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47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9.어린아이 옷 쟁탈전 :: 1001

◆TMmm6tsoPA

2024-04-25 01:32:28 - 2024-04-27 11:07:54

0 ◆TMmm6tsoPA (YbyVGvVQ9I)

2024-04-25 (거의 끝나감) 01:32:2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419

어려져라 빔 이벤트: situplay>1597046347>173

563 진정하 - 김수경 (4zVx95we4.)

2024-04-26 (불탄다..!) 21:05:31

situplay>1597046470>549
"...뭐어 그런 기억 한두개정도는 있는법이지, 나도 어렸을...이런몸으로 하니까 좀 그런데, 7살때쯤 빠져 죽을뻔한적이 있거든. 그 때가 선명해. 꿈인가 싶을정도로."

그리고 일부러인지 아닌지 흐릿하게 말하는 수경의 말에 길을 쫑긋인다.

"에...뭘 들어? 그리고, 그녀의 유전자 제공...에?"
머리가 따라가지 않는다. 유전자제공자...? 보통 엄마를 그렇게 부르나? 아니, 대리모같은건가...으음... 깊게 안파고드는게 좋을지도...

"엥?! 울렁거려? 눈 딱 감고 뛰어봐! 이거 엄청 재미있어!"
말은 그렇게 해도 울렁거린다니까 그만뛰긴 하겠지만...아깝네, 이거 엄청 재미있는데!

564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1:06:47

끼요오오옥(죽다)

>>530 >>532 그거말고 이거바바

565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07:55

금주 없으니 하는 헛소리인데 주접+쓴맛이다
이혜성이 금이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잘 안할것 같단말이야? 금이가 좋아해요 하면 응 나도 하고 답할 것 같은데
그러다가 금이가 언니한테 좋아한다는 말 한번 듣기가 왜이리 힘든가요 하는 거지 그 말 듣자마자 이혜성은 눈물을 흘리는데[더보기]

566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08:42

>>564 아냐 둘다 봐라

567 진정하주 (4zVx95we4.)

2024-04-26 (불탄다..!) 21:09:23

>>565
그냥, 개인적으론 키스로 입을 막고 얼굴 빨개진 금이 "또 이런식이에요"가 조금더 에스프레소지만!

568 진정하주 (4zVx95we4.)

2024-04-26 (불탄다..!) 21:10:07

마지막 멘트는 난 안좋아하는사람한테 키스할정도로 무뢰배는 아닌걸.

569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1:11:03

>>565 머야이거왜으오애왜왜왜왜울어요 왜울어요??? 어ㅐ????????????????????????
더보기 연타

>>567-568 캬 이것도완전미슐랭인데
연상의맛tv

570 진정하주 (4zVx95we4.)

2024-04-26 (불탄다..!) 21:11:12

...너무 캐붕이구나

571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13:13

>>562 크리에이터를 믿어주세요!! 혜성아!! (어?)

(팝그작작)

572 이혜성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13:43

>>0

연구원은 오늘도 뒷목을 잡았다. 한동안 커리큘럼실을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능력을 사용할때마다 경험하는 공감각을 잡아보려 약물을 주입하거나 뇌파를 관찰했기 때문일까, 애새끼가 되어버린 제 담당 학생은 하루가 멀다하고 커리큘럼실의 물건들을 능력으로 깨부수기 일쑤였다.

저거 조절할 줄 알면서 일부러 저러는거지.
정신사납게 도도도 뛰어다니는 담당 학생을 붙잡아서 의자에 앉힌 뒤 인스턴트 코코아를 탄 머그컵을 들이밀고 나서야 조용해진 것에 연구원은 뒷목을 잡았다.

"...애새끼 돌보기 빡세네 진짜."
"지금의 저를 감당하시죠."

담당 학생의 뻔뻔한 말에 연구원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573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1:13:49

하지만 아저씨 전적이 있는걸?
이 글은 찡찡이가 썼습니다

574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15:15

>>567-568 어
어 있을 법해 어 진짜 할법한데????? 이혜성 개쓰렉(입다뭄)

>>569 공개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571 크리에이터는 믿지만 캡틴을 못믿겠어요!

575 수경 - 정하 (lyvWT13w6Y)

2024-04-26 (불탄다..!) 21:16:42

situplay>1597046470>563

기억이 하나쯤이 있다는 건 이상한 건 아니지만 수경은 기억들이 드문드문. 둥둥 뜬 것 같다는 점이 그렇겠지요.

