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34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0 :: 1001

◆c9lNRrMzaQ

2024-04-21 01:04:19 - 2024-04-28 00:30:13

0 ◆c9lNRrMzaQ (0HCb8EXpTU)

2024-04-21 (내일 월요일) 01:04:1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세 번째 대기록까지 100걸음.

665 린-알렌,토고 (T8FnRS3DBY)

2024-04-26 (불탄다..!) 23:48:59

"분명 전에 한 번 전화로 말씀드렸었는데요? 쇼코 씨."
독일에서의 식사가 많이 좋으셨나봐요. 심각한 와중에도 빙글 웃으며 농지거리를 하듯 가볍게 웃는다. 토고가 접근하자 화력에 휘말리지 않게 재빨리 몸을 빼고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환각을 준비한다. 총탄이 불을 뿜고 근방이 넘실거리는 화염과 매캐한 연기가 언데드를 둘러싼다. 물론, 실체가 없는 환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런 해도 주지 못하는 거짓일 뿐이지만 분명 잠시의 틈은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성자의 전투에서 그 찰나는 치명적인 일격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하다.
연기와 너울거리는 그림자 틈으로 숨은 여인이 언데드가 당황해 헛방을 날리자 그 틈으로 날아든다.

암살

이미 애저녁에 차갑게 굳었어야 하는 몸이 드디어 진정한 안식을 맞아 뒤로 넘어간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거구가 판자 위로 무너진다. 하얀 손에 사체가 허리춤에 걸치고 있던 열쇠 꾸러미가 빙글빙글 돌아간다.

"토고 씨의 말씀대로 저희는 언제든지 스스로의 목적을 추구할 수 있는 헌터니까요. 바꾸어 말한다면 각자의 최선은 서로에게 다를 수 있다는 의미지만요."
꾸러미를 풀어 반을 토고에게 던져 넘긴다. 그와 같이 검을 던져 뒤에서 접근하는 유령을 바로 퇴마하는 것은 덤이다. 성법만 제대로 쓸 수 있었다면, 보조를 아예 못받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녀는 신성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었다. 더, 더욱 더 많은 믿음을 모아야 했다.

"누군가는 더 큰 선을 위한 소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 여길수도 있고 누군가는 더 천천히 걷더라도 옆에 있는 것을 지키겠다 생각할 수 있을것이어요."
그녀는 그 모든 선택을 그저 지켜본다. 그리고 길을 걷는 자들의 원망을, 세상에 낙오된 이들의 분노를 풀이한다. 말미암아 잘못된 길을 끊는다. 다시 올바르게 되돌려 놓는다. 교주로서 신도에게 끝에 대한 환상을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했다.

"최후의 안식에 거처한 신께서는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이에요."
겸사겸사 약탈을 하는 사람이 하는 말치고는 꽤 거창하다.
//14

666 알렌주 (rfMh4bxPNM)

2024-04-26 (불탄다..!) 23:55:23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답레는 진행 끝나고 드릴께요!

667 한결주 (uLcoPRBkJ6)

2024-04-26 (불탄다..!) 23:56:39

저도 토고주 답레는 진행 이후에 드리겠습니다...

668 강산주 (c1Fp5NC0u2)

2024-04-26 (불탄다..!) 23:58:25

린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669 시윤주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00:01

".............."

나는 진지한 자세와 태도로 이야기를 듣는다.

바보.
놀림에 가까운 그 두 글자는, 어쩐지 너무나도 무거워서.

나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자는 바보의 희망을.
동화를 모으던 기사들의 이야기를.
'희망'과 '꿈'에 대한 두 기사의 입장차이. 반목.

동화의 밤.

진짜 돈 지오테.

".........."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몇번 다물었다가 뜬다.

내 앞의 '지오씨' 는. '카하노 기사단의 대종사 돈 지오테' 는 아니다.
아마도, 그는. 지금.....

'흑기사'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겠지.
그가 찾던 친구. 약속한 친구.
나는 습관처럼 입을 어물정 거리다가.
이내, 부드럽게 웃는다.

"지오씨."

