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52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0.어떤 과학의 월광야랑 :: 1001

랑이! ◆TMmm6tsoPA

2024-04-27 00:15:43 - 2024-04-28 00:28:45

0 랑이! ◆TMmm6tsoPA (8h8HH1UHg.)

2024-04-27 (파란날) 00:15:4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470

어려져라 빔 이벤트: situplay>1597046347>173

796 랑주 (OK7zzAfSXA)

2024-04-27 (파란날) 23:15:21

이번 텀 넘긴다!
철현이 하자는 대로 했다고 해줘랏

797 영희주 (D7qKI0usu2)

2024-04-27 (파란날) 23:15:44

>>793 수고했으요...!

798 혜우주 (OaY1pEmnaU)

2024-04-27 (파란날) 23:15:49

>>791 (세은이 앞으로 나선 김에 혜우가 성운이 옆에 붙으려고 했음)(끄덕)

799 최이경 - 진행 (q1SWxpG0lw)

2024-04-27 (파란날) 23:16:10

"...."

본의 아니게 알게된 것들이 있다. 소년은 그 기억을 담담히 바라보고, 이해하고, 판단했다. 새삼 이 도시의 불행은 연구 윤리를 저버린 이들에 의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납득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곳에 용납과 같은 의미는 아니었다. 흰 소년은 색이 없는 눈을 가만히 뜬 채로 상대를 보았다.

"...어느 정도 알겠지만, 딱히 긍정할 수는 없으려나.."

슬그머니 고개를 기울인 그의 주변에는 그만이 볼 수 있는 하얀 종이학이 날아다녔다.

"네가.."

하아.. 옅은 숨을 뱉었다. 이 도시는 안타깝게도 약육강식이라, 약한 자들은 먹히기 마련이다. 레벨이라는 알기 쉬운 격차는 그 힘의 논리를 종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세상이라 삐뚤어지고 고통받는 이들은 끊임없이 나타난다. 흰 소년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것은 긴 보라색 머리.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뜬다.
태생이, 글러먹은 장소다.

"...네가 약자였기에, 강자에게 짓밟혔다는 건 알겠지만..."

허나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누군가는 악하지만 누군가는 선하다.
소년은 마침 그런 사람들을 알고 있다. 자신의 눈 앞에도 있다. '그' 역시, 장난스럽지만 악한 자는 아니다.

"그게.... 약자를 무시해도 된다는 근거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래."

눈으로 바라본 그의 기억을 더듬는다.

"....너는 두 번째 너를 만들고 싶은 걸까..."

같은 방식은 효과가 적을 테니, 싫어할만한 방식으로.
본래 사냥개를 억압하기 위한 목줄 같은 거였으니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어쩌겠는가. 약자는 뭐든 써야하는 법이다.
일전에 있던 퍼스트 클래스 용 캐퍼시티 다운을, 그의 머릿속에 지속적으로 재생시킨다. 큰 효능을 보긴 힘들 것이지만 의미는 있을 것이다.

800 여로주:3 (aJqFyKehaQ)

2024-04-27 (파란날) 23:16:43

@랑주

만약에 여로땅이 그네 밀어주겠다 한 이후로 답레를 썼는데 내가 발견 못했다면 말해주라 랑주...(털썩)

801 청윤주 (jI8AifM8Bo)

2024-04-27 (파란날) 23:18:17

>>794 일단 간단하게 말하자면 청윤이가 공기탄을 쏘면 그 자리에 영희가 레이저를 발사하는 식..?

802 ◆TMmm6tsoPA (8h8HH1UHg.)

2024-04-27 (파란날) 23:18:47

일단 새로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803 영희주 (D7qKI0usu2)

2024-04-27 (파란날) 23:20:07

>>801 그러면 얌념을 좀 쳐서 그렇게 묘사하겟습니다!

