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장 먼저 뜨고, 가장 밝게 빛나고, 가장 마지막에 지는 별이 될 거야." "그 별이 뜨는 곳은... 유우가의 옆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유우가만의 샛별이 되도록."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아니 그야... 늘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일이니까요?! 제 머릿속에서는 초당 30프레임으로 돌아가고 있던 것을 실물로 마주하니까 으그그그극 진짜 벼락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와...진짜... 게다가 늘 먹는 익숙한 어머니 손맛의 큰붑이 아니라 적당붑, 딱 옷태 예쁘게 나는 적당한 크기 그러나 촉감놀이에 충실한. 그런 붑을 보니까 또 무한한감동이.. 크윽 못참겠다 쨔무실시!!!!!!!!!!
오히려 좋으니까요... 하하... 난 역시.. 어떤 멧쨔든 좋아하는구나 다시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너무 바빴는데 멧쨔의 좌우운동을 보니까 뭔가 몽롱해지고 하트동공이될 거 같고 행복하네요 😇😇😇😇😇😇... 이제 일 하다가 너무 힘들면 저거 켜서 하염없이 들여다봐야겠어요 그러면 모든 근심걱정이 잊힐 것 같네요... 최고...으힛...
🤔🤔 저번에는 퇴마사들에게 쫓기다가 팔 잘렸었으니까... 이제는 대략 사정을 전해듣고 카페 27에서 마술 공부를 한다는 설정은 어떠신가요? 그... 머야... 블리치 우라하라 상점 아래에 있는 무한한 연습공간 같은 곳에서 히다이를 마술로 메챠쿠챠로 만들기도 하고 😏 병주고 약주고 상탈시켜서 붕대도 감고...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유우가가 아주 약간이나마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같이 목욕도 했고(아쉽게도 후히히는 실패했지만 큰 진전이었다고 본다), 유우가의 팔을 잘랐던 퇴마사 녀석들에게 똑같이 돌려주기도 했지. 그 후로도 계속해서 쫓아와서 우리의 밀월을 방해하는 놈들의 대장?같은 녀석과도 마주치고.
헌데 알고보니 그 대장 같은 녀석이 전생 유우가의 제자였던 애송이 녀석이라, 대충 이러쿵 저러쿵 대화(물리)하고나니 더이상 퇴마사들이 습격해오지도 않고 지긋지긋한 악연도 끊고서 평화롭게, 둘이서 알콩달콩 츄츄삼매경인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했다만, 아무래도 그러기엔 글렀다 싶다. 괜히 인상을 쓴 채로 카페27의 문을 부서져라 밀고 들어갔다. 아? 당기세요? 그딴 말은 모른다고 임마!
"야 임마! 애송이 주제에 대요괴를 오라가라해...? 썩 나오지 못할까 네 이놈...!" "나랑 유우가가 귀한 시간을 내서 와줬으니 당장 나와서 머리를 조아리란 말이다! 그리고 말이다, 손님이 왔으면 제깍제깍 차랑 다과 정도는 대접해야 하지 않겠냐?"
- 그 그건 주문을 하셔야...
"하아? 이봐, 점장이라는 그 애송이가 불러서 온 거라고? 우린 손님이란 말이다? 세상에 어떤 집에서 손님을 초대해선 돈내고 차를 마시게 하냐고. 제정신이야? 아니면 내가 빌어먹을 신사에서 누름돌로 있던 사이에 세상이 이렇게 변했단 말이냐? 말세다 말세... 쯧, 빨리 애송이나 불러오라고!"
사정을 모르는, 하지만 요괴라는 말은 알고 있는 듯한 점원이 카운터 너머에서 어색하게 굳어 있었다. 뭐야, 그 애송이는 어딨어? 감히 우릴 이곳으로 불러내놓고 자기는 쏙 빠진 건 아니겠지? 뒤따라 가게에 들어오는 유우가를 돌아보면서 퉁명스럽게 말했다.
...많은 일이 있었다. 사실 엄청난 음양사였던 나의 전생을 알게 되기도 하고(아주 부분적이라 마술이라던가 전투라던가 후히히라던가에 진전은 없었다.), 팔도 잘리고, 그래서 메이사랑... 키스하다가 입술을 물어뜯긴 적도 있고, 퇴마사들에게 자초지종도 듣고.
그 자초지종이란 게 참으로 복잡하다. 메이사는 사실 저기 이와시 신사에 모셔진 신이었는데, 그 아래에 있는 엄청난 대재앙이 깨지 않게 하는 누름돌 역할이었댄다. 엄청난 음양사가 그렇게 시켜놓고 떠났다고 한다. 메이사는 들으면서 뭐라뭐라 엄청 떽떽댔는데, 제대로 듣진 않았고 나잇값 참 못한단 생각을 했다.
