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75 성운: “······?” (기가 막히다는 얼굴로 눈 땡그래져서 태오 올려다보는데 굳이 마음 안읽어도 두뇌 20배속으로 팽팽굴러가는 소리가 그냥 들림) (술드셨어요?) (님 뭐 사고침?) (뭐 사고칠 예정임?) (진정하자. 진정하야 내게 힘을줘.)(?)
아마 얼굴 표정 다잡기까지 20초 정도 지연시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다가 태오 마주보고는...
“지금까지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에요.” “그러니 태오 선배도, 혜우 잘 부탁해요.” (내가 아무리 모든 걸 다 줘도 혜우는 나 한 명만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한다. 혜우에게는 당신도 필요하다. 그러니 당신도 무슨 일 있으면 혹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거라면 뭐라도···)
인첨공 밖에 있을 때는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서, 혹은 알고 지내며 같은 동아리를 하던 선배와 후배들의 손에 이끌려서. 또는 부모님이나, 가족들과 함께. 그도 아니면 어디선가 구한 영화표를 내밀며 데이트를 해달라는 요청에. 생각해보면 인첨공에 들어오기 전 꼬박꼬박 신작 영화나 한창 유명세를 타는 인기영화들을 놓쳐서 본 적 없었다. 생각에 잠겨서 잠시 느릿하게 눈만 깜빡이고 있던 혜성은 흥미롭다는 듯 바라보는 금의 시선과 마주치자, 깜빡이던 새파란 눈동자를 짐짓 가늘게 뜨면서 슬몃 미소를 지어보인다. 인첨공에 들어오고 나서는 생활비 전반을 지원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영화관에 가는 횟수를 줄였다. 애초, 유명 영화나 신작 영화를 꼭 챙겨보는 성격이 아니었다보니 가끔 자취방에서 철지난 영화들을 다운받아 보는 걸로도 충분했기도 하고.
"그럼 나중에 우리집에서 영화 다운 받아서 볼래? 어떤 영화 좋아해? 이렇게 영화관 데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조용히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거든."
커플들 뒤를 따라, 표를 확인받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 혜성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말 끝나기 무섭게, 흘끗 곁눈질로 금을 바라보고는 장난스레 윙크를 해보이는 걸 보니 반쯤은 장난인 모양이다. 하지만 곧 그런 장난스러운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혜성은 금의 손에 이끌려, 어둠에 익숙해지지 않아 더듬거리는 걸음으로 자리를 찾아 걸으면서 다시금 제 입을 손으로 가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양손에 콜라를 들고 있지 않았더라면 가렸을테지만. 얘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어쩜 저렇게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말할 수 있담? 아니 그 전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저렇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거야? 어둡기 때문에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잘 안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만다. 어둡지 않았다면, 아까보다 딱 두배는 더 새빨개졌을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을테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좋아에서 사랑으로 단어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기분이 드는건지. 목 안쪽이 간지러운 것 같고, 뒷목에서 감기 걸렸을 때처럼 뜨뜻함이 느껴진다. 혜성은 제 얼굴을 살피는 금의 시선을 눈치채고 애꿎은 제 콜라 빨대를 만지작거리다가 머리를 기울여서 금의 귓가에 가까이 다가갔다.
>>804 확실히, 커다란 일을 앞두고 있으면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생각이 찾아오곤 하죠. 하지만 리라주, 긍정적인 면을 늘 잊지 마세요. 결국 리라주가 그것으로 인해 얻는 것이 있을 거에요. 새로운 체험은 늘 고생스러운 일이지만 리라주에게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능력을 가져다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804 에이그 불안하구 걱정될만두 하지... 자취만 해도 사람 마음이 심란하고 그러는데 머나먼 타지라면 배는 불안할 거야... 내 곁에 있던 것도 없을 테니 더 불안한 마음 이해한다구... (뽀담)
하지만 낯선 곳이라도 리라링은 잘 적응할 수 있을 거고 여기보다 더 좋은 경험과 실력도 쌓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넘 걱정 말구 잘 다녀오고, 힘들 때면 여기에서 얘기하면서 훌훌 털어내구. 우리야 뭐 언제든 들어줄 수 있다구! >:3 놀아줄 테니까~ 힘내라 힘! (복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