804 서연주 (ELXObMQ2ec)

2024-04-27 (파란날) 23:20:12

>>793 여로주:3
어서오세요오오. 쥐인님 곁을 지켜주기로 하셨다는 말씀 들었어요. 보호자도 힘든 법이니 기력 충전 소홀히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805 이경주 (q1SWxpG0lw)

2024-04-27 (파란날) 23:21:04

>>800 (복복복..)

어서와요
괜찮아요..?

806 ◆TMmm6tsoPA (8h8HH1UHg.)

2024-04-27 (파란날) 23:21:11

그러니까 늘 말하잖아요?
일단 뭐라도 질러보자. 뭐라도 해보자라고요. 힝상 예상하지 못한 이들이 벌어지고는 합니다. 그게 제 스타일이에요. 적응하세요! (글러먹음)

807 이경주 (q1SWxpG0lw)

2024-04-27 (파란날) 23:21:36

진행 레스에 여로 데려오니까 여로주가 왔다

808 태오주 (l8.BB1gWuc)

2024-04-27 (파란날) 23:22:10

이번 턴은...
넘긴다...

이유: 현태오 능지이슈+현생에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케이크의 유혹 이슈

이 이시간에
이시간에
케이크를 두고 가

이시간에
(꿀꺽)

809 철현-스토리 (d0lIClQ0Uw)

2024-04-27 (파란날) 23:22:15

"랑! 도망쳐!!!"

랑에게 어서 도망치라고 선언한 후 캐퍼시티 다운을 틀어버린다.

"아플꺼야....아프다고 하던데?...아프겠지?...솔직히 난 안 아파."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자.
어린 시절 선생님이 말해줬다.
그런데 난 이거 당해도 아무렇지도 않으니 해보자.

그대로 승호가 기절할 때까지 캐퍼시티 다운을 틀어놓는다.

"넌 기절할 때까지 이걸 듣게 될 꺼야."
"참 이상하지? 그렇게 강하던 네가 지금은 이렇게 혼자서 평범한 일반인이 누르는 버튼 하나에 꼼짝도 못하는 신세라니.."

그대로 그를 내려다보며 낄낄거린다.

"날 죽이겠다고 하지 않았나? 내 목은 여기 있는 데 넌 왜 내 목을 치지 못하는 거지?"
"나도 너랑 똑같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지."
"그런데 어머나? 내 주위에는 친구들이 많은 데 네 주위의 사람들은 어디갔지?"
"아~ 네가 버렸지? 주제도 모르고 말이야."

그가 기절할 때까지 기다린 후 캐퍼시티 다운을 틀어 놓은 상태로 랑과 거리를 두며 승호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810 랑주 (OK7zzAfSXA)

2024-04-27 (파란날) 23:22:35

여로주 답레는 봤는데 좀 이따가 줄게!

811 성운주 (ejyuNBohds)

2024-04-27 (파란날) 23:22:38

>>8008 11시반 케이끼 못참지

812 서연주 (ELXObMQ2ec)

2024-04-27 (파란날) 23:23:00

근데 이번엔 동문서답해 버린 감이 크네요 ㅎㅎㅎㅎ 달리 할 게 없겠다 속단하지 말고 읽을거리 더 찾아볼걸 그랬나 (먼눈)

813 ◆TMmm6tsoPA (8h8HH1UHg.)

2024-04-27 (파란날) 23:23:09

알겠습니다! 태오주!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자.
어린 시절 선생님이 말해줬다.
그런데 난 이거 당해도 아무렇지도 않으니 해보자.


....와...(감탄)

814 리라주 (OPsC9yPC7Y)

2024-04-27 (파란날) 23:23:36

'말은 저렇게 해도…… 리라 후배의 말에 동요하고 있어요……. 강함에 대한 집착이 커요…… 아마 누군가를 잃은 듯한데…….'

무전으로 들려오는 태오의 말에 리라는 의아해한다. 누군가를 잃었다고? 그리고 내 말에 동요한다고? 어째서?
그러나 의문은 오래가지 않았다. 서연이 알아낸 사실이 저지먼트 전원에게 전달되었으니까.

묻힌 것.
그 녀석.

그리고 무엇보다, 이름.
철준?

