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47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9.어린아이 옷 쟁탈전 :: 1001

◆TMmm6tsoPA

2024-04-25 01:32:28 - 2024-04-27 11:07:54

0 ◆TMmm6tsoPA (YbyVGvVQ9I)

2024-04-25 (거의 끝나감) 01:32:2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419

어려져라 빔 이벤트: situplay>1597046347>173

594 진정하 - 김수경 (Cvf5oPYY0U)

2024-04-26 (불탄다..!) 21:41:47

situplay>1597046470>575

"그녀와 닮았다...라. 그녀라고 말할정도로 딱히 라포는 없는 사이인거네?"
말사이에서 단서를 찾는다. 패드립과 탈룰라를 피하기위해!!

"닮고싶었고, 영향을 받아서 닮아버렸다면 이제 중요한건 네 마음에 드냐 아니냐 아냐?"

말을 애써 정리해본다. 물론 본인의 마음의 심란함은 이런 간단한 말로는 설명이 힘들겠지만말야.

그리고 멈칫하고 말을잇는 수경이. 평소에는 이런 이미지가 아니였던거같은데말야. 꽤...맘고생이 있었던걸까?

"기억과 인생이 거짓되었다...라고 해도, 이건 장담할 수 있어. 난 가짜가 아니야. 만약 거짓 과거라고 해도... 김수경. 너 나. 내가 진짜 진정하라고 생각해?"

"...응, 그런거야. 네가 위화감을 느낄정도로 달라지지 않았다면. 만들어지지 않았던 진짜 내가 있었다고 쳐도 지금 내 선택이랑 다르지 않았을거야. 그럼 더이상 중요한게 아니잖아? 누군가의 카피가 아닌, 수많은 친구들도 못알아보는 THE 오리지널 진정하니까!!"

"조금...답변이 됐으려나? THE 오리지널 김수경씨?"

그리고나선 다시 뛰려다가 말을듣고는 시무룩하게 앉는다.

"뭐어...그런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에초애 그런거에 익숙한 사람이 있을리 없잖아?!"

595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1:45:46

뭐지
내가 졸았다고라

596 정하주 (Cvf5oPYY0U)

2024-04-26 (불탄다..!) 21:47:14

존 태오주가 놓쳤을까봐.

정하가 바병인 이유는>>556에잇서

597 태진주 (sEnEs1Y6nM)

2024-04-26 (불탄다..!) 21:48:10

바병이라는 말을 듣고 등장했습니다

598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1:48:40

>>556 이건 그냥 아방후에말랑이잖아 이런 캐가 바병이면 현태오는 1:1 bl 어장에 있어야 하는데 잘못 찾아온 녀석임

599 정하주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1:50:13

>>597
태진주 안냥! 그런거에 반응해서 나오지 말라구!

>>598
아방후에말랑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그렇게까지 막 막 글케그런느낌은 아니지않아 정하?!

600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51:04

자. 어서 주무세요! 태오주! 그리고 어서 오세요! 태진주!!

그러고 보니 태진주와 수경주 쪽 이야기는...뭐, 그냥 그때 그걸로 끝이 난건가요? 아니면 일단 미루고 있는 중인건가요?

601 수경주 (mTCq4Nuack)

2024-04-26 (불탄다..!) 21:52:11

그게 음.. 저는 일상 으로 하고싶은데. 시간이 안된거같다고 생각하고있는데..요.

602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1:52:20

>>599 그럼 말랑이러블리민t온나노코하자

603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1:52:28

태진주 앙용

604 수경주 (mTCq4Nuack)

2024-04-26 (불탄다..!) 21:52:35

.dice 1 100. = 50
다이스를 할정도면 멀쩡하다고 생각해요

605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52:53

먐미 졸리면 자자
온 사람들 어서오고.

606 수경주 (mTCq4Nuack)

2024-04-26 (불탄다..!) 21:52:59

다들 어서오세요.

이러헤 절반이면

607 정하주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1:54:35

>>602
크아아악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지만 말랑이러블리라는 칭호는 너무 정하에게 과분한것같사옵니다... 민F소녀로 충분합니다...!

