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55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1 :: 1001

◆c9lNRrMzaQ

2024-04-28 00:26:17 - 2024-05-04 16:46:25

0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0:26:1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1 ◆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0:51


잘 되나...?

2 ◆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1:01

오케이 들으면서 기다리라구

3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1:16

아 좀 기다려야 나오네요. 광고 움짤은 멀쩡하게 띄우면서 킹받게진짜....

알렌이 린냥이 볼콕하는 연성이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 다시 보여줘서 고마워요!

4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1:45

캡틴 안녕하세요,
어라 무슨일인가요?

5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2:46

situplay>1597046349>999
아하...!!

situplay>1597046349>1001
ㅋㅋㅋㅋㅋㅋㅋ...시윤주 안녕하세요!

6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5:35

다들 어서오세요~

7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0:36:08

모하~

근데 노래 경쾌하고 신나서 좋은데!! 희망찬데!!

라고 하고 있었는데

잘 듣다보니 가사가..........의미 심장한데....

8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40:38

오......

9 ◆c9lNRrMzaQ (9AcsUpc81.)

2024-04-28 (내일 월요일) 00:45:56

(근데 지금 어린 왕 교단은 노인밖에 없을텐데 노인 데려다가 혹사중이니 링고린고야...

10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0:47:22

그렇게 말하면 양로원 교단 같잔아..

11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0:48:01

엇.............

12 린주 (atIIjoGXdw)

2024-04-28 (내일 월요일) 00:52:19

🥲
대충 넘어가주시면...

피곤해서 자러 가볼게요

13 ◆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0:53:32

물론.. 일상이니 그냥 넘어가긴 할거지만...
그....진실의 파편은 말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햇슴...

14 알렌 - 린, 토고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1:07

콰득!

방금까지 알렌에게 칼을 휘두르던 스켈레톤 해적 하나의 두개골이 알렌에게 밟혀 부서지곤 이내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특유의 불사성에 의미를 잃은 이상 알렌에게 이런 스켈레톤 한둘을 처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달리실 수 있으시죠? 저분을 따라가시면 될거에요."

어느정도 안전을 확보한 뒤 이를 유지하며 차마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찾아 성기사들과 어린 왕 교단원들에게 인도하는 알렌.

안전확보도 구출도 모두 순조롭다고 생각한 바로 그 때

"!!!!!"

배에서 커다란 노성이 들려왔다.

"교주로서 명하겠사와요. 소녀를 제외한 어린 왕 교단은 모두 후퇴하시어요."

그와 동시에 통신에서 들려오는 린의 목소리, 이윽고 하늘을 가득 뒤덮는 수천발의 화살

만약 지금 여기에 알렌이 한명만 있었다면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 이곳에는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 거기에 더해 자신과 같이 구조를 돕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젠장..!"

즉시 자세를 잡고 의념을 극한까지 끌어올린다.

떠올리는 것은 전쟁 스피커를 상대했을 때에 자신.

'일부, 아주 일부만이라도 좋으니 그 감각을 기억해야해!'

지금의 자신으로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기적의 영역이었지만 닿지않아도 된다.

"친구, 한곳을 베어내는게 아니야, 흩어져야해. 최대한 넓게 멀리 흩어져야해!"

이윽고 검혼을 통해 자신의 념을 전하는 알렌.

저 무수한 화살을 전부 감쌀만큼 넓게 흩어지는 참격을 날려야했다.

이윽고 한계까지 의념을 끌어올린 알렌은 날아오는 수많은 화살을 향해 힘껏 검을 휘두른다.

멸룡참

한 때 용조차 베어내었다는 일격.

그 강력한 일격이 이윽고 넓게 흩어지며 날아오는 수많은 화살을 부수고 흩트리며 이윽고 꿰뚫는다는 화살의 본래의 역할조차 하지 못한채 그저 떨어지게 만든다.

"끄윽... 허억..."

한순간에 극심하게 쌓여버린 망념에 순간 숨을 쉬지 못하자 성기사가 이를 걱정하여 알렌에게 다가왔다.

"저는 괜찮으니까... 빨리 도망쳐요..! 한 사람이라도 더 챙겨서!"

급박한 상황에 알렌은 마치 야단을 치듯 빨리 성기사에게 도망치라 말했고 성기사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을 대리고 황급히 도망치기 시작했다.

"젠장... 우선 보이는 인원들은 전부 대피 완료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린 알렌은 조금 거칠어진 목소리로 토고와 린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했다.


//18

15 태식주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1:11

어린왕 교단에 노인 밖에 없는건 손주들 좋아하는 노인들이 모인건가.....

16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1:44

>>12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17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3:18

안녕하세요 태식주~

>>13 (원래는 교단원한테 도망치라고 윽박지르는거 생각했는데 이거보고 급하게 유턴한 알렌주)

>>15 아마 죽음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라 그렇지 않을까 하는 예상...


태식주 지금 일상 가능하실까요?

18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4:19

앗 태식주 안녕하세요.
글쎄요...?

19 여선주 (rr631O7Rw2)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5:19

다들 어서오세요~

20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7:15

캡틴이랑 시윤주도 안녕하세요~

21 태식주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08:26

일하고 있긴한ㄷ게 가능은해

22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12:38

아주~ 느긋이 해도 괜찮아요. 아니 오히려 좋아요!

원하시는 주제 있으실까요?

