께서 자주 하셨던 이야기입니다. 뭐... 그 뜻은 알아서 생각해보십쇼. 갑니다. "

401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43:41

>>395 정정!!

#요술 : 땅의 파도를 통해 흑기사를 자신과 시온의 시체에서 먼 반향으로 필사적으로 밀어냅니다! 급속회복키트도 같이 씁니다!!!

402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44:54

강산은 음울한 지배자의 홀을 잠시 바라보다가 인벤토리에 넣었다.
강산의 입장에 놓인 다른 마도사들이라면 진작 탐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끔은 그런 불안감이 있었다.
이 무기가 때로는 강산 자신마저 현혹시키려 하는 것이 아닌가.
무기의 이점을 살리고자 한다는 핑계로, 이것이 강산을 진정으로 좋아했던 음악을 외면하고 당장 눈앞의 승리에만 매달리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것이었다.

의식떡매라고 또 특별히 음악계 마도에 특화된 무기는 아니었지만, 강산에게는 음을한 지배자의 홀 수리와 새로운 악기 카테고리 무기의 제작을 동시에 진행할 만큼의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돈이 있는데 굳이 그 녀석때문에 새로운 악기 아이템을 구하는 걸 미루고 싶지도 않고!

#무기를 '음울한 지배자의 홀'에서 '래빗공습대 의식떡매'로 교체하려 시도합니다.

403 알렌주 (wVnaDWQwB6)

2024-04-29 (모두 수고..) 22:46:03

우명 무당니뮤ㅠㅠㅠㅠ...(감동)(오열)

404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48:55

모두 안녕하세요!!
앗 이름칸에 실수가...

405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49:47

우명씨가 이름을 늦게 알려준 이유가 이거였군요....

406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50:09

>>394
곧 그녀의 눈이 살짝 붉게 반짝이는 것을 봅니다.

'우리 아들이 굶고 있다'
ㅋㅋㅋㅋㅋㅋ아

한결은 곧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고문의 시간을 겪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주 건강하고 맛있죠...

>>395
요술 : 땅의 파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써야만 합니다.
순식간에 땅이 밀려나기 시작하고, 숨을 돌릴 틈이 생긴다는 것은.

스하아아아....

흑기사의 그림자가 다시금 스며들 시간을 준다는 것과 같을 겁니다.
곧 모여든 그림자로부터 말의 인영이 빚어지고, 흑기사는 그 위에 올라탄 채 시윤을 내려봅니다.

검이 치켜들리고, 그는 천천히 검을 앞으로 향하게 내밀며 말의 옆구리를 발로 차냅니다.

지축을 흔들며 말의 돌진이 시윤에게 다가옵니다.

>>397
대략 이렇게, 린의 바티칸에서의 역할은 마칩니다!

음... 이제 뭘 해볼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반지하에 마련한 어린 왕 교단의 연락책. 박인영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오는군요...

407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50:23

강산주 나 잔여망념 40 있던거 거기서 일상한번 더 돌렸는데 잔여망념이 0 되있는데, 오류지? 90은 있지?

408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51:34

>>407 확인 한번 해볼게요.

409 린-진행 (KuwkLMle9c)

2024-04-29 (모두 수고..) 22:51:45

#무슨...일이...? 연락을 받습니다

410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2:53:23

탈자입니다!
정정했습니다!!

411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53:33

아... 악기바리...

한결은 스승님의 손에 이끌려 식당에 (끌려) 이동해서는 꾸역꾸역 스승님의 시선 앞에서 음식을 밀어넣어야 했습니다. 이제 배불러요... 라는 말을 차마 못 할 정도로...

"더... 더는 못 먹습니다..."

#근데 진짜 한계에요 더 못머거요

412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53:55

>>398
그는 곧 정신을 차린 듯, 고개를 세차게 흔들다가 품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기동, 멋, 테크닉이라는 이름이 적힌...
기술서입니다!

" UHN이 '아무것도 안 주면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만 많다'고 하니 드리는 겁니다. 설마 받고 입 싹 닦기라도 하겠습니까. "

마지막까지 빈정대는거냐 도즈으으으으

>>402
교체합니다!

정말 이상하긴 하지만, 강산은 이 떡매가 마치 스태프의 그것처럼 기능하는 것을 눈치챕니다. 뭐야 이거.........

413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55:25

"......!!"

그림자에서 다시 말을 불러올 수도 있는거였냐....!!
순간 인상을 찡그리지만, 이내 고개를 턴다.
봐라. 봐라. 봐라. 봐라....!!!

방금전 멍청한 실수를 해가면서 까지, 아낀 이유를!!!

"승마를 할 줄은 몰랐지만....!! 거리를 벌리면, '돌진' 해올거라고는....생각했어....!!"

그것은 전신의 힘을 실어 뻗어오는 '직선'의 공격...!
그러니까 이 보법이라면, 옆으로 빗겨나가는 '직선의 보법'이라면, 피할 수 있을거야...!

아니!! 피해야만 해!!
한번 지나쳐 회피할 수 있다면, 회전해야 하는 틈이....생길거다....!!

#신속 40을 강화하며, 내달리다, 흘러내림을 통해 직선을 향해 흑기사의 대각선 방향으로 지나치듯 회피를 시도합니다.

414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57:05

>>408
[ 하이고 전화 참 안 받는다. 우리 아가씨 살아 계시능교? 요새 예배고 뭐고 안 와가꼬 여 지하빵이 우리들 소일방 되가는데 언제 올건교? ]

신성? 한? 교회?
이미 교회 주인이 손을 놓고 있던 이상... 예배도 무엇도 집행되지 않고 있었을 터.
린은 조용히 자신의 이마를 칩니다.....

[ 아 맞다. 할매 정신 좀 봐라. 그그... 교회에 왠 잘생긴 남자가 와가 안때요? 안탑니오? 인가 하는 사람이 보내가 왔다는데 뭐하는 사람이요? ]

그러게요. 누구세요.

>>411
" 더 먹으렴. 이게 건강에 좋은 거란다. "

아아...
이걸 먹기 위해 한결은 의념을 운용합니다.....

415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57:35

130+40. 170을 이미 소모했다. 내 망념통 220. 그럼 남은 것은 50. 잔여망념 90. 좋아. 140. 신속 강화 40을 투자하면, 다음턴에 70~80의 여유분은 남아있어. 차지까지는 읽었어. 승마는 몰랐지만. 회피 보법을 보여주지 않았으니 이번건 피할 수 있을거야. 그랬으면 좋겠다.

416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2:58:14

>>415 매 턴 증가하는 의념은 조상님이 벌어주기로 하셨나요

417 토고 쇼코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2:58:25

마지막까지 빈정대는 꼴을 보아하니 내가 걱정할 부분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결국 우리 앞가림이나 잘 해야지. UGN은 해보셈. 하고 방관중이고 UHN은 이제 그걸 깨달은 상태고, 우리들은 상징성이 되길 원한다.
길드. 그것으로 상징이 될 수 있을까? 상징성이 되기 위해선.. 더 많은 업적을 이뤄내야겠지. 하이고, 인생... 날로 먹고 싶은데 왜 죄다 갈치만 주냐. 먹기 제일 힘든 생선을.

"아이고, UHN이 우리에게 준게 얼마나 많은데, 뭘 이런 걸 다 주고 그런답니까? 그래도 괜히 팅기면 또 머쓱하니까 잘 받겠지만 크흠."

"입 싹 닦기는, 골수까지 쪽쪽 빨아먹고 머슴처럼 일 해야지. 어쨌든, 상징성이 될만한 일을 해야 한다. 라고 우리도 갈피를 잡았으니 된거제."

#야호! 기술서 겟도다제!!!

418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58:32

.....40-50 정도는 있을거야!!!

419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2:59:27

>>416 가 아니라 찰나의 생명 말하는거면 130이 풀차지 기준으로 계산한거라 없고. 전투중 상시 상승분은...넉넉잡아 계산해도, 40-50...은 있어! 아마도!

420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2:59:36

스, 스승님... 설마 훈육을 이렇게...

"읍..."

어쩔 수 없다. 당장 사는 게 중요하니까...

#잔여망념 20을 소모하여 건강을 강화하고, 스승님이 주시는 사랑의 음식들을 마저 받아먹겠습니다...

421 라비주 (7hXg3ipFi6)

2024-04-29 (모두 수고..) 22:59:41

뇽하세용안
자다깨서 왔는데 따란 진행이네요
야호

422 주강산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00:48

강산은 아이처럼 웃으며 떡매도 인벤토리에 넣는다.
이상하지만 재밌어.
특별반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무기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른다.

#밀린 연락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423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02:08

모두 안녕하세요!

뭔가 굉장히...조금조금씩 끊어서 움직이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팍팍 움직이려고 하면 또 이동행동이 될 거 같아서 고민이 되네요...

424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03:29

라비주 안녕하십니까~

425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03:49

생수를 세통째 비우고 있어!!! 미칠 것 같아!!!!!!!

426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06:57

>>413
그리고 정말 찰나라고 할 시간.

내달리다, 흘러내림.

시윤의 눈 앞으로 흑기사의 검이 스쳐갑니다.
왼눈 아래로부터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긴 자상이 터져나면서, 몸을 굴려 피해낸 시윤은 오른손을 꽉 쥡니다.

.... 무슨, 조화인진 모르겠지만.
손 전체에서 미친듯이 진동하는 힘이 느껴집니다.

수많은 찰나는 마침내 우화하였으니.
시윤은 홀린 듯 그것을 장전합니다.

그것을 눈치 챈 것처럼, 흑기사는 말의 그림자를 뜯어냅니다.

온전한 갑옷과 검을 쥔 흑기사.

그리고,

단지 이 찰나의 모든 것을 쥔 시윤.

>>417
" ... 곧 호출할 일이 있을 겁니다. "

그는 손을 휘저으며 가보라는 표시를 합니다.
야호 기술서다!

>>420
모든 것을 다 먹었습니다.
우욱...

잔여 망념이 20 증가합니다.
신체 스테이더스가 2 증가합니다.
하루 간 신체 스테이더스가 20 증가합니다.
하루 간 건강 스테이터스가 25 증가합니다.
하루 간 태그 : 미약한 생기 를 획득합니다.

" 다행이구나. 디저트도 먹을래? "

여기서 디저트를 먹는다면 영웅서가 최초로 음식에게 패배할지도 모릅니다....

427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07:04

안타미오 사제님...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의념 쓰면서까지 빵빵하게 먹고 있는 한결이...
아 이거 끝까지 먹으면 스탯 오르는 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

428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07:28

ㅋㅋㅋㅋㅋ 진짜 오르네요...ㅋㅋㅋㅋㅋㅋㅋ

429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09:07

>>422
공통사항인 UHN이 너보고 오래요입니다......

그거랑.....
!!!!!!

음악 학원을 다시 열었으니. 필요하다면 놀러오라는 문자가 와있네요!

430 토고 쇼코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09:30

거 참 쌀쌀맞긴... 하여간 헌터들은 왤케 인성이 나쁨?
어쨌든 기술서 겠또!!! 야호! 호출할 일이 있다고?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지 뭐 ㅎㅎ
지금은 정신력부터 처리해야 한다...

#도즈군 바이바이. 혹시 UHN유럽지부에 훈련장이 있다면 거기로 갈 수 있을까

431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11:01

어엌... 진짜로 ㅋㅋㅋㅋ;;;;
저 잔여망념 20 증가는 잔여망념 80/100 이 된 겁니까 아니면 혹시 잔여망념량이 오른 겁니까? 아무래도 전자일 것 같긴 한데...

432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11:06

>>430
기여도를 소모한다면 이용할 수 있을겁니다.

현재 토고의 UHN 기여도는... 16!
이정도면 수련장의 0.3m^3 정도는 빌릴 수 있겠네요!

433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11:29

>>431 20 감소한 게 다시 20 증가한 거!

434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12:34

아... 플마 제로...

435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13:03

신체스탯이 진짜 올라갈 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
근데 일부러 먹이시는 것 같기도 한데...

436 토고 쇼코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13:37

음, 그냥 사람 적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야겠어.
일단... UHN유럽지부 바깥으로 나가자!!!!!

#UHN지부에서 나가자!!!!! 그리고 여긴 어디냐!!!

437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13:48

이야...버프 내용을 보면 한결이네 스승님이 진짜 건강식 위주로 먹이셨다는게 보이네요.
단지 양이 좀 과했을 뿐...

438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14:17

>>436
영국
어서오다.

439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14:36

"머, 먹겠... 먹게 해 주... 십..."

욱...
진짜 억지로 뱃속에 욱여넣고 있었건만. 물리적으로 안 되면 의념적으로 시도해서... 안되면 되게 하는 어딘가의 악기바리 정신이라도 발휘해 봐야겠다.

#한 개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440 토고 쇼코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15:13

영국에 갔으면 피쉬앤칩스를 먹어줘야지. 근처에 사람이 적고 조용한 장소가 있을까? 거기서 명상 하고 싶은데..

#사람이 적고 조용한 장소를 찾는다!!

441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15:21

>>439 정정. 잔여망념 10을 사용해서 다시 한 번 건강 강화까지 하겠습니다...

442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15:40

>>439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하시겠습니까하시겠습니까하시겠습니까

???

443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16:19

>>440
도심지에 위치한 UHN 지부를 생각해보면 조용한 곳을 찾으려면 어...

차라리 방을 잡거나 하는 쪽이 속이 편할겁니다.

444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16:54

이 무슨 3중첩 정그하

445 토고 쇼코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17:52

"그럼 방을 잡지 뭐."

나 돈 많아! 왜 이래.

#cool하게 플렉스다. 호텔로 가자!!!!! 너무 비싼 곳은 말고... 애매하게 돈이 많아.

446 윤시윤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18:12

"........!?"

나는 손을 내려다본다. 아직, 시간은....남아있을 텐데...
혼란한 머릿속을 냅두고, 몸은 이끌리듯. 숨을 쉬는 것처럼, 탄을 장전한다.

"아."

스쳐지나가는 것은.
이 때 까지의 찰나들.

시작은 대련대회에서 만난 궁수와의 결투.
어울리지도 않는 결투를 '여태까지와는' 달라지기 위해 참가하여.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굴러, 나는 이겼다.

그러나 무력한 패배를 맛보고, 소중한 사람이 생겨서.
강해지고자 아무 연줄도 없는 유럽의 기사단에 찾아와서
뻔뻔하다고 할 정도로, 그러나 스스로의 의지는 굽히지 않은채 인정받아 배운 기술.
고마워. 독특한 소리가 울리던 그 숲의 경험이, 방금의 찰나에서 나를 살렸다.

늘어진 소에서 '지오씨'와의 만남. 호인을 돕고 싶어 시작한 참견.
고신의 게이트. 울고, 이별하고, 봄의 전령을 떠나보나, 아이를 맡고.
그런 부녀의 모습에 '어른인척' 하는 스스로가 한심하여 되돌아보고.
'아이의 나'를 내다버린 것을 마주하여, 후회하면서도 받아들였던 깨달음의 찰나.

신과 접촉해서 마음이 꺾여 절망의 늪에 빠져있던 시기.
전멸을 눈 앞에 두고, 현실에 타협하고 싶지 않아 '나' 에게 울며 소리치던 그 때.
역천. 반역의 탄환이 이어준, 찰나.

흑기사. 돈 지오테. 시온. 카하노 기사단의 진실.
소중한 사람이 떠나기로 마음 먹었을 때. 그것을 말릴 수 없었던 찰나.
그러니까. 적어도 비극만은 되지 않길 바랬던, 그 순간.
함께 웃었던 순간. 함께 죽을뻔 했던 순간. 함께 지내온 순간.

그리고. 지금.

한, 순간.
한, 순간.

죽어도 이상하지 않던.
실수하고, 각오하고, 발버둥치고, 계획한.

이...짧고도 덧없는.
그러나, 무엇보다도 길고 영원한.

여태 내가 걸어온 이 모든 기나긴 순간들이.
여태 내가 만나온 이 모든 소중한 인연들이.

지금의 이 짧은 찰나를 이어주었다.

그러니까.
나는 흑기사. 돈키호테를 겨눈다.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이야기.

당신의 찰나를 끝내고.
거기서 연결해서, 나의 찰나를 이어나가겠다는.

길고 길었던 하나의 이야기의 끝이자.
길고 길게 이어질 하나의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동화 기사단의, 계승의 탄환이다.

#찰나의 생명.

447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18:40

>>445
중경 한가에서 운영하는 호텔로 이동합니다!

" 환영합니다. "

이유는 모르지만 당신을 보며 방긋방긋 웃고 있는 호텔리어를 마주합니다.
오... 근육이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448 이한결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19:16

"...도저히 더는 못 먹겠습니다, 마마..."

진짜, 의념을 이용해서도 도저히 더는 못 욱여넣을 것 같았다. 손을 절레절래 흔들며 지금도 억지로 올라올 것만 같은 음식들을 지그시 눌렀다.

#그만 먹을래요...

449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19:38

"오오!! 원장쌤 살아계셨구나!"

칼레이드 음악 학원이 다시 문을 열었단 사실은 기쁜 일이지만...
지금 당장은 먼저 처리할 일이 있었긴 했다.

#UHN의 호출에 응하여 호출된 장소로 이동합니다.

450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20:14

오랜만의 진행참가라 그런가 이름칸을 자꾸 틀리네요...ㅜㅜ

451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20:57

대단해 캡틴 역대급 기록이야. 진행 4번 연속으로 나를 울리다니....

452 토고 쇼코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21:59

젠장, 또 중경 한가야. 안 보이는 곳이 없어 난 숭배를 해야 해.
그리고 왜 날 보면서 웃는거지? 아, 헬멧 안 썼나.

"제일 ㅆ..."

아니, 아니, 아니, 이 토고 쇼코! 회색 뇌세포가 지금 격렬하게 활성화되고 있다.
이 근육질 호텔리어가 웃는 이유는.... '돈'을 감지했기 때문이야.
내가 장착하고 있는 아이템의 등급을 감지하고 호오, 돈 좀 되는 고객이군? 싶어서 서비스업을 개시한거야!!

"1박으로 방 하나 잡으려고 하는데 와따마, 근육 죽이네. 여 짐이 몇개든 팍팍 들어올릴 수 있겠데이."

453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27:05

암만 버프가 탐나도 목숨은 소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4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28:01

>>452
#아 샵을 깜빡했네 1박 방을 빌리겠소!! 금액은.. 30만GP 이하로....

455 라디로비엔 - 진행 (7hXg3ipFi6)

2024-04-29 (모두 수고..) 23:31:02

무언가..아득한 고대의 존재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기분에 그녀는 몸을 떱니다.
지금 뿐만이 아니라 과거에도, 미래에도, 계속해서 이것이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단순 기분 탓만은 아니겠지요..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면서, 이어지는 예언에 표정을 살짝 찡그립니다. 뭔가... 조금만 생각하면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예언 더 있나요

456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31:08

>>446
수많은 찰나들이 스쳐갑니다.

정신없이 내달렸기 때문에, 스쳐가는 것들을 모두 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윤시윤이라는 삶에 대해 말해보자면 그 초반부는 자신을 부정하던 시기의 이야기이고, 그 중반부는 자신을 이해하고 후회하기 시작한 때이고, 그 후반부는 아마도 지금일테니까요.

거대한 그림자가 단 한 자루 검에 맺힙니다.
시윤은 총기를 머금은 꼴깍이를 들어올립니다. 꼴깍이로부터 작은 울림이 퍼집니다. 그것은 '괜찮냐'는 울림입니다.
시윤은 가볍게 꼴깍이를 두드립니다. 그 행동에 꼴깍이는 철컥 하고 탄환을 삼키며 그 의지를 말해줍니다.

스쳐간 수많은 사람들.

- 혹독한 겨울이 오고 나면, 잎사귀가 고개를 내밀듯.

지금의 시윤을 떠올리게 만든 사람.
그 숭고한 희생과 믿음 속에 기꺼이 죽음을 맞이했던 존재.

- 결국 봄이 올테니 말일세.

찰나.
겨울을 지나 달리고 있는 윤시윤.

- 나는 봄이 되어서.

그리고 그런 시윤의 발걸음을 맞춰주던 한 소녀.

- 도라가 되어서. 기다리고 있을게.

발걸음을 맞춰 뛰기 시작하며. 시윤의 걸음이 차츰 빨라집니다.

' 그러나 지금, 나는 비로소 스스로를 마주 본다. '

그리고 소년은 깨닿고 맙니다.

' 나는, 윤시윤이다. '

단지 나일 뿐이라는 당연한 진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렴풋이 부정했던 그 이름을 받아들이고.
소년은 스스로를 새기며 내달립니다.

그리고.

- 그 이름을 빌린 나라는 녀석과는 다르게 말야.

쾌활한 미소와, 탄탄한 근육을 지녔던.
순진한 웃음의 각설탕 세 개.
본인이 마시는 것은 우유 한 잔.

지금은 쓰러진 채로 시윤에게 모든 것을 맡긴 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 아........ "

시윤은,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그 모든 감정을 토해냅니다.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새로운 이야기로 전승시키기 위해.

의념기

그대의 손에 담긴 찰나를 쏘아라.

찰나의

그로 하여금. 나아가라.

생명.

457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31:18

~ 이어집니다.

458 라비주 (7hXg3ipFi6)

2024-04-29 (모두 수고..) 23:32:14

마우스가..두번 클릭되서..고여ㅑㄱ이네요..
난 창을 끄려고 한게 아니였다고.....

459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33:49

>>458 새로 사실 때가 되었군요......😭

460 라비주 (7hXg3ipFi6)

2024-04-29 (모두 수고..) 23:40:38

>>459 네... 뭐 로지텍이라.... 가성비픽이긴 해요...

461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45:15

무엇도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은 단지 새하얀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증폭된 의념이, 단 한 발의 탄환이, 검과 부딪히고...

그런 상투적인 말은 집어치웁시다.

먹물은 마침내 모두 빠져버립니다. 단 한 발의 탄환은 검게 물든 도화지를 백색으로 물들입니다.

그리고 결국.
백색의 장악이 끝난 후. 시윤은 눈을 꿈뻑입니다.

여전히 그림자를 휘날리며 검을 붙잡은 흑기사의 모습과, 바닥으로 추락한 시윤의 탄환.
결국, 레벨의 격차를 메꿀 수는 없었던 걸까. 하고.
꽤나 후련한 마음으로 천천히 팔의 힘을 빼내갑니다.

...... 그 떄.
흑기사는 자신의 검을 들어올립니다.

그 검이 향한 목적지가 자신의 목이라는 것만 아니었다면 시윤은 그걸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겁니다.

...... 기사단은.

색색. 공기가 새어가는 중에도 흑기사는 속삭입니다.

그대로부터, 이어진다.

모든 것은 마치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천천히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흑기사의 갑옷, 투구, 검마저. 모든 것은 천천히 분해되어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것은 검은 그림자를 흘리며 죽어가는 흑기사 뿐이었습니다.

그의 몸이 시온의 시체 위로 쓰러지다가. 먼지가 되어 그 위에 흩어집니다.

......
시윤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윤시윤의 레벨이 45로 증가합니다.


태그 념念을 획득합니다.
념念
- 특정 행동에 대응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본인의 의지를 무기와 공명시켜, 불가능에 가까울 행동을 일시적을 발현시킵니다. 특정 깨달음을 통해 념의 힘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기사도 명예가 100 증가합니다.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한 세대가 바뀌기 전까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흑기사가 단지 한 사람의 손에 토벌되었다는 것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승될 것입니다!

이명 ▶ 백색의 기사 ◀ 를 획득합니다!

▶ 백색의 기사 ◀
오랜 기간동안 흑기사는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오랜 시간동안 유럽을 떠돌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위대한 혈투를 통해 위대한 거악 중 하나인 흑기사를 마침내 토벌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수많은 기사들은 당신의 그런 업적을 칭송하고, 감히 당신을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흑기사를 부순, 섬광과도 같은 일격. 그 일격을 따서.
백색의 기사라고 말입니다.
▶ 이명
▶ 명성이 50 증가합니다.
▶ 기사와의 만남에서 호감도 보정.
▶ 유럽 지역에서 명성 보정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여기까지!

462 라비주 (7hXg3ipFi6)

2024-04-29 (모두 수고..) 23:46:30

시윤주 축하드려요~!!!!!!
그리고 진행 수고하셨습니다!

463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46:44

시윤이 축하축하!!!!!

464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47:21

캡틴도 고생했오!!!!!