그를 뭐라 부를까 고민하다가, 나는 일단 '지오씨' 라고 조심스레 부른다. 왜냐면 그게 우리의 관계였으니까.
그가 자신의 이름을 소개해주기 전까진, 나에게 있어 그는 '지오씨' 인 것이다.

"저희가 처음만난 날을 기억해요? 쓴 커피를 마시던 제게, 당신은 각설탕 세 개를 추천해줬어요."

어째서일까. 그렇게도 먼 기억이 아닐텐데, 아련해지는 추억인 것은.
그것은 그 뒤에 농도가 진한 삶을 살아서일까. 혹은, 이것이 '추억'으로 변하기 직전인, 그런 상황이어서일까.

"지오씨는 이런 세상에서 편한 웃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그렇게 얘기했었죠. 그리고 저는 거기에 공감했어요. 믿지 않으셔도 괜찮지만, 제 안에 가득찬 1세대의 잔혹한 세상이. 거기서 울고 비참하게 죽어간 생명들이. 아이가 아이다울 수 없던 환경이. 나는 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내 심장을 조금 쓰다듬는다. 거기에는 피가 흐르고, 의념이 깃들며, 그리고 더 깊은곳에. 영혼과 의지가 담겨있다.

"확실히, 지오씨의 부탁은 쉽지 않았어요. 나는 그걸 위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의뢰에서 번 공헌도를 전부 다 쏟았습니다. 제가 하겠다고 자원한 것이지만, 커피 한잔 값으론 상당히 비쌌죠. 사람들은 나보고 '바보' 라고 할거에요."

나는 그렇게 말하곤 미소 짓는다.

"그 때, 당신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무력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지오씨는 그들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계속 바보같이 노력해서, 우연히 만난 바보에게 바보같이 참견해서, 우리는 실 없는 얘기도 죽을 뻔한 위기도 넘어서 지금 여기에 왔습니다. 나를 여기에 이끈건, 바로 당신입니다."

나는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본다.
이름과 정체가 달라진다 한들.
그와 내가 보낸 바보같은 시간들은 변하지 않을테니.

"솔직한 심정으론, 죽을 생각은 관두라고 엉엉 울고 싶습니다. 나는 최근에 이미 존경하는 어르신과 이별을 마주했어요. 이제와 친해진 사람의 작별을 다시금 경험하는건, 정말 괴로운 일이겠죠. 그러나 난 그러지 않을거에요. 그게 정말 '지오씨'가 선택한 길이라면, 그게 이 이야기의 종막이라면. 나는 그것을 존중하고 싶으니까."

얘기하다보니, 조금 울고 싶어졌다.
아니, 어쩌면 많이.
아니, 어쩌면 이미 울고 있을지도.

그래도 나는 웃는다.
이런 세계니까.

"그러니 내가 한가지만 부탁하자면. 속죄나, 자책감 같은 것으로 나아가지 맙시다. 당신의 이야기가 긍지 높다고 생각하여 목숨을 걸고 협력한 나를, 바보로 만들지 마세요. 이 이야기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언젠가, 내가 이것을 동화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들려줄 때. 바보같고, 어딘가 가슴이 울리고, 그러나 그 끝엔 웃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로 만들고 싶으니까."

#대화

670 이한결 (7mwJzsPOmU)

2024-04-27 (파란날) 00:00:02

치맛자락에 감싸인 채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스승님이자 어머니께 가르침을 받아 성장해 나간다면 언젠가, 무난하게 성주 자리에 오를 지도 모른다.

허나 한결이 망나니같던 어린 시절로부터 뼈저리게 배운 교훈 한 가지. 그것은 다름 아니라 무언가를 손쉽게 얻는다면 그만큼이나 손쉽게 잃을 수도 있다는 담백한 사실이었다.

세상 어느 어머니가 자식이 가시밭길을 걷길 원하실까. 자식의 입에 단 것이 들어가면 자신이 쓴 것을 들이켜도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부모이리라.