"철준... 이라고? 당신 이름이?"

스케치북을 쥔 채 멍하니 디스트로이어에게 공격이 쏟아지는 걸 보고만 있던 리라는 급히 뒤로 물러선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 이름을 안다. 그리고 만약 그게 동명이인이라면, 사육부 학생명부에 쓰인 그 이름과 같은 인물이라면. 일기장의 그 '철준 선배'가 저 사람이라면.

@서한양
그러던 중, 한양에게 요청이 들어왔다. 리라는 멍하던 정신을 겨우겨우 붙잡아 와서 스케치북에 선을 그어나간다. 손목에 채우는 일회용 워프 장치. 도착지는...
어?

"......잠시만요."

4학구의 언론사라면 아는 곳이 있다. 박호수의 일이 끝나고 난 뒤에도 언론사를 다닐 일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었으니까. 머릿속에 남아있던 주소는 종이 위에 간단히 출력되고, 곧 리라는 워프 장치를 실체화 시킨다. 그리고 그것을 한양에게 건넸다.

동시에 몸에 다시금 충격이 가해지고, 팔찌의 색깔이 모두 사라졌다. 무용지물이 된 팔찌를 바라보던 리라는 깊이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세은의 말이 전부 흐르고, 디스트로이어가 전면전을 선포할 때까지.

리라는 빗자루를 꺼내더니, 철준에게 빠르게 가까워지려고 한다. 그리고 만약 이 시도가 성공했다면 이렇게 속삭였을 것이다.

"9년 전 목화고등학교, 3학년 3반 강철준. 여름방학 첫 주 토끼 사육장 관리 파트너. 혹시 이거, 당신인가요?"

815 청윤 - 진행 (jI8AifM8Bo)

2024-04-27 (파란날) 23:23:39

"디스트로이어..."

결국 그 약육강식은 그가 꼬였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인첨공 자체가 꼬인 것이다. 그것이 확실했다.

"세은아..!"

청윤은 세은이 자신이 피를 마신 대상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저렇게, 성장했구나..! 대견하다고 해야하나, 장하다고 해야하나.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좋아요.. 가볼게요..!"

청윤은 자신의 옆에 있는 영희를 보곤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갈까, 영희야?"

강력하지만 관통이 힘든 탄과 관통은 가능하지만 약한 탄이라. 그렇다면 방법은... 청윤은 달려들면서 공기탄을 발사했다.

"맞출 수 있지 영희야!"

그리고 그 자리에 영희가 레이저를 쏠 수 있도록 했을 것이다.

816 서연주 (ELXObMQ2ec)

2024-04-27 (파란날) 23:23:47

>>808 태오주
케이크 맛있게 드세요!!!! 요새 기력 빠질 일 많으셨으니 그런 거 드시면서 힐링하셔야 해요~~ ><

817 청윤주 (jI8AifM8Bo)

2024-04-27 (파란날) 23:24:15

ㅋㅋㅋ 케이크라 다녀오세요 태오주!

818 리라주 (OPsC9yPC7Y)

2024-04-27 (파란날) 23:24:17

아아 이름
>>814 이리라 - 스토리

🤔...
이게... 좋은 선택인진 모르겠는데
교?란 시킬테니까 공격해조 얘들아

819 이경주 (q1SWxpG0lw)

2024-04-27 (파란날) 23:25:07

원래 케이크는 이 시간에 먹는거다
잘 다녀와요!

820 리라주 (OPsC9yPC7Y)

2024-04-27 (파란날) 23:25:26

태오주 케이크 먹는구나 부러운 사람!
다녀오라구~

821 서연주 (ELXObMQ2ec)

2024-04-27 (파란날) 23:25:37

>>809 철현주
철현 선배 말빨이 사람 멘탈 여럿은 털 말빨.........@ㅁ@;;;;;;;; (살기를 느꼈음;;; )

822 수경 - 스토리 (9eqLHlm8/M)

2024-04-27 (파란날) 23:25:47

서연이 읽어낸 것이 공유되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타인은 알기가 어렵거나 없습니다. 수경은.. 그렇지요. 감정은 미미하게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

"세은..양..."
보호받기만 했었지만. 이제는 나서겠다는 세은을 보면서 눈을 내리깝니다. 복잡한 감정이지만. 부정적이다..는 건 아니네요.

