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34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6.다시 보는 그 얼굴 :: 1001

◆TMmm6tsoPA

2024-04-21 00:36:37 - 2024-04-22 00:26:03

0 ◆TMmm6tsoPA (7Zz/uu2SN.)

2024-04-21 (내일 월요일) 00:36:3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305

423 혜성주 (qHHejKyF7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1:20

>>420 모든 것은 위키에 있다(?)

424 철현 - 스토리 (nX8D6WVjOI)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1:40

"강수연, 이거 하나만 묻자."
"몇명이나 죽었고 몇명이 살 가능성이 있는지."

수연을 매섭게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네가 무슨 권리로 이들에게 벌을 주는거야!"

수연의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에 철현은 수연을 뒤로 한 채 쓰러진 사람들에게 달려갔다.

구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한명이라도 더!

"다 때려 부숴버리면 같이 부서질 것 같은 게 있어서 참는거야. 7살 먹은 어린 아이도 하는 인내라고."

어린 아이라 할 지라도 부모가 하지 말라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부모가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면 처벌과 훈육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인내한다.

고통을 피한다는 단순한 가치를 위해,
부모의 사랑이라는 더 큰 가치를 아이들은 부모의 말에 순종한다.

"악은 그런 사소한 인내와 가치 판단 능력조차 없는 멍청이들이고."

연기로 기침을 하며 말한다.

수연의 말은 절반은 맞는 말이다.
철현 역시 조금만 어긋났다면 수연의 자리에 서 있었을테니까.
그리고 언제든 수연의 자리로 갈 수 있으니까.
정말로 다 때려부숴버리고 싶었던 적도 많고 지금도 그러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했으니까.

그러나 적어도 지금 이런 지옥도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의식 있는 사람들 중 팔을 다친 사람들을 걸어서 대피시키고 다리를 다친 사람들을 업고갔다.

425 한양주 (R.wCpPswAY)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1:51

갱신..딥슬립 해버렸다.. 체크!

426 진정하 - 스토리 (cZiJd1ov7Y)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1:52

>>416
그부분은 이미 쓰고있었지!

427 성운주 (/L2N1vF9wA)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1:54

"비릿한 웃음을 지으면서 탁자 뒤 어두운 그늘로 물러선다"

마치... 중세판타지 trpg 도적 플레이어들의 인삿말과도 같은 그 액션

428 리라주 (nnVYmLFmMQ)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2:07

집에보내줘...
이익 다담턴에는 참여한다 반드시

429 유승엽 - 진행 (4RlmPgE23E)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2:19

"말이 XX 존X게 돌고 있다 아이가. 마!!!!!"

마른세수를 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악한게 잘못? 맞지. 맞는 말이야.
근데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이따위짓을 저지르는건 좋은 사람인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할거 아냐. 사람이면 말을 해야지 왜 짖고자빠졌어.

"불은 맡겨두이소. 쟈는 쳐죽이삐고싶기는 한데."

짖는걸 들어줄 생각은 없다. 일단은 능력을 넓게 펼쳐 불을 진압하는게 먼저야.

430 여로주:3 (siEDe1kvFs)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2:20

>>417 오
여로: 오!!! 네!!!!

431 서연주 (m.Ir/zhk5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2:27

>>422 정하주
감사해요오오오 >< 수용소에 불 붙을까 봐 많이 쫄렸는지라... (◀쫄보)

432 여로주:3 (siEDe1kvFs)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2:43

리라주..(토닥토닥)

433 태오주 (OkKlBCoyh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3:13

님 그래서... 리버티는 우리를 전쟁병기로 민드는 이 인첨공에서 자유 어쩌고 하는데 지금 하는 꼴이 전쟁병기 양성이네용? ㅋㅋ 높으신 분들은 리버티 덕분에 손도 안 대고 코 푸는 격이겠다! 아니면 혹시... 리버티가 그짝인데 님이 이용당하는 건 아님..? 에이 설마...
복수 어쩌고 하면서...
본인이 이 사안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걍 ㅎㅎ 죽인다니까 나도 복수나 해야지! 하는 인성 평균 드러내는 건 아니죠...?

시전해보거라...
선빵 맞을 수 있단다

434 진정하 - 스토리 (cZiJd1ov7Y)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3:35

>>431
감사는 넣어두라구! 서연주가 말 안해줬으면 아무생각도 없었을거니까!!

