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18 은우 & 세은 + >>547 철현 “그러게나 말이야······ 요즘도 가끔 그 키큰 모습이 되는 꿈을 꿔. 이상하지?” (철현이 자기도 궁금했다는 듯 끼어들자, 성운은 세은과 철현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내 커리큘럼에 관련된 이론에서 가설 영역에 존재하던 현상이라는데, 그게 발현된 케이스로는 내가 처음이라세요. 그런데 거기까지만 말해주시고, 제대로 설명을 안해주셔서···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성운은 은우를 바라보았다.) “이따금 위태롭고, 이따금 무너지고, 이따금 막혀있기도 한데··· 그래도,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은 똑같아요. 평범하게 행복한 삶··· 그거면, 그거면 돼요.”
>>525 랑 “후회하지 않아요, 나랑 누나.” “설령 지옥이더라도 내가 선택한 지옥인걸요.” “어두운 곳 한 번을 간신히 지나왔더라도 앞날은 항상 그랬듯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이건 수많은 지옥 중에서 제가 선택한 거에요.” (성운은 혜우를 꼭 안았다.) “아참, 그리고 혜우 체력단련은 제가 꼭 데려갈게요. 리라도 데려와서 넷이서 어때요?”
>>529 혜성 “그 점에 대해서는···” (성운은 미안해하는 기색이 담긴 미소를 지었다.) “폐를 많이 끼쳐드렸네요. 네, 제가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있으니까요. 나는 안될 거야, 나 하나쯤이야, 내가 나서봐야 뭐가 되겠어, 같은 말들 하는 건··· 이제 질렸으니까.”
>>540 “······뭔가 여쭤볼 게 있긴 한데.” (성운은 뒤통수를 긁적였다.) “그러고 보니 처음 면접하고 나서 부부장님께 제대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 드렸네요.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저지먼트 활동,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어요.”
>>544 “그게 무슨 소리니 리라리라야!!” (성운은 황급히 3학년 선배들의 눈치를 살폈다. 그도 잠시, 리라가 꺼내는 말에 성운의 얼굴이 풀어졌다.) “─그때 네 옆자리에 내가 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너뿐만이 아니야. 네 덕을 나도 많이 봤는걸··· 나도 마찬가지 말을 돌려줄게, 리라야. 둘이서 같이 가는 길이 내내 예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 아참, 그리고 외투 잘 입고 있─” (그리고 성운은 혜우와 함께 무기력하게 봑봑봑당했다) “오애애애앵!!” (칠라의 비명 리라는 처음 들어보는 거였던가?)
>>545 “그······” (성운은 👀 표정이 됐다. 그게, 자기도 똑같은 말을 수경에게 해주려 했는데 수경도 똑같은 말을 자신에게 해오고 있으니까. 성운은 표정을 가다듬고 수경에게로 시선을 돌려 수경을 마주보았다.) “수경 후배님도 마찬가지에요. 뭔가 도와줄 일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도와줄게요.”
>>546 (성운의 시선처리가 엉망진창이 됐다. 성운은 다시 은우와 한양의 눈치를 살피고는 목소리를 한껏 깔아 혜우에게 속삭였다.) “그걸 왜 마셔 바보야!” (못살겠다,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하던 성운은, 갑자기 톡 던져진 질문에 멍하니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 (다시 네 품에 고개를 기댄다.) “그때 원두막에서 기억해? 좀 낯간지러운 소리를 했었는데······ 그거, 하나도 변치 않았다고. 너랑 한 이야기들, 너랑 한 약속들,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내가 지금까지 너와 같이 있어온 만큼에 더해서, 앞으로도 너랑 같이 있을 만큼. 네가 받아줄 수 있는 만큼.” (성운은 몇 마디 더 속삭였다.) “그러니까 몇 번이고 말해줄게. 사랑해, 천혜우.”
은우는 그 말에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일단 잔은 가볍게 받아주면서 가볍게 부딪혔습니다. 이거 술 아닌데 왜 이리 술 느낌이 나지.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봄의 나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솔직히 죽는 것이 무섭기도 했지만, 이것저것 보면서 말이야. 조금 더... 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정말로 믿음직한 후배가 다음 부장이 되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되지 않게, 최대한 힘이 되고 싶고... 다른 후배들도 최대한 이것저것 좋은 길을 걷게 해주고 싶고..."