608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55:25

음. 그러군요! 일단 두 분이 알아서 잘 이야기하시고 해결을 보는 것으로!

609 수경 - 정하 (mTCq4Nuack)

2024-04-26 (불탄다..!) 21:57:16

situplay>1597046470>594

"없는 건 아닌데....요..."
수경은 어물거립니다. 정하 씨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야..."
"아니에요.."
수경은 묵묵부답이다가. 순간적으로 떨리는 몸을 스스로가 끌어안고 웅얼거리듯 중얼거립니다.

"나는...그런 존재고... 그래서....."
말하다가 퍼뜩.. 입을 다무는 수경입니다.

"...수경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저지먼트 활동을 하면서 마주하며 나름 친해졌을지도 모르고 세은과의 인연으로 인해서 더 알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은가? 어린 모습이기에. 수경의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걸지도 모릅ㄴ다..

610 태진주 (sEnEs1Y6nM)

2024-04-26 (불탄다..!) 21:59:03

다들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일상으로 확실히 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지금은 이벤트 중이라 좀 묘해서...

611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2:00:22

알겠습니다! 그럼 이후에 천천히 해결을 보시는 것으로!

612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2:03:24

태진주 어서오세요!

613 철현-서연 (YOIwugHeoc)

2024-04-26 (불탄다..!) 22:03:28

“응?..”

일순간 철현의 눈이 커지며 몸과 표정이 굳었다.
잠시 후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어깨를 으쓱이며 웃었다.

새봄에게 보인 추태를 서연에게 또 보일 수는 없었다.
서연이 자신을 그렇게 볼 이가 아니라는 것을 철현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약한 이를 걱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친한 부원을 걱정해주는 것이다.
철현이 레벨 5였어도, 퍼스트 클래스였어도 똑같이 걱정했겠지...

“그래, 반드시 차고 다닐게!”

아무것도 아닌 듯 해맑게 웃고 싶지만 입 꼬리가 굳어 힘겹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드론! 리라의 능력으로 커다란 드론을 그리는 거야! 그리고 축소광선총과 3회 발사분의 카트리지를 파는 거지.”

그렇다면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그것을 구매하고 드론으로 축소광선총을 보내면 그 사람의 옷 3벌이 작아지는 것과 똑같다.

“걱정하지 마,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으니까."

수능까지 100일도 남지 않았다.
이젠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도서관의 새벽반 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그렇기에 철현 역시 그들의 페이스에 따라가기 위해 잠을 더 잘 수 없었다.
이들은 모두 라이벌이었으니까.

"진상이 온다면...점장님께 전화해서 맡겨야지."

저지먼트의 주요 순찰 코스인 이곳에서 진상을 피운다면 그 진상 고객은 아마 자신이 옳다고 굳게 믿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다. 그냥 책임권자에게 맡기는 것.
어렵거나 혼자 판단하기 불가능한 일이 있다면 그냥 책임이 있는 자, 선임에게 맡기면 더 이상 내 책임이 아니게 된다.
무엇보다 그런 걸 책임지라고 돈을 더 받는 사람들이니까.

이후 서연의 손이 철현의 이마에 닿자 철현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가슴이 미칠 듯이 뛰었다.

진정해라 내 가슴아. 그냥 이마에서 손을 떼버릴까? 아니야, 조금만, 조금만 더 이러고 싶어.
하지만 서연이 싫어하지 않을까? 싫어한다면 팔에 힘을 주지 않을까? 그때가 되면 서둘러 그녀의 손을 놔주고 사과해야지.
그러니 조금만, 조금만 더 이러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그런데 내가 지금 대체 왜 이러고 있는 거지?

철현은 자신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것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6살의 어린 소녀지만 실체는 자신이 아는 그 서연이다.
똑같은 말투, 똑같은 생각, 똑같은 행동을 한다.
그러니...

서연이 자신의 이마에서 손을 떼려고 하자 철현은 손에서 힘을 푼 채 고개를 떨어뜨렸다.
잠시나마 서연과 접촉한 것을 좋아한 자신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창피했다.
후배를 이런 눈으로 바라본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어?"