435 서연주 (m.Ir/zhk5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3:45

>>429 승엽주
승엽이도 만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굽신굽신)

436 ◆TMmm6tsoPA (7Zz/uu2SN.)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4:00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갈게요!!

437 태오주 (OkKlBCoyh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4:37

암튼 집가는 길이니까
이따가 시간 나면 참여할게...(너덜

438 성운주 (/L2N1vF9wA)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4:44

>>433 역시 이브에게 선악과를 먹인 말빨 아니랄까봐
보배로운 글귀 감사합니다

439 여로주:3 (siEDe1kvFs)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5:20

>>433 태오주는 천재야 여로야 할 수 있지 하자

440 태오주 (OkKlBCoyh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5:27

>>438 이게 무슨 소리야
님도 함 드셔볼텨?????????

441 철현주 (nX8D6WVjOI)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7:37

태오가 시전하면서 자애롭게 조롱해줬음 좋겠다!!!

442 서연주 (m.Ir/zhk5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7:48

>>424 철현주
'조금만 어긋났다면' 이후 부분이 섬뜩하면서도 짠했네요 8ㅁ8

>>425 한양주
어서오세요오오오 까나리액젓 어택은 성사가 안 되겠네요 (◀ 뻘소리)

>>429 승엽주
'사람이면 말을 해야지 왜 짖고자빠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엽이 시원시원하다!!! ><

>>434 정하주
직접 해내는 게 아니라 정하한테 신세 지는 입장이니까요 ^^;;;

암튼 저지먼트 화이팅!!!

443 성운주 (/L2N1vF9wA)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8:15

>>440 그만큼 요망하면서도 팩트 명치만 골라서 비수 푹푹 찌르는 말솜씨가 일품이라는거지
성운이(와 뒷사람)는 셀프로 와구와구 먹고있으니 굳이 더안챙겨주셔도댑니다.

444 태오주 (OkKlBCoyh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8:27

자애로운 조롱 < 이게 무슨 발언이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5 랑주 (EAFepVuaX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8:32

다음턴부터
할래

446 장태진 (uSXEW0ucO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8:33

>>409 진정하

한번 선을 넘은 후로는 변명따위 하지 못하고, 속죄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뒤를 돌아볼 뻔 했다.
정론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이 짓거리를 하고 있을 자격이 없을지도 모른다.

칫, 하고 자조가 터지려는 것을 겨우 씹어삼킨 채, 맞장구를 친다.

"지당하신 말씀이군..."

다만 맨 마지막 부분은 동조하기 힘들었다. 전치 2주로 끝낼 자신은 없었으니까.

447 성운주 (/L2N1vF9wA)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8:43

아니 이게 왜 자꾸 어째 돌리는 것 같은 말이 되는거지 순도 100% 극찬이에요 🥺🥺🥺🥺

448 혜성주 (qHHejKyF7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0:21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 설득할 자신도 없다
온 사람들 어서온나

449 여로주:3 (YZQ/6p2.hE)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0:23

랑주 어서와!! 갹 나 다음턴 아마,패스일지도.. 후딱 샤워하고 올게

450 서연주 (m.Ir/zhk5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0:30

>>446 태진주
태진 선배 무섭... 전치 몇 주로 끝내시게요 @ㅁ@;;;; 아, 하긴 적이 강할수록 손속을 두기는 어렵겠네요...👀👀

451 정하주 (cZiJd1ov7Y)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0:51

무슨느낌인진 알것같지만ㅋㅋㅋㅋ자애로운 조롱이라는 단어조합이 ㅋㅋㅋㅋ

452 태오주 (OkKlBCoyh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1:31

태오가 나긋하게 사람 꼽 잘 주긴 하지
싸1가지

453 한양주 (R.wCpPswAY)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1:34

캡틴캡틴 나 체크

454 태오주 (OkKlBCoyh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2:08

>>443 (요망하고 섹시한 포즈)(?)

455 수경주 (ACUCnnhLZo)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3:22

>>448 가취해욥

456 서연주 (m.Ir/zhk5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3:36

>>433 태오주
와...태오주가 날카로운 건지 태오가 날카로운 건지 몰라도 비수 같은 말빨인데요 @ㅁ@ (◀저런 머리 안 돌아가는 돌)(엄지척)

457 철현주 (nX8D6WVjOI)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3:38

>>396 일사분란하게 지시를 내리면서 할일은 척척하니 누가 서연이 머리 안돌아간대?!