"유치원에서나 할 법한 생각이긴 하지만..."
"강해야만 한다는 생각도... 제법 유치한 생각이긴 하지요."
그런... 그대로를 유지하시려는 것을 진정 원하시던 거였던가요? 어느 순간 이정도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조금은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목줄들로 포기된 것이나 다름없는 걸 합리화하신 게 아니고요? 같은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을 뿐이지요.

"이긴다의 기준이 무엇이라고 해도."
스스로에 대한 증명일까요.

823 금주 (zDY7UG3cfA)

2024-04-27 (파란날) 23:25:51

다녀와요 태오주 uu

824 철현주 (d0lIClQ0Uw)

2024-04-27 (파란날) 23:26:05

케이크 맛있겠다1!!!!!!!!!!!!!
난 라면이나 먹어야지...

825 동 월 - 스토리 (hr00ini/dM)

2024-04-27 (파란날) 23:26:07

" 젠장... 디스트로이어 아재!!!!!!!! "

어느 순간, 동월이 소리쳤다. 어디서 튀어나온건지. 아니면 누구와 싸우다 온건진 몰라도 꼴이 꽤나 꼬질꼬질해보인다.

" 난, 난, 아저씨를 믿어!!!!!!!!! "

어라, 그림체가 바뀌었다.
어딘가 소년만화에 나올법한 비장한 표정을 한 채로, 한 손에는 칼을 든 소년이 디스트로이어에게 소리친다.

" 아저씨가 조금 양아치같고, 입이 거칠어도, 나는 아저씨가 선한 사람이라고 믿어! 아저씨! 우리 같이! 진짜 악에 맞서는거야! 정의를 실현하는 저지먼트를 도와줘!!!!! "

있는 힘껏 소리친 동월은, 마치 어느 만화의 주인공이 젖먹던 힘을 쥐어짜내 소리치며 세뇌된 동료들을 일깨우려는 듯한 모습이 엿보이기까지 했다.

" 라고, 할 줄 알았냐? "

그리고 그의 입에는, 이내 비릿한 미소가 걸린다.

" 아무리 퍼스트 클래스 3위라곤 해도 너무 오만하잖아 아재. "

능력으로 강화한 쇠구슬. 그것을 칼등으로 깡깡 쳐내어 디스트로이어에게 날려보낸다.

" 증명이고 자시고 필요 없어! 언제부터 인첨공에서 자기가 옳다는걸 증명해야만 했냐!! "

그리고 그 뒤를, 동월이 질주한다.
디스트로이어의 몸 한가운데로 칼을 그으면서.

" 그냥!!!! "
" 더 쎈 놈이 이기는거야!!!!!!!!!!! "

826 서성운 (ejyuNBohds)

2024-04-27 (파란날) 23:26:11

(스토리 레스가 아닙니다.)

분명히 죽음을 각오했다.
그리고,
분명히 죽음을 직감했다.

누가 알았더라면 참으로 부러워할 그런 순간이 성운에게 엄습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은, 혀를 한 번 쯧 차고는 그를 지나갔다.

“혜우야.”

성운은 뒤를 돌아보았다. 심해가 희게 빛나고 있었다.

“···축하해. 그리고,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정말이지··· 「고마워」, 이 말밖에는 할 수가 없어.

우리의 앞에는 참으로 많은 순간들이, 많은 갈래길들이 놓여 있었고, 우리는 지금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를 파멸 앞에 서 있지만, 너와 함께 이 자리에 서있다는 게, 이 순간까지 날 이끌어준 게, 나와 함께해준 게 정말로, 정말로··· 고마워.”

성운은 혜우를 꼭 안았다.

