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스크린이 밝아지며 제 눈에 담기는 금의 웃음에 혜성은 온통 붉어진 얼굴을 한 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평소라면 자신을 담아내는 푸른빛을 바라보며 마주 웃어보였을테지만 지금은 다르다. 온통 붉게 물든 제 얼굴을 선명하게 비추는 지금, 혜성은 어딘가로 도망쳐버리고 싶은 기분이 들킬까 초조했다. 그것도 아니면 자신을 이렇게까지 동요시켜놓고 웃고 있는 그 얼굴을 당황스럽게 만들던가. 상반된 제 감정도 모르고 웃는 얼굴이 얄밉기 짝이 없다.
말 한마디 없이 웃음과 선명하게 넘쳐흐르는 애정을 가득 담아 바라보는 열정이 또렷하게 맺힌 저 눈빛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 기분이었다. 눈물이 날 것 같고, 당장이라도 저 웃음이 맺힌 입술에 제 입술을 눌러 지워버리고 싶다. 이 감정은 무엇인지 네게 물어보고 싶기도 하다. 이게 네가 나에게 전했던 감정과 똑같은 감정일까.
"요즘 뻔뻔해졌어. 처음에는 제대로 눈도 못마주치고 부끄러워하기 바쁘더니."
단호한 금의 대답을 듣고 혜성은 잠깐 눈 동그랗게 떴다가 곧 가늘게 접어냈다. 금의 턱 아래를 어루만지는 것마냥 슬슬 쓰다듬고 있던 혜성의 손이 금의 뺨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살며시 쥐고는 예의 작게 말 속삭였다. 이어지는 두번째 입맞춤은 예상하지 못했던 처음보다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얘가 이렇게 된 건 내 영향이 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건 당연한 노릇이다.
수차례 나눈 입맞춤보다 이 두번째 입맞춤은 달았다.
"어느쪽을 물어보는거야? 영화? 아니면 뽀뽀한 거?"
영화관 불이 켜지고 부산스레 자리를 정리하고 하나 둘씩 일어서는 관객들을 보며 남아있던 콜라를 마시고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는 금의 불그레한 빛이 감도는 얼굴을 보며 똑같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물음을 던졌다. 혜성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고, 그와 동시에 금의 뺨에 제법 길게 입맞춤을 남긴 뒤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