458 철현주 (nX8D6WVjOI)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4:55

>>409 전치 2주(였던 것)

459 태오주 (OkKlBCoyh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5:44

전치 2주(일단 증거가 없으면 2주도 아님)

460 랑주 (EAFepVuaX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6:23

어쨌든 2주 뒤에 퇴원하면 되는거라면 뭐

461 서연주 (m.Ir/zhk5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6:27

>>448 혜성주
>>455 수경주
팩트로 뼈 바수는 건 말빨 좋은 캐들이 하면 되는 거예요!!! 말빨이 없어도 힘들 내자구요@ㅁ@

>>457 철현주
에 에에 ........ 말씀 감사해요(쑥스럽)(쥐구멍) 괜찮아 보였다면 다행이에요👀👀👀

462 태오주 (OkKlBCoyh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6:45

아 우리한테 천혜우 있다고!!!!

463 태진주 (uSXEW0ucO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7:53

'혜우야... 혹시 사람이 곤죽이 되어도 되살릴 수 있어...?'

464 정하주 (cZiJd1ov7Y)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8:34

>>458
뭐 본인도 보험사도 어필 못하면 우리쪽 의사가 참고해서 진단하면 되는거 아닌?가

465 서연주 (m.Ir/zhk5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8:38

근데 혜우의 힐로 회복되었으면, 4학구 저지먼트랑 안티스킬도 싸움에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굴!!!)

466 수경주 (ACUCnnhLZo)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8:42

그래... 당신께서 원하는대로 하고 싶은 걸 저같은 게 어떻게 말리겠나요. ..........요... 근데 (이하생략)
정도의 마인드일 것 같은데요.

467 성운주 (/zv51..8ZQ)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8:44

(마트에서 눈에 띄길래 냅다 집어온 초콜릿커버쳐 와작와작씹는중.)
(음. 방탕하군)

468 금주 (WQO/DmuykY)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8:44

체크할게요.

469 혜성주 (qHHejKyF7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0:07

>>461 이말이 더 아파
그래...말빨 없지 그래.....(파스슥)

온 사람들 어서오고
깜냥이 어서오고 복복

470 랑주 (EAFepVuaX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0:16

크레이지 D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우린 맘놓고 패도 괜찮다고 본다

471 수경주 (ACUCnnhLZo)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0:40

말빨... 없죠...(바사삭 날아감)

다들 어서오세요

472 서연주 (m.Ir/zhk5U)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1:40

>>469 혜성주
앗 아앗;;; 죄송합니다... 제가 실언했어요

473 Story ◆TMmm6tsoPA (7Zz/uu2SN.)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2:36

서연은 사이코매트리를 사용해서 쓰러진 사람의 정보를 읽어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자기 빛줄기와 함께 가면을 쓴 4인조가 나타났고, 그 중 한 명이 손 끝에서 번개를 쏘았고, 그대로 안티스킬 본부에 명중했습니다. 이어 안티스킬 일원들이 우르르 뛰어나왔고 자연스럽게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중 키가 가장 작은 이가 번개를 쏜 이와 자신보다 살짝 키가 더 큰 가면을 쓴 이에게 각각 손을 댔습니다. 하얀색 빛이 손을 타고 흘러 상대에게 흘러들어갔습니다. 이어 빛을 받은 이가 땅에 손을 대자 갑자기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고 안티스킬 멤버들이 일제히 땅바닥에 엎어졌습니다. 마치 달라붙은 것처럼.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가면을 쓴 이가 휘파람을 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뒤이어 안티스킬 멤버들 중 일부의 눈이 붉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내 자기들끼리 난투극을 하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어디 그 뿐일까요. 갑자기 어딘가에서 독수리들이 일제히 날아왔고 안티스킬 본부 위쪽으로 폭발물을 떨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독수리들은 모두들 사르륵 사라졌습니다.

그런 광경의 연속. 그것이 지금 이곳에서 펼쳐진 일인 모양입니다.

"무서워라. 병원에서 보였던 그 힘으로 저를 엎어치려고요? 하지만 저도 쉽사리 지진 않을건데 어떡하죠?"