“우리 말이야, 이게 끝나거든··· 케이크 먹으러 가자. 눈앞이 깜깜해질 정도로 달콤한 걸로···”

그리고 성운은 혜우를 놓아주었다.

827 수경주 (9eqLHlm8/M)

2024-04-27 (파란날) 23:26:42

다들 어서오시고 잘 다녀오세요

828 서연주 (ELXObMQ2ec)

2024-04-27 (파란날) 23:27:05

>>814 리라주
오~~ 리라가 알고 있는 과거를 활용할 수 있게 됐군요!! 잘됐다 ><

>>815 청윤주
청윤이 + 영희 크로스포 발사인가요!!! (두근두근)(와작와작)

829 천 혜우 - 진행 (OaY1pEmnaU)

2024-04-27 (파란날) 23:27:14

서연에 의해 알게 된 디스트로이어의 편린은
너무나 절절하게 와닿는 그 때의 그 감각이었다.

속절없이 흐르는 현실을 앞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
그로 인한 분노, 원망.

그 단죄의 칼날이 향했던 방향.
그리고 지금.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꺾여선 안 됐다.

아무리 과거가 쓰라리고 아프다 해도
결국 나아가야만 했다.

이제는 당신에게 그것을 알려줘야만 하는 것이었다.

앞으로 나서는 세은을 보며 웃어주었다.
기지배, 하려면 할 수 있으면서, 그래, 잘 할 수 있으면서.

나는 세은의 뒤를 바라보며 성운에게 다가갔다.
앞을 지켜주며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 준
사랑스럽고도 자랑스러운 연인에게 다가가
뒤에서 폭, 안아주려 하며
웃었다.

나의, 애정하는, 세상아.

일렁이던 치유의 빛이 한층 더 밝게 빛을 발하며
그 대상에 속한 모두를 결단코 쓰러지지 않게 받쳤으리라.

830 여로주:3 (aJqFyKehaQ)

2024-04-27 (파란날) 23:27:58

태오주 다녀와

>>807 이런 우연이!!! 여로땅 마음껏 써먹어라!>;3

>>804 >>805 음.... 빈말로도 괜찮다 라곤 할 수 없지만, 애가 깨어있을 땐 자꾸 사람을 찾아서, 얘 나름대로 자기 행복했다고 표현하는 거구나- 하게 되었다고 할까.. 사실 오늘 계속 몇 차례 고비가 있었거든. 지금은 일단 한 숨 놓은 정도...

>>810 그렇다면 막레식으로 부탁할게!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내가 이을 수 있는 정신이 아니야.....

831 서한양 (MhUsCmxlv6)

2024-04-27 (파란날) 23:28:03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 은우의 컴프레스 볼이 직격하면서 파워드슈트가 완전히 박살났어. 그나저나..디스트로이어..확실히 힘에 집착하는 계기가 있었어.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피부로 느끼게 해줘야지. '강함'만이 모든 걸 해결하지는 않는다고.

" 디스트로이어? 왜 당신이 그렇게 강함에 집착하는지 얼추 이해가 가네요.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입을 너무 심하게 털었죠? 이건 우리가 잘못했네. 확실히, 굳이 당신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강함에 집착할만 해. 하지만 이건 알아뒀으면 좋겠어요. 오직 강함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는 않는다고. 말로 해서는 이해 못하겠죠. 지금까지 힘으로 누르고, 힘으로 당해왔으니깐. "

" 그래서 이번에 겪게 해줄게요. 힘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그럼 이만- "

한양은 리라가 건네준 워프장지를 꾹- 눌러서 4학구의 언론사에 가려고 했겠다. 전에 크리에이터를 영웅화 시키려고 왔던 곳이기에, 한양을 기억하는 기자들도 있을 터. 한양은 기자들에게 자극적인 주제를 던지며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려고 했겠다.