양심선언이라는 서연의 말에 철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
방금 전 있었던 행동에 항의를 하려는 걸까?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하겠다고 말하는 걸까?
어떤 말이 나오든 철현은 감내해야했다.

“어?”

철현은 잠시나마 귀를 의심했다.
심장은 폭발적으로 뛰기 시작했고 얼굴은 홍당무처럼 새빨갛게 변해버렸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침만 삼켰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그저 멍하니 두근대는 심장을 진정이라도 시키는 것처럼 가슴에 손만 얹을 뿐이었다.
이제 좀 알 것 같았다.

왜 서연을 그냥 둘 수가 없었던 지.
왜 서연을 도와주고 싶었고 잘 보이고 싶었는지
왜 서연과 함께 있는 시간이 그토록 즐거웠는지.

“정말로?”

내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을까?
레벨 3이자 레벨 4를 목전 앞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항상 남을 먼저 위하고 자신의 잘못을 찾는 그녀에게
저지먼트에서 꼭 필요한 존재인 그녀에게.
만년 레벨 0이자 계수 상승조차 없는 내가.
저지먼트 일은 떠맡기기 바쁘고 자신의 일만 우선하는 내가
저지먼트에서 없어도 될 내가

이런 마음을 가져도 되는 걸까?

“...”

서연의 힘겨운 고백에 철현은 고개를 떨어뜨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두근대는 가슴과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리하기 바빴다.

정말이야? 정말로 날 좋아한다고? 대체 왜? 난 아무것도 아닌데? 누가 날 좋아하겠어? 고아인데다가 동생에게 빌붙어 사는 밥벌레 자식을. 항상 공부한답시고 남에게 민폐를 끼쳐, 스트레스를 푼다면서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다녀. 운 좋게 악당을 몇 번 쓰러뜨렸지만 동료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어. 게다가 내가 한 일이잖아.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야. 은우든 한양이든 혜성이든 태오든 태진이든 후배 중에 누구든, 나 하나 쯤 없어도 다른 부원들이 해낼 수 있는 일 밖에 없어. 그런 나를? 만약 연애한다면 어쩌지? 내가 서연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선생님은 대학가서 연애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공부만 하라고 했는데? 그런데 친구들은 다 하잖아? 우리 학교 전교 10등도 연애한다던데 그럼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다들 하는 거잖아 그런데 왜 나는 하면 안 되는 거지? 눈 딱 감고 해볼까? 아니야. 그건 이기적인 거야. 내게 고백한 서연이에게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지? 동생에게 용돈 받아서 쓰는 내가? 나도 알바를 해야 하나? 안 되는 데...그럼 진짜 성적 떨어지는 데. 역시 거절해야하나? 아니야 그럴 수 없어.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만약 거절 한다면 나는 이 일을 후회하고 말거야. 연애해서 공부에 방해가 되나 거절해서 방해가 되나 공부 못하는 건 똑같아. 그러니 해도 되지 않을까? 잠깐 난 또 왜 내 생각만 하고 있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과연 나랑 연애해서 서연이가 행복할까? 서연이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지? 동생에게 용돈 받아서 쓰는 내가? 용돈이라도 쪼개서 모아야하나? 동생에게 용돈 좀 올려 달라 해도 되지 않을까? 아니야 동생도 가족에게 돈을 부치느라 여유롭지는 않을 거야. 그런데 내가 어떻게 돈을 더 달라고 하겠어? 오빠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 아. 한심한 강철현 바보 같은 자식. 역시 거절해야하나? 아니야 싫어. 싫다고 난 쟤를 좋아한다고 그런데 고작 이런 바보 같은 이유 때문에 거절해야한다고? 헛소리 하지 마. 내가 조금만 더 똑똑했다면 내가 조금만 더 레벨이 높았다면 내가 조금만 더 능력 있었다면 이런 걱정은 안 했을 텐데. 내 동기들이 부럽다. 레벨이 높아서 얼마든 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그 녀석들이 지금처럼 미치듯 부러운 적이 없었다. 머리가 어지러워.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속이 매스꺼워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 빨리 대답을 해줘야하는 데. 뭐라고 답해야하지? 고백을 받아도 되는 걸까? 거절해야하는 걸까?