그러나. 한결은 제 앞에 거저라는 수준으로 들이밀어지는 스킬북(?)을 바라보며 무언가 구린 냄새가 맡아지는 것만 같았다. 단순히 자신을 소환하는 것이라면, 특별반이라는 이름 하에 그저 데려가기만 해도 됐을 테다. 그러나 부담스러울 정도의 대가를 먼저 쥐어주면서 데려가려 한다는 건? 아무리 성주님이 뒤에서 바라보고 계신다 한들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 정도는 한결 또한 알아챌 수 있었다.

"...호의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UHN에서 이렇게까지 사려깊게 일개 헌터에 불과한 저를 배려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허면,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 에 대해서 말인데... 서로의 기대와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싶습니다. 제가 정확히 유럽의 어디로 가서 무슨 일을 하면 되겠습니까?"

# 무슨 의미로 이런 대단한 선물을 주세요 님?

671 토고 쇼코 (d6y0NPhA9g)

2024-04-27 (파란날) 00:01:14

"알고 말고. 가능성이 없으면 입 밖으로 내던지지도 않았지예. 크크크... 실제로, 내 중경 한가의 후원을 받기도 하고.. 자오 한 금마랑 만나가 같이 바티칸의 소동을 정리한 적 있데이."

슬쩍 떡밥을 던져준다. 그리고... 그간 생각해온 것을 말해보자.

"내 처음엔 궁금했습니데이. 황서비고도 있꼬, 베니온 아카데미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미리내고에 특별반을 만들었을까... 하고."
"근디, 다니다가 이런 저런 일을 겪고 나니까 아! 하고 알게 되더라고예. 미리내. 신 한국의 제주도 말로 은하수 라고 하던데. 그 말이 참이라고."
"우리 헌터들의 개개인의 힘은 약할지언정.. 뭉치면 밤 하늘을 수 놓는 은하수가 되지 않습니까? 그 중심이.... 헨리 파웰이고 말입니다."
"특별반 프로젝트는 차세대 헨리 파웰을 만들어내는 거지, 용이나 사자왕을 만드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크크... 금마들은 알아서 냅둬도 영웅이 되고 못해도 준영웅이 되는 아인데.. 그럴 '운명' 을 타고난 아로는 헨리 파웰이 못되제."
"그래서 내는 이해한기라. 미리내고에 특별반을 만든 이유. 모든 헌터들을 하나로 모아 은하수를 만들어야 하기에 미리내고가 최적이구나 하는 걸."

토고는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 그와 눈을 마주본다. 웃음기 없는 얼굴로 진지하게 입을 연다.

"지금 특별반은 UGN에게 협력 의뢰를 받을 정도로 이름 값을 떨치고는 있제. 다만, 그건 UGN의 입장이고.
헌터들은 우릴 고깝게 보고 있는 거 다 압니다. 그러니까 헌터들에게도 특별반의 위상을 드높일만한 일거리. 고거 따악 하나면... 우리 값어치가 헌터와 가디언에게도 증명되는기라."

#솔직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어.

672 린-진행 (O/HbFjIE.U)

2024-04-27 (파란날) 00:02:02

저런.
프로의 비즈니스 정신으로 완벽하게 안쓰럽다는 눈빛을 만들어 낸다. 그런들 어찌하랴, 린이 도와주기엔 그녀도 할 일이 산더미다. 적어도 님은? 해고 위기는 아니잖아요???

"... 진심으로 손을 빌려드리고 싶은 바이나, 유감스럽게도 저도 공사다망하여."
형식적인 문구 뒤에 이어질, 오는 길에 전해야 한다 생각해왔으나 쉽지 않은 뒷말을 내뱉는다.

"안타미오 사제님께서 전투 끝에 순교하셨습니다."
먼저 소식부터 전한다. 말을 맺는 혀끝이 메말랐다. 마지막에 본 그의 모습은 분명 후련해보였지만 그럼에도 그 뒤에 남아 부고를 전해야 하는 사람의 기분은 씁쓸한 법이었다. 예스러운 어투를 버리고 평범하게 격식을 차리고 말한다.

