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54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8.우당탕탕 뒷풀이의 시작 :: 1001

◆TMmm6tsoPA

2024-04-11 00:40:23 - 2024-04-12 22:41:38

0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00:40:2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498

390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22:18:13

>>387 글쿠나
다른게 아니고 혜우 21일 일요일에 레벨 5 찍을거 같은데
각성씬 신청해도 되나용

391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22:18:43

자 여러분 이땝니다
랑주에게 캐해 신청을 넣읍시다!

392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18:52

>>376
분명 그레이트 올드 원을 바라보면 미친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은 파고드는 법
광기란 두려우면서도 달콤하니

393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19:33

>>390 아마 그 주 스토리에서 전투 있을 것 같은데...(좀 치열하게) 그때 각성해보고 싶나요? 아니면 따로 일상으로 원하시나요?

394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19:37

>>382 ㅔ?
🤔
🤪

395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0:05

다들 안녕안녕~ 리라주도 어서와!><

>>376 새봄: 어... 안 볼게 나도 안 보고 싶어... 혜우 네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은 나도 안 보고 싶어...
새봄: 그럼 네 행동이랑 말 모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까?

...라고 말하는 새봄이를 무심코 상상했지 뭐야!><

396 리라주 (y3TPABuk2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0:55

캐해 신청(솔깃)

🤔 근데 리라는... 캐해할 게 있나?
다면적인 부분은 내가(+리라가) 좀 숨기고 있어갖고
납작이에용~~

뭐 근데 혜우 벌써 렙5야?????? 이제 인첨공에는 죽는 사람이 없다

>>388 8ㅁ8 (왕냥냥)

397 리라주 (y3TPABuk2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1:50

>>3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모지 저항없이 터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 콕 찌르고 튐)

398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3:32

아 맞다맞다
@리라주야
>>119 보고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역시 정인 씨는 빌런으로 낙점된 게 맞을까? 내가 너무 빌런한테 우호적인 플레이를(잡담에서지만) 했나 싶어서.... ;ㅅ;

399 이혜성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3:57

>>0

성하제가 끝나고 돌아가시는 부모님을 배웅하며 원한다면 인첨공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혜성은 고개를 천천히 가로저어보였다. 괜찮아요, 하는 말에 부모님이 제 오빠와 같은 표정을 지어보여서 가족이라는 건 이렇게도 닮을 수 있구나 생각했었다.

돌아가는 부모님을 배웅하고도 혜성은 오래도록 그 자리에 서있다가 천천히 등 돌렸다. 머리에 남아있는 대화와 남은 온기가 자신을 얼마나 걱정하고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것 같아서, 혜성은 얼굴을 양손으로 푹 덮었으나 곧 천천히 떼어냈다.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 수 없었고,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화려하고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이룬 이 인첨공은, 화려한 만큼 지옥이었다. 내가 그런 지옥에 지내고 있다는 걸 알면 분명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아낼 분들이라는 걸 알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내 최악의 선택에 당신들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어. 목이 메이는 기분이었다. 15주년 때와 똑같은 감정이었지만 그때와 다르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실이 소름끼치도록 끔찍했다.

400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4:18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들의 레벨5 각성 전투씬으로 어울릴만한 이들이 머릿속으로는 있긴 하거든요.

이를테면 동월이는 디스트로이어라던가..식으로요.
하지만 이게 참..날짜를 맞추기가 어려워요. (절레절레) 이를테면... 디스트로이어가 자신의 능력으로 메테오를 수도 없이 후려갈기는데 그때 동월이가 점프를 한 후에 각성을 하면서 검으로 메테오를 모두 가루도 안 남게 쪼개버리고 소멸시키고 그 모습을 디스트로이어가 바라보면서 호오...그렇게 말하는 모습이라던가요!

401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4:32

>>397 (앨렐레)(엘렐레)
저는 바부입니다 헤헤

402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5:19

혜성주 처리했어요!

403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5:54

>>400 오 멋있어
기대만발
타이밍 맞추기 어려운 게 문제긴 한데 되기만하면 캬

404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6:24

아 맞다 훈련


(후다닥 저렴하게나마 쓰러감

405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7:03

머머머 훈련 날치기하고 왔더니 랑주의 개쩌는 캐해가 있어???

헉 담주에 스토리 전투가 있구나 으음

>>389 나로부터 시작되는 << 아야 팩트로 맞았어요.