465 한결주 (FKvh77/FuA)

2024-04-29 (모두 수고..) 23:48:21

특별반 유일 이명 둘 보유... 축하드립니다.

후기 써오는동안 다들 >>399 한번만 봐 주십쇼... 묻혔슴다 ㅠ

466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49:07

>>448
그녀는 아쉬운 눈으로 한결을 바라봅니다.

어머니... 설마...?

>>449
UHN으로 이동합니다!

... 오.
여선이 때보다 훨씬 많은 눈빛들이 강산에게 향합니다.
사람 찔려 죽겠다 싶은 눈빛들도 많이 보이네요....

>>452
" 하하. 농담이시죠? "

토고의 신분이 뭐다?
'중경 한가의 후원을 받고 있다.'

" 갑자기 찾아오실줄은 몰랐습니다만, 그래도 저희를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로열 층은 모두 예약이 찬 관계로 그 아래 등급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455
그러나. 신들의 변덕이 그러하듯.
그는 자신이 할 말을 전하곤 대무의 품에서 벗어납니다.

" 예언이 원래 그런기다. "

그녀는 바닥에 풀썩 주저앉고 이야기합니다.

"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해대는 거지 뭐. "

아니 무당이신 할머니가 그러심 안되죠.

467 ◆c9lNRrMzaQ (RX/8/y/t5k)

2024-04-29 (모두 수고..) 23:49:23

후 기
내놔

468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50:13

나 시윤주 뽕의 은혜는 갚는 남자. 자기전에 개쩔게 써오도록 하지.

469 라비주 (7hXg3ipFi6)

2024-04-29 (모두 수고..) 23:50:51

라멘가게 사장님이 신라면이 더 맛있음 거리는거 보는 느낌인데요 무당 할무니

470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51:00

>>465
헉 이제 봤다. 미안 진행중에 진짜 다른거 생각 아무것도 못했어.
노래조가 뱃사람 느낌 나는게 구현 잘해뒀는데?

471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51:55

오늘 후기

와! 거의 2시간!!! 도즈군 초 유능~~ 토고의 빈약한 정보에도 불구하고 UGN이 방관중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도출해내다니 초유능해. 그리고 예언자가 자기 죽음을 예언한거 뭐임?? 뭐임????????

오늘 진행은 거의 시윤이 파트가 메인인 것 같았어. 그 외에 한결이가 소소하게 재미포인트가 되어줘서 웃겼어. 어무니 사랑은 참 대단해. 과일은 살 안 찌니까 먹어도 돼~ 돼~

시윤이 마침내 5턴 버티기 성공했구나.. 의념기 썼구나... 그럼 이제 일상 돌려야지..?

472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2:04

사실 이 노래는 좀 더 빠른 음이어야하는데

묘하게 보이스가 정겨워서 웃기네...

473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3:04

>>469 놀랍게도 캡틴은 맛있다는 라멘집을 많이 가봤지만 아직도 '음음 맛있지' 하는 집은 4개뿐이다.

그거 외에는 진짜 봉지라면이 맛있을 때도 잇슴

474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53:12

와 3렙 올랐네요....
시윤주 축하드립니다!!!!

475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53:53

특별반 최강은...
윤시윤이다...!

476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4:17

명성은 최강이 맞음...

477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54:20

캡틴도 고생하셨어요!!!!

478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54:42

나 중경 한가 후원 받고 있느 ㄴ거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웃고 있다고 하니까 헉 서비스업 특유의 미소인가 싶었다니까 ㅋㅋㅋㅋㅋ
후원 받고 있으면... 할인.. 들어가겠지?

479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5:06

그려!

슬슬 다른쪽도 흥미 끌 주제들 잘 던졌는데 다들 시간이 없나 못받아먹었다

480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55:12

명성 81이 됐어.

481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5:29

>>478 공짜

482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55:39

어 맞다...
강산이 이동하는데 이동비용 들었나용?? 안들었죠?

>>465 앗 정산하느라 바빠서 못들어봤네요 나중에 들어볼게요.1..!!

483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55:53

특별반 유일 명성 50이 넘어가는 거너
특별반 유일 닌자 기사 사이보그
특별반 유일 악명 보유자

484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6:08

>>482 이동시스템 점검중이라 다 0으로 처리했음..

485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56:30

>>481
뭐뭐뭐뭐뭐머뭣!?!?!?!?!! 공짜라고??????????
명상에 식사까지 다 해야지 우헤헤헤 호캉스 즐겨ㅓ야지 호출 받기 전까지

486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56:41

솔직히 내 심정은 이런 기분이야.
고신 때도 그랬는데, 이런 에피소드는....내 성격치곤 놀랍지만. '이겼다!' 라던가 '보상!' 이란 생각 이전에 저런 여운이 남아...

487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57:02

>>471 어 제가 세어보니까 4턴...이던데...잘못 세었나요?
이게 발동 턴부터 세는 건가용??

488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7:10

>>485 방만

489 한결주 (MLK0YwFCos)

2024-04-29 (모두 수고..) 23:57:14

적다보니 연등시간이...
내일 마저쓰겠습니다...

490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57:19

아니야. 도중에도 3턴이라고 나왔고. 시윤이도 묘사했지만, 1턴 부족했었어.

491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57:27

>>484 아하 그래서 이동비 얘기가 안나왔군요,,,감사합니다....!!

492 강산주 (5DeW4cv2g.)

2024-04-29 (모두 수고..) 23:57:46

한결주 안녕히 주무세요!

493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58:00

>>488 그 정도면 충분하지! 나머지는 내 돈 써야지.

>>487 >>490 3턴이구나 내가 잘못 봤어 ㅋㅋㅋㅋ

494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58:13

한결주 잘 자!

495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8:26

>>487 아니 캡틴식 스킵이니까 망념은 풀턴기준으로 계산하면 돼.

망념정산 안됐는데 210/210(+116)이고 잔여망념 0 하면 됨
망념 왜이리 쌓였냐고 물으면
내 맘이라고 해

496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58:28

.... 무슨, 조화인진 모르겠지만.
손 전체에서 미친듯이 진동하는 힘이 느껴집니다.

ㅡㅡㅡㅡ

"........!?"

나는 손을 내려다본다. 아직, 시간은....남아있을 텐데...

ㅡㅡㅡㅡ

이런 묘사들

497 시윤주 (0kd/oO379M)

2024-04-29 (모두 수고..) 23:58:59

일상을 열심히 돌리자.....사실 할 얘기도 많다.

498 토고주 (tm0eeYoxbU)

2024-04-29 (모두 수고..) 23:59:41

의외로 토고 악명이나 UHN협력 같은ㄱ ㅓ 안 떴네 정보 물어다 줬는데 기여도 처리도 없는 걸 보아하니 도즈군이 초 유능해서 직접 도출해낸거라 그런가

499 ◆c9lNRrMzaQ (OhRh54Kx76)

2024-04-29 (모두 수고..) 23:59:41

묘사상으로는 수많은 찰나들이 더해진 연출이지만
실상은 캡틴식 뽕주입이었고

500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00:12

>>498 이전에 윤시윤 사태로 대충 감 잡음 + 토고가 확정타 박음

501 라비주 (Fe.P3g9KmU)

2024-04-30 (FIRE!) 00:00:27

>>473 저어는 라멘은 회사 근처 집하고.. 홍대에 있는곳 정도? 막입이라 그런지 다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면 따로 국물 따로 줘서 찍먹하는건 못먹겠어요.. 찍먹이 아닌 진짜 국물이 필요해...

토고네쪽 스토리에서 좀 놀란게, 그냥 정보를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정신력에 영향이 갈 수도 있는 거였군요.. 뭔가 신적인 존재라거나, 막 감당 못할 존재들? 그런게 있어야 정신력! 내려간다! 힝잉구! 같은게 될 줄 알았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대화하는 토고도 굉장해요.. 라비라면 호달달달달 떨고만 있었겠지(?)

시윤이쪽은 말해 무엇! 하이라이트를 팡팡 터트리는걸 보는 느낌!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 이어진다- 라는게 보였어요. 멋있워!!!

한결이쪽은 ㅋ...ㅋㅋㅋㅋㅋ.... 식사로도 정그하가 뜰 수가 있구나.....

502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00:46

>>500 역시 큰 일은 거너가 다 한다

503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01:00

인간이 코끼리 한끼식량을 주입당한 느낌

504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00:01:10

아 이게 갑자기 차지속도가 급격히 올라가서 풀턴 차치한걸로 쳐진 거였군요....
와우...!!

505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00:01:36

확인했습니다!!

506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01:42

>>501 뇌를 비우고 대화하면 거의 대부분은 당당하게 대화할 수 있어.

아마도 감당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어서 정신력이 깎인 것 같아.
흔히들 수업 중에 잘 모르는 내용이 오가면 ? ???? 하면서 얼타는 것같이

507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01:42

>>501 뇌를 비우고 대화하면 거의 대부분은 당당하게 대화할 수 있어.

아마도 감당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어서 정신력이 깎인 것 같아.
흔히들 수업 중에 잘 모르는 내용이 오가면 ? ???? 하면서 얼타는 것같이

508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01:56

뭐야ㅕ 왜 두개 써ㅏ져

509 라비주 (Fe.P3g9KmU)

2024-04-30 (FIRE!) 00:02:40

>>507 !!! 뭐어어... 솔직히 너무 깊게 생각하면 오히려 역으로 말려들 수도 있으니 뇌를 비우고 대화하는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네요!

510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02:49

좌뇌랑 우뇌가 같이 썼나보지

511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03:22

토고 정신 나간 모먼트

"예언자가 지 죽을거라고 예언"

??????????

512 알렌주 (KP8bXl0oP6)

2024-04-30 (FIRE!) 00:03:59

아임홈

513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04:24

예언자가 예언할 정도면 확정이라 운명 못 바꾸는 거 아니야? 13영웅이 ㅎㅎ 나 죽어요. 이러는데

514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00:04:37

이번 업무가 끝났는데 진행도 같이군. 모하여요~

515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04:43

알렌주 안뇽

516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05:14

예언자의 예언은 좀 간단히 표현해서

캡틴이 이거 할거임 하는거랑 같음

517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06:21

캡피셜 예언자 죽일거임 ㅅㄱ 인거구나.
그걸 참치 입장에서 들어도 "헐" 소리 나오는데 참치캐가 들으니까 멘탈 씨게 나갈 수 밖에 ㅋㅋㅋㅋㅋ

518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07:11

13영웅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알던 애들인데 그런 13영웅이 죽는다니까

519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07:48

그런거지.

너희 내가 다음주에 어장 닫을거라고 하면 어쩔거니

520 라비주 (Fe.P3g9KmU)

2024-04-30 (FIRE!) 00:08:32

그으은데 저 어 이거 좀 이래도 되나 싶은게 있어서 여쭤보는건데..
이번 예언처럼... 라비 지능으로 해석이 안될거 같은데 저(라비주)가 알거 같으면 으으으믐음음... 어케든 깨달았다! 하는 게... 되나요...?

521 동화. 카하노 기사단. (Lpa7XIa5LY)

2024-04-30 (FIRE!) 00:08:43

"옛날 옛날 힘들고 괴롭던 시대 동화를 통해 희망을 전파하려던 두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돈 지오테와. 시온 바라타리아."

"그 들은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재미있는 동화를 퍼뜨리고 다니고, 사람을 구하며....카하노 기사단을 만들었습니다. 카하노 기사단은 처음에는 작은 인원이서 고생했으나, 그 뜻을 함께하는 사람, 구해짐에 의지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점점 모여. 규모가 커지고 많은 사람들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시온은 지오에게, 본래 자신들의 꿈을 위해서 떠나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그러나 지오는 자신을 보고 온 사람들을 버릴 수가 없었어요. 둘은 꿈을 향한 시선이 달랐고 그로 인해 다투게 되었습니다. 결국 시온은, 지오와 카하노 기사단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연의 밤'이라고 불리는 비극적인 날에. 사악한 마녀가 지오에게 속삭여, 그를 괴물로 만들었고. 지오는 무시무시한 불사의 흑기사가 되어. 자신이 세운 기사단을, 멸망 시키게 됩니다."

"시온은 후회했습니다. 자신이 친구를 떠났기에, 함께 했던 기사단도. 꿈을 같이 이루고자 약속했던 친구도. 잃어버렸다고. 그래서 시온은 지오가 괴물로써 기억되지 않도록, 지오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을 돕고. 자신의 기사단의 흔적을 찾아. 아주 오랫동안....길고, 길게, 헤메었지요."

"그러던 시온은 시윤이라는 소년을 만나. 무시무시한 흑기사에 대해 듣게 되고. 그가 지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온은 고민하면서도....계속해서 자신을 도와준 소년에게 모든 비밀을 말해주었고. 소년은 시온과 함께 끝까지 가고 싶어했습니다. 시온은 소년을 기사단에 들이기로 했고, 둘은 그렇게 흑기사와 마주 했습니다."

"흑기사의 검과 시온의 창이 뻗어나갈 때 마다. 벼락이 치고 우뢰가 일었습니다. 흑기사가 검을 높게 들면 검은 폭풍이 날카롭게 피어나고, 시온이 창에 땅을 꽂으면 섬광이 뻗어나갔습니다. 숨도 쉬기 어려울 둘의 싸움을, 시윤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 시온은 자신의 심장을 대가로 바쳐 창을 뻗었습니다. 그 창이 찌른 것은 흑기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어두컴컴하고 무서운 세상을 꿰뚫어, 세상을 되돌리고 친구를 되찾고자 뻗은 창이었습니다."

"시온의 창은 완전히는 닿지 못했습니다. 그는,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만."

"뻗어낸 창은 조금도 무의미하지 않았으니. 그걸 지켜보던 소년에게, 분명히 닿았습니다. 영혼을 꿰뚫어, 거기서부터 시온의 의지가 소년에게 흘러 넘쳐. 소년은 차오르는 눈물과 고함소리와 함께 흑기사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아주 강하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해, 시온이 분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밀리고. 구르고. 그러나 그러면서도, 이 모든 순간을 담아낸 단 한발의 탄환을 위해. 견뎠습니다."

"시간이 되었을 때, 소년의 탄환이 크게 진동 했습니다. 그 탄환이 전달하려는 것은 단순한 살의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여태 소년이 겪어온 이야기와 순간들. 만남과 작별의 이야기. 성장과 후회의 이야기.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 카하노 기사단이라는 이야기를 시작한 돈 지오테에게 보내는. 카하노 기사단 마지막 기사의 메세지."

"소년의 탄환은 조금도 닿지 못했습니다. 흑기사의 그림자에 막혀. 바닥을 굴렀습니다. 그러나. 그렇지만."

"쏘아낸 탄환은 무의미 하지는 않았으니. 그걸 지켜보단 지오에게, 분명히 닿았습니다. 영혼에 부딫혀. 거기서부터 기사도가 일렁여. 흑기사는 모래먼지가 되어 흩날려 사라지고. 거기에 남은 돈 지오테는 친구의 시체 위에 평온한 얼굴로 잠들었습니다."

"동화를 위해 만들어진 기사단의 이야기는, 모든게 행복하고 완벽하게 끝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미련을 남기면서도. 그 미련을 이어나갈 소년의 어깨에 이어져. 언젠가 돈키호테와 산초를 꿈꿨던 두 소년의 이야기는."

"썩 괜찮은 이야기였다고. 할 수 있겠지요."

"....잘 됐네. 잘 됐어."

윤 J 시윤 - 『카하노 기사단』 이야기 中

522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0:08:57

안녕하세요 토고주~ 다른 분들도 안녕하세요~

진행 정주행하고 와야지...

523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09:10

>>520 해석 못한거지

524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09:16

예언자가 자기 죽음을 예언한 거면 엄청 극비리에 부쳐야 할 정보 아니야? 그걸 도즈군, 입 밖으로 내뱉어도 되는 거야???

>>519 울어 울거야

525 라비주 (Fe.P3g9KmU)

2024-04-30 (FIRE!) 00:09:18

어서오세요~~

526 라비주 (Fe.P3g9KmU)

2024-04-30 (FIRE!) 00:10:13

>>523 우에에에엥에에엥

내가 안 것을 라비도 알게 하라!!!!!!! (?)

>>519 드러누울테니까 저 밟고 지나가요

527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10:22

그만큼 지금 본인이 안 게 개막장이란 얘기지.

UGN이 사건을 방관하고 있다니까?

528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00:10:52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 엄청난 일들이 많아보여요...

529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00:11:41

역시 혁명이 필요하다 혁명이 UGN이든 UHN이든

530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00:12:33

참 캡틴 윤시 망념최대치 220임당!!
마브니스 사용 +최대치 올려주는 차 얻어마셨어요 진행중에!

531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12:53

>>529 혁명을 위해 해치워야 하는 것

검성
대현자
마스터 마이스터
소녀
청왕
하얀 의사
투왕

이정도만 정리하면 혁명가능

532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13:45

220/220(+106)!

533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14:05

근데 캡틴, 솔직히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거 옛날 토고랑 진지한 일상할 때 토고가 자신을 '오발탄' 이라고 소개할 때
시윤은 자기는 늘 방향만은 명확했지만, 제대로 닿지 못한 신세이기에 '불발탄' 이라는게 어울릴 것이다.
이렇게 대화한거 어느정도 염두해둔거지?

534 라비주 (Fe.P3g9KmU)

2024-04-30 (FIRE!) 00:15:03

뭐어어어~ 어차피 지금 급한건 방문이니까- 예언은 좀 나중에 생각해야겠어요 히히

535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15:52

>>533 이제라도 아셨으면 다행입니다

536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00:15:59

한결주 부대 복귀하셨다고 하셨으니까...
위키 능력치 수정해뒀습니다!

537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16:53

그리고 동화 적으면서 깨닫고 감탄했던게 있는데.

538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18:47

언젠가 장문의 후기로 시윤의 테마는 '실패했지만 거기에는 의미가 있었다' 라고 길게 설명했던적 있는데.
이 흑기사전이야말로 정확히 그 테마를 관통하도록 의도한거지?
시온의 이상관철이 흑기사의 생명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세계를 꿰뚫고 시윤에게 기회를 주었고
시윤의 찰나의 생명이 흑기사의 생명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가 끝까지 버리지 못했다고 묘사했던 기사도를 자극했던 것처럼.

539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00:19:39

와보니 진행이 끝나있었다
시윤주 축하해

situplay>1597046556>414
진짜 누구??심???

540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20:11

어느정도는 얻어걸린 느낌

왜냐면 시윤이의 테마보다 적어도 3년 전에 내가 흑기사를 구상해서?

541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21:38

진짜 소름돋게도 일치가 절묘했네.. 도중에도 나온거지만.

'돈 지오테' 처럼 가명을 대고 행동하며 연기하던 시온이랑
'전생의 저격수(이주윤)' 처럼 자신을 여기며 행동하던 시윤이랑 닮은 것 까지도 포함해서....

542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00:22:58

모두 다시 안녕하세요...!!

>>499 >>521 와우..,..😭

>>501
식사를 할때 뭔가 특식을 먹었거나 한 경우 버프가 붙는 경우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다 버프가 이정도로 크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버프로 하루에 신체랑 신속이 둘다 20씩이나 오른 경우는 여태껏 없었어요.
즉 그만큼 성주님이 엄청나게 먹이셨다는 게 되는 겁니다....!!

>>516 헐........

543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00:27:39

>>399 >>465 오 뭔가 뮤지컬 넘버 같은 느낌이네요...!

>>532 최대망념치에 맞춰 수정해뒀습니다! (끄덕)

>>533 >>535 >>537-538 >>541
헉 그러고보니 저도 이 일상 생각나네요.
헐...진짜 헐.....

544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28:11

그래도 각자 하이라이트 진하게 남긴 듯

알렌의 카티야전 마무리나.
기사재전 마무리 파트 등등

이거 하려고 1년 버텼지

545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29:03

물론 어느정도 의도한 부분도 있지만

나도 사람이라 치밀한 복선따윈 없을때가 많다.

546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00:29:49

캡틴...나 도기 내면 망념 감소시킬수 있을까...?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그 전에 보스전일것 같아서

547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30:07

그러게....위에 말한대로 토고, 린, 알렌도 다른 주제가 어느정도 나오기 시작했고.
사실 UHN 광역 호출 때문에 적어도 뭐 해야할지 헤메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느낌이네.
신입들은 곧 몬스터 웨이브 갈려나?

548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00:30:09

아아니 잠깐 왜 벌싸 12시반?!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시윤주 혹시 제가 빼먹은 게 있다면 뒷일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레벨업이랑 이것저것 축하해여!!

549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30:33

다들 축하해줘서 고마우이.....경황이 없어서 대답을 몬하고 있었어

550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31:40

>>546 거... 가진 도기 다 꺼내보쇼...

551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32:28

그리고 위에 올린 동화버전(저게 괜찮으면 저렇게 남기게...)이랑, 뿔(사실 나뭇잎 장식이었지만)이랑 손 다듬어온 에브나 짤인데 어때

552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32:45

>>545
괜찮아...내가 다 갖다붙여서 복선처럼 감탄할게...

553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00:32:49

>>550 일단 전재산 144도기 있읍니다...
그, 진짜 110~120만까여도 좋아 숨쉴틈만 주십쇼

554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33:44

>>553 ... 40개만 빼쇼.
이번만이외다

555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34:22

캡틴식 '이번만입니다'

대충 다음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이번은 이걸로 넘어가준단 뜻

556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00:35:31

>>554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그럼 망념 얼마 까인...

557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36:31

>>556 0/210

558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37:05

62/210 하믄 되겠네

559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0:37:08

시윤주 성공적인 엑트 마무리 축하드립니다!

백색의 기사...(눈물)

560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37:36

고마워....솔직히 오늘은 오랫만에 진짜 겁나 초조 했어....

561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00:37:40

(그랜절)

>>551 예쁘네요

562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38:24

시윤이 진행레스도 그냥보면 모를테지만
한번에 보면 소설처럼 쭉 이어지게 썼음

563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00:39:22

>>559 알렌주 안뇽

564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40:05

>>561 내 안에서 이미지랑 상당히 흡사해서, 캡틴이 허락하면 저걸로 시트에 올려둘라고

565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0:42:46

>>544 아직도 카티야가 네탓이 아니라는 장면 다시 볼때마다 울컥합니다...(눈물)

>>560 되게 멋지고 감동적이였어요. 흑기사를 꿰뚫지는 못했지만 그 마음을 순간동안 되살렸다는게 정말...

566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42:53

내 허락이 왜 필요한

567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0:43:05

안녕하세요 린주~

568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43:39

>>566 아니 정확힌 그런 엄격한 허락이란 느낌보다 '이미지가 맞는다 싶으면~' 적인 ㅋㅋ

569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0:44:19

본인이 생각하는 이미지면 되는거지~~

570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45:51

근데...후기 적고 있으면서 느끼는건데, 시윤이는 념은 역쪽이 때문에 못 익힐거라는 예고가 있었는데 이번에 꼴깍이랑 통했네.
사실 도중에 돈키호테와 '바보' 라는 단어가 부각되면서 바보 꼴깍이 조차도 젠장 캡틴~~~~ 어디까지 이어지냐고~~~ 라고 생각했어.

571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0:51:19

그리고 이번 후기는 캡틴에게 꽤 재밌을듯. 내 생생한 생각이 담겨있어서 ㅋㅋ

572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00:59:49

>>567 카티야 장면은 나도 슬펐어 그래도 뒤에 무당님 이름 드디어 들었네

저 지금 피로해서 언제 기절할지 모르는o<-<

573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1:01:49

>>565 그러고 보니 알렌은 UHN에서 연락이 안왔....나 보네. 확실히 좀 특이한가봐. 이후에 어디 갈꺼야? 몬스터 러쉬?

574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1:04:44

>>572 푹 쉬세요 린주~(토닥토닥)

>>573 아마 아직까지 연락이 안온것이고 조만간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캡틴이 슬쩍 흘려주신 정보에 따르면 UGN에도 불려갈 수 있을 가능성도 있네요...

575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1:07:23

만약 양쪽 다 연락이 없다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둔게 없어서...(고민)

576 김태식-알렌 (Zb6X4RWX8o)

2024-04-30 (FIRE!) 01:11:32

"없으면 그냥 단순한게 좋지."

무작정 걸어본다는 말에 대답한다. 뭘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뭐라도 할거다. 아직 그럴 나이니까

"검성을 뛰어넘는 최강의 검사가 되겠다거나 세계평화 같은 그런거"

일단 크게 잡으면 그 길로 가기 위해 많은 것들이 생긴다. 당장 나만 해도 적당한 목표였는데 오래 걸려서 돌아왔으니까

"건강부터 챙기고"

577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1:14:04

캡틴 자러갔나봐.