"...그리고 세은이도 조금 더 좋은 나날을 살게 해주고 싶고..."
"그게 지금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너무나 저주스러운 이 힘 때문에 나는 많은 것을 얻는 것과 동시에 많은 것을 잃었지만..."
"이제는... 함께 나아가기로 한 파트너니까 받아들일 참이야. 이 운명도, 그리고 나에게 걸려있는 많은 것들도 말이지."
"은우 선배... 솔직히 엄청엄청 걱정 많이 했어요, 봄까지는. 근데 요즘에는 조금 마음이 놓이는 거 같고오..."
히히 웃으며 이제야 두번째 잔을 들이키는 이리라였다. 한잔을 그렇게 오래 붙들고 있더니... 취한 정도만 보면 10잔은 족히 마셨을 수준이던데. 어쨌든, 이야기는 이어진다.
"우리한테 많이 믿음 주는 거 같아서 기뻐요! 옛날에도 그랬지만 갈수록 끈끈해지는 느낌이고오~ 그리고 더더 친해진 거 같고!" "오지랖쟁이가 오지랖 마구 부린 기억밖에 없는데 부장으로 고려도 해주시고, 엄청 고마워요! 졸업해도 꼭 놀러오셔야 해요! 한양 선배님이랑 같이요!"
@한양
"한냥 선배도 마찬가지야! 하냥이 선배도 졸업한 다음에 놀러와야 해요! 내년이면 선배들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고 좀 서럽고 그런데..."
표정이... 울렁인다. 잉? 우나? 야 우냐?(??)
"그래도 있잖아요, 금랑이랑 설향이도 더 보고 싶고 한양 선배랑 인첨스타도 맞팔이니까 제가 연락하면 같이 나와서 산책하고 놀아요! 헤어져도 인첨공 안이니까 맘만 먹으면 볼 수 있잖아요! 학교 놀러도 오고..." "청윤이가 이제 저 다음 부부장이라고 했으니까! 한양 선배만큼 잘 해내진 못하더라도 열심히 해볼게요. 남은 기간 동안 잘 부탁드려요!"
아. 금방 웃는다.
@혜성
"언니! 언제부터 금이랑 사귀었어요! 아까 금이 데리고 언니 카페 가려고 했는데... 흠? 사실 나 촉 되게 좋은가...?"
지금까지 못 알아챈 건 촉이 안 좋은 거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리라의 멍한 눈에 묘한 총기가 깃들었다.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매처럼.
"언니 랑이 언니랑도 친한 거 같구, 금이랑도 사귀고, 나는 금이 친구고~ 언니랑도... 혜성 언니 나랑 친하죠? 응? 아직은 아닌가? ...아니면 친해져요! 난 혜성이 언니 조아! 친해지고 싶어!"
@은우 & 세은 “무엇보다, 각오만을 알고 있던 제게 소망이라는 걸 가르쳐준 건 부장님이에요.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부장으로서, 선배로서, 형으로서 해주시는 모든 것에.” “아아, 이런 이야기 하자니 낯간지러운데···” “아, 나, 생각해보니, 은우 선배랑 세은이한테 지금까지 물어보고 싶은 거 있었는데 못 물어봤어. 다른 친한 분들한테는 어지간하면 물어봤는데─” “좋아하시는 음식이 뭐에요? 세은이도 괜찮다면 알려줘!”
@한양 “그런 의미에서, 뭐라도 해보겠다는 발악을 뭐라도 해보자는 각오로 가장 처음 만들어주신 건 부부장님이었어요. 1학년 때부터 함께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2학년이 돼서야 선배와 만난 걸 아쉬워해야 할지 만나기라도 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할 테니, 2학기는 우리 모두 좀 마음놓고 편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요.”
@혜성 “준비됐어, ‘냥’?” (성운은 혜우를 힐끔 보며 뭔가 눈치를 주더니, 땅을 톡 치고는 혜우와 함께 두둥실 통통 하고 떠올랐다. 마치 공기 빵빵하게 들어간 비치발리볼이나 헬륨 풍선처럼.) (그리고 성운은 혜우에게 안긴 모양 그대로 통통 튀더니, 혜우와 함께 혜성의 품으로 날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