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연구소. 한양과 한양의 연구원 사이에는 적막이 돌 뿐이었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어제 리버티가 인첨공의 진실에 대해 퍼뜨리지 않았는가. 서한양은 자리에 앉아있다가, 연구원에게 말을 먼저 걸며 적막을 깨뜨렸다.
" 누나는 알았어요? "
" .... 나도 알았겠냐. 나도 물어볼 게 있어. "
" 너는 나 죽일 거야? "
" .....설마요...대놓고 리버티랑 싸우겠다고 선언했는데.. "
" 그리고 인첨공하고도 싸우겠다고 선언하고. "
한양은 의자의 목받침에 자신의 머리를 눕히고, 그대로 축 늘어졌다. 한손으로는 자신의 양눈을 가리면서 허탈한 듯이 " ㅋㅋㅋㅋㅋㅋ " 웃기 시작한다. 한양의 연구원은 방 안에서 얇은 담배를 꺼내서 입에 물고는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 너도 필래? 어차피 곧 성인이잖아. "
" 됐어요. 저 혐연자임. 왜 실내에서 담배 펴요? 담배냄새 진짜 싫은데. "
" 여기 내 방이거든? 아니구나.. 이제 곧 내 방도 아니게 되는 건가.. "
" 아, 저 때문에 윗분들한테 찍혀서 그래요? "
" 너가 아주 시원하게 선전포고를 해준 덕분에. 이번에 너 하나 제대로 키워서 출세하나 싶었는데.. "
" .......... "
한양의 웃음기 있던 입가는 어느새 굳어가기 시작한다. 연구원은 한숨을 뱉는 건지, 담배연기를 뱉는 건지 모를 숨을 뱉어대기 시작했다. 얇고 길던 담배는 어느새 전부 다 타버렸고, 종이컵 안에 들어가버렸겠다.
" .....잘했어. "
" 네? "
" 잘했다고. 이런 세상에서 출세한들, 뭐가 행복해질까. "
" 더 더럽고 많은 것과 엮이면서 더 불행해지겠지. 차라리 잘됐어. 이왕 싸울 거.. 다 이기고 바꿔. "
" ......누나.... "
연구원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한양에게도 축 늘어져 있지 말고 어서 일어나라고 재촉하기 시작했다.
" 지금 이럴 시간이 없어. 지금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것 뿐이야. "
" 누나가 연구 말고 할 줄 아는ㄱ... "
" 그 연구 맞아. 너는 지금 출력량만 레벨 5지, 아직 레벨 4 수준의 사고에 박힌 응용도 밖에 안 돼. 레벨 5가 왜 레벨 5인지 알아? 출력량 만이 아닌, '이치'에서 벗어난 활용도를 보이기 때문이야. 물론 그 정도는 퍼스트클래스들에게는 못 미치지만..어쨋거나.. 너가 처음에 받은 너의 능력의 정의와 개념이라는 틀에서 점점 더 벗어나는 활용도를 아직 이해하지 못 했던 거야.
" 아니지..찾지 못했다고 하는 게 맞겠다. 지금부터 내 커리큘럼을 받는다고 해서 위력이 퍼스트클래스 만큼 강해지는 건 아니야. 하지만 활용범위는 지금의 상태보다 훨씬 더 넓어질 거야. "
" 어서 일어나. 오늘부터 다시 커리큘럼이야. 윗분들이 예산 끊기 전에 빨리 뽕 뽑아야지? "
여로땅은 자기가 '실패작'이라던가, '병기' 라는 말을 들었을 땐 오히려 그것을 자연스럽게 넘길거야. 흘려보내듯, 그것에 긍정하듯. 실제로 긍정할 것이고. 다만, 얘가 그나마 봐가면서 긁는 건 '목화고 저지먼트'에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리버티에게 내일이 없듯이 긁었을거야. 뒤에서 내가 최대한 고삐 잡긴 했겠지만. 어쨌든? 여로땅은 그러하다.
제3세력이잖아? 마피아류 게임에서 가끔 보이는 중립직업. 그걸 리버티라 생각해서 리버티를 어떻게든 색출하고 싶어할지도 모르지(). 캡틴이 안 된다고 하겠지만, 저지먼트에 도움이 된다는 계산 결과가 나오면 아마 리버티에 들어가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지도 몰라.. 왜냐, 여로땅은 저지먼트에게 이득이 된다는 생각으로 행동하기 때문.
세은이를 믿었는가-에 따라 하는 말이지만.... 얘는 세은이를 믿었다기보다, '저지먼트에 속한 최세은'을 믿는 것에 가까운지라...() 아마 세은이 긁지 않았을까 싶기도하고(). 이번 이벤트 참가했었다면, 자기가 지금 있는 연구소의 소장과 연구원들에게 지나가듯이 확인했을걸.
얘 진짜 저지먼트에 들어가서 다행이었지, 안 그랬으면 크크큭맨과 의견이 일치했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