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3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7.어려져라 빔! :: 1001

◆TMmm6tsoPA

2024-04-21 21:27:21 - 2024-04-23 21:25:08

0 ◆TMmm6tsoPA (7Zz/uu2SN.)

2024-04-21 (내일 월요일) 21:27:2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305

어려져라 빔 이벤트: situplay>1597046347>173

831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7:53:30

독성 슬라임이나 단검, 폭탄을 적의 몸으로 텔레포트 시켜 버리는건 기본이고

적이랑 고중에서 텔레포트해서 추락사 시키거나

적의 몸 안에 텔레포트를 해서 터트려 발할라로 보내 버리거나....

음. 공포 였다!

832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7:54:04

>>827 저는 오케이~

833 수경주 (g4DcFbYV9I)

2024-04-23 (FIRE!) 07:54:45

그게. 음. 이 어장의 텔레포트는 좌표 겹치기는 안돼요.

좌표겹치기가 되는 건 텔레프래그라고 따로 있는데 그것도 무생물 한정이라.(*텔레포트가 저 좌표겹쳐진 걸 분리할 순 있을듯하지만)

834 수경주 (g4DcFbYV9I)

2024-04-23 (FIRE!) 07:55:56

물론 공중 추락사시키려는 시도나.. 여러가지를 할 순 있고..(창의력이 부족한 수경주 탓이다)

835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7:56:09

>>833 아항~

836 랑주 (BMp2G/r9sw)

2024-04-23 (FIRE!) 07:57:04

레벨 5는 미리 찍어둬도 진행때 각성하고 싶다고 하면 잘 해줄거야 아마

837 (비몽사몽한) 서연주 (8sLFW8g9DE)

2024-04-23 (FIRE!) 07:57:04

>>827 성운주
앗 아앗!!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굽신굽신) 근데 성운이 지금 기억이 없는 상태로 들었는데 다른 캐들 챙겨 줄 여력이 되나요??

>>830 수경주
으에에 선행은 생색내지 말고 하는 게 미덕이라지만 너무 감추는 거 아닌가요오오오 수경이@ㅁ@;;;; 진짜 서연이가 수경이를 비싼 맛집에라도 데려가야...

838 성운주 (1MacjWQezM)

2024-04-23 (FIRE!) 07:58:14

일단 '시야 안의 사물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자유자재로' 텔레포트시켜버릴 수 있다고 하면... 디스트로이어의 하드카운터일지도?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디스트로이어가 뭘 날리려 들건 그걸 어딘가로 날려보내버릴 수 있으니까...

839 (비몽사몽한) 서연주 (8sLFW8g9DE)

2024-04-23 (FIRE!) 07:59:05

>>836 랑주
안녕하세요오오오 시험 기간이라 고생하시겠지만 오늘도 화이팅이에오오오오~~

840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7:59:10

>>836 랑주님이 안녕하세요~

.........흐음.(고민)

841 수경주 (g4DcFbYV9I)

2024-04-23 (FIRE!) 07:59:39

랑주도 어서오세요.

842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7:59:43

>>836 먹는다!

843 성운주 (1MacjWQezM)

2024-04-23 (FIRE!) 08:00:20

성운이 같은 경우도 계수상으로는 1레벨과 2레벨을 다 거쳐왔지만, 서사상으로는 자신이 능력을 각성한 줄 모르고 있다가 블랙크로우 토벌전 때 3레벨로 각성한 묘사를 허락받았기에... (진행날이 딱 3레벨 되는 날이었음.)

그런데 사실 훈련을 미루고 진행 때 진행레스를 훈련으로 이용해서 각성해도 별 문제는 없을 거에요. 5레벨이 된 순간 계손실의 의미가 없어지기도 하고.

844 성운주 (1MacjWQezM)

2024-04-23 (FIRE!) 08:00:45

오늘도 랑주가 까망말랑모찌당하고 있어 (두려움)

845 수경주 (g4DcFbYV9I)

2024-04-23 (FIRE!) 08:01:21

수경주: 히히. 이벤트...
수경: (갠이벤 맵이나 짜세요)
수경주: 히히... 맵을 코뿔소들이 부수면 빨리 진행될테니까 괜찮을듯(?)
수경: .....