"몇 명이 다치고 몇 명이 죽었건 그게 저희와 무슨 상관이죠? 선택은 자신들이 한 거예요. 리버티에 들어오려고 그런 행동을 한 이가 있다면... 결국 우리들의 사상에 동감하고 같이 하고 싶어하는 것 뿐 아닌가요? ...저희들이 협박을 한 것도 아니고, 오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그런 행동을 하면서까지 왔다면... 그 생각을 존중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왜 그게 저희 탓이라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가네요. 후훗."

"평생 속죄...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애초에 그 정도 각오도 하지 않고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죠? 나중에 속죄를 하면서 살아가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난 그때 내가 당한 것을 지금 갚아줘야겠어요! 그때는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그게 가능하니까! 자신들의 책임으로 그렇게 피해가 생겼는데... 아무런 사과도 사죄도 없고 마치 없던 일인양 지내고 있는 안티스킬 멤버도! 그리고 제가 반드시 죽여버리고 싶은 그 자도!"

"...복수의 대상이요? 후후훗. 후후후훗. 그럼 역으로 물을게요. 인첨공은 이렇게 될 수도 있는 것을 감당했나요? 그렇기에 지금까지 그런 짓을 저질렀나요? 이들은요? 결국엔 선배가 하는 말은 당하면서 살라는 말과 다를 것이 없잖아요. 왜 나만 당해야하는데? 왜?"

"들켰다고요? 일부러 드러낸거죠. 당신들이 와서요. 덕분에 감사 인사도 하고 싶었거든요. 당신들의 가르침. 악한 자가 잘못한 것이고 우리들에겐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알려줬잖아요. 그래서 악한 자들을 벌하는 것 뿐이에요. ...물론 저도 악이 되었지만, 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대가를 치루게 되겠죠. 하지만... 역시 전 갚아줘야겠어요."

"글쎄요. 수는 잘 모르겠네요. 누군가는 죽었고 누군가는 살았겠죠. 무슨 권리라니요. ...당한 자니까요. 그럼 선배에게 역으로 물을게요.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데요? 제 온 몸이 박살나도 방치하고, 그런 사태가 일어나도록 만든 거나 마찬가지인 이들, 그리고 제가 죽여버리고 싶은... 원인을 제공한 이. 이들은 제가 당한 것만큼 당한 것이 있나요? 왜 저는 이렇게 되어야하고,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멀쩡한건데요? 고작 수용소에 갇혀있는 것이 벌이라고? 웃기지 마. 나는 그것에 동의한 적 한 번도 없어."

모두의 말에 가볍게 이야기를 하는 동안 혜우는 모두를 치료했고, 수경은 부상자들을 하나하나 옮겼습니다. 일단 죽은 이는 없습니다. 다만 상처가 상당히 심합니다. 스파크에 탄 흔적도 있고, 구타 당한 흔적도 꽤 있었습니다. 일단 당장 급한 불은 끈 모양입니다.

한편 정하와 승엽은 자신들의 능력을 사용해서 불을 껐습니다. 이내 연기가 천천히 사라졌고 그 너머에서 보이는 3명은 각각 가면을 쓰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는 것일까요. 이어 수정 역시 자신의 얼굴에 하얀색 가면을 꼈습니다.

"......."

한편, 그 중에서 한 명이 휘파람을 작게 불었습니다. 그 순간입니다. 다시 하늘에서 독수리가 날아오기 시작했고, 근처에 또 다시 폭발물을 낙하시켰습니다. 이내 여기저기서 강한 폭발이 일어났고, 기계음이 울렸습니다.

"나는 안으로 들어갈게. ..내 타깃은 즉각 죽여버릴거고, 네 타깃은 나중에 데리고 갈게. 그럼 맡길게."

"......"

"......"

한 명이 보란듯이 수용소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른 두 명은 이내 빛과 함께 워프하듯이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다름 아닌 수정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되었네요. 수용소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데... 물러나주면 안될까요? 응?"

그 순간이었습니다. 쓰러진 이들 중 몇명. 정확히는 6명의 눈빛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테이저건을 꺼낸 후에 저지먼트 멤버를 겨눴습니다. 말을 하진 않았지만, 그 행동이 상당히 전문적이었습니다. 눈빛이 죽은 것도 아닌 것이 마치 '자신의 의지'로 그렇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움직이면 빵이에요. 후훗."

/9시까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