"음..."
"....그녀와 닮았다고도 하더라고요."
"적어도 그 색이 닮았다고 하고 싶은 게 영향을 미쳤을지도요."
"....저는 좀 더 영향을 받기 쉬운 것도 있고요."
순간 멈칫합니다. 어린 몸이 당신을 감상적으로 만들어서 무어라고 말하게 된느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기억이나 인생 자체가 전부 거짓된 거라면 어떨 것 같아요?"
가벼운 질문인 것처럼 쓰고 있는 베일같은 것을 좀 더 푹 눌러쓰면서 물어보려 하는 수경입니다.

"이런 게 울렁거리는 건 아니지만..요?"
텔레포트 커리큘럼에는 그런 종류도 있을 게 분명하므로(공간의 이동에 따른 울렁거림을 견디거나 익숙해지는 것 등등)

"하지만 옆에서 누가 뛰는 건 익숙하지 않다고요"

576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1:17:13

>>574 😱😱🥺🫠
땡깡!!!!!!!!!!!!!!!!!!!!!!

577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18:28

>>576 (봑봑 쓰다듬어버림)

578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1:19:30

>>577 (힝구)

579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22:33

>>572 뱅크 처리했어요!

>>573-574 크리에이터:이렇게 의심이나 받는 지경이 되다니. 이 아저씨 더 살아서 무엇하겠니. (싱긋)(어?)

580 랑주 (DXdU9btxh6)

2024-04-26 (불탄다..!) 21:23:40

나 운동중이라
일단 집에가서 이것저것 버겠다

581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24:21

>>578 눈물 흘리면서 더듬거리며 좋아한다고 할수도 있고 다른 거 할수도 있고 (이러기)

>>579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크아악 아저씨는 아무 문제 없어요 단지 캡틴을 못믿을 뿐이야

582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1:27:42

>>579 그치만아저씨가먽(끌려감)
농담이야 같은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 생. 아. 군. 해

>>580 랑주 운동중이었구나!! 이 건강한 사람같으니
힘내는거야!! 이따보자구☺️☺️🫳🫳

>>581 역시 떼쓰면 주는구나(잘못된 학습의 예시)
히ㅣㅎ히 히히 히히히히히히 마싯가마싯 마싯다
헤헤헤!!!!!!!!!!

583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28:52

>>580 운동 화이팅이에요!!

>>581 캡틴을 믿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니. 더 캡틴짓 해서 뭐하겠느냐!! (캡틴의 징표를 내밀기)

584 수경주 (VmHwKUZTLY)

2024-04-26 (불탄다..!) 21:29:08

빈찬합이

585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1:29: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캡틴한테 저 밈 알려줬어!!! 이익 안돼 당신은 평생 캡틴이야 아무데도 못가십니다
징표반려!!!(?)

586 수경주 (VmHwKUZTLY)

2024-04-26 (불탄다..!) 21:29: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하지만 근데 어째서 정하주와의 일상에서 다 털것같지?
(수경주가 어. 맛이간거같아서그런걸지조 모라요

587 리라주 (mtsKwoaUdA)

2024-04-26 (불탄다..!) 21:30:39

얼라리요 또다시 수경주 참취인가요?
(팝콘튀기는 나쁜 동료참치)

588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32:58

아니 진짜 수경주야 그거 안좋은 술버릇이다 폰 내려놓자

>>582 하지만 난 제대로 풀지 않았지 정하주가 준 모먼트도 맛도리라 고민 좀 할듯??

>>583 크아아악 누가 가르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저 밈 알려줬냐ㅋㅋㅋㅋㅋㅋㅋ

589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1:33:49

요즘 수경주 자주 참취로 나타나시네요..

590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35:36

내가 저런 밈 하나 모를 정도의 사람으로 보이는 지경이 되었다니. 더 캡틴짓을 해서 무엇하겠느냐!

(끌려감)

591 수경주 (yvHaSX0mmM)

2024-04-26 (불탄다..!) 21:38:22

하지만 어. 음. 풍다고 해서 ㅗㅟ어지거나 어려ㅜ어지지느 않을것같ㄷ고

592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38:33

아이고 누가 캡틴에게 독을 풀었나

593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39:20

어..어어...수경주...일단 핸드폰을 내려놓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흐릿)

594 진정하 - 김수경 (Cvf5oPYY0U)

2024-04-26 (불탄다..!) 21:41:47

situplay>1597046470>575

"그녀와 닮았다...라. 그녀라고 말할정도로 딱히 라포는 없는 사이인거네?"
말사이에서 단서를 찾는다. 패드립과 탈룰라를 피하기위해!!