846 수경주 (g4DcFbYV9I)

2024-04-23 (FIRE!) 08:02:29

계손실의 의미가 없으니까 미룰 수 있는 거죠(?)

847 혜우 - 성운 (baUMTcPf4.)

2024-04-23 (FIRE!) 08:02:29

>[알겠습니다.]

유준은 추가적으로 온 연락을 보고
짤막히 답을 하며 모종의 웃음을 속으로 삼켰다.
그리고 조용히 두 꼬마를 지켜보았다.

각 연구소들의 방침이 어떻든,
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든,
결국 이 애들은 그 애들이구나 하는 것이
지금 이 순간,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내 옆에 앉은 성운은
딱히 나를 쓰다듬거나 하지 않았다.
내가 고개짓을 해 손에 닿는 걸 가만히 보고 있었다.

나도 기억 못 하는 걸까.

다시금 눈동자를 보기 위해 살짝 고개를 든 순간
폭, 하고 따끈한 품이 나를 감쌌다.
차가운 뺨 위로 말랑하고 따뜻한 볼살이 닿았다.
반사적으로 놀란 눈이 동그랗게 띄워졌다.

"......"

머리는 잠시 잊었어도
몸은 기억하고 있음을
나도 알 수 있었다.

나는 그 품에 기대 몸을 편안히 늘어뜨렸다.
성운이 꼬물거리며 옆에 누웠을 때도 그랬다.

그래도 이번엔 조금이나마 움직였다.
느릿느릿 고개를 들고 팔을 끌어올려
성운의 작은 어깨에 이마를 툭 대고
성운의 옷깃을 꼬옥 쥐었다.

담요로 스스로를 감싸고 경계하던 조금 전과 달리
긴장이 역력히 풀린 모습으로 성운에게 마주 기대어
작게 후우, 하고 숨을 내쉬었다.

848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8:02:42

>>844 하지만 귀여운 고냥이가 있으면 먹고 싶은걸...?(엄청 위험한 발언)

이게 다 랑주가 귀엽기 때문이다!

849 랑주 (BMp2G/r9sw)

2024-04-23 (FIRE!) 08:04:21

나는! 고양이가 아니다!
(씹힌자국)

850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8:05:11

>>845 (수경의 머찐 각성 기대기대)

851 혜우주 (baUMTcPf4.)

2024-04-23 (FIRE!) 08:05:25

>>816 ㅋㅋ 혜우콘 맞다궁
앞ㅇ로 종종 쓸지도?

>>817 으악 팬티드랍 뭐야(???)
영희주는 한방에 콰앙 하는게 좋은가부다
근데 동시에 파바바방 하는 것도 낭만 아닐?까

랑주도 모닝이다
아침부터 맛나게 먹히고
먹히고 있어...?!

852 성운주 (1MacjWQezM)

2024-04-23 (FIRE!) 08:05:26

하아훈련레스만쓰고나가야하는입장에서답레를받은이안타까움을서술하시오. 쥬륵.

853 혜우주 (baUMTcPf4.)

2024-04-23 (FIRE!) 08:06:42

당장 올리고 나중에 연출 오네가이시마스 하기
VS
딱 한번만이라며 진행날까지 참기

아 난 못참어 당장 탈출

854 혜우주 (baUMTcPf4.)

2024-04-23 (FIRE!) 08:07:13


>>852 (짤)

855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8:07:40

>>851 펜티는 메탈 슬러그 드립! 거기 포로 구하면 펜티에서 아이템 떨구고 그런다!

헤비 머신건~도 그 중 하나!

>>849 이제 부터 랑주는 고양이여~ (춘식이여 풍)

856 혜성주 (n42pRwynxg)

2024-04-23 (FIRE!) 08:08:30

857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8:08:58

저는 일단 밥먹으로 사라집니다~(스르륵)

다들 힘힘!

858 혜우주 (baUMTcPf4.)