578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1:14:23

안녕하세요 태식주~

579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01:14:49

>>574-575 잘 마무리했으니까 좋게 풀릴거야(뽀다담

오랜만에 태식주가 일상하는것도 봤으니 자러갈게요
모두 굿밤

580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1:15:07

>>577 늦은시간이긴 하니까요.(끄덕)

581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1:15:22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582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01:15:58

린주는 잘자요오...

으으 저녁을 먹고 졸린게 아니야...(깨려는 노력

583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1:16:52

안녕하세요 여선주~

584 태식주 (Zb6X4RWX8o)

2024-04-30 (FIRE!) 01:17:45

우리 동네는 밤마다 울려 총성

모하 모바

585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1:21:06

마47...(아무말)

586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01:27:58

이겼다! 3부 완!

시온의 처절한 사투와 죽음에 이어서 시작된 VS 흑기사 전.

ㅡㅡㅡㅡ

애초부터 나 같은 저격수는 개인전에 어울리지 않는다. 특히나, '나' 는 더욱 그렇다.
내 전투법의 대부분은 과거 어렴풋한 기억을 따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철저하게 '괴물' 을 잡는데 특화 되어 있다.
자신의 힘을 과신하는 괴물들을 기습적으로, 혼란시키고 쏴죽이는게 나의 전법이다.
그러니까, 요령 좋게 히트 앤 런을 구사하는 대인전 같은 것을 상정했을까보냐. 하하.

-번외- 대련 中
ㅡㅡㅡㅡ

원래라면 슬슬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애초에 나는 저격수다. 아군의 원호를 받으며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때 빛을 발휘하지, 일기토엔 그다지 유능하지 않다.'
지금도 딱히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전제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

나는 기사다.
주어진 시련이 스스로에게 벅차고 맞지 않아도.
내가 믿고 중요시하는 것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ㅡㅡㅡ

나름대로 의도해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던 부분인데 캡틴이 캐치 해줬을진 궁금한 포인트.
늘 시윤은 자신이 괴물 살해 특화 저격수니까 1:1에선 조건이 불리하다고 투덜거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걸 인정하면서도 스스로의 '기사도'를 위해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ㅡㅡㅡ

내 선택은.....
의념기. 찰나의 생명.

손바닥 위로 찰나를 상징하는 수 많은 얇은 실들이 나선으로 휘감겨 탄환이 생성되는 이미지.
겹겹히 쌓인 순간들을 모아, 폭발 시키는 단 한발의 탄환.

....이 기술을 쓰려는건, 어느 의미론 고집에 가깝다.
시온씨가 방금 내게 보여줬던 수 많은 찰나를. 지금 이 순간을. 섬광처럼 빛나는 생명을.
지금 여기에 담아두지 않으면, 어딘가 흩어져버릴 것만 같아서.

나는, 손바닥을 움켜쥐어 붙잡으려는 것이다.

ㅡㅡㅡ

첫수는 이미 레스로 올려뒀지만, 의념기 찰나의 생명.
악저 레이드 때와는 다릅니다. '성능을 보고 싶어서' '한번 써보고는 싶어서' 같은 사유는 아니었고.
전략적으로 정말 옳은 판단이었는지도 사실 별로 확신은 없었어요.
더 정확히는, 애초에 전투에서 늘 거리를 벌려라 라는게 묘사되었으니까. 물러나는게 정석이라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첫 사용이라서 여태 시윤이 간간히 설명이나 독백으로만 묘사되었을 뿐이지만.
시윤의 의념기 '찰나의 생명'은 나름 제가 의미를 깊게 부여한 기술로. 평소엔 편의상 '쓰기 어려운 극딜 뽕맛기' 처럼 부릅니다만.
그 의도는 계속 설명했듯. '찰나' 라는 짧은 순간들을 모으고 모아 폭발시킨다는. 덧없고 미약한 것의 가치를 설파하는 기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시윤은 시온과 흑기사의 필사적인 싸움을 지켜봤습니다. 시온이 자신에게 다음을 맡기는 것은, 죽어가던 때의 찰나에 불과했죠.
시윤 입장에선 그 한 순간이 너무나도 소중했던 겁니다. 설사 첫 일격에 중상에 빠지더라도. 전략적으로 옳은 판단이 아니더라도.
그 순간을 자신이 이어받았노라고, 자신의 주먹안에 단단히 붙잡고 있다고. 그렇게 믿기 위해선. 시윤은 '찰나의 생명'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ㅡㅡㅡㅡ

긴급 회피는 첫 공격에 한한 대미지 감소입니다.


면의 전투.

아마도 지금, 시윤과 흑기사라는 도화지를 본다면 그것은 딱 하나뿐인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시윤의 도화지는 검은 먹물들로 한참 새까맣게 변하면서도 아주 작은 점 하나가 겨우 시윤의 도화지에 백색이란 것을 남겨두고 있을 것입니다.

시윤은 손에서 느껴지는 작은 박동을 느끼며 흑기사의 검을 몸을 살짝 비틀어 조금 덜 베이는 정도로 마치며 총을 더듬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전투에 꼴깍이 상태가 꽤나 메롱인 것 같지만...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세 턴!
그러나, 시윤의 체력은 한 번 정도 공격을 허용한다면 패배할겁니다!
ㅡㅡㅡㅡ

ㅋㅋ 그러나 얼마 안가서 이 시점에서 저는 이미 아비규환.
솔직히 여기서 비명을 내질렀습니다. 기술을 사용하고 첫 공격이 아니었구나!!!
얌전히 내달리다 길로 회피하거나, 땅의 파도로 막아냈어야 했을까!?
그 이전에 겁나 세!!! 여기서 호되게 놀라서 각도 안재고 냅다 방어기를 쓰고 맙니다.

ㅡㅡㅡㅡ

나는 그대로 장갑을 박수를 짝 치곤, 땅바닥을 짚었다.
에브나를 지키기 위해서, 벚꽃난성에서 내가 '근거리'에 대항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장갑...

....부탁하마!

#요술 : 땅의 파도를 통해 흑기사를 자신과 시온의 시체에서 먼 반향으로 필사적으로 밀어냅니다!

ㅡㅡ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꽤 재밌는 이야기죠.
결자의 장갑은 한창 이벤트가 활발할 때 거의 전재산을 박박 긁어모은 시윤이가 보유한 최강의 아이템인데.
정작 그 요소들은 사실 완전히 잘 어울린다고 보긴 애매합니다.
유리 물몸 극딜러를 추구하고, 접근하면 도주 일택. 후열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하는게 저격수의 미덕.
이렇게 주장하던 사람이, 왠 방어형 능력에 특화된 장갑을 가졌으니까요.

그 이유는 꽤 명쾌한데, 같이 다니는 에브나가 힐도 있고 전위직도 재능이 출중하니까.
시윤과 에브나가 둘이서만 다닌다면 조합상으론 에브나가 앞에서 막고, 시윤이 뒤에서 딜링을 하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었어요.

근데 도저히 견디질 못하겠더라고요 ㅇㅇ...보호자 행세를 하는 남자애가 여자애를 앞에 내세우고 뒤에서 극딜이나 박는다?
효율이고 나발이고.....너무 추하잖아요....견딜 수가 없어요....그래서 아예 저격을 때려치더라도(시윤은 사실 저격을 안하는 저격수로 유명하다).
전위로써, 혹은 스스로가 앞에 나가서 싸울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사실 이건 저와 시윤의 성향이기도 하고요.

여기서 재밌는 부분 한가지는.

ㅡㅡㅡㅡ

" 애초에. 지금 상황에서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를 망라하고 싶다는 건. 네 개인의 욕심 아냐? "

"저는 원거리 특화입니다. 근거리에도 뛰어나지고 싶다는 욕심을 부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말입니다."

이상적으로야 당연히 둘 다 강하면 좋겠지만, 그런건 말마따나 과욕이다.

"그렇지만, 까다로운 보직인 저격수에게 상대는 필히 접근을 시도 할테고, 지금의 저는 그럴 때 원거리로 다시 전환할 수단이 부족합니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는 바보가 아니다. 일방적인 원거리 사격을 두고봐주진 않을 것이다.
필사적으로 상대가 접근하게 되어, 그것을 성공하게 되었을 때, 나는 현재 거기서 벗어나 다시 저격전으로 들어갈 기술이 부족한 것이다.

"그럴 때 그저 동료를 부르는게 아니라, 제 나름대로 다시금 거리를 벌리는 기술을 가지고 싶습니다. 이것도 현재 선생의 시선에서 과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또한 좋은 가르침으로 받들겠습니다."

일단 '원거리도 근거리도 잘하고 싶다' 는 오해에 가깝단걸 열심히 설명한다.
나는 그저 '근거리가 되었을 때 일방적으로 무력화'가 싫은 것이다.

-2- 원거리 中

ㅡㅡㅡㅡ

행적 넘버링을 보면 아시다시피, 저건 시윤이 이 어장에 오고 나서 거의 처음 있었던 일입니다.
여기서 권총을 받은 것이 후에 역천의 발사대가 되어줬고.
여기서 '적을 따돌릴 이동기가 필요해' 라고 생각했던 것이 후에 하이젠피우스 3가지 비전 중에서 이동기(나무와 풀의 전령)를 고르는 이유가 되었고.
여기서 '근접전을 한다기 보단 붙었을 때 거리를 벌릴 필요가 있어' 라고 생각했던 것이, 결자의 장갑에 요술 : 땅의 파도가 들어간 계기입니다.
정말....긴 시간 동안 선택했던 것들이. 그래서 쌓아올려 얻어낸 것들이. 이 흑기사전에서 빛을 발휘했어요.

ㅡㅡㅡㅡㅡ

요술 : 땅의 파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써야만 합니다.
순식간에 땅이 밀려나기 시작하고, 숨을 돌릴 틈이 생긴다는 것은.

스하아아아....

흑기사의 그림자가 다시금 스며들 시간을 준다는 것과 같을 겁니다.
곧 모여든 그림자로부터 말의 인영이 빚어지고, 흑기사는 그 위에 올라탄 채 시윤을 내려봅니다.

검이 치켜들리고, 그는 천천히 검을 앞으로 향하게 내밀며 말의 옆구리를 발로 차냅니다.

지축을 흔들며 말의 돌진이 시윤에게 다가옵니다.

"......!!"

그림자에서 다시 말을 불러올 수도 있는거였냐....!!
순간 인상을 찡그리지만, 이내 고개를 턴다.
봐라. 봐라. 봐라. 봐라....!!!

방금전 멍청한 실수를 해가면서 까지, 아낀 이유를!!!

"승마를 할 줄은 몰랐지만....!! 거리를 벌리면, '돌진' 해올거라고는....생각했어....!!"

그것은 전신의 힘을 실어 뻗어오는 '직선'의 공격...!
그러니까 이 보법이라면, 옆으로 빗겨나가는 '직선의 보법'이라면, 피할 수 있을거야...!

아니!! 피해야만 해!!
한번 지나쳐 회피할 수 있다면, 회전해야 하는 틈이....생길거다....!!

#신속 40을 강화하며, 내달리다, 흘러내림을 통해 직선을 향해 흑기사의 대각선 방향으로 지나치듯 회피를 시도합니다.

ㅡㅡㅡㅡ



ㅡㅡㅡㅡ

어째서 가장 낮은 전투를 점의 전투라 하는가. 그것은 부딪히고, 닿는 것에 목적을 두기 때문입니다. 휘두르고 치는 법을 모르는 이에게 공격의 방향이 어떻고 어떻게 발을 딛고, 그런 것을 가르쳐봐야 그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닿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뒤의 세계를 선이라 하는 것은 닿는 것에서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몸을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무기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이용할 것인가. 그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금 시윤이 머물고 있는 선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앞에서 이뤄지는 전투는 명백히 두 세계를 아득히 뛰어넘은 전투입니다.
나의 수단을 펼치기에 앞서 상대의 선을 볼 수 있는 세계. 그로 하여금 거대한 도화지에 자신의 경로를 그려내고 그를 통해 상대방의 도화지를 오염시키거나 찢어낼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왜 가디언 이상의 적들을 상대할 때 우리들이 이렇게 밀려날 수밖에 없었는가. 그 진리가 바로 이 대답에 있습니다.

ㅡㅡㅡㅡ

캡틴은 최근 전투의 요령에 있어서 '면'의 전투를 부각했습니다. 이 흑기사전에서도 특히나 많이 나왔는데요.
특히 '면'의 개념을 더 구체화해서, 종이에 흑과 백을 칠하는 싸움이었죠.
제가 이해한바론 그것은 '수읽기' 입니다. 제가 진행하는 룰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있어서 그 쪽으로 이해가 빨랐는데요.
'선'의 개념이란 것은 '자신의 효율적인 정석'을 의미합니다. 어떤 타이밍에 무슨 기술을 써야 하는가. 가장 '올바른 행위'가 무엇인가.

이것 조차 깨닫지 못하면 그저 그 때 그 때 막무가내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것이 '점'.
자신에 대한 파악이 어느정도 완료되면, 스스로가 가진 패를 나름대로 가장 유효한 형태로 익숙하게 꺼내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선'.
그럼 그 다음엔. 상대의 '선'. 그러니까, 상대의 정석수를 예측해서 그것을 빗겨쳐내는 '수읽기'야말로 '면'의 형태입니다.

'선'과 '면'이 싸우면 당연히 후자가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딱딱 정석의 패턴만 두는 상대에게 그에 걸맞는 카운터가 족족 날아올테니까요.
'면'과 '면'이 싸우게 되면, 비로소 지오와 시온의 싸움으로 캡틴이 묘사하려고 노력했던 것 처럼. 서로가 서로의 수를 읽고, 자신의 정석을 찌를 기회를 보면서도, 상대의 수를 틀어내려는 견제가 섞이게 됩니다.
그렇게 마치 서로의 제압력을 겨루듯 복잡한 수읽기가 교차하는 것이죠.

제가 '면' 의 전투의 일각을 할 수 있었다면, 개인적으론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플랜은 이랬습니다.

(미스였지만) 긴급회피를 통해 대미지를 받아내면서 다음턴 신속의 디메리트를 받는다
└ 신속 50% 저하 디메리트를 받았기에 상대는 접근해서 강타를 날리려고 할 것이다. 이를 요술 : 땅의 파도로 넘겨 받아낸다.
└ 거리가 벌어지면 상대는 접근기를 쓸텐데. 이미 시온과의 대화나 시범을 통해. 나는 그의 기술이 강력하고 빠르지만, 방향을 틀기 쉽지 않은 마창기술이란걸 안다.
└ 이쪽의 이동기도 회피 능력이 있는 '직선' 이다. 그러니까, 어설프게 뒤로 물러나면 방향을 휠각을 주어 등을 찔릴 뿐이다. 그러나 각오를 다지고 대각으로 빗겨나가면, 기세를 줄이지 않고 180도 회전은 어렵다.

였던 것이죠. 물론 예상외의 부분 투성이었습니다(긴급회피를 잘못 썼다던가. 물러나면 말에 올라탈 수 있다던가. 어쩌면 초인이라 돌진을 실은 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던가... )
그러나 제가 2턴에 명백한 이동, 회피기가 있음에도 내달리다 길을 쓰지 않았던 이유는. 흑기사로 하여금 거리를 좁힐 때 차징을 유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의도한건 아니지만). 시윤은 첫턴에 의념기를 차징하느라 일방적으로 쳐맞고, 그 이후에도 어설픈 회피로 전투불능 직전까지 갔었죠.
내가 흑기사라면, '돌진을 회피할만한 기술은 없다' 라고 읽었을거고. 가장 확실한 기술로 마무리를 치러 올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그 때 아껴뒀던 회피기를 내밀어 파훼한다. 그런 계획이었어요.

실제로, 여기선 잘 피했습니다.

사실 남은 1턴을 어떻게 버틸지도 고민 많이 했는데.

만약 흑기사가 검을 들어 풍차같은 검풍을 내보내는 필살기를 쓰면,
재클린의 미들네임 효과가 폭풍의신으로 비롯된 '광풍' 인챈트인 것을 비롯해 의념발화를 더한 같은 풍압으로 밀어내보려 했을거고(잘 되었을 것 같진 않지만).
그 외에 HP가 회복할 필요가 있다면....솔직하게 말해서.

▶ 바보다(총) - 공격 시 미미한 확률로 공격을 발사하는 대신 체력을 회복한다. 회복되는 체력은 공격력의 영향을 받는다.

꼴깍이와 염치없는 교감을 시도하면서 제발 제발 하고 빌며 바보다(총)을 노려, 망념을 쏟아부은 강타를 내보내되 그걸로 회복해서 일타를 받아낸다던가.
또 다른 플랜중 하나는, 시온의 시체 옆에 있을 안테에게 나를 주인으로 인정할 순 없겠지만 주인의 길게 품은 뜻을 위해 딱 한번만 힘을 빌려달라고 빌며 자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시온이 안테 스택으로 시윤을 치유한 경험이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캡틴이 시온의 마지막을 묘사할 때.
안테가 흉악한 마창 치곤, 주인을 위해 울고 슬퍼하는 묘사를 여러번 넣었기 때문이죠.....

다만 너무 많은 찰나가 쌓여있는, 긴 이야기의 승부였기 때문에. 찰나의 탄환은 여기서 완성됩니다. (사실 캡틴의 자비이긴 합니다만, 저렇게 설명하는게 더 멋있잖아요.)

이건 시간도 늦었고 내일 적을게요.

587 알렌 - 태식 (Ni606ni/W2)

2024-04-30 (FIRE!) 01:41:05

"꿈은 크고 단순한게 좋긴하죠."

터무니 없는 스케일의 예시를 든 태식에게 알렌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허황되고 터무니 없는 그곳을 향해 진지하게 발걸음을 옮긴다면 닿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테니까.

"...태식 씨도 몸조심하세요."

누군가에게 건강 걱정을 받은 것은 얼마만일까.

툭하고 건강을 챙기라는 태식의 말을 들은 알렌은 묘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태식에게도 부디 몸조심하라는 말을 남겼다.

그 때 멀리서 배 한척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UHN의 거점으로 이동할 배가 왔나봐요."

UHN의 거점 배로 이동할 배가 항구로 다가오니 이제 슬슬 이동할 준비를 해야했다.

//15

다음레스 주시면 제가 17레스에 막레를 하겠습니다!

588 알렌주 (Ni606ni/W2)

2024-04-30 (FIRE!) 01:42:23

우선 밤이 늦었으니 저도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589 김태식-알렌 (Zb6X4RWX8o)

2024-04-30 (FIRE!) 02:15:44

"그래"

몸은 조심해야지.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 아무리 정신력이 좋다지만 몸이 정상이어야 가능한 일이다.
나나 이 녀석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해서 그렇지 않아도 가능하지만 아무튼간에

"그럼 가보자고"

배가 다가오자 배를 바라보며 말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감이 잡히지는 않지만 일은 해야지.

590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09:56:29

사실 흑기사전 이전에 만약 창을 배웠으면 안테가 공명하면서 "이번만이다!" 같은 전개도 있었음.

591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0:08:59

>>590
크으...뽕찼겠다. 그리고 보상으로 안테가 나오는건가...
근데 내가 창 배웠으면 주기술 숙련도의 숨막힐듯 조여오는 압박 아니엇어? ㅋㅋ...

592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0:12:54

무기술 - 창 : ㅎㅎ 제가 1000010000하십니까?
안테 : 으 창술 A도 안된 범부...
사격 : 벽 '높아질게'

593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0:41:53

총체적 난국 ㅋㅋㅋ
전투에 대해서 내가 이해한건 어때? 제대로 이해한건가

594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0:45:42

그건 뭐... 각자마다 답이 다르므로 나는 몰?라

595 여선주 (cOdbKzqQ3M)

2024-04-30 (FIRE!) 11:12:21

크윽. 뽕차는 전개였겠지만 벽이 높아져..

여선: 주기술을 두개나...?
여선주: 마도치료사같은건 꿈도꾸지마.
여선: 새..생각한적도 없거든요!

좀 더 자야하나..

596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1:17:32

그러고 보면 어제도 궁금했던건데, 역쪽이 때문에 념 각성은 힘들지 않았어? 꼴깍이와의 유대가 이긴건가

597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1:20:43

눈앞에서 준영웅급이 목숨걸고 념이니 면의 전투니 미친듯이 난사하는데 그거 보고 레스주급 재능이 못깨닿는게 이상한거임

598 여선주 (cOdbKzqQ3M)

2024-04-30 (FIRE!) 11:32:32

역시 눈이 높아지는군요...

599 한결주 (iOhsAJtljQ)

2024-04-30 (FIRE!) 11:58:19

피곤했나... 아침점호하고 좀만 더 잔다는게 이시간이군요.

갱신합니다.

600 한결주 (iOhsAJtljQ)

2024-04-30 (FIRE!) 11:59:24

다시 보고있는데... 먹는거만으로 신체 2 상승에 하루간 쌍스텟 20 버프면 뭘 먹여야...

만한전석 먹었니 한결아...?

601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2:06:22

코끼리 한 마리 했대두

602 여선주 (cOdbKzqQ3M)

2024-04-30 (FIRE!) 12:11:15

코끼리 한마리의 위력...

한결주도 하이여요~

603 한결주 (C4SaAE44oI)

2024-04-30 (FIRE!) 12:22:15

점심만 먹고 일상 이어두겠습니다! 캡틴도 여선주도 반갑습니다

604 한결주 (C4SaAE44oI)

2024-04-30 (FIRE!) 12:22:52

>>601 정그하 떴을 때 디저트 먹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605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2:25:41

건강 8 영구하락

606 여선주 (cOdbKzqQ3M)

2024-04-30 (FIRE!) 12:45:39

오우...

한결주 맛점하시고 이어주시면 아마 출근 전에 잇거나.. 외출하고 이을 것 같네요~

607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2:49:39

점심시간

>>597
아아!!! 어쩐지 안테의 의지 묘사가 엄청 많이 나오더니, 시온이 념으로 마구마구 소통하고 있던거고 그걸 눈앞에서 직관했으니 마찬가지로 무기와의 교감법을 직통으로 깨달은거였어!?

소름...

608 강철주 (nqLaHQ6USo)

2024-04-30 (FIRE!) 12:59:24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609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2:59:29

대강 님들도 13영웅급 포텐셜이 있는데.
저걸 눈앞에서 흔들다 못해 분필들고 공식 난사중인데 받아적지도 못하면 죽어야지.

610 여선주 (cOdbKzqQ3M)

2024-04-30 (FIRE!) 13:04:09

크윽 여선아 여선주가 멍청해서 미안하다...
다들 어서오시고 좋은 점심오후되세요~

조금만 더 쉬다 일어나야지~

611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3:04:46

모하~

>>609 시온좌의 속성실전 강의 였구나...

612 강철주 (nqLaHQ6USo)

2024-04-30 (FIRE!) 13:05:36

으음... 진행이 있었구나... 요즘 진행은 좀 어떤가요? 잘 풀리고 계신가 다들

613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3:07:47

알렌이랑 나는 하이라이트가 마무리 되는 추세고, 슬슬 클라이맥스일걸? UHN 단체 호출 와서 불려나가는 애들도 많음. 철이도 사실 불렸을듯.

614 한결주 (iOhsAJtljQ)

2024-04-30 (FIRE!) 13:08:23

이번 수능에 출제자로 끌려가는 걸로 내정된 교수님이 SKY 특별 진학반 애들 불러모아놓고

'수능특강 이 부분 엄청 중요하겠죠? 그죠?' 하는데 못 받아먹으면 안 된다... 수준입니까... ㅋㅋ

615 한결주 (iOhsAJtljQ)

2024-04-30 (FIRE!) 13:08:40

강철주 안녕하세요

616 강철주 (nqLaHQ6USo)

2024-04-30 (FIRE!) 13:11:01

안녕하세요 한결주.

>>613 슬슬 태아전이 코앞이려나요? 철이는 뭐..........

617 한결주 (iOhsAJtljQ)

2024-04-30 (FIRE!) 13:11:39

지난번 아쉽게 돌아간 것이 한이라도 맺힌 듯, 박치기를 연이어 해대며 배를 못 살게 굴던 짭비 딕은 마침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야 말았다.

-끼이익...!