" 4학구가 소란스러우신 것은 다들 아시지요? 사실 수용소에 '리버티'가 습격을 해서 수용소의 범죄자들을 전부 바깥으로 풀어버리기 위해 일어난 일입니다. "

" 4학구의 안티스킬은 리버티를 진압하는 중, 전멸했습니다. 그렇기에 저지먼트가 나섰고, 예상보다 화력이 강한 리버티에게 고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안심하셔도 됩니다. "

" 4학구의 안티스킬의 리더, 크리에이터가 저지먼트와의 공식적인 협조의사를 밝히며 같이 싸워주었고, 헌터의 대장 '디스트로이어' 역시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저지먼트와의 협조의사를 밝히고 같이 싸워주었습니다. "

현장은 '저지먼트,크리에이터 vs 디스트로이어'지만 한양은 이를 꼬아서 '저지먼트,크리에이터,디스트로이어 vs 리버티' 로 바꿔서 말하면서 퇴각한 리버티를 가상의 적으로 만들어서 디스트로이어를 인첨공을 지키는 영웅으로 만드려고 했겠다.

" 현재 대부분 진압이 된 상태이고.. 혹시나 현장에서 촬영을 하거든, 크리에이터가 형성한 녹색지대의 바깥에서 거리를 두고 촬영해주시고 노트북으로 기사를 쓰시면 될 겁니다. "

" 그리고 현장에 가신다면, 멀리서나마 디스트로이어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의 말을 해주세요. 이 작전에 가장 공헌한 자가 디스트로이어고, 진압 중에 오른쪽 눈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

한양이 기자들을 현장으로 가게 유도하는 이유는 디스트로이어가 날뛸 수 있는 환경을 파괴시키기 위해서다. 이 환경은 대표이사가 '리버티를 진압하는데 일어나는 살인은 알아서 덮어주겠다'라는 말이 효력이 되어서 나온 환경이다. 그렇기에 매스컴을 이용해서 이 환경을 철저하게 부신다.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뉴스들- 디스트로이어가 대놓고 싸우는 것이 속보로 나오기에 대표이사가 덮을 수 있는 스케일의 한계를 뚫어버린다. 그렇기에 디스트로이어는 기자들을 해하기는 커녕, 더는 날뛸 수가 없는 환경이 되는 것이지. 그리고 기자들은 이런 위험한 상황에도 달려들거든. 이것이 그들의 생명줄이고, 리버티와 크리에이터,에어버스터,디스트로이어가 엉킨 토픽은 진실의 여부를 떠나서 엄청난 노다지가 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대중들의 영웅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는 디스트로이어.. 윗대가리분들.. 과연 이번부터는 디스트로이어를 휘두를 수 있을까요?

추가로 디스트로이어가 저지먼트와의 동맹을 받아들였다는 말.. 당연히 구라지. 하지만 진실은 중요하지 않아. 대중들이 아는 것이 거짓이어도, 이는 곧 진실이 되는 법이니깐.

강함 만이 일을 해결해주지 않아. 이런 소프트 파워는 강함을 시종일관 압도할 수 있다고.

나는 이 힘으로 당신을 구원할 거야, 디스트로이어.

832 철현주 (d0lIClQ0Uw)

2024-04-27 (파란날) 23:28:12

다들 설득하려고 하는 구나...
철현이가 제일 나쁜 놈이었어..

833 리라주 (OPsC9yPC7Y)

2024-04-27 (파란날) 23:28:31

월이 임팩트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웃김
이것이 디스아재의 흥미를 가져간 소년이다

834 김영희-스토리 (D7qKI0usu2)

2024-04-27 (파란날) 23:29:00

>>815 콤보 어택

"알아! 알았다고!"

그래. 알아버리고 말았다. 아저씨의 과거를.

한 때 사람이였던. 행복했던. 그랬어야 할 사람의---강철준의 과거를. 솔찍함을.

"내가, 아니, 우리가 당신을 뛰어넘어서! 강자가 되서! 강자의 논리를 밀어붙일거야!"

이렇게 말하는게---적어도 철준에게의 최소한의 예의였다.

다른게 있다면....우리다. 우리.

혼자가 아닌, 우리!

그렇게 누군가가 어깨를 두드렸다. 청윤이였다.

