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타의에 의해 차단당했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오는 동시에 전신의 감각이 폭풍처럼 단번에 몰아닥쳤다. 리라는 튕기듯 몸을 일으켰다가 훅 끼치는 두통에 얼굴을 찌푸렸다.
"뭐야, 당신들?"
수상쩍은 얼굴이 최소 아홉 명. 어딘지 모를 좁고 어둑한 장소. 로켓 목걸이를 건 채 옆에 앉아있는 토끼. 그리고, 테이프로 묶인 팔다리. 리라는 손발이 묶인 상황에 경악하여 주위를 둘러싼 자들을 노려보았다.
"뭐냐고." - 아니 그게 저기 그... - 야, 이리 와. 꿇어 꿇어. - 아니 난 그냥 시킨 대로 으악! 아 형님 아프잖아요!
...노려봤는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한 건 기분 탓인가? 리라는 서로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하는 무리들을 가만히 바라본다. 사지를 구속당한 상황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안일하다 못해 안전불감증 같긴 하지만, 어쩐지 저들이 그를 해칠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기요." - 죄송합니다!!!! "네?" - 죄송합니다! 이리라 양!! 저희 애들이 폐를 끼쳤습니다!!! 정중히 모셔오라고 했는데 이것들이 느와르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만!!!! "그러니까 네?"
"......정리하자면, 나랑 사업을 하고 싶어서 이런 일을 벌였다...?" - 네! 맞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치지 않을 것 같다는 감은 옳았다. 리라는 황당하다 못해 넋이 빠져버린 눈으로 코앞에 무릎을 꿇은 스킬아웃 패거리의 대장을 응시한다. 다소 빛이 죽은 그의 눈동자와 달리 상대의 눈동자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윽고 대장은 제 품 속에서 사진 몇 장을 꺼낸 후 리라의 눈 앞에 들이민다.
- 이건 됩니다! 백 퍼센트 되는 사업이에요! 성하제 카페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대박 캐릭터 프랜차이즈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아, 네..." - 저희와 함께 해주십쇼! 그늘속에서 깡패짓 하면서 빌어먹는 생활에서 손 씻게 도와주십쇼!! 이리라 양!!! 아니 굿위치 님!!!! "......"
미쳐버리겠네, 진짜.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지 감도 안 온다. 리라는 제 눈 앞에서 단체로 머리를 숙이며 부탁하는 스킬아웃 멤버들을 흐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거면 그냥 당당하게 찾아오지 그러셨어요. 아니면 인첨스타 디엠으로 문자하셔도 되고, 방법은 많았는데 굳이 이런 식으로...?" - 죄송함다!! "애초에 저랑 같이 사업하고 싶으셨던 거면 왜 토끼를 훔치셨는데요?" - 억. 그, 그건... 거 그러니까는...
음. 대답을 듣지 않아도 대충 알 것 같다. 리라는 제 옆에 얌전히 앉아있는 토끼 메이드를 내려다보다가 한숨을 푹 내쉰다. 처음엔 그냥 허가 없이 갖다 쓰려고 했는데 내가 쫓아오니까 방향을 바꾼 거겠지. 이러나 저러나 무계획적이긴 매한가지다.
"제 외투는 어딨나요? 핸드폰은? 무전기는?" - 외투... 무전... 야, 외투 어딨냐? - 엉? 버렸는뎁쇼? - 뭣 씨X 그걸 왜 버려 새꺄! - 아니... 펜이랑 종이 다 갖다 버리라고 형님이... 그랬잖수... - 펜이랑 종이 버리랬지 옷을 다 갖다 버리랬냐! 아이고 죄송합니다, 저희 애가 실수를.
그 와중에 이런 것만 주도면밀하고.
"......좀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잠깐 혼자 있게 해주시겠어요?"
그나마 말은 잘 들어줘서 다행인가. 제 한마디에 우르르 몰려나가는 스킬아웃 무리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리라는 문득 제 곁에 앉아있는 토끼에게 속삭였다.
"토끼야, 네가 해 줄 일이 있어. 저 사이에 몰래 섞여 나가서... 녹색 완장... 알겠지?"
그로부터 얼마 후, 만약 리라의 마지막 메세지를 보고 근처에 도착한 저지먼트 부원이 있다면 당신은 흙과 먼지로 꼬질꼬질해진 토끼 메이드 한 마리가 저만치에서 도도도 달려오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토끼가 당신을 어딘가로 안내하려는 듯 귀를 까딱이는 것 또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안녕 스킬아웃... 만나서 이상했고 다시 보지 말자 그그 랑주 혹시 저런거 올릴때 미리 언질주는게 나았으려나 소재가 가벼워서(라고생각했음이제보니잘몰루겠다) 그냥 올렸는데 🫠 별로였다면 미안합니다 앞으로 신경쓸게... 생각은 며칠전부터 했는데 뭔가 말할 타이밍이 애매해서 자꾸까먹었던
후 그리고 영희 체리 초코 쿠키 맛나겠다🤤 은우가 클래식 버터쿠키 느낌이라면 영희는 짱 두껍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묵직 쿠키 잘 만들 거 같아
>>974 @김영희 얼떨떨했다. 일전에 우리 점포에 왔던, 눈에 띄게 자그마한 체형에 새빨간 머리칼이 인상적이고 체리 맛 식품이란 식품은 싸그리 담아가는 모습은 더 인상적이었던 손님이, 저지먼트 신입이란다. 알았으면 그때 인사라도 해 둘걸 그랬네. 소개가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체리 쿠키를 구워 왔다며 나눠 준다! 먹을 거 주는 사람 좋은 사람!! 신나서 양손에 하나씩 집어 버린 서연이었다.
" 반가워! 쿠키 고맙고! 앞으로 잘 부탁해~!! 사장님께 체리 맛 제품도 많이 들여 달라고 말씀드릴게!! 나 학교 건너편 인첨25에서 알바하거든~~ 2학년 김서연이야!! "
>>951-952 @이리라 >>969 @강철현 그렇게 신입과 인사한 거까진 좋았는데, 리라가 저지먼트 단톡에 도난 사건을 알리고 자기 위치도 찍어 주더니 더는 메시지를 안 보낸다. 뭔데? 무슨 일인데?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어버버거리는데 철현 선배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런 수박!!??
[ 바로 갈게요!!! ]> 김서연
그러고는 첫날부터 쿠키를 나눠 준 친절한 신입에게도 들이댔다.
" 저기! 우리 차기 부부장이 도난 사건 추적하다 납치당한 거 같아!! 첫날부터 갑작스럽지만, 같이 가자!! "
이런 식으로 우당탕탕 막 나가도 되는 걸까? 몰라!! 리라 어쩔 거야, 리라;;;; 평정심을 이미 잃고 만 서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