아무튼, 백귀야행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 아래에 있는 대재앙이라는 게 엄청 들썩거린다나. 그래서 전국, 전 세계에 퍼져 있던 음침한 녀석들이 다 일본 츠나지에 몰려들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나는 백귀야행을 맞아 신난 요괴들에게 엄~청 시달릴 게 뻔하니 조금이라도 마술을 배워두랬던가.
"자 자자자 잠깐 당기라고 메이사! 당기라고 적혀있잖아! 고어가 아니고서는 못 읽는다 이런 변명하지 말고!"
...그리고 어느새 메이사와도 제법 편해져, 나는 그녀에게 편하게 반말도 까고 이름도 부를 수 있게 됐다. 전생 기억의 영향인지.
한눈파는 사이 또 직원한테 시비를 걸어대는 메이사. 주변에 손님이 없어서 망정이지 진짜 식겁했다. 그 그보다 저 흰머리 여자애 엄청 울먹울먹울먹하고 있지 않아? 아니? 눈 까뒤집고 쓰러지고 있지 않아?!
"미친 기집애야―!!!!!"
메이사를 뒤에서 껴안아 뜯어말리다 보면, 어느새 얼굴에 털이 부숭부숭나고 염소같은 뿔도 난 직원이 뒤로 콰당. 마침 카운터 뒤, 수상한 바닥 타일을 열고 등장하던 사장과 부딪혔다. ...어쨌든 내 팔 자른 아저씨가 뿔에 머리가 찔려 피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웃기다.
사실 읽을 수 있지만 대충 그렇게 둘러대자. 내 전성기엔 서역 글자같은건 들어오지도 않았을 때니까 아예 틀린 말은 또 아니고. 그보다 지금은 또 왜 말리고 있는 거야 유우가?! 난 딱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기껏해야 손님한테 차 대접도 못하냐고 말하고 있을 뿐이고, 그것도 쿄 요괴마냥 이케즈로 잘근잘근 조져놓는게 아니라 나름 시원시원하게 말하지 않았던가?
"봐봐, 이녀석 역시 요괴였다고. 이 정도 갈굼으로 죽을 녀석은 아니니까. 근데 이거 염소잖아? 이거 삶으면 맛있고 몸에도 좋은데, 유우가 오늘 저녁 염소고기 먹고 싶지 않아?" "그보다 애송이 녀석 지하에 있던거냐? 하아? 너 유우가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냐? 당장 도게자하지 못해? 죽여버린다 애송이?"
돌아보는 유우가만 없었어도 아주 그냥 사지를 콱. 짜증 가득한 얼굴로 혀만 쯧쯧 차다가 유우가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뭐, 애송이 애송이 하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유우가의 수제자였던만큼 지금의 유우가에겐 도움이 될 녀석이니까. 그래봤자 나에 비하면 애송이지만.
"괜찮아, 아래에 이상한 건 없을테니까. 있어도 내가 전부 박살낼테니까 안심하고 가자, 유우가."
망설이는 유우가의 어깨를 살그머니 잡고 웃었다. 응, 괜찮다니까~ 내가 있으니까. 뭔가가 있어서 팔다리가 작살이 나더라도 저번처럼 츄츄하면 나을거고~ 그렇게 유우가의 어깨를 잡은 채로 천천히, 애송이의 뒤를 따라 간다. 그나저나 지하라니. 퀴퀴하고 습하고 냄새나는 곳에 유우가를 끌어들이는 건 아니겠지 이 애송이....
"양놈이라니..." "그보다 사람 얼굴한 거를 이미 봐버렸는데, 염소고기래도 전혀 먹고 싶지 않다고..."
양이지사냐 너는. 그런 대의에 몸을 바칠 녀석으론 보이지 않고, 그냥 꼰대겠지만. 엄청 옛스럽고 나이가 실감가는 말을 하는 걸 볼 때면 적응이 안 된다. 생각보다 자주 보는 일이지만.
물론 요괴고, 요괴들은 아무리 허접으로 보일지라도 내 팔뚝 하나 쯤은 여유롭게 절단낼 수 있는 녀석들이다. 메이사 말이 맞긴 해. 특히 세상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다. 나잇값은 못해도 나이에 걸맞는 지혜는 있달까.
헛소리할 때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그보다 애송이 녀석이라니..." "박살이라니..."