"약속된 자리로 돌아가셨으니 찾아 헤메던 시온에 다달을 신앙의 길을 찾으셨음이라. 이를 지켜보고 도움을 받은 자로서 예를 차리고 싶습니다."
조심스레 토함을 내려놓는다.

"서류에 대해서는 애석하게 생각하지만 떠나간 분들과 희생된 시민을 기리는 것이 먼저라 생각되어 실례를 범하겠습니다."
"혹여 힘드시다면 도움을 청할 다른 사제님의 향방을 알려주시었으면 하여요."

#위령제 도와조...부탁

673 주강산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02:24

[참 그리고...최근에 제 친구가 게이트에서 귀화한 아이를 맡아 데리고 있는데 그 아이의 스승을 구하고 있다는 듯 합니다.]
[혹시 요즘도 제자를 받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괜찮다고 하시면 제가 말씀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쩌면 조만간 가르침을 청할 겸 얼굴을 뵈러 찾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지내십시오.]

#에브나에 대해 가벼운 언질만 하고 넘어간 후 인사말로 대화를 마칩니다.

674 강산주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03:10

시윤이는 또 다시 이별을 준비하고 있군요...😭

675 린주 (O/HbFjIE.U)

2024-04-27 (파란날) 00:04:08

>>666 천천히 편하게 해주세용

모두 리하

676 시윤주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09:51

친해지면 다 죽고 ㅇㅆ어

677 강산주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10:08

😪...
으...졸려요...

678 강산주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10:23

>>676 😭....

679 알렌 - 진행 (RQ20b3Hu9U)

2024-04-27 (파란날) 00:11:00

ㄷ....해...이...네
다행이네.

나의 검에 심장이 꿰뚫렸음에도 카티야는 나를 향해 웃으며 입을 열었다.

ㄴ....자...못...냐...
네 잘못이 아냐.

마지막까지 나를 위로하는 그녀.

흐...해지...아냐...
후회하지 않아.

한걸음 한걸음 그녀가 다가온다.

조금씩 무너져가는 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에게 살며시 입을 맞추어 주는 그녀.

그녀의 입을 통해 미약한 온기와 혈향이 전해진다.

이윽고 나를 껴안은 그녀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떨리는 손으로 검을 납도한다.

'끝났어...'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털썩

나는 그대로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아버렸다.

끝났다, 마지막까지 나를 걱정해 주었던,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했던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었다.

"흐윽..!"

아프다,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프다.

"으아아아!!!"

울음인지 비명인지 알 수 없을 만큼 크게 울부짖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당장 미쳐버릴 것만 같았기에 한참이고 그렇게 울부짖었다.

"..."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이내 더 이상 울음조차 나오지 않게 되었을 때 나는 비틀거리며 일어날 수 있었다.

"잊지 않아."

나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녀와 함께했던 기억을, 그녀의 존재를, 그녀를 포기하고 나아갔음을

"안녕 카티야."

이제 그녀는 없다, 앞으로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까지 그녀와 함께했던, 그녀를 따라 걸었던 길들을 부정하는 것이 되지 않으리라 믿는다.


#밖으로 나가겠습니다.

680 알렌주 (RQ20b3Hu9U)

2024-04-27 (파란날) 00:11:45

>>676 이런 현실이...(눈물)

681 ◆c9lNRrMzaQ (zWOU8bvz1g)

2024-04-27 (파란날) 00:13:45

>>699
대답은 없습니다.
그 대신, 돈 지오테의 이름을 쓰는 그의 고개가 깊게 바닥을 향해 내려앉았을 뿐.

그는 말 대신 그 짧은 모습으로 많은 무언가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원망이나 불만이기도 했고, 불안함과 미안함이기도 했으며. 시윤을 통해 작은 안도를 느꼈음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마음을 다잡은 듯 창을 잡았을 겁니다.

"모든 동화가 행복하지는 않지."

무언가를 떠올린 듯 그는 이야기를 내뱉습니다.

" 교훈을 위해서든. 아니면 아이들에게 원하는 말을 듣게 하기 위해서든. 동화는 바뀌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해. 하지만 말이다. "

아직 물기가 묻어나는 머리카락을 털어내면서 그는 웃음을 짓습니다.

