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지금 이 순간. 저지먼트 멤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연기 속에서 빠져나온 것은 강수연. 다름 아닌 그녀 뿐이었습니다. 그 뒤로 그림자가 더 보이긴 했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일 생각이 없는 것인지, 굳이 앞으로 나갈 생각이 없는 것인지. 그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았고 그 어떤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수연만 싱긋 웃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너는... 분명히 봄의 그..."
"기억하고 계셨네요. 덕분에 그때는 목숨을 건졌어요. 그 점, 정말로 깊은 감사를 드릴게요. 덕분에 저는 자살하지도 않고, 절망에 빠지지 않고 지금 이 순간까지 오게 된 거니까요."
"리버티의 공개방송에 선동이라도 되어서 거기에 있는거야?"
은우의 차가운 목소리에 수연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꺄르륵 웃음소리를 내뱉다가 역으로 차가운 목소리를 냈습니다.
"당신들이 말했잖아요. 악한 것이 잘못한거라고요. 잘못한 이들은 벌을 받아야죠. 봄에 왜 그런 병원 습격 사건 같은 것이 벌어졌어요? 왜 제가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해야했고 그런 약이 퍼진걸까요? 모두 안티스킬이 15주년 기념 행사인지 뭔지만 신경을 썼기에... 치안에 구멍이 생겨서 벌어진 일이잖아요. 저지먼트 여러분들이 그렇게 힘들게 구를 때... 이들은 어디서 뭘 했는데요? ...저는 그저 악한 이들에게 벌을 내린 것 뿐인걸요?"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 잘못한 것은 이들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수연은 살며시 등을 보이면서 수용소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김에... 죽이고 싶은 이도 있어요. ...말리려고요? 왜요? 저지먼트라서요? 아니면 도덕적이라서요?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을 그렇게나 한 이가 많은데... 왜 저만, 그리고 여러분들만 그렇게 선 안에서 놀아요? 솔직히 여러분들도 다 부숴버리고 싶지 않아요? 안 그래요? 저라면 그럴 것 같은데?"
현장은 아비규환이었다. 곳곳에 불길이 솟아 잿빛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가운데 공기가 매캐했고, 그 사이사이로 보이는 건 온통 피투성이로 널브러진 사람들이었다. 그 참상에 멍해졌다가 서연은 양볼을 후려쳤다. 뭐부터 해야 하지? 다친 사람들 응급 처치는 혜우가, 이송은 수경이가 해 줄 수 있으려나? (행여라도 모자라면 챙겨 온 구급 물품으로 땜빵해야지.) 병원에 연락은 정하가 돌린댔는데 그거 거들면 될까?
안 돌아가는 머리를 애써 굴리다 일렁이는 불길에 시선이 멎은 서연이었다. 불길이 번져 부상자가 더 늘어나거나 수용소에까지 옮겨 붙으면 수박된다;;;;; 불 어떻게 끄지? 소화길 챙겨올걸!!! 물탱크 같은 거 없나? 허둥지둥하다 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진정하 " 정하야, 여기 불길 좀 꺼줄 수 있어? 수용소로 불이 번지면 곤란할 거 같아서! "
@유승엽 " 승엽아! 이 주변의 수분을 얼려서 불 꺼줄 수 있어? "
한편, 어쩌다 저지먼트들은 물론 안티스킬까지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는지도 의문이다. 보아 하니 자기 소개를 한 저 수박은 우리 부원들과 구면인 모양이다만,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모양이다만, 초면이고 전후사정도 모르면서 그 대화에 끼고 싶진 않았다. 지금 서연이 알아내려는 건 단 하나, 대관절 저 패거리가 무슨 수작을 부렸기에 사람들이 이 지경이 되었는가.
서연은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 다가앉았다. 그리고 그 사람과 동료들이 제압당하기까지 벌어진 일을, 적들의 공격 수법에 중점을 둬서 파악하고자 시도했다. 부상자는 응급 처치부터 해야 한다는 가책을 억지로 털어내면서. 어떤 단서가 나오든 그걸 나머지 부원들에게 알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 뒤에야 응급 처치를 시작했을 것이다.
@정하와 승엽이에게 불길을 꺼달라고 요청하고, 쓰러진 사람들한테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서 리버티의 능력을 파악하려고 시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