배의 중갑판 쪽이 푹 패이고, 낡은 널빤지들이 뒤틀리며 커다란 구멍이 나 버리고야 만다. 이러면 구명정을 찾을 수밖에 없잖아.

"뒤쳐지는 분들은 일단 제가 챙겨보겠습니다! 여선씨는 앞에서 생존자들의 길을 인도해주세요!!"

//3

618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3:12:20

아니 시험지를 실수로 학생 노트북으로 인쇄하고 까먹었다는데 이걸 못 받아먹어??

619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3:14:22

근데 캡틴 명성 81 이면 어느정도인거야? 높은거 같긴 한데 가늠이 안돼ㅣ

620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3:14:47

초임 가디언 명성이 가디언 특전으로 + 50임.

621 강철주 (nqLaHQ6USo)

2024-04-30 (FIRE!) 13:15:09

가디언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일반인 기준에선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622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3:21:04

ㄷㄷㄷㄷ 대공의 외침이 그러고 보면 +50 이었던가.
유럽 기준으론 그래도 상당히 유명해졌나보군

623 한결주 (iOhsAJtljQ)

2024-04-30 (FIRE!) 13:33:54

시윤이 점점 원거리 - 저격 중거리 - 사격 근거리 - 기사단 기술 로 근중원 완전체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624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3:34:40

근중원 완전체 - X
이게 대체 뭐하는 놈인가 - O

625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13:38:07

특별반의 상징성이 되기로 마음 먹은 시윤이 = 최강

626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3:39:01

이건 마치 특별반 마스코트라며 자고있던 도기 들고와선 애가 ?????? 하고 있는 사진 박아넣는 격

627 한결주 (wmRSF3wmlM)

2024-04-30 (FIRE!) 13:39:48

고죠 시토루...

628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13:40:54

도기야, 너의 시대는... 끝났다. 뉴 시대의 마스코트는 도즈와 시윤시윤이야

629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3:42:34

도즈왤케좋아해ㅋㅋㅋ

630 토고주 (Ms3iPYUgss)

2024-04-30 (FIRE!) 13:43:55

도즈 말하는 뽐새가 보통이 아니라서 계속 생각나. 끝까지 빈정거리기를 멈추지 않는 것도 그렇고 개성있어.

631 라비주 (jEm08u33LA)

2024-04-30 (FIRE!) 14:00:02

도즈쨩 매력있긴 해요

632 여선 - 한결 (cOdbKzqQ3M)

2024-04-30 (FIRE!) 14:36:54

이제는 짭비딕도 잡몬스터들의 유용함을 알아차렸는지. 그들과 함께 당당히 행차하셨습니다!

"구명정의 위치를 알아요!"
의외로 여선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지리를 좀 익혔을 테니까요... 한결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시 말하려 합니다.

"구명정이 있으니까 타면 됩니다! 현재 크루즈선은 육지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구명정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어요!"
너무 혼란스러워하면 가지도 못하는 것을 알기에 풍분히 나서서 그렇게 휘어잡으려 시도한 뒤. 구명정으로 가려 합니다.

하지만 그게 쉬웠다면 이게 퀘스트가 아니죠. 구명정으로 가는 길에 해양생물 몬스터가 퍼덕거리거나. 뒤에서 시시각각 밀려오는 물과 그로 인한 기우뚱거림...

징그러운 새우+문어몬스터가 다리를 까닥까닥거리며 길목을 막고 있습니다. 알아서 도주하겠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최후는 좋지 못했겠죠.. 여선은 메스를 들고 그것들의 다리를 좀 잘라내긴 했지만. 탁 튀어나올 수 있어서 긴장합니다. 저걸 잘라내지 못하면 당연히 사람들이 희생될 것이니까요.

//잠까안.. 답레를.

633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6:07:06

A.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요즘 날씨가 한껏 더워지고 있습니다. 영웅서가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도 벌써 몇년이 지났고, 또 하나의 시나리오를 끝내가고 있던 차에 반가운 연락이 왔습니다. 답변하자면, 저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그 시절엔 유실시대와 관련된 모든 것이 미웠습니다. 스토리의 유사성, 설정의 유사성 등. 그것들에게서 벗어나고자 더 열심히 설정을 풀고 비교를 시키며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래서 더 건강한 영웅서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히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대가 그 이야기에 어떤 상처가 있어 제게 그런 말을 전해주셨는지. 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솔히 남겨주신 미안해란 말이 제게 더 많은 위로가 되네요.
저는 정말로 괜찮습니다. 좋은 엔딩을 위해 달려볼게요.

그런김에. 당신도 괜찮으면 영웅서가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634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6:18:36

그러고보면 이번 시윤이 소식들은 UHN이나 UGN 반응 궁금하다

635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6:20:26

"흑기사가 뒤졌다고?"
"흑기사를 특별반이 죽였다고?'

636 한결주 (iOhsAJtljQ)

2024-04-30 (FIRE!) 17:13:46

다시 갱신합니다! 휴일이지만 근무 야무지게... 하고왔습니다...

637 여선주 (x0n02pfU.Y)

2024-04-30 (FIRE!) 17:17:22

근무 야무지게... 고생하셨어요 한결주~

638 한결주 (iOhsAJtljQ)

2024-04-30 (FIRE!) 17:17:55

저녁 식사집합이라 갔다와서 잇겠습니다...
여선주 다시 반갑습니다

639 여선주 (kQo8aCBEUI)

2024-04-30 (FIRE!) 17:19:58

다녀오세요~

640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7:40:18

퇴근...하루하루가 미니게임천국같네

ㅇㅅㄱㅎ

641 ◆c9lNRrMzaQ (SR7TbxVP.Y)

2024-04-30 (FIRE!) 18:15:07

조금 이르게 퇴근당했다.

왜지

642 토고주 (GK/yVOkGfc)

2024-04-30 (FIRE!) 18:18:25

왜긴
내일 근로자의 날이잖아

643 시윤주 (tWlylQuEjM)

2024-04-30 (FIRE!) 18:30:09

>>641
축하! 내일 휴일이자나

644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18:42:14

모하모하여요오~

645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18:45:00

망념빼고 싶은데 일상할 사람이 엄서
놀아조 캅푸탄리

646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18:49:06

망념망념~

647 강철주 (wnrlnZK/Sw)

2024-04-30 (FIRE!) 19:05:22

그러고보니 근로자의 날이네요

648 한결 - 여선 (iOhsAJtljQ)

2024-04-30 (FIRE!) 19:31:33

"저거 하나 상대하기도 벅찬데..."

문어, 오징어, 꼴뚜기, 말미잘... 별의 별 수생생물들의 모습을 한 잡 몬스터들을 이끌다시피 하며 위풍당당하게 배를 덮치는 짭비 딕은 이미 선미를 박살내며 천천히 배를 수장시키고 있었다.

"일단 실례...!"

우왕좌왕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승객들을 양 팔에 끼다시피 하며 달려가다가, 여러 개의 다리들을 꿈틀거리며 구명정까지 달려갈 길을 막고 있는 몬스터들을 그대로 의념 두른 발차기로 후려패버리며 길을 열었다. 죽이지는 못해도 적어도 이런 쩌리 몬스터들은 멀리 날려버리는 건 쉬웠으니까. 다만 그 대가로 휘청- 하고 몸의 균형이 날아간 탓에 낮게 욕설을 읊조리며 팔에 끼고 달리던 승객들을 앞으로 던져 드리고 바닥을 구른다.

//5

649 ◆c9lNRrMzaQ (2BBf/gY.ks)

2024-04-30 (FIRE!) 19:44:10

나한테 놀아달라고 해도 어제 2시 좀 넘어서 자서 수면시간 4시간밖에 안남은 캡틴뿐임

650 여선 - 한결 (SG4pDE9kbk)

2024-04-30 (FIRE!) 20:33:02

혈투까지는 아니었지만 약점 간파와 메스를 팔이 삐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휘두른 끝에 새우 신경은 파르르 떨리지만 움직이지는 못하게 다 끊어놨고.. 휴. 하는 표정으로 가죠. 라면서 안내하려 합니다..

오징어 꼴뚜기 잡을 수 없는데
사막에서 정글에서
아니 이게 아닌데!! 라고 고개를 흔들면서 짭비딕이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몰려오는 것들이 그나마 뒤쪽에서 오는 거라서 다행입니다.

"하...."
일단 구명정 자체에 도달하는 것도 것이지만. 몬스터들이 구명정을 내리는 걸 당연히 방해하겠죠! 여선은 갑판 쪽에 다다랐을 때 몬스터들이 파티를 벌이는 걸 보고는 이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메스휘두르다가 나가면 너네들 갑피로 메스 만들 수 있을까요옷!!"
심해갑피 땅땅한 걸로 만들 수 있으면 나쁘진 않아보이긴 한데!! 라고 생각하면서..

"한결 씨. 갑판 위를 일단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갑판을 점령하는 데에 저 몬스터가 중점인 것 같습니다. 저 몬스터를 해치우면 나머지 몬스터들은 도주할 수도 있어보인다고 하네요... 그 모습은...

.dice 1 4. = 4
1. 오징어 인간
2. 생선상반신에 닝겐하반신
3. 공중에 떠다니는 많이 큰 날치
4. 큰 펭귄.

651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0:35:26

아니 큰 펭귄이 보스몬스터라니. 아델리인건가.
아델리펭귄이 울부지저따!(인가

652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0:44:06

>>649 나도 2시에 자서 4~5시간 잤더니 꾸벅꾸벅 졸앗다

653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20:46:00

@강산주
>>546
>>550
>>553
>>554
>>558
망념 수치 변경 오네가이!

654 토고주 (QKUli7J7hE)

2024-04-30 (FIRE!) 20:51:53

린린
렌렌

나 답레 적은 거 있어.. 봐줘..

655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20:53:15

??
삼인 일상 끝나지 않았어?

656 토고주 (QKUli7J7hE)

2024-04-30 (FIRE!) 20:54:36

렌렌이 문 열면서 사람 찾는 거 다음으로 이은 거 있어

657 토고주 (QKUli7J7hE)

2024-04-30 (FIRE!) 20:55:36


내가 졸려서 못 봤구나
끝났어 ㅋㅋㅋㅋ 미안!!!

658 린주 (wtoIAGjDHM)

2024-04-30 (FIRE!) 20:57:31

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

659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1:00:29

린주 토고주 어서오세요~

660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1:18:49

캡뿌틴은 다시 자러갔나보다.
오늘 뭔가 산주가 안보이네.

661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1:28:00

여튼 일 상 구 함

662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1:45:05

(기웃기웃)

저는 가능하긴 한데여(?)

663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1:49:40

그럼 하자

664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1:51:17

무슨 상황 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용?
특수 배경이라던가요?

665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1:57:15

기왕이니 특수배경으로 할까, 상황은 암거나 괜찮긴해

666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1:58:55

상황이라.. 침몰 위에서 춤을 추다 같이 몬스터를 후드려패는 것도 괜찮고요...
숨바꼭질 종류도 괜찮아보이긴 하네요! 선레는 가볍게 드릴까요 아니면 주시겠나용?

667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2:01:28

가능하면 써줄 수 잇을가? 이빨닦고 오게

668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22:02:02

모두 안녕하세요!

>>660 잠깐 쉬려고 앉았는데 동생기집애가 컨디션 안좋은데 잠도 안온다고 그위에 드러누워서 안비켜주는 거 있죠...
응애(20대 초반) 재우고 이제왔어요.😅

>>653 확인했슴다!
곧 에버노트 반영드갑니당!

669 태호주 (M6BNL2IxKk)

2024-04-30 (FIRE!) 22:02:03

내것도 닦아줘~

670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2:02:06

그럼 가볍게 써올게요~

671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2:02:37

산주몬도 일상하실?

>>669 (보디블로)

672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2:02:56

다들 어서오세요~~

673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22:04:23

>>671 좋슴다!
는 제가 8시 이후로 새로고침을 못했어서...
갱신된거 읽어보고 오는동안 선레 부탁드려도 될가요?

674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22:04:49

모두모두 안녕하세요!!

675 태호주 (M6BNL2IxKk)

2024-04-30 (FIRE!) 22:05:11

>>671
끼에에엑

676 토고주 (B53yL9sNnw)

2024-04-30 (FIRE!) 22:05:11

이제 집 간당
다들 안뇽

677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2:05:13

>>673 배경이랑 상황은 어쩔까?

678 태호주 (M6BNL2IxKk)

2024-04-30 (FIRE!) 22:05:23

토코토코주 하이~

679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22:06:25

토고주도 안녕하세요!
현생 고생하셧어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677 엔간한 건 뭐든 좋아요. 특수배경도 좋고요!

680 여선 - 시윤 (m6W0U53.UI)

2024-04-30 (FIRE!) 22:08:14

여선은 한 객실을 점거하고 있었습니다...
피가 사방팔방에 튀어 있는 가운데에서 앉아있기는 했지만. 그 피의 주인은 이 객실을 점거했던 몬스터의 피....라고 보이는 것 같군요? 일상 하나쯤은 충분히 쓸법한 혈투가 있었지만 자힐좀비를 어케이겨요..로 이겼습니다!

"...."
본질에 관한 것을 듣고 나서 며칠동안 기분이 저조한 것 같았기에 객실을 하나 정라해서 거점에 가깝게 삼으려던 것이었지요.

"여기가 의무실하고도 가깝고.. 괜찮으니까요~"
그렇게 말한 뒤, 여선은 객실 문을 빼꼼 열고는 주위를 둘러보려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객실 안의 저 피들을 처리를 안하면 피냄새가 난다고요? 몬스터에 쫓기거나. 그냥 걸어가거나 하던 시윤을 발견할줄은 몰랐지만요. 전자라면 에 하면서 시윤이랑 같이 객실 안으로 쏙 들어오도록 해줬을지도 모릅니다. 후자라면 아마. 에. 하며 피가 잔뜩 묻은 이런것들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을 겁니다.

681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2:08:44

다들 어서오세요~

682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2:09:24

특수배경 퀘스트 뭐 있더라

683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22:12:59

저는 꼭 특수배경 퀘스트 아니어도 괜찮아요.
기여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사실 퀘스트는 제가 빠가라 그런가 정신 안 차리면 퀘스트 내용에서 이탈해버려서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퀘스트보단 유물 뽑기 쪽을 노리는 쪽이에요!

684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2:13:48

situplay>1597046349>230

약간 이런느낌...이었던 걸로요!(feat. 강산주에게 치얼스)

685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22:13:59

@태호주 태호주

일상할래??? 진짜 완전 느려도 괜찮아

686 시윤 - 여선 (Lpa7XIa5LY)

2024-04-30 (FIRE!) 22:14:11

"후........."

나는 손을 가볍게 털면서 주변을 정리한다.
꽉 차오르는 망념으로 인해 숨에서 단내가 나는 것 같다.
몸 상태가 돌아온건 좋았으나 최근 영 전투를 안했던 것 같아서.
이 게이트에서 해양 몬스터를 소탕하면서 감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여선이잖아. 또 보네."

나는 최근 본 익숙한 얼굴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곤

"피투성이가 되있는건 처음 보는거 같은데. 다친건 아닌 모양이지만..."

...힐러가 솔로 사냥이라도 하고 있었나?

687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2:14:13

꼭 퀘스트는 아니더라도 저도 괜찮긴 해용!

688 시윤 - 강산 (Lpa7XIa5LY)

2024-04-30 (FIRE!) 22:16:50

"......."

여기는 배 위의 게이트.
나는 다소는 청승맞은 기색으로 난간에서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종종 떡을 던졌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내 나름의 공양물이라고 할까.

"한 건 해결....했다마는."

바닷가에 흘러 넘어가는 떡들을 보며, 나는 짧게 한숨을 내쉰다.
백색의 기사라.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기세로 흘러흘러 유럽에 넘어와서, 길고 긴 이야기를 끝내니까. 몸에 힘이 쫙 빠진다.

"아직 전부 끝난건 아니고.....기사들에게 협력을 요청해야겠지..."

689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22:19:18

>>586
오...오오 듣고보니...새삼 감격스럽네요!!
스스로 개인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시윤이가 많이 성장해서 흑기사 목을 땄네요...👍

시윤이 진행이 재밌는 건 시윤주도 캡틴도 이만큼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그런거려나요...!

690 여선 - 시윤 (m6W0U53.UI)

2024-04-30 (FIRE!) 22:19:45

여선이 객실을 살짝 나서서 조금 로비스러운 곳으로 나왔을 때 사윤을 발견한 건지. 그 문이랑 마주한 곳에서 전투를 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나게 된 건 어쩔 수 없지요! 피는 제법이긴 하지만 몬스터의 것이다! 일지도.

"으에. 안녕이에요오.."
"진짜 또 보네요~"
망념을 인식하니 조금 몸이 무거워지는 기분입니다. 휘적휘적 손을 흔듭니다.
다친 건 아니라는 말에 뿌듯하다는 듯으로.. 표정을 싹 바꾸고는

"제가 객실을 점거한 몬스터를 쫓아내고 객실을 점령했으니까요?"
라고 말을 하면서 당혹스러워했던 표정을 지워내려 합니다. 다친 건 아니죠. 다쳤던 건 맞아도.

"쉴 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든 거죠~"

691 시윤 - 여선 (Lpa7XIa5LY)

2024-04-30 (FIRE!) 22:23:27

"왜 그래. 못볼 사람을 본 것 마냥."

죽을지도 몰라. 라고 했더니만 진짜 죽을 줄 알았는가.
만나자마자 눈에띄게 '엑' 하는 기색을 내는 것에 이어선 표정에 당혹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오. 전투 스킬도 있었어? 치료에 치중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하기사 장비도 제대로 갖춘 40레벨 각성자라면, 적당한 몬스터 정도는 스킬이 없어도 이길 수는 있다마는.

"도와줄까? 아마 현재 특별반에서 내가 그걸 제일 잘해."

본래 광역섬멸은 마도사. 대체로는 빈센트 같은 녀석들이 훨씬 잘하기 마련이다마는.
....기묘하게도 현재 특별반엔 연락이 닿는 마도사가 극히 드물다.
그런 형태여서야, 현재 가장 효과적인 대군기는 아마도 내 재클린의 광풍일 것이다.

692 여선 - 시윤 (m6W0U53.UI)

2024-04-30 (FIRE!) 22:32:07

"못 볼 사람은 아니지만 되게... 빠르게 다시 마주한 기분이라서요?"
그것도 그렇고 꼴이 엉망이잖아용! 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메스로 얍얍... 이지만요!"
그 외에 몬스터를 일부 구속하거나 신속을 낮추는 것과 어페어런트 데스와. 몇가지 스테이터스강화 등등을 사용하긴 했지만 어쨌든 공격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하나뿐이지만..

"제안은 감사하지만요..."
이미 쫓아낸 거라서요! 라는 말을 하다가. 그럼 객실 청소라도 도와주실래용? 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아무래도 전투가 격한 편이었어서 상대 몬스터의 출혈디버프를 일으키는 식으로 했었다.. 라는 말을 들으면 안의 상태가 대략 짐작이 갈지도 모릅니다.

693 시윤 - 여선 (Lpa7XIa5LY)

2024-04-30 (FIRE!) 22:34:47

"솔직히 우리가 만나는게 뭐 한두번이야."

여태도 굉장히 잦은 빈도로 마주치고 있어서, 새삼스럽다. 나는 어깨를 으쓱인다.

"실제 광경에 비해 귀여운 표현일세...."

메스로 얍얍 하면 귀엽게 재롱이라도 부리는 것 같지만.
실제론 비유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유혈이 낭자했을 것이다.

"뭐.....그래."

도와달라는게 진짜 청소라니. 묘한 기분이 되었지만, 딱히 다른 할 일이 급한 것도 아니었고.
숨돌리기겸 고개를 끄덕였다.

694 강산 - 시윤 (HMsudwPSVQ)

2024-04-30 (FIRE!) 22:36:09

"고수레-."

조금 떨어진 곳에서...비슷한 감상을 느꼈는지 강산 또한 한 단어를 흘리며 술 한 잔을 바다에 뿌려본다.
바다를 떠돌고 있을 혼령들의 수를 생각하면 한 잔으로는 부족할까, 아니면 괜히 타국의 바다에서 생뚱맞게 중세 한국의 풍습을 재현했다가 해양 오염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관두는 게 좋을까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쯤이었다.

해류를 따라 떡 혹은 빵 조각...으로 보이는 것이 둥둥 떠내려가다 가라앉고 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생각과 행동을 한 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강산은 음식물이 흘러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그제서야 자신처럼 난간에 선 또 다른 사람을 알아차린다.

"오, 시윤 씨! 시윤 씨도 여기 왔구나!"

그리고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며 시윤을 반긴다.

"시윤 씨도 고수레 하는구나. 잠시 쉬는 중이야?"

695 태호주 (M6BNL2IxKk)

2024-04-30 (FIRE!) 22:39:50

>>685
늦게 봤다 고멘네
하지만.. 넘모 졸려잉

696 여선 - 시윤 (m6W0U53.UI)

2024-04-30 (FIRE!) 22:40:36

"아 그건 그렇지만요.. 그렇지만 그런 건 그런 거인데요~"
딱히 의미를 담은 건 아니고 그렇구나~ 정도입니다. 귀여운 표현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얍얍을 한번 더 말하네요. 그리고 승낙하자 후회없이~ 에요? 라고 말하고는 객실 문을 열려 합니다.

유혈낭자! 그 표현이 딱 어울릴 것입니다. 하필 또 배 안이다 보니 환풍기를 최대로 틀어는 놓았음에도, 여선이 종종걸음으로 객실문을 열자 뜨끈뜨끈한 혈향이 훅 풍길 수도 있습니다..

조금 좋은 객실이기에 넓은 편이었지만 그게 치울 때에는 더 넓은 범위를 치워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박살난 것들은 1차적으로 제가 다 치워놨지만용..."
침구는 아까웠는걸요! 라면서 낑낑대며 찬물에 담가놨다고 말하려 합니다. 그 찬물에 담가뒀다는 것을 진짜 큰 비법 말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진심인 거 같습니다...

697 시윤 - 강산 (Lpa7XIa5LY)

2024-04-30 (FIRE!) 22:43:27

"오. 산이로구나. 잘 지냈냐."

난관에서 누군가 이름을 부르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거기엔 아는 얼굴이 있었다.
뚜껑 열린 술 한잔을 보아하니....매나 생각은 비슷하다는 건가.

"그런 셈이지. 망념이 아득바득 차올라서 말이야."

...그게 아니었더라도, 곧바로 전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은 아니었겠다만.

"최근에....격전을 치뤘거든."

698 시윤 - 여선 (Lpa7XIa5LY)

2024-04-30 (FIRE!) 22:47:57

"나왔군. 여선식 화법."

주어를 통째로 생략하는 뭔가 뭔가의 화법이다.
처음엔 저것 때문에 4차원 캐릭터인줄 알았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나도 그래 그렇구나. 하고 슥슥 넘기며 방으로 들어선다.

".....스릴러 영화의 무대에 온 기분이군."

낡은 배 안이 피칠갑되어 비린내가 나는 풍경은 썩 유쾌하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스트레스라도 쌓였어?"

평소 이렇게 격렬하게 피를 튀기는 타입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699 여선 - 시윤 (5nvSeYJ69Q)

2024-04-30 (FIRE!) 22:53:12

"화법이라니욧 그런 거 아니거든요?"
그럼 그건 시윤을 놀리기 위해서 대충 말한 것이었던가? 그건 또 아닐 것이다

"에.. 그렇게 피투성이인 상태의 스릴러 영화같은 거가 이 배 안에서 없을 것 같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으니까요."
그런 거에 휘말리고 싶진 않았구나. 아직 정상적인 인지범위에 있군요 그리고 스트레스라도 쌓였냐는 물음에는 젖은 옷을 내려다보다가..

"음.. 평소에는 보조를 해서 그런 거고요.."
혼자서 처리해야 할 때에는 조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는걸요? 라는 말을 합니다. 하긴. 강산이나 다른 이들을 보조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라면 피가 튀기는 것은 치료의 영역이라면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서 메스를 휘두르는 것은(*그리고 메스는 누가 봐도 날이 짧다) 자가치료가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었을지도?

"처음에 기절 디버프로 출혈 잔뜩 만들어두지 않았으면 힘들었을걸요~"

700 강산 - 시윤 (HMsudwPSVQ)

2024-04-30 (FIRE!) 22:53:44

"나? 그럭저럭."

미소를 띈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유럽 쪽에도 뭔 일이 터졌었나보군. 고생이 많았겠어..."