" 썩 나쁘진 않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구나. "

그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팔찌를 빼내더니. 시윤의 손목에 채워줍니다.

" 카하노 기사단은 무언가를 통해 서로를 표시하지 않았다. 그것은 괜한 소속과, 깃발 따위로 우리들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야. 단지. 동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자. 그것이 우리들의 목표였기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는 팔찌로 우리들을 표시하곤 했지. "

그는 무언가를 내려놓은 듯, 후련한 미소를 짓습니다.

" 이야기를 지켜 이후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라. 카하노 기사단의 맹세야. 거짓된 불의에 참지 않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무기를 들어라. "

곧, 시윤의 손목에 있던 팔찌가 천천히 시윤의 팔로 스며듭니다!

▶ 카하노 기사단의 평기사 윤시윤
▶ 부기사단장 '???'의 추천으로 카하노 기사단의 평기사로 입단했습니다. 카하노 기사단은 동화를 수호하며 그 이야기가 이후의 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하는 기사도를 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도에 따라 행동할 때 캐릭터의 모든 스테이더스에 12를 추가합니다.
▶ 기사도 명예 수치를 쌓는 것으로 카하노 기사단의 비전을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윤시윤의 기사도 명예는 0입니다.
▶ 카하노 기사단의 기마술 - 태그 : 말 을 소유한 무언가에 탑승할 시 C랭크의 기마술을 가진 것으로 판정합니다. 말 위에서는 적의 공격에 의한 밀려나기 등의 판정을 일부 무시합니다.
▶ ??? - 기사단의 계급이 증가하거나, 명예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될 경우 개방됩니다.

" 동화를 수호하겠단 말을 입에 올린 이상. 너 역시 카하노 기사단의 일원이다. "

682 이한결 (7mwJzsPOmU)

2024-04-27 (파란날) 00:14:18

오오... 축하드립니다!

683 이한결 (7mwJzsPOmU)

2024-04-27 (파란날) 00:14:50

기사도를 따르는 동안 모든 스탯 +12... 어마어마합니다.

684 토고주 (d6y0NPhA9g)

2024-04-27 (파란날) 00:16:12

이열~~~~~ 카하노 기사단이 되었어!!! 시윤시윤!!!

685 강산주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17:47

시윤이가 정말 기사가 되었네요...😭

686 알렌주 (RQ20b3Hu9U)

2024-04-27 (파란날) 00:18:55

>>669 >>681 (감동)

687 ◆c9lNRrMzaQ (zWOU8bvz1g)

2024-04-27 (파란날) 00:24:18

>>670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한 개의 인영은 천천히 한결을 바라봅니다.

" 꽤나 당돌하군요. 당신의 스승이 당신을 어떻게 키워냈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

그 말에 스승님의 표정이 분노로 바뀌지만, 그는 이야길 이어갑니다.

" 제가 오지 않았더라면 당신의 스승이 당신을 보내지 않으려 했겠지요. 꽤나 당돌히 치맛자락에 숨어놓고는, 이제와서 저에게 비꼬는 것입니까? "

그리고.
한결의 몸이 마치 바닥에 짓눌리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거체의 무언가가 한결을 내려보는 듯한 느낌. 차디찬 기계가 기름과 불로 하여금 생명을 얻어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그 거대한 몸체가 한결을 내려보며, 천천히 손을 뻗으려 하고 있습니다.

" ...... 그만! "

곧 한결의 스승은 한결을 옷깃 뒤로 보내며 고개를 숙입니다.

" ... 제자와 내 무례는 사과하겠네. 오늘은 물러나주지 않겠나? "
" 어렵지 않습니다. "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금 한결을 바라봅니다.

" 또 보도록 합시다. "

>>671
도즈는 가볍게 책상을 두드립니다.
그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며 토고는 자신의 행동을 가늠해봅니다. 만약 상대가 꽤나 예민한 타입이라면 이 이후에 돌아오는 것은 꽤나 진득한 짜증일 것이고. 아니라면...

" 어디 더 얘기해보시죠. "

지금처럼. 토고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할 것입니다.