2024-04-23 (FIRE!) 08:11:36

>>855 아 알지알지 ㅋㅋㅋ 처음부터 헤비머신건도 거기서 나온거라궁
영희주 맛...저? 아무튼 맛밥

>>856 히헤헤헤헤 귀여운 애기백호 (와바바바박)(빗질 샥샥샥)

859 (비몽사몽한) 서연주 (CS6WC8vnyY)

2024-04-23 (FIRE!) 08:12:11

>>856 혜성주
안녕하세요오오오 혜성주도 비몽사몽이신가 봐요@ㅁ@ 개쓰레기 같은 화요일이지만ㅠㅠㅠㅠㅠㅠㅠ 힘내 보아요오오...

/저도 이만 현생에 쓸려 갑니다 하루 잘들 넘기세요오오오 (침몰)

860 수경주 (zooI33AYvU)

2024-04-23 (FIRE!) 08:12:48

혜성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시는 분들은 잘 다녀오세요. 버스 안이니까 잠깐 저도 잠수를..

861 혜우주 (baUMTcPf4.)

2024-04-23 (FIRE!) 08:13:38

다들 잘 다녀오고
나도 이제 커어ㅓㅓ

862 서성운: 훈련 레스 (1MacjWQezM)

2024-04-23 (FIRE!) 08:15:15

>>0
불길한 전조를 겪어본 적 있는가? 소설이나 영화 같은 미디어에서 보았다거나, 현실의 사고사례를 보았다거나, 아니면 직접 느꼈다거나. 멀리서부터 수면을 헤치며 다가오는 삼각꼴의 지느러미라던가, 우산을 챙기지 않은 날에 피부로 와닿는 습기라던가, 한계에 달한 구조물에서 하나하나 튕겨져나가는 리벳이라던가, 불길하게 뿌드득 소리를 내는 밧줄이라던가··· 그 뒤에 닥쳐올 불행을 예고하는 전조 말이다. 그러나 간혹 어떤 종류의 불행은, 전조 없이 급작스레 닥치곤 한다.

바로 지금, 아무렇지 않게 한담을 나누다가 갑자기 천장에 처박힌 이 두 스킬아웃처럼 말이다.

“커흑.”
우당탕 와그르르르 쿠웅.

천장에 처박힌 것은 이 둘뿐만이 아니었다. 복도에 놓여있던 정수기, 집기, 진열장, 의자 같은 모든 것들이, 천장으로 와르르 쏟아져오른 참이었다. 귓가에 울리는 요란한 소리로 미루어보건대─ 아마, 그들이 있는 이 온 건물의 모든 것들이 천장으로 쏟아진 모양이었다.

그러나 이 기괴하고 변칙적인 불행은, 단순한 불행이 아니었다. 파멸이었지. 그리고 이건 그 첫 단계였고.

그들이 고개를 들고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하고 말할 틈도 없이, 중력의 방향이 바뀐다. 다시 바닥으로 모든 것들이 굉음을 내며 쏟아진다. 그리고 이윽고 벽면으로 내동댕이쳐지고, 다른 벽면으로, 다시 바닥으로, 천장으로, 온갖 부딪히는 소리, 부서지는 소리, 빠그러지는 소리를 요란스레 몰아치며,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를 기상천외하고 괴멸적인 공격은 건물 안에 있던 이들이 전원 행동불능 상태가 되고서야 끝났다.

그리고 박살난 창문 위로 두 사람이 떠올랐다.

얼굴이 나비 날개에 뒤덮인 작달막한 사람 하나와, 그보다 머리 두 개는 커 보이는 스냅백 꾹 눌러쓴 건장한 사람이 하나. 스냅백 눌러쓴 사람은 완전히 질린 표정이었다.

“미친······”

윤강목의 입에서 자연스레 그런 소리가 나왔다.

학기 초만 해도 작달막해서 주먹질 하나도 변변히 못하는 주제에 저지먼트입네 하고 완장만 차고 목소리만 커서 가소롭기만 하던 그 쥐콩만한 꼬맹이가, 대체 언제 이런 괴물이 되었단 말인가. 성운은 인식저해장치-리라에게 부탁해 만든, 얼굴을 나비날개로 가리는 장치-를 킨 채로 창틀을 가볍게 뛰어넘어서는 강목이 창문을 넘어 들어올 수 있도록 그의 손을 잡아주었다.