어느 세력인진 모르겠지만 이 게이트가 혼자 올 수 있는 곳은 아니다보니 다른 사람들 일정에 맞추느라 별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온 건가....
강산이 안쓰러워하는 눈빛으로 시윤을 보며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려 한다, 시윤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망념을 낮춰두고 싶은 거라면 혼자 가만히 쉬게 두는 것보단 같이 대화하는 편이 좋겠지. 강산은 그렇게 판단하고 계속 말을 건다.

"부활자 쪽이야? 아니면...요즘 게이트에 휘말렸다가 돌아온 사람이 많던데 시윤 씨도 그래?"

//4번째.

701 린주 (AyeSM1QmBQ)

2024-04-30 (FIRE!) 22:54:10

>>695 ㄱㅊ...나도 마작치고 있었어...

702 시윤 - 여선 (Lpa7XIa5LY)

2024-04-30 (FIRE!) 23:01:08

"그건 그런가, 그렇지만 그런 건 그렇지 않아?"

여선식 화법으로 되돌려 놀리기로 했다.

"아니, 솔직히 우리 정도면 범인이 미치광이 고위 각성자 빌런이 아닌 이상 질 것 같지도 않지만...."

만약 실제로 이런 광경에 휘말리면 무섭다기 보단 분노해서 사태 해결을 하려 노력할 것 같은 자신이 너무나도 간단히 떠오른다.

"그런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고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

여선식 화법 제 2형....

"뭐, 서포터들의 고충이란건 보직이 다른 나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겠지."

703 태호주 (M6BNL2IxKk)

2024-04-30 (FIRE!) 23:02:55

>>701
그러고보니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마작 한지도 오래 되었네...
열심히 해봤자 만년 작사1이긴 하지만 ㅎ그흑

암튼 먼저 자러간다! 내일 봐!

704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23:05:09

태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705 시윤 - 강산 (Lpa7XIa5LY)

2024-04-30 (FIRE!) 23:07:51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할까....불사의 괴물이라고 불리던 녀석이긴 했지만. 활동한진 좀 오래 됐어. '흑기사' 라고."

아주 오랫동안, 쓰러뜨리기도 힘들고 쓰러뜨리면 게이트에서 부활하는 특징을 가졌었지.
강산이 얹는 손을 딱히 쳐내거나 불쾌한 기색 없이, 나는 먼 바다를 바라본다.

"....소식 못 들었구나. 헌팅 네트워크에 검색해봐. 아마 나올걸."

입으로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아마 가볍게 검색하면 많이 얘기가 나올거다.
스스로는 '개인적인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을 생각이었지만, 끝나고 보니 아무래도 큰 파장을 일으킨 모양이니까.

706 여선 - 시윤 (m6W0U53.UI)

2024-04-30 (FIRE!) 23:11:59

크읏. 놀리는 걸 아는지 크읏거리기만 할 뿐. 되돌려주지는 않는군요. 또 돌아오면 너무해욧! 이라고 할수도 있으니까!

"미치광이 고위 각성자 빌런이면 전 죽는데여...아 죽지는 않겠당.. 아까도 몬스터 칼날 관통은 좀..그러긴 했지만요~"
자힐좀비가!!! 어쩐지 옷도 좀 많이 너절거리더라니. 그걸 조금 깨닫기는 했는지 눈동자가 조금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그..그렇죠.. 그런 거죠~"
"서포터의 고충이라기보다는.. 대항할 수단이 제게.. 많이 없었다. 에 가깝긴 하죠?"
자힐하다가 당하고 싶진 않았다고요? 라는 말로 완곡하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망념화.. 같은 말도 가능하니까요. 일단 그건 넘어가고 치우려면 빨래도 해야하고요~ 묻은 피도 다 닦아야 하고요~ 라는 말을 한 다음. 조금 어물거립니다.

707 여선주 (m6W0U53.UI)

2024-04-30 (FIRE!) 23:12:13

잘자요 태호주~

708 시윤 - 여선 (Lpa7XIa5LY)

2024-04-30 (FIRE!) 23:15:40

"미치광이 고위 각성자 빌런이면 나도 죽어. 아마도. 그렇달까 최근에도.....우욱."

죽지 않는 사람이 어느 의미론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애초에 직전에 흑기사와 싸우면서 죽음 코앞까지 갔다고 할까.
죽었어야 하는 것을 아슬아슬한 인정승을 당했다고 해야할까...
주변에선 나를 백색의 기사라던가로 부르는 모양이지만.

솔직히 스스로는 전혀 실감이 없다.

근처에 방치되어있는 걸레에 물을 대충 적셔서 피를 슥슥 닦으며
답지 않게 조금 어물거리는 그녀를 본다.

"대항할 수단을 가지고 싶어졌어?"

709 여선 - 시윤 (m6W0U53.UI)

2024-04-30 (FIRE!) 23:22:32

"....어 그 관련이에용?"
저번의 그 죽을지도 모른다라던가. 만약에.. 같은 것과 관련이었던 걸까요? 라는 생각을 하며 여선은 시윤을 빤히 바라봅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는 일이죠.. 말해주지 않는 이상...이라곤 해도 나중에 백색의 기사나. 명성을 보면 알 수도 있을까..?

"아? 대항이요?"
"아뇨. 다 닦아도 제가 이 꼴이면 핏가루를 뿜뿜할테니까 샤워를 해야 하는데 침실에 계실래요 아니면 그.. 창고 같은데나. 의료실에 가셔서 과산화수소수랑 세제같은 걸 가지고 오실래요...?"
여벌옷은 다행히도 있어서 그건 설마.. 안 구해오시겠죵? 이라는 말을 하는 여선입니다. 어물거린 건 그쪽이었나 봅니다.
물론 대항할 수단은 있으면 좋긴 하죠. 혼자만 떨어질 수는 없다...같은 건 맞긴 합니다.

710 시윤 - 여선 (Lpa7XIa5LY)

2024-04-30 (FIRE!) 23:27:11

"그렇다고 할까....일단, 일단락은 냈지만....아 그래."

바닥을 슥슥 대걸레질 하다가 문득 떠올랐다는듯.

"【백색의 기사】 윤 재클린 시윤입니다."

척 하고 자세를 잡으며 소개를 해본다.

....

"진짜로."

내 머리가 유감스러워진 것이 아니라, 진짜 주변에서 그렇게 불리고 있다.
이런걸 우쭐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어쩐지 자랑스럽게 소개하지 않는건 그거대로.
날 이렇게 불러주는 사람, 그리고 불릴 수 있게 만들어준 그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일단은 친한 사람에게 먼저 위트있게(강조) 소개해보기로 했다.

"아니, 그 쪽이었냐고....어물거리길래 뭔가 고민이라도 있는 줄 알았어..."

피투성이가 되서 샤워하고 오겠다는 얘기였어? 상상도 못했다.

"괜히 엇갈리는 것도 묘하고. 기다리지 뭐. 근데 근처에 샤워할 곳은 있어?"

711 강산 - 시윤 (HMsudwPSVQ)

2024-04-30 (FIRE!) 23:27:39

"오호...오래된 몬스터를 상대한 건ㄱ...잠깐 뭐라고?! 흑기사? 그 흑기사를 상대했다고?!"

시윤의 말을 듣던 강산이 놀라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시윤의 어깨를 양 손으로 잡는다. 아마 강산이라면 흑기사의 정보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강력한 보스 몬스터라는 것 정도는 알지 않을까.

"거기에 헌팅 네트워크에 퍼질 정도의 소식이면...놈을 제압한건가?! 와 씨...용케 살아 돌아왔네? 어쩐지 좀 세진 것 같더라니 그런 거였어?!"

숫자로는 고작 3의 레벨차다. 그러나 지금 분명히 시윤의 레벨은, 강산보다 높다. 그것을 감지하기에는 충분한 레벨차이지 않을까.

"파티 한번 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요즘 다들 바쁘니 그건 곤란하려나. 아무튼 축하한다. 약소하게나마 축하 연주라도 해주지. 특별히 듣고 싶은 곡 있어?"

아쉬운 듯 말하면서도 인벤토리에서 가야금을 꺼내며 물어본다.

//6번째.

712 시윤 - 강산 (Lpa7XIa5LY)

2024-04-30 (FIRE!) 23:33:42

"아. 알고 있구나. 그렇군. 하긴 박학다식 하니까..."

여기저기 소문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니, 흑기사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론 알아도 이상하지 않겠지.

"제압.....은 못했지만. 흑기사는 끝났어."

나는 조금 먼 눈이 되어서 내가 던진 떡이 흘러가는 바다를 바라본다.
제압. 승리. 진상은 그 무엇도 들어맞지 않는다. 나는 조금도 제압하지 못했고, 전혀 승리하지 않았다.
다만 흑기사의 이야기를 끝냈다. 그것만큼은, 내가 할 수 있었다.

"념(念)도 익혔고. 【백색의 기사】라는 칭호도 얻었다. 카하노 기사단의 평기사가 됐어. 아직 이 쪽의 일이 다 끝난건 아니지만....노력해서 잘 마무리 하고, 최후의 결전에서 기사들의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봐야지."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쉬는 시간이 잠시 올 지언정, 아직 최후의 최후는 남아있는 것이다.

"....."

강산이 축하 연주를 해주겠단 말에, 나는 잠깐 눈을 크게 뜬다.
뇌리에서 무언가 번쩍 스쳐지나갔다.
나는 그의 어깨를 붙잡곤, 조금 다급하게 외친다.

"그, 그래! 산아!! 나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정말 중요한 일이다!"

713 여선 - 시윤 (m6W0U53.UI)

2024-04-30 (FIRE!) 23:35:08

"백색의 기사.. 윤 재클린 시윤.."
칭호 많아! 라는 듯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그런 칭호를 얻을 만한 일이 잔뜩 있었다라는 건.. 대단한 것이긴 하죠?

"믿는걸요?"
아 물론 나중에 거짓말이었다면 그땐 놀리려는 거였어요옷? 이라고 할 순 있겠지만. 그때도 그랬다라고 인정한다면 아 그래요.. 일 겁니다.. 장난이 아니었다면 괜찮은 일이긴 하죠?

"나름 괜찮은 객실이니까 욕실도 딸려 있는걸요."
"그래서 (창고나 의무실에)다녀오실 거냐고 물어도 본 거에요~"
욕실에서 샤워하는 물소리를 들으며 침실에 있는 건 좀 미묘한 상황 아닌가. 같은 생각을 한 건가..?

아마 샤워하러 들어간 다음 시간이 좀 지나서 나올 것 같네요. 말끔해졌습니다! 상태로 말이지요. 대신 시간이 좀 있었다고는 해도 머리카락 느슨하게 땋는 건 말리는 것만으로도 무리였는지. 느슨하게 하나로 내려묶은 머리카락입니다. 상당히 기네요.

714 시윤 - 여선 (Lpa7XIa5LY)

2024-04-30 (FIRE!) 23:44:00

"아. 정식으로 소개할 땐. 대한제국 미리내 고등학고 특별반에 소속중인, 카하노 기사단의 평기사. 백색의 기사 윤 재클린 시윤입니다. 라고 해야겠지."

길기도 길다.

"뭐 이런걸로 허세나 거짓말을 부려서 무얼 하겠어."

그렇다기보다, 허세를 부리기 위해 스스로의 이명을 백색의 기사라고 칭하면.
그건 뭐라고 해야할까. 여러모로 다소 불쌍한 사람 같다.

"엑."

그 말을 남기고 씻으러 들어가는 그녀를 보고, 말릴 틈새도 없고 이전에 한 말 때문에 나가기도 애매해진 나는 당황한채로 자리에 앉아 그럭저럭 긴 시간 동안 물 소리를 들었다.

아니 아니, 내보내는게 낫지 않아...? 일단은 또래 남자애일텐데, 침실에 냅두고 바로 옆에서 씻어도 되는건가...? 신경을 그다지 안쓰는건가...? 아니지. 신경을 써서 '나가' 라는 의미를 담아 권유한걸 내가 눈치 못채고 거절한건가....? 그럼 나 지금 좀 뻔뻔하지 않아...? 애늙은이 정신 때문에 사춘기 청소년의 고뇌를 하지는 않았다만, 유교 사상에 충실한 고지식한 마인드로써는 스스로가 뭔가 죄를 저지른 것 같은 묘한 기분에 머리를 싸메게 된다.

"..........."

그런 생각을 한참 빙빙 하다보니, 말끔해진 상태로 여선이 방 밖에 나왔다. 고민할 시간에 그냥 잠깐 나가있을걸.

"....머리 생각보다 기네."

715 강산 - 시윤 (HMsudwPSVQ)

2024-04-30 (FIRE!) 23:49:20

"오, 평기사까지 됐어? 우왓!!"

그렇다는 건...시윤의 표현이 이겼다는 건지 졌다는 건진 애매하지만, 흑기사에게 대응하는데 뭔가 중요한 일을 해낸 것도 맞는 듯했다.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만이 게이트 및 몬스터 공략의 전부가 아니었으니 말이다.

"어엉, 부탁?! 뭐냐, 뭔데 그래?"

시윤이 그의 어깨를 잡고 다급하게 외치는 탓에 그에 대해 더 자세하게 묻진 못했지만. 그래도 강산은 일단 시윤이 뭘 부탁하려는 건지 들어보려 한다.

//8번째.
이거 올리고 자러 가봅니다. 급피곤해져서...

716 강산주 (HMsudwPSVQ)

2024-04-30 (FIRE!) 23:49:42

모두 굳밤 되세요...!

717 시윤주 (Lpa7XIa5LY)

2024-04-30 (FIRE!) 23:50:33

굿잠~

718 시윤 - 강산 (Lpa7XIa5LY)

2024-04-30 (FIRE!) 23:56:45

"노래를 만들어 널리 알려다오."

나는 요 근래 들어서 가장 진지한 얼굴로 그를 바라본다.

"카하노 기사단은 아이들에게 동화로, 이야기로 희망을 전해주고자 하는 기사단이다. 이제는....."

".......나만이 남았어."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동화책을 만들기 위해 손유씨에게 찾아가 부탁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그 옛날부터, 이야기를 전달하는데에는 발걸음 가볍고 노래를 흥얼거리기 좋아하는 '음유시인'이 대표적이 아니던가.
내 앞에 있는 그야말로, 그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을터다.

".....우리 기사단의 이야기를 전하는 음유시인이 되어줘.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선, 네가 제일이다."

719 여선 - 시윤 (m6W0U53.UI)

2024-04-30 (FIRE!) 23:58:23

"엄청 길네요오..."
나는 그런 긴 칭호는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라는 생각을 한 여선입니다.
허세나 그런 걸 부리지 않는다는 말에 큭큭 웃는 여선. 그리고는 쏙 들어가서 빨랫감은 찬물에 따로 담고 따뜻한 물로 씻어내야죠.

그렇다. 시윤에게 어.. 같이 있으면 좀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나가서 잠깐 구해온다거나 하는 걸로 하는 게 어때요? 를 거절했으니 뭐 상관어보겠거니~ 하고 들어간 거죠.

"그렇죵? 머리카락을 땋으면 3분의 1은 짧아진다는데. 저는 좀 느슨하게 땋아서 덜 짧아지기는 해도요.."
허리까지 오는 머리카락이라도 땋으면 생각보다 짧아진다고 하던가. 그런 만큼 꽤 긴 머리카락을 지닌 여선입니다. 샤워하는 시간보다 머리카락 말리는 시간이 더 길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는 청소할 준비를 하려 하네요. 박박 닦아야 할지도 모르니까..

720 린주 (kpivakruHw)

2024-05-01 (水) 00:05:55

>>703 요~ 작1동지(하파
나는 조금 깨작이다 이번에 블아랑 콜라보 한다해서 복귀했어... 암튼 잘자!

알렌주한테 인사하고 나도 자야지...

721 시윤 - 여선 (G8mVLejomY)

2024-05-01 (水) 00:06:04

"땋는 이유라도 있어? 긴 것도 어울리는데."

여선이 머리카락을 말리는것을 기다리는 김에, 다시금 청소 도구들을 꺼내서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볍게 물어본다.
머리가 저렇게 길면 땋는데만 한참 걸리겠는데. 아무래도 움직일 때 방해되서 그런가?
사실 그런 의도라면 어느정도는 자르는게 적당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솔직히 살짝 다른 사람 같기도 하고."

하긴. 그렇게 말하는 나도 굳이 머리를 자르고 싶진 않아서 묶고 다니니까.
아마 머리를 풀고 안경을 벗으면 나 또한 이미지는 많이 달라보이겠지.

722 여선 - 시윤 (IrEKufmvV.)

2024-05-01 (水) 00:14:01

"음.. 땋는 게 좀 더 재현에 가까우니까요?"
옛날에는 단발이었는데.. 이후로 기르기 시작했다는 말을 하면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꽉 묶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느슨하게 묶어서 그런지. 느긋하게 청소를 시작하네요.

"이미지가 좀 달라지는 편이죠?"
느슨하게 내려묶거나, 풀고 있으면 발랄한 기가 좀 죽고 얌전해 보이는.. 조금 아가씨스러운 인상이 좀 있게 될지도. 원래 이미지적으로 땋은 머리는 말괄량이 같은 속성이 있다...이니까?

"둘이서 하니까 잘 되네요~"
박박 닦고 그러니까 청소가 빨리 되는 것 같군요.. 라는 생각이었을까..

723 시윤 - 여선 (G8mVLejomY)

2024-05-01 (水) 00:17:43

"재현? 무엇을?"

딱히 머리를 땋는데 이유 따윈 없어도 상관 없다만.
뭔가 의미 심장한 사유가 나와서, 나는 가볍게 물어 보기로 했다.
옛날에는 단발이었는데 기르기로 했다는건, 누군가와 닮고 싶어서란 건가.

대걸레질을 박박 닦으면서 조금 생각에 담긴다.
어째, 요즘엔 이런 이야기를 자주 접하는 것 같군.

724 알렌주 (pjogO4XK36)

2024-05-01 (水) 00:19:45

(슬쩍)

725 여선주 (IrEKufmvV.)

2024-05-01 (水) 00:20:45

모두 어서오시고 자는 분들은 잘자요~

726 린주 (kpivakruHw)

2024-05-01 (水) 00:21:08

>>724 (옴 뇸 뇸해 요)
당당하게 들어오시오

727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00:21:26

알하이탐

728 알렌주 (pjogO4XK36)

2024-05-01 (水) 00:22:24

>>726 (에헷)

안녕하세요 린주, 여선주~

다른 분들도 안녕하세요~

729 알렌주 (pjogO4XK36)

2024-05-01 (水) 00:22:37

안녕하세요 시윤주~

730 린주 (kpivakruHw)

2024-05-01 (水) 00:26:59

알렌주 내가 요새 진짜 현생의 파도~피곤의 극치를 찍어서 아마도 못들어오고 일찍 자는 날이 늘어날거야...(´;ω;`)일주일에 몇 번은 인사 못해줄수도 있어. 일요일엔 확실히 있겠지만.

731 알렌주 (pjogO4XK36)

2024-05-01 (水) 00:36:06

>>730 (토닥토닥)
저는 괜찮으니 바쁘신 일정에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을 잘 챙겨주세요.

지금 비록 둘 다 바빠 동시에 접속해 있는 시간은 적지만 가끔씩 이렇게 소소하게 대화하는 것 만으로도 저는 정말 좋은걸요.

732 여선 - 시윤 (IrEKufmvV.)

2024-05-01 (水) 00:43:48

"쉿. 그건 지금은 말하기 곤란하지요?"
분위기 차이였을까..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이었을까. 함부로 묻기는 애매한 분위기를 두르려 하면서 청소나 할까요..? 라고 속삭이듯 말하는 여선입니다.

"원래 이런 분위기에서 할 말은 아니기도 했으니까요..."
이전에 만났을 때. 결국 가장에 불과하다는 것처럼의 말을 하던 모습처럼. 청소를 해나가는군요...

//그렇게 청소를 열심히 했다! 로 막레로 받아도 좋고요.. 막레를 주셔도 될 것 같아요!

733 린주 (kpivakruHw)

2024-05-01 (水) 00:45:20

>>731 웅...고마워🥲
나도 이렇게 잡담하는거 쉬는기분이라 좋아해. 내가 사실 무미건조한 스탈이라 이런 말 잘 못하는데 암튼,,알렌많이 좋아하니까 간간히라도 들어올거야.
그럼 픽크루 남기고 잘게요 잘자~

https://picrew.me/ja/image_maker/1561026

734 여선주 (IrEKufmvV.)

2024-05-01 (水) 00:49:36

잘자요 린주~

735 린주 (kpivakruHw)

2024-05-01 (水) 00:51:15

아차 강산주 정산된거 확인했어 땡큐땡큐
>>734 ㅂㅇㅂㅇ

736 알렌주 (pjogO4XK36)

2024-05-01 (水) 00:52:10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33 평화로운 두사람(흐뭇)

737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01:04:54

막레하자, 수고했어 여선주

738 여선주 (IrEKufmvV.)

2024-05-01 (水) 01:22:17

시윤주도 수고하셨어요~

조금 피곤한 기분이이... 안되는데에...(부들부들)

739 강산 - 시윤 (2fWObSUoSc)

2024-05-01 (水) 10:39:32

강산은 시윤의 말이 끝나고 5초 뒤까지, 어안이 벙벙하여 눈만 끔벅이고 있었다.
그는 진지하게 스스로를 음유시인이라 정의한 적이 없었다. 여태껏 한 번도.

"좋다! 그거 재밌겠는데!"

그럼에도 이어진 대답은 흔쾌했다.
강산은 흥미와 열의로 빛나는 눈빛으로 시윤에게 씩 웃어보이며 말한다.

"벗이여, 한 때 네가 말했었지. 무언가를 잃고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다면 연주하라고."

아이같은 수락의 답이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말과 표정은 마냥 가볍지만도 않았다.

"예전이라면 나는 가야금을 탈 줄만 알 뿐, 제대로 작사와 작곡을 해본 적도 없고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한다며 거절했을지도 모르지. 그렇지만...음악계 마도를 공부하고 또 직접 써보니 알겠더라고. 꼭 가사가 있어야지만 뭔가를 전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강산은 바로 가야금을 꺼내든 채로 배 상갑판에 양반다리로 앉아서는, 분주한 손놀림으로 나노머신 화면을 띄우고 노트와 펜도 꺼낸다.

"물론 가사를 붙이고 불러주는 사람이 있다면 좀 더 많은 걸 전할 수 있겠지만...일단 곡과 이야기가 있다면, 언젠가는 거기에 노랫말을 더해줄 사람이나, 그 곡조를 타고 춤춰줄 사람이 또 나타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렇지 않더라도 없으면 없는 대로 있는 걸로 최대한 표현해봐야지."

배에 타기 전에 챙겨온 음료수와, 여기 곁들일만한 약간의 간식도 꺼내져 나온다.
시윤이 자신이 카하노 기사단의 마지막 기사라 하였을 때, 강산은 시윤이 예전에 그의 질문에 답했던 일을 떠올렸고...거의 동시에 그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또한 누군가의 상실을 안고 있는 이야기임을 눈치챈 것이다.

"그러니까...그것이 너의 바람이라면 들려다오. 카하노 기사단의 이야기를."

웃음기가 서서히 거두어져 차분함에 가까워진 진지한 표정으로, 강산은 상실을 품은 기사에게 손짓해 자리를 권하며 청한다.
어쩌면 그가 원했던 것, 하고 싶은 것 또한 시윤이 말했던 카하노 기사단의 그러한 신념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희망의 증인이 되어 이를 전한다는 점에서.

//10번째.
아...ㅋㅋㅋㅋ이러시면 기술 더 안 늘리려고 했는데 가창 루트 진짜로 밟아야 하려나요?😂
간만에 우필을 쓸 곳이 생겼네요.

740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0:50:18

근로자의 날이라 출근은 안 하지만 집안일은 해둬야하네요...
답레 올려두고 갑니다!

741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0:50:30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742 ◆c9lNRrMzaQ (l/pEmKYymk)

2024-05-01 (水) 10:57:21

하루만에 80벌기 가보자고...

743 시윤주 (oe6Yd7EZ0U)

2024-05-01 (水) 11:19:12

무슨 80?

744 ◆c9lNRrMzaQ (l/pEmKYymk)

2024-05-01 (水) 11:51:31

월급 2.5배

745 시윤주 (oe6Yd7EZ0U)

2024-05-01 (水) 12:21:36

휴일에 출근해서 특수 수당 받는구나.
우린 오전하고 1.5배인데 캽푸틴은 언제까지함?