>>672
그는 안타미오의 사망 소식과, 작은 토함을 받고는 고개를 숙입니다.

" 곧... 합동 위령제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

외부인인 린은 참여 못한데요!

>>673
[ 그 아이가 그에 대해 동의하였더냐? ]

주문형은 그런 의문을 물어옵니다.

[ 명가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썩 좋은 일이 아니란다. 꼭 그 아이가 마도사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라면 내 괜찮은 사람을 찾아봐주마. ]

이것이 명가!

688 윤시윤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25:51

".....나는 행복한 동화가 좋습니다. 누군가는 현실성이 없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현실에 짓눌려 아이가 억지로 어른이 되는 것은 웃을 수 없는 이야기니까 말입니다."

조금은 아이가 투덜거리듯. 그의 동화에 대한 이야기에 답변하고는. 이어지는 말에 마주 웃음을 터뜨린다.

"그러니까....저도, 나쁘진 않은 이야기였다고.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썩 나쁘진 않은 이야기.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고.
이상이 모두 이루어지진 않았고.
원망도 불만도, 불안함도 미안함도, 슬픔도 이별도.
모두 담겨있지만 그 끝에는 어딘가 나쁘진 않았다면.

그걸로, 되었다.

나는 천천히, 내게 새로운 '이름' 이 주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미 이 어깨에 짊어진 것들이 너무나도 많것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짓눌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 것은.
그 무게야말로 내가 허리를 펴고 서서 달려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을 주는 것은.

나란 인간이, 그런 녀석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존경하는 어르신에게 아이를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잊혀진 이야기를, 기억해주지 않는 이름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손목을 몇번 더 쓰다듬다가, 눈 앞의 부기사단장. '지오씨'를 본다.

"밝고 순진 무구한 아이에게...나는, 이 세상은 아름답다고. 어르신이 네게 보여주려고 한 세상은 사랑스럽다고. 그러니 활짝 웃으며 자라달라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저 윤 재클린 시윤은, 여기서 맹세합니다. '이야기를 지켜 이후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을'."

"끝까지 가봅시다. 지오씨. 우리 카하노 기사단, 하나의 이야기의 끝맺음을. 그 것을 내가 받들어,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으로 전승해나가겠다고. 기사단의 일원으로써 약속합니다."

#대화

689 ◆c9lNRrMzaQ (zWOU8bvz1g)

2024-04-27 (파란날) 00:26:30

>>679
알렌은 눈물을 닦아내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떠나갈 준비를, 이제 드는 생각은 단 하나입니다.

이런 일을 만들어낸 태아를 죽여야겠다는 생각 뿐.
분노를 참으며 바깥으로 향했을 때. 초췌한 얼굴로 알렌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 잘 해결되셨군요. "

무당은 평온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꺼내옵니다.

690 시윤주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27:30

안녕하세요

전생에대한민국군인저격수이주윤이었던환생자이자신한국미리내고특별반소속언더휴먼이며하이젠피우스수련기사이자카자노기사단평기사윤재클린시윤 입니다.

691 ◆c9lNRrMzaQ (zWOU8bvz1g)

2024-04-27 (파란날) 00:28:16

>>688
그는 말 대신 씨익 웃음을 지으며, 시윤의 머리를 헝클이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잠은 오지 않겠다만... 잘 자두는 게 좋을거다. "

잠? 하고 시윤이 의문스런 표정으로 바라볼 때.

" 아마도 내일. 우리는 흑기사를 향해. 아군의 기사들은 이 초대형 게이트의 존재를 향해 떠날 것 같거든. "

692 윤시윤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30:21

"....호화롭기도 한 구성이네요. 어느쪽이 좋다고 해야할지."

나는 너스레를 떨며 웃곤, 그의 말에 끄덕여 어느정도 몸을 눕히기로 했다.
심장을 찔려서 욱씬거리는데다가, 갑작스레 원래대로 돌아온 몸을 적응하기 위해선 쉴 필요가 있다.

"잘 자보려고 노력은 해볼게요. 지오씨도....잘 자두세요."

나는 그가 푹 자길 바랬다.