“자, 이제 가져올 수 있지? 네 데이터.”
“어, 그, 그래.”
“···괜히 이상한 짓 하지 마. 그러면 나 엄청 섭섭할 거야, 내 친구 강목아.”

잡음이 낀 나직한 목소리. 그것만으로 그 낭랑한 음색과 대비되는 무기질적인 어조에 소름이 돋을 지경인데, 그 목소리의 주인이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현장을 앞에 두고 있는 강목에게 그 괴리감은 더욱 실재감 있는 위협이 되어 다가오는 것이었다.

863 리라주 (IhGQaw64IU)

2024-04-23 (FIRE!) 08:42:23

비몽사몽

864 혜성주 (n42pRwynxg)

2024-04-23 (FIRE!) 08:48:09

병원 땜에 눈 떴는데 몸이 으어어 주인 새끼야 한시간만 더 누워있어하고 있음
모닝
졸려

>>858 (뽝실뽝실해지는)

865 랑(7) - 여로(5) (wSucSP1PN6)

2024-04-23 (FIRE!) 09:24:54

situplay>1597046379>667

생각보다 반응이 시원찮다. 다들 고등학생인가? 아니면 원래 요즘 애들은 이런가?
여로가 다른 아이들과 노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 쪽으로 쪼르르 걸어오자 랑은 눈을 가늘게 떴다.

"뭐."

어쩌다 보니 조금 퉁명스럽게 말이 나오긴 했는데, 아무래도 이 녀석은 진짜 꼬맹이 같기도 하고.
게다가 자연이라는 이름은 자신의 기억 속에는 없다. 목화고 학생 전부를 아는 게 아니니까 목화고 학생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적어도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는 없으니까.
어떡할까, 저리 가라고 해?

"이름은 랑, 그래서 뭐 하고 놀 건데."

여기서 너무 거칠게 굴면 울어버리거나 할지도, 그건 곤란하지.

866 여로주:3 (DeaQnCBVu.)

2024-04-23 (FIRE!) 09:52:53

안농농:3

867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09:59:50

(밥먹고 컴백)

안녕하세요~

868 여로주:3 (DeaQnCBVu.)

2024-04-23 (FIRE!) 10:00:42

영희주도 안농!

랑주 내가 장 보고 와서 답레 주겠다!!!!(뿍)

869 한양주 (FyzEKd8EJw)

2024-04-23 (FIRE!) 10:06:45

낼까지 휴가인데 뭐 하지

870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10:11:17

>>869 댄su(?)

871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10:40:26

언젠간 태진과 영희랑 하고 싶은 콤보 어택(?)

872 이리라 (jo8E26dBNg)

2024-04-23 (FIRE!) 12:59:31

>>0

어린이의 단점. 팔다리가 짧다.
그 말인즉, 같은 거리라도 평소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는 거다. 리라는 어쩐지 평소보다 배는 더 길게 느껴지는 학교의 복도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왜 가도가도 끝이 안 나는 것 같지.

"아아! 다리 아파아!"

500원 동전이 가득 들어있는 큼지막한 하얀 자루—어느 정도 무게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정한 그림이었지만 그래봤자 6살 꼬맹이가 오랫동안 들고 다닐 정도는 못 됐다.—를 질질 끌고 가던 리라는 문득 복도 한가운데에서 멈춰버렸다. 아, 그냥 빗자루를 탈까. 하늘하늘한 원피스 위에 걸친 가디건 주머니를 뒤적이면 작게 줄어든 빗자루는 여전히 거기 있다. 하지만 리본을 풀어서 원래 사이즈로 돌리면—

"헉. 이거도 넘무 큰데?"

165cm 고등학생의 몸에 맞춘 것인 만큼 쥐콩만한 6세 꼬맹이에게는 지나치게 긴 빗자루만이 드러날 뿐이다. 리라는 잠시 고민하다가 빗자루에 도로 리본을 묶은 뒤 포스트잇과 펜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바깥으로 통하는 복도 창문을 열어젖힌다.