746 한결 - 여선 (Z4D1DMSYYc)

2024-05-01 (水) 12:33:59

꽤나 현란한 메스질을 보면 문득 세상에서 가장 스테이크를 잘 썰어먹을 수 있는 직업군이 외과의사일 거라는 우스갯소리가 떠오른다. 아니, 이 경우에는 치료계 의념 각성자라고 정정해야 하려나.

데굴 구른 바닥에서 일어서고 나면 이미 온 몸은 바닷물과 몬스터들의 체액으로 찐득하게 젖어 있다.

아아. 이 축축하고 서늘한 감각. 그닥 오래간만도 아닌 것 같은데.

"그거 감염 관련 문제는 없는 겁니까?!"

주먹에 의념을 감아 몬스터들을 후려패며 생존자들을 보호하다가 심해 갑피로 메스를 만들겠다는 말에 대답한다.

"저 펭귄... 이 짭비딕 말고 다른 잡 몬스터들의 우두머리쯤 되어 보이긴 하는데..."

덩치가 성인 남성의 한... 세 배쯤 되어 보인다. 바닷속에 살면 중력의 영향이 부력으로 좀 상쇄된다고 하긴 하던데, 그래서일까. 도대체가.

"일단 먼저 탐색전 위주로 들어가겠습니다."

또다시 원거리 딜러가 없기는 매한가지지만, 적어도 한결 본인이 근접 전위를 수행할 수 있으니 그건 다행이지 않을까.

747 시윤주 (oe6Yd7EZ0U)

2024-05-01 (水) 12:47:52

퇴근...흑흑 실수 하나 햇다

748 ◆c9lNRrMzaQ (l/pEmKYymk)

2024-05-01 (水) 12:57:40

우리는 이 시즌이 바쁠때라 정상근무지 뭐

749 여선 - 한결 (1yFZKxP5q2)

2024-05-01 (水) 13:06:15

"으어......."
이 바닷물과 몬스터의 피.... 오랜만이로군요~(*아니다)

"펭...귄?"
멀쩡한 상태였다면 귀여운 펭귄이었을 텐데 몬스터 펭귄은 싫어욧!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가공할 때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저는 장인이 아니라서 그건 모르겠는데요.. 라는 말을 합니다.

"알겠어요!"
펭귄날개치기!!! 펭귄이 케엑!! 하는 소리를 내며 날개를 부웅 휘두르려 합니다. 그것이 일종의 지휘적인 것이기도 한 것인지. 질서를 나름 갖춘 몬스터들이 여러 울음소리를 내며 철컥철컥 나아갑니다. 피난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스스로 맞서야 한다는 걸 깨달은 걸까요?

750 시윤주 (oe6Yd7EZ0U)

2024-05-01 (水) 13:19:05

일상할 한결주 구함. 곧 집이라 멀티 가능

751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3:34:50

저 말씀이십니까...?

752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3:39:03

다시 집가는 기차 안이라... 잠시만 뒤에 가능하겠습니까?

753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3:44:02

>>751 사실 다른 사람은 지금 업는거 같아서...보이는 사람 불럿슴

754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4:00:14

제가 곧 환승역이라..

755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4:27:58

기차 갈아탔습니다...! 시윤주 아직 계실지요

756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4:36:03

잇슴 밥먹고 이제 씻고오려구

757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4:37:41

상황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758 한결 - 여선 (Z4D1DMSYYc)

2024-05-01 (水) 14:42:32

바닷물의 짠내, 수산물의 비린내... 온갖 것들이 뒤섞인 상태로 다가오는 거대 황제펭귄과 잡몹들에 휴. 하고 한숨을 내쉬고는 양 팔을 들어올렸다.

"다들 무서워하지 말고 제자리를 지키세요! 함꼐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린 다 죽을거야~ 라며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대열에서 이탈하려는 이들을 여럿 봐 왔기에 미리 선수를 친다.

날갯짓을 치며 휘두르는 황제펭귄의 거대한 날개를 [공격 쳐내기(D)를 사용하며 팔로 막아낸다.

"아오..."

날개가 아니라 강철을 받아낸 것처럼 양 팔이 저릿하게 울려왔다.

"이제, 내 차례다...!"

한 번 맞아 줬으니 한 대 돌려 줘야 할 때가 되었지. 단순히 막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막아낸 날개를 단단히 붙든 한결은 반격에 나서려 했다.

759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4:49:16

>>757
특수배경 전투 의뢰라도 할까?

760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4:49:36

피난민 대피 있지 않았나

761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4:55:49

재갱신합니다!
집안일도 공부도 너무 하기 싫어서 그냥 왔어요.
저녁에 동생이 친구랑 온라인겜 같이 하기로해서 컴 비켜줘야 하기도 하고요.

762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4:58:23

라고 하자마자 저도 갑자기 할일생겼습니다...
좀 나중에 다시 올게요.😭

763 ◆c9lNRrMzaQ (l/pEmKYymk)

2024-05-01 (水) 14:59:56

다녀오라...

764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5:00:33

situplay>1597046349>230

여선주랑 지금 하고있는 일상이 바로 그 돌아가던지 추락하던지... 긴 합니다.

765 여선 - 한결 (1yFZKxP5q2)

2024-05-01 (水) 15:05:31

"황제펭귄모습이라서 더 몬스터같아요.."
아델리라면 이해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결이 맞서는 사이 황제펭귄이 지휘에 가까운 파동을 내뱉은 것에 영향받은 몬스터들을 막아서려 합니다. 신체와 건강과 신속이 많이 쓰이겠군요!

"한결 씨!"
황제펭귄의 몸을 떨리게 만들어서(바디 트레멀) 한결의 반격이 데미지가 더 들어가도록 하려 시도합니다!

"지금 저 펭귄이 지휘하기에 몬스터가 일사불란하지만 흩어지고 말 거니까요!"
이탈하면 그걸로... 라고 말끝을 흐리려 합니다. 그들 또한 혼자 남는다면 지금 이 숫자로도 상대하기 힘든데. 혼자라면?을 상상하긴 어렵지 않을 겁니다. 물이 차오르는 소리와 부서지는 소리가 시시각각 다가오지만. 이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구명정을 향해 갈 수 없어요...

황제펭귄이 쿠웨에엑!! 같은 기묘한 소리를 내며 스스로의 몸을 총알처럼 발사할수도 있을지도요?

766 여선주 (1yFZKxP5q2)

2024-05-01 (水) 15:05:46

다들 안녕하세요오...

767 ◆c9lNRrMzaQ (l/pEmKYymk)

2024-05-01 (水) 15:13:55

안뇽

768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5:17:40

캡하~ 퀘스트 중복으론 못 깨던가?

769 ◆c9lNRrMzaQ (l/pEmKYymk)

2024-05-01 (水) 15:20:17

당연

770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5:20:46

일반 일상이면 몰라도 정사인정이 되는 퀘스트들이니까 말입니다...?

771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5:21:39

- '침몰 위에서 춤을 추다' : 배에 구멍이 뚫린 상태에서 해양 몬스터들이 갑자기 쳐들어온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 분쟁과 안온 : 아직 해양에 게이트가 열리지 않았던 시절. 귀향파와 실향파의 분쟁과 그들의 삶의 이유, 돌아가거나 떠나야할 이유를 다루는 내용. 한 편을 들어서 그들을 설득해 분쟁을 중지시켜야만 함

이거 둘 중 하나 어때?
는 중복으로 못깬다는게 전 레스캐릭 공통이야?

772 ◆c9lNRrMzaQ (l/pEmKYymk)

2024-05-01 (水) 15:26:19

당연...

773 태식주 (K1c5hF/BSM)

2024-05-01 (水) 15:26:54

당면

774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5:27:31

그럼...분쟁과 안온을 하러 가자!!

775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5:27:44

침몰위에서 춤을 추다는 이미 완료했고...

떠나온 자들, 아이들의 마지막 숨바꼭질, 분쟁과 안온, 슬픈 마도로스의 노래 이렇게 가능합니다

776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5:28:49

떠나온 자들은 나랑 여선이가 최근 깼어

777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5:31:45

>>771-772
이거 그러면 퀘스트 클리어가 선착순이었던 겁니까??

778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5:32:15

>>774 좋습니다. 우선 여선주 답레부터 작성 좀 하고 오겠습니다...

779 여선주 (1yFZKxP5q2)

2024-05-01 (水) 15:33:07

다들 어서오세요~

크에엑.. 졸리다.. 조금만 더 잘까..

780 ◆c9lNRrMzaQ (l/pEmKYymk)

2024-05-01 (水) 15:39:56

아니 선착순이 아니고...

퀘스트를 진행한 사람이 같은 퀘스트를 또 할수는 없잖니

781 한결 - 여선 (Z4D1DMSYYc)

2024-05-01 (水) 15:39:58

"저 크기면 무슨 모습을 하건 몬스터 같을 것 같습니다...!"

저 바다에서 뭔가 낄낄대는 듯한 짭비 딕을 보면 한결의 말이 단적으로 증명될 터였다. 날갯죽지를 붙들고 주먹을 몇 대 꼽아넣으면 펭귄이 괴성을 질러내며 날개를 크게 휘둘러 한결을 떨쳐낸다.

"그 말대로라면, 지휘력만 잃게 하면 이 상황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겠네요!"

말이야 쉽지만서도... 일부러 크게 기합을 질러내며 정권을 꼽아 황제펭귄의 어그로를 최대한 가져오려고 시도한다.

"이거나 먹어라!!!"

신속을 강화해 발을 딛어 박차고 뛰쳐오르며 [폭륜] 을 사용했다.

- 쿠에엉...!

타격이 효과적이긴 했는지 펭귄이 살짝 주춤한다.

782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5:42:50

??

'는 중복으로 못깬다는게 전 레스캐릭 공통이야?'

라는 질문이 그 의미였는데. 퀘스트 다른 사람이 깨면 모든 캐릭터가 중복으로 못깨냐는 질문이었어.

783 여선 - 한결 (1yFZKxP5q2)

2024-05-01 (水) 15:48:48

"충격.. 거대한 거 다 몬스터같다고 해...러버덕도 몬스터인건가봐여..."
"다..당연히 농담인거 아시죠...!!"
같은 말을 하려 한 다음.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적어도 지휘를 통해 레이드당하고싶진 않거든요!"
잡몹들이 묘하게 방진같은 것을 짜서 레이드를 하는 것 같다는 감상을 받으며 일반적으로는 메스로 후벼파고 던지면 그걸로 끝인 잡몬스터들이 양학을 못하게 서로서로 받아주는 것을 하다보니 제법 심력을 쏟게 됩니다. 그나마 피난민들도 똘똘 뭉쳐서 들 수 있는 걸로 몬스터를 때리고 있어서 시산이 분산되어서 다행이죠

"우와. 먹히긴 했네요!"
이 기세를 몰아서 여선은 펭귄이 주춤한 틈에. 메스를 휘둘러 상처를 내려 시도합니다. 출혈을 유도하려는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물러나는 것을 살짝 미루고 펭귄에게 약점간파를 쓰려 합니다... 어우 약점간파 너 랭크가 그런데 어찌저찌 쓰고는 있구나?

784 토고주 (Tf01WyUsb6)

2024-05-01 (水) 15:49:36

그러면 퀘스트를 주는 의미가 없잖아 ㅋㅋㅋㅋㅋ 선착순 퀘스트면.

캐릭터가 한 번 클리어 한 퀘스트는 똑같은 캐릭터가 재 클리어 불가. 라는 뜻일거야.

785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5:50:01

그치? ㅋㅋㅋ 토하.

786 토고주 (Tf01WyUsb6)

2024-05-01 (水) 15:51:19

하이하이~ 뭐... 나처럼 퀘스트 실패 판정으로 재시도 하는 건 가능하겠찌

787 여선 - 한결 (1yFZKxP5q2)

2024-05-01 (水) 15:52:47

토고주도 하이여요~

788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5:53:22

역시 아마 토고주 말씀이 맞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사로 인정되는 퀘스트인데 퀘스트작 느낌으로 리트라이가 되면 그것대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789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6:00:31

재갱신합니다...!
사람이 늘어 있네요? 모두 안녕하세요.
캡틴 현생 고생하십니다...

790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6:02:51

분쟁과 안온 쪽으로... 곧 도착이라 잠시 자리좀 비웠다 오겠습니다...

791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6:03:37

시윤주 제 답레 여기 있습니당!
situplay>1597046556>739

792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6:03:54

한결주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793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16:13:29

지금 밥먹은거 다 치우고 적는중

794 여선주 (1yFZKxP5q2)

2024-05-01 (水) 16:23:15

다들 어서오세요~

795 시윤 - 강산 (G8mVLejomY)

2024-05-01 (水) 16:26:37

"가사라.....가능하다면, 가사도 부탁해.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

곡 자체도 귀하지만....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이야기의 전달'을 위해서니까.
가사가 없다면 아무래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긴 어렵겠지.

나는 강산에게 입을 열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옛날, 힘들고 괴롭던 시대. 동화를 통해 희망을 전파하려던 두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그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상당히 길었다.
그러나 어쩐지 내 입에선 멈추지 않고 술술 흘러 나왔다. 마치 노래처럼.

".....잘 됐네. 잘됐어."

그렇게 기나긴, 동화나 전설 같은 이야기를 마무리 하며. 나는 숨을 한번 고른다.

"이게....흑기사 이야기의 진상이야. 나는 돈키호테를 이길 수 없었어. 내 모든것을 쏟아붓고, 그 너머의 전력을 다해도. 흑기사를 힘으로 꺾기에는 부족했어. 스스로를 깎아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담담한 사실이야."

나는 난관에 기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러니까 내가 이긴 것은, 돈 지오테가 기사였기 때문이고. 시온 바라타리아가 기사였기 때문이고. 내가, 기사였기 때문이야. 삶의 결과를 선택할 순 없어도, 어떤 삶을 살지 그 방향만은 고를 수 있어. 기사란 그런 사람들이야."

이제는 알 것 같다.
기사도란, 정의라던가. 선이라던가. 약자를 지킨다던가. 성실하게 산다던가. 그런 것과는, 조금 다르다.
살아가는 길에 타협하지 않겠다. 자신의 길을 고르고 지켰음을, 명예롭게 여기고 그것을 소중히 한다.
주변에선 바보같거나 미련해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렇게 살도록 결정했기에. 그들은 망설이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다.
기사도란 아마, 그런 것일테다.

"둘의 삶은 내가 이어 받았어. 그들의 꿈과 희망이었던 기사단과 함께."

796 강산 - 시윤 (2fWObSUoSc)

2024-05-01 (水) 17:24:32

강산은 가만히 앉아 시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중간에 "오호, 그래서?", "아, 저런...." 등등 추임새를 넣으면서.
시윤이 허락한다면, 혹시 놓치거나 잊어버리지 않도록 나노머신의 기능을 사용해 녹음해두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게...잘 되었네."

이야기가 끝날 때 쯤 이어지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끝까지 듣는다.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정하고 힘껏 따른다. 이를 굽히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명예를 지킨다.
그것이 의념 시대의 새로운 기사도라면...
비록 손에 든 것이 냉병기가 아니고, 다루던 전투술도 동화와는 거리가 멀어보일 법 해도.

"잘 어울리잖아, 기사님."

시윤이야말로 이 시대의 기사에 어울리는 사람일터다.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준다.

"음...사실 작사는 커녕 진지하게 곡을 써보겠다는 생각을 해본 것 자체가 이번이 아주 처음이야. 이 정도 분량의 이야기를 다 담으려면 한 곡에 다 담긴 어렵고 앨범을 하나 만들어야 할 수도 있겠는데...네가 기대한 것보다 이 이야기를 전부 노래에 담고, 그게 사람들의 귀에 퍼질 때까지 더 오래 걸릴수도 있을거야.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는 '정말 나한테 맡겨도 괜찮겠어?'라고 물어보는 게 맞겠다마는..."

강산은 고개를 조금 숙이며 현실적인 우려와 걱정을 입에 담는다.
자신의 능력이 시윤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그런 걱정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다면, 도전해보고 싶군. 나 혼자서 다 담아내기 힘들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부탁해보지."

시윤을 똑바로 보며 말한다.
애초에 해보지 않은 일을 두려워하며 영영 땅에서 양 발을 떼지 않을 생각이었으면, 강산은 굳이 특별반에 들어오지도, 미리내고 입시를 준비하지도, 아니, 애초에 그 날 집을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

"익숙한 세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낯선 세계에도 뛰어드는 것. 그것이 우리 헌터의 일이 아니겠어? 특히나 우리 특별반은 더더욱."

어쩌면 지금도 특별반의 누군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고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시윤에게 다시 웃어보인다.

//12번째.

797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7:27:40

강산이가 말했듯...얘는 작곡 진짜 처음이라...
칼레이드 음악학원에 가면 작곡 배우고 싶다고 해봐야겠네요!

798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7:32:36

지금 작곡 생전 안해봤으면서 이러는 거 어케보면 급발진이긴 한데...
근데 이게 강산이가 그냥 거절하기엔 너무 흥미로운 제안이 들어왔네요!ㅋㅋㅋ

음유시인으로 방향성을 잡는다면 (그리고 자작곡 기반 기술을 만들 수 있다면) 언젠가는 특별반의 행적을 소재로 한 다른 곡/기술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생각은 했었어요!

799 한결주 (Z4D1DMSYYc)

2024-05-01 (水) 17:56:20

집 도착... 갱신합니다.

800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8:02:03

한결주 다시 안녕하세요!

801 여선주 (1yFZKxP5q2)

2024-05-01 (水) 18:03:43

다들 리하이에요오~

802 한결주 (bMwWD7609Q)

2024-05-01 (水) 18:15:55

저녁식사좀 하구... 다시 오겠습니다. 아무거도 안했지만 장거리 이동은 피곤하군요.

803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8:22:34

맛저녁하세용!

804 여선주 (1yFZKxP5q2)

2024-05-01 (水) 18:23:34

잘 다녀오세요~

805 태호주 (UIJYCCwZQM)

2024-05-01 (水) 18:58:03

정신차리니 벌써 7시네
간만의 휴일을 내다버린 느낌이군... 일단 밥부터 먹어야겠다

806 여선주 (1yFZKxP5q2)

2024-05-01 (水) 19:13:28

어서오세요 태호주~ 맛저하시고 일상도 고?(농담)

807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19:19:38

태호주 안녕하세요.
저도 저녁을...먹어야 할텐데요...

808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20:04:55

저녁 먹고 옵니다!

809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20:07:09

에고 잤다. 답레 줄게.

810 여선주 (1yFZKxP5q2)

2024-05-01 (水) 20:28:01

리하에요 시윤주~

811 시윤 - 강산 (G8mVLejomY)

2024-05-01 (水) 20:30:34

"아직도 위화감은 있지만 말이야."

잘 어울린다. 그래,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흔히들 생각하는 기사와 나의 이미지가 괴리감이 크다고 생각할 뿐.

긴 이야기가 끝난 뒤에. 나는 강산이 진지한 얼굴로 자신의 각오를 얘기하는 것을 조용히 들었다.

"괜찮아. 나도 이것저것 시도할테니까. 애초에 쉬운 얘기가 아니란건 알고 있었어. 다만.....일단 내 생각을 말하자면. 당장에 너무 완벽하려 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너무 공들이지 말고 즉흥적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지금이라면 내 명성에 더해서 이야기에 생명력이 남아있는 시간이니까. 소문을 널리 퍼뜨리는 노래는, 생각보다...불후의 명곡이 아니라, 어쩐지 단순해도 중독성 있는 그런 노래니까. 애초에 시온은 아이들에게 조금은 편한 웃음을. 사소한 재미를 주고 싶어한 사람이었거든."

버터를 밟고 넘어지는 심보 고약한 아저씨라던가, 바람이 불어서 옷이 날아가는 것을 붙잡으러 뛰는 아낙같이. 그가 들었던 예시를 들려주며 나도 조금은 실 없이 웃는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마음이 내켰다면, 해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고, 대단하지 못할 수도 있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늘 완벽한 결과를 가져오지만은 않지."

모든 동화가 해피 엔딩은아닌 것처럼.

"그렇지만, 거기에 분명히 의미는 있어. 그러니까. 도전 해봐."

812 강산 - 시윤 (2fWObSUoSc)

2024-05-01 (水) 21:45:28

"푸하하, 뭐야 그거. 근데 재밌겠다. 일리 있는 소리기도 하고. 구전 동요나 몇몇 유행가처럼 말이지?"

강산은 시윤의 제안을 듣고는 솔깃해져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개구지게 웃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흠...좋아! 해볼까!"

마침 뭔가 떠오를 듯 말 듯하여 기세좋게 영성을 끌어올리며, 적당한 박자를 찾는 듯 박자를 두드린다.

"흠 흐흠 흐흠, 흠흠 흠흠...
딴딴 딴딴딴 딴 따라 딴딴딴..."

어린 시절 따라부르던 동요, 학창 시절 학교에서 주워들은 문학 이론, 그리고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온갖 노래들. 영성의 보조를 받아 그런 것들에서 틀을 짜보고, 때마침 생각난 악상에 노랫말에 붙여본다.

"그대 흑기사여 망념 찬 그림자여,
무엇을 찾아 땅 위를 헤메었나?
두 명의 기사 그를 막아섰네,
카하노 기사단의 마지막 기사들이."

기세 좋게 시작했지만 본인도 이걸로 괜찮은가? 싶었다. 머리를 굴리느라 중간중간 약간씩 뜸을 들이거나 속도를 늦춘다.

"한 명이 목숨 바쳐 그림자 벗겨내니
마지막 기사도 총을 들었네."

시온이 어떻게 되었는지 눈치채지 못 할 만큼 그는 미련하지 않았다. 그러나 흑기사를 쓰러트린 것에는 분명히 그의 공로도 있었으니 고인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 것도 실례일 터.

"그대 소년이여 최후의 카하노여.
무엇을 위해 흑기사에 맞섰나?
과거의 순간이 헛되이지 않기를
미래의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모든 순간과 희망을 모아
새하얀 한 발을 빚어 쏘았네.
그제서야 흑기사 검을 놓았네.
백색의 기사가 영원히 잠재웠네."

즉석에서 만든 간단한 곡의 초안을 끝내고는, 고개를 숙인다.

"...으음, 괜찮은가? 너무 노골적이라면 미안하다."

//14번째.

813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21:45:53

밥 먹고 왔습니당!

814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21:47:56

앗...이명은 아직 언급 안했죠?
잠시만요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815 강산 - 시윤 (2fWObSUoSc)

2024-05-01 (水) 21:54:29

"푸하하, 뭐야 그거. 근데 재밌겠다. 일리 있는 소리기도 하고. 구전 동요나 몇몇 유행가처럼 말이지?"

강산은 시윤의 제안을 듣고는 솔깃해져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개구지게 웃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흠...좋아! 해볼까!"

마침 뭔가 떠오를 듯 말 듯하여 기세좋게 영성을 끌어올리며, 적당한 박자를 찾는 듯 박자를 두드린다.

"흠 흐흠 흐흠, 흠흠 흠흠...
딴딴 딴딴딴 딴 따라 따라딴딴..."

어린 시절 따라부르던 동요, 학창 시절 학교에서 주워들은 문학 이론, 그리고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온갖 노래들. 영성의 보조를 받아 그런 것들에서 틀을 짜보고, 때마침 생각난 악상에 노랫말을 붙여서, 가야금으로 화음과 코드 반주를 곁들인다.

"그대 흑기사여 망념 찬 그림자여,
무엇을 찾아 땅 위를 헤메었나?
두 명의 기사 그를 막아섰네,
카하노 기사단의 마지막 기사들이."

기세 좋게 시작했지만 본인도 이걸로 괜찮은가? 싶었다. 머리를 굴리느라 중간중간 약간씩 뜸을 들이거나 속도를 늦춘다.

"한 명이 목숨 바쳐 그림자 벗겨내니
마지막 기사도 총을 들었네."

시온이 어떻게 되었는지 눈치채지 못 할 만큼 그는 미련하지 않았다. 그러나 흑기사를 쓰러트린 것에는 분명히 그의 공로도 있었으니 고인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 것도 실례일 터.

"그대 소년이여 최후의 카하노여.
무엇을 위해 흑기사에 맞섰나?
과거의 순간이 헛되이지 않기를
미래의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모든 순간과 희망을 모아
최후의 한 발을 빚어 쏘았네.
그제서야 흑기사 검을 놓았네.
마지막 기사가 영원히 잠재웠네."