"내일 뵈요."

#굿 나잇...

693 여선주 (9eqLHlm8/M)

2024-04-27 (파란날) 00:31:06

이여얼.... 기사도...!!!

694 이한결 (7mwJzsPOmU)

2024-04-27 (파란날) 00:31:43

어느 정도는 사실인 말이기도 하였으나, 그렇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것은 또 아니었다. 누구를 치마폭에 아직도 감싸인 갓난아이 취급을 하는 건가.

"큽..."

움직이려 해도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
강철로 만들어진 검은 쇳덩이가 제 쪽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 근처만 중력이 더 거센 듯한 느낌.
꿈 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온 몸이 물 먹은 솜 같았다.

"..."

숨이 막힐 듯한 그 감각이 멈춘 것은 제 스승이 나서고 나서부터였다. 그렇게 격노하던 분이 먼저 고개를 숙이고 나서야 온 몸을 짓누르던 중압감이 겨우 사라졌다.

"...나중에, 다시 뵙겠습니다."

#대화

695 ◆c9lNRrMzaQ (zWOU8bvz1g)

2024-04-27 (파란날) 00:31:51

>>692
잠에 듭니다.

쿨......

696 윤시윤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32:30

부디 좋은 잠이 되기를

#zzzZ

697 김태식 (OjhXVWQf1E)

2024-04-27 (파란날) 00:32:35

이지혜는 묵묵히 태식을 바라봅니다.


" 다시금 타오를 수 있게 되었구나. "


그녀는 밝은 미소로, 태식을 바라봅니다.


" 축하해. "


"전부 당신 덕분입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지금 나에게 있어선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 없는 존재다.
이 빚은 평생에 걸쳐서 갚아도 모자라겠지

"반드시, 반드시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인사

/일하는 중에 잠깐....

698 시윤주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32:58

금요일 12시 32분인데 일하는 중에 잠깐이라니...

699 라비주 (exf1sA2Ptw)

2024-04-27 (파란날) 00:34:16

내일 7시에 일어나야해서 자기전에 잠깐 들렀는데 진행이..!

700 ◆c9lNRrMzaQ (zWOU8bvz1g)

2024-04-27 (파란날) 00:35:10

>>694
배로흑왕이 떠난 자리.

곧, 그가 떠난 후에야 한결은 마치 참았던 숨을 한 번에 몰아쉬는 것처럼 과호흡에 빠집니다.
폐로 밀려오는 공기가 고통스러운 것을 선명히 느낄 수 있을 때에야.

꺼허억.....

한결은 입에서 침을 흘려내는 것을 닦으며 겨우 정신을 차립니다.

스승님은 매우 충격에 빠진 얼굴로 한결을 바라보는군요!
하하! 스승님 아니었으면 오늘 생사결 냈겠다!

701 알렌 - 진행 (RQ20b3Hu9U)

2024-04-27 (파란날) 00:35:13

처절한 슬픔이 지나가고 남은 것은 겉잡을 수 없는 분노였다.

죽은 심장의 태아

카티야의 죽음을 가지고 이런 장난질을 친 그 빌어먹을 악신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

그렇게 분노에 몸을 맞긴 채 밖으로 나갔을 때 한눈에 보더라도 초췌한 낯빛에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무당님..."

무당님, 만약 이 분이 아니였다면 내가 올 때까지 카티야가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그 뿐만이 아니라 이 분이 없었다면 나는 발걸음 조차 때지 못했으리라.

"...네, 무당님 덕분에 전부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무당님 앞에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전부 무당님 덕분입니다."

말로 아무리 표현한다고 해도 갚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지었기에 나는 쉽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 정말 감사합니다, 무당님.

702 주강산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35:18

[음...듣고보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그것도 물어봐야겠습니다.]
[그 건은 차후 당사자들과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 본인이 마도사가 되기를 정말 바란다면 그 때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숙부님.]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강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장을 보낸다.
사실 에브나가 마도사가 되길 바라는 것도 에브나가 원해서라기보단 시윤과 강산이 바라는 것이지. 억지로 강요한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애한테 못 할 짓이다.
본인도 타인의 제멋대로인 기대에 버거워했던 주제에 그걸 생각 못할 뻔했군.

