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면 의도했던 대로 중원이 먼저 식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동안 원시천존께 기도하는 목소리를 얼핏 들었던 것도 같으니, 혹 도사인가? 싶습니다만 정확히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아무튼, 지륵은 계두국수가 담긴 그릇을 들어 국물을 들이켰습니다. 계두국수는 가장 기본적인 요리인 만큼 객잔의 요리 수준을 가늠하기도 좋지요. 결과적으로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 놓인 잔에 백주를 채우는 동안, 중원에게서 절강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가 들려오자 중원을 쳐다봅니다.
" 대협께서 어느 정도로 사람을 꿰뚫어 보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인은 제 한 몸 지키기에도 빠듯한 몸입니다. 절정지경의 무인들도 비명에 쓰러지는 곳이 전쟁터인데, 그만도 못한 제게 전쟁터는 사지입니다. "
젓가락을 들어 면을 후루룩, 하고 씹어 삼키고 나면 자연스럽게 백주가 담긴 잔으로 손이 움직입니다.
-0성 만독지왕: 천하제일의 무공은 아닙니다. 그러나 천하제일의 독공임은 확실합니다. ‘모든 종류의 독공’에 대해 우위를 가져갑니다. -1성 유아독존: 독충, 독수, 독어, 태생적으로 독을 타고난 모든 생물들이 경애하며 따릅니다. 자신보다 강한 경우에는 위압감을 느끼게 됩니다. -2성 독혈: 피가 독의 성질을 띄게 됩니다. 피부에 닿으면 중독을, 무구에 닿으면 파손을 일으킵니다. 자신의 몸과 무구는 제외할 수 있습니다. -3성 독안: 정신을 집중하는 것으로 독기를 수 있게 됩니다. 중독자가 흘린 독기를 보거나, 신체 내부의 독의 작용을 직접 볼 수 있게 됩니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하고 있는데 맞을랑가 모르겠다....말도 안되게 짜면 캡틴이 수정해주실까...?
-8성 팔오대사: 독기를 여덢 머리 거대한 뱀의 형태로 빚어냅니다. 뱀은 빚어내는 데 사용한 내공만큼의 체력을 지니며, 체력이 다할 때까지 받는 공격에 비례해 크기와 머리의 수가 증가합니다. -9성 천독만화경: 천개의 독을 한번에 내포한 독기를 일으킵니다. 중독된 대상은 매턴 상태이상의 종류가 늘어나며 해독법이 바뀝니다. -10성 삼라만상 만독충만: 내공을 동원해 사물, 결계, 주술 등, 유형 무형의 것들을 지정해 중독상태로 만들 수 있다. -11성 고독신공 오의 심독: 상대 한 명을 지정한다. 경지, 무공, 선술 등 연유를 불문하고 독이 통하지 않는 상태를 몇 턴 간 강제 해제한다.
이마에 닿는 상대방의 손길이 불쾌하게 다가온다. 싱글벙글, 이 정도라면 싸움을 포기할 줄 예상했는데. 상정 외이기에 불쾌하다. 외통수라,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상대방에게 듣고 싶지 않다. 육체가 아닌 영혼을 노린 일격을 날린다면 과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에초에 정말 영혼을 타격할 능력이 되는 것인가? 대비할 시간 따위는 있는 것인가? 동시에 떠오른 수많은 의문들은 뒤로 접어두곤 가장 확실한 방어를 택했다.
- 7성 추령芻霊 : 자그마한 검은 거미의 모습을 취한 실을 쏘아 보내 지정한 대상 하나를 저주인형으로 삼는다. 내공 150을 소모한다. 저주인형에 해를 입힌 사람은 반드시 똑같은 해를 되돌려 받게 된다. 단, 파훼법이 존재한다.
소년은 적당히 웃으면서, 남은 국수를 적당히 씹어 삼키면서 느긋하게 상대방을 살펴봤다. 하는 말로 보아 사파의 소속은 아니다. 절정지경의 무인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최대로 보아 일류 정도일까. 그 판단이 서자 중원은 객잔 안으로 슬쩍 기감을 넓혀봤다. 느껴지는 기운은 삼류가 둘, 일류 무인은 눈앞의 사내 하나. 정말로 지나가는 길이었을까.
"떠도는 길이 쉽지는 않은데, 하필 전쟁중인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하니 궁금해서 물은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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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뚝. 그림자는 마치 피를 흘리는 것처럼 몸 위의 끈적한 것들을 흘려내었다. 그렇게 땅에 닿은 그림자는 피와 만나 서로 뒤섞이고 붉어지기를 반복하며 초원의 불꽃과 대조되는 붉은 색으로 찬찬히 물들어갔다. 수아의 자세가 흔들리자, 그림자로 대표되는 모용중원은 천천히 검을 들어올린다. 그 후에는, 아주 무식하게. 내공을 넣은 검으로 그대로 땅을 후려치고.
화석도 화석
대지의 가죽 일부를 벗겨내고, 그 살이 품고 있었을 불꽃의 숨을 토해내어 수아에게 휘두르면서 중원은 다시금 자세를 잡고 새로운 초식으로 이어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