즉석에서 만든 간단한 곡의 초안을 끝내고는, 고개를 숙인다.

"...으음, 괜찮은가? 너무 노골적이라면 미안하다."

이 곡이 너의 위로가 되었을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기쁘겠지만, 오히려 너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 강산의 시선에 긴장과 걱정이 섞인다.

//14번째.
아까 올라간 시윤이 칭호 들어간 버전은 강산이가 시윤이 칭호를 알게 되면 그렇게 바꿔부르는 것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816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22:02:20

으아아아. 운문 쓰기는 초딩일 적 취미(?)였는데...
그때 학교 숙제라든가 방과후학교라든가로 시 써오라고 시키면 아무말이나 운 맞춰 채워서 내곤 했는데. 간만에 운을 맞춰 써보려니 기분이 약간 싱숭생숭하네요.

817 시윤 - 강산 (G8mVLejomY)

2024-05-01 (水) 22:06:00

"흠."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연주와 노래를 듣는다.
확실히 직관적인 가사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려면, 알기 쉬운 쪽이 좋아."

구전이라는 것을 명료해야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법이니까.

"실은....시온이 지오의 이름을 대며 행동했던 것도. 카하노 기사단 비극의 날에 대해서도. 밝히고 싶지만. 그래버리면 '돈 지오테'를 희망의 이름으로 남기고 싶어 노력해온 것을 짓밟는 것 같아서....고민 돼."

나는 팔에 턱을 괸다. 그러니 그 부분은 지금처럼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전하되, 노래로 퍼뜨리진 않는 편이 나을 것 같기도.

"다만 마지막은 조금 다른 것 같아."

일단 고민을 뒤로하고, 그의 노래 평가로 돌아온다.

"내가 일방적으로 쓰러뜨린 것 같지만, 사실은 흑기사가 검을 놓은 것은 자의고. 그는 기사로써 쓰러지길 선택했어. 마지막에 소멸했던건 흑기사가 아니라 한 때 희망을 전하려던 기사의 최후야. 이 부분을 빼 놓으면 안되지. 그리고 그걸 생각하면, 앞부분에 흑기사를 소개하는 부분도 부족해. 그가 망념화가 되었음에도 '흑기사' 였던건, 그런 상황에서도 기사로써의 자신을 놓지는 못했단걸 암시하거든."

....나는 어느정도 포인트를 짚으면서 얘기한다.

"지금 버전이 나쁜건 아니지만, 너무 나의 활약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 내가 남길 바라는 것은 오히려....지오와 시온의 이야기야. 그들이 세운 카하노 기사단의 이야기가 먼 시간을 돌아 완결되었음을. 여기에 희망이 있었음을 전달하고 싶어."

818 강산 - 시윤 (2fWObSUoSc)

2024-05-01 (水) 22:31:23

강산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시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방금 시윤이 말한 것들을 메모장 앱을 열어 기록해두기도 한다. 이건 그의 이야기인 만큼 그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니까.

"그렇군. 손봐야 할 부분이 많겠어...잘 생각해봐야겠네. 말한 대로 더 다듬어보고 오지."

역시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는 법이다.
그래도 괜찮다고 강산은 생각했다. 부족하면 또 연습하고, 다시 시도하면 되지.

"해가 지고 있군."

바다가 노을 색으로 물들어가고, 노을의 반대편은 푸르스름히 어두워져간다.

"시윤 씨는 어느 쪽이랑 협력 중이지? UGN? UHN? 어느 쪽이든 다음에 또 보자고. 기왕이면 나중에 에브나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강산은 주섬주섬 뒷정리를 하며 시윤에게 말한다.

"숙부님이 당신이 제자로 받기엔 곤란하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스승을 알아봐주실 수 있다고 하셨어. 근데 그 전에 정말 에브나가 적성이나 흥미가 있는지, 또 마도에도 수많은 분파와 스타일이 있는데 그 중 어느 쪽이 잘 맞고 어느 쪽이 가장 안 질릴지...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예전에 어른들이 이거저거 막 시켰는데 뭘 해도 금방 질려서 좀 헤맸거든."

//16번째. 막레 주시거나 다음다음을 막레로 하거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당!

819 시윤 - 강산 (G8mVLejomY)

2024-05-01 (水) 22:39:07

"기대하고 있을게."

저렇게 진지하게 고민해준다면, 아마 결과물도 충분히 좋으리라.
나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 말투로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이쪽이 부탁하는 입장이고, 솔직히 노래에 대해서 조예가 깊은 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강산을 솔직하게 믿는 쪽이 나으리라.

"그러게나 말이야. 슬슬 일어서볼까."

오래 쉬었다. 나는 난관에서 기대던 몸을 잠깐 뗀다.

"일단은 두 쪽 다 아닐까. UHN이랑은 최근 얘기를 나눴고, UGN은 특별임무나 이번일로 도움을 좀 주고 있으니까."

두 조직에서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진, 생각해보면 꽤 궁금하군...

"그렇다면 혹시 다른 괜찮은 분을 소개해줄 수 있을까? 꼭 마도가 아니어도 돼. 명가가 아니어도 좋아. 내가 네게 소개를 부탁한건 무언가의 이득을 취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아이를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해서였어."

명가출신의 명예, 돈. 혹은 무언가의 전투기법에 구애되진 않는다. 그런건 에브나가 원하는대로 알아서 하겠지.
전위직은 다칠까봐 좀 우려되긴 한다마는....내가 강산에게 소개 받고 싶었던건, 덕망있는 선생님에 가깝다.
에브나의 호기심과 가능성을, 부드러운 형태로 도와주며 성숙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820 강산 - 시윤 (2fWObSUoSc)

2024-05-01 (水) 22:59:39

"응? 그렇게 치자면 나도 최근에 특수의뢰 끝내고 UHN에 접촉해보는 중이긴 한데...아니아니, 그거 말고. 여기 올 때 어떻게 왔고 누구 배에서 묵고 있냐고. 나는 저어기 길드 연합 함선."

난간 너머의 한 쪽, UHN 캠프가 있는 함선을 가리키며 말한다.

"...시윤 씨가 특별한 이득을 원하지 않더라도, 맡아주는 쪽에서 이득을 취하려고 할 수 있겠지. 아마 그래서 숙부님도 곤란하다고 하신 것 같다. 에브나를 데려가면 다른 가문원 분들이나 그 주변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게 될 테니까. 이미 큰 인지도와 명성을 가진 가문인만큼 주변에 잡것이 꼬일 수도 있고(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덧붙였다)."

강산은 에브나의 스승 찾기 건에 대한 시윤의 생각을 듣고 본인도 마땅히 제안할 인물이 더 떠오르지 않는지 고개를 갸웃갸웃 기울인다.

"아무튼 그런 거구나...나는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다마는. 우리 삼촌께 여쭤본다면 아무래도 숙부님 지인분들이니까 다 마도사들일테고. 마도 아니어도 괜찮다면 교관진들 중에 괜찮겠다 싶은 분에게도 물어보면 어때?"

//18번째.

821 시윤 - 강산 (G8mVLejomY)

2024-05-01 (水) 23:05:09

"아아. 그런 의미에서도 둘 다야. 고민하느라 확정을 못 지었거든."

성향적으론 UGN에 가고 싶다만 최근 행보적으론 UHN에게 어필을 좀 해두는게 좋을 것도 같고...당장에는 고민하느라 개인투숙 중이었다.

"뭐 그건 그렇겠지. 실은 그러니까 지인을 통해 소개 받고 싶었던거야. 그나마 그 편이 믿을만하니까. 교관님들은 내가 친분이 좀 적은데다....언제 귀국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학교는 커녕 대한제국에 언제 갈지도 기약이 없다.
삼촌께 괜찮다면 여쭤봐만 줘.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822 시윤주 (G8mVLejomY)

2024-05-01 (水) 23:06:45

다음 막레 해줘!

823 강산 - 시윤 (2fWObSUoSc)

2024-05-01 (水) 23:24:56

"뭐야, 방랑 용병이냐?"

고민하느라 확정을 못 지었다는 시윤의 답에 으핫핫핫!!하고 웃어대며 시윤의 어깨 한 쪽을 두어번 가볍게 치려한다(시윤이 피하거나 막는다면 그만두겠지만).

"으음 그래? 그래. 하긴 아직 그쪽에도 일이 많으려나. 이제 카하노의 마지막 기사님이니까..."

강산은 시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대화하면서 짐을 다 챙겼나 싶더니 이번엔 의념 로프를 꺼내서는 의념을 불어넣어 쭉쭉 늘린다.

"그러면 나중에 어딘가에서 또 보자, 기사님. 어쩌면 이 게이트 주위에서 또 볼 수도 있겠고. 간만에 대화해서 즐거웠다."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강산을 태우러 온 건지 이 쪽으로 아주 서서히 가까워지는 함선 쪽으로 각성자의 신체능력을 발휘해 훌쩍 뛰어간다.

"좋은 밤 보내, 친구!"

그러다가 환한 얼굴로 의념보로 허공을 밟고 잠깐 돌아보며 시윤에게 팔을 흔들어보이고는, 마저 배로 돌아간다.

//네, 막레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824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23:25:39

재밌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래서 일상 정산하고 자러 가봐야겠어요...

825 강산주 (2fWObSUoSc)

2024-05-01 (水) 23:28:30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826 여선주 (1yFZKxP5q2)

2024-05-01 (水) 23:30:16

잘자요 강산주~

827 알렌주 (tITbGiKtB6)

2024-05-02 (거의 끝나감) 00:01:44

아임홈

828 여선주 (rE0dV9WucU)

2024-05-02 (거의 끝나감) 00:02:29

알하여요~ 알렌하고도 일상 돌려야하는데 말이죠..!

829 알렌주 (4rgMgdl5cQ)

2024-05-02 (거의 끝나감) 00:11:28

안녕하세요 여선주~

>>828 시간이 난다면 조만간...(눈물)

830 알렌 - 태식 (4rgMgdl5cQ)

2024-05-02 (거의 끝나감) 00:31:06

"알겠습니다, 태식 씨."

알렌의 대답과 동시에 배의 입항이 완료된다.

UHN과 UGN 양측에서 협력을 의뢰할 정도의 특이성을 가진 게이트.

구체적으로 무슨 역할을 하게될진 알 수 없었지만 맡게된 이상 할 수 있는걸 할 뿐.

그렇게 생각하며 알렌은 태식과 함께 배에 올랐다.

//17 UHN 캠프 합류 일상,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태식주! 오래간만에 태식주랑 일상해서 정말로 좋았어요!

831 강산주 (xfUbedSMfA)

2024-05-02 (거의 끝나감) 07:32:43

갱신하고 갑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832 한결주 (Go4BlCik0g)

2024-05-02 (거의 끝나감) 11:03:56

갱신합니다.
정주행하다가 발견했는데... 강산주 위키 편집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매번 감사하다 말씀드려야지 드려야지 하다가 즉각 반응 못하고 까먹어서 죄송함다...

833 여선주 (rE0dV9WucU)

2024-05-02 (거의 끝나감) 14:18:45

갱시인~ 모하여요~

834 시윤주 (aH7AbP9qkY)

2024-05-02 (거의 끝나감) 17:42:10

퇴근. 오늘 좀 조용하네.

835 여선주 (ZdsVux1v9M)

2024-05-02 (거의 끝나감) 17:46:20

시하~ 그러게요~ 조금 조용하네요~

836 시윤주 (keFIzsn0Vc)

2024-05-02 (거의 끝나감) 18:41:30

어쩔수 없지.다른 누군가 올때까지 여선주를 딱밤

837 여선주 (ZdsVux1v9M)

2024-05-02 (거의 끝나감) 19:07:35

케에엑!!! 불합리한 폭력이 덮친다앗!

838 시윤주 (keFIzsn0Vc)

2024-05-02 (거의 끝나감) 19:53:15

일 상 구 함

839 여선주 (ZdsVux1v9M)

2024-05-02 (거의 끝나감) 20:43:24

으악 가능한게 나뿐인가(애초에 늦었잖아!

840 강산주 (xfUbedSMfA)

2024-05-02 (거의 끝나감) 21:35:29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841 강산주 (xfUbedSMfA)

2024-05-02 (거의 끝나감) 21:39:12

>>832
원래 바쁘다보면 더 까먹기 쉬워요.
바쁘시다는 거 확실하게 아는 상황이고 그래서 해드린거니까 괜찮아요.

잘 쉬고 계시길 바래요!

842 여선주 (ZdsVux1v9M)

2024-05-02 (거의 끝나감) 21:43:23

강산주 하이여요~

843 강산주 (xfUbedSMfA)

2024-05-02 (거의 끝나감) 21:47:29

>>838 저는 직전이라 좀 그러려나요,...?

844 강산주 (xfUbedSMfA)

2024-05-02 (거의 끝나감) 21:55:54

이제보니 좀 한참 늦었기도 하네요...

845 여선주 (ZdsVux1v9M)

2024-05-02 (거의 끝나감) 22:02:52

뭐어... 일상은 저도 구할 거지만요오~

846 강산주 (xfUbedSMfA)

2024-05-02 (거의 끝나감) 22:09:20

사실 >>843은 시윤주 뻘줌하실까봐 물어본거고...(쏘리함다...!)
오늘은 애매하게 피곤해서 저는 일상 내일 구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어요...

847 여선주 (ZdsVux1v9M)

2024-05-02 (거의 끝나감) 22:15:24

하긴 내일이 금요일이긴 하죵!

848 강산주 (xfUbedSMfA)

2024-05-02 (거의 끝나감) 22:55:17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849 여선주 (ZdsVux1v9M)

2024-05-02 (거의 끝나감) 22:56:21

잘자요 강산주~

850 린주 (PDeM1hGDuM)

2024-05-02 (거의 끝나감) 23:04:29

https://youtu.be/i1l0uzb5VQ0?si=VjCSlUmg5KC1QD49

자기 전이라 이거 보는데 캐들 cv 누굴까 생각하니 재밌어

851 린주 (PDeM1hGDuM)

2024-05-02 (거의 끝나감) 23:05:53

하나에 나츠키 성우님 내가 생각한 강산이 목소리랑 완전 똑같아서 놀람

852 여선주 (ZdsVux1v9M)

2024-05-02 (거의 끝나감) 23:07:52

린주 안녕하세요~

하나에 나츠키..!!
저도 한번 봐볼까나요~

853 알렌주 (IX6WYfqgc.)

2024-05-03 (불탄다..!) 00:04:00

아임홈

854 여선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00:08:50

알하여오~

855 알렌주 (QM9Vai4Xqw)

2024-05-03 (불탄다..!) 00:10:08

안녕하세요 여선주~

856 여선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00:10:20

알렌주도 안녕하세요~

857 린주 (4yXgS.1GAE)

2024-05-03 (불탄다..!) 00:41:34

잠이 안와...
이러다 또 1시 넘어서면 잘것 같긴한데

알렌주,여선주 안녕 👋

858 여선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01:00:34

잘 수 있을 때 자는 것도 좋으니까요..

다들 푹 자야죠!(지는 야간이라서 다름

859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07:41:33

갱신하고 갑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여선주는 잘 들어가시고 퇴근하셨다면 안녕히 주무시길...

>>850-851
사실 제가 막귀라서 그런가 평소 성우에는 큰 관심이 없는 편이라 그런가 잘 모르겠긴 하지만....!!
비슷한가...?? 싶기도 하네요!😊

860 한결주 (sMemFOR4PU)

2024-05-03 (불탄다..!) 10:34:18

갱신합니다.

시나리오 3 시작점이 대충 몇 어장 언저리인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861 강산주 (PrxJhpXkyU)

2024-05-03 (불탄다..!) 11:00:29

>>860 메모한 거 찾아보니까 대운동회가 144판까지라고 써놨었으니까 아마 그쯤일 거에요. 카티야가 시나리오 2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꽤 빨리 등장햏던 걸로 기억합니다.

앗 쉬는시간 끝났다...다시 일하러 갑니다 나중에들 봐요!

862 한결주 (sMemFOR4PU)

2024-05-03 (불탄다..!) 11:04:21

144판에서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 강산주

863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11:30:59

서류 터진다아악

864 한결주 (sMemFOR4PU)

2024-05-03 (불탄다..!) 11:54:21

강산주께서 저 부대에 있는동안 한결이 위키에 신경 여러 모로 많이 써주시기도 했고...
뉴비는 시나리오 스토리 따라가려면 일단 정주행이 최고기도 하고...

위키 편독불언 항목 우선 목차만 뜯어고쳐뒀습니다. 정주행하면서 하나씩 채워가면 되겠군요.

865 시윤주 (qUN4C5q.Ks)

2024-05-03 (불탄다..!) 12:36:21

캡틴 오늘 바빠1

866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14:16:55

어 죽었어

867 한결주 (WN6DYRlxcE)

2024-05-03 (불탄다..!) 17:04:16

갱신합니다...

868 한결주 (WN6DYRlxcE)

2024-05-03 (불탄다..!) 17:05:53

시나리오
Scenario

편독불언
編讀不言

현재 진행된 흑기사전 직전까지

위키에 줄거리 모두 요약 정리 완료했습니다

869 한결주 (WN6DYRlxcE)

2024-05-03 (불탄다..!) 17:07:26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EC%8B%9C%EB%82%98%EB%A6%AC%EC%98%A4/%ED%8E%B8%EB%8F%85%EB%B6%88%EC%96%B8

러프한 요약이라 실제 진행 내용과 요약 내용이 조금 다르거나, 제대로 요약하지 못한 부분들 있으면 마음껏 수정해주십쇼...

870 한결 - 여선 (WN6DYRlxcE)

2024-05-03 (불탄다..!) 17:11:23

"그쪽은 이야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농담처럼 말꼬리를 잡아 내뱉은 여선의 말에 전투 도중임에도 불구하고 헛웃음이 터지고야 만다. 덕분에 긴장감은 조금 풀린 셈이니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할 것이다.

"레이드는 언제나 시도하는 쪽이어야지, 저희가 당하는 쪽이면 기분 더럽지 말입니다."

확실히 지휘하는 듯한 개체가 있으니 잡몹들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다. 이전처럼 자신들 멋대로 튀어나온다면 튀는 놈을 확실히 응징하면 되었겠지만 게와 새우, 해산물들 주제에 오와 열을 맞춰 압박하고 있으니 가소로운 수준에서 생각보다 까다로운 수준으로 평가를 상향 조정해야겠다.

폭륜을 유지한다면 공중에 조금 더 떠 있을 수 있겠지만, 바닥이 지금 안정적인 쪽이 아니니 한 턴만에 끊고 내려와 다시 숨을 고른다.

"약점, 으로 노릴만한 곳이 혹시 있습니까?!"

871 여선 - 한결 (0/20D93nVs)

2024-05-03 (불탄다..!) 17:29:43

"다르지 않거든요?!"
농담입니다.

"레이드는 당하는 쪽이면 무리죠!"
포위당하고 있다는 기분이 시시각각으로 든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입니다! 여선은 피난민들을 압박하는 듯한 진형을 물리치려면 저 펭귄을 끝장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약점.. 찾아는 보겠지만요!"
그게 잘 안될수도 있다는 말을 합니다. 약점을 찾아도 그걸 보호하려는 걸로... 지휘를 내릴 수도 있다나. 그래도 해보는 게 좋을지도.. 라고 생각하며 여선은 약점간파를 써보는데...

"어. 부리...?"
공격할 때 쓰이는 부리에 나온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침 펭귄이 잡몹들로 우리를 포위하려 한 다음 마무리짓기로 결정했는지 부리로 아주 강렬한 쪼기를 시전하려 하는군요!

872 여선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20:40:14

갱싱갱싱~ 모하여요~

873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0:44:19

퇴근...

874 시윤주 (ERs0RZZPt2)

2024-05-03 (불탄다..!) 20:45:52

혼나고 호흡발작하고 울고 아빠랑 한참 얘기하고 돌아오는길에 고성방가로 욕하고....다사다난한 하루다.

875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0:54:22

머손일이여

876 여선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21:00:22

캡틴도 시윤주도 어서오시고요...

다사다난한 하루도 이제 끝나가니까요.. 푹 쉬실 수 있길 바래요!

877 시윤주 (ERs0RZZPt2)

2024-05-03 (불탄다..!) 21:01:09

나 너무 많은일이 잇엇어 캡틴

878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01:33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864 >>868-869
오...뭘 찾으시나 했더니 이런 걸 하셨군요!!
깔끔하게 잘 정리하셨네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런 건 일단 큰 틀을 잘 잡아주면 훨씬 수정이나 보완이 편해지지요!👍
지금은 모바일이라 어차피 상세한 수정은 곤란하므로 나중에 PC로 왔을 때 다시 자세히 볼거지만...지금 죽 봤을 때 대강은 얼추 맞는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메리쌤은 저때 카티야가 모조인 걸 보자마자 이미 눈치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냉담한 반응과 함께 적극적인 개입을 꺼린 것이라고 하네요.

879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02:53

>>874 아이고 고생많으셨네요...😭
(시윤주 토닥토닥...)

집에서 푹 쉬세요...!

880 여선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21:03:54

강산주 하이여요~

881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1:10:19

시윤 옷!

882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10:48

재갱신합니다.
행적들 문서 보고 하느라 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휴가 일찍 나왔으면 위키서가 했을때 뭐라도 챙겨가는 건데 끌끌...

883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12:04

캡틴 마침 있으시니 질문 하나만...

의념시대에도 아직 러버덕 문화 남아있습니까??

884 시윤주 (ERs0RZZPt2)

2024-05-03 (불탄다..!) 21:12:59

강하 한하 캡하 여하

>>881 무슨 옷?

885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13:50

>>878 시나리오 사실 무슴 이야기인지 못 따라가는 부분도 좀 있고 해서 날잡아서 정리했슴다.

양식이나 이런건 맘대로 잡았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886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1:13:58

조로 옷 드립임

>>883 저작권(?

887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14:12

다들 반갑습니다!

888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15:02

한강에 굇수나오고 이래서가 아니라 저작권 걸려서...

889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1:16:56

아무래도 원작이 소설서가다 보니 저작권 요소를 어지간한건 다 빼가지고...

는 근데 헌터설정부터가 건달의 제국 보면서 상상한거긴 해ㅋㅋㅋㅋㅋㅋㅋㅋ

각성자를 천대함 : 헌터
군대의 힘이 강함 : 가디언

890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18:49

한결이도 여선이도 그럼 영상자료로나 본 걸 가지고 농담하고 있는 거군요

891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19:22

>>885 그런 건 차차 보완하면 되죠...!
깔끔하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앗 캡틴도 안녕하세요!

892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1:20:25

설정에는 없지만 너희는 알 수도 있지.
뭐 너희가 갑자기 미쳐서 캐릭터 전부 파멸의 디즈니 쥐 그림으로 바꾸고 영웅서가가 저작권을 침해했다! 같은 일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893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22:02

>>890 아 무슨 얘긴가 했더니 일상 얘기였군요...ㅋㅋㅋㄱ...

894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22:15

그 이야기 듣고보니 이제 미키마우스 저작권 무료로 풀렸다는 썰을 어디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895 시윤주 (ERs0RZZPt2)

2024-05-03 (불탄다..!) 21:23:17

그러고 보니 캡틴 나 하고 싶은거 생겼어. 손유씨한테 동화책 그려달라고 찾아가도 돼?

896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1:23:26

특정 시기 저작권만 그렇고 다른 쥐들은 그대로야

897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23:47

월트디즈니의 대표작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이 2024년 1월1일 만료했다. 만료한 저작물은 퍼블릭 도메인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1928년 단편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에 미키마우스(그림)가 등장해 95년간 저작권 보호를 받았다.

찐이로군요...
이제 무인도에 미키마우스는 그려도 디즈니가 안 구해주겠습니다

898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1:24:53

아냐 파멸쥐는 시기마다 등록된 디자인이 달라서 안돼.

899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26:20

아 그 최초의 얇실한 쥐돌이만 만료된 걸 오해했습다

900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1:28:57

그치.

901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29:07

파멸쥐돌이...ㅋㅋㅋ...

902 여선주 (CmOZsQ2urU)

2024-05-03 (불탄다..!) 21:31:27

파멸의 쥐돌이...

903 한결 - 여선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34:58

"애드벌룬도 몬스터가 되는 세상입니까!"

근데 말해놓고 보니 정말 풍선처럼 생겨서 하늘 날아다니는 몬스터가 있다고 해도 아무 것도 이상하지 않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는 한결이었다.