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 걸 적당히 하고 살아야 해.

#주문형에게 답합니다.

703 린-진행 (O/HbFjIE.U)

2024-04-27 (파란날) 00:35:55

살며시 고개를 숙인다.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그렇게 받아들인다.

"매정하시기도."
고개를 듵고 눈꼬리를 접어 웃는다.

"그렇다면 소녀의 역할은 지금이 끝인지요."
"정 그러시다면, 마지막 인사로 다른 분께도 안부를 전해달라 부탁드리겠사와요."

#바티칸 안녕. 다시 만나게 되어 좋았다고 마지막 인사를합니다

704 시윤주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36:09

조, 좋은 사람 소개해줘!!!

705 시윤주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36:19

마도사 아니여도 돼 좋은 사람 소개해주면 돼!!!

706 강산주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37:21

>>690
더 줄이면 포스트 아포칼립스풍 메르헨 나이트라든가(?)

707 ◆c9lNRrMzaQ (zWOU8bvz1g)

2024-04-27 (파란날) 00:38:06

>>696
시윤은 곧, 잠에서 깨어납니다.

온 몸은 피로하고, 머리는 여전히 몽롱합니다.
몸은 마치 야만스럽게 잠을 탐하다가, 가볍게 머릴 투레질하자 깊은 수마가 조금은 쫓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부분적인 스킵이 가능합니다!
스킵하나요?

>>697
" 볼일 끝났으면 이만 가도 돼. "

그녀는 태식을 바라보며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 실은 이 뒤로 남편과 데이트가 있어서 말야. "

손을 베베 꼬는 갓 20대에 든 것 같은 여성.
그러나 실제 나이는 50대가 넘어간...
하하, 아무것도 아닙니다!

708 강산주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38:34

>>704-705
조만간 이 주제로 일상 돌립시다...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 시윤이도 에브나도 신 한국까지 와서 강산이 만날 상황 아니죠...?🤔

709 윤시윤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38:49

햣하! 오랫만의 스킵이다!

#좋아요 올만에 스킵해보죠!

710 알렌주 (RQ20b3Hu9U)

2024-04-27 (파란날) 00:39:10

>>708 특수 배경을 활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711 이한결 (7mwJzsPOmU)

2024-04-27 (파란날) 00:39:13

"하아. 하..."

숨이 가빠온다. 가슴이 조여오는 것만 같다. 시야가 어지럽고, 충격에 빠져 나를 바라보는 스승님의 표정도 멀게만 느껴졌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려 해도 공기가 폐로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것만 같았다.

'숨을, 깊게, 천천히...'

속으로 되뇌이며 아주 천천히 호흡을 진정시킨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조금씩 숨쉬기가 수월해졌다. 그 자리에서 미친듯이 기침을 해내고 나서야 압박감을 떨쳐내고, 그동안 입가에 흐른 침을 닦아내었다.

"역시, 비꼬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대화. 등짝 몇 대는 맞게 생겼네...

712 시윤주 (P/F5UNAWAs)

2024-04-27 (파란날) 00:39:28

>>708
일상은 시공을 초월하니까 뭐 안될건 없지만 에브나 까지 동행은 무리가 있지(일상에 못 등장시키기도 하고)
시윤이 자체는 접신 해제되서 여유가 생기긴 했어

713 강산주 (WCZGztH0o6)

2024-04-27 (파란날) 00:40:43

시윤주 이건 너무 서두르지 말고 우선 코앞의 시나리오부터 해결한 후에 면담 각을 봅시다...당장 죽심태랑 칼죽심부터 처리안하면 에브나가 위험해욧...

714 이한결 (7mwJzsPOmU)

2024-04-27 (파란날) 00:40:47

>>690 어떻게 자기소개가 74자...

715 ◆c9lNRrMzaQ (zWOU8bvz1g)

2024-04-27 (파란날) 00:41:04

스승 없었으면 한결이 정그하 나왔을 예정이었는데 아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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