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396 적어도 혜우 서사에 있어서 태오주와 태오의 서사가 방해 혹은 스트레스 였던 적은 없다 되려 희야와 태오 덕에 혜우의 캐릭터성이 다채로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되었지 선관 맺고 썰 주고받고 해온 모든 과정에 단 1의 불편함도 불만도 없었다고 맹세할게 조문 잘 다녀오고, 현생 잘 추스리고, 비늘 반질반질하게 윤기 살려서 돌아와 기다릴게
서사 관련으로는 굳이 말 안 얹을게. 난 당사자들도 아니고 하니... 그치만 제 3자 관점에서 본 감상을 굳이 덧붙이자면 나는 태오주가 다른 사람들 서사 사이에서 민폐라거나 불청객이라고 느낀 적 한번도 없어. 그러니까 너무 자기 미워하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 그게 쉬운 건 아닐테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보는거야!! 태오주는 다정한 사람이니까 당장 마음 안 좋은 지금은 몰라도 약간 안정된 후에는 스스로에게도 그 다정함을 쏟아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현생은 요즘 심해보이긴 했는데 진짜 엄청 심각했네 지금 어장이 문제가 아닌데 이거? 아무 걱정 하지 말고 그냥 푹 쉬고 와. 오늘 조문 다녀와야 한다고 하는 거 보면 그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유 될 때마다 눈 붙이고 액체류라도 야금야금 챙겨먹고!
스트레스로 체중 줄어드는 거 별로 좋지 않은 조짐인 거 아니까 더 걱정이네🥺🥺 일단 태오주 말대로 며칠간은 다른 거 신경쓰지 말고 그냥 태오주 건강만 생각하며 푹 쉬어. 이런거 저런거 중요하다지만 정작 그걸 하는 본인이 안 좋으면 다 무슨 소용이겠어... 다 아는 말일 테니까 너무 길게 얘긴 안 할게. 그래두 응 너무신경쓰지말고🫳🫳
다른 사람들 다른 일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푹 쉬고 돌아오자. 태오주랑 태오는 모카고의 (당나라)미인입니다 휴먼. 당신이 없는 모카고. 상상하고 싶지 않다.<<압박주는거x 뭔소린지 알지? 살앙행.
서사에 대한 문제는... 불가피했습니다. 평온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성운과, 스트레인지의 지옥도가 자신의 고향이라 여기는 태오. 그 두 사람 모두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혜우. 더군다나 태오의 그런 태도는 성운의 아버지가 만든 것이고, 태오는 그럼에도 성운과 혜우가 자신과 달리 양지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고. 톱니바퀴 세 개가 맞물려서 돌아가려고 한 당연한 결과네요. 이것은 온전히... 매운 것을 못 먹는 성운주의 탓이니, 차마 같이 떨어져주지 못한 성운주의 탓이니 제 고집을 탓해주세요.
썰 반응은... 감히 말하지만 당신도 함께 가기를 바랐다며 눈물흘리는 성운이를 써왔긴 한데... 태오주께서 마음이 홀가분해지시거든, 그리고 그때가 되어 태오주께서 원하시거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태오주가 너무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었네. 우선, 너무 자책하지 마. 자신을 탓하지 않아도 돼. 지금 현재 놓인 문제를 직시하고 노력하고 있는 태오주가 중요한 거야. 그리고 힘들 때마다 이렇게 참치들이랑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줘. 우리는 언제나 태오주를 이해할 수 있으니깐. 끙끙 앓다가는 태오주만 더 힘들어져서 그래.
오지랖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최대한 건강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 맛있는 것도 꾸준히 먹고 말이야. 우울하고 지칠 때면 잠시 바깥을 천천히 뛰어다니는 것도 좋아. 자신을 위로하고, 너무 급한 마음 가지지 말고 천천히 일어났으면 좋겠어. 다른 참치들도 마찬가지지만, 태오주 역시 귀중하고 소중한 사람이기에 자신을 탓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단 웹박수도 확인했고 윗레스도 확인했어요. 서사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할 순 없지만... 태오가 모카고에 어울리지 않는 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할게요. 그리고 여러모로 일도 많고 힘드신 것 같고.. 조문이라.. 일단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며칠 동결하신 후에 푹 쉬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지금 보니까 스레를 뛸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아무튼 조금은 쉬셨으면 하고 바랄게요.
애기가 된 퍼클은 은우밖에 없으니까... 은우만 풀어보자면.. 7살이 되어버린 은우는 일어나서 또 연구소에서 무슨 짓을 했구나라고 한숨을 내쉬면서 결국 해탈해버렸답니다. 일단 아침밥 해야하는데 키가 이전보다 작아져서 뭔가 다 꺼내기도 힘들고 그러는지라 고민하다가 풍압을 이용해서 자기 몸을 붕붕 띄워서 요리하는 중이랍니다. 프라이맨을 두 손으로 들고 계란 프라이 뒤집으려다가 힘이 부족해서 아코! 하기만 하고 계란 프라이는 전혀 뒤집혀지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에요!