실제로도 점점 포위망이 좁혀들고 있었으니 결국은 이러니저러니해도 타임어택으로 저 펭귄을 처치하든 쫒아버리든 해야 할 것이었다.

"부리... 말입니까?"

저 몸에서 제일 딱딱해 보이는데...? 우선 서포터가 지정한 약점이니 확실한 듯 하지만서도 한결은 손발에 다시금 의념을 흘려보냈다.

"일단 부딪혀 보긴 하겠습니다...!"

그리고 닭인것마냥 쪼기 공격을 시도하는 펭귄에게 그대로 점프해... 박치기(?) 공격을 먹입니다.

904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36:20

그리고 정주행하다가 느낀 게...

점, 선, 면의 전투법이 이번 흑기사전에서만 특별히 언급된 게 아니라 의외로 엄청 꾸준하게 전쟁스피커전 등에서 계속 언급되어 왔다는 걸 새삼 알았습니다

905 시윤주 (ERs0RZZPt2)

2024-05-03 (불탄다..!) 21:38:02

나는 자주 얘기했어. 전스전이 처음 묘사된거고, 그 다음 천자의 지휘도 그랬고...시나 3에서 계속 고위 수준 전투의 핵심으로 나오는 중

906 여선 - 한결 (14oTG9owqA)

2024-05-03 (불탄다..!) 21:41:25

"없으란 법은 없죠?!"
이미 주머니괴물에서 그런 모티브 괴물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부리라는 의문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 약점 결정이 저기라고요...

팔다리가 무기취급이라서 안박살나게 의념으로 보호를!!을 무시하는 듯한 박치기에 부리가 박살나버리고 맙니다!

"아니 부리가 없으면 날개치기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러나 부리가 없어진 것에 당혹한 듯이 더듬더듬 부리를 만지다가 쾌애애액! 하고 소리를 지르려 하는 펭귄입니다.
하지만, 그 소리는 부리가 멀쩡할 때보다 많이 작아졌어요! 그걸로 인해 잡몹들이 좀 흐트러지기 시작합니다.

"메스!"
그런 와중에 여선이 몰래 다가가서 메스로 베어서 출혈을 일으키고 빠지려 하는군요...ㅇ

907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41:48

저도 은근 강산이를 (+역사학) 적용한 상태로 돌리는 편이긴 합니다...
그편이 일상 돌릴 때 이래저래 대화를 잇기 조금 더 편해서이기도 하고요...강산이가 전우치가 나오는 영화에 영향을 받았었단 설정도 있었네요.😂

908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44:23

>>904-905
저희 캐릭터들이 슬슬 도달해야 하는 수준이 어디인가...
하는 그런 걸 제시하는 느낌 같은데 그런 거려나요.

909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48:35

요즘 밖에서는 다른 게임은 잘 안 하고 서울 2033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게 데이터요금 제일 적게 들어서...

근데 뭔가 그사이 또 추가된 게 이것저것 있어서 나름 재미는 있더라고요. 확장팩 세일도 했었고...

910 한결 - 여선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51:59

"그것도 나름 그렇지만... 말입니다!"

무식하게 머리로 받아버렸으니 통증이 없을리가 없었다. 의념 각성자가 아니었음 애초에 생사가 갈릴 문제였겠으나... 지금 한결은 그저 혹이 볼록 튀어나온 정도로 그친 듯 했다.

"저놈 저거 행동 패턴이 새대가리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왜 새 주제에 사람처럼 양 날개로 부리에 손(아니고 날개) 를 가져간담.

부리에서 나오는 뭔가 사람 가청영역을 벗어난 초음판지 머시긴지로 몬스터를 부리고 있었는지 확실히 잡몹들의 오와 열이 좀 흐트러졌습니다. 마 요즘 해군 편하지(???)

아무리 들어도 메디컬 드라마에서 수술할 때 나오는 그 톤으로 메스로 그어버리는 여선의 행동에 풋. 웃음이 터지지만 일단 뛰어가 그 부위를 집요하게 잡아 늘어집니다.

911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52:57

여의도사우르스까지는 아는데... 뭐 더 추가됐습니까 그거?

912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52:58

여의도사우르스까지는 아는데... 뭐 더 추가됐습니까 그거?

913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1:57:16

실제 면의 전투의 극대화는 검성의 단로긴 하지.

상대방이 도화지에 그린걸 검격 한번으로 초기화! 느낌

914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1:58:22

>>911 많죠!
이제 확팩이 30갠가 40갠가 그럴걸요?😂

사실 저도 한동안 안했다가 다시 하게 된거라 없는 확팩이 더 많아요.

915 여선 - 한결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21:59:07

"진짜 새 아닌가...봐여..."
-케에에엑!!
그 부분을 늘어지는 것에 더 강하게 버둥거리지만. 여선이 피의 흐름을 빠르게 만드는 대신 공격력이 증가하는 기술을 걸어 출혈이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한결에게도 상처나 타격이 누적되는 것 같군요!

"전 은신은 없긴 한데요.."
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집중할 때 푹은 할 수 있어요...일까요?

흐트러진 몬스터들에게서 보호하는 것 정도는 아이러니하게도 펭귄의 습성인 바깥쪽과 안쪽을 교대하는 방식으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소리가 들리고 쿠궁...하는 불길함이
가시적으로 다가옵니다.

916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1:59:17

>>913
학부생이 애써 그린 걸 칼질 한번에 무효화시키는 검성교수님

917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2:01:15

이딴건 면의 전투가 아냐!(와장창

918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2:02:33

검성교수님 대학원으로 납치도 하시는 겁니까

919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2:03:21

아...40개까진 아니던가...?
아무튼 게임 시스템도 조금 달라졌어요.
이제 정착까지 얼마 남았는지 진행도 게이지 보여줘요.
밥 못먹으면 능력치 잃어요(이건 더 전부터 있던거지만...).
한번 깨놓으면 다음 몇 판에 걸쳐서 혹은 영구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생겼어요.
언더월드 확장팩 정식 발매됐어요. 근데 전 못 해봤어요.

>>913 아하....
검성이 강력한 이유가 있었군요..!!

920 ◆c9lNRrMzaQ (5PgzHEPNng)

2024-05-03 (불탄다..!) 22:04:27

제자(박사과정)

921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2:05:15

방금 찾아봤는데 40개 맞네요 와...
저 후원자판 무기속 위임 나올 적에 샀었는데...

922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2:05:40

>>916-920 ㅋㅋㅋㅋㅋㅋㅋ....

923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2:05:56

저도 딱 그때쯤 후원자 구매하고 개썰매 즐겼는데...

924 한결주 (4pXJSdwep.)

2024-05-03 (불탄다..!) 22:12:38

잠깐 자리좀 바웠다 윱니다...!

925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2:13:49

다녀오세요!

926 여선주 (TPlcp9iefk)

2024-05-03 (불탄다..!) 22:15:02

다녀오세요~

927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3:11:57

>>885 아는 범위 내에서 내용 약간씩 보완햇습니당.

928 토고주 (uFOazBWiqY)

2024-05-03 (불탄다..!) 23:47:23

방금 양치 했는데 감튀 먹기 VS 뇌에 힘줘서 잠자기

929 린주 (4yXgS.1GAE)

2024-05-03 (불탄다..!) 23:55:00

주관적으론 후자고
객관적으론 전자

930 토고주 (uFOazBWiqY)

2024-05-03 (불탄다..!) 23:56:16

객관적인 감튀를 먹어야겠어 설거지부터 해야하지만.

931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3:57:19

토고주 린주 안녕하세요.

뇌에 힘줘야 할 정도면 걍 드시는게...?
너무 공복이어도 잠 잘 안와요.

932 강산주 (6TPB05py/w)

2024-05-03 (불탄다..!) 23:57:31

고생하십니다...!

933 린주 (ip9VJtbjfc)

2024-05-04 (파란날) 00:02:50

난 팩하고 자려고
강하

934 알렌주 (upw3U4ydBs)

2024-05-04 (파란날) 00:04:04

(슬쩍갱신)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935 강산주 (f9OLzLwHXs)

2024-05-04 (파란날) 00:04:41

린주 좋은 밤 되세요.
알렌주는 어서오세요!

936 린주 (ip9VJtbjfc)

2024-05-04 (파란날) 00:06:12

아직 안자여

937 알렌주 (upw3U4ydBs)

2024-05-04 (파란날) 00:07:30

안녕하세요 강산주, 린주~ (아직 바깥)

>>936 (머쓱)

938 린주 (ip9VJtbjfc)

2024-05-04 (파란날) 00:09:45

이 시간에...?
🥲
조심히 들어가~

939 강산주 (f9OLzLwHXs)

2024-05-04 (파란날) 00:15:34

앗 그렇군요!

>>937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940 알렌주 (upw3U4ydBs)

2024-05-04 (파란날) 00:19:15

아임홈

941 린주 (ip9VJtbjfc)

2024-05-04 (파란날) 00:32:17

님은집
이제 잘게요 알렌주도 푹쉬고 일욜에 보자

942 알렌주 (BmIhZY1BHU)

2024-05-04 (파란날) 00:32:39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943 강산주 (f9OLzLwHXs)

2024-05-04 (파란날) 00:35:34

린주 안녕히 주무세요!!

944 강산주 (f9OLzLwHXs)

2024-05-04 (파란날) 00:36:18

벌써 이 시간이네요...?
저도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945 알렌주 (BmIhZY1BHU)

2024-05-04 (파란날) 00:38:07

강산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946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02:01:39

이런 늦은 시간에 떡밥을 풀어야 재밌는데

947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02:04:22

그럼 풀어줘. 나 몬자고 잇어.

948 여선주 (cXD.TgjKQw)

2024-05-04 (파란날) 03:19:09

이런 늦은 시간에...(?)

949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03:19:53

뭐야 니들 왜안자

950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03:23:34

님은 왜 안자요

951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03:26:31

952 여선주 (cXD.TgjKQw)

2024-05-04 (파란날) 03:26:59

야간이라 4시퇴근이에용. 아까 업무 마치고 왔어용~

953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03:30:00

이 돈 받고 목숨을 태우는 것..

954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03:31:08

무시무시하네...질문이나 썰도 어렵겟군...

955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03:33:50

올려두면 답은 해줄 수 있는데
썰은 무리

956 여선주 (cXD.TgjKQw)

2024-05-04 (파란날) 03:36:17

무시무시해오....

957 한결주 (nQQPTE4OOw)

2024-05-04 (파란날) 10:19:11

갱신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958 한결주 (nQQPTE4OOw)

2024-05-04 (파란날) 10:19:50

문득 기억이 나서 전 판 뒤지다보니
situplay>1597046349>528
위키편집도 특도기 인정이 된다 하셨는데...

편집 규모에 따라 특도기 인정개수가 다른 겁니까?

959 알렌주 (1s2iyVWhZQ)

2024-05-04 (파란날) 11:12:09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960 강산주 (f9OLzLwHXs)

2024-05-04 (파란날) 12:17:39

잠시 갱신하고 갑니다.
연휴에도 어김없이 집안일은 쌓이네요...😭

>>958 평소에는 글쎄요...
예전에 위키 편집하면 특수진도코인 얻을 수 있는 이벤트 할 땐 그렇긴 햇는데...아마 그거랑 헷갈리신 거 아닐까요.
지금 위키이벤트는 다 끝나서 위키 편집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일 자체가 드뭅니다.
그렇지만 이번 건은 꽤 많이 기여하셨다고 생각하니 캡틴한테 말씀해보세용...!!

961 한결주 (m13GERLSaI)

2024-05-04 (파란날) 12:34:28

주말에 병원 잡기 요즘 더 빡세서...

갱신합니다. 병원 들렀다 나중에 오겠습니다...

962 한결주 (m13GERLSaI)

2024-05-04 (파란날) 12:34:54

>>960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오시면 여쭤보겠습니당

963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13:08:14

40개!

964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3:16:12

캡하~ 오늘 혹시 진행잇?

965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3:18:41

그리고 일상구함

966 강철주 (JQCVhoNJI.)

2024-05-04 (파란날) 13:43:55

오 40개...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결주

967 여선주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3:47:30

오 40개! 고생하셨어요 한결주~ 갱신~ 모하여요~

일상... 느긋하게 저는 가능한데요...는 30분전인가.

968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3:59:05

>>967 할까 (펀치)

969 여선주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00:55

끼엑!!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욧...!

970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4:02:30

여선이 아직 안해본 퀘스트 머 잇어?

971 강철주 (JQCVhoNJI.)

2024-05-04 (파란날) 14:02:57

팝콘이나 뜯겠읍니다..

972 여선주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03:47

어. 마지막 숨바꼭질이랑 마도로스의 노래.. 정도려나요?
분쟁과 안온도 성공한걸로 안쳐서 가능은 할걸요.

973 여선주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04:08

강철주 어서오세요~
강철주도 일상 하죠 일상~

974 강철주 (JQCVhoNJI.)

2024-05-04 (파란날) 14:04:55

저도 일상은 해야... 음... 일상......... 막막하군....

975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4:07:26

여선주가 원하는 퀘스트로 아무거나 ㄱㄱ

976 여선주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08:52

저는 퀘스트 아니어도 괜찮고...
카지노에서 난리치는 이들 제압이나 카지노에서 정보 수집같은 것도 괜찮으니까요?
선레는 쓸까용?

977 시윤주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4:14:07

부탁해 먹은거 뒷정리좀 하게

978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14:17:07

진행...?

지금 내 근무시간이 오늘까지 66시간 찍혔다는걸 안다면 그 얘기 못할걸...

979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14:17:24

이번 '주'만

980 강철주 (JQCVhoNJI.)

2024-05-04 (파란날) 14:17:57

고생 많으십니다. 건강 조심 하시기...

981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14:18:44

팬더특제건강주스 없어?

982 강철주 (JQCVhoNJI.)

2024-05-04 (파란날) 14:20:34

입고 예정입니다

983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14:21:30

그악

984 여선 - 시윤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21:48

배 위에서 파티가 연일 벌어지는 것은 여기가 게이트인 탓일 겁니다. 실제로는 파티는커녕 파티룸에도 사람들이 우글우글~ 이었을 거잖아요? 그리고 이 파티가 몬스터들의 파티라 사람들을 발견하면 찢으려 할 수도 있고요... 여선은 모 파티룸에 들어가는 것을 시도했다가 까였습니다. 이 파티룸이 유물이 꽤 나온다는데..

"파티룸 들어가기 빡세네용..!"
파티룸에서 잘하면 gp나 식량 조금으로 유물을 슉슉 파밍할 수도 있지만 파티룸 입장하는 것부터 이렇게 힘들다니!

파트너 동반에. 간단하더라도 드레스코드에. 겉보기에 무기는 안된다니! 무슨 인형을 들고 들어가야 하기라도 하나? 그나마 메스 정도야 구급함에 낳어 들고갈 수 있지만... 그렇게 그 파티룸 주변을 배회하던 여선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985 강철주 (JQCVhoNJI.)

2024-05-04 (파란날) 14:22:18

철이도 슬슬 다시 한번쯤 그려줘야 하는데... 흑흑

986 여선주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24:50

히엑. 66시간....?(동공지진)

987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14:26:50

참고로 나는.

근로자의 날에
출근했다.

988 여선주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28:35

근로자의 날이 근로자의 날이 아니야....(동공지진)

989 시윤 - 여선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4:32:21

다음 목표는 파티룸. 그러나 잠깐 조사해보니....조건이 까다롭다.
파트너 동반에, 무기 불참. 그리고 최소한의 드레스 코드인가.
일단 드레스 코드는 별로 문제가 없다. 정복에 가까운 길드복을 입고 다니니까.
무기는....꼴깍이 정도면 대충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파트너를 어디서 구한담."

그것만은 스스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나는 주변을 어슬렁거려본다.

오.

"거기 아가씨, 한가해?"

990 여선 - 시윤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40:20

파티룸에 들어갈 사람 구한다면 꽤 구할 수도 있으려나! 하면서 구해본다고 올리기 전에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것에 돌아보려 합니다. 그리고는...

"아. I'm 낫 한가에요."
농담이라는 듯 말한 다음에 바로 한가하다기보다는... 파티룸에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라는 말을 합니다..

"드레스코드 때문에 한번 퇴짜맞았다니까요...."
하긴 여선의 평소복장은 흰티에 청바지 같은 캐주얼 종류니까... 하지만 천운이 적당한 드레스같은걸 찾아줬다(?) 약간. 몬스터 드랍템이었는지. 아니면 파티룸 입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그런 신데렐라식 게이트 속 법칙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 어쨌든 옷도 구했다고요

991 시윤 - 여선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4:51:55

"한가해보이는데."

바로 코잡아당기기 형에 처한다.

"하긴 평소엔 가볍게 입고 다니니까. 나 같은 경우는 파트너를 데려오라더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옷은 구했어? 라고 물어보곤 이어질 대답에 약간 떨떠름해 한다.

"신묘한 방법으로 구했군...."

운은 참 좋은 아이라니까.

"어쨌건, 괜찮다면 같이 들어가는게 어때. 들어가서 뭘 할 예정이야?"

992 여선 - 시윤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4:56:28

"한가해지지 않을 예정이긴 했는걸용...!"
코를 잡아당기자 으엑 합니다. 화장은 안했으니 으엑거리기만 했지 화장을 했다면 시윤이 안경을 아직 끼고 있다면 손기름을 묻히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 무슨 사악한 짓거리를...!

"어찌저찌 구했죠!"
그러다가 파트너라는 것에 같이 들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네요.

"같이 들어가면~ 파티를 즐기면서 유물 파밍이나.. 혹시 퀘스트 관련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약간 고위층이 하는 파티같은 거니까(그러니까 드레스코드니 뭐니 했겠지!라고 추측한 것 같다) 유물도 좀 비싼거 있을 거라고 추측했을 것이고..

뭐. 둘이 같이 들어가겠다고 오면 들어가는 게 가능했을 겁니다. 안쪽은 정말 파티장처럼 되어있네요.

993 시윤 - 여선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5:07:44

"나왔다 여선식 화법."

그렇구나....하면서 코를 몇번 더 쭉쭉 잡아당긴다.

"가끔 네 어찌어찌는 이해를 못하겠어."

왜...그렇게 되는거지?
운이란 가끔 영문을 모를 때가 있다.

"나도 슬슬 퀘스트를 하나 더 해볼까 하던 참이긴 했어. 전투 퀘스트 혹시 깼어?"

안 깼으면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은데....활동량도 많은 애라 이미 했으려나.

"이런 곳에 화려한 파티가 운영되고 있으니 새삼 묘하군.."

994 여선 - 시윤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5:15:16

"으악. 저는 정직하게 군다구요?"
"그래도 가만히 있기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어찌저찌 하니까 얻을 수 있는거죠~"
움직임으로써, 운도 굴러가는 것이겠지. 하지만 여선은.. 그다지 움직이는 걸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전투 퀘스트요..?"
"음...음~ 꽤 깨긴 했던 것 같아요~"
침몰 위에서 춤을 추다..라던가. 같은 걸 손으로 꼽아봅니다. 노랫소리가 들려온다는 퀘스트는 아직 들어본 적 없어서 보류고요~ 같은 말을 합니다. 좀 복잡한 거 같은 분쟁과 안온은 정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나...

"그러게요..."
들어오면 화사한 조명과 식료품들이 조리되어서 늘어진 테이블. 그림자 없는 이들의 수다같은 게 보이지만. 이쪽은 식사를 하면 곤란할지도 모릅니다... 그야 저 식료품이 안전한 거라는 보장이 없기도 하고요? 그림자 없는 거면 다행이지. 진짜 몬스터처럼 생겨서는 구세대의 유물을 달고 자랑하는 모습은.. 좀.. 위화감이 너무 센데요?

995 시윤 - 여선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5:32:33

"그래? 아쉽네."

역시나 그런가. 하고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남은건....."

그렇게 생각하면서 파티장을 둘러본다.
솔직히 꽤 기기묘묘한 광경이다.
그리고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이들 말인데. 본 적있어? 나는 없는데."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숨바꼭질이라지만, 숨은 아이를 본 적이 없다.

"....입장 제한이 걸린 파티장. 혹시, 여기가 숨바꼭질의 무대 아니야?"

996 여선 - 시윤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5:39:00

"어휴 짭비딕 때문에 개고생을 했다니까요..."
지가 모비딕도 아닌데 배를 들이받어... 라는 한탄을 하곤 질문에...

"음.. 저도 본 적은 없어요."
아이들을 본 적은 없다. 물론 떠나온 자들 중에 있던 어린애나... 피난민 중에선 본 적 있지만 숨바꼭질은? 그리고 시윤의 말을 듣고 파티장을 휘 둘러보다가..

"여기는 너무 고급이라서 오히려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뭔가 아이들의 숨바꼭질이라면 조금.. 배 밑바닥 쪽이 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말을 하는 여선입니다.

"그런 걸 통해서 오해를 사게 만든 거일수도 있지만요?"
어깨를 으쓱하면서 접근하려는 듯한 이들을 슬쩍 보고는 손을 흔들어주려 합니다.

997 시윤 - 여선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6:15:21

"흠....그럴지도 모르겠군."

조금 고민하면서 자신도 접근하는 이들에게 손을 살짝 들어 인사를 건넨다.

"그럼 여기엔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사할만 것이 애매하면 사실 오래 머무를 필요는 없으니까.
간편한 마음으로 파티를 즐겨라~ 라기엔 장소 때문에 영 찜찜하잖아.

"그렇게 오해하도록 만들었다는건 아닐 것 같은데."

그건 다소 과대해석 같다.

998 여선 - 시윤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6:31:42

"그럴지도요..."
"유물을 교환하거나... 혹은 저쪽의 수군수군처럼 정보를 얻는 게 아닐까요?"
시윤이 질문을 하자.. 나름 추측해본 걸 말하려 합니다. 저쪽 수군수군은 약간 항해사 계열로 보이는 이들이 있고...

-오늘 파티에는 자선경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는 저거에 참석해봐도 될 거 같고요. 라는 말도 덧붙이네요. 자선경매에는 보통 비싸고 희귀한 물건이 올라오니. 유물로써의가치도 충분할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걸 살 수 있냐는 건 둘째문제고요. 그리고 몇 사람처럼 보이는 이가 접근해서 말을 걸려 합니다.

-이쪽 파티에는 처음 오신 분 같은데.. 옷차림이 꽤 고상하시군요. 유물도 가지고 계신걸까요?
-저기 마스터인 분도 조금 관심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그들이 마스터라 부르는 게 꼴뚜기 머리의 유물을 주렁주렁 단 것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999 시윤 - 여선 (B2..d9uLwo)

2024-05-04 (파란날) 16:34:50

"선택지는 세개 정도로군."

항해사들과 대화하러 가거나.
자선경매에 참석하거나.
혹은 지금 접근한 '마스터'에게 합류하거나.

"....돈이나 유물 있어? 나는 솔직히 그다지 없어."

명예가 다소 높으니 대접은 받을 수 있겠다마는.
돈과 유물은 특별한 것이 없다.

"항해사에게 아이들이 숨바꼭질 할만한 곳을 물어보는 것도 좋겠는데."

1000 ◆c9lNRrMzaQ (k9UHxtVoz2)

2024-05-04 (파란날) 16:37:43

과연 누가 유물을 얻어갈 것인가

1001 여선 - 시윤 (miJNFH6/sA)

2024-05-04 (파란날) 16:46:25

"돈이나 유물... 별로 없어요..."
너 gp는 좀 있지 않나..?
여선은 별로 없다는 것이 유물에 중점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시윤이 관심을 가지는 듯한 쪽으로 가려면 저 접근한 이들을, 기분 나쁘지 않게. 해야겠지요. 물론 마스터도 이 공간도 다 쓸어버리고 유물파밍도 가능은 할거같은데 이길수있냐가 문제잖아요.

"아쉽게도 유물은 별로 가지지 못했지만.. 이런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식견이 높아지는 기분이네요..."
"역시 마스터께서 신경쓰신 파티인 게 분명하다니까요."
"마스터께는 관심 감사하다고 전해주시겠나요?"
그들을 정중하게 거절하고는 항해사들에게 물어보자는 시윤의 말에 그것도 좋겠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대놓고 막 접근하면 경계할 수 있으니까요. 간단한 교환품이나. 몰래 듣는 식이 어때요?"
만일 접근한다면 최근에 애들이 뛰어다닌다는 불만이 슬쩍 흘러나오는 타이밍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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