@나 랑

형광 녹색의 앙증맞은 비행 접시가 목화고 주위를 유영한다. 여러 교실과 부실을 스쳐가던 그 비행 접시는 곧 목화고 저지먼트 부실의 외부 창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 위에는 검은 머리를 양 갈래로 묶은 꼬맹이가 앉아있었다.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사이즈에 맞지 않는 큼지막한 가디건을 걸친 꼬맹이는 안정적으로 비행 접시를 허공에 주차시킨 후 몸을 주섬주섬 틀었다.

"어!"

그러던 중, 부실 안에 있던 사람과 우연찮게 눈이 마주친다. 주황색 눈동자와 검은 눈동자가 허공에서 맞부딪혔다. 다른 색깔의 눈동자. 다른 길이의 머리카락. 그러나 알아보지 못할 리 없다. 적어도 리라는 그랬다. 이미 한 번 본 적이 있었으니까. 조그마한 얼굴에 밝은 미소가 번졌다.

저지먼트 부실에서 저지먼트 부원을 마주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 이 순간 그게 랑이라는 건 리라의 입장에서는 명확한 행운이다. 아니, 행복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나? 어쨌든!

"엉니~!"

똑똑. 덜컹덜컹. 창문을 노크하듯 두드린 후 열어보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잉? 잠겼네... 랑이 언니~ 이거 열어주면 안대여?"

근데 내 목소리 들리려나? 창문 때문에 안 들리나? 고개를 갸웃거리던 리라는 이내 겉옷 주머니에서 포스트잇을 꺼내 뭔가를 끄적인다. 그리고 곧 삐뚤빼뚤 서투른 글자가 쓰인 종이를 창문 유리 가까이 들이밀었다.

[언니 창문 열어주면 안돼요?]

그러던 중, 유리창에 비친 제 얼굴을 확인하면 아직 랑은 그의 어린시절 모습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저 리라예요]

한발짝 늦게 정체를 밝히면 아마도 창문이 열렸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리라는 창문 턱을 가뿐히 넘어 부실 안으로 들어와서는 랑에게 냉큼 달라붙었겠다.

https://ibb.co/0BfCNw1 (*대사 날조 있음)

"랑이 언니도 작아져꾸나! 꺄! 귀여어! 말랑말랑 하다~"

말랑말랑한 볼이 말랑말랑한 볼에 챡 붙는다.

873 성운주 (TsJfzlGtSU)

2024-04-23 (FIRE!) 13:01:17

마 그것 참 말랑말랑 하구마잉.

874 성운주 (TsJfzlGtSU)

2024-04-23 (FIRE!) 13:01:55

탈진걸린 오후 기적의 3호 말랑말랑으로 정신력 회복하고 가욧. x.x

875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13:04:14

아 기여워~ 말랑 말랑~

그러면 영희와 서연 페어는 부실로 ㄱ ㄱ이다~

876 혜성주 (0a.eQuUE2I)

2024-04-23 (FIRE!) 13:09:28

쥐콩<< 이거 단어 귀여워
병원 갔다가 이제 집 간다 오고가는데만 두시간 실환가 파들파들

밥 안먹었으면 밥머거

877 금주 (pIRfeARix6)

2024-04-23 (FIRE!) 13:25:28

귀여운 말랑콩떡들.. (파스스)

878 리라주 (jo8E26dBNg)

2024-04-23 (FIRE!) 13:29:07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제리인사)
다들 점심먹어!! 이따보자!!

879 김영희-응애 이벤트 (f5LC6Gdsac)

2024-04-23 (FIRE!) 13:51:01

>>0
어려져라 빔 이벤트: situplay>1597046347>173

situplay>1597046379>709

[김영희]: 네-에

슬프게도 위대한 도라X몽 리라 선배도 자라나라 비임을 만드시는건 무리였던것 같다.
그나마 옷을 축소 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위안이겠는데...

'그런데 왜 500원이 필요하지? 설마 직접 그린 도구를 사용하면 지출이 나가는 건가?'