수많은 생각이 순식간의 철현의 머릿속을 일제히 헤집어 놓았다.
마치 꼬인 실타래처럼 머리가 복잡했다.
철현은 침을 삼키며 그녀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
이제 결정을 내려야했다.

“...”

하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말이 나오지 않았다.
온갖 고전 소설에서 읽었던 문구들이 조합되면서 그럴싸한 대답이 만들어졌지만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었다.

허균도, 김만중도, 이상도, 박지원도, 일연도, 김부식도, 김소월도, 정철도, 백석도, 허난설헌도, 작가 미상의 수많은 사람들도,

교과서의 스승들은 자신들의 수려한 문장들과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의도를 내게 알려주었지만 이 멍청한 제자는 지금 이 순간, 적절한 대답하나 뱉지 못하고 있었다.

“서연아...”

힘겹게 이름을 불러보았다.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불러도
그녀가 내게 꽃이 되었어도
그 꽃을 품는 것은 결국 내가 할 일이었다.


그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서연의 이름을 부르는 내 목소리를 듣고 깨달았다.


나는 지금 7살의 몸으로 6살 아이에게 그것도 편의점에서 고백하고 있다.
이건 정말로 멋없는 상황이다.


이 어이 없는 상황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거리며 웃고 말았다.
좋아. 이래야 나지. 이제 내가 이제 할 수 있는 말을 찾았다.


“12년만 기다려줘. 그때까지 네 맘이 변치 않는다면.”
“그땐, 내가 먼저 네게 고백할게.”

남은 시간 일주일, 환상적인 고백 멘트를 준비하기엔 적합한 시간이다.

614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2:04:54

>>607 정하는 말랑이 러블리 맞는데...

615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2:05:54

이거지예

616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2:06:14

아필터빠짐
그치만


야이거진짜같다!!!!!!!

617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2:07:00

>>선생님은 대학가서 연애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공부만 하라고 했는데? 그런데 친구들은 다 하잖아?<<
>>선생님은 대학가서 연애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공부만 하라고 했는데? 그런데 친구들은 다 하잖아?<<
>>선생님은 대학가서 연애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공부만 하라고 했는데? 그런데 친구들은 다 하잖아?<<

연애하는 3학년들.

(어?)

아무튼 어서 오세요! 철현주!

618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2:07:50

안녕하세요 연애하는 3학년들에서 3학년을 맡고 있습니다

619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2:10:04

저 쏟아지는 생각의 폭포가 진심맛도리임........
🤤 철현주 귀가하는 동안 로맨스소설 독파한다더니 진짜 한권 씹어먹고 왔구나

620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2:11:01

은우:이놈도 저놈도 다 믿을 수 없어.
은우:이제는 한양이하고만 논다. (진지)

(이거 안됨)

621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2:12:27

으아 철현아!!!!

622 철현주 (YOIwugHeoc)

2024-04-26 (불탄다..!) 22:13:49

하얗게 불태웠어...
로맨스 소설을 읽어봤는 데...
연애소설이라고 밀리의 서재에 치니까 19금이 절반이었고...
간신히 장르별 검색을 누르니까...
소설의 빌드업이 길고 기승전결 아름다운데...
두편보니 집에 와버렸고...
결국 소설의 간질거리는 분위기라도 가져올까 했는 데...
열등감이 폭발해버린 지금 철현으로선...(눈물)

처음엔 거절하지만 나중에 역으로 서연이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고 다시 구애하는 스토리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도...
정말로 거절한 직후 철현이의 후회가 시작되고 멘탈 붕괴되고 우울증 빠지게 될 것 같아서 포기...
후회물 피폐물을 안 좋아해서...

처음엔 거절하고 개인스토리에서 다시 고백할까 생각했지만...
철현의 고백에 다른 캐릭터를 말려들게 하는 꼴이니 포기...

결국 이렇게 마무리

623 동월주 (6hhb3IhxOQ)

2024-04-26 (불탄다..!) 22:14:51

정답, 괴이에서 '여기서 나가게 되면... 꼭 고백할게...!' 라고 멘트를 친다
(플래그)

624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2:14:55

그러니까 커플 7호라는 말이죠? (빤히)

625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2:15:05

어서 오세요! 동월주!