만약 없으시다면 특수배경에서 근황이라던가 주제로 대화하는걸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23 1◆c9lNRrMzaQ (9kyOXbsCLE)

2024-04-28 (내일 월요일) 01:13:33


발걸음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용기란 사실 두려움의 발전일 뿐일지도 모른다. 단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쳐진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앞으로 뛰도록 하는 것을 허울 좋은 용기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망쳤던 기사는 창을 쥐고 있었다. 가장 추악한 마창을 쥐고, 고통과 상처를 버틴 채로 발걸음을 옮겼다. 발걸음이 떨어질 때마다 그는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것만 같았다. 부드러운 지오에 비하면 자신의 방식은 사람을 후벼파는 것에 더더욱 익숙했다. 그래서 세계의 풍경이 모든 것이 풍화되어 사라지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했을 때 이곳이 자신의 죽음에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진짜 돈 지오테의 악명은 풍화되어 사라지고, 가짜 돈 지오테는 진짜가 될테니까. 그렇게 나는 죽을 것이다. 친구를 두고, 동료를 두고 떠나야만 했던 그 기억은 잊어버린 채로 말이다.

" 남길 것은 없고, 남은 것은 후대로 이어갈 기사 한 명. 그 대가는 카하노 기사단의 명예를 되찾는다. 썩 나쁘지 않은 결과야. "

피를 덕지덕지 붙인 것 같은 마창이 울음을 토해냈다. 약속을 어기고 죽을 셈이냐고 묻는 것처럼. 지금까지 어떻게 죽음을 유보했는지 기억하지 않냐는 소리였다. 확실히 남자는 한 자루의 창에 많은 것을 맡겨왔다. 자신의 고통과 분노,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것들을 묻어버리면서 걸음을 옮겼다. 죄책감이라는 바퀴로 움직이고 있는 삐걱거리는 수레. 그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해도 달도 남지 않은 까닭에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도 추측할 수 없었지만, 작은 소망이 있다면 지금이 밤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모든 일이 끝났을 때. 적어도 밝은 해를 보면서 죽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처없이 향하던 발걸음이 멈춘다. 고개를 짓쳐들고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그 방향으로부터, 시야에 담긴 것은 모습이었다. 눈으로 남자는 그 모든 것을 새겨나가기 시작했다. 그림자로 가득할지언정. 강철로 이뤄진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채로 당당히 검을 쥔 채로 그는 지상을 내려본다.
이런 악취미가 어디 있겠는가. 진실을 알지 못하고 그 모습을 본다면 공포의 기사가 어울릴 법한 모습이었으나 진실은 그저 마지막까지 기사임을 놓지 못한 존재일 뿐이었다.

돈키호테.

망념에 미쳐 결국 스스로 영원한 기사가 되길 택한 흑기사. 세월에 미쳐 결국 끝없는 망집의 기사가 되길 택한 돈키호테.

" 네 마지막을 들었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아냐? "

큭큭거리는 실소를 흘리면서 남자는 창대를 가볍게 회전시킨다. 손 위에서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인 창이 손을 뻗고 남자의 적을 향했다.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몸을 당긴 채로 남자는 웃는다.

" 마지막까지 너답다. 정말,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데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

흑기사가 남자를 관측했다. 기수가 말의 머리를 돌렸다. 투레질을 하면서 발을 들어올린다. 당장이라도 돌진하려는 말의 갈기를 쓰다듬으며 기사는 상대를 바라본다. 흔히 기사들의 일기토 앞에 자신을 소개할 시간을 주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것을 보며 남자는 웃었다.
저런 모습으로도 저 녀석은 기사이길 바란 모양이다. 돈 지오테.

- 나에겐 뛰어난 재능은 없지만. 대신 너라는 친구가 있지 않나.

- 네가 기사단의 일번창이 되고, 내가 네 산초가 될테니. 우리. 기사가 되어보자.

그날의 기억을 되짚으며 무릎을 뒤로 쭉 빼고, 썩 우스꽝스런 자세를 잡는다.

" 그래. 망집에 빠진 돈키호테를 되찾아 오는 것도. 그의 옆을 지키는 산초의 역할이지 않겠나. "

그 말과 함께 그는 시윤을 바라봤다. 기사단의 미래. 새로운 카하노 기사단이 될 아이. 그리고, 너무나 많은 짐을 맡기고 떠나게 될 아이를 바라봤다.
다시금 시야를 흑기사를 향하며, 그는 창을 붙잡는다.

" 카하노 기사단. 일번창!!! "

자, 친구여.
고향으로 돌아가자.

" 시온 바라타리아!!! 기사단장 돈 지오테에게 일기토를 청한다!!!!!!!! "

미련과 망집. 그 모든 것을 두고 가자.
스스로 죽어가게 내버려둔 너를 데리러 왔다.
그것이 친구의 역할이고, 기사의 본분이지 않겠는가.

말이 질주하기 시작한다.
한 사내가, 우스꽝스런 질주로 도달하고자 박차나간다.

라만차로.

24 태식주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18:12

>>22
특수배경 링크 좀

25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0:48

>>21 일요일 새벽 1시에 일하시는 중...(눈물)

>>22 죽음을 무릎서 얼룩진 기사단의 명예를 되찾는 가짜 돈키호테...(슬픔)

26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2:18

>>24 situplay>1597042118>395

여기있습니다!

27 김태식 (sBTg0jA.lQ)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5:40

특수배경으로 ㄱㄱ

28 알렌주 (5fQ4WK46rU)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5:57

네 선레 써오겠습니다!

29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9:40

태식주 고생하십니다...

>>23 😭....

30 시윤주 (pH6kYbwRnM)

2024-04-28 (내일 월요일) 01:29:53

시온씨.....역시 죽어?

31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32:51

그리고 이건 걍 우연이겠지만...
지오씨의 본명...시온이라니 뭔가 시윤이랑 이름이 비슷해서 진짜 묘한 인연이구나 싶어요...

32 강산주 (uy9QpV3fNo)

2024-04-28 (내일 월요일) 01:33:47

그런가봐요...
이사람 동귀어진할 각오하고 있잖아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