406 서연 - 나랑 (.Ps.p9ArEg)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7:34

>>352

기분 탓일까? 그렇게 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이제까지 나랑 언니가 지녔던 삶의 자세처럼 느껴졌다. 언제 어디서든 상대를 제압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여야 했다고. 인첨공에 사연 없는 사람 없다는 걸 분위기나 귀동냥으로 제법 접했는데 나랑 언니 사연도 어지간한가 보다. 언니가 참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멋있음이 거칠고 팍팍한 세월의 대가라면... 음 그냥 평범이 김서연 팔자가 상팔자다. 내가 진짜 부럽고 갖고 싶은 능력은 따로 있기도 하고...

아니지, 아니지. 남 부러워하다간 끝도 없다. 가진 거에 감사하고! 못 가진 거에 욕심 내지 말고!! 정신 차리려고 볼을 찰푸닥 치는데 언니가 잠시 난색을 표하다가 붙잡혔을 때 적을 떼어내는 방법 정도는 알려 줄 수 있단다.

" 와! 감사해요 >< 지금 당장 부탁드리면 곤란하실 테고... 언제 시간 괜찮으세요? "

그것도 그렇지만 인첨공의 전신이라는 인천시는 어떤 곳이었을까? 15년 전이면 언니도 너무 어릴 때라 기억하는 게 별로 없겠고 그다지 말하고 싶지 않아 하는 눈치지만, 역사의 산 증인을 보는 기분이라 신기하다. 조성되지마자 지금처럼 휘황찬란했다면 것도 놀랍겠는데. 아니다. 기존 도시를 탈바꿈했다면 빼박 철거 한바탕 했겠네.

" 인첨공 초창기엔 기존 주민이 많이들 쫓겨났겠네요... "

그럴때 돈 없으면 짤없이 난민 되지. 뒷맛이 써 입을 다물었다가 이어지는 질문에 다시 재잘거렸다.

" 들어오기는 혼자 들어왔어요. 그런 김에 방도 혼자 썼더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기숙사엔 룸메가 있네요. 히히~ "

룸메와 서로 너 아니었으면 큰 방 편하게 썼을 거라며 옥신각신하는 사이라 뱉을 수 있는 농담이었다.

407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8:30

그래도 리버티 세력이 나왔는데 리버티 맛 좀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어?)

408 나 랑 - 훈련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9:19

>>0

허점이 있다.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인지 능력 바깥의 것도 알아챌 수 있다고 하지만, 모든 것은 아니야."
"연산 수준이 아직 부족한 것 뿐인 거 아닐까? 정체감이 느껴지긴 할 것 같지만... 그렇게까지 신경 안 써도 될 거 같아."

랑은 성환의 말에 말없이 비어 있는 물컵을 쳐다보았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내가 보는 사람들에게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때, 다행이라는 생각."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때, 내 능력이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할 때."

"그 때가 가장 편안해."

409 서연주 (.Ps.p9ArEg)

2024-04-11 (거의 끝나감) 22:29:38

답레 쓰는 사이에 왁자지껄해졌네요!!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 ><

410 리라주 (y3TPABuk2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0:26

>>398 🤔 뭐어... 누군가에게 빌런이라면 누군가에겐 아닐수도 있는게 세상의 법칙이겠거니..(?)
딱히 상관없지 않을까? 난 재밌었는걸! 나쁜놈도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이고 좋은 사람도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새봄주가 정확한 답변을 원한다면: 리라 서사상의 빌런은 일단 맞다~ 근데 아직은 여지가 남아있긴 해!

>>400 🫢 마 맛있어
이게... 미미...!!!!!

>>401 잉 그짓말!!(혀콕콕)
나 궁금한거 있는데
혹시 글레이프니르의 채유정은 성환씨랑 친족이야?(성씨 같은 사람 보이면 집착하는 병)

411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0:58

이야 근데 랑주 캐해 진짜 개쩔기는 하다
목적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는 삶이라던가 저지먼트라는 완장이 이혜성한테 최후의 저지선처럼 되어버린 거라던가 저지먼트가 소중한지 고민하는거라던가....내가 던지지도 않은 이혜성이 혼자 머리 싸매고 고민했을 것들이 거의 다있어

나는
아무것도 던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안거지 당신

412 리라주 (y3TPABuk2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2:13

(머리토기22)

좋은데슬프다
랑주가 나를(랑주: ?)

훈련이맛잇어요...

413 리라주 (y3TPABuk2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3:07

색적캐의 오너도 색적 능력을 가졌을 경우

414 랑 - 서연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5:40

>>406

"글쎄, 커리큘럼 때 적당히 같이 해도 괜찮고."

커리큘럼이라는 게 보통 재미가 없으니까, 합동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애초 예정되어 있던 커리큘럼을 빼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서연이 괜찮다고 생각해야겠지만.