돈이 없으면 사용 못하는 자본주의적 예술가 능력이라니! 이것이 현대에 만연한 예술 카르텔을 풍자하는 과학적 능력?!
다른 의미로 무섭다! 라고 핀트가 어긋난 생각을 하는 영희 였다.

...의외로 "자본주의적" 부분은 어느정도 맞을지도?

[ 영희야 이쪽 말고 ]> 김서연
[ 리라한테 가자 ]> 김서연
[ 나도 글로 갈게 ]> 김서연
[ 리라야 매번 미안ㅠㅠㅠㅠㅠ ]> 김서연

[김영희]:ㅇㅋㅇㅋ 거기서 보자~

서연이는 따로 가기로 했다.

'옷도 안맞고 체구도 작아져서 더 느리고 불편할 텐데...'

사실 영희는 서연쪽으로 가서 전매특허(?)인 "어부바 익스프레스"로 태워줄 게획이였다.
리라 선배 납치 사건 때도 그런식으로 움직였으니까. 그 편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였다.

....서연이에게는 그야말로 지옥 폭주 열차, 도심용 비행기 정도 였지만,
영희는 그걸 몰랐다. 바보니까.

'하긴, 룸메랑 같이 살고 있으니까 저지먼트 동료가 찾아오는게 쑥스러운 모양이야.'

그렇게 멋대로 단정 짓고는, 조금은 헐렁해진 옷들-같은 옷들만 5벌이 잇었다-을 어떻게 조이고,
영희는 바로 목화고로 뛰어갔다.

어려진 탓인지, 몸이 상당히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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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크기 줄여드려여! 한 벌에 오백언!!"

목화고 교문앞에 도착한 영희를 반겨준 광경은 아예 돗자리 가판대 깔고
옷 줄어들기 장사를 하고 있는, 쪼꼬미 해진 리라 선배와 길게 늘어진
다른 쪼꼬미들의 줄이였다.

미요미욤 하는 빔고ㅓ 함께 옷이 줄어드는 모습은 멀리서 봐도 신기했다.

'그나저나 다들 어려졌구나.'

뭔가 '참새! 짹쨱! 병아리! 삐약삐약!' 같은 구호를 외치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얌전히 줄 맨뒤에 서서 기다리고로 했다. 저지먼트 동료라서 새치기 같은거 하면
불공평 하니까.

이런데서는 바른 생활 어린이 김영희 였다.

[김영희]: 서연 선배~ 먼저 도착했어~
[김영희]:리라 선배가 바로 앞에서 가판대에서 옷 크기 줄어들기 서비스 하고 있으니까
옷 작게 만들고 부실에서 보자~

그렇게 톡을 보낸 후, 영희는 500원을 꼭 쥐면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리라 선배. 선배의 능력은 과학이 현대에 만연한 예술 카르텔을 풍자하는 자본주의적 예술가 능력 인가요?"

"......뭐?"

"아무것도 아니에요."

880 영희주 (f5LC6Gdsac)

2024-04-23 (FIRE!) 13:52:24

어려지만서 헛소리도 더 많아진 영희(?)

881 여로(5세!) - 랑(7세!) (DeaQnCBVu.)

2024-04-23 (FIRE!) 14:56:34

"우우"

여로는 랑의 반응에 흠칫 놀란 시늉을 하더니, 곧 배시시 웃었다.

"랑이구나! 으음.. 둘이서 뭐 할 수 있지......."

여로가 자신이 아는 이름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어린이인 탓에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것도 한 몫했다. 여로는 곧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고민에 빠졌다. 둘이서 할 수 있는 것. 처음부터 거짓말로 나섰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에는 조금 많이 어려울지도 몰랐다.ㅡ더군다나 그의 신체 나이는 다섯 살이었다!ㅡ 여로가 계속 고민하더니, 곧 결정한 것처럼 씩 웃었다.

"우리! 숨바꼭질이나 땅따먹기할래?!"

한참동안 고민하더니, 나온 결론이었다. 둘이서 놀 수 있을만한 건 이런 것들 뿐이긴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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