어깨를 슬쩍 잡아오는 손길이 응큼해. 나는 사춘기 여고생마냥 얼굴을 붉히며 메이사의 손을 뿌리쳤다. 아니, 그, 싫은 건 아니지만 남들 있을 때도 이렇게 밀착하는 건 좀 부끄럽달까. 그리고 유독 나한테 무른 모습을 보여줄 때면 더욱 그렇다. 그 그 뭐야, 그... 사춘기 남학생 특유의 자의식과잉이란 녀석이지. 남들이 죄다 '저녀석 여자애한테 잡혀산다고wwwww' 라고 비웃을 거 같은 느낌도 들고.
"메이사..." "오사카 늙다리 야쿠자같아..."
...그래, 내가 좀 심했다. 팔 뿌리치는 것까진 그렇다 쳐도 이건 너무 폭언이었지. 아니 하지만, 양놈문자라던가 애송이라던가, 박살이라던가, 고운 입에서 나올 만한 말이 아니다. 목소리만 들으면 다들 나랑 똑같은 생각 할 거라고. 오사카 야쿠자의 여두목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암튼 난 그렇게 말하고 내려갔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건... 엄청나게 드넓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마치 그랜드 캐니언을 여기다 옮겨둔 것처럼, 나무 하나 없는 사암지대와 새파란 하늘이 여기 있었다.
-내가 공들여 만든 곳이지. 맘껏 부숴도 하루면은 원래로 돌아간다고. 크기는 너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츠나지 끝에서 끝까지는 여유롭게 커버하지. 훗.
'저 아저씨 훗이라고 한 거야 방금? 칭찬해달란 건가?;'
나잇값 못하는 어른을 보고 질색하며, 마찬가지로 나잇값 못하는 요괴에게 함께 질색해달라는 듯 돌아봤는데, 그때 메이사의 얼굴은...
관서, 그래. 그럴 수 있어. 사실 난 관서 관동 북해도 안 가리고 돌아다니면서 깽판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 어쨌든 먹고눕고자고 하다보면 고향이라고 할까, 그래서 내 고향은 전국... 아니 이게 아니라. 아무튼 관서는 그렇다 치자. 야쿠자....도 뭐.... 손가락 자르는 거랑 팔 잘라서 꿀꺽하는거랑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치자고. 하지만 늙다리라니.... 늙다리라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유우가!!!!! 나도 모르게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추우우욱 늘어졌다. 그리고 어깨를 잡은 손도 뿌리쳐져서 더 시무룩. 우우.... 너무해. 나는 유우가를 생각해서 한 건데. 지금도 유우가 생각 밖에 안 하고 있는데. 으구구구굿.....
"너무해 유우가.. 어떻게.. 어떻게 그런 말을... 그런 건 내가 아니라 저 애송이한테 해야하는 말이잖아..... 우웃...."
그렇게 귀도 꼬리도 축 늘어진 채로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지하로 터덜터덜 내려가자, 헤에, 꽤 꾸며놨네. 나름대로 애썼구만 애송이. 하지만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난 지금 유우가에게 모든 걸 부정당해서 백귀야행과 함께 츠나지도 세상도 전부 부숴버리고 싶어졌는데. 그리고 그 마음을 애송이가 만든 공간을 두들겨 부수는 걸로 표현하기로 했다. 응.
이쪽을 돌아보는 유우가를 슬쩍 외면하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 척하며 조금 떨어진 뒤, 대충 근처에 있는 바위에 힘껏 주먹을 휘두른다. 콰광-이라던가 쿠콰쾅- 같이 살벌한 소리가 조금 울리고 흙먼지가 가라앉자 바위(이었던것)들이 주변에 흩뿌려져 있었다. 오오, 흙먼지까지 구현하다니. 이건 꽤 노력했구만.
"헤에, 노력했구만 애송이. ....좋아. 화풀이 하는 데엔 아주 딱이겠어." "전부 박살내주마......."
답레는 내일 루팡하면서(가능하다면) 이어두겠습니다 히히... 울적해져서 주변 물건 부수는 바보여우라니 엄청 귀엽잖아wwwwwwwwwwwwwwwwwwwwww 야쿠자는 괜찮지만 늙다리는 좀 그렇고 하지만 무엇보다 팔 뿌리친 게 제일 쇼크인 멧쨔 엄청 귀여워wwwwwwwwww 나잇값 못하잖아 최고wwwwwwwwwwwwww
그리고 야쿠자 소리를 들으니 다음 일상은 야쿠자 계약결혼 일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욕심이 멈추지 않네요 이런 욕심만큼 시간과 금전적 여유도 있으면 좋겠는데요.. 왜 욕심만 그득하고 시간이랑 돈은 부족한걸까...🫠 일하지 않아도 돈이 생기면 좋겠다.. 하루종일 프리지아 낙서하고 일상돌리고 썰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