"닮고싶었고, 영향을 받아서 닮아버렸다면 이제 중요한건 네 마음에 드냐 아니냐 아냐?"

말을 애써 정리해본다. 물론 본인의 마음의 심란함은 이런 간단한 말로는 설명이 힘들겠지만말야.

그리고 멈칫하고 말을잇는 수경이. 평소에는 이런 이미지가 아니였던거같은데말야. 꽤...맘고생이 있었던걸까?

"기억과 인생이 거짓되었다...라고 해도, 이건 장담할 수 있어. 난 가짜가 아니야. 만약 거짓 과거라고 해도... 김수경. 너 나. 내가 진짜 진정하라고 생각해?"

"...응, 그런거야. 네가 위화감을 느낄정도로 달라지지 않았다면. 만들어지지 않았던 진짜 내가 있었다고 쳐도 지금 내 선택이랑 다르지 않았을거야. 그럼 더이상 중요한게 아니잖아? 누군가의 카피가 아닌, 수많은 친구들도 못알아보는 THE 오리지널 진정하니까!!"

"조금...답변이 됐으려나? THE 오리지널 김수경씨?"

그리고나선 다시 뛰려다가 말을듣고는 시무룩하게 앉는다.

"뭐어...그런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에초애 그런거에 익숙한 사람이 있을리 없잖아?!"

595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1:45:46

뭐지
내가 졸았다고라

596 정하주 (Cvf5oPYY0U)

2024-04-26 (불탄다..!) 21:47:14

존 태오주가 놓쳤을까봐.

정하가 바병인 이유는>>556에잇서

597 태진주 (sEnEs1Y6nM)

2024-04-26 (불탄다..!) 21:48:10

바병이라는 말을 듣고 등장했습니다

598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1:48:40

>>556 이건 그냥 아방후에말랑이잖아 이런 캐가 바병이면 현태오는 1:1 bl 어장에 있어야 하는데 잘못 찾아온 녀석임

599 정하주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1:50:13

>>597
태진주 안냥! 그런거에 반응해서 나오지 말라구!

>>598
아방후에말랑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그렇게까지 막 막 글케그런느낌은 아니지않아 정하?!

600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51:04

자. 어서 주무세요! 태오주! 그리고 어서 오세요! 태진주!!

그러고 보니 태진주와 수경주 쪽 이야기는...뭐, 그냥 그때 그걸로 끝이 난건가요? 아니면 일단 미루고 있는 중인건가요?

601 수경주 (mTCq4Nuack)

2024-04-26 (불탄다..!) 21:52:11

그게 음.. 저는 일상 으로 하고싶은데. 시간이 안된거같다고 생각하고있는데..요.

602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1:52:20

>>599 그럼 말랑이러블리민t온나노코하자

603 태오주 (XvspkB6/0I)

2024-04-26 (불탄다..!) 21:52:28

태진주 앙용

604 수경주 (mTCq4Nuack)

2024-04-26 (불탄다..!) 21:52:35

.dice 1 100. = 50
다이스를 할정도면 멀쩡하다고 생각해요

605 혜성주 (H.yZ1Ik9js)

2024-04-26 (불탄다..!) 21:52:53

먐미 졸리면 자자
온 사람들 어서오고.

606 수경주 (mTCq4Nuack)

2024-04-26 (불탄다..!) 21:52:59

다들 어서오세요.

이러헤 절반이면

607 정하주 (kbSMRJyWhY)

2024-04-26 (불탄다..!) 21:54:35

>>602
크아아악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지만 말랑이러블리라는 칭호는 너무 정하에게 과분한것같사옵니다... 민F소녀로 충분합니다...!

608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1:55:25

음. 그러군요! 일단 두 분이 알아서 잘 이야기하시고 해결을 보는 것으로!

609 수경 - 정하 (mTCq4Nuack)

2024-04-26 (불탄다..!) 21:57:16

situplay>1597046470>594

"없는 건 아닌데....요..."
수경은 어물거립니다. 정하 씨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야..."
"아니에요.."
수경은 묵묵부답이다가. 순간적으로 떨리는 몸을 스스로가 끌어안고 웅얼거리듯 중얼거립니다.

"나는...그런 존재고... 그래서....."
말하다가 퍼뜩.. 입을 다무는 수경입니다.

"...수경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저지먼트 활동을 하면서 마주하며 나름 친해졌을지도 모르고 세은과의 인연으로 인해서 더 알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은가? 어린 모습이기에. 수경의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걸지도 모릅ㄴ다..

610 태진주 (sEnEs1Y6nM)

2024-04-26 (불탄다..!) 21:59:03

다들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일상으로 확실히 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지금은 이벤트 중이라 좀 묘해서...