알고지낸지는 별로 지나지 않았다. 합도 그렇게 까지 맞추어 본적도 없었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그야.....볶음밥 동맹이니까!

"당연하지!가자아아아아아아아!!!!!!!!!!!!!"

먼저 청윤이 공기탄을 생성해 디스트로이어에게 발사했다. 이번 전투에 썻던것과 다를바가 없었다....

---그 공기탄에, 영희의 포톤 레이저가, 나선을 이루면서 공기탄을 감싸안듯 격렬한 빛무리를 이루면서
바늘의 모양으로 디스트로이어에게 돌격했다.

이름하여, 포톤 에어로 블래스트.

""부셔져라아아아아아아!!!!!!!!!!!!!!!!""

835 ◆TMmm6tsoPA (8h8HH1UHg.)

2024-04-27 (파란날) 23:29:06

철준:........(빤히)
철준:........(빠안히)
철준:잠깐 저놈들은 좀 눕혀도 되지 않을까. (진지함)

836 태오주 (l8.BB1gWuc)

2024-04-27 (파란날) 23:29:25

스초생!
스초생!
+ㅁ+ 스초생 어케참아... 한 조각 결국 썰었다 흐히흐히히

837 서성운 - 스토리 (ejyuNBohds)

2024-04-27 (파란날) 23:30:05

>>0

“동월!!”

디스트로이어에게로 날리는 동월의 철구들과, 동월. 성운은 손을 뻗었다.

그리고 동월의 중력축을 디스트로이어에게로 맞춘 뒤, 적절한 양의 중력을 가중했다. 쇠구슬들과 동월이 디스트로이어에게 더 빨리 날아가도록. 그리고 더 위력적인 일격을 선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성운은 한결 맑아진 머리로 연산을 개시했고, 이번에는─

디스트로이어의 머리에, 직접 연산을 개시했다.

충분히 적당한 양의, 딱 뇌진탕에 걸리기 좋은 정도의 충격이 철준의 머리에 가해지게끔, 그 정도 수준의 과중력을.

838 서연주 (ELXObMQ2ec)

2024-04-27 (파란날) 23:30:12

>>825 동월주
월이는 명쾌하군요. 더 쎄면 이긴다. 어떤 점에선 디스트로이어랑 닮아 보이기도 해요ㅎㅎ 닮은 듯 다른 둘이네요 ><

839 혜우주 (OaY1pEmnaU)

2024-04-27 (파란날) 23:30:52

>>836 저기요 선생님 뭐요?
스초생? (배달시키려다 카페의 칼퇴근에 좌절했던 참치의 은은한 원한)
젠장
내몫까지 맛있게 먹어라 태오주!!!!!!!!!

840 성운주 (ejyuNBohds)

2024-04-27 (파란날) 23:31:29

와 진짜 부부장님 악마의 쌧바닥이다

841 리라주 (OPsC9yPC7Y)

2024-04-27 (파란날) 23:31:36

그 있잖아
부부장 진짜 진지하게 정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뭐이런사람이다있지(긍정적의미로)

아니진짜
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2 혜우주 (OaY1pEmnaU)

2024-04-27 (파란날) 23:31:40

근데 디스아재
혹시 염장 찔리셧어여?
히히히히 아이고 아재 옆구리 시리구나 낄낄

843 청윤주 (jI8AifM8Bo)

2024-04-27 (파란날) 23:31:56

성운이 혜우랑 대화하는 걸 보니 왠지 짠하네요..

844 영희주 (D7qKI0usu2)

2024-04-27 (파란날) 23:31:57

>>834 괜찮나요 청윤주~?

845 성운주 (ejyuNBohds)

2024-04-27 (파란날) 23:32:13

>>839 디스트로이어전 끝나면 성운이가 혜우데리고 투썸 한번 조져야겠어요. (은은)

846 혜성주 (VNaW/50ogE)

2024-04-27 (파란날) 23:32:55

situplay>1597046525>792 그냥 그렇네
걱정할 정도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긴 해.

다녀오는 분들은 다녀오시고 온 분들은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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