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사람을 좀 찾아야해요." "하지만 K씨랑 U씨는 지금 자리에 없는데...아지트에는 저랑 P씨밖에.." "K와 U의 도움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Y, 당신이랑 P가 같이 가죠."
숨 들이키는 소리가 미약하게 들려온다. 마지막 문자를 받자마자 항상 지정복을 보관해두는 보관함에서 옷을 꺼내 갈아입은 혜성은 거리를 멀거니 응시하고 있었다. 감시 드론들이 움직이는 기계음, 스트레인지를 거니는 이름모를 스킬아웃들의 말소리, 멀리에서 들려오는 소음들을 엮는다.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등등 온갖 색채들이 범람하며 시야를 물들이고 소리는 멀어지고 색채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탐지를 목적으로 한 레이더망이 최대로 전개된다. 지끈거리는 둔한 두통에 혜성은 관자놀이를 손바닥으로 지그시 누르고 손목을 두번 두드려 인지저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며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야차가면을 그 위에 덮어쓰고 그대로 아래로 뛰어내렸다.
색의 범람이 시끄러웠다.
"인상착의는 방금 보냈습니다. 아지트 근처에 도착했으니, 바로 합류하죠." "캡틴이 움직이는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 "우리는 자경단이고, 찾는 사람은 저지먼트 부원입니다. 이거면 충분히 설명이 되나요?" "합류하겠습니다."
가로등이 꺼지는 것처럼 넓게 퍼져 있는 색채의 향연이 조금씩 좁혀진다. 소리도 없이 야차가면을 쓴 새하얀 인영 둘이 혜성의 뒤에 따라붙었다. 혜성은 문득 걸음을 멈췄다. 익숙한, 그럼에도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 있다.
"찾았네요. 따라가죠."
혜성은 고저없이 단조로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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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가면을 쓴 거구 한명과 부딪힌 스킬아웃이 우당탕 바닥을 나뒹굴었고, 그 뒤로 신음하는 스킬아웃들이 바닥에 드러누워있었다. 시퍼런 장식이 달랑거리는 야차가면을 쓴, 다른 야차가면들과는 조금 다른 옷차림을 한 이가 성큼 가까이 다가섰다.
>>192 컨디션은 무난~ 진행 참여할 정도는 된다! 아까 안경을 안 써서 더 두통 온 거 같기도 하고🤔 쓰니까 좀 낫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야말로 반응해줘서 고맙다!! 아무도 안왔으면 자력으로 줘패고 나오는 경우도 있긴 했는데(대신 다침) 많은 사람들이 와줘서 긁힌 데 하나 없이 나올 듯 하다😏
리버티라는 집단의 공개방송이 있고 나서 1주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장 분위기가 확 돌변한 것은 아니었으나 인첨공 내에 흐르는 불순한 분위기를 아마 제각각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연구원과 학생들 사이에서 보이는 불신의 분위기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 중에는 실제로 살해당한 연구원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장 인첨공이 무너질 것 같은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놀랍게도 평소와 크게 다를 것 없이 일상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어찌되었건 가을 바람이 솔솔 부는 가운데, 모두의 핸드폰으로 톡이 보내졌습니다.
[하루 잘 보냈어? 세은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리버티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까 알고 싶은 이가 있으면 부실로 와 줘.]
강제참여는 아닌 듯 합니다. 오던지 말던지 그건 자신의 자유가 아닐까요? 만약 온다고 한다면 언제나처럼 자동문이 열리고 은우와 세은이 각자의 자리에 앉아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은 테이블에 머핀도 각각 1개씩 놓여있습니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달지 않은 머핀이 놓여있습니다. 아무래도 은우가 또 디저트를 하나 만들어서 제공하는 모양입니다.
혼자서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서한양. 허공에 달린 양쪽 링을 두 손으로 잡고, 그대로 몸을 허공에 띄워서 완전히 1자가 되도록 만든 다음에 버티는 중이었다. 플란체라고도 부르지. 손목,팔,어깨,등,코어,하체 등 개입을 안 하는 근육이 없었으며, 한양은 이 자세로 오랫동안 버티고 있었겠다. 단순히 힘만 좋아서 되는 것이 아닌, 동작이 무너지지 않는 밸런스와 고도의 집중력 역시 요구되었다. 그러던 중 휴대폰의 알람음이 들리고, 한양은 ' 내용 읊어봐, 빅X비 ' 라고 말한다.
[최은우님께서, 하루 잘 보냈어? 세은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리버티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까 알고 싶은 이가 있으면 부실로 와 줘. 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샤워만 하고 바로 간다고 해줘. "
한양은 바로 10분 가량의 샤워를 마친 뒤, 자전거를 평소보다 더 빠르고 거칠게 끌며 학교로 도착했을 것이다. 한양은 본인의 부부장석에 앉고, 운동을 해서 배가 고팠는지 달지 않은 머핀을 먹었을 것이다.
가겠다고 짤막하게 남기고는. 슬쩍 이동해서, 눈에 안 띄게 앉으려 시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은 그렇게 눈에 띄는 타입은 아니고요..(*키 174~5이상+흑발흑안같은건 눈에 안 띄는 타입이라 하긴 그렇겠지만)
"...." 디저트를 내려다보기는 하는데. 그것을 만든 것이 은우...인 것 같아서 은우에게도, 다른 분들에게도 목례를 하면서 들어올려 한 입 작게 베어물었습니다. 그리고 딸기와 체리 타르트는 조금 망설이다가 앞에 두기만 합니다. 나중에 먹을 때가 되면 먹을 수도 있겠네요.
>>206 은우와 세은을 비롯해 부실의 익숙하고 낯선 얼굴들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네며, 성운은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와 부실 한켠에 자리했다. 입은 짧지만 또 달콤한 것을 사양하는 성격은 아니라, 성운은 은우에게 감사의 표시로 “잘 먹겠습니다.” 고개를 꾸벅해 보이고는 머핀 하나를 조심스레 들어다 한입 깨물었다.
...그것도 벌써 일주일이야? 정말, 정말이지 시간이 빠르게 흘러. 정말로. 어느새 가을이고, 흐름을 막으려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결국...흐름이라는게 있나봐.
언제나 그렇듯. 부실 앞에서 심호흡한다. 이젠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야. 하지만, 뭐 유명한 애니도 있잖아. 멈추면 하나. 나아가면 둘.
물론 그거 엔딩이 시원하게 조지긴 했지만.
카드키를 문에 찍고. 문이 열리는 순간을 기다린다. 문이 열리자, 빙긋하고 웃으면서 크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내 자리에 올려져있는건 소다색이라고 표현하면 좋을법한 하늘색 머핀. 솔직히 이제 그냥 동네 빵집의 수준을 넘어버린 디저트. 매번 이렇게 준비해주는 은우선배에게 감사의 손인사를 건네고 자리에 앉아 야금야금 입을 대...려다가, 잠시 멈춰, 절반정도 떼넨다. 이따 언니오면 줘야지.
"...최세은, 기분은 좀 나아? 저번주에 드라마의 한 장면이였잖아"
쿡쿡대면서 장난을 좀 친다. 물론 이렇게 해놓고 같이 마라탕집가서 기분도 풀어주고, 이것저것 귀찮게 굴어서 생각도 날리고 했으니까. 오히려 좀 괜찮아 진 것 같아서 칠 수 있는 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