"그래도 무작정 쫓아내진 않았을 걸, 투자를 꽤 많이 한 걸로 알고 있으니까. 살 수 있는 건 전부 다 샀을 거다."

그저 그 안에서 살기에는 다양한 리스크가 있으니, 그대로 남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그러냐."

혼자 왔지만 여기서 만난 친구가 있다, 그거면 된 건가.
그거면 됐을지도.

"바깥으로 다시 가고 싶지는 않고?"

415 서연주 (.Ps.p9ArEg)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6:07

situplay>1597044541>399 혜성주
지옥에 있다고 느끼면서도 그 사실에 익숙해져 가는 거에 진저리내는 거 같아서 눈에 띈 순간 짠했어요 8989ㅁ8888

situplay>1597044541>408 랑주
한 번도 생각 못 했는데, 나랑 언니의 능력으로 감지되는 게 없을 때는 안전하다는 의미니까 편안할 수밖에 없겠네요@ㅁ@

416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8:23

>>410 오오... 그래서 정인 씨가 엄청 매력적이었던 거구나! 실은 나... 낮에 좀 설렜었거든 ㅋㅋㅋㅋ (정사편입여부는 모르겠지만 잡담 당시의) 새봄이도 살짝 설렜는데? 연플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범죄니까!!!! 닮고 싶은 으른으로 멋있었다는 느낌 ㅋㅋㅋ) 그냥 뭐랄까, 정인이라는 캐릭터가 뭔가 댄버스 부인같은 고압적이고 은근 무서운 포스와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하는 말을 꼼꼼히 읽어보면 입장이 이해가 가서 무척 매력적이라고 느꼈어 ㅎㅎㅎ
앗, 그거도 그거지만: 혹시 내가 앞으로도 계속 정인 씨의 입장을 헤아리거나, 정인 씨를 좋아하면 리라주 입장에서 좀 곤란할까? 그거 물어보고 싶어서 물어봤어 ;v;

417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8:32

>>410 😮
당신뭐야!
맞아, 친족이지 후후

>>411 😎
내가 이것저것 보면 좀 생각을 마구 하는 버릇이 있어
휘발성이라 많이 날아가긴 하는데 그만큼 많이 자주 생각해서 가끔 이렇게 나온다

418 서성운: 훈련 레스 (w0b3fryzB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39:00

>>0

혜우의 품에 안긴 채로, 성운은 멀거니 누워 있는 태오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떤 말에도 반응하지 않고, 비늘을 건드릴 때 나오는 의미없는 말들뿐. 자아를 포기해버린─ 아니, 자아 너머로 나아간 것만 같은 태오가, 다시 돌아와 자신을 마주해주기를 바라며 칭얼거리는 혜우를 보고, 역시, 여전히,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도 있다는 사실을 곱씹는 것뿐이다.

─그래도, 역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눈앞의 현실과 현상들을 이겨내기 위해 치열하게 행동해 온,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극히 일반적인, 「평범한 인간」인 자신에게 있어서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지는 일임에는 틀림없었다.

자신이 디딘 현실과는, 그 높이도 좌표도 다른 어딘가에 발을 디디고 있는 자신의 연인과, 거기에서 또 다른, 자신이 볼 수 없는 어딘가로 발을 디디는 태오.

문득 성운은 눈을 감았다.

그날의 악몽이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성운은 문득 말했다.

“바깥에 조금 다녀오겠습니다.”

그가 말을 건네는 시선 저편에는 무덤덤한 얼굴이 있었다. 서헌오 박사는 피곤함이 서린 무덤덤함으로 성운을 가만히 마주보고 있었다. 그는 툭 내어놓았다.

“오늘은 폐기물 처리를 맡긴 기억이 없는데.”
“······그런가요. 제가 착각한 모양이네요.”
“별일이구나.”
“그러면, 부르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러거라.”

서헌오 박사를 두고, 성운은 방을 나섰다. 지금 돌이켜보면, ALTER 시설에서 이런 곳을 본 기억은 없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성운은 그냥 여기가 알터고, 자신의 집이라고 자연스레 생각하고 있었다. 성운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익숙하게 시설 관리용 터널로 통하는 패널을 소리없이 뜯었다. 복잡한 전선들과 도관들을 지나, 벽과 벽 사이의 개미굴을 성운은 소리없이 부유하며 지나갔고, 몇 개의 개구멍과 환기구를 지나 위로, 위로 올라갔다. 어느 순간, 주변의 풍경이 3학구의 어느 공원으로 변했다.

성운은 문득, 자신의 가슴 속에서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을 느꼈다.

오늘은 성하제의 마지막 날이다. 혜우를 보러 가자.



“···이상한 꿈이네.”