611 ◆TMmm6tsoPA (uUnD0ZcV9w)

2024-04-26 (불탄다..!) 22:00:22

알겠습니다! 그럼 이후에 천천히 해결을 보시는 것으로!

612 청윤주 (2gTmiLFUJw)

2024-04-26 (불탄다..!) 22:03:24

태진주 어서오세요!

613 철현-서연 (YOIwugHeoc)

2024-04-26 (불탄다..!) 22:03:28

“응?..”

일순간 철현의 눈이 커지며 몸과 표정이 굳었다.
잠시 후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어깨를 으쓱이며 웃었다.

새봄에게 보인 추태를 서연에게 또 보일 수는 없었다.
서연이 자신을 그렇게 볼 이가 아니라는 것을 철현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약한 이를 걱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친한 부원을 걱정해주는 것이다.
철현이 레벨 5였어도, 퍼스트 클래스였어도 똑같이 걱정했겠지...

“그래, 반드시 차고 다닐게!”

아무것도 아닌 듯 해맑게 웃고 싶지만 입 꼬리가 굳어 힘겹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드론! 리라의 능력으로 커다란 드론을 그리는 거야! 그리고 축소광선총과 3회 발사분의 카트리지를 파는 거지.”

그렇다면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그것을 구매하고 드론으로 축소광선총을 보내면 그 사람의 옷 3벌이 작아지는 것과 똑같다.

“걱정하지 마,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으니까."

수능까지 100일도 남지 않았다.
이젠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도서관의 새벽반 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그렇기에 철현 역시 그들의 페이스에 따라가기 위해 잠을 더 잘 수 없었다.
이들은 모두 라이벌이었으니까.

"진상이 온다면...점장님께 전화해서 맡겨야지."

저지먼트의 주요 순찰 코스인 이곳에서 진상을 피운다면 그 진상 고객은 아마 자신이 옳다고 굳게 믿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다. 그냥 책임권자에게 맡기는 것.
어렵거나 혼자 판단하기 불가능한 일이 있다면 그냥 책임이 있는 자, 선임에게 맡기면 더 이상 내 책임이 아니게 된다.
무엇보다 그런 걸 책임지라고 돈을 더 받는 사람들이니까.

이후 서연의 손이 철현의 이마에 닿자 철현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가슴이 미칠 듯이 뛰었다.

진정해라 내 가슴아. 그냥 이마에서 손을 떼버릴까? 아니야, 조금만, 조금만 더 이러고 싶어.
하지만 서연이 싫어하지 않을까? 싫어한다면 팔에 힘을 주지 않을까? 그때가 되면 서둘러 그녀의 손을 놔주고 사과해야지.
그러니 조금만, 조금만 더 이러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그런데 내가 지금 대체 왜 이러고 있는 거지?

철현은 자신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것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6살의 어린 소녀지만 실체는 자신이 아는 그 서연이다.
똑같은 말투, 똑같은 생각, 똑같은 행동을 한다.
그러니...

서연이 자신의 이마에서 손을 떼려고 하자 철현은 손에서 힘을 푼 채 고개를 떨어뜨렸다.
잠시나마 서연과 접촉한 것을 좋아한 자신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창피했다.
후배를 이런 눈으로 바라본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어?"

양심선언이라는 서연의 말에 철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
방금 전 있었던 행동에 항의를 하려는 걸까?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하겠다고 말하는 걸까?
어떤 말이 나오든 철현은 감내해야했다.

“어?”

철현은 잠시나마 귀를 의심했다.
심장은 폭발적으로 뛰기 시작했고 얼굴은 홍당무처럼 새빨갛게 변해버렸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침만 삼켰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그저 멍하니 두근대는 심장을 진정이라도 시키는 것처럼 가슴에 손만 얹을 뿐이었다.
이제 좀 알 것 같았다.

왜 서연을 그냥 둘 수가 없었던 지.
왜 서연을 도와주고 싶었고 잘 보이고 싶었는지
왜 서연과 함께 있는 시간이 그토록 즐거웠는지.

“정말로?”

내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을까?
레벨 3이자 레벨 4를 목전 앞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항상 남을 먼저 위하고 자신의 잘못을 찾는 그녀에게
저지먼트에서 꼭 필요한 존재인 그녀에게.
만년 레벨 0이자 계수 상승조차 없는 내가.
저지먼트 일은 떠맡기기 바쁘고 자신의 일만 우선하는 내가
저지먼트에서 없어도 될 내가

이런 마음을 가져도 되는 걸까?