626 진정하 - 김수경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2:15:31

situplay>1597046470>609

"...아"
젠자아앙 지뢰였나아!!! 피한다고 피했는데! 진정하 어디까지 멍청할거야아!!!

"...뭐, 개인적으로 나는 그렇게 생각해. 너의 마음에 드냐, 아니냐."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뭔가 웅크려서 중얼거리는 수경. 아. 이거...위험한데.

"괜찮아. 괜찮아...여긴 부실이고, 넌 내 친구야...김수경..."

웅크린 수경을 앞에서 끌어안으며 눈을 마주친다. 몸집이 작아서 다 끌어안아지진 않지만.

"...그런 존재건 아니건, 상관 없어. 괜찮아. 넌 내가 아는 듬직한 저지먼트, 김수경이야. 괜찮아."

그렇게 위로 아닌 위로, 진정을 기다리던 도중. 갑자기 귀를 때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응 듣고싶어."
뭐?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올 뻔 했지만, 입안으로 집어넣는다. 무언가 털어놓고 싶을땐, 털어놓아야 편해지는법이니까.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니까, 마음의 준비를 해두고 있자.

627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2:16:53

(이혜성 지금 오레오 머리도 마음에 들지만 알고리즘의 이끔으로 개쩌는 시크릿 투톤을 발견해서 혹함)
(흰색 비중을 좀 늘릴까 아니 근데 이러면 안그래도 네카픽크루 불효녀인데)(고민)

온 사람들 하이

628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2:17:13

>>622 그래도 좋았어요! 철현이의 상황과 로맨스가요..!

629 정하주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2:18:58

캬아아아아아 달닳하다아아아!!!!!!!!!

630 정하주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2:20:34

청윤주 어서와아!!

631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2:22:31

호우

632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2:23:16

팝콘 마싯네

633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2:23:43

>>630 정하주 좋은 밤이에요! 10시 25분까지 계신 걸 보니 주말 근무는 안하시나보군요..!

634 철현주 (YOIwugHeoc)

2024-04-26 (불탄다..!) 22:23:54

>>617 이건 오너도 자주 들은 말이었는데...선생님들의 대표적인 거짓말...
>>618 안녕하세요. 곧 연애하는 3학년입니다.
>>619 연애의 문장이라는 책이 좋더라고요.
>>620 한양아! 응원한다!
>>624 아마도요?!
>>628 칭찬 고마워요!!!!!
>>629 쓰면서 당뇨 걸릴 것 같았어요!!

635 철현주 (YOIwugHeoc)

2024-04-26 (불탄다..!) 22:24:54

>>623 맞다...철현이 얘 동월이 세계관에서는 죽는 구나...거기선 잘지내!!

636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2:25:50

키 막바지로 키우면서 머리색 좀만 바꿔야겠다.

서연주 쪽에서 답 안나왔으니 나는 그냥 팝콘이나 먹겠다

637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2:26:16

내일은 스토리 진행이 있는 날.

과연 내일 디스트로이어는 어떤 기술과 어떤 고집과 어떤 필살기를 보여줄까요. (어?)

638 정하주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2:26:54

>>633
간만에 쉽니다아!!

639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2:27:04

저격한답시고 후방으로 빠져서 다행이다 휴!(사실쫄았어무서워살려줘)

640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2:29:06

내일 정시 참여 못할 것 같은데 (흠)
근데 겁나 무서워 살려줘

641 서연주 (8BeZYS.pS.)

2024-04-26 (불탄다..!) 22:29:09

갱신인데요...... 서연이 안 차였어요????? 헐;;;;; 이건 예상 못 했다...............

642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2:29:10

>>638 축하해요 정하주!!

643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2:30:17

https://twitter.com/sorashinakei_k/status/1782854945127166123?t=OzVDNw9sUfse8ysqLss8vA&s=19

오목눈이..오목눈이..?

644 정하주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2:30:31

너무 행복해여어...

>>641
사실 철현이 자존감이 서연이 일상 직전까진 바로 최악이였으니! 서연이가 스스로 쟁취해낸 사랑이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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