성운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눈을 떴다. 태오는 여전히 그 자리에 누워 있고, 혜우는 여전히 자신을 끌어안은 채로 태오를 바라보고 있다.

문득 성운은 자신이 혜우에게 좀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씁쓸함을 느꼈다.

419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1:04

>>413 ㅇㄱㄹㅇ

>>415 훈련에 반응 안해도 되는데 반응해줘서 고맙다 익숙해지고는 있지만 그게 정말 익숙해지는걸까 싶기도 하고? 어쨌든 고맙다

420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1:40

그리고 이건 그냥 리라에 대한 생각 중 하난데
리라는 착한 아이랑은 거리가 있는 거 같단 말이지

착한 아이라는 게 과연 좋은 의미로만 쓰이냐 생각하면 아니거든
성하제를 거치며 '온더로드 걔'에서 '이리라'로의 변화를 거쳤지만 여전히 아이돌의 범주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기분이 조금

421 태오주 (tM5YODOaLg)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2:27

전화와서 눈 붙인 거 떴어용
오늘 머리 아팠던 일 해결됐단 아주 좋은 소식의 전화인데 이 시간엔 카톡으로 해라...

422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2:32

>>415 매번 반응해줘서 고맙구먼 홀홀

423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2:45

>>417 나 진짜 떡밥 하나도 안던지고 서사도 즉흥에서 짜는 사람이라서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하는 소소한 것들이 은근히 있는데 이걸 캐치할거라고는 생각 못함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424 애린주 (fftTORB0Bo)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3:48

425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3:50

하핫! 진짜로 아무것도 안 풀린 캐릭터는 세은이 아니겠습니까? 은우와 세은이는 해석이 힘들 것이다!! (라고 일단 말하고 보기)

>>421 (토닥토닥)

426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4:00

어서 오세요! 애린주!

427 청윤주 (HgkXhR3w8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4:42

>>421 다행이네요 태오주..!

>>424 애린주도 수고하셨어요!

428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4:47

큰토끼 하이 고생했다 토닥토닥

429 수경주 (zIVOYfNuP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5:07

첨듣는엳이름이

430 청윤주 (HgkXhR3w8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5:32

>>429 수경주 혹시 지하철 잘못 타셨어요?!

431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5:56

>>421 저런 다시 잠들어보자 그...해결됐다는 기쁨에 다이렉트로 전화했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고

432 새봄주 (6IuNZsDfAE)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6:05

태오주 애린주 안녕안녕! ><

433 리라주 (y3TPABuk2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6:40

>>416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아 진짜????? 으어?????????????????(진짜 상상도 못함)
아 아이고 아이고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집 인성파탄자를...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

나야 매력있게 봐주면 고맙지~ 남의집 인성터진 모브일 뿐인데 흥미있게 봐주면 더더욱 고맙고!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각자의 몫이니까 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캐해 다양하면 재밌어서 좋아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되는것이다😉

>>417 ???
????????? 나 진씨(크크큭맨 크리에이터)때처럼 헛다리일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고
아니세상에
허어어어어어😲😲😲 이 이사람 치밀해!!!!
헤헤 그렇군 답변고맙다😏 아 설마 성환씨가 엮인 이유중에 이것도 있나...

434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6:46

>>423 나도 좀 비슷한 성향이라 그럴수도 있어 응응

애리니주 어서와라!

>>425 둘은 진짜어렵다 🤔
😑(끄덕)

수경주 아직 안잤어??? 많이 취한거 같은데

435 랑주 (UzlP17cijA)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7:41

>>429 아니잠깐만 역 놓쳤어?! 이시간에????
어어 어떡하냐 근처에 여관이라도 찾아봐야

436 애린주 (fftTORB0Bo)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7:41

다들 아뇽!!!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수경주는 머선일인 것이지...!!! :0!

437 청윤주 (HgkXhR3w8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8:47

>>435 지하철 막차면 아직 1~2번 정도는 기회가 있긴 할탠데요..

438 리라주 (y3TPABuk2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49:54

>>420 랑주 우리 솔직히 털어놓아 봅시다
대분류 뭐야

여기서 말하는 바깥은 인첨공의 바깥이야, 아니면 주변을 둘러싼 환경이야??

근데 누가 이 시간에 전화하냐 태오주...(토닥토닥)
애리니주도 어서와잉 8ㅁ8

439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22:50:38

(동공지진) 아..아직은 괜찮지 않을까하고...수경주...일단 정신차리셔야 해요...8ㅁ8

440 수경주 (zIVOYfNuPw)

2024-04-11 (거의 끝나감) 22:51:35

이제 졸지않으면 집갈수잇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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