“...”

서연의 힘겨운 고백에 철현은 고개를 떨어뜨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두근대는 가슴과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리하기 바빴다.

정말이야? 정말로 날 좋아한다고? 대체 왜? 난 아무것도 아닌데? 누가 날 좋아하겠어? 고아인데다가 동생에게 빌붙어 사는 밥벌레 자식을. 항상 공부한답시고 남에게 민폐를 끼쳐, 스트레스를 푼다면서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다녀. 운 좋게 악당을 몇 번 쓰러뜨렸지만 동료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어. 게다가 내가 한 일이잖아.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야. 은우든 한양이든 혜성이든 태오든 태진이든 후배 중에 누구든, 나 하나 쯤 없어도 다른 부원들이 해낼 수 있는 일 밖에 없어. 그런 나를? 만약 연애한다면 어쩌지? 내가 서연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선생님은 대학가서 연애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공부만 하라고 했는데? 그런데 친구들은 다 하잖아? 우리 학교 전교 10등도 연애한다던데 그럼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다들 하는 거잖아 그런데 왜 나는 하면 안 되는 거지? 눈 딱 감고 해볼까? 아니야. 그건 이기적인 거야. 내게 고백한 서연이에게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지? 동생에게 용돈 받아서 쓰는 내가? 나도 알바를 해야 하나? 안 되는 데...그럼 진짜 성적 떨어지는 데. 역시 거절해야하나? 아니야 그럴 수 없어.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만약 거절 한다면 나는 이 일을 후회하고 말거야. 연애해서 공부에 방해가 되나 거절해서 방해가 되나 공부 못하는 건 똑같아. 그러니 해도 되지 않을까? 잠깐 난 또 왜 내 생각만 하고 있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과연 나랑 연애해서 서연이가 행복할까? 서연이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지? 동생에게 용돈 받아서 쓰는 내가? 용돈이라도 쪼개서 모아야하나? 동생에게 용돈 좀 올려 달라 해도 되지 않을까? 아니야 동생도 가족에게 돈을 부치느라 여유롭지는 않을 거야. 그런데 내가 어떻게 돈을 더 달라고 하겠어? 오빠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 아. 한심한 강철현 바보 같은 자식. 역시 거절해야하나? 아니야 싫어. 싫다고 난 쟤를 좋아한다고 그런데 고작 이런 바보 같은 이유 때문에 거절해야한다고? 헛소리 하지 마. 내가 조금만 더 똑똑했다면 내가 조금만 더 레벨이 높았다면 내가 조금만 더 능력 있었다면 이런 걱정은 안 했을 텐데. 내 동기들이 부럽다. 레벨이 높아서 얼마든 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그 녀석들이 지금처럼 미치듯 부러운 적이 없었다. 머리가 어지러워.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속이 매스꺼워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 빨리 대답을 해줘야하는 데. 뭐라고 답해야하지? 고백을 받아도 되는 걸까? 거절해야하는 걸까?

수많은 생각이 순식간의 철현의 머릿속을 일제히 헤집어 놓았다.
마치 꼬인 실타래처럼 머리가 복잡했다.
철현은 침을 삼키며 그녀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
이제 결정을 내려야했다.

“...”

하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말이 나오지 않았다.
온갖 고전 소설에서 읽었던 문구들이 조합되면서 그럴싸한 대답이 만들어졌지만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었다.

허균도, 김만중도, 이상도, 박지원도, 일연도, 김부식도, 김소월도, 정철도, 백석도, 허난설헌도, 작가 미상의 수많은 사람들도,

교과서의 스승들은 자신들의 수려한 문장들과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의도를 내게 알려주었지만 이 멍청한 제자는 지금 이 순간, 적절한 대답하나 뱉지 못하고 있었다.

“서연아...”

힘겹게 이름을 불러보았다.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불러도
그녀가 내게 꽃이 되었어도
그 꽃을 품는 것은 결국 내가 할 일이었다.


그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서연의 이름을 부르는 내 목소리를 듣고 깨달았다.


나는 지금 7살의 몸으로 6살 아이에게 그것도 편의점에서 고백하고 있다.
이건 정말로 멋없는 상황이다.


이 어이 없는 상황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거리며 웃고 말았다.
좋아. 이래야 나지. 이제 내가 이제 할 수 있는 말을 찾았다.


“12년만 기다려줘. 그때까지 네 맘이 변치 않는다면.”
“그땐, 내가 먼저 네게 고백할게.”

남은 시간 일주일, 환상적인 고백 멘트를 준비하기엔 적합한 시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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