세은이는 이제 그 옆에서 의자에 앉아서 빨리 밥 달라는 듯이 두 다리를 흔들면서 한손에는 포크, 한손에는 숟가락을 들고 빤히 은우를 바라보고 있어요. 그런데 옷이 아무래도 크다보니까 막 소매가 흘러내리는 그런 느낌이 될 것 같네요. 그러다가 이제 외삼촌에게 전화해서 이런저런 상황이 벌어져서 어린아이 옷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도움도 요청하고... 그러다가 이제 의자에서 내려와서 도도도 하는 느낌으로 밥솥으로 간 후에 작은 손으로 밥을 힘들게 퍼담으면서 한숨을 내쉴 것 같아요. 갑자기 작아져서 불편하다고 투덜거리는 식으로요.
situplay>1597046379>396 비슷한 이야기 나올 때마다 하는 이야기인데, 현생이 우선이란 건 솔직히 알고 있을 거고... 여기서 글로 어떤 식으로 위로하는 게 좋을지도 잘 모르니까 나는. 그냥, 온전히 시간 쏟고 왔으면 좋겠다. 무리하지 말고. 사람이 관계 없이 살 수 없다지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사람 간의 관계니까 이상한 거 아니다, 게다가 여기 캐릭터들간의 관계는 창작의 영역이라 실제보다 보이는 게 많고, 다소 과장되고 어두운 게 좀 심한 감도 있으니까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평소 즐겁게 봤던 책이나 잔잔한 다큐멘터리 같은 거 찾아보면서 마음 가라앉히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결국 선택은 태오주 몫이니까.
곤란한가. 순백색의 아이는 외모에 걸맞지 않는 무감각한 낯이었다. 방 안에 혼자, 이불이 가지런히 덮인 침대 위에 짧은 다리를 달랑거리며 앉아있고, 살며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능력상의 문제는 없었다. 본래부터 크다고 할 수 없던 몸집이 과하게 작아졌다. 이 시기는 아마, 대략 다섯 정도. 이 무렵에 무슨 일이 있던가. 잘못보면 맹인이라 생각할 정도의 하얀 눈이 가라앉았다.
지금까지 한번도 연애라는 이름의 감정 교류를 해본 적 몇번쯤 있었지만 그 모든 연애라는 이름의 감정 교류에서, 쌓인 경험이 자신의 애정관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했다. 이론적으로는 우정과 연애의 차이점을 알고 있지만, 직접 경험해본 바, 혜성은 그 둘의 차이점을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혜성은 무난하게 '데이트니까' 라는 이유로 픽한 로맨스 영화 속 주인공들의 감정이 바뀌는 변화의 순간을, 주인공들이 번갈아가며 감정을 부정하고, 고민하고, 결국에는 서로를 좋아한다고 인정하는 흐름을 제법 흥미진진하게 관람하고 있었다. 감정을 고민하는 단계에서 주인공들이 서로의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일 뿐이야.' 라는 대사를 치는 장면에서는 스크린 불빛이 반사되어 한층 더 새파랗게 빛나는 눈동자를 바라보면 공감의 감정도 깃들어 있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영화에서 나오는 거 전부 해봤던 거 아닌가. 흥미진진한 얼굴로 사뭇 진지하게 스크린을 응시하다가 혜성은 문득 생각했다.
어라? 스쳐지나가는 생각에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 들어찼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눈치채고, 서로를 좋아하고 있음을 빠르게 인지하는데. 어째서 나는 차이점을 모를까. 스크린 속 주인공들이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결국에는 행복해지는 결말처럼, 우리도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내가 네 감정을 이용하는 거라면? 첫만남의 장소에서 입맞추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혜성은 정리하기 힘든 생각의 물음표에 파묻히고 있었다. 작게 귓가에 닿는 금의 목소리에 혜성은 퍼뜩 정신을 차린 것처럼 옆자리에 있는 금에게 눈을 굴리려했다.
"잠.."
눈을 네게 향하는 것보다, 턱을 당겨올리는 네 행동이 조금 빨랐다. 동시에 쿵, 하고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 것 같다. 마무리 짓지 못한 말이 단어가 되어 작게 튀었다가 목 안쪽으로 기어들어간 건 제 심장 뛰는 소리가 너무 가깝게 들려서라고 생각했다. 숨소리가 가까워졌을 때 방금 전까지 스크린을 담고 있던 혜성의 새파란 눈동자가 목적지를 잃고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입맞추는 순간, 혜성은 깍지껴 잡고 있는 제 손에 평소보다 조금 세게 힘을 줬다.
"너-.. 너... 여기 밖이야. 누가 보면 어쩌려고."
입맞춤이 끝나고 입술이 떠나갔을 때 목소리를 낮춘 채 혜성은 빠르게 속삭였다. 영화의 화면이 절정으로 흘러가며 스크린이 잠깐 밝아졌다. 머리카락으로 가려지지 않은 얼굴을 온통 빨갛게 물들이고 입을 달싹이던 혜성은 곧 한쪽 눈썹을 찡그리며 흐릿하게 미소를 짓고 다른 손을 금의 턱에 가져다대고 손가락 끝으로 쓰다듬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